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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1 17:12:20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김난도, 그의 다음 명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370525&viewType=pc
김난도 교수, 수험생 꿈과 희망 메시지 ‘전달’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두번째 에세이 제목입니다.

이 고통을 개인의 성숙을 위한 아픔 따위로 치부하는 것은 여전한 거 같군요. 무슨 전근대 시절 기득권 쪽 사제들도 아니고
말이죠. 현세의 고통은 내세의 천국 과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종교도 이런 드립만 하면 망했을 겁니다. 나름 그 사람들도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실재로 행동하고 가르치고 공부하고
사회를 변화 시켰기 때문에 종교로써 살아 남았으니 말이죠.

그런면에서 김난도는- 저는 종교 자체를 이렇게 정의하는데 동의하지 않지만- [종교는 아편]이라는 명제에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김난도는 종교인도 종교 관련된 사람도 아니지만요.
한마디로 김난도는 아편과 같습니다. 현실의 회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그냥 성숙을 위한 고통으로 치부해 버리죠.
마음의 평화는 얻겠지만 그게 진짜 마음의 평화인지는 알 수 없죠.

이런 면에서 이 사람 보면 약간 사이비 종교 냄새가 있죠. 물론 다시 말해서 그는 종교인이 아닙니다만... 어려운 사회가 도래하면
현실의 아픔은 외면시키고 존재하지 않은 내세만 죽어라고 강조하는 그런 사이비 말이죠. 그에게는 내세가 존재하지 않는 어른으로써 미래로 대체되겠지만요. 그런면에서 그는 현대의 종교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애초 [힐링] 자체가 근거 없는 종교향이 풀풀나는 무언가지만요.

- 쓰고나니 발행일 보고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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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7:13
수정 아이콘
이분 온라인상에서 그렇게 난도질 당하셨는데 .. 인터넷 안하시나봐요.
레지엔
14/12/01 17:15
수정 아이콘
대체 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겁니까? 기사 이해가 안되네... 그냥 과거의 고통에 대해서 자위행위나 하라는 수준의 조언밖에 안보이던데.
소독용 에탄올
14/12/01 17:18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하다가 분명 '책'이긴 할건데, '해결'부분에서 문제가...
(물론 모두가 포기하면 해결이 되긴 합니다만 ㅠㅠ)
기억속에만 남아
14/12/01 17:15
수정 아이콘
청춘팔이의 대표적 인물이죠. 개인적으론 아주 극혐입니다.
14/12/01 17:15
수정 아이콘
..... 세종대왕 빙의하신 한석규씨가 자꾸 뭐라고 속삭이시네요.

저란 인간이 어른이라고 설치는게 참 꼴보기 싫네요.
하심군
14/12/01 17:16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저주받은자의 교단의 교리가 죽은자는 모두 평등하니 모두 같이 죽어서 (좀비로)다시태어나자 였던가...
14/12/01 17:18
수정 아이콘
이분 XXX 최소 천번은 흔들어 보신분
소독용 에탄올
14/12/01 17:19
수정 아이콘
어른의 본래뜻에 충실하신분 ㅠㅠ
첸 스톰스타우트
14/12/01 17:20
수정 아이콘
오호라..피스톤질을 열심히 하셨군요!
당근매니아
14/12/01 17:19
수정 아이콘
이것은 네 발전을 위해 점지된 '시련'이란다.
라라 안티포바
14/12/01 17:20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망언...
뭐 인터넷 여론과 상관없이 책 내서 수익생기니까 하는거겠죠.
두부과자
14/12/01 17:21
수정 아이콘
책이 많이 팔렸으니 뭐 계속 밀고나가는거죠..
지나가다...
14/12/01 17:23
수정 아이콘
속성으로 어른 만들어 주는 기구 팝니다.
http://auction.kr/iAmNcPX

그나저나, 이 책 나온 지 좀 된 것으로 아는데 수명 참 기네요.
개인적으로는 뭐, 이런 책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힘든 현실을 잊고 자위하게 해 주는 것도 좋죠. 다만 힐링이나 멘토라는 말은 좀 뺐으면 좋겠네요.
하심군
14/12/01 17:24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이 책의 진짜 타겟은 청년들이 아니죠. 이전에 갈려서 곤죽이 된 4,50대들의 추억필이겸 자위행위라고 봐야죠.
좋아요
14/12/01 17:25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일렁일렁열매 능력자
돈보스꼬
14/12/01 17:28
수정 아이콘
흰수염...!
즐겁게삽시다
14/12/01 17: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분이 요즘 들어서 갑자기 이렇게 극딜당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 책도 출간된지 2년은 된 책이라 유행 다 지났을 텐데요. 힐링 열풍이 사그라 들고 그때의 유산들 재평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야할지...
swordfish-72만세
14/12/01 17:28
수정 아이콘
결국 내세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하는 종교는 수명이 길지 못한 것 뿐이죠. 피상적으로 알려준 것도 암만봐도 틀린거 같고 말이죠
14/12/01 17:26
수정 아이콘
책팔이 쯧쯧
Rorschach
14/12/01 17:27
수정 아이콘
종교는 아편은 아니고 담배쯤...

