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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3 19:50:47
Name 새강이
File #1 스탑오버.gif (122.0 KB), Download : 61
File #2 다구간.gif (36.6 KB), Download : 8
Subject [일반] 스탑오버, 다구간 검색과 국내 저가항공사(LCC)의 프로모션 소식




안녕하세요 새강이입니다. 저는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지만 사정상 많이 떠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제주항공이 찜 프로모션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20일 17시부터 광클했습니다. 허나 역시 실패하고(수강신청할때도 이러더니 ㅠㅠ) 계속 언제 서버가 뚫리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의 결과로 드디어 몇 시간전 찜특가 후쿠오카행 티켓을 얻었습니다.(올해 다시 수능을 칠 예정이라 논술 이후로 찾다보니 다행히 남아있더라고요) 그렇게 기다리면서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정보공유를 하고자 무거운 자유게시판 글쓰기 버튼을 감히 눌렀습니다.



먼저 스탑오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탑오버(Stopover)는 여정상의 두 지점 사이에 단기적으로 '체류'하는 것입니다.
출발지점과 최종 목적지 사이의 중간지점에 들렸을때 크게 Transit(경유), Transfer(환승), Stopover(체류)를 하게 됩니다.


이 세가지를 비교해보면 경유(transit)는 같은 비행기를 이용하며, 중간에 기내식 보충, 재급유 등을 이유로 한번 들렀다 가는 것입니다.
환승(transfer)은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기에 항공권도 두 장이 나옵니다. 이때는 주로 공항에서 레이오버(Layover)를 하게 됩니다. 이 동안 공항마다 다르지만 살짝 공항 밖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도 있고 공항에서 쉬면서 계속 대기만 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체류(스탑오버)는 중간 경유국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인데, 해당국가 입국심사를 마치고 위탁수하물을 수령하여 세관검사까지 마치셔야 합니다 경유 항공권 모두가 Stopover(스탑오버) 되는것이 아니므로 1일 이상 체류시에는 반드시 Stopover 조건으로 항공편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주로 항공권 구매시 옵션에 보시면은 보통 1회는 공짜, 2회부터는 일정의 추가 요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항공권 구매시 미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비행기가 직항이 아닌 이유는 수요가 많은 도시에 들러서 비행기에 승객들을 더 많이 채우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탑오버를 할 수 있는 도시들은 주로 항공사가 소속되어 있는 국가의 수도이거나, 국제적인 대도시입니다. 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나 두바이 등 허브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며 오래 있기는 아쉬운 도시에서는 스탑오버 승객들을 겨냥한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혹여 멀리 유럽여행을 가시거나 할 때 비용 문제상 직항이 어렵다 싶으시면 두바이, 아부다비, 이스탄불,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등등 매력적인 도시에서 여행 전 몸풀기 혹은 여행 후 여독풀기 + 쇼핑을 즐기시는 것도 괜찮으실 겁니다.



