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7/02/14 15:24:23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214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214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6자 회담 타결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핵관련 6자회담이 어제 타결되었습니다. 그 동안 말 많았던 일들이 일단은 해결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어제 발표된 9.19 공동성명 이행계획 합의서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① 60일 이내 북한 핵시설 폐쇄, IAEA 사찰
   -한국 중유 5만 톤 상당 에너지 제공
② 북한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 핵 불능화 이행
   -중유 95만 톤 상당 각종 지원
③ 실무 그룹 5개 구성(괄호안은 의장국)
   -비핵화(중국)
   -경제, 에너지 지원(한국)
   -북미 관계 정상화(북한, 미국)
   -북일 관계 정상화(북한, 일본)
   -동북아 평화안보리 체제(러시아)
④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 제외
   -북한에 대한 무역 및 투자제한 완화 방안
⑤ 별도의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⑥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

이상입니다. 우선은 향후 진행과정이 더욱 더 중요하고, 아쉬운 점도 많은 것이 이번 합의서 내용입니다. 한국의 공동부담금과 일본의 거부,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에 대한 언급 등이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북핵시설에 관한 3가지 주요 용어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① 동결(freeze) : 북한의 비핵화 1단계 조치로 평북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 등 핵 시설의 가동은 중단하는 것을 의미
② 폐쇄(shutdown) : 북한이 언제든지 재가동을 할 수 있는 ‘동결’과는 달리 ‘폐쇄’는 핵 시설에 대한 북한 기술자들의 접근과 수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
③ 불능화(disablement) : 핵 시설의 핵심 부품을 제거해 기술적으로 핵 시설의 재가동을 막는다는 개념. 이렇게 할 경우 북한이 제거된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자체 개발할 때까지 재가동을 막을 수 있는 것.

2. 노래 말고는 모두 내 줄 수 있다.

올해 데뷔 17년 째인 가수 김장훈씨. 참 밝고, 유머러스 하며 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숩니다. 긴 무명의 세월을 이겨내고 이제는 좀 자리를 잡은 그지만, 그가 무명시절부터 행해온 기부가 모 신문에 나왔습니다.

매달 1500만원이란 결코 작지 않은 돈을 불우이웃 소년소녀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에게 왜 기부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배를 곯면 하늘이 노랗게 보이는 느낌을 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자신이 어려운 소년 시절을 겪었기에 이러한 선행이 더욱더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기부 문화가 상당히 덜 발전됐죠. 매년 연말연시 되야 이벤트적인 행사로서 진행되고, 물론 요즘 알려지지 않은 많은 분들께서 조용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부나 도움은 일상 생활과는 좀 멀어 보이긴 합니다.

좀 있으면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입니다. 이번 기회에 혹시 주위에 어려우신 분들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어려운 분들 있으실 껍니다.

3. 열째 나으면 3천만원

우리나라 인구 감소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 감소율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하는데, 예전만 해도 ‘아들, 딸 구분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가 귓가에 울렸었는데, 이제는 안 낳아서 국가적 문제로까지 확장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구 감소율의 문제는 여가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사교육비, 양육비 등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사회적 복지 정책이 그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중구 구의회에서 출산장려책으로 셋째 이상부터는 1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 등으로 한 명 더 낳을 때마다 금액이 껑충 뛰도록 설계하여, 아홉째 2000만 원에 이어 열째 출산 시에는 3000만 원을 받게 되는 조례재정안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뭐 확정된건 아닙니다만 아이 10 낳으면 3천만원을 준다는데.. 세월의 변화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통과 될지도 미지수지만, 요즘 10 낳겠다는 부부 있겠습니까? 주위에 있다면 참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오늘의 솨진


“발렌타인 데이 때 실속도 없이 포장만 번지르한 그런 거 말고 직접 만든 정성이 듬뿍 담겨진 거 받아보고 싶다”

