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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8 18:22:03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당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sid2=269&oid=003&aid=0006346556

[속보]문재인, 새정치연합 당대표 당선


문재인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전체대의원 15019명 중 11673 투표. 투표율 77.7%의 선거로 치뤄진 당대표경선에서

문재인씨가 박지원씨를 누르고 당대표가 되었네요.



문재인 의원은 45.3%의 득표율(선거인단 비율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일반당원 25%) 로41.78%를 얻은 박지원 의원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2년 임기의 새정치연합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이인영 의원은 12.92%의 득표율을 기록했네요.

득표율 45대 41인데 이정도면 엄청 치열했다고 봐야할듯 싶네요.


경선 과정에 있던 막말 논란으로 인해 서로 앙금이 만히 생겼을텐데 이 앙금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가장 큰 숙제가 되겠군요



추가  각 후보의 득표율입니다

당대표

문재인 
대의원 45.05%
권리당원 39.98%
국민 여론조사 58.05%
당원 여론조사 43.29%


이인영 
대의원 12.30%
권리당원 14.26%
국민 여론조사 12.51%
당원 여론조사 12.31%


박지원
대의원 42.66%
권리당원 45.76%
국민 여론조사 29.45%
당원 여론조사 44.41%


최고위원

유승희
대의원 10.35%
권리당원 14.70%
국민 여론조사 9.42%
당원 여론조사 8.34%


박우섭
대의원 16.24%
권리당원 6.42%
국민 여론조사 6.06%
당원 여론조사 5.19%


문병호
대의원 10.36
권리당원 11.91%
국민 여론조사 9.49%
당원 여론조사 8.43%


이목희
대의원10.57%
권리당원.37%
국민 여론조사 11.61%
당원 여론조사 12.62%


정청래
대의원 9.68%
권리당원 14.78%
국민 여론조사 23.36%
당원 여론조사 24.45%
 

주승용 
대의원 15.98%
권리당원 18.88%
국민 여론조사 14.93%
당원 여론조사 11.96%


전병헌
대의원 11.66%
권리당원 14.73%
국민 여론조사 17.47%
당원 여론조사 20.44%


오영식 
대의원 15.16%
권리당원 12.21%
국민 여론조사 7.67%
당원 여론조사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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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188
15/02/08 18:25
수정 아이콘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을 지...
15/02/08 18:26
수정 아이콘
박지원이 저정도나 받다니;;
지나간자리
15/02/08 18:27
수정 아이콘
당선을 축하합니다.
내일은
15/02/08 18:27
수정 아이콘
전병헌 의원, 최고위원 당선 축하합니다.
카루오스
15/02/08 18:30
수정 아이콘
득표가 저리 비슷하면 완전 봉합되긴 힘들거 같아보이는데... 쪼개질지 봉합에 성공할지 궁금해지는군요.
15/02/08 18:32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는 매끄럽게 당이 운영될 것 같네요.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가 되어서라기 보다는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어서인데

설마 최고위원이 되어서도 예전처럼 트위터로 총질하지는 않겠죠. 이제 나머지 한명만 잡으면...
하루빨리
15/02/08 18:50
수정 아이콘
당대포 정청래 의원 크크크
뭐 논란을 만드는 사람중 한명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1위는 시사하는 바가 크죠.
저는 정청래 의원 예전엔 호불호가 없었는데 이번 무상보육예산 관련 지방채 발행을 위한 법개정을 막은것은 잘했다고 봐서 나름 좋게 보고 있었거든요. 잘되었네요.
15/02/08 19:04
수정 아이콘
지역구 관리는 잘한다는 평가가 있으니
언사만 조심하면 일을 잘하는 최고위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치까지 왔으면 저격수짓은 그만할때가 되었죠.
하루빨리
15/02/08 19:14
수정 아이콘
뭐 최고의원 되면 경상남도등 세정치민주연합 취약지역에서 자체 경선을 해서 1위를 총선 비례대표 20위 안에 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미래자치개발 연구소의 일부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방에 맞는 정책을 꾸리도록 하겠다. 스마트 열린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등 최고의원 되면 하겠단 것들이 많으니 저격질은 그만 하시겠죠.
BakkyFan
15/02/08 18:33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문재인씨의 행보를 주시해야겠네요.

어영부영 하하호호 공천권 내려놓네 어쩌네 하면 대선은 가망없고
대통령되도 노통시즌2로 기존 기득권에 등쌀에 밀려서 아무리 잘해도 실패한 정권으로 찍힐테고
철저하게 공천권 행사해서 지금의 사분오열의 새정치-민주당을 깔끔하게 정리해낸다면 기대해볼만 하다고 보네요.

진작 가망없다고 생각하고 해외로 튄 입장이지만 그래도 나라가 잘 됬으면 하는 바램은 조금 남아있군요.
지금도 매우 비관적이지만요.(무성대장이 되던 문재인이 되던 망루트 가는건 변함없겠다고 생각합니다.)
강용석
15/02/08 21:40
수정 아이콘
여권지지자임에도 저번선거땐 문을 찍었었지만.. 무대나 문보다 차라리 도지삽니다가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드는군요..
세계구조
15/02/08 18:3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에서 박지원이 문재인보다 앞섰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여론 조사에서 크게 앞선다고 해도 투표 반영 비율상 박지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경선룰에 문재인이 태클 걸었던 것도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사람이 쪼잔하게 군게 아니었던거죠.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근데 대의원에서 문재인이 꽤 나왔네요. 다행이라고 봅니다. 박지원은 그냥 호남 토호 느낌이네요, 이젠. 경선 과정에서 실망 많이 했어요.
발롱도르
15/02/08 18:38
수정 아이콘
종편에서 압도적으로 문재인이 유리하니 사소한 룰같은건 양보하는게 더 대인배적이다라고 헛소리를 하던데 그말대로 했다간 그냥 호구 문재인이 될뻔했을듯....
㈜스틸야드
15/02/08 18:39
수정 아이콘
원래 종편에서 하라는 거에 반대로 하는게 정답이죠. 그걸 모르고 넘어갔던게 김두관...
BakkyFan
15/02/08 18:42
수정 아이콘
김두관씨는 요즘 머하나요?
오세훈이랑 셋트로 자기무덤 파기의 고수로 유명하던데.

오세훈씨는 무덤에서 부활하기 신공을 최근 습득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말이죠.
좋아요
15/02/08 18:44
수정 아이콘
http://news1.kr/articles/?2079893

검색해보니 이러고 다니신 모양이더군요
BakkyFan
15/02/08 18:47
수정 아이콘
야당 멍청이들의 특기인 자기당 비판하기 루트로 가셨나 보네요.
하긴 그릇이 그 수준이니 도지사 때려치고 경선 나오셨겠죠.
콩쥐팥쥐
15/02/08 18:45
수정 아이콘
정치생명을 스스로 끊었는데 그냥 국회의원이나 하고 살아야죠.
Sydney_Coleman
15/02/09 02:08
수정 아이콘
종편에서 하라는 거에 반대로 하는게 정답이죠.(2)
고성국을 위시한 사탕발림에 고대로 넘어갔던게 김두관..(2)
15/02/08 18:41
수정 아이콘
물론 예상되었던 일입니다만, 어쨌거나 권리당원에서 문재인이 박지원에게 밀렸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권리당원은 결국 당 내에서 해당 계파가 가지는 힘(혹은 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밀렸다는 것이거든요. 심지어 당원 여론조사에서조차도 열세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문재인의 앞에 놓인 험난한 길이 그의 정치력에 대한 검증과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통과한다면 문재인은 차기 대선후보로 다시 한 번 지지와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험로를 '제대로' 돌파하지 못한다면...... 대선후보가 되기조차 어려울뿐더러 설령 대통령이 되더라도 노통 집권 후반기보다도 못한 식물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BakkyFan
15/02/08 18:45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가 돌파 할 역량이 안되면 차라리 김무성이 차기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비교적 작은 야당내에서의 문제조차 돌파 못하면
고립무원이라고 볼수 있는 야당대통령(당선되면 여당이지만)으로 정국타개는 커녕
일본처럼 영원히 새누리당이 집권할수 있는 토지를 만들뿐이죠.
15/02/08 18:51
수정 아이콘
네? 김무성이요? 농담이시죠?
서흔(書痕)
15/02/08 20:12
수정 아이콘
괜히 야당에서 대통령 나와 욕 먹으며 똥치우기 할 바에야
아싸리 망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을지도...
하지만 치우기 힘들정도로 쌓이기 전에 치워야죠... 으으 ㅠㅠ
란츠크네히트
15/02/08 18:51
수정 아이콘
권리당원/당원여론조사 결과는 호남지역 새정치연합 당원이 전체의 40%가 넘는다는 점이 더 영향을 준것 같고,

계파의 힘은 대의원이 더 잘 반영한다고 봅니다.
좋아요
15/02/08 18:42
수정 아이콘
결정은 됐지만 갈길이 머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02/08 18:44
수정 아이콘
내년 총선까지 정치란이 격동하겠군요. 제2의 안철수가 되느냐 마느냐..
15/02/08 18:45
수정 아이콘
경선이 아슬아슬 했다는 것은
문재인 측에서 때아닌 긴급성명을 냈을때 눈치챌 수 있었죠.

