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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06 00:51:13
Name 이걸어쩌면좋아
Link #1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sampung
Subject [일반] 웹툰 소개 - 삼풍
개인적으로 자기 전에/일하다가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보는 웹툰은 업데이트 되는 날에 보고, 첫화를 보고 '이건 명작이다' 싶은 웹툰은 몇 년이 됐든 완결을 기다렸다가 완결되면 결제를 해서라도 봅니다.

2013년 5월부터 오늘까지 다음에 연재됐던 '삼풍'은 후자에 속하는 웹툰이며, '삼풍'하면 떠올리시는 그 붕괴사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손영수 작가 글/한상훈 작가 그림 이며, 2013년 5월에 첫화를 보고 완결이 될 때까지 업로드가 되는지 확인만 하다가 오늘 후기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작성이 되는대로 정독할 생각인데, 내일 출근이 좀 걱정되긴 하네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엔 초등학생이었던지라 '건물이 무너졌다', '사람이 많이 죽었다'정도만 인식되고 현실감이 없었는데, 나이를 먹고 수상한 시절에 살다보니 어릴 때 TV를 통해 보던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 비해 지금은 몰라도 되는 것까지 너무 많이 알아버린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사고가 없길 바라지만, 시간이 지나도 참.... 그렇네요..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 때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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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15/02/06 01:04
수정 아이콘
이게 아마 지방선거 다음날인가 했을텐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방선거에서 친구 아버님이 구의원 당선되셔서
다음날 그 선거사무실 사람들 저녁먹는데 따라갔다가 뉴스 나왔는데 정말 그 식당 안이 찬물 끼얹은 분위기로 싸늘하게 식었죠.

떠들썩했던 분위기가 일순간에 가라앉았는데... 그 느낌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영원한초보
15/02/06 01:19
수정 아이콘
추천해 주신 작품 관심 깊게 잘 보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저 또한 바라지만 이제 더 강도 높은 [세월]이라는 작품이 나와야 할까요...
삼풍백화점 사고때는 어릴적이라 사회 분위기를 모르겠지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이후 사회를 보았을 때
이러한 사고는 한국 사회의 상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참 아프네요.
15/02/06 01:34
수정 아이콘
지인이 희생되어서 관심갖고 보다가 시즌 1 끝나고 나서는 잊어버렸었는데, 함 처음부터 다시 봐바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王天君
15/02/06 01:45
수정 아이콘
헐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안 볼 수가 없는 작품이네요
15/02/06 01:48
수정 아이콘
완결이 났군요? 웹툰은 잘 보고 있지 않지만 이 작품은 완결을 기다렸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15/02/06 02:24
수정 아이콘
점심시간에 삼풍백화점 지하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퇴근 직전에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창문 너머로 웬 건물 하나가 영화처럼 사라지는 걸 직접 목격했었죠.
주유소가 피해자들의 피난처가 되었고, 거기서 뭔가 도와줄 게 없나 서성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잘 보겠습니다.
15/02/06 02:59
수정 아이콘
몇시간의 차이로 사고장소를 피하시고...
사고 발생시간엔 직접 목격까지.....

저도 유사한 경험이 있었는데...간혹 꿈에서도 생생히 재현되곤 했었습니다.
워낙 비극적인 사고라....모든이에게 그렇겠지만 은별님껜 정말....
술마시면동네개
15/02/06 04:06
수정 아이콘
아.... 곧출근인데 이거보고 네시간동안 그냥 독파해버렸네요 재밌습니다. 많은 생각도 하게 해주고요

여담이지만 중간중간 댓글에나오는 내용의 다큐는 어디서 좀 볼수없을까요 ?
마이클조던
15/02/06 08:04
수정 아이콘
어떤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게 유명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XFW7DtqYQxg
WeakandPowerless
15/02/06 08:22
수정 아이콘
전 이 작품은 정말이지... 너무 슬퍼서 진짜 괴롭더라고요... 사실 작품 자체가 슬프고 화나기도 하지만, 작년 세월호 참사때 '바뀐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슬펐습니다...
낭만토스
15/02/06 08:25
수정 아이콘
그림체가 제 취향이 아니라 몰입이 안되네요 ㅠㅠ
응큼중년
15/02/06 09:00
수정 아이콘
저는 러시아 여행중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특종보도 되더군요... ㅠㅠ
국제적으로 봐도 어이 없는 일이었던거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되겠죠
This-Plus
15/02/06 10:13
수정 아이콘
한상운 작가 팬인데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꾱밖에모르는바보
15/02/06 10:39
수정 아이콘
한창 무너지고 나서 부분 연재될때 세월호가 터졌을꺼에요.
뭐 이렇게 똑같냐고 소오름 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5/02/06 12:14
수정 아이콘
초기대응 개판으로 하는 모습까지 그리고 잠시 휴식기를 가질때 세월호사고가 터졌죠.
타이밍상 그리고 바로 시즌2 예고가 올라왔어서 작가도 누구보다 빡치고 있겠구나 싶었는데...
결국 완결이 났고 세월호사고도 10개월을 흘러 이제 1주기가 다가오는데 여전히 바뀐건 없네요.
국익을 위해 유가족이 희생하란 소리나 세월호 소리에 정치병환자냔 소리나 나오는 이 꼬라지가 참...
공안9과
15/02/06 11:35
수정 아이콘
스크롤 내리기가 이렇게 힘든 웹툰은 처음이네요. 머리가 터지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요...
15/02/06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네시간 반 걸려서 다 봤습니다.
어우 세월호 오마쥬로 그린줄 알았는데 그 전에 이미 소설까지 다 나온 거라서 더 섬찟했네요
lupin188
15/02/06 15:20
수정 아이콘
추천할 만한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빠나추워
15/02/06 17:20
수정 아이콘
웹툰 소개글 환영 합니다!

질게에도 몇번 질문했던지라 질게에 질문하기보다 여기다가 묻어가는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금요일', '죽음에 관하여' 같은 기분나쁜 열린결말?스러운 옴니버스식 웹툰 추천 부탁드립니다!
15/02/06 19:07
수정 아이콘
목요웹툰 기기괴괴 추천드립니다
오빠나추워
15/02/06 20: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늘밤은 여자친구랑 이걸 보겠겠습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5/02/06 17:46
수정 아이콘
원래 피드백을 댓글마다 해야 하는데, 일하다 쉬면서 또 보고 먹먹해져서 따로 댓글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 말씀 드리고, 아직 안 보신 분들도 시간되실 때 한 번쯤 볼만한 웹툰이니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5/02/06 21:12
수정 아이콘
0화 지금 봤는데 갑갑한 기분이 들어 나갔다가 물 한잔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슬픈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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