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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2 00:12:40
Name 靑龍
Link #1 http://smh2829.blog.me/209336564
Subject [일반] <삼국지> 한중전, 관우의 번성 공방과 형주상실
217년. 
- 겨울. 유비, 오란*뇌동, 장비*마초를 무도군으로 보냄. 
           조조, 조홍을 보내어 대항.
- 위왕 조조, 승상장사 왕필에게 군사를 관장하고 독허중사로 삼음(허 지역 감독). 
  (조조는 당시 업에 있었음)
- [겨울?] 허도. 경기*위황*길본/길막/길목, 왕필을 죽이고 천자를 끼고 관우를 구원군으로 삼으려 계획. 


218년. 
1월. 허도. 
- 경기*위황*길본/길막/길목, 왕필을 공격했으나 실패하고 참수당함.
- [봄?] 조인, 번성에 주둔. 

- 3월. 무도군. 조홍, 오란을 공격, 격파하고 그의 장수 임기를 참수. 장비*마초 도주.  
- 유비, 양평관에 머물러 하후연*장합에 대항. 

- 9월. 조조, 장안에 도착. 

- 10월, 완. 수장 후음, 위개 등이 반란하고 관우와 연합. 


219년. 

- 1월. 조인*방덕, 완 함락시키고 후음을 참수하고 번성에 주둔. 
 [후음의 반란 진압으로 병력을 상실하여 조인의 병력이 수천 병력이 된 것으로 추정함] 
- 전예, 이후에 남양태수로 부임. 잔당 소멸. 
- 봄. 한중군. 유비, 정군산을 공격하여 하후연과 조옹을 참수시킴.  (법정*황권의 지모와 황충의 활약)

- 여름 5월. 유비, 한중군 점령.  조조, 장안으로 퇴각. 
  > 의도태수 맹달 파견. 맹달, 방릉군 공략. 유봉 파견하여 맹달 지원, 상용군*서성군 공략.  

- 가을 7월. 유비, 한중왕이 됨. 위연을 독한중으로 삼고 성도로 회군. 
- 양주자사 온회, 관우의 번성침공 예측. 
- 형주 관우, 전장군 가절월이 됨. 번성 공격. 
  > 미방, 남군성 내에 실수로 화재를 내어 제대로 군자를 보급하지못함. 관우가 크게 성내어 처벌할 것이라고 공언. 
- 조조, 우금을 보내 조인을 도와 관우를 공격하게 함. (우금, 3만여명 지휘) 
  > 조인, 방덕을 번성 북쪽 10리 지점에 주둔시킴. 

- 가을 8월, 한수가 범람하고 우금 7군 전몰, 관우에게 생포되어 항복. 
  > 방덕, 관우의 이마를 화살로 맞추는등 분투했으나 결국 생포되어 참수.  
- 조인, 번성을 포기하려 했으나 만총의 만류로 농성 지속. 번성 위기. 
- 관우, 별장을 파견하여 양양 포위. 
- 형주자사 호수와 남향태수 부방 투항. 
- 조조, 장료로 조인을 구원하게함. 
- 여몽, 지병을 명목으로 소환. 

        
- 가을 9월. 업도. 위풍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실패. [관우와 연합 가능성?] 연좌되어 죽은 사람 수천명. 
- 관우, 유봉*맹달에게 여러번 원조요청하나 거절당함.  
- 관우, 손권에게 원조 요청. 손권, 느린 대처로 관우 분노. 손권 크게 질타. 
  > 손권, 관우에게 거짓으로 손수 편지를 써 사과하고 원조 허락. 
      > 여몽에서 육손으로 도독 교체. 육손, 관우에게 서신을 보내어 관우를 안심시킴. 
- 관우, 후방의 방어병력을 번성으로 전진배치. 사로잡힌 우금군 등의 포로 때문에 식량이 부족하여 오나라 상관의 쌀을 탈취. 
 