굉장히 어설픈게 좀 찝찝하기는 하던데
하루빨리
15/02/08 18:45
수정 아이콘
정청래 의원과 전병헌 의원이 최고의원 2위와 3위로 안착했군요. 특히나 여론에서는 1위,2위 먹었네요. 축하드립니다.
DarkSide
15/02/08 18:47
수정 아이콘
어쨋든 문재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당선 축하드립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련과 고난의 시작인데, 잘 헤쳐나가시기를.)
껀후이
15/02/08 18:49
수정 아이콘
박빙이었네요;
박지원이 치열하게 물고 늘어진 이유가 있군요 덜덜
필요하든 필요치 않든 민주당을 규합할 강력한 리더십을 대중들은 요구하는데 문재인이 그걸 해낼지 모르겠네요
리즈시절
15/02/08 18:5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아슬아슬 하네요. 지분때문에 한번 더 혼란이 올 수가 있겠네요
15/02/08 18:51
수정 아이콘
예상보다는 힘들게 되었지만 문재인씨가 된 건 잘 되었네요..
이제 새정치연합도 제대로 된 실세가 당의 리더가 되었으니 힘있는 야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박지원씨도 중간에 보여준 친노랩퍼는 좀 실망스러웠지만..이제 문대표에게 힘을 잘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언론관이 쓰레기인 왕구(완구) 형님부터 제대로 까면서 내부 결집이나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홍원이 형님이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되는거 한번 봐야겠습니다....그리 주위에 인물이 없는지 나참..
그리고 제발 철수 형님과 손잡고, 원순이 형님과 손잡고 3두체제로 좀 갑시다..아 희정이 형님도 같이...4두체제 좋습니다. 허허..
15/02/08 18:57
수정 아이콘
일단 과두제는 곤란합니다. 그렇지않아도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삐걱거리는 당인데요. 물론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안철수와 박원순을 끌어와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소위 동교동계-호남 계열을 홀대했다가는 정말 당이 산산조각나버릴 겁니다.
15/02/08 19:00
수정 아이콘
말이 그렇다는거지..실제로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죠.. 그냥 손잡고 사진이나 많이 찎기를 바랍니다.
실제보다 훨씬 더 분열이 문제로 보이는 당이니... 언론에 서로 손잡고 사진찍히는게 많이 나올수록 새정치입장에서는 좋을듯..
박지원씨의 지지를 잘 얻어내는게 문대표의 앞으로 큰 과제가 되겠네요..
15/02/08 19: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정말이지 손잡고 사진 좀 많이 찍고 언론에 많이 뿌릴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미지 싸움이잖아요? '우리 이제 안 싸운답니다' 하고 지속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2/08 19:04
수정 아이콘
'우리 이제 안 싸운답니다' (2) ^^
솔직히 뭘 그렇게 싸웠다고 이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어쨌든 그러면 좋아하니 쩝...허허..
발롱도르
15/02/08 18:53
수정 아이콘
문재인 "박정희·이승만묘 참배…국론분열 끝내겠다"(속보)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8/0200000000AKR20150208050300001.HTML


역시 현실을 무시할수는 없군요
세계구조
15/02/08 18:57
수정 아이콘
씁쓸하긴 하네요.
15/02/08 19:00
수정 아이콘
호불호로 말하자면 싫은 선택이지만, 정치적으로 옳은가 그른가를 따지자면 옳은 선택이네요. 쩝...
15/02/08 19: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안갔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50만표만 더 얻으면 박근혜 아닌 누가 나와도 대선을 이길수 있으니..
근데 먼미래의 일이라 소탐대실일지 대탐소실일지는 총선과 대선을 봐야 알거 같네요..

총선은 인구구조, 지역구조상 어차피 이긴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새정치쪽이 비례 포함 대략 10석 내외로 새누리를 따라붙는다면 충분히 선전했다고 봅니다.
경기도에서의 선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군요..영남에서 10석내외만 건지면 대박일텐데 말입니다.
15/02/08 19:4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거때문에 엄청깨졌었는데 문대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5/02/08 19:53
수정 아이콘
이젠 그냥 내부에서 총질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안의원 지지자고 문대표를 그닥 좋게 보진 않지만 안의원이 당했다고 그대로 문대표께 되갚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두분 다 서로 같이 걸어갈 동지라고 생각하는데 주변 단속 잘 하셔서 이상한 말 안 나오면 좋겠어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02
수정 아이콘
하아.... 야당 당대표가 이승만 박정희 묘에 참배 하는꼴을 내 생에 보게 되다니 흑흑..
키스도사
15/02/08 20: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액션으로는 좋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저 시절을 좋게 생각하는 분들에 대한 마케팅으로써도 활용할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저렇게 해도 빨갱이 빨갱이 노래 부를 분들은 부르시겠지만.)
vlncentz
15/02/08 20:34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거야말로 피해보는 사람이 없는 우클릭이죠. 피해에 가깝게 상처받으실 분들이야 많겠지만.
솔로10년차
15/02/08 20:37
수정 아이콘
저 꼴이 진짜 꼴뵈기 싫은데 문재인이 야권 단독유력후보라면 어쩔 수 없이 찍어야겠죠.
근데 저 꼴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도 어차피 여권 단독 유력후보를 찍을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론 분열을 누구 맘대로 끝내냐 싶습니다. 한쪽은 국론 분열시켜서 자기들이 이득 다 챙기고, 정권바뀌면 국론 분열은 안된다며 양쪽의 균형을 맞추려하고. 그러면 힘있는 사람들이 어느쪽으로 붙겠습니까? 밑져야 본전인데.
단지날드
15/02/08 20:4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02/08 21:09
수정 아이콘
저 꼴을 너무 좋아하지도 너무 싫어하지도 않는 중간 사람들한테는 분명 효과 있을겁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1:28
수정 아이콘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당장'의 효과가 있는거죠.
새누리지지층을 콘크리트로 비유하는데, 결국 야권도 콘크리트를 다지고 나서 중간에 속한 사람들을 데려와야지,
지지기반이 확실하지도 않은데 그러면 기반이 무너지죠.
단지날드
15/02/08 20:46
수정 아이콘
첫 행보가영;; 솔직히 이거 간다고 안올표 오는거 아닌데 말이죠
방구차야
15/02/08 21:02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표의 용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독재에 대해 근대화의 과정이자 필요악이었다 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상당수인데, 과거 야당이 그 여론을 완전히 무시하고 국론분열로 치우친 경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에 공감합니다. 다음 대선까지 북한정권에 대한 입장만 지나치게 민족주의 이상이나 전쟁평화 양분론등에 근거한 햇볕정책으로 빠지지 않는다면 대권을 노려볼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홍승식
15/02/08 18:54
수정 아이콘
이미 끝난 결과지만 [지지후보없음]을 반영한 투표결과가 궁금하네요.
대의원투표에서의 격차보다 국민여론여론조사의 격차가 훨씬 큰데, 막판에 룰 해석을 바꾸면서 이긴 거면 이겨도 이긴게 아닌거니까요.
문재인 대표의 앞날이 험난하겠네요.
발롱도르
15/02/08 18:56
수정 아이콘
룰 해석 바꾸지않는다고해도 문재인이 당선된다고 합니다
홍승식
15/02/08 19:16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문재인은 결과적으로 악수를 둔 셈이 되겠군요.
박빙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만요.
세계구조
15/02/08 19:1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도 악수라고 할 순 없습니다. 경선 진행위 쪽이 좀 이상했던걸로.
내일은
15/02/08 18:54
수정 아이콘
친노가 어쩌고저쩌고 해도 결국은 구민주계가 민주당 주류임을 보여준 전당대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아요
15/02/08 18: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현재의 새정연까지 이르른 민주당계 정당에서 구민주계가 주류가 아닌적은 있었나 싶어요. 민주당계의 가장 큰 보험이 예나 지금이나 호남쪽인걸 생각하면
15/02/08 18:58
수정 아이콘
이거 앞으로 좀 심각할 거 같은데요. 결국 민주당 내부에 박지원을 필두로 한 세력이 더 많다는 거 아닌가요. 당원여론조사에서 지고 국민여론조사에서 이겼다는 게 참...앞으로 엄청 험난 할 거 같네요. 이거는 진짜 누가와도 앞으로 멀쩡하게 못 이끌어 갈 것 같은데...
독수리의습격
15/02/08 19:02
수정 아이콘
얼마나 갈등이 봉합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진 구 동교동계의 파워가 막강해서 당장 문대표가 뭘 할 수 있을지는......게다가 동교동계의 지지기반은 단단하기까지 하죠.
15/02/08 19:2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2&aid=0002569748
일단은 박지원의원도 깔끔하게 승복하고 물러서는 모양새네요.
Rorschach
15/02/08 19:23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이긴 하죠.
단지날드
15/02/08 19:31
수정 아이콘
뭐 박지원씨야 이런거에 관해서 꽤나 깔끔한 편이니...
하루빨리
15/02/08 19:20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보는 갓병헌 최고의원 띄워주는 기사 하나 올려볼게요.
http://media.daum.net/issue/877/newsview?issueId=877&newsid=20150208182807377

누가 보면 전병헌의원이 언론에 보도자료 뿌린게 아닐까 하는 수준으로 잘 써줬네요. 크크크
새강이
15/02/08 19:31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갓병헌 의원님 화이팅입니다
15/02/08 19:30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고생길 시작일텐데 사실 걱정이네요 ;;
단지날드
15/02/08 19:35
수정 아이콘
표나온거 보니 친노패권주의라는 말은 허상인거 같네요. 대의원은 약간 앞서는데.. 권리당원은 문재인이 훨신적네요. 당내힘이 강해야 패권주의를 하던 말던할텐데...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영부영 대선까지 가느니 여기서 확실하게 뭔가 해서 고꾸라지던 날아오르던 하는게 맞았다고 봐요
저글링아빠
15/02/09 01:18
수정 아이콘
친노 패권주의가 친노가 당을 완전히 장악했다는게 아니었으니까요.
당 내부 역학 구조로는 일부에 불과한 친노가 국민적 지명도만을 앞세워 선거때마다 당을 다 먹으려고 한다가 친노 패권주의죠.
하심군
15/02/08 19:37
수정 아이콘
일단 박지원 의원으로서는 얻을 수 있는 건 최대한 얻은 모양새입니다. 아직까지는 동교동계에게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고 진흙탕 싸움으로 문재인 당대표의 힘도 많이 빼서 자신에게 기대지 않을 수 없게 했죠. 그리고 국민들에게 나름 문재인대표에 대한 환상을 깨줬다는 내부평가도 있을 수 있겠죠.

일단 그래서 이런 모양새자체가 맘에 안드는 건 개인 의견이니 그렇다 치고 박지원의원은 지금의 투표 결과가 자신에게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았으먄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여론투표로 문재인의원이 당선됐다는 뜻이 어떤뜻인지 잘 알았으면 좋겠네요.
신세계에서
15/02/08 19:53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이 벌어져야 좋은 말이 나올지 답답한 심정이 듭니다 심리학에서 나오는 <학습된 무기력> 이라는 개념에 대해 지지하든 비평하든 한번쯤 곱씹어 봐야할 때입니다
문 님 대표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드타고싶다
15/02/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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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새누리엔 인물이없으니... 앵간히 삽질하지않으면 대통령확정일듯요
15/02/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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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는 잘할거야...
OnlyJustForYou
15/02/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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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탓하고 싶짐 않지만 단합해서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당대표가 힘있게 밀고 가기에 최적의 상황도 아니고 보고싶은 야당의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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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길 빕니다. 본인이 말하는 3개 고비 중 1개는 넘었네요. 2번째 고비도 잘 넘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박지원 의원은 한끗발 차이였군요. 왜 그리 물어 뜯나 했더니만.... 국민여론조사만 깽판났으면 당권 잡을뻔 했어요.
花樣年華
15/02/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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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고비는 넘겼지만 앞으로 갈길이 멀죠. 당장 새로 생긴 재보선은 전승이 본전이니 그것부터가 참 답답한 여건입니다. 총선 상대는 40퍼센트를 기본으로 먹고 가는 당이고 선거구제 재분배 문제는 내부분열을 불러오기 너무 쉬운 문제고요. 그것뿐 아니라 앞으론 경제 외교 복지 여러 방면에서의 식견과 비전이 의심받는 시간도 무척 길 것입니다. 당연히 정권과 언제 각을 세울지 언제 타협할지 정치적 감각도 발휘해야 하고요.

