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1/03 19:30:32
Name 냉앵이
Subject [일반] 남녀 이야기에 유독 파이어 되는 이유
고양이발로 첫 글을 쓰게 되어 두근두근한 냉앵이입니다.
글을 잘 못쓰는 관계로 번호를 붙여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보았습니다.

1. 글을 쓰게 된 계기

아래 <야동 보는 것을 자랑하는 남자들을 불편해하는 이유 한가지> 글을 읽다가 글쓴이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댓글이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쓴이님의 의도와 실제 글쓴이님의 의도가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야동 보는 것에 관해 자랑스레 얘기하는 남성은 드물텐데요...] 라는 식의 댓글들에 관해 글쓴이님의 경험이 레어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댓글에는 남자끼리 야동을 잘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여자로서 제 앞에서 야동 얘기하는 남자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냥 얘기 뿐만 아니라 '자랑스레' 도요.)
또한 이것과 관련해 더 나아가서, 제가 평소에 pgr에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을 쓰게 되었습니다.

2. 말하고 싶은 것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일반화시키는 것에 관한 오류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본인의 경험은 random sample이 아니며 이미 경험 자체에도 어떠한 편향이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경험을 통해 지식을 축적할 때에는 먼저 인과관계를 잘 따져 판단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이야기에 유독 파이어되는 이유는, 이 주제만큼 [경험의 편향]이 극심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시 하나하나에 대해 파이어가 되지 않고 큰 주제를 봐주시기를 바라며..
오해가 없도록 ()를 다소 사용하며 중언부언 설명을 덧붙이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예시1

제 여자친구 중에는 성적인 면에서 매우 보수적인 a가 있습니다.
따라서 a와 같이 대화할 때, 저를 포함한 다른 여자친구들은 남자 이야기를 주제로 꺼내지 않습니다.
a를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재밌는 일화로 받아들여질 남녀간의 이야기일지라도,
a는 화자를 헤프다고 생각하며 공감해주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a는 자기 친구들 중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은 꽤 많은 수가 있는데도요.
a는 자기 친구 중 [경험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특정한 경험을 들을 수 없게 되었고 따라서 편향된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4. 예시2

남자들에게는 절대 공유되지 않는 여자들만의 [특정한 주제 : 성 관련한 추문]가 있습니다.(이것도 물론 여자마다 다르기는 할테지만요.)
아무리 입이 가벼운 사람이거나, 그 일화의 여성을 싫어하더라도, '여자끼리만의 암묵적 의리'로 웬만해서는 남자에게 이 얘기를 전하지는 않습니다. (여자 사이에서도 어지간히 친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의 성추문은 의외로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게, 당사자 여성은 이것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쉬쉬하게 됩니다.
남성쪽이 군대를 가거나 휴학하여 여성이 졸업할때까지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법적처벌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하는 것을 몇번 보았습니다.

종종 남자인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대학교에서의 성추문이 뉴스에서나 날 법한 희귀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난 아닌데?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이것도 그런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남자이기 때문에 듣지 못한 경우가 되겠지요.

5. 예시3

(이 예시는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지하철 여성전용칸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저는 어느정도 효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의 가벼운 성희롱은 정말 자주 일어나거든요.
그러나 직접 겪어보지 못한 남성이라면 '왜 모든 남성을 늑대로 보느냐' 면서 여성전용칸을 만드는 것에 대해 남성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화낼수도 있겠지요.

6. 결

파이어를 우려하며 예시를 고르다보니 다소 주장이 흐려지고 일반론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 것 같습니다만,
'나는 느끼지 못하고 살았지만 다른 사람은 이런 경험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셨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경험 또한 어느정도 편향된 것이겠지요.

7. 추가하는 글

제 부족한 필력으로 인해 남.녀 파이어가 일어난 듯 싶네요.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남.녀를 지우고 아래와 같이 설명하면 좀 더 전달이 되려나 싶은 마음에 추가합니다.

특정 사안에 관해 A라는 성향(특징)이 있는 사람들은 A라는 성향 때문에 a라는 일을 자주 겪게 되어 a'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B 사람들은 b를 겪어 b'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a를 겪지 않으면 b'라는 생각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글드
14/11/03 19:33
수정 아이콘
예시3에 대해서 여쭙고 싶네요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와 더불어 남성전용칸도 같이 병행하여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11/03 19:35
수정 아이콘
남성전용칸을 실시한다고 거기에 자진해서 꽉꽉채워줄 남성이 그렇게 많을지 의심스럽네요.
14/11/03 19:38
수정 아이콘
당장 다리 아픈데 앉을 수 있는 수준의 남성전용칸이 있다면 씁니다.
14/11/03 19:41
수정 아이콘
물론 저도 쓰겠습니다만 그걸 일반화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시글드
14/11/03 19:42
수정 아이콘
의심스러운 이유도 알 수 있을까요?
14/11/03 19:43
수정 아이콘
여성전용칸이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든다고 불쾌해 하시는 분들이 봤을때 남성전용칸도 그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냉앵이
14/11/03 19:44
수정 아이콘
출퇴근시간에 여성과의 의도치 않은 접촉에서 오해를 빚기 싫다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의도하지 않게 옆의 여성과 닿지 않도록 노력하기 위해 힘들다- 는 남자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요.
14/11/03 19:46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분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서도 여성전용칸과 같은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냉앵이
14/11/03 19:48
수정 아이콘
전용칸의 신설 자체에 대해 비효용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의견도 고려해봐야하긴 하겠습니다만,
전용칸에 대한 효용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효용에 맞추어 전용칸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앵이
14/11/03 19:39
수정 아이콘
우선 제가 여성전용칸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효용이 있음에 대해서 인정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생각하는 효용은
"출퇴근시간과 같은 부득이하게 타인과 아주 가까이 접촉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시간대에 남성과 여성이 따로 타게 된다면
서로 불필요한 배려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입니다.
그런 점에서라면 여성전용칸과 더불어 남성전용칸의 존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효용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한가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14/11/03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시 3번에 대해서 묻고 싶네요. 오히려 반대로 성희롱으로 몰리기 싫어서 두손올리고 불편하게 가는 남자들을 위한 남성 전용칸 신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4/11/03 19:37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분들이 많다면 남성전용칸도 쓸만하겠지만서도 웬지 그 칸만 비지 싶네요.
14/11/03 19:3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괜히 엃혀서 들어가는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저같은 경우도 남성전용칸 생기면 그쪽이 편할겁니다.

남자라고 다 여자랑 같이 잇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14/11/03 19:40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겠지요. 저도 쓰고 싶습니다만 그게 남성전용칸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을때 실제로 대부분의 남자가 그쪽을 선호하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네요.
14/11/03 19:43
수정 아이콘
그거는 여자 전용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남성전용이라는 말에 무슨의미가 있어서 선호하지 않을거라고 하십니까?

설마 지하철도 이성 만날려고 타는겁니까?

말도안되는 이야기죠.
14/11/03 19:45
수정 아이콘
이성을 만나려고 탄다는 의미 아닙니다. 여성전용칸과 같은 의미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이야기지요.
14/11/03 19:48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격리의 의미가 들어가기 때문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14/11/03 19:39
수정 아이콘
지하철 여자 보려고 타는것도 아니고 상/하차지점하고 가깝고 사람 없으면 들어가는거지 여자 없다고 칸을 비울거라고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14/11/03 19:42
수정 아이콘
뭐 남성전용칸이라는 용어 자체가 결국 뭔가를 제한하는 거니까요. 그에 대한 거부감을 여성전용칸만큼 가지는 분들도 상당하리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Shandris
14/11/03 19:46
수정 아이콘
뭐 격리수용(?)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 타겠다 그런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죠.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결국 하차지점/환승지점과 얼마나 가깝냐일테니...또 출근길처럼 자리없으면 그것도 큰 의미없을테고...
바위처럼
14/11/03 19:52
수정 아이콘
출퇴근시간에 남성들이 남성전용칸이라고 거길 안쓴다구요? 그저 웃음이 ..
14/11/03 19:56
수정 아이콘
뭐 출퇴근시간이라면 사실 그런거 신경쓸 여유도 없겠지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반감을 가질만한 일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앵이
14/11/03 19:45
수정 아이콘
윗 댓글에 자세히 썼듯이 이런 이유로 여성/남성 전용칸의 효용에 대해 인정합니다.
14/11/03 19:49
수정 아이콘
음 저랑은 반대의 지점에서 이야기하시는군요. 저는 지하철에서 가장 중요한건 자리와 거리와의 상관관계이기때문에 무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희롱문제가 대두된다고 쳐도 실제 이용하시는 분들의 대다수는 제 1원칙이 자리와 거리와의 상관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냉앵이
14/11/03 19:52
수정 아이콘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는데도 무용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14/11/03 19:55
수정 아이콘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다는건 반대로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에 반대측 무리가 존재한다고 그 의견 자체가 틀린건 아닙니다.
냉앵이
14/11/03 19:59
수정 아이콘
아마도 명치님과 제 '무용,유용'의 의미가 다른가보네요.
저는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부정한게 아니었습니다.
14/11/03 20:02
수정 아이콘
무용과 유용은 애초에 0과100% 만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 그것의 퍼센트를 상정할수 밖에없고 그런면에서 종합적으로 봣을떄 무용하다고 이야기 드린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잇다고 해서 모든것이 유용한것은 아니다는게 제 이야기입니다.
냉앵이
14/11/03 20:06
수정 아이콘
명치님이 무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퍼센트가 더 많을거라고 판단하시는 근거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명치님과 제 무용.유용이 의미가 다른 것 같네요.
저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안이 [유용하기는 한]거라고 생각해서요.
14/11/03 20:12
수정 아이콘
첫째 사람이 많은 출근길, 퇴근길에 여성전용칸은 오히려 편의성에 위배될뿐입니다. 오히려 더 불편해 질수 밖에 없죠.
둘째 위에서 연결되는데 남여간 칸차별이 발생하죠. 남자보다 여자가 사용할 수 있는 칸의 숫자가 더 많습니다.
셋째 그러면 남성전용칸 만들면 되지 않냐고 반문 할 수 있는데 애초에 그러한 교통 수단에 남성, 여성 전용이라고 붙는거 자체가 서로가 서로를 이상하게 보면서 격리하는듯한 느낌을주게 됩니다. 이건 좀 나간거지만 예전에 존재하던 백인전용 흑인전용처럼 성차별적인 요소로 충분히 보여질 수 있습니다.(오버일수 도 있지만 인종 차별은 아직도 존재하고 그것은 굉장히 사소한것 부터 시작이엿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용할수 있다고 말씀드리는것은 어떠한 사한이 유용한사람이 잇다고 유용하기는 하다고 따지는것이 정말 무섭기 때문입니다. 무용 유용은 총체적으로 계산햇을때 퍼센트로 따질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래서 글쓴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생각을 강요할수는 없겟죠...
냉앵이
14/11/03 20:15
수정 아이콘
명치 님// 첫째~셋째 의견을 가질수 있음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문단은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더 설명부탁드려도 될런지요.
14/11/03 21:06
수정 아이콘
냉앵이 님// 유용한 사람이 잇다고 해서 그것을 유용하기는 한다라고 따진다면 그것은 너무 단순한 논리입니다.

