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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6 13:38:09
Name Dj KOZE
Subject [일반] 이런 저런 오늘자 신문기사 모음.


1. 어제 있었던 그리스 총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급진 좌파연합인 "시리자"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는데요,
정권 교체로 여당이 된 시리자는 공약으로 
30만개의 신규 일자리와 2010년 부터 시작된 긴축정책의 철폐를 내세웠는데요, 
그리스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2. 조선일보는 "반대자들까지 설득해 기립박수 받은 오바마의 연설 60분"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보냈는데요,

"국민을 통합해 국정을 끌고 가기 위해선 반대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설득을 넘어 반대자의 기립 박수까지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라는 문장으로 시작된 사설은 통째로 오바마의 연설을 개제했습니다.
근데 "Go try it !" 이 있는 최저임금 언급부분은 빼버렸네요...  헐....

3. 오마이의 "박근혜가 이러면 곤란하지 70대 보수 아버지마저 분노했다" 칼럼이 눈길을 끄는데요,
뭐 내용면에서는 이전에 갤럽 조사를 근거로 콘크리트 지지율이 점점 내려간다는 내용의 글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결론은 어르신들마저 정윤회건과 연말정산폭탄 이후 현정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늘고있다는 건데요,
재밌는건 이전에 현정부가 공약을 깨고 노인연금을 줄인다고 했을때, 
정작 어르신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4.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회고록이 곧 출간된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시간" 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은 국내판 이외에 대만판과 중국판도 같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기억이 용탈돼 희미해지기 전에 대통령과 참모들이 생각하고 일한 기록을 가급적 생생하게 남기고 싶었다"
라며 출간 소감을 밝히셨다고 합니다.

5. 북한에서의 신흥부자가 점점 영향력을 넓힌다는 내용의 동아일보의 기사도 흥미로운데요,
지난해 말 북한을 방문한 스위스의 크리스토프 기센기자는 
“북한의 독재 체제가 신흥부자들과 권력을 나눠 갖는 과두제(oligarchy)로 변모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 기사에 공감이 안 되시는 분들은, 주성하씨가 주기적으로 쓰시는 "평양이야기" 칼럼 중에 
"모순의 바벨탑, 평양의 아파트"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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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wise
15/01/26 13:4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저런거 기사 써도 되나요 저 링크만 가봐도 빨갱이 타령 하는 사람 있는데
15/01/26 13:54
수정 아이콘
조선 나름대로는 "연설하는 것 쫌 보고 배워라 " 하는 메세지를 주려는 듯 한데,
정작 그 곳 주독자분들은 쫌 다르게 사설을 해석한 것 같네요... 크크
당근매니아
15/01/26 13:45
수정 아이콘
2번 기사 쭉 훑고 왔는데... 화제가 되었던 try it 부분은 들어낸 건가요?
15/01/26 13:50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쫌 교묘하게 그 부분을 빼버렸네요......
Shandris
15/01/26 13:50
수정 아이콘
시리자 공약 보니 긴축정책 철폐 정도가 아니라 빚 탕감 안해주면 파산 선언하고 유로랑 공멸하겠다는 식이니...
15/01/26 14:08
수정 아이콘
뭐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던 나쁜 결과가 있던 간에 그리스인들의 선택인데요...
근데 그리스의 유로화 탈퇴는 안 일어날 것 같다는 전망도 있네요...
15/01/26 13:57
수정 아이콘
[6년 전 위기의 어둠 속에서 취임 선서를 하면서 나는 새로운 토대 위에 새로운 경제를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년 동안 11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아이들의 수학 실력, 읽기 성적이 역대 최고다. 세금 도둑질, 카드 남용, 악덕 대출로부터 가족도 보호했다. 1000만명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다. 누구는 의욕만 넘친다고 했었다. 그런데, 봐라. 빠른 경제 성장, 부채는 3분의 2로 줄지 않았나. 주식시장은 2배로 성장하지 않았나.(환호와 함께 기립 박수가 터졌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침묵했다. 그런 공화당 의석에 윙크를 던지면서) 여러분, 이건 좋은 뉴스예요.(웃음과 환호, 박수가 터졌다.)]

이야. 센스 죽여줍니다. 크크크.
영원한초보
15/01/26 14:07
수정 아이콘
한국도 다음 정권 말기에 이런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5/01/26 14:12
수정 아이콘
버락 오바마 정말 잘생겼고 말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모박스
15/01/26 14:24
수정 아이콘
어우 이명박 회고록 내용인지 알고 마우스 던질뻔'''
초식성육식동물
15/01/26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공화당 이야기 전까지는 MB님 회고록인줄 알고..
하늘하늘
15/01/26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
닉네임을바꾸다
15/01/26 14:43
수정 아이콘
역시 문제는 경제죠....
돈보스꼬
15/01/26 14:09
수정 아이콘
오바마의 연설 번역 전문 중에서 화제가 되었던 최저임금 부분이 조선일보 번역에서는 빠져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네요...
FastVulture
15/01/26 14:13
수정 아이콘
진짜 대단하네요
15/01/26 14:18
수정 아이콘
헐... 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15/01/26 14:28
수정 아이콘
주요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나보네요.크
15/01/26 14:54
수정 아이콘
다.. 답이 없다....
15/01/26 15:56
수정 아이콘
진짜 읽어보니 그 부분이 빠졌군요..
정말 대단한 신문이네요...
뒷짐진강아지
15/01/26 19:29
수정 아이콘
노린거죠 크크크
부평의K
15/01/26 14:32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의 경우는 '살날 얼마 안남은 우리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내 자식과 손주들에게 피해주는건 못보겠다'가 의외로
좀 많으신듯 합니다. 당장 연말정산때문에 자식세대들이 피해 보는거 보신 분들중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시는거 보면...
최종병기캐리어
15/01/26 15:14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이 충격먹은건, 여태껏 부모님들 세대는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릴정도로 줄어들면 줄어들지언정 '뱉어낸 적'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근데 올해들어서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뭐야 이거.. 진짜로 세금이 늘어나는거야?'라는 의구심이 생기는거죠.

특히 자식들이 뱉어내는 경향이 심해지니 '아이고 내가 잘못생각했나보다'라고 한탄하시기도 하고요...
루크레티아
15/01/26 17:50
수정 아이콘
연말 정산은 좀 강한 자극이긴 했죠.
당장 내 자식 손주들 월급을 나라에서 빼먹는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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