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5/02 00:49:48
Name renton
Subject [일반] [펌]막연한 광우병 공포증에 관한 반박 자료들 모음
광우병 논란 최종정리 ver1.12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no=938046&page=1&search_pos=-899907&k_type=0110&keyword=%EC%B5%9C%EC%A2%85

뭐 여느때와 다름없이 디씨를 눈팅하러갔는데
힛갤에
미친소이야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5892&page=1
가 올라왔더군요

만화를 다보고 덧글을 확인하던중
막연한 광우병 공포증에 관한 반박 자료들 모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cience&no=219417&page=1

시간없으신 분은 최종정리버전을 읽어보시고
여유좀 있으신 분은 자료들 모음을 한번 읽어보세요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깔때 까더라도 확실하게 알고 까자는 것입니다
현정부에서 얼마나 답변을 잘할런지는 의문이지만
피디수첩에 나왔던 내용들만으로 소고기청문회가 진행될수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당연히 전문가들이 참여하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제 생각과 비슷한 블로그의 한 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http://blog.periskop.info/86
나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기꺼이 먹겠다, 그러나……
오해는 마시라. 이것이 결코 MB 정부가 이번 쇠고기 수입관련 사안을 잘 처리했다는 말은 아니다.

덧붙여서
최종버전에 있던 끝내는 말입니다.

정확한 사실과 논리에 입각하는 것이 제일 설득력이 높습니다.
과장과 왜곡에 의도한 선동은 처음에 약발이 쎌지 모르지만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무너져 버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큰 해악중 하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건전하고 수준있는 토론을 통해 생산적인 결과를 얻어낼 기회를 없앤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 자기 자신이 단순하게 선동 당해서 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 투사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판단한 결과를 내세우고 있습니까?

부디 잘 생각 하셔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덧... 펌글과 개인글이 막 섞여 있어서 보기 불편하시진 않으신지...
아...공무원 시험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저로썬 현 정부가 너무도 무섭기만 합니다...
이래저래 발표되는 사안들은 너무나도 기득권 위주의 정책들 뿐이고요
한숨만 나오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5/02 01:10
수정 아이콘
이러쿵 저러쿵 하지만 만약 제가 2003년 전에 광우병걸린 소를 먹었다면 이미 gg군요...
아무리 경제적인 효과가 일어난다고 해도
자국민을 이렇게 불안에 떨게 하면서까지 진행시켜야 하나 싶습니다.
검증받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왜 다른나라에서는 수입하지 않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우리나라는 수입하려는지, 그리고 수입해도 안전한지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eldritch
08/05/02 01:12
수정 아이콘
읽어봐야하는 내용이네요.
하지만 지금 쇠고기 수입의 핵심은
아무도 수입하지 않으려는 그 쇠고기를
우리나라는 제대로 논의도 없이 덜컥 수입을 결정해 버렸나가 아닐까요?
설령 광우병에대해 우리나라에서 많이 과장되어있다고 하더라도
그 과장을 다 빼고 남은 팩트 (잠재적 위험)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수입을 안하고 있죠.
08/05/02 01:16
수정 아이콘
저도 브릭을 비롯해서 여러 자료들 계속 보고 있는데 과장된게 정말 많더라구요.
그 말씀하신 해악이 정말 무섭죠. 한나라당에서 청문회 하겠다고 한것도 동아에서 그냥 '괴소문' 취급하는 것도
나름 자신이 있어서일 겁니다.
(물론 환자 3명을 광우병소 3마리로 알고 있고 전세계가 이미 같은 조건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우기는걸 보면
그냥 생각이 없어서 일 수도 있지만.)