유용과 무용은 유용한 사람이 잇냐에 따라 달라지지않고 유용한 사람과 무용한사람의 퍼센트 그리고 그것이 행해졌을시 오는 여러 제반사항들이 종합해서 판단되는것입니다. 그렇게 유용하기는 한다라는 논조가 성행하게 되면 모든것은 유용하긴 하다는 의견이 팽배하게 되고 그것은 사회적 혼란이 오게됩니다. 그래서 유용한 사람들이 잇다과 그것이 유용하다는 구분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마스터충달
14/11/03 19: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뭔지 감이 잘 안오네요.

중간에 일반화의 오류에 대한 언급을 해주셨는데
전 남녀 사이의 일들 대부분 그리고 적어주신 예시들은 전부 일반화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야동 보는 것을 자랑스레 이야기 하는 남자'의 이야기나 '보수적인 여자의 이야기' 등으로
"남자들은 이런 특성이 있다." "여자들은 이러이러하다." 식으로 일반화 해서는 안되겠지요.
성추문 같은 사안은 특히 더 개별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구요.

"야동 보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한다면 파이어 될일 없겠지만
"여자들이 야동 많이 보는 [남자들을] 불편해하는 이유 한가지" 식으로 일반화가 이루어 지면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앵이
14/11/03 19:41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들은 이러이러하다.' 거나 '여자들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씀드린 것이 아닌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문단에 관해서는 행간을 너무 엄격하게 읽으신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14/11/03 19:47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첫 주제를 밑의 파이어된 글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문단의 행간이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첫시작이 그 파이어된 지점이였기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행간읽기가 엄격하다고 느끼신다면 어느정도의 행간읽기를 바라시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냉앵이
14/11/03 19:54
수정 아이콘
첫문단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는데 추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행간읽기에 관해서는
원글의 글쓴님이 보편적인 남성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남성들이 불편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유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도하게 글쓴님이 보편적인 남성을 저격한 것이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14/11/03 19:58
수정 아이콘
처음 서론이 그리고 글을 쓰게된 게기 자체가 밑의 파이어된 글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내용은 애초에 글쓰기를 할때 그정도 반론이 나올수 있는것은 생각하고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파이어가 되도 뭐라 할말이 없죠.

그것은 유하게 읽지못한 사람이 잘못보다 애초에 글을 쓸때 판단하지못한 글쓴이 잘못이 더 크죠.

그리고 그것을 대면한 독자는 그것까지 유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마스터충달
14/11/03 19:57
수정 아이콘
저는 냉앵이 님이 남녀사이의 일을 일반화 한다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런 의도로 쓰신 글이라고 생각지 않고, 댓글에서도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셨으니 이 글이 일반화의 과정을 따르는지 아닌지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본문의 예시들을 보며 [남녀 이야기가 유독 파이어 되는 이유]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저는 저런 예시들을 개별적 사안으로 보지 않고 일반화 시키는 것이 편견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김에 한번 묻고 싶습니다. 결국 [남녀 이야기가 유독 파이어 되는 이유]가 무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본문에서는 그 결론이 잘 파악이 안되서요.
냉앵이
14/11/03 20:03
수정 아이콘
마스터충달님은 '사례로 일반화하면 안된다' 고 말씀하신 것이고
저는 '사례로 일반화 하면 안되는 이유'에 관한 예시로 좀 더 자세하게 '개인의 경험은 편향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를 말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족한 필력으로 잘 전달이 되지 않았나보네요.
마스터충달
14/11/03 20:1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 거죠 ^^;;;
결국 둘다 같은 생각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일반화의 오류를 언급하시기에 그런쪽의 이야기일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개인의 경험은 편향된 것이니 그걸로 남녀 전체를 판단하면 안되는 것이고, 그게 파이어의 이유겠죠.
냉앵이
14/11/03 20:13
수정 아이콘
제 필력이 부족함은 제가 잘 알고있기에...
전달하고자하는 바를 이해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흑흑
까칠하지말자
14/11/04 04:27
수정 아이콘
제가 국문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실수한 것일 수도 있는데 제목에 일반화의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대상이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 생각해서 [남자들을]이라고 했는데 잘못된 표현인가요?
마스터충달
14/11/04 05:19
수정 아이콘
일단 대상의 복수화도 일반화의 일종입니다. 사람들이란 단어는 막연한 일반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뜻도 있죠. 그리고 이후에 그런 대상을 한정하는 표현이 없으니 일반화의 의도 여부를 판별할 수도 없겠죠.

그리고 제목이 일반화 시키지 않아봤자 본문 내용에서 특수한 경우를 보편적인 것인듯한 뉘앙스가 나오는데 그럼 이 제목은 의도와 전혀다르게 보일 수밖에요.
까칠하지말자
14/11/04 05:50
수정 아이콘
앞에 "야동 보는 것을 자랑하는"이 대상을 한정하는 표현이었는데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는 건가요? (의도를 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몰라서/궁금해서 하는 질문입니다.)
아. 그리고 본문 내용에서 특수한 경우를 보편적인 것인양 말했다고 하셨는데,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말했다고 하시면 사실일 수 있겠으나 제목에서 지적하신 부분(행위의 주체)에 대한 보편화는 한 적이 없습니다.
마스터충달
14/11/04 06:06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을 언급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설령 제목에서 어떤 것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 제목의 본문 내용이 그러하다면 제목마저도 의도가 있었다 해석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본문 내용을 고치지 않는한 제목만 가지고 일반화의 여부를 따지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이 되는 것이죠.
제목은 글의 얼굴입니다. 글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면 제목만 똑 떼어놓고 봐서는 안되는 것이죠. 제가 저 복수화된 대상을 강조한 것은 개별화와 일반화의 뉘앙스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뿐입니다. 그것을 도드라지게 하기위한 것이지 복수화된 단어를 쓰고 안쓰고에 따라 일반화의 오류를 넘나드는 것도 아닐 겁니다.

굳이 제목에서의 일반화의 오류 여부를 따진다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그런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 저 제목만 봐서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까칠하지말자
14/11/04 06:2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복수화에 대해서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본문에서 제가 행위의 주체에 대한 일반화를 했다는 것인가요? 그런 뜻도 표현도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일반화를 느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4/11/04 06:47
수정 아이콘
어느 부분이라기 보다는 글 전체에서 일반화시키려는 듯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그 글이 '야동 떠벌리는 남자'를 노골적으로 일반화 시키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그런 부류를 확실하게 개별화 시키지도 않았지요.