여튼 앞으로 몰려들 파도 다 넘고 대선까지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새 당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이라 그렇기도 합니다만, 현재 이 나라에는 그런 고비고비를 헤쳐나갈만한 정치력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기도 하단 생각이라 앞으로 문재인의 험로를 응원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유심히 지켜보고 싶습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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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는 싫지만 4월 재보선은 정말 걱정입니다. 고춧가루 부대가 너무 많아요.
花樣年華
15/02/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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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도 고춧가루지만 사실상 삽질하기도 너무 좋은 여건이에요. 당장 광주만 봐도 천정배를 내자니 그 개인이야 나쁜 인물은 아닌데 새롭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내면 천정배 탈당하고 정동영과 손잡을 것 같단 말이죠. 성남중원은 거의 괴멸상태라고 봅니다만 어찌되었든 경기동부세력의 근거지입니다. 재보선은 조직표 무시 못하는데 통진당 잔존세력의 태클도 태클이고 새누리당 세도 아주 무시 못해요. 그렇다고 이기자고 통진당과 물밑거래같은건 꿈꿔서도 안되는 일이죠. 관악... 그나마 나쁘진 않은데 여긴 광주 공천에서 속된말로 삑사리나면 같이 흔들릴수도 있습니다. 수도권 민심이란게 관심 안주면 금세 돌아서니까요. 새 지도부는 어찌됐든 광주를 안정권에 넣어두고 수도권을 발로 뛰며 다져야해요. 너무 쉬워보이니 도리어 어려운게 4월보선입니다. 이건 누가봐도 신의 한수다 싶은 그런 공천좀 보여줬음 좋겠어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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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에서 전승하려면 어느정도 운이 따라 줘야 할거라 봅니다. 일단 새누리 청와대가 뻘짓해서 지지도를 계속 떨어 뜨리고 고춧가루 부대 역시 바람으로 날라가야... 흑흑
花樣年華
15/02/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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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문재인 대표체제가 끝까지 가려면 그래도 전승 해야합니다... 참 험난하죠 크으;;:
삼공파일
15/02/0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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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하면 정치 현실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판단이고, 남이 하면 뭐...

당선 몇 시간만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니 앞으로 키보드배틀을 재미있게 할 수있을 것 같군요.
삼공파일
15/02/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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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남은 대선 지지율 때문에 당 대표 당선되자마자 이승만/박정희 인정하겠다는 제스처부터 취하면, 문재인을 뽑은 게 무슨 의미죠?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당선 막기 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박정희의 비정상적 복권이 우려돼서 그런 거 아닌가요?

문재인에 의하면 대한민국 건국의 공은 이승만에 있고 산업화의 공은 박정희에 있으니 문재인 지지자분들은 전임 대통령으로 잘 예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날드
15/02/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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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꽤 호의적인 저도 저 묘소 방문은 뭐하는짓인가 싶긴한데
마지막줄은 너무 비꼬신거 같은데요-_-;; 싸우자는 댓글로 밖에 안보입니다.
15/02/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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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자가 박근혜의 모든 정책과 방향에 100% 동감하는 것이 아니듯이, 문재인 지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고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합쳐서 대략 견적을 내 본 결과 어느정도 플러스가 나오기에 지지하는 거죠. 본인의 입장에 100% 맞는 후보를 찾으려면 그건 자기 자신밖에 없을 테니 그럼 스스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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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새누리 기치를 걸고 야당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만, 대한민국의 암덩이 이승만 박정희를 조금도 예우할 생각은 없습니다.
때문에 정치적 제스쳐라는걸 알고는 있습니다만 제 심정은 지금 상당히 불편하긴 합니다.
근데 왜 지지자라고 문재인 행동에 모두 따를거라고 생각하시죠?
花樣年華
15/02/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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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비정상적인 복권이 박근혜에 의해 이뤄질 일도 아니라고 봤고, 그냥 오랜후에 조카가 커서 삼촌은 그때 뭐했누 하고 물어보면 부끄럽긴 하겠다 싶긴 했습니다만 그게 박근혜 비토의 주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문재인은 정치인이니 이기는 길을 가는거고 지지자들은 개개인의 역사적 판단을 또 갖는 거죠. 그걸 뭉뚱그려 본다는 건 그닥 좋은 시각은 아니라 봅니다. 제가 박근혜는 안된다고 본 건 '요즘같이 될거다. 그냥 국정이란게 올스톱된다. 대통령 감이 아니다'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뭔데 역사를 멋대로 뜯어고치고 복권시키고 하나요. 다만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채 어긋난 시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역시 국민이고 그들의 지지도 받아야하는 자리이긴 하죠.
삼공파일
15/02/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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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이승만/박정희 묘소를 참배하는 건 올바른 역사 인식이 부족한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한 것이군요. 문재인의 진짜 역사 인식은 미루어 짐작해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참배는 표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실제로 속마음으론 이승만/박정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소신 있게 근현대사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선거에 이기겠다는 목적만을 위해 맞춰간다면 문재인이라는 정치인이 다른 야당, 심지어 일부 여당 정치인보다 좋은 점이 뭘까요? 진정성 뭐 그런 것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역사 인식만큼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花樣年華
15/02/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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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 문제는 너무 어렵네요... 물론 다 얻고 싶죠. 이승만 박정희는 독재자고 역사의 오점이라는 걸 적어도 우리 후대에게는 분명히 가르쳐줬음 하고 그게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도 좋고 바른 길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당장의 승리가 목마른거죠. 이기면 적어도 국사 국정교과서화 같은 얘긴 안들을수 있는거고, 교학사교과서 같은걸 정치적 외압으로 밀어붙이는 꼴은 안볼수 있는 거니까요.
삼공파일
15/02/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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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정도 되는 자리는 사람들이 구체적 정책 이전에 근본적인 가치관에 대해서 먼저 질문합니다. 저급할 지라도요. 한국 정치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검증 중 하나가 역사인식과 대북관이고요. 그런 문제에서 접고 들어간다면 선거에서 이긴들 무슨 의미일까요?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하는 대통령이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에는 어떻게 나서리라고 기대해야 할까요? 당선되면 잘 해주시겠지 믿고 찍어야 되는 건가요?
花樣年華
15/02/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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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라는 게 있고 맥락이라는 게 있지않습니까. 그래도 민주당정부 10년이란 세월이 역사인식이나 민주의식에 있어서는 속칭 보수정권보다 나았던 건 이미 확인된 바 있고요. 뭐랄까요... 저도 좀 짜증나고 화나는 건 있어요.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그런 생각이 없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지금껏 민주당정권이 해온 근본틀 자체가 이런 참배 한방에 무너지진 않는다 보여요. 그럼 역으로 그런 질문이 가능해지죠. 실익도 없이 내부분열만 가져오는 그런 참배를 왜 하느냐? 그런데 그 부분도 꼭 실익이 없는 건 아니라 봅니다. 불행하게도 그 시대를 살아오신 많은 분들이 두 독재자와의 정서적 유대감이 워낙 강하신건 현실이니까요. 그분들, 흔히 산업화 역군이라 불리는 세대를 정치적으로 인정하고 안심시키는 작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어야만 한다고 봐요. 그래야 궁극적으로는 그 시절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작업이 조금 더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한테만 햇볕정책 써야하는 건 아니죠. 북한도 예쁘고 대화할만 한 사람들이라 협상하자고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삼공파일
15/02/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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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하신 바가 물론 상식적인 선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이지만, 원칙적으로 파고 들면 변명이 되는 그런 사안이죠. 여기까지에서 멈춘다면 괜찮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에서 과연 장담할 수 있겠냐는 질문, 그리고 지자자들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라는 질문, 이런 것들은 미리 해 둘 필요가 있을 겁니다.
Helix Fossil
15/02/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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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무능력한 사람들 선거의 제왕 만들어 놓았으니, 저런 것도 해야지 어쩌겠나요
BetterThanYesterday
15/02/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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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가 박정희·이승만묘 참배할때는 정말 세상의 악플이란 악플은 다 달리고 욕이란 욕은 다먹으면서 똑같네 쯧쯧 했는데

문재인 대표가 하니까 정치 현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판단이란 의견이 나오는 거 보면 문재인후보님 인기가 좋긴하군요...

