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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6 21:55:06
Name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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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야구]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2차전 간략후기 + 3차전 예고




한국시리즈 1,2차전 직관을 다녀와 감기를 얻은 태연입니다 -_-..
글솜씨가 미천하여 간략하게 후기 올려보고자 합니다.

1차전은 넥센히어로즈의 응원단상 바로 옆! 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최고 투수들의 숨막히는 투수전 끝에 2실점, 각각 6,7 탈삼진을 잡아내며 승부를 내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우승하고 메쟈간다! 는 강정호선수의 투런포로 넥센이 첫경기를 가져갔습니다.
경기를 졌는데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경기 입장 전 경기장 앞에서 진행중이던 갤럭시노트4 홍보이벤트에서 받을수있는 모든 경품 (입장권도 한장 준다고는 하는데 1루쪽 한장밖에 안준다기에 쿨하게 포기) 을 싹쓸이 해버렸기 때문이죠 크크 (사진참고)
원래 이런거에 운 되게 없는데 이상하게 몰아서 쓴 느낌이었습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한국시리즈 경기를 경기장에서 볼수있다는 자체가 기쁨이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2~5차전 티켓을 모두 구해놓은건 함정..)

2차전은 홈 응원단과 조금은 가까워진 (멀어진걸수도.. 하지만 저의 3,4,5차전 티켓의 좌석 위치를 보면 가까워지고있는 모습입니다 추후 후기로 남겨볼게요) 외야자유석에서 보게되었습니다.
일찍부터 가서 자리잡고 버티는게 참 힘들더군요. 다행히 선수들의 배팅연습중에 날아오는 홈런볼들 때문에 정신을 놓을수는 없었습니다 크크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소사와 후반기 계속 하락세를 타고있던 윤성환의 대결이었습니다.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아주 무난하게 9타자 연속 범타를 만들어내며 호투를 펼치는 윤성환, 그에 반해 소사는 삼성타자들에게 약했던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주며 3회동안 6실점 후 2.2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되고맙니다.
박병호선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나 싶었으나 거기서 그치고 데일리MVP급 활약을 펼친 윤성환에 번번이 막히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8회말에 최형우의 1타점 쐐기 안타로 7:1 승리를 챙긴 삼성라이온즈였습니다.
정말 아쉬웠던것은, 1차전날 경품에 운을 모두 쏟아부었던 탓일까요? 이승엽선수의 쐐기 홈런공이 제가 앉은자리 바로 옆에 떨어졌던 것입니다. 글러브까지 끼고 있었는데 낙구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히 드랍 더 볼!' 계단에 맞고 그대로 튕겨져 장외로 나가버렸습니다 ㅠㅠ 포스트시즌 최다홈런을 갱신하는 공이었는데 너무너무 아쉽더군요..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아쉽습니다 ㅠㅠ

결국 이번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대구에서 벌어진 1,2차전에서는 사이좋게 한경기씩 가져간 모습인데요, 한국시리즈 4연승중인 삼성의 장원삼과 삼성상대로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하고있는 넥센의 유이한 한국시리즈 경험자 오재영 선수의 승부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가됩니다.
올시즌 목동구장 상대전적도 4승 1무 3패 (삼성기준) 라는 박빙의 기록을 가지고있는 두팀인 만큼 내일 경기도 치열한 한판승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짧은 1,2차전 하이라이트 및 3차전 예고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원래 노래는 3분가까이 되지만 귀찮아서 1분으로 줄인건 함정)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고 내일은 양팀 어느 누구도 부상없이 (해민아 ㅠㅠ) 좋은 경기 펼쳐주셨으면 합니다.

삼성라이온즈 화이팅! 통합4연패!! V8!!!