- 겨울 10월. 조조, 낙양으로 회군. 
- 예주 양국, 예주 영천군 겹현, 하남군 육혼현에서 반란이 일어나 관우의 인호를 받아 그의 일당이 되었고 관우의 위세가 화하를 진동.
- 조조,  천도 논의. 사마의*장제 만류. 손권과의 밀약. 
- 서황을 보내 조인을 구원하게하여 완에 주둔. 병사들 대부분이 신병이라 관우와 싸우지 않고 양릉피로 나아감. 조엄, 서황과 합류. 
 > 제장들이 신속히 조인을 구원하라고 재촉했으나 서황의 군사로는 역부족이라 조엄이 계책을 내어 진언.  서황의 군영과 조인과 연락. 
- 조조, 낙양으로부터 남쪽으로 가서 관우를 공격하려 진군하고 마피에 주둔. 
  > 장군 서상과 여건 등을 서황에게 보내고 병마를 집결시킨 후에 함께 전진시킴. 
- 관우군이 언성(번성 북쪽)에 주둔하고 있었으나 서황이 계책으로 언성을 점령하고 점차 전진. 
  > 조조, 은서*주개 등 모두 12영을 서황에게 보냄. 
- 서황, 동소의 계책으로 손권의 서신을 관우에게 화살로 쏘아보냄. 관우, 퇴각 결정못함. 
  > 서황, 위구둔을 공격하는 척하며 사총둔을 공격. 관우, 사총이 무너지려하는 것을 보고 보기 5천명을 이끌고 출전했으나 서황이 격파시킴. 하지만 관우의 배가 면수를 점거하여 양양은 완전히 연락끊긴 상태. 
- 손권, 관우의 치중을 빼앗음. 소식을 듣고 관우 즉시 퇴각. 
- 조인, 조엄의 진언으로 관우 추격 포기.  (조조의 같은 명령이 후에 전달) 
- 서황, 마피(예주 영천군 겹현 동남쪽)로 개선. 
  > 장료, 조조와 마피에서 회합.

겨울 11월.  
- 여몽, 계책으로 남군을 습격.  남군태수 미방과 장군 사인 투항.
   > 여몽, 강릉을 점령하고 내부 안무. 형주가 안전한 것을 보고 관우의 군사들 전투의지 상실. 
- 육손, 의도군 공략. 첨안*진봉을 패주시킴. 방릉태수 등보와 남향태수 곽목을 공격하여 대파. 자귀현 호족 문호*등개 패주. 자귀, 지강, 이도 수복. 이릉으로 귀환하여 주둔하고 협구를 지켜 촉의 침공에 대비. 
- 관우, 당양으로 돌아와 서쪽으로 맥성을 지킴. 
   > 손권, 사자를 보내 항복 권유. 관우, 위항하고 도주.  병사들 와해. 
- 손권, 주연과 반장으로 하여금 관우의 탈주로를 끊고 임저에 이르러 협석에 주둔. 
   > 반장, 사마 마충이 관우/관평, 관우의 도독 조루를 생포.  손권, 관우 참수.
   
 
220년.
- 1월. 조조, 낙양에 도착. 손권이 관우를 참수하여 수급을 보내옴. 