-pgr21 한 솔로부대원의 넋두리









File Hosted by playnow.co.kr


어제는 글쓴이의 썩은 어금니로 인해 지옥을 오가느
라 글을 못 썻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썩은 이 방치하지 맙시다. 병원에
마취안되 썩은 이 발치 후 골음 긁어내는데, 다 큰 사람이 병원에서 울어보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연아짱
07/02/14 15:37
수정 아이콘
김장훈 씨 대단하군요
월 천오백이면 '결코작지않은'이 아니라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지요
삼성이랑 현대에서 생색내기로 낸돈하고 비교 좀 해보자구요 제길
자신은 아직 월세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꺼이 찬사를 보냅니다
겨울나기
07/02/14 15:42
수정 아이콘
월 3000이 아니면 힘들지도...
실현 가능성도 없지만요.
초보저그
07/02/14 15:44
수정 아이콘
선행에 돈의 크기가 문제는 아니지만 월 1500만원은 정말 대단하네요. 김장훈 씨의 월수입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정도 금액이면 자신의 여유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자기 희생입니다.
설탕가루인형
07/02/14 16:28
수정 아이콘
김장훈씨 정말 훈남이죠. 가족분들이 '니 통장 잔고좀 봐라!' 고 해서
봤더니 정말 텅텅비어서 이젠 돈좀 모을 생각이라고 유학갔다 오시고
말씀하셨는데 돈을 모으는 방법이 기부를 안하는게 아니고 밤무대도
마다 않는 강행군을 통한 것이었죠. 정말 대단한분! (참고로 유학가지
전에도 통장을 몽땅 털어서 기부하시고 본인은 빵먹으면서 유학하셨죠)
07/02/15 00:28
수정 아이콘
고름이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2 [일반] [세상읽기]_20070226 [11] [NC]...TesTER3829 07/02/26 3829 0
648 [일반] [세상읽기]_20070223 [8] [NC]...TesTER3673 07/02/23 3673 0
636 [일반] [세상읽기]_20070222 [9] [NC]...TesTER3388 07/02/22 3388 0
622 [일반] [세상읽기]_20070221 [10] [NC]...TesTER3798 07/02/21 3798 0
605 [일반] [세상읽기]_20070220 [4] [NC]...TesTER4158 07/02/20 4158 0
580 [일반] [세상읽기]_20070216 [7] [NC]...TesTER4057 07/02/16 4057 0
571 [일반] [세상읽기]_20070215 [10] [NC]...TesTER4679 07/02/15 4679 0
554 [일반] [세상읽기]_20070214 [5] [NC]...TesTER3876 07/02/14 3876 0
538 [일반] [세상읽기]_20070212 [5] [NC]...TesTER3881 07/02/12 3881 0
510 [일반] [세상읽기]_20070209 [3] [NC]...TesTER3822 07/02/09 3822 0
485 [일반] [세상읽기]_20070208 [15] [NC]...TesTER4088 07/02/08 4088 0
479 [일반] 어느 cctv에 잡힌 정말 화나는 운전자의 모습 [61] [NC]...TesTER7999 07/02/07 7999 0
475 [일반] [세상읽기]_20070207 [12] [NC]...TesTER3943 07/02/07 3943 0
461 [일반] [세상읽기]_20070206 [10] [NC]...TesTER4208 07/02/06 4208 0
455 [일반] [세상읽기]_20070205 [6] [NC]...TesTER4357 07/02/05 4357 0
424 [일반] [세상읽기]_20070202 [7] [NC]...TesTER3904 07/02/02 3904 0
403 [일반] [세상읽기]_20070201 [15] [NC]...TesTER3963 07/02/01 3963 0
395 [일반] [세상읽기]_20070131 [22] [NC]...TesTER4220 07/01/31 4220 0
376 [일반] [세상읽기]_20070130 [3] [NC]...TesTER4058 07/01/30 4058 0
363 [일반] [세상읽기]_20070129 [8] [NC]...TesTER4350 07/01/29 4350 0
327 [일반] [세상읽기]_20070126 [9] [NC]...TesTER4444 07/01/26 4444 0
312 [일반] 딸 아이를 100원에 팝니다 [11] [NC]...TesTER6502 07/01/25 6502 0
306 [일반] [세상읽기]_20070125 [5] [NC]...TesTER4785 07/01/25 47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