그 글의 댓글에서 보셨다시피 야동 떠벌리는 남자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류를 따로 개별화 하지 않는다면 많은 독자들이
"나는 그런 부류가 아닌데, 나까지 엮이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겁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4 06:54
수정 아이콘
저격을 피하려다 보니 구체적인 예시를 들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식어를 붙임으로서 개별화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한데 묶여 다뤄지는 기분이 드셨다니 더 조심해야겠네요.
마스터충달
14/11/04 07:01
수정 아이콘
글 이라는게 문법이나 구성으로 의도가 잘 드러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글을 쓰다보니 느끼는데,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본심이 아닐까 싶어요.
그 본심이 비난에 대한 염려나 중립성 혹은 논리성의 유혹을 받게 되면 쓰고나서 읽어보면 이게 뭔 소린가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결국 뚜렷한 생각과 솔직함을 드러내는 소신이 좋은 글의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14/11/03 19:4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남성 전용칸 있으면 이용할 의향도 있습니다. 한번 성희롱 오해받고 데인 적 있어서 어처구니가 없고 더러워서 차라리 남성 전용칸 있으면 거기 이용하려고요.
윤주한
14/11/03 19:40
수정 아이콘
{}
냉앵이
14/11/03 19:46
수정 아이콘
첫 공감해 주시는 분이라니 감사합니다.흑흑.
Shandris
14/11/03 19:42
수정 아이콘
서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말한다면 똑같이 객관성을 상실한거겠죠. 그럴 경우는 자연히 어떤 공격적인 주장을 하는 쪽의 입장이 불리할 수 밖에 없고요. 지하철 여성전용칸을 예로 든다면, 불특정 남성들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성희롱이 자주 일어난다라는 경험적인 근거만으로는 서로 나도 그렇다 나는 아니다 식의 주관적인 입장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자연히 불특정 남성을 공격하는 입장의 주장이 불리할 수 밖에 없죠. 세상은 무죄추정이니...그래서 더 객관적인 근거를 찾아내야 할테고요. 물론 그런걸 떠나 결국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우리나라의 정서라는 걸 이용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냉앵이
14/11/03 19:50
수정 아이콘
저는 포멀한 주장을 할 경우가 아니라,
그냥 가볍게 친구나 주변사람과 대화를 할 때 (편협할 가능성이 있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말하는 경우가 많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Shandris
14/11/03 19:58
수정 아이콘
사적인 대화에서야 당연히 그런 엄밀함이 필요없죠. 하지만 인터넷, 특히 공개게시판 형식에서는 딱 파이어되기 좋은 글일 수 밖에요. 물론 그 구분이 쉽지는 않으니 퍼거슨 감독은 매일같이 승리하는 거겠지만요;;.
냉앵이
14/11/03 20:09
수정 아이콘
엄밀함은 필요 없지만
한번쯤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나 자신의 어떠한 특수성 때문]에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걸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의도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Shandris
14/11/03 20:16
수정 아이콘
만일 냉앵이 님이 제 친구라거나 지인이라서 그냥 제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입장이라면 설령 공감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하며 들어주고 이해도 해주고 그럴 수 있겠지만...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불특정다수가 상대다보니 항상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의 사람이 나와서 극과 극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곳이더라요. 그러다보면 항상 내가 이렇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통할 주장이나 표현 같은 것을 가다듬을 수 밖에 없게되고...그건 어쩔 수 없이 감내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냉앵이
14/11/03 20:19
수정 아이콘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생각하고 싶어하는 저에게 필요한 조언이네요. 감사합니다.
마이스타일
14/11/03 19:43
수정 아이콘
3번은 뭐 퐈이야 될 것 같긴 한데 그렇다 치고
2번의 경우는 정말 심심치않게 일어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게 글쓴분의 성추문과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냉앵이
14/11/03 19:5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3번을 쓰지 말걸 그랬나봐요 흑흑.
yangjyess
14/11/03 19:44
수정 아이콘
남성전용칸 있으면 좋을것같네요. 붐빌때는 여자 있는 칸 타기 싫어요.
14/11/03 19:4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여성전용칸때문에 다른 내용이 묻히는듯 하지만 괜히 반발이 심한게 아니죠
여성전용칸 만들어서 얻는 이득이 뭐죠? 여성전용칸에 타지 않은 여자들은 여성전용칸에 타지 않은 본인 부주의로 성추행 당하는건가요?
지하철을 아예 남/여로 나뉘어서 타게 하는게 아닌 이상 남성/여성 전용칸은 성추행에 대한 해답이 절대 되지 않습니다. 성추행 하는 사람들이 아예 지하철을 안타는것도 아니고 남/여가 섞인 칸이 있는 이상 여성전용칸에 안타는 여자들은 어차피 위험에 노출되어 있거든요. 그냥 무뇌행정의 전형적인 예시죠
냉앵이
14/11/03 19:58
수정 아이콘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남성과의 접촉에 대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은 맨 끝칸과 같이 거리에 대해 비효용이 있는 칸이더라도 여성전용칸에 가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4/11/03 20:03
수정 아이콘
그럼 남/여 전용칸의 존재 의의는 성추행 감소가 아니라 남자랑 부대끼기 싫은 여자들을 위해 만드는거네요
문제는 그런 개인적 싫음을 위해서 사회적으로 불편함을 감소할 이유가 있냐는거고 얼마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냉앵이
14/11/03 20:11
수정 아이콘
윗댓글과 같은 니즈도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쓴 거지 저게 전용칸의 주된 의의라고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14/11/03 20:1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여성전용칸이 효용이 있다고 작성되어있어서 효용이 없다고 댓글을 달았고, 거기에 대댓글로 남성과의 접촉에 예민한 여자들을 위해서라도 만들어야 된다고 하신거 아닌가요?? 여성전용칸의 주된 의의가 아니라면 무슨 의미로 단 댓글인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성추행범이 존재하는 이상 여성전용칸을 만들어봤자 어차피 성추행은 발생하는거고 여성전용칸은 여성전용칸에 타지 않은 사람들을 전혀 보호해줄 수 없는데 여성전용칸에 무슨 효용이 있다는건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냉앵이
14/11/03 20:22
수정 아이콘
성추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높은 사람이 있다면 전용칸에 대한 효용이 생길 것 같습니다.
성추행의 실제 발생 자체와 관련없이 '마음편함'의 효용이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당근매니아
14/11/03 19:50
수정 아이콘
파이어가 나는 건 남자라도 다 같은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지하철 성추행하는 잡범놈들이 있는가 하면 오해 받기 싫어서 양손 만세하고 불편하게 버티는 사람도 있어요.
이 케이스에서 성추행 당하는 사람, 손들고 벌서는 사람은 피해자고 잡범놈이나 시시껄쩍한 만족감을 가지겠죠.
그리고 '남자'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비판을 받게 되면 '아니 난 출퇴근시간마다 힘들어죽겠는데 왜 나한테 그러냐' 소리가 나오는 걸테구요.
후라이드슈타인
14/11/03 19:54
수정 아이콘
남녀이야기가 파이어되는 이유=내게 어울리는 여자가 없어,내가 딱맞는 남자가 없어 서라고 봅니다
짝들을 못만나 혼자시간보내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요
동물이건 사람이건 짝없는 유성생식체는 성질이 사나워지는 겁니다.
냉앵이
14/11/03 20:17
수정 아이콘
이런 유머러스한 댓글을 원했는데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흑흑.
바위처럼
14/11/03 19:57
수정 아이콘
예시2의 경우 대체로 '해결된 남성의 성추문 가해행동'은 이미 다 알려져있는데 '성추문이 아니었던'것으로 여겨져서 그렇다고보고요.(성인식의 차이기도 하고 여전히 여성에대해 성추문, 성추행, 성폭행 등을 포함한 것들에 대한 인식이 얕기도 한거죠. 데이트 레이프 같은거 무지 일반적이고 일상적이잖아요.
예시3은 근데 대중교통에서 몸이 접촉하는걸 성희롱 내지 성추행으로 여기는지가 좀 궁금하긴 하네요. 전 체격있는 남학생이라 아침에 수업들으러 갈때 많이 지옥철을 경험하는데 그냥 엉덩이고 가슴이고 별 수 없이 낑겨 타거든요. 근데 아직까지 몸이 닿는다고 막 인터넷이나 드라마, 영화처럼 민감하신 분들은 없는거같아서.. 양성 다 그런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걸 이해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하거든요. 노골적으로 섹스어필적 접근과는 다른거잖아요.
냉앵이
14/11/03 20:26
수정 아이콘
가해행동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첫 문장이 어떤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두번째문장에 관해서는-
저는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몸이 접촉되는 것을 이용하여 애매하게 성추행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쩔 수 없이 닿는 건 분명 아닌 것 같은데 이걸 소리지르기도 애매하고.. 기분은 매우 나쁘고.. 소리지를 용기도 안나고..그런 경우들도 있어요.
바위처럼
14/11/03 20:38
수정 아이콘
2번째는 당해본적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그런사람이 없다고 단언하진 못하겠지만. 근데 아마 '그렇게 느껴지는'행동들중에는 아닌 행동들도 섞여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가끔 어쩔수 없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다'싶은 접촉이 있기도 한데, 뭐 어떻게 도리가 없으니까요.