사실 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이런 식으로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감정적으로 전국민이 들고 일어나는거
황우석 사태 때랑 다를게 없는데, 한편으로는 그나마 이렇게라도 뭉쳐야 뭔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겁니다. 분명 말씀하신대로 모래성에 불과한데 말이죠.
08/05/02 01:18
수정 아이콘
쭉 읽어보니 몇가지 우리가 잘 몰랐던 것들에 대해 바로 잡아준 것들이 있네요.
그래도 변하지 않는 논조는 "미국소 때문에 광우병 걸린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인데요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미국소 먹고 광우병 안걸린다는 증거"를 찾는 것입니다.
앞뒤가 많이 바뀐 설명들이네요.

안전성이 확보되어야지 위험성만 피한다고 될 일입니까...
게다가 걸리면 100% 죽는다면서...-_-

(그나저나 1998년~2003년 까지 제가 먹은 소고기는...orz)
2초의똥꾸멍
08/05/02 01:22
수정 아이콘
왜곡이니 아니니를 떠나서 '생길수 있다'라는것 자체로 이런 정부의 협상태도에 충분히 들고 일어날 만한데 말이죠.
lxl기파랑lxl
08/05/02 01:29
수정 아이콘
지금 자기 자신이 단순하게 선동 당해서 광우병의 위험을 알리는 투사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판단한 결과를 내세우고 있습니까?

PGR은 후자인 사람이 대부분일듯 한데 말이죠a 아닌가요;
08/05/02 01:32
수정 아이콘
? 미국에서 사료 금지했다는 기사 모르나요 30개월 이상 수입하는 다른나라 아시는분?
videodrome
08/05/02 01:38
수정 아이콘
읽어봤구 기존 주장의 재탕 이외에는 새로운 사실을 안게 없습니다. 결국 ''메인은 광우병 걸릴 확률은 로또확률이니 안심하고 먹으란 얘기아니면 알려진게 없으니 과장하지 말라. 그것두 아니면 한국에도 광우병은 이미 존재할 수 있으니 미국소를 들여와도 위험이 가중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dog 소리라고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알려진게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캐스윈드
08/05/02 01:53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광우병 공포증에 관한 반박자료보다는 타당자료가 더 그럴듯하다는게 문제죠...자세한건 제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다들 잘아실 테고 저는 확률에 상관없이 그냥 저런 고기로 감염되는 불치병이 있다는 그 사실이...정말 무서울 따름입니다.
장군보살
08/05/02 01:5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만연해있는 광우병의 심각성중에 지나친 과장이나 왜곡이 많은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미국에서는 동물사료로도 못쓰인다는 30개월 쇠고기를 자국에 수입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설같은
08/05/02 01:56
수정 아이콘
반박의견 한 100번은 본것 같은데, 항상 똑같군요.
뭔가 결정적이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자료들로 자신은 '출처'를 밝혔다고 함으로서 진실인양 논조를 이어가는군요.
지금 진실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죠.

예컨데
미국 소의 자국 소비율이 증가하는것을 댈께 아니라,
미국 자국이 먹는 소의 등급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고 있네요.
겉핥기식 접근이 대부분이군요.

위험하다는 의견의 논조는 "~일 수도 있다" 로 그 엄청난 위험성의 가능성을 경고하는것이고, 경계하자는것인데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미국소 먹고 광우병 안걸린다는 증거"를 찾는 것입니다. (2)
바나나
08/05/02 02:31
수정 아이콘
제일 화나는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존재의 이유인 정부가 국민의 식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을 아무런 고민도 없이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것이죠. 그런 무책임한 정부와 그를 묵인한 집권여당에 대해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소희
08/05/02 02:33
수정 아이콘
소설같은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직 밝혀진게 없다"
"확실하지 않다"
"추측일 뿐이다."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런 말들이 안전하다는 건가요?
다 각설하고 우리가 수입한 미국소를 가공식품으로 미국에 되판다고 하면 미국이 살까요?