이런게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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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빠심이라는게 그런거니까요. 안철수 전대표님의 경우 그 전부터 여론이 계속 나빠지고 있었으니 더욱 그랬죠.
花樣年華
15/02/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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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그때도 안철수 전대표 안깠습니다. 까이겠구나... 하긴 했습니다만 크으;;;

뭐 안철수 의원의 심정을 이런 식으로라도 문재인 대표 지지자들이 이해해보는 것도 나쁜일은 아니죠. 역시 역지사지는 중요한 덕목입니다;;;
15/02/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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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표 때와는 조금 다르긴 한 것이 문대표는 당선직전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정희 이승만 참배를 권유했고,
그 발언으로 인하여 이슈가 된 이상 그것을 무조건 무시하고 갈수는 없었던 점을 일정부분 고려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날드
15/02/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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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가요 문희상은 왜 저런 발언을 한건지-_-;;
15/02/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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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2915491

이래놨으니;; 마냥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죠;;
안철수 대표때는 어찌됐건 온전히 본인이 판단해서 한 것이니, 까고 안까고를 떠나서 지금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花樣年華
15/02/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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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깔아준거죠. 퇴로도 나름 열어준거고요. 이득이 생기면 문재인이 챙기고 욕은 문희상이 나눠먹는 구조네요. 제가 문재인이라면 고마울것 같습니다.
15/02/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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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표가 당선 되기 전에 했던 발언이긴 합니다만, 花樣年華 님 말씀대로 짜고 친 고스톱 이라해도 그정도 퇴로도 만들고 할 머리가 있다면 안철수 대표 보다는 덜 멍청하다고 할수 있겠네요.
花樣年華
15/02/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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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이번 한진그룹 청탁문제 처리하는 부분에선 실망감을 주긴했지만 적어도 멍청한 류와는 거리가 멉니다. 겉은 장비고 속은 조조라는 말을 괜히 듣는게 아니고 비대위원장만 전문으로 하는 것도 쉬운건 아니니까요. 문재인의원과 짜고쳤는지까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새 당대표에게 문희상 위원장이 선물하나 두고 가는 수준이었겠네요.
15/02/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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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가 거부하지 않고 참배를 하기로 한 이상 저 발언을 방패막이로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선물로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花樣年華
15/02/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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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가 방패막이로 삼기까진 좀 큰 방패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코어지지층에서 위안거리는 되니까요. 그럼 화살받이가 문재인에서 문희상으로 옮겨지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는 있습니다.
15/02/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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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님// 그러나 어쨋건 이 것은 문재인 대표가 문희상 비대위원장 발언을 듣고 " 아 좋은 기회다 이 발언을 방패막이 삼아 박정희, 이승만 묘역을 참배 한후 중도층에게도 한번 어필해보자" 라고 생각했을 경우의 이야기이고, 제가 처음 말씀 드린 것은 문대표가 대선후보 시절과 마찬가지로 저 두 대통령 묘역 참배를 꺼려했다는 전제하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눈치없는 발언을 한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당선 발표 직전 저런 발언을 해버리면, 참배를 하기 싫어도 마냥 안할수 없는 입장이 되버리니까요.
花樣年華
15/02/0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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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입니다. 어찌보면 제 해석은 문희상 비대위원장 관점이라 보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솔로10년차
15/02/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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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라고 저 표가 모두 자기 조직표겠습니까. 아무래도 '비노'도 아니고 '반노'라고 지칭될만한 사람들은 박지원을 밀었을 겁니다. 그 외에도 각 계파들이 자신의 이득에 맞춰 분산된 거겠죠.
어쨌든... 첫 행보부터 실망이네요. 참배때문에 실망한다고해서 그 직접적인 후예가 당선되도록 가만 있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화해의 제스쳐보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는 사람을 지지하고 싶은데 말이죠.
15/02/08 20:52
수정 아이콘
이해해요. 이기려면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되죠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솔로10년차
15/02/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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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묘소 참배는 지지자를 얻기보다 잃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묘소 참배했다고해서 그 모쇼의 주인들의 후예를 지지하겠습니까? 그러는 사람들은 없겠죠.
하지만 문재인을 찍을 사람들이 투표장에 안가거나, 제3의 후보를 찍게 할 수는 있을 겁니다.
저런 걸 '정치적 판단'이라고 한다면, 진짜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보네요.

딱히 정책도 아니고, 그냥 행위에 불과한 걸로 보면 그냥 별거 아닌 일일 수 있겠습니다만,
묘소참배라는 저 작은 일로, 제 안에서는 문재인은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지네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지만, 지금 당장 대통령 뽑는 선거하라고하면 문재인을 찍으면서도 찝찝하고 짜증날 것 같습니다.
얼마전 박원순도 그렇고, 요즘 그간 기대했던 사람들의 행보에 너무 실망하게되네요.
삼공파일
15/02/08 21:04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니 문재인 지지자분들은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를 지지율 관리를 위한 일종의 정치적 제스처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그렇다면 1. 문재인은 이승만/박정희를 (속마음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지지율을 위해 참배하는 것이다 혹은 2. 문재인은 이승만/박정희를 (속마음으로도) 인정해왔으며, 당대표로서 참배하는 것이다, 둘 중에 전자로 이해하시는 것인가요?

지지율을 위해서 속마음과 행동을 따로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는 정치인이라면 문재인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하나 사라지는 게 되겠네요.
솔로10년차
15/02/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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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로서 1번으로 보고 그래서 실망했습니다.
15/02/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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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드는생각인데 반새누리성향이신분들은 그래도 문재인 지지하지 않을까요?
제3의 인물 지지해서 대통령 되기가 현실적으로 더힘든데..
단지날드
15/02/08 21:11
수정 아이콘
선으로 지지냐 차악으로 지지냐의 차이가 있겠죠
15/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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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부분은 전 그리 큰차이라고 안봐서요
문재인씨가 큰 삽질을 하지않는이상 야권은 결국 모인다고 봐요
여권쪽 표를 어느정도 흡수할수있느냐의 차이지

저런걸 보여줌으로써 일부가 실망했어도 얻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치판에 선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면 악이고 새정치면 선이고 그런게 아니잖아요
단지날드
15/02/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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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행위로 돌아설 여권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가 돌아서는건 경제문제라고 생각해요
15/0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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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행위로 야권지지자가 여권으로 돌아갈꺼같지는 않은데요
솔로10년차
15/02/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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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으로 돌아서지않아도 투표를 포기하거나, 제3후보를 찍을 수는 있죠.
단지날드
15/02/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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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야권 지지자가 여권으로 돌아가진 않겠지만 여권표가 돌아오지도 않는데 지지자들이 실망할 행동을 할 이유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솔로10년차님 말씀대로 저런거에 민감한 지지자들중에서는 투표를 포기하는 사람도 충분히 나올수 있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후보가 받은 투표수와 지지난 대선 정동영후보가 받은 투표수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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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에도 적었는데, 묘소 참배가 실망했다고해서 그 묘소 주인들의 후예가 당선되도록 할 수는 없는거죠.
그래서 찍겠지만 찝찝하구요.
그것도 당장 그런거지, 이런게 쌓이면, 제3의 후보를 찍게되는 겁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5/02/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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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배 아주 잘한거라고 봅니다.
전두환 노태우야 법의 심판을 받았으니 확실히 거부할 이유가 있지만,
이승만 박정희은 굳이 참배를 빼고할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참배한다고 그들을 계승하겠다는 의사표현은 더더욱 아니라 생각하고요.
그냥 그 사람들의 공?(이승만은 건국, 박정희는 경제개발)은 인정하고 과는 반면교사로 삼겠다 이정도로 나가면 되죠.
똑같이 반 나눠서 땅따먹기 싸움하면 못이기는데 굳이 그 선 계속 유지할 필요 있나요.
뭐 지지자분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저번 대선이 51:49인건 '박근혜라서'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문재인이라서'이기도 해서요.
그냥 정치인 문재인이 아니라 대통령을 하고싶다면 당연한 제스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통이없어졌어요
15/02/08 21:09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이 기다려지네요
방구차야
15/02/08 21:13
수정 아이콘
좋게보면 이승만,박정희의 묘를 참배한다고 해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증도 됩니다. 현시대에는 독재보다 무서운게 좌우분열,남남갈등이라고 보기때문에 끝까지 한국의 건국과 근대화 과정을 싸그리 인정하지 않고 들어내려는 근본적인 좌우분열의 포지션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은 지지하고 싶습니다. 이승만은 분명히 건국의 공이 있고, 박정희는 근대화의 공이 있으며 두 대통령 모두 독재의 과때문에 불운한 최후를 맞이한것 역시 역사적 사실입니다. 결국 두 대통령을 참배한다 해도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기억되는 것이겠죠. 지금까지 진보진영에서 계속해온 것처럼 두 전임대통령을 통째로 거부하는 행동은 한국은 근본없는 나라라고 규정지으며 좌우갈등을 지속하는 일일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2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이승만 박정희에게 나온게 아니니 얼마든지 까도 됩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아직 대한민국에서 그 2명을 열심히 빠는 세력이 넘쳐나고 그 중에는 기득권 세력이 존재하죠. 그게 문제인 것이고 현 야당은 그걸 어찌할만한 힘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삼공파일
15/02/08 21:4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발언은 정상적으로 이해하면 이승만/박정희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것인데, 이게 다른 사람들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무책임하고 과도한 해석 아닌가요? 그렇게 해서 문재인이 일단 지지율부터 올리고 대통령도 된다면, 힘이 생겼으니까 이제 말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인데 그것도 믿을 수 없는 정치인이고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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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정치는 상대평가고 대한민국 정치는 정크푸드냐 그냥정크냐를 선택할 정도로 나쁘죠. 애초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씨뿌린 상태에서 안가요!!를 천명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금 과도한 해석 하시는건 삼공파일님 본인이십니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 시절이나 지금이나 제 의견은 안바뀌어요. 이승만 박정희 둘다 싫어요. 근데 그당시 안철수 당대표 시절의 일처리방식은 안까일수 없는 방식이었요. 그 차이죠. 막 합당되고 정신없는 사이에 5.18 4.19 강령 삭제와 함께 참배 들고 오면 안까이고 배깁니까.
삼공파일
15/02/08 21:56
수정 아이콘
상황이 전부 디테일하게 다르겠지만, 똑같은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에 대해서

김무성, 김문수 => 새누리당이므로 진심으로 근현대사에 대해 왜곡하는 사람들임
안철수 => 일처리 방식이 미숙하기 때문에 욕먹어야 함
문재인 => 문희상이 시켰고 국민들의 근현대사 인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임 (문재인 대표님의 진심을 의심하지 말 것)

이렇게 극명하게 해석하는 게 지적할 만한 일은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전당대회 과정이 과연 당이 안정화된 상황이고 정신이 없지 않은 그런 상황으로 보이진 않네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극한에 이른 상황이라고 연일 언론에서 보도되었는데 합당 때보다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 보이는데요. 해석의 차이인가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00
수정 아이콘
호오... 삼공파일님은 그렇게 해석하시나요? 재미있게 해석하시네요.
삼공파일
15/02/08 22:08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이런 해석이 재밌게 여겨질 정도인 줄은 몰랐네요. 민주당이 지금 안정된 상태인데 제가 과도하게 분열되어 있다고 보는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만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15
수정 아이콘
그당시 안철수 의원에게는 자신에 대한 범국민적 인지도 하나 밖에 없었거든요. 당기반이고 뭐고 없고. 지금보다 낫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재미있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갈등이 있었다는것을 볼때 당내 힘이 없었던 안철수 당시 당대표는 과도한 행동을 했어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먼저 말 꺼내면서 화살을 나름 분산시킨 차이도 있겠네요. 물론 생각하기 나름이죠. 어쨌든 전 참배 반대에요.
삼공파일
15/02/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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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낫다는 아니지만, 당내 안정성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지금이 이승만/박정희 묘를 참배할 만큼 안정적이냐고 물었을 때 아니오라는 것입니다. 참배는 반대인데 그렇게까지 잘못은 아니라는 약간 미묘하게 다른 입장이니 계속 질문하는 것이고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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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님// 해석은 엉뚱하게 하시는데 저는 안철수 당시 당대표시절에 비해 덜 잘못이라고 한적이 없어요. 자기 좋을대로 읽으시면 좀 곤란합니다.