첫번째 문장은 이를테면 남자들 사이에서는 가해행동 자체가 '가해'가 아닌식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서(특히 대학내에서 조용히 합의되는경우) 다 퍼져있지만 별거 아닌일로 사라져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 외관'을 취하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특히 남자입에서 나오는지라 남자의 정치적 입장까지 섞여있고 1:1대화에서의 '아는 사람에게 너그러운 오류'가 더해져서 지인이나 애인에대한 강간수준의 성폭행이라고 해도 '로맨스'로 둔갑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당사자간의 로맨스, 뭐 아름답다는 로맨스가 아니라 '남들이 말로 끼어들기 뭐하니 그냥 쟤들 문젠가봄 냅두자' 하는 위치로 문제를 끌어내리는 거죠. 근데 이런게 통용되는 이유는 가해 남자의 의견에 대한 1차전달자들인 절친사이가 대체로 남자그룹이며 성의식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잘 말만꾸미면 그럴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거고 이게 결국 계속 순화되서 퍼지면서 상대 여성은 알게모르게 정치적으로 완전 말리게되는..그런 경우를 말한것입니다.
냉앵이
14/11/03 20:45
수정 아이콘
원글의 성추행들은 가해가 아닌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닌 성추행에 대해 얘기한 것이었습니다.(성추행보다는 성폭행에 가까운)
그러한 것은 남성이 본인 입으로 절대 얘기할 수 없겠죠..(빼박이니까요)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을 것이구요.
바위처럼
14/11/03 20:51
수정 아이콘
이건 제가 속한 남성 사회쪽의 경우인데, 경찰서에 사건이 넘어갈 뻔 할정도로 심각했던 성폭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걸 알게된건 아주아주아주 이후의 일이었어요. 거의 1년여 기간동안 그 남자애의 정치적 입장을 옹호한 이야기와, 상대 여자애에 대한 함구에 가까운 합의를 통해 잘 숨겨져 있었죠. 둘 사이에 안좋은 기류를 감지해도(공통적 커뮤니티였으니) 으레 그냥 서로 치정관계가 생겼다가 터진거구나 하는 수준의 인식들이 있었구요. 이게 정식 성폭행으로 학내에서 취급하게 된건 그 여자애가 1년뒤 졸업하고 취업까지 된 뒤에 모인 자리에서 취중에 그런 일종의 '고백'형식의 억울함이 터졌고, 구체적인상황도 그때 명확하게 하나하나 알게된거죠. 이를테면, 이미 아주 공개적으로 성폭행이 된 경우(뭐 가해의 흔적이 남아있다거나)가 아니면, 이 사실을 쉬쉬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은 상당히 오랜기간 '쉬쉬'하고는 합니다. 그 사이에 남성이 밑물작업을 해요. 근데 이 반대경우도 흔하긴 하지만(물론 그럴때는 성폭행이나 성추행같은 성범죄보다는 어떤 관계에 있어서의 정치에 가까운 경우가 대부분) 아무튼 전 그런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조용히 하고 싶어하는 당사자가 있고, 정치적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하려하려는 상대가 있다면 이런경우도 있다는거죠. 결과적으로는 남자라서 못 듣는다기보단, 이런 게이트키핑을 통해 사건이 전달된다는걸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냉앵이
14/11/03 20:58
수정 아이콘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지 이제 알겠습니다.
물밑작업이 존재할 수 있음에 대해서 처음 알았네요.
14/11/03 20:0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제기하고 싶은것은 3번 예시에 여성전용칸을 만드므로써 모든 남자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꼴이라는거죠.

그것이 본의든 아니든지 간에 여성전용칸을 따로만든 다는것 자체가 그렇게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솔로10년차
14/11/03 20:00
수정 아이콘
이런 논란은 대부분 피해자의 심정에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파이어가 되는거죠.
예를들면 남자들 중에서 여러명의 여자와 사귄 남자의 비율에 비해, 여자들 중 그 남자와 사귄 여자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겠죠. 그런데 여자가 이것을 경험을 토대로 남자들 중 바람둥이의 비율을 이야기하면 실제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지는 거죠.
결국 소수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당 집단에 대해 푸는 것 밖에 안되는거죠. 남녀문제의 대부분은 그렇게 발생한다고 봅니다.
王天君
14/11/03 20:04
수정 아이콘
주장의 근거로 예시를 드는 건 썩 좋은 논증법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첨언으로 덧붙는 수준이면 모를까, 오해의 소지가 많은 방법과 사례를 가져오시면서 "예시 하나하나에 대해 파이어가 되지 않고 큰 주제를 봐주시기를 바라며.." 라고 양해를 구하시는 건 썩 공정하다고 보기는 어렵군요.

일단 예시 1은 냉앵이 님과 까칠하자말자님의 경험적 한계를 역으로 지적하는 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하게 양적 비교를 해봐도 야동 시청을 자랑스레 떠드는 사람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의 수가 경험해보지 못한 쪽에 비해 극히 적어요. 거기다가 야동 시청을 떠든다는 특수하고 개별적인 행위를 모든 남성의 보편적 성향과 연관시킬 여지가 있는데, 대다수가 그런 성향이 없고, 그런 경험도 하지 않으며, 이를 비판하는 많은 남성들이 모인 공간에서 "~하는 이유"라고 이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려고 하면 듣는 사람들은 황당하겠죠. 당연한 소리 아닌가? 그런데 그걸 왜 우리한테 말하는거야? 하구요. 차라리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이래이래서 내가 불쾌감을 느꼈다 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위로나 분노의 공유를 마땅히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애초에 설명조로 씌여졌다는 게 공감을 얻는데 실패한거죠.

예시 2와 예시 3은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신사답게 살아가는) 피지알러 너네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여자들을 괴롭히는 남자들은 정말 많이 있단다" 라는 글로 요약 가능한데, 그렇다고 쳐도 각각 심각성이 다른 개별 사안을 성희롱이라는 카테고리 하나에 뭉뚱그려서 모든 사건의 빈도수를 동일한 양으로 치부하는 건 올바른 통계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너네가 몰라서 그렇지 성추문에 휩쌓인 여자들 많아, 지하철에서 성희롱으로 불쾌감 느끼는 여자들 많아, 그러니 너네가 아니라 해도 야동 보고 떠드는 남자들도 많아 라고 연결하는 건 부자연스럽지 않겠습니까?

아랫글이 파이어가 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훈계조로 글쓴이가 글을 썼기 때문이죠. 애초에 전제가 "너네 다 그러는 거 아닌거 알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남자들이 이런 실수를 하고 있으니 좀 깨우쳐라" 하고 쓴 글이라서 그렇습니다.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바라보는 시선에 네 알겠습니다 하고 냅다 반성부터 할 사람은 많지 않아요.
마스터충달
14/11/03 20:18
수정 아이콘
예시 2와 3에 대해선 남녀간의 온도차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이해는 됩니다. (물론 논리적으로는 당연히 틀렸지만)
추행범 한명만 있어도 피해 여성은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이 되어버리니...
냉앵이
14/11/03 20:37
수정 아이콘
1. 가장 단순하게 양적 비교를 해봐도 야동 시청을 자랑스레 떠드는 사람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의 수가 경험해보지 못한 쪽에 비해 극히 적어요.
->댓글에서의 양을 말씀하신 건가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자한테 야동얘기를 하는 남성의 존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자한테 야동얘기를 하는지 아닌지는 남성은 알 수 없을테니까요. 댓글의 대부분은 남자같았구요.

2. 세번째 문단에 관해
->제 글 쓴 의도가 부족한 필력으로 인해 전달되지 않아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흑흑.
저는 어떤 일이 실제로는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특수한 입장 때문에 잘 모를 경우도 있다- 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야를 넓히고 타인의 주장도 관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3. 세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에 관한 질문
->우선 저는 "~한 여자들 있어('많아'가 아님),~한 남자들도 있을수 있다는 것에 관해 관대하게 받아들여봅시다" 라고 싶었던 거구요,
이게 왜 부자연스러운 연결인지 좀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아랫글을 훈계조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남자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나보네요.
그럴 수도 있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악군
14/11/03 21:5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여자에게 야동얘기를 하는 남성의 존재는 지하철에서 여자를 성추행하는 남자의 수보다도 적을 것 같은데요?
여자에게 야동얘기를 하는지 아닌지 남성은 알 수 없다는 말은 틀린 것이, 그런 종류의 욕망자체가 일반적인
남성에게 드문 경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도둑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노력없이 가지고 싶은 욕망은 이해하죠.
성추행범이 아닌 남성도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싶은 욕망 자체는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동의없는 여성에게 야동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그런 욕망 자체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존재한다는 것까지는 이해해도.
여성입장에서도 남자에게 야동이야기를 듣는 경험보다 성추행당한 경험있는 분이 되레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밑에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글쓴 분이 참 이상한 사람을 만나 고생하셨구나..
남자가 그런 것이 아니라 그 특정인이 이상한 경우라는 걸 아셨으면 해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냉앵이
14/11/04 00:3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악군님은 남성이시니까 그런 욕망이 남성에게 있어 드문경향이라고 말하실 수 있는 자격이 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야동얘기를 하는지 아닌지 남성은 알 수 없다는 말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에는 동의하기 힘들어요.
사악군님이 야동에 대해 얘기하는 남자의 존재 자체에 대해 부정하신 것이 아니라는건 알고 있구요.
제 생각엔 더러 있다- 정도 까지의 표현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 앞에서 야동얘기를 한다고 해서 꼭 여자가 기분이 나쁜 상황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기준에 기분 나쁜 적은 없었네요.
사악군
14/11/04 04:54
수정 아이콘
이전 글의 글쓴이는 기분나빠하고 있었으니까요. 서로 좋아서 이야기하는거야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王天君
14/11/04 07:09
수정 아이콘
1.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긴 있을 겁니다.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어딘가에 하나 둘 씩은 있게 마련이니까요.
댓글에서도 그 존재 자체를 아예 부정하는 사람들보다는 희귀한 사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요. 그에 반해 글은 일반화의 경향이 짙습니다. 아예 존재의 가능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논란이 아니에요.
결국 냉앵이님은 "나는 저런 경우를 못겪었고 다른 사람들도 거의 못봤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런 사람이 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상상해주시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야동시청을 자랑하는 행위의 무례함과 비상식적인 면을 댓글에서 남성들이 모두 인지하고 있는데 그걸 본문에서 "이런 이런 이유가 있다..." 하고 설명조로 이야기하는 게 불편한 거죠.
여자한테 야동 이야기를 하는지 아닌지 남성이 알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성적 차이에서 기반하는 무지나 둔감함의 영역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민감한 소재를 감상하고, 그 감상을 공개적으로, 이성에게 자랑한다는 행위는 여러모로 부담스럽고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댓글의 대부분이 그 행위의 잘못됨에 동조하고 이미 인지를 하고 있는데 그걸 너넨 남자니까 모른다 라는 가정 자체도 위험한 전제입니다.