그런데 저 분은 진짜 아편급인 듯.
Shandris
14/12/01 17:27
수정 아이콘
요즘은 힐링이니 멘토니 이런 말만 들어도 기가 질려요...뭐 설령 본인이 쓰기 싫다해도 안 나올 책이 아니었겠지만...
14/12/01 17:28
수정 아이콘
작가 김난도의 에세이집은 현실회피와 자위라는 점에서 포르노랑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2/01 18:26
수정 아이콘
최소한 포르노는 자신을 뭔가 다른것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14/12/01 18:27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분야에 지식이 짧긴 한데.. 포르노도 설정과 연기가 있긴 한거 아닌가요? 정말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크크;;
소독용 에탄올
14/12/01 18:30
수정 아이콘
적어도 '힐링', '삶의 방향을 제시' 같은 방식의 '포장'은 안하니까요.
(물론 다양한 포르노의 일부 상품이 해당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을수야 있지만서도...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 확신까지는 없습니...)
낭만토스
14/12/01 19:50
수정 아이콘
성적 판타지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포장(?)도 많습니다?
찬밥더운밥
14/12/01 23:49
수정 아이콘
포르노는 차라리 보는사람을 잠시나마 현자로 만들어줍니다 사과하시죠
스웨이드
14/12/01 17:28
수정 아이콘
정신적 아편 그뿐이죠

저런놈 말 듣고 정신적 위안이 되면 뭘하나요 몸 고달픈건 똑같은데 크크
14/12/01 17:30
수정 아이콘
이거 나온지 일년넘어가는거같은데 왜 이제와서 까이는지 모르겠네요
14/12/01 17:35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굉장히 일베스러운 인물이네요.거의 무조건적인 체제순응적 인간....기득권들은 좋아하겠네요.껄껄
바위처럼
14/12/01 17:35
수정 아이콘
이런 위로나 희망의 메세지가 의미가 없는건 아니에요. 근데 20대중후반부터 급격히 이런메세지에 염증을 느끼게된게 정말 최근이거든요? 몇년전만해도 이런건 힐링의 기능이 남아있었어요. 그 몇년사이에 현실이 어떻게 지독해져왔는지... 대중이 이런 위로조차 받고 힘낼 수 없을만큼 사회가 힘들어 졌다는걸 인식했으면 좋겠어요. 할만하면, 위로는 힘이됩니다. 근데 진짜 할 수 없어보이면, 위로는 절망의 토대가 되어버려요.

불타 죽어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울음이 냉소의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금의 대중이 가진 통념, 이데올로기... 우리는 냉소 이후의 변화를 스스로 각오해야만 해요. 이런 대중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리 많은 전태일이 등장해도 스러져갈 뿐이죠....... 내가 바뀌어서 뭐해, 나 혼자 착하고 정직해서 손해보는 멍청함... 이렇게 다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승자들의 이런 판타지같은 메세지에 냉소를 보내면서도 나도 또 하나의 착취자 내지는 그에 동조하는 공범자의 자리에 매달리며 살아가야겠죠. 운 좋게 그런 승자조에 들어간다면, 사다리를 내 칠 생각에 집중하면서요...
메모박스
14/12/01 17:38
수정 아이콘
김난도 새책 나온줄 알았더니 예전책이네요. 이미 까일대로 까여서 재평가가 이뤄졌다 생각하는데 요즘 PGR에 관련 글이 올라오는걸 보며 좀 새삼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청년담론이 이미 김난도 정도는 가뿐히 넘었지 않나 한데..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4/12/01 17:38
수정 아이콘
멱살잡고 천 번을 흔들어주고 싶네
wish buRn
14/12/01 17:42
수정 아이콘
살면서 잘한것중 하나. 자기개발서 한번도 안 사본 거
14/12/01 17:44
수정 아이콘
새로운 책이라도 나온줄 알았네요
피지알누리꾼
14/12/01 17:46
수정 아이콘
장르 특성상 메시지가 다 비슷한지라 내용이 식상해질 수는 있어도 딱히 문제될 건 없죠.
켈로그김
14/12/01 17:51
수정 아이콘
천 번을 탈탈탈 털려봐야 실버가 된다.... 음? 말이 되는데;;
종이사진
14/12/01 17:55
수정 아이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픈데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맞을래요?"

"아파!!"

"아직 청춘이시네요!"
아칼리
14/12/01 18:13
수정 아이콘
별로 흔들려보지도 않은 양반이..
고윤하
14/12/01 18:29
수정 아이콘
천번 흔들리면 지진이라고 몇번을 얘기해야..
14/12/01 19:05
수정 아이콘
김난도씨 아직 어른 아니랍니다.
똥눌때의간절함을
14/12/01 21:33
수정 아이콘
진짜 뭐 하고 자빠졌네요.
세상의빛
14/12/01 22:00
수정 아이콘
매문업자죠 끝
14/12/01 22: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하도 유명세 타길래 책 읽어봤는데, 아니다 싶은 부분도 많았지만 공감가는 부분도 없진 않던데, 그 책이 이정도로 욕 먹을 정도로 헛소리 투성이 인가요?
14/12/02 00:02
수정 아이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군대에서 읽었는데 그냥 별 감흥없이 여타 힐링류 책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역시 난 자기계발서류는 별로구나 정도만 느꼈는데.. 김난도 이 분이 이렇게까지 극딜 당할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다른 제가 모르는 게 있나요??
14/12/02 00:20
수정 아이콘
있죠. 그분의 성장 배경과 어떻게 해서 저런책이 나왔는지 또 교수로써의 사건들을 종합해보면 극딜을 왜 당하시는지 아실듯...
스타로드
14/12/02 00:34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225090&divpage=39&ss=on&sc=on&keyword=천번
저도 유게에 분석(?) 글 하나 올렸었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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