위험여부를 떠나서도 이번 협상만 따지고 봐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08/05/02 02:44
수정 아이콘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lecture&page=1&page_num=3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4052&category

클리앙에서 어느 의사분이 광우병에 대해서 쓰신 글이네요. 참조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08/05/02 03:08
수정 아이콘
제가 펌글을 보면서 느끼고 딴분들한테 전달해드리고 싶었던 것은
광우병에 대한 부분이 너무 과장되고 부풀려진게 많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광우병의 위험이 산재해있는 미국소를 왜 수입하느냐의 문제를 건드리려 했던것은 아니구요

광우병이 문제든, 가격경쟁력이 문제든지 간에 왜 소수입을 조공으로 바치고 나서
한다는 소리가 '내 주위 축산농가는 상관없대더라~ 가격올리고 질좋게 만들면 다 사먹을거다' 인 MB나 정부를 옹호하고자 함도 아니에요
켈로그김
08/05/02 03: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늘 저는 구글을 뒤져가면서 외국 논문을 대여섯편을 발췌해가며 봤습니다만,
- PrPsc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cofactor의 작용으로 정상적인 PrPc를 PrPsc로 변형시킨다. 는게 정론이더군요.

즉, 광우병 소고기 먹는다고 그 안의 prion만으로 인간 광우병에 걸리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걸릴 위험은 뻔히 높아지죠.
실험용 mouse는 모두 죽었습니다.
prion만으로 모든 인과관계가 설명되는게 아니라는 말은 맞습니다만,
현재의 이론은 단지 발병 메커니즘에 필요한 cofactor에 대한 missing link가 있는 것 뿐이지
prion자체가 광우병 발병과의 인과관계에서 자유로움을 뜻하는건 아닙니다.

...라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켈로그김
08/05/02 03:36
수정 아이콘
그 중, 한 논문에서는 이렇게 적어놓기도 했지요.
(사실 이 논문이 오늘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신뢰할만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근거는 실제 실험한 데이터입니다.)
http://www.jbc.org/cgi/content/full/282/49/35855

-The recent demonstration that infectious PrPSc fibrils can be formed solely from recombinant PrP offers strong support for the protein-only hypothesis.
뭐 최근의 연구를 보면, PrPsc가 다른 요인의 도움 없이 발병을 일으킬거라는 가설에 힘이 실린다.. 는 저술자의 사견이지요.
명왕성
08/05/02 03:42
수정 아이콘
광우병에 대해서는 thesis보다는 hypothesis가 많아서 확실한 결론을 내기가 힘듭니다.

저의 직관으로는 (네... 확신이 아니라 직관입니다.) 미국 소고기를 수입한다고해서 광우병 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광우병 발생율이 0%일거라는 것은 아니고, 미국 소고기 수입이 잘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니드님// 제가 알기론 90몇개국에서 미국 소고기를 조건없이 수입한답니다. 문제는 그 수입국들 중에서 한국만큼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없다는 거죠.
켈로그김
08/05/02 03:51
수정 아이콘
광우병 관련해서 리플도 써보고, 글도 읽고 하다가 결국 가장 하기 싫어하는 공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명왕성님 말씀대로 아직 확실한 이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가설일 뿐이지요.
다만, 2007년 이후 최근 논문 중에서 제대로 된 data가 있는 논문들을 보면
[ 유관하다 ] 는게 공통된 의견이더군요. 다만, cofactor가 있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모르겠다..쯤 될까요..

그리고 치료법에 대한 저의 직관은 이렇습니다.
'만일 발병에 유관한 cofactor가 밝혀지고 발병 메커니즘이 확실해진다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생기겠구나.. 시간은 좀 걸려도..'