2. 위의 이야기와 비슷한데, 야동 이야기를 여자에게 떠드는 남자는 굳이 특수하다고 할 것 없이 이상한 일이라는 걸 대다수 남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피지알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근거로 안 그런 남자들이 오프라인에는 훨씬 많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여기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딱히 예의가 넘치고 기사도 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냥 딱 보통 수준의 상식과 매너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3. 그러니까 그 존재 가능성은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1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희귀한 찐따 때문에 여기 피지알 사람들이 듣는 대상이 모호한 글에 대해 관대하게 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별개의 사례를 서로 연결시키는 게 논리적으로 수긍이 안된다는 겁니다.

4. 남자는 저 글이 충분히 훈계조로 보입니다. 제가 여초 사이트에다가 "남자 앞에서 명품백 안사주는 남친 욕하는 여자가 불편한 이유" 라고 글을 남겼다고 생각해보세요. 여자회원들이 저거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라고 오해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이걸 남자와 여자의 문제, 혹은 남녀문제라는 소재의 민감함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한게, 게임 사이트에 "겜덕이 모르는 게임 이야기 떠드는 게 불편한 이유" 라고 쓰거나 MLB에 "술자리에서 박찬호랑 선동열 이야기 하는 사람이 불편한 이유" 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겁니다.
요는 비판의 대상이 특정 개인, 특별 사례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인 남자의 범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4 04:53
수정 아이콘
제 글에서 쓴 이야기는 현실에서의 빈도수가 개개인의 온도차가 심해 논 외로 치더라도 피지알(자꾸 피지알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본다고 확인된 사이트는 피지알이기 때문이죠.)에서도 종종 겪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핵심을 제대로 찔러주신 게 있는데 제가 설명조로 글을 쓴 것 자체가 위로나 분노를 위함이 아니라(사실 위로나 분노를 원할만한 일에 대해 적지도 않았으니까요) "이렇게 설명하면 좀 공감할 수 있을까?" 싶어서 쓴 것이었거든요. 또 외려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니까 여자들의 생각이나 심리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구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런 이유로 그럴 거라고는 잘 모르겠지?" 싶어서 쓴 건데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시니 그건 제 판단 착오인듯 싶습니다.

늘 온라인 상에서 남녀가 편을 가르고 싸우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했던지라 제 딴에는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가벼운 글을 쓴 것인데 공격글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글투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는데 설명조로 쓰려고 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훈계의 뜻은 없었고, 더더군다나 가해자라니오.. 가해/피해라는 단어가 들어갈만한 일은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좌절스럽네요.
王天君
14/11/04 07:26
수정 아이콘
그건 여자의 심리를 모르는 남자가 궁금해할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장 같은 남자가 야동 본 이야기를 떠든다해도 전 불쾌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저처럼 그런 이야기,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썩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런 이유로 그럴 거라고는 잘 모르겠지?" 라는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는 잘 모르겟는데, 피지알에서는 남녀가 편을 가르고 싸우는 일이 흔치 않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자는 취지의 글이 뜬금없다 느껴질 수 있어요. 주제가 아무리 공명정대하고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다 하더라도 시의적절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키작남 루져 라는 논란이 터졌을 때 "남자와 여자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 라는 글이 올라온다면 "이 상황에 뭔 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황당해 할 사람이 많겠죠.

차라리 까칠하자말자님이 개인적인 사례와 그에 대한 불편함에 집중해 쓰셨다면 훨씬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댓글들을 남녀차이로 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은 무겁다 는 말은 아마 그런 뜻일 겁니다. 오해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고 자신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건 무슨 주제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 좌절이 남성 독자들의 우매함이 아니라 글쓰기의 어려움 자체를 향한 것이길 바랍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5 10:53
수정 아이콘
첫 문단 의견은 잘 받겠습니다. 두번째 문단의 이야기도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잘 이해가 가구요. 세번째 문단은 솔직히 기분이 상합니다. "남녀 차이"나 "남성 독자들의 우매함"이라니.. 노파심에 하신 말씀인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단어 선택과 표현이 단정적이고 거치네요.
王天君
14/11/05 12:07
수정 아이콘
네 죄송합니다
탑망하면정글책임
14/11/03 20:12
수정 아이콘
예시 3번 덕분에 논조에 일관성이 사라지다보니 어느장단에 맞춰 초점을 맞춰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특정 개인 경험으로 일한 일반화의 오류와 그에 대한 예시를 설명하고, 마무리고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마무리하면 여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면 될텐데

뜬금없이 논조의 흐름과 어긋나는 예시3번을 넣어버리면서 사람들이 전부 예시3번에 대해서 밖에 말을 할 수 없게 되버렸으니..
냉앵이
14/11/03 20:41
수정 아이콘
예시 3번을 넣은 것은 [논조를 흐린다]는 점에서 잘못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왜 [논조의 일관성이 사라지는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그 효용을 작다고 느낄 수 있다- 라는게 경험의 편향에 관한 제 생각에 대해
어떤 일관성을 흐리나요?
탑망하면정글책임
14/11/03 21:12
수정 아이콘
예시 3번을 제외한 서론, 본론, 결론들은 개인적인 편견일지언정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했다.로 끝났지만

예시3번은, 글쓴분께서는 이러한 효용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쓰셨지만 바꿔말하면

나는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 여성지정좌석제를 찬성, 주장한다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일부 남자는 여자보다 더 심한 동일한 불쾌감(성희롱)을 느낀다고 말하는 것은 저의 생각이지만 여기에 발전하여 그렇기 때문에 남성지정좌석제를 만들어야된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거죠
모른다는것을안다
14/11/03 20:13
수정 아이콘
남녀논쟁이 파이어되는건 "자신이 경험한 어떤 사례가 보편사례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사례에서 도출되는 비난을 특정 계층 전체로 확대하는 논증"이 자주 섞여있기 때문이죠. 간단히 말해서 성급한 일반화요. 일베에서 말하는 김치녀라는 헛소리가 정확히 이 논증방식이죠. 이런 논증이 섞여있으면 비판하는 쪽에서도 할 수 있는 바가 없습니다. "난 그런경험 안해봤는데?"라고 말하는 것 말고는 없죠.
어떤 주장을 할 때 이것이 보편사례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 입증책임은 주장자에게 있고, 그 주장이 근거로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아래글도 사실 이부분이 미흡했었죠.
글쓴님도 마찬가지 지적을 하고싶으셨다고 보지만(개인의 경험은 편향되어있으므로 그 편향을 일반화해서 판단하지 말아라.) 예시가 좀 많이 아쉽네요. 특히 2번, 3번 예시의 경우는 의아한 예시네요.. 남성들 너네 모르는거 많아! 우리 많이 괴롭힘당해! 라는 의미인가요? 남성의 경험이 편향되었다는 의미인가요? 이럴 땐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냉앵이
14/11/03 20:49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제 스스로가 여성이다보니 '여성으로서는 알지만 남성이 알기 어려운 것(내지는 잘 인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예시를 많이 들게되었고
그로인해 글이 제 의도와는 많이 다르게 흘러갔네요..
제 불찰입니다.흑흑

그리모 마지막 문장에 관해서는
남성.여성 특정 '성'에 초점을 두지 않고 그냥 [자신의 어떤 특성때문에 유난히 겪기 어려운 일도 있다]는 것에 대한 예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른다는것을안다
14/11/03 20:57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그렇게 보면 의도가 이해가 가네요. 잘 알겠습니다.
냉앵이
14/11/03 20:59
수정 아이콘
의도가 이해되었다니 매우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14/11/03 2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2번에 대해서도 묻고 싶은게 있는데 과연 그것이 수치로 나오는 이야기입니까?