스탑오버와 더불어 활용하면 좋은 것은 다구간 검색입니다. 다구간(복수 목적지)은 한 항공사를 계속 이용하여 여러 도시를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비용이 어느정도는 추가되지만 한번 여행가실 때 근처의 여러 국가 혹은 도시들도 한붓그리기로 다녀오실 생각있으시면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즉 그림에서 보시듯이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서울-방콕 직항(왕복)은 48만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서울-홍콩-싱가포르-방콕-서울은 70만원 정도 입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다구간이 4개 도시까지 제공되기에 가능한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호텔리어를 꿈꾸는 동생을 위해서 이 코스로 보내주려 합니다. 이런 다구간 검색은 동남아나 유럽처럼 여러 도시들이 붙어있는 지역을 여행할 때 유용합니다. 다만 유럽 같은 경우는 저가항공,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기에 저가항공이나 철도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저가항공사(LCC)의 프로모션 소식입니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성수기 기간에 사용할 수 없음을 유념하시고요.
제주항공 찜 프로모션은 이미 국제선 찜특가는 끝났지만 아직까지 특가로는 남아있는 좌석들이 조금은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에 비해 꽤 잘 들어가지니 혹시 11월30일까지 여행계획 있으신 분은 들어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진에어는 1년에 두번 하는 프로모션 행사인 진마켓 상반기를 1월27일부터 시행합니다. 작년 하반기에 놓쳤던 기억이 나네요
에어부산도 이에 질세라 프로모션을 1월 27일에 시행합니다. 국내선 요금이 괜찮으니 한번 들어가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따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언제나 공지사항 혹은 이벤트 게시판에서 특가(할인가) 항공편을 게시해두고 있으니 한번쯤은 확인해보시면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막상 여행은 몇번 가보지도 않았는데 30살 되기 전에 세계일주 항공권 끊고 세계일주 다니는 것을 꿈으로 삼은지라 이것저것 지식만 늘었네요 제 미천한 지식이 Pgr21 회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틀린 내용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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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연소
15/01/23 20:00
수정 아이콘
한붓그리기를 아시는 거 보니까 마일리지 항공권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해외 여행을 자주(1년에 4번 이상)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위 내용과 함께
이원구간 항공권[해외출발 - 보통은 인천 경유 - 해외도착]에 대하서 알아보시면 신세계가 열리실 겁니다.
ImpactTheWorld
15/01/23 20:40
수정 아이콘
이 방법을 이용하면 뉴욕직항 아시아나가 100만원이죠 흐흐
15/01/23 23:37
수정 아이콘
왕복이 아니고 편도가 100만원이란 말씀이시죠? 덜덜덜;; 자세히 좀 알고싶네요 개인적으로도 찾아보겠습니다.
완전연소
15/01/24 18:50
수정 아이콘
당연히 왕복이죠.
최근 1경유이긴 하지만 AA랑 UA가 미동부도 50~60만원대에 항공권을 많이 풀었습니다. 흐흐
신이주신기쁨
15/01/24 18:02
수정 아이콘
이원구간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거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을까요?
완전연소
15/01/24 18:52
수정 아이콘
보통 웬만한 분들은 네이버카페 스사사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http://cafe.naver.com/hotellife
그 이상은 일반인?에게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Astranagan
15/01/23 21:05
수정 아이콘
공지올라왔습니다 찜특가 국제선은 다팔렸답니다 참고들하세요..
완전연소
15/01/24 18:49
수정 아이콘
이원 구간 예약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전 보통 이원구간 항공권 검색은 www.kayak.com 에서 합니다.
위 사이트는 우리나라의 인터파크 항공과 같이 어러 여행사의 항공권예약사이트를 비교해서 가장 싼 가격을 찾아주는 사이트의 일종입니다.

요새 엔화가 약세라서 보통 일본 출발 - 대한민국(인천) 스톱오버 - 제3국의 목적지 - 대한민국(인천) 스톱오버 - 일본 도착
으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맨 위에 Round-trip, One-way, Multi-city 중에서 Multi-city 를 선택하시고 원하시는 도시와 날짜를 넣으시면 됩니다.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많으니까 여러 날짜를 넣어보시는게 포인트고...
(사실 구글 플라이트를 알면 노가다를 할 수고가 많이 줄어들지만 이것까지 설명하긴 제가 힘들구요;;;)

한국에서 스톱오버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예약으로 일정이 확인되면
위 사이트말고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도 됩니다.
(전 일정변경의 가능성 등의 이유로 위와 같은 방법을 더 추천합니다)
새강이
15/01/24 23:53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신세계를 보게 되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신이주신기쁨
15/01/25 03:14
수정 아이콘
다음번 또는 다다음번 여행지로 아말피해변이나 생트로페를 생각중인데 아말피해변 같은 경우 한국에서 바로 가는것보다,
일본에서 타면 훨씬 싸기에 이런저런 정보 모으고 있었는데 초보다 보니 모르는게 많고, 정보의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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