문제는 당시 안철수 의원 께서는 감당못할 이슈였다는 것이죠. 왜 하필 그때였답니까. 만약 당내 기반을 구축하고 새정련을 안정화 시킨후, 반대표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이제 흑역사와도 어느정도 손을 내밀어야 한다 식의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진행해도 될 일을 왜 그리 하셨답니까.
삼공파일
15/02/08 21:22
수정 아이콘
문재인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공 있다. 이승만 대통령 건국의 공 있다. 전 그분들 우리들 자랑스런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함께 기념할 것이다"

어차피 박정희야 박근혜 당선되면서 여러모로 비판하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지만, 이승만은 개이득이네요. 문재인이 말하면 지지자도 당연히 프레임 이동합니다. 만약에 저 앞에 문재인 지우고 김무성이나 김문수였다면 어땠을까요? 당대표 당선글에 이런 댓글을 다는 이유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이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 과정을 보아하니 국론 이전에 민주당 내부 분열부터 수습해야 할 것 같던데, 아주 많이 앞질러 가시네요. 눈앞의 계파갈등보다 3년 뒤 일부터 보이셨나 봅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28
수정 아이콘
김문수 김무성이 새정치 올일이 없으니 그건 하나마나한 소리고, 지지자 프레임이 움직일거라고 문재인 지지자를 싸잡아 비꼬는건 예전 안철수 의원이 엄청 까인거에 대해서 쌓인게 많으신거라 이해합니다.
삼공파일
15/02/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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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론적으로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 까였으니 쌓인 게 많아서 푸는 거니 이해한다"라고 말하면 무시하겠다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무시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문재인 지지자는 다른 정치 팬덤과 어떻게 다른지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앞세웠던 원칙이 하나 둘씩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은데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지지자들이 반대하는 일은 어떤 정치인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번 일도 문재인 지지자층에서 며칠 동안 격렬하게 반대하면 성사되지 않거나 이승만/박정희에 대해서 비판적 제스처도 함께 취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도 "문재인이니까, 야당이니까, 힘이 없으니까, 선거가 있으니까 이해한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결국 그동안 인지부조화 일으킨 정치 팬덤과 다를 바가 없어질 겁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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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1일 정치인 팬덤이라고 싸잡는것도 오류입니다. 문재인 의원은 불가 저번 대선까지는 듣보잡이었어요. 야권에 대한 대다수 지지는 어떤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새누리와 얼마나 대적할수 있으냐로 결정되어왔습니다. 그동안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원칙이 흔들리고 자시고 할 일따윈 없습니다. 냉정히 말하면 대한민국 정치인중 거창한 원칙을 세우고 지지할 정도의 정치인은 없습니다. 물론 삼공파일님은 안철수 의원을 크게 보셨겠습니다만.

그리고 당시 같은 일을 했는데 안철수 문재인의 반응이 이리 상반된 것은 시기의 문제입니다. 당시 막 창당하고 들어와 긁어 부스럼 만들었으니 그 난리가 나죠. 나름 당내 기반이 안정되고 진행했다면 그리 안까였어요. 그당시 참배와 함께 4.19 5.18 당강령 삭제문제까지 나오니 안까이면 더 이상했죠. 시기의 문제입니다. 안철수 당시 당대표의 진행 역시 허술했구요.
할머니
15/02/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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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기의 문제는 아니죠. 노무현 서거 이후 박지원이 입털 때는 역시 든든한 노장 정치인이다가, 문재인을 향해 입터니 노망난 정치인이 되는데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48
수정 아이콘
박지원 당대표 경선동안 입턴 내용 생각하면 이건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JTBC 토론을 생방으로 봤습니다. ㅠㅠ
할머니
15/0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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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은 항상 그렇게 털어왔습니다. 그동안에는 그 태도에 관해서 무관심하다가 공격대상이 문재인이 되니 욕을 먹게 되는거죠.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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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새누리를 상대로 한것과 당대표 경선 말그대로 당 잔치에서 깽판 친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정도껏 했어야죠.
삼공파일
15/02/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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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문재인을 비교해서 안철수는 까놓고 너희는 욕 안 먹으려고 하느냐라는 입장으로 이해하시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실상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다른 글을 써서 비교해야 생산적이지 안 그러면 감정 싸움 밖에 안되죠.

문재인의 근현대사에 대한 인식을 지지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리고 문재인은 소신 있고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라고 믿어왔던 지지자들의 태도와 발언은 이제 어떻게 이해하면 되느냐, 이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문재인도 똑같은 정치인이다,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말하면 앞과 뒤가 잘 안 맞으니 신뢰가 떨어진다는 것이죠.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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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리플에 앞으로 키베가 즐거울거 같아요라고 목적을 써 놓으신 분이 말 돌리시면 참 난감하거니와
삼공파일님의 글은 예나 지금이나 질문이 대단히 난해해서 답하기 조금 어려운 감이 있네요.

애초에 당대표 수락연설로 뭐가 흔들리고 자시고 할 거리가 있던가요. 앞으로 행동을 보면서 결정될 사안인거죠.
문재인 의원이야 정권창출을 천명한 상태이니 어떤 지지자 입장에서야 참배가 반대표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치적 제스쳐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엄청 실망할수도 있는 것이죠.

애초에 삼공파일님은 문재인 또는 민주당 지지자를 싸잡아 묶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야당 지지층은 정말 서로 너무 다르다 할만큼 다양합니다. 묶어서 설명이 안되요. 근데 싸잡아서 설명하라고 하는건 조금 억지이죠.
삼공파일
15/0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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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면서 자기 논리에 무너지면 키배가 즐거워지죠. 당대표 첫 행보부터 이런 식으로 나오니 원칙론적으로만 이야기해도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 아닌가요? 이기면 즐겁죠. 인터넷 여론이 애매하게 갈렸지만, 이제 최소한 문재인 지지자는 민주당 지지자라는 정도까지는 미리 깔고 들어가도 되니 좀 편해졌습니다.

제가 질문하는 부분은, 문재인의 행보에 대해서 문재인 지지자로서 어떤 태도를 보이냐는 것이죠. 그동안 대선 때부터 문재인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이 무수하게 많으니 차근차근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건 맞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이 사안에 대해서 순대없는순대국님은 문재인은 진심은 아니지만 정치적 제스처를 취했다고 생각하신 것이고,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는 문재인이라고 다른 정치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대답하셨고요. 그런 대답을 들으려는 것 뿐입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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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굳이 제 답이 필요하시다면 전 싫어요. 정말로.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나 이승만 박정희에게 고개 숙이는걸 꼴보기는 싫습니다. 근데 그거 이상으로 집권여당 새누리와 박근혜정부의 실정이 싫습니다. 지금 그것과 맞설수 있는 패가 문재인 정도고 때문에 지금은 문재인을 지지하는것 뿐입니다. 만약 문재인 대표가 앞으로 새누리와 다를바 없는 행동을 한다면 전 지지를 거두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크게 보면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차이 안나요. 애초에 과한 기대를 하는 쪽이 문제인 것이죠.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낫냐 아니야를 따져야지 이상만 높게 세우고 되도 않는 기대를 하는게 문제인 것이죠.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 시절 실패했던 것은 지나치게 과한 기대 그리고 과한 이상을 세웠기 때문이죠. 물론 삼공파일님이 그걸 인정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삼공파일
15/02/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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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가 정권의 핵심에 있었던 시절에 지금 박근혜 정권이 하고 있는 수많은 실정의 상당 부분을 반복했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것까지는 넘어기고 앞으로 안 그럴 거라는 최소한의 신뢰에 대해서 논하는 입장을 듣고 싶은 겁니다. 순대없는순대국님이 이정도 대답해주시면 저로서는 만족스러운 대답입니다.

일단 이승만/박정희 묘 참배는 제가 느끼기에 "새누리와 다를바 없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이 부분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문재인 어떤 선택을 해나가느냐에 대해서 지지자들에게 질문할 겁니다. 그 때 "이럴 줄 몰랐다"라고 답하거나 인지부조화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선거 전이라면 지지자들의 압력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고요.

만약 문재인이 여러모로 다 잘 한다면, 키배는 할 수 없겠지만 한국이 제가 생각한 방향으로 잘 되는 것이니 그 나름대로 개이득이죠.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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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님// 흐흐. 비판하려면 얼마든지 비판하시는게 좋습니다. 헛된 비꼬기만 아니면 그것 역시 문재인 체제가 잘 성장하는 거름이 될테니까요. 물론 새누리당보다 엄격한 잣대로 비판하겠지만 그건 어제오늘일은 아니니까요. 알아서 이겨내겠죠. 그것도 못이겨 내면 정권 창출 못합니다.