2번 역시도 개인적인 경험담에 비춰서 논지를 일반화 시키는 오류를 범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그래서 친한 누나 3분 그리고 친누나 에게 이 글을 보고 여쭤 봤네요. 실제로 그러하다고 한분만 동의하고 3분은 동의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에시 2번 조차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시고 게십니다.
냉앵이
14/11/03 20:5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반화한 적이 없는데 제 필력의 부족함에 한탄할 따름입니다.흑흑.
14/11/03 21:01
수정 아이콘
일반화 하지 않앗다고 주장하셔도 에시 2번의 내용도 충분히 일바화 한것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쌩뚱맞게 나온 예시3때문에 묻쳐서 그렇지

그것은 본 내용이라니라 예시 2에서 사족으로 쓰신 말들이 더더욱 저한테 그러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냉앵이
14/11/03 21:05
수정 아이콘
제가 어떤 일반화를 한 것인지 좀 더 명확하게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의도는 '~어떠어떠한 사람도 있다' 라는 식이지 '~어떠떠한 사람은 ~어떠어떠하다' 인 것은 아닙니다.
14/11/03 21:08
수정 아이콘
딱 한가지 뽑자면 에시 2에서 마지막 문장 '이것도 그런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남자이기 때문에 듣지 못한 경우가 되겠지요. '

가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위에서도 썻지만 진짜 인가해서 나이차가 어느정도 나는 친한 누나 두명과 저희 32살 친누나께 불편함을 무릅쓰고 여쭤보았을떄 한분만 동의하고 3분은 동의하지 않더군요. 물론 이것또한 오차가 어마어마한것은 맞습니다만 적어도 남자기 때문에 듣지 못햇다고 단언 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냉앵이
14/11/03 21:15
수정 아이콘
여자였다면 여자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의 성추문에 관해 들을 확률이 높았을텐데
남자라서 그런 얘기를 들을 확률이 낮았고 따라서 저와 이야기했던 남자사람은 못 들은.. 이러한 경우가 되겠지요.

라는 말을 줄여서 쓴 것이라면 괜찮을까요?

여성.남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말고 [어떤 사람은 어떤 특성이 있기 때문에 특정 이야기에 대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를 얘기하고 싶었음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11/03 21:1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그것을 확실히 보여주셨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음을 위에 한줄로도 알 수 잇습니다.

차라리 빨간 글씨의 이야기를 대놓고 쓰셨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습니다.

본문의 글은 제가 지적한 사항도 그렇고 여러분들께서도 이야기 하시지만 본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될 여지를 너무 많이 주고 잇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저도 참 부끄럽네요. 저도 글을 잘쓰는 편은 아닌지라 절대 안써요.

이런 오해가 제일 무섭거든요....
냉앵이
14/11/03 21:26
수정 아이콘
네 의도가 전달되었다니 감사합니다.
14/11/03 21:2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저도 점점 댓글의 강도가 쎄저서...

혹시나 안좋게 생각하셨다면 지금 사과드립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11/03 20:31
수정 아이콘
예시2를 보니 제 두어 달 사이의 경험이 떠오르네요.
아주 흥미로운? 일이 있었는데요.

저는 학교에 있는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데, 센터에 PT 강의가 별도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뭐 성격이 썩 나쁜 편은 아닌 탓인지 헬스장의 많은 코치, 트레이너들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랑 같은 소속의 여자분 한 분이 여기서 PT를 받으셨는데, 저랑 같은 소속인 걸 안 트레이너가 'XX 아냐?' 고 물었고, 이게 사건의 시발이 되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저를 잘 안다고 하시면서 자기들끼리(여자들끼리로 알고 있네요) 사이에 도는 저에 대한 몇 가지 소문? 느낌? 감상? 평?을 얘기했더군요. 그 트레이너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한테 덜미를 잡혀서 들은 얘기를 많이 순화해서 들려주더군요.
정말 화가 났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 여자한테 가서 따지자니, 내가 따진 걸 자기들끼리 또 품평회할 거 같기도 하고, 그 트레이너의 얼굴도 생각해야 하고,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나에 대해서 재단하고 떠들어대는데, 그게 무엇이든 제가 할 방법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 어디서 어떤 말이 돌까 신경쓰여서 대학에서는 말도 쉽게 못 하겠고요...진짜 환장하겠더군요...크크
근데 며칠 뒤에 그 분이 제게 친한 척을 하는데....정말 화가 나는 걸 얼굴에 티 안 낸다고 혼났네요..;;;
이상민의 격언을 떠올리며 웃으려고 해도 정말 웃음이 안 나오더군요. 저렇게 친한 척, 얼굴에 미소를 띠고선 뒤에선 자기들끼리 품평회에 루머를 찍어대는 걸 생각하니...;;;;;;;

무관한 친구들과 어머니께 얘길 했더니, 답은 하나더군요. "참아라"
근데 이 얘길 꺼내니까 당해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크크 근데 중요한 건 자기가 당한 지 모르는 사람은 더 많겠죠?? 덜덜

예시2를 보고 떠올라서 댓글을 남기게 됐네요.
본인이 개인의 경험의 일반화를 문제삼으면서 '남성들 너네 모르는거 많아! 우리 많이 괴롭힘당해!' 로 읽히는, 최소한 일반화의 오류는 확실해 보이는 예시2에 대한 제 나름의 응답일 수도 있겠네요.
바위처럼
14/11/03 20:42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남성들의 뒷담화내지 추문은 별것 아닐정도로 대학내에서 혹은 사회내에서 '웃는 낯으로 상대해주는' 여성들의 이면적 대화라인도 엄청나죠. 의외로 그게 터지면 '그럴수도 있지' 라거나 '장난스럽게'넘어가려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대체로 이럴땐 여성적 지위를 요령좋게 이용하거나 외모를 요령좋게 이용하거나 자신에게 호의적인 남성을 잘 이용하죠) 그래서 사실 양성 집단간 서로에 대한 '품평회 토크'는 뭐랄까, 그 사람의 인간됨을 아주 명확히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예의없고 의리없는 것들이 문제죠. 그게 입으로 튀어 다니면 더더욱. 이런거 좀 제제할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뭐하고있니
14/11/03 20:5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어느 집단에나 품평회를 하는 인간들이 있죠. 저는 그걸 정말 싫어하고, 사실 내가 아닌 남얘기 하는 것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종종 내가 있는 이너서클에서도 그런 품평회를 하는 걸 제재하는 게 참 힘들더라고요. 나보다 위일 경우는 참아야 하고, 아래일 경우는 관계가 어색해지기 마련인데, 내가 좋아하고 맞는 사람들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니..;;;

남녀간 문제에 있어 구조적 부분이 분명 존재하겠습니다만, 너무 쉬운? 남녀간 구조적 문제로의 전환은 반감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 사례를 적으면서 제가 '너네 여자들은 다 이렇게 뒤에서 품평회하냐'고 했다면, 안 하는 여자들은 '나는 안 하는데, 님 왜 난리?'라고 반감을, 하는 애들은 애초에 그걸로 죄책감을 안 느낄 확률이 높으니 '너네도 하잖아/남자가 쪼잔하게'로 반감을... 그런 식으로 가겠죠. 저는 야동 게시글도 그렇고 개인적 차원의 문제를 구조적 차원으로 너무 쉽게, 정치하지 못 하게 끌어올리다 보니 반감이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반감이 생기는 걸 자연스럽다 치더라도 그 반감의 표출을 억제할 정도의 논리적 뒷받침이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되었다고 보네요.
냉앵이
14/11/03 20:53
수정 아이콘
지금뭐하고있니 님이 제 글의 가장 큰 문제를 지적해주신 것 같네요.
그치만 지금뭐하고있니님의 본댓글의 그런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흑흑
지금뭐하고있니
14/11/03 20:58
수정 아이콘
네 그런 의도로 쓰시진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런 의도로 읽힐 수 있다고는 지적하고 싶어요. 사실 그래서 글을 잘 쓰는 게 어렵겠죠.
창피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최근 피지알에 몇 개의 주제로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일었으나, 실질적 이유는 글을 잘 쓰지 못 해서...임에도 표면적으로는(스스로는) 시간이 없어서 라고 둘러대면서 쓰지 않았네요..;;;
냉앵이
14/11/03 21:01
수정 아이콘
네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도 여러 글을 쓰고 싶었지만 제 필력의 부족함을 알기에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 마침 너무 심심한터라 글을 써봤는데 이런 방향으로 흐를줄 몰랐네요.
그동안 자유게시판에 글 쓰시며 그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신 분들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14/11/03 20:45
수정 아이콘
길게 썼다가 지웠습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말이 길어지니 감당이 크크크

본문에 언급하셨지만 아냐 난 달라 내 앞에선 남자들이 자랑스레 이야기 하던걸? 이해합니다. 중요한건 개인적인 경험이니까요. 하지만 생각하는 비율과 경향성 같은 것들은 그것보다 낮은 것이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라고도 생각하구요. 다시 말해 보통 남자들은 (이런건 개인적 경험보다는 나와 관계 없는 사람들의 의견이 더 객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구나 그럼 나한테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 수도 있겠다 정도로 적용을 하는 것이죠.