원글의 링크나 공포확산을 우려하는 분들의 모든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는 아주 약간.. 아~주 약간,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8/05/02 04:44
수정 아이콘
왜 불확실함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마루타가 되어야 되는건가요?
unluckyboy
08/05/02 04:53
수정 아이콘
http://korim.egloos.com/1660656
이것 저것 보다가 pd수첩 내용 반박이라는 글이 있어서 봤습니다. pd수첩에서 몇몇 나온 내용중 몇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더군요.
몇몇부분은 공감이 갔습니다. 근데 옆에 카테고리가 눈에 띄어서 다른글도 읽어보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좀 실망했습니다.
여자예비역
08/05/02 09:28
수정 아이콘
광우병의 잠복기는 최저 4년에서 현재까지 발견된바에 의하면 최장 15년 입니다.
처음으로 변형 단백질에 의해 광우병이라는 소의 질병이 발생한것이 1970년대 입니다.
잠복기가 15년이나 되는, 그것도 치매와 구분이 어려운 질병에 대해 겨우 40년 연구했을 뿐입니다.
당연히 자료가 모자라지요..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되면...
아마 우리 국민들은 광우병 치료의 기적을 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구사례를 충분히 만들어 줄테니까요..
08/05/02 09:4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큰문제는 미국 자국인들도 안먹고 애완동물에게조차 안먹이는 30개월이상소를 다른나라도 아닌 제가 사는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제값주고, 수입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그것도 모든 위험부위를 전부 수입한다는데서 경악입니다.
다른나라 어디어디도 그렇게 수입한다더라 이런건 저한테 중요하지않습니다. 제가 사는 나라가 수입한다는게 문제입니다.
또한 일명 선진국이라할수있는 나라중에 우리나라처럼 막수입하는나라 없더군요. 있다고 하지만 이름들어보면 제 입장에서는 흔히 빈민계층나라? 들만 그렇게 막수입하지, 약간이라도 선진국이다 싶은 나라는 다 자기 나라 나름대로의 규제가 있더군요.
나두미키
08/05/02 10:35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맞춘 말이 가장 설득력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놈은 3대를 멸해야 한다.......

어떤 판단을 가지고 결정을 했건, 수입을 해야 한다면 하면 됩니다..
다만,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모조모 따져보고, 자국 국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그리고 불안이 가장 덜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고
이렇듯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갖은 루머가(과연 루머일지;;) 양산되게 만드는 것이 더 분노하게 만듭니다..
잃어버린 10년 뒤의 2개월... 10년을 덮고도 남을 2개월이라는게 무섭습니다..
하루나
08/05/02 10:48
수정 아이콘
무작정 믿고 공포에 떨고있지는 않습니다만. 아직 밝혀지지않았다면 역으로 그만큼 더 안좋은 결과도 가능하다는 말도 되니까요, 그렇게 중요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내주고 과연 얻어온게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협상이란걸 했다면서, 미국이 하라는데로 덥썩 네,그럽죠. 그러고 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그렇게 믿고싶습니다;;) 국내에서 총선이라고 정신없을때 윗선에서 사바사바 덥석 저질러놓고, 나중에 와서 그냥 안심하고 드세요~;; 앞으로도 이런 풍토로 계속 일을 해나간다면 남은 4년 8개월이 막막합니다. 정말 '생각'은 없고 '행동력'만 넘쳐나는 경우가 바로 최고악이라는 생각이 마구든다는.. (우스개소리로 일부에선 이명박대통령은 제발 임기동안 아무일도 벌리지말고 놀고먹기를 바란다고들하더군요;;)
오럽이
08/05/02 11:04
수정 아이콘
http://www.reuters.com/article/politicsNews/idUSN2344375420080424
그럼 미국에선 왜 동물사료로도 금지시켰을까요?? 기사 끝자락에서 처럼 한국이 수입을 해줘서 그런건가요?
순모100%
08/05/02 11:14
수정 아이콘
확률이 낮다, 가설이다, 신빙성이 없다, 아직 확실치 않다.... 글쎄요.
뭐 정도가 어찌되었든 위험도가 증가하는 건 사실이니까요. 위험에 대한 체감도는 사람마다 좀 다른 거 같습니다.
너무 감정에 치우쳐 냉정을 잃을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볼 일도 아닙니다.
미국소를 먹는다고 해서 광우병에 걸리지는 않는다 혹은 검역이 엄격해 괜찮다는는 사실이 100% 단정되기전까지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전 연령제한, 그리고 엄격한 검역절차, 문제발생시 통제수단 등만 갖추었어도 그럭저럭 받아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차후 문제가 생기든 말든 무조건 수입하겠다고 하는 거니 거부감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더군요.
광우병이 걸리느냐 마느냐는 어떻게 보면 과학적사실에 대한 토론일 따름일테지만 더 넓게 외교, 정치적문제에서 보자면
이번 정부가 미국소를 전면수입화한 건 잘한 게 아니라는 거에.. 100% 확신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죠.
08/05/02 11:51
수정 아이콘
분명, 요점은 광우병이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 프리온이 얼마나 위험한 인자인지가 아니라...
굴욕에 가까운 외교 행태를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였는데,
이게 인터넷을 돌고 돌면서 영 이상해졌죠. 전형적인 음모론/미스터리/외계인 류의 낭설 비슷하게 돼버렸습니다.