물론 제대로 성장 못하고 썩어 버린데도 과거 안철수 의원에 대한 까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그것도 그분들께는 개이득이 될수도 있지요.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 것이죠.
花樣年華
15/02/08 21: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가 프레임 이동한다는 건 프레임을 넘 우습게 보신거 같네요.
삼공파일
15/02/08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pgr 꽤 오래했는데 문재인 지지자로 생각되는 댓글에서 "이승만의 건국의 공은 인정해줘야 한다"는 내용은 처음 보네요. 문재인이 "이승만에게 건국의 공이 있다"라고 말하면, 지지자는 대충 세 가지 정도의 반응이겠죠. 격렬하게 저항해서 발언을 물리도록 하거나, 겉으로는 저렇게 말해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 안 할 거야라고 인지부조화하거나,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거나.
花樣年華
15/02/08 21:4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문대표 애쓰시네' 정도로 봅니다. 그정도가 맞고요.
삼공파일
15/02/08 21:45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여론의 방향에서는 좀 더 확실한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겠죠. 개개인이야 "에휴" 이러고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여론은 언제나 정치인과 마주하니까요. 억지로라도 만들어내는 게 여론이죠.
花樣年華
15/02/08 22: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승만 건국의 공은 인정해야 한다는 말은 누가 한거죠?? 혹시 제 댓글이 그리 유추된건가요?? 괜히 불쾌하네요
삼공파일
15/02/08 22:16
수정 아이콘
花樣年華님의 댓글은 아니고 다른 댓글인데 링크 형식으로 달면 저격일 것 같아서 굳이 달지는 않겠습니다.
花樣年華
15/02/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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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흥분해서 죄송합니다. 하핫;; 근데 뭐 그분도 꼭 그리 생각하진 않으셨으리라 믿고 싶긴 하네요. 좋아하시는 마음이 크다보면...
삼공파일
15/02/08 22:24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도 약간 업입니다 ;;
자판기냉커피
15/02/08 21:43
수정 아이콘
당선됐으니 제발 흔들리지 말고 당권 잡고
공천권 꽉 잡고 차기 총선까지 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제는 이겨야되요...
15/02/08 21:46
수정 아이콘
이인영의원 선전했네요
솔로10년차
15/02/08 21:51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독재자의 묘소를 참배하는 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민족주의관점을 배제하면 딴나라가 지배하나 독재가 지배하나, 지배받는 입장에서 다를게 뭔가요. 어차피 민주주의가 아닌건 둘 다 마찬가지인데. 그럼 저 두 대통령이 독재자이냐 아니냐의 이견이 있을 수 있겠는데, 전 독재라고 봅니다.

두 정치집단이 있다고 치죠. A집단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부당한 행동을 한 사람들을 감싸주고 보상해 주는 집단이며, B집단은 정치적 보복은 없다며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는 집단입니다. C라는 검사 입장에서 A집단에 유리하게 행동하면 A집단이 집권할 때는 이득을 얻고, B집단이 집권할 때는 그냥 제로죠. 해당 검사 스스로의 양심말고 기댈게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B집단도 부당하게 자신의 사람을 만들어가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부당하게 A집단의 편을 든 사람들에 대한 처벌은 있어야죠.

검사의 예로 들었습니다만 크게보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웬만하면 공과 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공과 과를 찾아내 같은 무게로 다룬다면, 평가는 없는 겁니다. 그럼 왜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성실히해야하나요? 결국 평가는 똑같아 지는데.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과는 생기기 마련이고, 공을 아무리 쌓아도 그 공이 과와 동일하게 평가될텐데. 반대로 우연으로라도 공은 생기기 마련이고 그럼 자신이 저지른 과들도 그 공과 같은 무게로 평가될텐데.

문재인의 선택이 역사의 평가보다 화해의 제스쳐라면, 대통령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에겐 말이죠.
좋아요
15/02/08 21: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철수씨가 묘소참배할 때도 정치적으로 나쁘지 않은 한수라 봤던 입장에선 뭐 못할 선택지는 아니라고 봅니다.(이걸 삽질로 보더라도 안철수씨가 그간 지른 삽질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편이라 보고) 사실상 최대로 결집한 야권표를 가지고도 똑같이 최대로 결집한 여권표에 진 경험이 있는 문대표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었겠느냐하면 전 아니라고 봐요. 그게 효과가 있느냐는 별개문제로.

이래가지고 뭐 다른 사람이랑 차이가 있겠나-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다른사람 뽑아야죠. 앞으로 얼마나 더 지지자 입장에서 다소간 감수해야할 퍼포먼스들을 보게 될텐데 말이죠. 현대 대한민국에서 비여권 대통령후보한텐 그냥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내후보가 어느상황에서든 지지자입맛에 딱맞는 퍼포먼스만 해주길 바란다면 그냥 새누리당 지지자 해야죠 머.
花樣年華
15/02/08 21:59
수정 아이콘
완전 사족인데 친구녀석이 야구에 관심이 생긴다 그래서

"기아팬해라"

했더니 같이 있던 기아팬 2 왈

"얘한테 악감정있어?"

처음 얘기 꺼낸 친구 왈

"야구보면서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다"

저와 기아팬 2 동시에

"그럼 삼성팬해라..."

가 생각나네요 ㅜㅠ
좋아요
15/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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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질 편하게 하고 싶으면 역시 무조건 세고 많이 이기는데 하는게 짱이지 말입니다
花樣年華
15/02/08 22:10
수정 아이콘
기아를 생각하면 눈물만 앞을 가릴 뿐입니다...

아이고 기아야 ㅜㅠ
삼공파일
15/02/08 22:1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속이 터져도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그나마 민주당을 지지해왔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새누리당의 가장 큰 계파가 저질러 놓은 근현대사의 죄악 때문이고 민주당은 근현대사를 여기까지 끌고 온 공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지 않은가 봅니다. 인터넷에서만 많지 실제로 여론조사에서는 그렇게 안 나오나 보죠.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대로 최소한의 정략적 계산이 있었다면요.
좋아요
15/02/08 22:23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에게 맞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걸 배운게 지난 두번대선의 교훈이니까 말이죠. 현 야권 지지자 중에 내후보가 내 보기에 맞는 선택지만 선택하면 대통령이 될것이야 라는 확신이 있을까-하면 전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저글링아빠
15/02/09 01:15
수정 아이콘
지지자분들한테 너무 가혹하신 거 아닙니까... 흐흐흐

결국은 컨텐츠 싸움인데 그런 거야 사실 부차적이고 눈감아줄 수 있는 문제죠. 키워들이 판치는 인터넷에서야 모르겠지만.
영원한초보
15/02/0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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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론조사가 그렇게 안나오죠. 그랬다면 박근혜가 당선됐겠습니까
저도 산업화의 공을 박정희가 다 가져가는 것에 화가 많이 나지만
박정희의 산업화 공을 인정하라고 하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너희들이 틀렸다라고 말하기도 참 뭐합니다.
15/0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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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박정희 묘역에 참배하는 이유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어차피 여권지지자가 묘역에 참배한다고 해서 찍어주지도 않고
야권지지자가 묘역에 참배한다고 표를 여권을 찍을 정도의 사안은 아니지만
같은 질문을 던졌을때 안희정 지사의 답이 맞는 것 같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10711100726372&outlink=1


'그럼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지사는 "현실 정치로서 여전히 살아있다면 쉽지 않다"며 "역대 대통령에 대한 후배 정치인으로서의 참배인지, 현실 정치 영향력이 아직까지 살아있는 어떤 요소에 대한 정치 행위인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저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보는데
문재인 대표는 어떤 평가를 내렸기에 참배한다는 결정을 하는지
花樣年華
15/02/08 22:31
수정 아이콘
안희정 지사는 정말 기대됩니다. 시원하기도 한데 똑똑하기도 해요.
좋아요
15/02/08 22:33
수정 아이콘
백점이긴 참 이게 백점짜리 답이긴 한데... 여튼 안지사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네요
BetterThanYesterday
15/02/08 23:06
수정 아이콘
최고네요,, 제가 원하는 답변이네요..

개인적으로 유시민 대통령을 원했던 1인으로서 다음으로 맘에드는 분입니다,, 대선후보로 커주세요,,,
스웨트
15/02/08 23:38
수정 아이콘
괜히 충청도 사람들이 우리 희정이 우리희정이 하는게 아니죠. 물론 저도 충청도 사람이라 도지사로 자부심 느낍니다.
영원한초보
15/02/09 02:45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zigzo님 댓글을 보면 zigzo님 의견은 무엇인지 파악하기가 힘드네요.
현실 정치로 살아있지만 후배 정치인으로서 참배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껀후이
15/02/09 15:13
수정 아이콘
현실정치에 영향력이 살아있지만 후배정치인으로서 참배할 수 있다가 아니라
참배의 목적에 두가지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말하면, 본인이 어떤 의도를 가졌던 간에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대로 생각할 수 있고, 심지어 그것을 공격의 여지로 삼을수도 있기에
애초에 피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되네요
현실정치로 사랑있지만 후배 정치인으로서 참배하는건 어렵다는 말입니다(하지 않겠다)
영원한초보
15/02/09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안희정 지사의 뜻이 궁금한건 아닙니다. 물론 안희정 지사는 그런 의미로 말한 것 이겠지요.
껀후이
15/02/09 16:16
수정 아이콘
zigzo님은 안희정 지사와 같은 뜻으로 그 영향력이 고스란히 살아있고
그에 따른 반대급부를 걱정하며 묘소참배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시네요
전 무슨 의견인지 파악이 쉽습니다만...

물론 전 좀 다른 생각이지만
굳이 제 의견은 필요치 않기에 달지 않겠습니다
15/02/08 22:07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에서 이길수만 있다면 불법적인것만 아니라면 뭘해도 해도 지지할겁니다.
삼공파일
15/02/08 22:13
수정 아이콘
불법의 기준이 뭘까요? 법원의 유/무죄 판결인가요, 아니면 양심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론일까요? 국정원 개입 사건의 재판이 결과가 계속 무죄로 나오고 있고 혐의 입증이 안되고 있지만, 사법부가 이미 중립적이지 않으니 "실제로"는 불법인 걸까요?
영원한초보
15/02/0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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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의견은 국정원 선거개입이 있었고 관련자들은 유죄라는 것을 깔고 가는 것이죠.
반새누리 유권자가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다라는 의견은 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치킨과맥너겟
15/02/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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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문보면 진심 전혀 납득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도 많죠.

총장찍어내기, 윤석열 검사 찍어내기 등등 일련의 사건들도 그렇게 보일수도 있구요
15/02/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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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저정도 득표를 하다니... 왠지 새정치연합에 기대가 잘 안가네요.
花樣年華
15/02/0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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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그 자체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문재인을 지지할수 없는 세력이 너무 많아요. 다들 대권레이스에 한발 걸치고 있다보니... 문재인대표의 선거전략이 그쪽을 자극한 측면도 있고요. '문재인-안철수-박원순-안희정 대대로 해먹자'는 문재인 지지자의 바람일뿐 누가 차기 두고 차차기로 밀려나고 싶을까요... 그러려니 합니다.
동네형
15/02/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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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안찍거나 딴데 찍는분들 이 생기면
자동으로 5년연장이니 김무성이나 박지만 대통령을 보겠죠.