말마따나 야동을 자랑스레 이야기 하는 행위 자체가 상상이 안가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자랑이라는 것은 예측되는 전후 사정이나 느낌이 있는 법인데 야동은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자체가 잘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죠. 애정관계인 사람들의 야동과는 다른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까요.

결국 특히 야동으로 비롯된 저 상황은 레어하다고 판단한 것이 바로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꺼낼 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는 주제를 가지고 자랑스럽게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굉장한 물음표가 생기는 것이죠. 익명의 대상과 야한이야기를 나누다가 야동 이야기가 나와서 나 이거 봤는데 재밌더라 넌 봤냐? 난 안봤다. 아 이거 죽이는데... 이런 특정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자랑스럽게! 어떻게? 상상조차 가지 않네요.

물론 다른 상황에서의 개인적인 경험과 이해의 차이 근본적인 여러가지 차이 때문에 남녀관계에 대해서 파이어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야동은 내 이해 범위에서는 도통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뭐 99%아니냐 아닌데? 95% 아닌데? 뭐 이런 정도의 차이라면 모를까 제 생각은 99%인데 알고보니 반반..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냉앵이
14/11/03 20:56
수정 아이콘
네 '알고보니 반반' 과 같은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경험이 다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인데 제 전달력이 부족했네요.
바위처럼
14/11/03 20: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여성앞에서 야동이야기 자꾸 꺼내는건 그걸로 자신의 성적 호기심내지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기저심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성추행이나 희롱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적이라면... 물론 어떤 경우에는 상대와 긴밀하게 친한 상태에서 그걸 이성적 관계로 전환시키기 위한 신호내지는 도구로 쓰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빈번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의 경우 본인 스스로에게 까지 호기심이라고 기망하며 성희롱을 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람이라고 느끼고요. 또는 어디서 야한 얘기로 성공적으로 여성을 이성적 관계로 이끌었을 경우, 그걸 자꾸 써먹으려는 인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무안하고 화내고 하면 장난으로 넘어가거나 애냐고 그러거나 능글거리며 넘어가려 할테니 참 어려운 문제에요.
샨티엔아메이
14/11/03 22:31
수정 아이콘
과에 서른명이 넘는 여자가 있는데 그중에 세명정도가 과남자들과 모인자리에서 야한농담을 한두번 받아쳐주면
나중에 "여자들도 대놓고 야한농담 많이 하더라." 라는 말이 돌죠.
냉앵이님의 경험근거도 비슷한 패턴으로 보이네요.
냉앵이
14/11/04 00:23
수정 아이콘
어떤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조금 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까칠하지말자
14/11/04 04:59
수정 아이콘
아마 "개인의 적은 양의 샘플로도 그 사람/문제에 대한 인식이 정해지곤 한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냉앵이 님 글의 2번 논조에 동의하는 예시를 드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14/11/03 23:21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의 시각과 경험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란게 A의 의도를 가지고 행동을 해도 상대방은 B의 의도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거기에 인간을 가장 확실하게 구분시키는 성별. 이 다른 집단은 더더욱 차이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하신분들이 좀 있으시겠지만. 온라인 게임하면서 어떠한 이유로 여성분 계정으로 접속하게 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여성분이 게임할때 챗팅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더더욱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여성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문제가 상당히 있을거라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피지알러분들이 더 잘 아시겠죠.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냉앵이
14/11/04 00:24
수정 아이콘
남녀를 가르자고 쓴 글은 아닙니다만
요지에는 매우 동감합니다.!
어제보다
14/11/03 23:37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부터 친척, 학교선생님, 아르바이트 사장님, 그 외에 얼굴도 모르는 생전 처음 본 사람들 여럿까지 이상하게 성폭력(이라 함은 성희롱 및 그 이상을 합친)을 당한 적이 많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진지하게 이런 얘기들을 해본 적이 몇번 있습니다.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결코 적진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단 한번도 없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되레 절 신기하게 보더군요 뭘 그렇게 많이 당했냐고. 같은 여자끼리인데도.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라는 가벼운 농담까지 들어본터라 그후론 절대 입 밖에 낸 적이 없네요. 가족끼리도, 친한 동성친구끼리도 서로라 부담스럽고 하기 껄끄러운 얘기인데 아무리 친한 이성친구라도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할겁니다.. 실제로 정말 친한 남자사람들이 몇 있지만 가볍게 당한 성추행 얘기조차 한 적 없습니다.

여성전용칸을 보고 쓰는 글인데 지하철에서 추행을 당한 적이 있음에도 개인적으론 여성전용칸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걸 주장하시는 분들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고등학생 때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내리던 피자배달원이 제 엉덩이를 빠르게 움켜쥐고는 내리더군요. 너무 놀라서 문쪽을 보며 멍하니 서있었는데 문이 닫히면서 절 보며 소름끼치게 웃던 그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트라우마가 생기더군요. 그 후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릴땐 괜히 벽에 붙어서 기다리고 배달하시는는 분들과 마주치면 괜히 긴장되더라구요. 물론 이러면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내가 한번 그런일이 있었다고해서 다른 분들까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고있는것이 정당화될수 있는 일인가.. 핑계라면 핑계지만 평소처럼은 잘 안되더군요. 10년간 친구랑 수다떨 때마다 늘 가던 동네운동장도 그곳에서 변태를 만난 후로는 한번도 못갔네요. 그 외의 곳들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트라우마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글과 상관없는 얘기지만 여성전용칸이니 여성전용주택이니 하는 것보다 제게 더 필요한건 성폭력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들이 바뀌는겁니다. 비교적 가볍게 여겨지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거든요. 가해자가 남자든 여자든 가벼운 성희롱이든 혹은 그 이상이든 그게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트라우마가 될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누구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던 쿨함, 가볍게 넘어가라던 말들, 어짜피 못잡는다며 지겨운듯 얘기하던 경찰, 심문하듯 취조하던 상담원까지 그 모든것이 더 큰 상처였습니다. 유난떠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도 싫고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저도모르게 자꾸 경계하게되니 다수의 보통 남성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고 스스로 답답하기도 하고 늘 여러 감정이 드네요.

폰이 이상해서 자기맘대로 중간중간 글자가 지워지고 자기들끼리 위치를 막바꾸네요 이상하게..킁 이상한 부분..없겠지요;;
냉앵이
14/11/04 00:2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군요.
유난히 그런 일 많이 당하는 친구들이 제 주변에도 있어요.
안그러는 여자는 또 전혀 안그래요.
이런 경험도 편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게,
제 성추행 경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통학할 시절에는 많았다가 자취하느냐 걸어다닐 때는 또 없고 그러네요.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성추행이 빈번하지 않은 지역에 살았다거나.. 하는 그런게 있지 않을까요.

두번째 문단과 같은 그런 건 정말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공감하기 힘든거라
남성분들이 "길가는 여자가 뒤를 힐끔거리는 것"에 기분 나빠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성폭력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들이 바뀌어야한다는 데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리비레스
14/11/04 03:44
수정 아이콘
어제보다님 말씀에 깊이 동의합니다. 가볍게 여겨지는 성적인 농담들도 듣는 입장에선 두고두고 생각나며 화가날 정도로 기분이 더러운 겅우가 많아요. 전 특히 같은 남자라고, 혹은 가까운 (?) 사람이랍시고, 친밀감을 표현한다는 명분 아래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그런 농담들이 정말 싫더군요. 올초 이모부 장례식장 가서 장례절차 다 마치고 외가쪽 친척들끼리 밥먹는 데 오른쪽에 앉은 친척형이 귀에다 대고 그런 류의 농담을 던지데요. 저는 피부가 하얀 편인데, 숙모가 밥먹다 말고 "우리 리비레스는 나이를 먹어도 피부가 어쩜 저렇게 하얗고 고울까 하니" 그 형이 귀에다 대고 "피부가 하얀 사람은 꼭지가 얇고 길다며?" 이 소리를 하더군요. 꼬추였는 지 꼭지였는 지 아무튼 저는 꼭지로 알아들었는 데 기분이 정말 나쁘데요. 그래서 무슨 이딴 소리를 귀에다 대고 하나는 생각이 들어 엄청 크게 다시 반복해주니 이모 숙모는 빵터지시는 데 저 혼자 얼굴 빨개지고 속좁은 놈이 되버렸네요. 밥먹는 자리에서, 남자들끼리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하시는 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친해졌다고 착각하거나 친해지고 싶어서 그딴 소리 하면 기분 나빠하는 게 분위기 깨는 일이고 속좁은 일인가 싶어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다시는 이 인간이랑 얼굴 보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까칠하지말자
14/11/04 05:18
수정 아이콘
이 글이나 제 글의 취지와 그닥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댓글을 남기려니 조심스럽네요. (어제보다 님 말고 지금 제 댓글이요)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경험이나 아픔을 공유해 주셨기에 댓글로 남깁니다.