꽤 옛날 얘기지만, 에볼라 바이러스가 남 아프리카에서 창궐했을때의 분위기를 보는 듯 합니다.
마치 그때는, 인류가 멸망할 것 같았지요;;;

vCJD에 대한 연구는 완성된게 아니지만, 대략적인 방제책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일단,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는 안 먹으면 그만이고, 육골분 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광우병 소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축 체계를 잘 확립하면, 광우병 걸린 소의 고기가 유통되지 않도록 조절하는게 가능하죠.
08/05/02 12:16
수정 아이콘
역시나 링크건 글은 안읽고 리플다시는 분이 많네요.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료로 금지했다는 것은 기자가 오역한겁니다. 실수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의심스럽지만요. 영문 기사를 보면 30개월 이상 소에서 나온 위험부위, 즉 SRM 부위들을 사료로 만드는 것을 금지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오럽이님께서 링크거신 기사에서 보시면, high-risk materials이라고 되어 있죠.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which oversees animal feed, said excluding "high-risk materials" from cattle 30 months of age or older from all animal feed will prevent any accidental cross-contamination between ruminant feed (intended for animals such as cattle) and non-ruminant feed or feed ingredients.

물론 살코기의 안전성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영국사람들이 SRM을 즐겨먹어서 광우병이 발병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여러가지 가정을 생각했을때 30개월 이상 살코기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번 수입으로 인해 한국에서 집단으로 광우병이 발병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약간의 위험이라도 피하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를 기피하고 싶을 뿐이죠.
나야돌돌이
08/05/02 12:34
수정 아이콘
지금 인터넷에 나도는 광우병 글들이 과장된 것은 맞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것 중 하나가 자칭 보수언론들의 말바꾸기입니다

<노무현 시절>
작년 3월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미-영국인보다 더 취약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3230038

작년 7월
뭐? 미국산 늙은 쇠고기 한국만 먹는다고?
일본은 20개월, 한국은 30개월 미만 수입 7월 쇠고기 협상 때 사육기간 더 낮춰야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2007/07/04/200707040500028/200707040500028_1.html

그러던 동아일보가!!!!! 이랬다!!
이번 달 [사설]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804230442
08/05/02 15:44
수정 아이콘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황우석 때도 유사한 답답함이 있었는데..
08/05/02 16:44
수정 아이콘
95%의 재미 동포들은 GG군요. 무서운데.. 이거.
꼬마고하쿠
08/05/02 18:58
수정 아이콘
광우병 협정문으로 추정되는 문서 떴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비공개라고 하는데 미국에선 1일날 공개되어서
구글에서 검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0067(복사)
일부를 발췌하자면...


첨부된 파일은 pdf파일로 된 영문협정서이며 지난 4월에 협정된 협정서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협정서를 공개한 회원에 따르면 해석하기가 쉽지 않아 ‘MBC PD수첩’에 제보했다고 한다.

