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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30 23:04:56
Name Victor
File #1 gisa.JPG (108.3 KB), Download : 80
Subject [일반] 라 리가에서 또 하나의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데포르티보 데 라 코루냐(Depor)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가 열렸는데요,

경기를 앞두고 Vicente Calderon 인근에서
ATM과 Depor의 울트라스(훌리건)가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고 합니다.

현장 CCTV 영상을 보았는데 쇠파이프와 의자가 날아다니는 아주 과격한 모습이었습니다.
(http://as.com/videos/2014/11/30/portada/1417348622_730769.html - zenmate 등 프록시 우회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충돌로 인해 11명이 다쳤고, Depor의 울트라스인 Riazor Blues의 한 팬이 크게 다쳐

(심지어 발견 당시 사건 장소 근처 마드리드 강에 버려져 있었다는군요;;;)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상황이 심각(estado critico)하다고 하며,

AS에서는 의학적으로 사망(Clinicamente muerto... 제가 잘 번역을 못해서)했다고 보도하였는데...

방금 다시 확인해보니 Fallece, 공식적으로 사망하였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훌리건들의 충돌로 인해 또 하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Depor의 울트라스는 일전에도 Copa del Rey에서 비슷한 사고로 인명 피해를 낸 전과(?)가 있다는군요.
관련 기사 - http://futbol.as.com/futbol/2014/11/30/primera/1417347933_529512.html)

경기는 ATM이 Saul과 Arda Turan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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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4/11/30 23:11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습니다.
야구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고 저도 열렬히 응원하는 팀들이 있다 보니 경기를 보다가, 혹은 이런 저런 일들로 격하게 흥분하기도 합니다만
진짜 그깟 공놀이 때문에 인명사고까지 나는 모습이 반복되니 이게 뭔가 싶네요.
14/11/30 23:17
수정 아이콘
스페인에 있을 때 현지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저런 울트라스의 응원도 일부는 구단 측의 몫이라고 하더라구요. 한 예로 레알의 경우
울트라스가 두 개 있는데 재미있게도 두 울트라스의 정치색이 완전 달라
같은 팀 응원하는 처지임에도 종종 갈등을 겪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_-;;;
그런 경기장 안팎에서의 미묘한 스파크가 흥행 요소로 작용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레 일본 국대 감독도 언급되는 승부조작 스캔들과 더불어
이 일로 스페인 축구가 좀 내홍을 겪을 것 같습니다.
Crystal Castles
14/11/30 23:19
수정 아이콘
스페인 경제사정이 굉장히 안좋다보니 강성 서포터즈들이 점차 과격한 양상을 보일 것 같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비극이...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TM은 어떤 형태로든 징계를 받겠네요.
곧미남
14/11/30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공놀이 중독이긴 하지만 이건 좀 흑흑
핀리아빠월콧
14/11/30 23:33
수정 아이콘
아 아까 트위터에서 스페인어가 좀 많이 뜨던데 이거 때문이었군요;; 아이고... 거의 매 시즌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니 참;; 지난 시즌인가는 나폴리 팬이 로마에서 사망하질 않나...
한스란다
14/11/30 23:57
수정 아이콘
바로 구급차로 후송했어도 심각했을꺼 같은데 방치되어 있었다니 안타깝네요.
무지방.우유
14/12/01 01:55
수정 아이콘
역시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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