애초에 반여당이면 선택지가 없어요
花樣年華
15/02/08 22:28
수정 아이콘
이것도 여담인데요... 차기 김무성, 반기문,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하나도 안무섭거든요. 이중 누가 나와도 이쪽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중 하나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런데 만년 책사형일줄 알았던 유승민이 요즘 조금 무섭습니다. TK적통에다가 이미지가 나쁘지 않고 나름 정치력도 있어요. 물론 유승민에게 길을 터줄 것인가? 그 스스로 계파를 이끌만한 품이 있는가는 또 별개의 문제긴 합니다만 얼마전에 뉴스보다가 유승민이 서청원의 옥바라지를 해서 서청원이 이주영 미는데 머뭇거린다는 얘기가 충격이었어요. 인맥관리 못할줄 알았는데 그게 된다면... 아직은 먼 이야기고 혼자 오버떠는것 같긴한데 무섭긴 합니다.

박지만은... 설마요... 크;;;;
동네형
15/02/08 22:29
수정 아이콘
박근혜 무섭다는분이 칠년전에 있었을까요?
전 제일 무서운게 박지만 입니다.
花樣年華
15/02/08 22:33
수정 아이콘
박지만이 될거란 생각은 커녕 정치할 것 같지도 않은데요... '박지만대통령'이라는 여섯글자는 진짜 숨막히네요. 박근혜대통령엔 그나마 익숙해지긴 했는데...
피지알중재위원장
15/02/08 22:35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사실상 칠년전부터 다 무서워하지 않았나요?
이명박한테 경선 질때부터 다음 대선 0순위 후보였는데.
박지만은 죽어도 안될겁니다.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35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에게 박지만 하면 뽕이 제일 먼저 떠올라서 그건 힘들거라 봅니다.
동네형
15/02/08 22:39
수정 아이콘
상식이 통하면 여까지 오지도 않았죠
나이트해머
15/02/09 00:38
수정 아이콘
그분은 탄핵때부터 후덜덜한 분이었습니다.
한나라당 망했네~ 하는순간 대표직 맡고 천막당사. 이후 거의 여의도 대통령급 포스로 몇년, 갑자기 튀어나온 먹방본좌에게 한방 먹고는 꽁해서 5년. 탄핵정국 이래로 10년 이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적 파워가 넘치는 사람 5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2:29
수정 아이콘
선택된 선택지가 앞으로는 다른 행동을 하도록
혹은 다른 선택지가 선택지가 되도록 할 수는 있죠.
동네형
15/02/08 22:36
수정 아이콘
다른행동을 하도록 여당을 찍거나 정의당을 찍거나
그 시간동안 그냥 버티고 버티고 사는거죠 뭐 종편은 공영방송이 되고 공공기관은 조중동 강제 구독이 법제화되고
일베는 정보산업 부흥을 위해 국가 지원금을 받고.

애초에 날개짓으로 사람이 날까요? 아뮤리 공학적인 날개짓을 해도 못날죠
손대신 탁구채를 쥐어줘도 못날아다닙니다.
뭐 수백년걸리면 아이언맨 슈트가 나와서 날수도 있겠지만

다른사람들은 이미 비행기 타서 날아다녔구요.

정의당 찍는게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뭐 투표하기 싫다도 인정합니다. 근데 그분들은 새누리당 정권 유지에 기여한거도 사실입니다.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려면 지지자의 변화가 아니라
슈퍼맨 말그대로 초인이 나와서 쓸어버리지 않고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진 한명이었는데 두번째가 나오면 좋겠네요. 그러면 저도 기쁜 마음으로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게 아니고서는 o와 x 밖에 없어요 선택을 안하거나 세모를 그리는건 다가올투표에선 새누리당에 대한 암묵적 동의구요
할머니
15/02/08 22:40
수정 아이콘
자동차의 개발은 석기의 발전으로 이루어진게 아니죠. 점진적 변화로는 결국 변화에 닿을 수 없기에 새누리당 당선에 기여하더라도 정의당을 지지하는게 뭐가 문제가 될까요. 차악의 연속적 선택이 최선이라는 보장이 없는데요. 차악을 백날 선택한다고 최선이 된다는건 민주당지지자들의 바램일 뿐이죠.

차라리 '당선에 실패하더라도' 정의당을 지지해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의 공약을 취사선택하도록 압박하는게 정의당지지자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동네형
15/02/08 23:08
수정 아이콘
이전의 스토리를 봤을때 [정의당을 지지해서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정의당의 공약을 취사선택하도록 압박] 이게 될꺼라고 보기 힘들거란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행위는 존중하나 그 행위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행위가 존중이 될 수는 있으나 최소로 봐도 수십년 걸릴꺼라보고 그동안은 지금의 연장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똑같으면 변화가 되기 어렵죠. 정의당이 지금처럼 해서 현재의 표심과 여론에서 어느 지분을 가져갈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금처럼이라면 백년도 넘게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문의원처럼 반대쪽 시늉이라도 해주지 않으면 수십년간 지금이랑 똑같을꺼란 의견인데 반대쪽 시늉을 하면 정의당 지지자는 또 다른 대안을 찾을겁니다. 전 그게 이상주의자라는 생각입니다.

이상주의자가 현실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 확률은 희박한거도 사실이구요. 거기 까지가 제 생각입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3:46
수정 아이콘
투표가 압도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정치행위입니다만, 투표만이 정치행위는 아닙니다.
'선택된 선택지가 다른 행동을 하도록' ->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론을 구성하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표현을 하고 그것이 한사람을 넘어 다수가 모이면 앞으로 묘소 참배를 안하겠죠.
'혹은 다른 선택지가 선택지가 되도록' -> 새정연 대선후보는 결정된 게 아닙니다. 또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다른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될 수도 있구요.
여야의 1:1 구도가 형성되기 전에도 정치행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1:1이 됐을 때 투표로 정치행위를 하는 거죠.

묘소참배가 싫어서 거부하겠다는 사람이 묘소주인의 후예들을 위한 행동을 하겠습니까? 그럼 주객이 전도된건데요.
단, 정의당을 찍는 것이 새누리당 정권 유지에 기여한다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15/02/09 00:28
수정 아이콘
크크 02년때 민노당찍는사람들 욕하던 수준에서 발전이없군요
동네형
15/02/09 01:05
수정 아이콘
그때도 욕은 안했습니다. 투표는 투표로서 존중합니다. 이해하지 못할뿐이지.
그리고 그때는 지금과는 다르게 민노당 찍는게 여당을 지지하는 행위가 별개로 존재할 수 있었죠.

비아냥으로 툭 던지고 가실꺼면 던지지도 말고 지나가시지요
Matt Harvey
15/02/08 22:2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실질적으로 2명밖에 없는데, 100% 내 기호에 맞는 사람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예전에는 무결점의 후보를 찾았지만, 이제는 그냥 덜 나쁜 선택지 수준만 되도지지하렵니다.
15/02/08 22: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결점은 공무원만 그러면 되죠
정치인은 포용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야 라고 나누면 당선되기도 힘들겠지만 당선되고나서도 힘들꺼예요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죠
아무리 인터넷 상에서 야당은 지지해도 현실은 여당이 유리하죠
박근혜 대통령이 빅똥을 싸지않는이상(지금 잘못해도 큰임팩트있는건 없죠 IMF나 4대강이나 그런것들요)
끝나는 시점에도 여당이 유리한건 사실이죠(사실 크게 뭘하려는건 없으니 그렇게 될꺼라고봅니다)
Matt Harvey
15/02/08 22: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난 대선이 박빙(그것도 여당 후보가 새누리당 아이돌급 스타였던 박근혜 상대로)이었던 걸 생각하면 야당 입장에서도 승산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문재인 대표가 당을 잘 수습해서 내분없이 이끌고 나가야죠
코알라로태어날걸
15/02/08 22:2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문재인 의원의 지지자입니다만, 참배를 할 것이다와 참배를 한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지금의 상황에서 참배를 한다면 전 조금도 주저없이 지지를 철회할 것임을 밝힙니다.
다만, 그 두 전직대통령이 독재자이며 민주주의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 분명하게 인정된 이후에 참배를 하겠다는 뜻이라면, 그것은 무조건적인 참배와는 다르게 판단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삼공파일
15/02/08 22:28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죠. 왜냐면, 진짜로 오늘이 시작이니까... 또다른 의미로 이런 사상검증적인 문제는 에피타이저에요. 문재인 대표가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는지, 특히 증세와 복지 문제에 관해서 어떻게 야당을 운영하는지, 관련 없는 법안들을 맞바꾸기하면서 야합하지 않는지, 야당으로서 청와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비판하고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지 보겠습니다. 잘하면 인정.

소위 말하는 "정치적" 제스처만 계속 해도 선거에 이기면 그건 절반 이상은 인정하겠습니다.
花樣年華
15/02/08 22:39
수정 아이콘
백번 동감입니다. 제발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못하는 꼴만 넘 오래 지겹게 봐서... ㅜㅠ

(문재인 얘긴데 왜 주어를 기아로 바꿔도 문장이 술술 읽히니... ㅜㅠ)
15/02/08 22:39
수정 아이콘
당권은 잡았지만 앞으로가 진짜 험난할듯..
심하면 총선전후로 새정연이 정말 분당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순대없는순대국
15/02/08 22:45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시험대에 올랐죠. 잘하면 대권 못하면 나가리;;;