미확인 협정서의 내용중에 ‘용어정리’ 부분 9번째 조항을 보면 “특정위험물질(SRM)” 중에서 , 꼬리뼈(the vertebrae of the tail), 경추․흉추․요추의 횡돌기와 극돌기(transverse processes and spinous processes of the cervical, thoracic and lumbar vertebrae), 천추의 정중천골능선과 날개(median crest and the wings of the sacrum)는 제외한다고 되어있다.

다시 말해 꼬리뼈와 목뼈, 가슴뼈, 허리뼈와 목뼈 주변의 근육, 엉치뼈의 돌기된 부분과 좌우 부분이 “특정위험물질” 부위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골을 해먹는 모든 부위는 “특정위험물질”에서 제외되어 수입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부칙 2번항에는 “강화사료금지 조치”를 공포할 때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및 쇠고기제품도 수입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얼마 전 미국은 한국과 쇠고기 협상을 타결한 직후 “강화사료금지 조치”를 공표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한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서둘러 발표하고 한국은 수입의 절차를 갖추는 형식이 되었다.

만약 네티즌에 의해 공개된 이 협정서가 사실이라면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810 [일반] [SLAM PGR] 제2차 농구모임 및 차후모임 안내입니다. [9] renton4016 11/08/03 4016 0
30577 [일반] <스포주의>나는가수다의 새 투입멤버들이 결정된 것 같습니다! [47] renton8146 11/07/28 8146 0
30555 [일반] 현재 서울시 폭우피해 상황 현황 [121] renton12772 11/07/27 12772 1
30370 [일반] [SLAM PGR] 제1차 농구모임 후기입니다~ [40] renton4535 11/07/18 4535 0
30249 [일반] [SLAM PGR] 제1차 농구모임 확정 공지 및 인원안내 [45] renton3780 11/07/12 3780 0
30176 [일반] [SLAM PGR!] 농구 모임 확정공지 및 안내입니다!!! [59] renton4060 11/07/08 4060 1
30129 [일반] PGR회원님들 중에 농구하실 분 있나요? <부제:농구가 하고 싶어요...> [83] renton4217 11/07/06 4217 0
26061 [일반] <약스포>'부당거래' 그 끝도 없는 먹이사슬이어라~ [12] renton6488 10/10/29 6488 0
24720 [일반]  GSL Open 개막식 이벤트결과 발표! [12] 항즐이3468 10/08/30 3468 0
23534 [일반] 펜타포트와 지산락페스티벌 그리고 Summer week&t [33] renton4536 10/07/17 4536 0
23389 [일반] 7월 6일 이끼 시사회 다녀왔습니다.(스포가 있을수도있습니다?) [18] HORY4832 10/07/09 4832 0
21753 [일반] 2010.05.08 쌍둥이 vs 호랑이, 그리고 단관 후기.. [127] 달덩이4670 10/05/08 4670 0
19628 [일반] [원피스] 575화 관련글입니다 당연히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21] renton6627 10/02/18 6627 0
19414 [일반] 이번 설연휴 특선영화 목록! [27] renton5442 10/02/09 5442 0
19370 [일반] (+1)의 30-40대 정모 후기 [13] HORY4490 10/02/07 4490 0
19324 [일반] [3~40대 오프모임 공지 2탄] 2월 6일 토요일 6시 30분에 종로에서 뵈어요~ [23] Artemis5493 10/01/31 5493 0
19176 [일반] [3~40대 오프 모임 공지 1탄] 모임 일시 확정입니다. 신청 받습니다! [70] Artemis6095 10/01/25 6095 0
17447 [일반] 라디오 스타 - 故 김현식 tribute [28] renton7357 09/11/12 7357 0
12187 [일반] 자...커밍아웃 해봅시다 자신은 어느팀의 팬입니까? [173] renton5468 09/04/24 5468 1
5607 [일반] [펌]막연한 광우병 공포증에 관한 반박 자료들 모음 [33] renton5005 08/05/02 50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