BGM) Imagine Dragons - Warriors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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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4/11/06 22:11
수정 아이콘
태연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삼성라이온즈가 될겁니다. 삼성라이온즈 화이팅! 통합4연패!! V8!!!
태연­
14/11/06 22:28
수정 아이콘
헤헤 감사합니다 :)
바리미
14/11/06 22:17
수정 아이콘
2차전에서 불펜을 많이 소모했는데,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통계상 삼성에 약하기 때문에, 오재영이 일찍 무너진다면, 이후 경기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봅니다. 김대우가 잘 버텨서 2차전을 필승조 소모 없었으나, 3차전에서도 선발이 일찍 무너진다면, 불펜 과부하가 심해질꺼 같네요.
삼성 입장에서는 박해민의 부상이 외야수가 5명밖에 없었던 상태에서 조금 부담이 되겠고요. 김상수와 박석민의 부진이 조금 크네요. 우타자로써 어느정도 출루를 해야하겠고, 넥센은 서건창이 출루를 해야겠지요.
태연­
14/11/06 22:35
수정 아이콘
사실 어제 경기를 보면서도 어떻게든 조상우나 한현희 둘중 하나만 꺼내게 만들어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어요
첫날 조상우 손승락, 어제 김대우 김영민 마정길 문성현 다 꺼냈으니 한현희만 꺼내서 소모시키면 뒤로 갈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오재영이 언제 내려가느냐 가 삼성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듯하네요 크
바리미
14/11/06 22:40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문성현 나온것만 해도 만족했습니다. 김대우가 오래 버텨서 마정길까지 쓰고 막을줄 알았는데, 문성현까지 나오더라고요.
넥센이 3선발 체제라 필승조전까지 중간투수가 필요하다고 보기에, 필승조 제외한 모든 투수를 쓰게 해서 만족했습니다.
태연­
14/11/06 22:45
수정 아이콘
조한손 빼곤 전 불펜이 총동원 되긴 했군요 크크
내일 5 회 전까지 오재영을 강판시키는게 핵심일듯 합니다
꿈꾸는사나이
14/11/06 22:29
수정 아이콘
박해민은 주사맞으면서 뛴다고 하는데
4연패도 중요하지만 선수가 안다쳐야 할텐데요.
배영수의 예도 있고...
태연­
14/11/06 22:37
수정 아이콘
주사맞고 뛰겠다는 투혼의 발헌이 팀 사기를 고취시켜주는 정도의 역할까지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잔통제 맞고 뛰는건 차마 못보겠어요 ㅠㅠ 선수생명이 걸린건데 ㅠ
헤나투
14/11/06 22:35
수정 아이콘
3차전은 화력전을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양팀투수다 2차전 윤성환처럼 압도적 피칭은 못할거라 보고, 조기강판 당하지않을정도로 버틴 투수쪽 팀이 ,이길거 같네요.
태연­
14/11/06 22:37
수정 아이콘
한국시리즈 4연승중인 장원삼을 믿어봅니다 크크 윤성환만큼의 역투를 해주는걸로!
14/11/06 22:39
수정 아이콘
내일 이기는 팀이 시리즈 가져갈거 같네요
태연­
14/11/06 22: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3차전이 분수령이네요
14/11/06 22:4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로 넥센은 5차전 해법은 어느정도 나왔고 불팬운영 방침도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경기가 문제죠 내일 경기지면 4,5차전 이기더라도 6차전을 장담할수가 없어요
태연­
14/11/06 22:46
수정 아이콘
그렇게되면 리베라를 보게되고, 이드기여?!
14/11/06 22:53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도 7차전에서 결정날듯...
태연­
14/11/06 22:59
수정 아이콘
전 내일 삼성이 3차전을 잡는다면 그대로 스윕이 나올거라 예상해봅니다
삼성그룹
14/11/06 23:24
수정 아이콘
저두요..크크 99년부터 삼성팬입니다.
14/11/07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2차전 50시간 티켓팅 한 결과로 1루 지정석서 봤습니다. 첫 한국시리즈 직관인데 제가 바라는 경기 흐름으로 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선발, 중간 마무리가 7-1-1 이닝 던지고 홈런도 치고, 찬스에서 적시타 터지고, 맞을 건 맞고 주자 있는 위기에선 점수 안 줬지요.
경기 외적으론 공이사반점에서 야끼우동 먹은것(국물 좀 없는 짬뽕같았습니다), 배불러서 대동김밥 1줄 남긴게 아쉽... 버렸는데 집에 갈 때 배고파서ㅠ
넥센 치어리더들 가깝게 본 것(특히 치어리더를 볼 때 군대서 우로 고갤 돌리면서 번호를 세던 것과 같았던 남자들의 시선)
집에 갈 때 대구역에 삼성 유니폼입은 사람들 몇 십명 본 게 기억이 남네요,
8회가 좀 길어져서 기차 시간 놓쳐,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새벽 2시에 집에 온 건 함정.
좌 커플 우 친구들에 끼어 혼자 본 건 슬펐으나, 커플 중 여자가 자기 무릎에 가방 놔 달라고했는데 남자가 툭 놔서 여자가 삐져 토라진 걸 보고
중간에 싸해져서 주변 분위기마저 싸해짐을 느꼈습니다. 그걸 보고 차라리 솔로인 내가 낫구나 싶었으나 금새 또 남자에 앵기는 여자를 보면서 하...

아 경기 전에는 여기저기 날도 풀리고 걸어서 더워가지고 내복입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입었는데 잘 입었어요. 경기 중반부터는 목도리까지 했습니다.
대구야구장 온 기념용으로 산 모자는 방한용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모자는 18,000원짜리인데 반값으로 팔더군요.
최강삼성 수건도 1루 지정석에서도 나눠주어서 득템했습니다. 이제 우리집 발닦는 수건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가면 또 가보고 싶네요.

한국시리즈 6차전이 11월 11일인데 그 날 1111을 찍어봅시다.
14/11/07 06:58
수정 아이콘
원래 대구분인데 서울 5경기 를 위해 올라오시는 건가요?
아님 원래 서울분인데 원정다녀 오시는 건가요?
-마산다녀온 쥐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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