==============================

참고 문헌 : 
효헌제기, 무제기, 선주전, 오주전, 관우전, 조인전, 전예전, 우금전, 서황전, 방덕전, 조엄전, 만총전, 동소전, 환계전, 장제전, 여몽전, 육손전, 손교전, 주연전, 반장전, 진선제기, 자치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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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시로 추론을 표시하였고 추론은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기전들을 정리하다보니 시기의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틀린 부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추후에 지명을 포함시킨 구글 지형 지도를 첨부하여 이해를 돕도록하고 참고된 문헌을 정리하여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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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제라툴™
14/12/02 00:16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던데 위촉오 3국의 결말은 형주공방전에서 다 결말 난거라고..
촉오가 피터지게싸우면서 양국의 기둥들도 이 전쟁에서 많이죽고 위나라만 이득을 다봐서..
14/12/02 00:28
수정 아이콘
촉 입장에서는 이때와 1차 북벌이 제일 아쉬웠겠죠.
저 신경쓰여요
14/12/02 00:29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보니 궁금한 게, 손권이 꼭 관우를 참수해야 했었나요? 어차피 원했던 땅은 대강 먹은 시점이니까, 뭔가 그 수습을 위한 외교적 협상의 재료로 사용한다든지, 그럴 여지가 아예 없었을까요?
14/12/02 00:31
수정 아이콘
나라가 망하면 전 황족을 없애는것 같은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저 신경쓰여요
14/12/02 00:33
수정 아이콘
형주를 방금 먹은 참이니 형주에 크루세이더 킹즈 식으로 말하면 데쥬레(이 땅이 내 나와바리라고 주장할 만한 권한?)를 갖고 있는 관우를 죽여야 했던 거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14/12/02 00:35
수정 아이콘
관우를 살려두었으면 부흥운동이나 불의의 일이 생겼을때 화근이 되었을수도 있었겠지요.
저 신경쓰여요
14/12/02 00:3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역시 데쥬레를 가진 자는 죽여 없애는 것이 맞을 듯...
피아니시모
14/12/02 00:33
수정 아이콘
배송지가 주석단걸 보면 그 전투 상황에서 건업에 있는 손권이 형주까지 와서 관우를 참살한다니 말이나 됨? 이라면서 그 내용을 엄청 깟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전투중에 지휘관의 판단하에 즉결처분 시킨걸거라고 하더군요..:)
저 신경쓰여요
14/12/02 00:35
수정 아이콘
아, 그랬을 수도 있겠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관우 참살이 최고 결정권자의 결정이 아닌 현장 지휘자의 결정이라고 한다면, 꼭 죽이는 선택지만이 남은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그래도 역시 죽여야만 했으려나요, 음...
피아니시모
14/12/02 00:37
수정 아이콘
거기까진 잘 모르겠네요 흐흐..
14/12/02 0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콜렉터로서의 배송지는 엄청나지만 논평가로서의 배송지에 대해선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감정적인 논평이 은근히 있어서죠~
피아니시모
14/12/02 00:3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흐흐
wish buRn
14/12/02 10:52
수정 아이콘
관우의 위치를 생각하면 지휘관이 독단으로 처형하는게 가능했을까요?
사전교감이 없는 한 힘들텐데요.
관우의 수급을 조조에게 바친걸 생각하면 손제리도 관우의 처형에 동의했을꺼라 봅니다.
14/12/02 13:58
수정 아이콘
손권도 관우를 죽일 경우 후폭풍을 모를리가 없었을텐데 죽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시각에서 손권은 관우를 생포하고자 했는데 현장에서 전사했거나 치명상을 입은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그 수급만 취한거 아니냐....는 견해도 있더군요.

이게 진실이면 오오 삼국전투기 오오 오오 최훈 오오
저 신경쓰여요
14/12/02 14:01
수정 아이콘
오... 확실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크크; 역시 확실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군요. 이런 소설적인 맛(?) 때문에 제가 역사를 좋아합니다 흐흐
14/12/02 00:38
수정 아이콘
오에서 무던히도 쳐들어 갔으나 매 번 합비에서 깨져 서주를 못 가져간 것, 촉한에서 형주를 지키지 못 한 것 + 옹주를 점령하지 못 한 것 (산악인...)
애초에 삼국시대가 지속되려면 촉한에선 형주, 익주, 옹주는 가지고 있어야 게임이 되는거고 오 역시 서주, 회북 정도는 치고 올라가야 성립이 가능했죠.
각자 그정도는 가지고 연합해야 위를 압도할 전력이 나오니까... 조조가 하북을 가져간 순간부터 기울어진 경기장이었으니까요.
나이트해머
14/12/02 01:20
수정 아이콘
만약 촉이 옹주, 즉 장안과 이를 감싸는 요새지대인 관중, 그리고 그 서쪽인 량주를 확보했다면... 형주 그거 없어도 됩니다. 서량, 관중, 파촉은 합처지면 그것만으로도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천하를 노릴 수 있어요. 기울어진 경기장? 이쪽을 먹는데 성공하면 더이상 위의 우세를 말하는 건 어렵습니다.

오나라는... 회하까지 도달하는게 중요하죠. 즉 회남을 확보했어야 합니다 회하에 도달하면 청주부터 낙양, 장안까지 모두 사정거리 안입니다.

삼국지 위의 우세는 관중-형북-회남을 요새지대 삼아 그 안쪽을 안정적으로 점유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오고 따라서 이 요새지대가 넘어가면 안쪽의 안정성도 사라지죠. 우위가 없어진다 이말입니다.
14/12/02 02:14
수정 아이콘
먼저 지명을 틀렸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곳은 회남이었는데 회북이라 썼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그렸던 그림은 위가 장안을 지키고 촉한이 무도, 천수군을 점령해 한중부터 장안을 감싸고 있는 그림이었는데 표현을 제대로 못 했네요.
About하고 잘 이해하기 어려운 말에도 제대로 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14/12/02 08:46
수정 아이콘
산악인의 크나큰 나비효과가 지금도 회자될만큼 강력한 일이 되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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