다만 분당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명분이 없으니까요. 특별한 구심점도 없고. 지금 나가면 나가는 쪽은 완전 철새되죠.
15/02/09 00:26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앞으로 문재인 체제가 별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총선 공천때 계파갈등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폭발하게 된다면 비노/반노 세력들이 국민모임 쪽으로 대거 합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좋아요
15/02/08 22:52
수정 아이콘
새정연에서나 안방호랑이이지 뛰쳐나가 독립세력 만들정도의 계파는 현재 '없다'고 보는지라 분당씩이나 할 용기를 낼 집단은 없으리라 봐요. 문재인계가 못하면 나가리인거야 두말할 것 없지만
15/02/09 00:24
수정 아이콘
총선전의 공천과정에서 계파갈등이 극에 달한다면 비노/반노 의원들이 국민모임쪽으로 대거 탈당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립세력은 못 만들겠지만 합류는 가능하니까요.
좋아요
15/02/09 00:27
수정 아이콘
뭐 굳이 어디 간다면 실상 그 수 밖에 없긴 한데..... 국민모임 쪽 간다는건 이꼬르 대선 즈음 딜을 염두하고 가는 유턴예정형 포석이라고 봐서 말이죠. 두고는 봐야할 듯합니다.
15/02/09 00:33
수정 아이콘
특히 호남쪽 의원들이나 지방토호들은 국민모임에 붙는게 더 낫다고 판단할수도 있습니다.
지금 호남에서의 새정연 지지율이 30% 정도밖에 안되요. 새누리가 20%인데...
특히 전북같은곳은 정말 새정연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하죠. 오죽하면 작년 지방선거때 전북의 지자체장 절반이 무소속이었을까요.
좋아요
15/02/09 00:37
수정 아이콘
실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국민모임의 대외 취지가 좀 어찌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것과 어느정도는 어긋남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 실제로 새정연의 대안으로 국민모임을 선택할지 어떨지... 말씀하신 부분으로는 나름 유력도 한듯한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15/02/09 00:42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야 각자 제 나름대로의 뜻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표를 따라가게 되있죠.
지금은 몰라도 선거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것 같습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3:50
수정 아이콘
일단 총선은 16년이고, 대선이 17년이어서 총선이후의 분당은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총선 전에 공천과정에서의 분당은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선례들이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편이라 아마도 분당은 없을 겁니다.
분당의 마지노선은 아마 이번 전당대회 전, 정동영의 탈당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당 대회 후의 분당은 새로이 당지도부가 된 문재인측이 거대한 삽질이 없다면 그냥 전당대회 불복이고 명분이 없어지거든요.
15/02/09 00:22
수정 아이콘
솔로10년차님 말대로 총선이후의 분당은 힘들거같지만 총선전의 공천과정에서 계파갈등이 극에 달한다면 상당수의 비노/반노 의원들이 국민모임으로 이탈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호남의 새정연 지지율과 4월 재보선에서의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요.
나이트해머
15/02/09 00:43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 결과로 보면 분당하는 쪽이 바보됩니다. 국민지지는 형편없지만 당 내 파워는 친노라 불릴만한 측에 맞먹는게 입증된 결과인데 당 버리고 국민지지로 대결붙으면 망하죠 뭐.
15/02/09 00: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지금부터는 문재인 체제의 실력을 볼때이지요. 문재인과 친문(친노)들이 잘하면 계파갈등도 어느정도 봉합되고 총선-대선 승리를 노려볼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망하는 분위기라면 총선 공천때부터 엄청난 후폭풍이 있을것 같습니다.
15/02/08 22:51
수정 아이콘
여당 지지자이자 문재인 지지자로서 이번 승리는 우선 기쁘고 전 두 독재자 묘소 참배 의사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너무 이르게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는 모습같아 김치국 먼저 먹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위에 한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새누리 지지자라고 악은 아니고 새정연 지지자라고 선은 아닙니다. 선택의 차이이고 자신에게 최악과 차악의 차이입니다.
저는 우선 승리에 대한 갈망이 더 강해서 문재인 허리가 좀 더 숙여진다고 해도 이해하렵니다.
정치에서 2등은 아무것도 아니기에 새누리에서 연속된 집권이 어떤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지금 실감하기에 정권 교체가 최우선이라 전 생각합니다.
15/02/08 23:02
수정 아이콘
사실 박원순의 동성애자 인권헌장 논란과 비슷한데 결국 문재인도 권력을 위해선 무언가를 버릴 수 있다는거겠죠. 그 버리는 것이 지지에 직결되는 요소라면 지지를 철회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고깝긴 해도 지지를 계속하면 되겠고요. 저는 지지를 철회할 요소로까지 보이진 않네요.

다만, 이런걸 하려면 저번 대선에 했어야지
동네형
15/02/08 23:10
수정 아이콘
정치적 뒷공작을 하던 뭘 하던 이기기만 하면 전 면죄부를 줄겁니다. 아 돈 케어. 무슨짓을 해도 바꿔만 준다면 손가락질 당해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발.
똑같다 더럽다란 소리를 들어도 상관없으니 바꿔지기만 하면 됩니다. 변절자 우측깜박이란 소리를 들어도 괜찮습니다.
영원한초보
15/02/09 03:00
수정 아이콘
전 뒷공작(불법 행위 말씀하시는 거죠?)은 반대합니다. 드라마 '펀치'의 윤진숙처럼 되는 거죠.
괴물을 막기위해 내가 괴물이 되는 건데요.
신세계에서
15/02/08 23:14
수정 아이콘
그까짓 참배 좀 해도 됩니다 지금 1번 분들이 행여나 전향을 못하고 저번 대선에서 본 것처럼 오히려 똘똘 뭉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오히려 문재인 씨가 <해치지 않아> 라는 제스쳐 정도는 취하는 게 적절한 스탠스라고 보고요 실제 당 운영이나 공천 같은 중요한 부분은 당선 연설처럼 앞선 세 분의 유지를 받들어 나아가면 됩니다 표리부동하다고 비난해도 됩니다 그게 정치이니까요 저는 문대표의 유연한 변화가 마음에 듭니다
솔로10년차
15/02/08 23:49
수정 아이콘
아직 대선 후보가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또, 문재인이란 사람은 평생 변하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당의 대선후보와 제1야당의 대선후보 중 한 사람을 대선에서 찍는 것만이 정치는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5/02/09 03:0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인데 일본 처럼되면 회생 불능이라고 봅니다.
기호0번광팔이
15/02/08 23:57
수정 아이콘
이승만 박정히참배가 불편해 보이시는 분들 계시지만
지난 대선에서 최대의 참패요인이 뭘까요
많은분들은 부정선거를 치시지만
전 부정선거는 2순위이고
1순위는 이정희씨의 다가끼마사오발언이었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희대의 패착이자 박근혜낙선이 아닌 문재인낙선운동을 만들어버린
이정희의 역사적 망태고 이게 1순위 2순위는 부정선거영향이었다고 봅니다
제2의 이정희사태가 안일어나란 법없습니다
무언간 이런 바보짖과 구별되는 선긋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점에서 저무덤참배는 잘선택한 일이라 봅니다
선거는 이겨야 됩니다
홍승식
15/02/09 00:01
수정 아이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에 대해 안철수/문재인 두 의원이 입장이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문재인 의원에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이라는 현실적인 적의 상징이지만, 안철수 의원에게 그들은 단지 전직 대통령일 뿐이니까요.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이승만/박정희를 전직 대통령으로 인식하는 야권 지지자라면 참배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독재자이긴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안좋은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죠.
그러나 독재가 새누리당으로 아직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야권 지지자라면 문의원의 참배에 대해 독재에 대한 타협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아직 민주주의가 완전하지 못한데 독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새 시대를 시작할 수 없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5/02/09 03:04
수정 아이콘
독재를 어떻게 청산한다는 걸까요
저글링아빠
15/02/09 01:12
수정 아이콘
문재인씨에겐 대권도전 그린라이트가 켜진 게 아니고,
(굳이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시 언급하자면 대권 그린라이트가 아니고 대권도전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를 이제 켜 봐야 하는 상황인거죠.

참배 논란은 제가 보기엔 아무것도 아니고,
결국 지금부터 보여주는 컨텐츠가 별 것 없으면 정확히 지금까지 주목받은 것 만큼 역풍 맞고 날아갈겁니다.
삼공파일
15/02/09 01:3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라는 식당의 에피타이져가 조금 일찍 나온거죠. 그런데 이태리 식당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에피타이저에 호박죽이 나온 꼴이네요. 떠먹어보니 맛도 없고 그래서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따졌더니, 옆에 있는 한식당에서는 전복죽이 나와서 장사가 잘되는데 어쩔 수 없지 않냐고 그러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메인 디쉬도 이태리와 한식 퓨전으로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맛만 있으면 인정하는데...
저글링아빠
15/02/09 01:42
수정 아이콘
뭐 지난 대선에서 어찌보면 기세 타고 생각지도 않게 쉽게 이룰 뻔 했지만
이유야 어쨌건 한 번 실패하고 내려오면 거기까지 다시 가는 건 참 여러모로 험난한거니까요.

전 한식이든 이태리식이든 퓨전이든 맛만 있으면 고만인데,
맛이고 뭐고 마음이 좀 앞서시는 듯 하여 걱정은 좀 되네요.
영원한초보
15/02/09 03:06
수정 아이콘
한국 주류는 이태리 식당도 아니고 한식당도 아니고 그냥 김밥천국같은 곳입니다.
돈까스하고 짜장면 같이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무로나미에
15/02/09 03:06
수정 아이콘
뭐를 해도 이기기를 바랍니다. 결국 이겨야 뭐라도 만들겠죠. 가면을 써도 됩니다.
정말로 우리네 정치토양에서는 싫은 것들을 밟고 가지 않음 어렵겠죠. 언제나 고고하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5/02/09 03:41
수정 아이콘
선을 지켜야겠지만 깨끗한 상태만으론 뭣도 안되죠. 진흙탕에 뛰어들긴 해야합니다.
15/02/09 07:26
수정 아이콘
노년층은 정의 따위는 상관도 없이 새누리당 지지하는데 젊은 층은 너무 심각하게 따지는 것 같군요. 이러니 표에서 질 수 밖에 없죠. 이승만은 좀 그렇지만 박정희 묘 참배 정도야 뭐...
블리츠크랭크
15/02/09 08:49
수정 아이콘
진정하게 국민 통합을 바라보고 간다면, 비록 그 것이 틀린 일이라도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링컨이 북부에서는 노예제도를 폐지하겠다 하고 남부에서는 노예제도를 존속시키겠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된 결과 미국의 분열을 막고

다시 하나의 미국으로 만든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고 있죠.


물론 이승만 - 박정희가 역사적 과오가 없는 것이 아니지만 국민의 많은 수가 둘에 대해서 존경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참배같은 제스쳐가 비록 표를 많이 끌어오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려는 제스쳐로서 평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세포
15/02/09 08:55
수정 아이콘
묘소참배야 별 일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제스쳐일 뿐이죠..
힘드시겠지만 잘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기호0번광팔이
15/02/09 10:57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문재인씨는 박정희유신독재정군에 명운걸고
민주화운동까지 한사람
상징성이 큽니다
단순히 가식적 참배로 치부하기엔 이양반의 경력에
저참배가 가져다 주는 임팩트가 달라요
용서와 화합이란 명분의 틀이 있습니다
저분은 바로 저무덤속에 묻힌 사람에게 온갖고초를 다겪은
민주화운동을 실천한 사람이죠
이걸 단지 반대파라고 부정한다면 그사람은 사실 인륜적 도의조차
모르는 상종할 가치가 없는 사람일뿐입니다
치킨과맥너겟
15/02/09 13:35
수정 아이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3856

이 공격을 위한 포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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