저도 개인적인 경험치가 높은 편인데 더 많은 일들을 겪으신 것 같네요. 확실히 비슷한 일을 겪어보지 않았으면 친한/좋은/동성 친구라고 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너무 공감하는 이야기들이네요. 심장이 없는듯 쿨한 사람들,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질러서 스트레스를 풀길 권유하던 상담원.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데 내적 갈등이 심한. 저는 "이런 일들을 겪었으니 난 남자들을 싸잡아서 경계/미워할거야!!!"라고 하면 그런 일들에 내가 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평균보다 이성들과 잘 지내보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쉽지가 않네요. 너무 외롭다고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미래에는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실 수 있게 되길 바래 봅니다. 힘내세요.
14/11/04 10:32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댓글입니다.. 부모님을 포함한 그 어떤 친밀한 사람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여성들이 은근히 많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일본이라는 나라가 강간에 대해서 신고율이 그렇게나 낮다는것도 그렇구요.. (1%였나, 최하위를 기록했었죠;; )
에바 그린
14/11/03 23:51
수정 아이콘
아래에 글의 요지는
"나는 야동 이야기를 막 이야기하는 남자들이 불편하다." + 한발 더 나아가서 해석하자면 "안그랬으면 좋겠다." 아닌가요?

하지만 애초에 앞에 사실에 수긍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저 댓글 방향이 " 아닌데요...?" "오히려 여자가 더.."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겠죠.

모든 글의 엄격한 심판의 잣대를 들이대서, 일단 사실인지 아닌지, 정답인지 아닌지를 찾는게 일반적인 남성동무들의 본능상, 당연한 댓글 흐름으로 보이네요 흐흐.

이미 글이 저 첫부분에서 다르네?가 아니라 아닌데? 하고 걸려버리는데 "그런 경우도 있군요" "힘드셨겠어요.." "반성합니다 ㅠㅠ" " 맞아요 정말 그래요" 등의 공감이 나올 수가 없죠.

세상 모든 다른걸 다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수가 없죠.
냉앵이
14/11/04 00:31
수정 아이콘
여성 동무이신가요? 호호
역시 pgr도 남초기는 한가봅니다.
다음부터는 의도를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써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네요.
에바 그린
14/11/04 01:05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우리' 남성동무의 특성상이라고 썼어야 했나요..
여기서도 고생하시길래 그냥 소소한 단어선택으로나마 피식잼을 드리려고 하다가 오해받았네요 크크
냉앵이
14/11/04 03:19
수정 아이콘
의도대로 피식잼 했었습니다 크크
까칠하지말자
14/11/04 05:23
수정 아이콘
제 의도를 나름 정확하게 봐주신 편에 속한데 "힘드셨겠어요" "반성합니다"가 아닌 "아하 그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를 원한 거였지만 이미 캐망했네요 하하
에바 그린
14/11/04 05:34
수정 아이콘
하하..물론 대다수의 반응이 나는 아닌데? 이지만, 까칠하지말자님의 글로 인해서 미래에 그 분들이 혹시라도 걱정하시는 사람의 유형으로 변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그리고 읽고 반응을 보다가 뜨끔한 몇몇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소수의 작은 변화의 가능성을 던진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이라고 보셔도 되지 않을까요.
까칠하지말자
14/11/04 05:58
수정 아이콘
제가 국어/문학 시간을 싫어했던 이유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였는데 왜 내가 그걸 잊고 글을 썼을까 후회 되었는데 격려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입 인사 겸해서 말랑한 이야기 하나 써볼까 했던 게 파이어되다니.
Thursday
14/11/04 00:47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보면 확실히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죠. 문제는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냉앵이
14/11/04 03:1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믿기 힘들죠 크크
리비레스
14/11/04 03:46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오히려 덜한 편이죠. 자신의 경험으로 일반화시키는 경향은 다른 커뮤니티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Thursday
14/11/04 16:53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 그래서 더 문제가 되죠.
어설픈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이성적이라 믿고 또 논리적이며 또 그럴만하다고 자신할 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객관화하려 노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 어설픈 이중잣대를 들이는 사람보다 더 위험합니다.
차사마
14/11/04 03:39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이 있는 입장에서는 과장되게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글도 그런 부류군요.
까칠하지말자
14/11/04 05:44
수정 아이콘
제 글에 댓글이 잠잠해진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가슴이 쿵쿵 뛰네요. 아무래도 저 때문에 올리신 글인데(냉앵이 님 감사합니다. 꾸벅~) 제가 모른척 넘어가면 도리가 아닐 것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저만 겪는 일이 아니라고 한 분이 또 인증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비슷한 일을 겪으셔서 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2번에 쓰신 내용(이 글의 주제?)은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2번을("누구나 편향된 정보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느끼는 빈도수보다 자주 일어나는 데 모르는 일들이 있다"???) 뒷받침하고자 예시 세개를 들어주신 것 같은데, 제 글에 나온 일("야동에 대해 자랑하듯 말하는 일")과 연관지어 야동과 성추문의 빈도수나 심각성을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뜻으로 든 예시가 아닐텐데요.. 제가 보기엔 모두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에 대한 예시로 문제가 없는 듯 하고, 글 쓴 분께서도 사안 하나하나에 대한 개인의 온도를 일반화 하시려는 게 아니라 이렇듯 온도차가 존재하는 일들이 있고, 온도차가 발생하는 내면엔 이러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예시 3이 핫 이슈를 담고 있다 보니 그 주제에 대한 토론이 많이 보이네요. 어제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괜히 고생시켜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꽃보다할배
14/11/04 13:15
수정 아이콘
부연 설명 드리자면
이도경이 난 키작은 남자는 내기준에선 호감이 아니다 라고 했음 안까였습니다 개취니까요
키작은 남자는 루져다 라고 해서 지금까지 까이죠
지금 많은 남성 피지알러들이 예민한건 그겁니다 남자라는 일반화... 여자는 다 명품만 좋아하고 더치따윈 안하는 김치녀라고 누가 그랬다면 댓글수야 다르겠지만 폭풍까임 당했을겁니다
여긴 피지알이거든요
까칠하지말자
14/11/05 10:59
수정 아이콘
여자나 남자를 한데 묶어서 이야기하는 일반화는 당연히 지양합니다. 제 글이나 이 글이나 일반화하는 글이 아니니 반응에 놀랐던 것이지요.
꽃보다할배
14/11/06 07:03
수정 아이콘
늦은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
까칠하지말자님이나 본문 작성자가 아니라는 근거를 논하지만 님자는 그래라는 기본 배경이 전혀 없지는 않은게 글이 지닌 포인트입니다 거기에 일부가 전부인양 포장되기 쉬운 함정도 내포되어 있구요
기독교가 한참 까일때도 일부가 전부는 될수 없다는 것이 그래도 피지알이 다른 사이트와 차별될수 있는 이유입니다
모 아무래도 남초사이트니 남자 입장이 좀 더 감정이입되는건 부인하기 힘드네요 아마 미즈사이트에 남자가 공손하게 일부 여자를 지칭해도 반발이 심할것이다 정도로 생각하심이 좋을것 같긴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442 [일반] [픽션] PGR21 연말 솔로 모임을 열면 안되는 이유 [84] Jace Beleren8987 15/12/08 8987 30
62372 [일반] 내가 해야 할 말을 남의 입을 통해서 들었을 때 [40] Red Key7490 15/12/05 7490 34
62360 [일반] 말과 썰과 글의 경계 [2] yangjyess4548 15/12/04 4548 10
61828 [일반] PGR분들이 동화의 잔혹한 진실을 알게된것은 언제인가요? [18] Jace Beleren6602 15/11/03 6602 12
61474 [일반] [일상, 짧은 글, 안 야함] 아들놈이 야동을 봤다는데 [89] OrBef10489 15/10/14 10489 2
61247 [일반] 개인적인 위로를 위한 선곡리스트 [11] 사과씨3835 15/09/30 3835 12
61211 [일반]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결과 발표입니다~ [24] OrBef6884 15/09/28 6884 23
61055 [일반] [음악] 중식이 - 야동을 보다가 [77] 삭제됨8995 15/09/21 8995 3
61016 [일반]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중간 집계 (9/27까지) [5] OrBef3314 15/09/18 3314 0
61009 [일반] [1][우왕] 야동찬가, 깊은 좌절 [137] 남극소년16305 15/09/18 16305 132
60614 [일반] 여러분께 좋은 사업모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71] 켈로그김10569 15/08/28 10569 10
58959 [일반] [영화공간] 한국영화 속 '찌질남'을 말하다 [45] Eternity9412 15/06/10 9412 22
58747 [일반] [다이어트] 1년 1개월 1. [51] 브랜드6886 15/06/04 6886 10
56774 [일반] 아줌마가 들려주는 임신, 출산, 육아이야기 [62] Sputnik8113 15/02/27 8113 38
54950 [일반] [잡담] 그 소식들이 들려오니 겨울인가 합니다.(야구) [26] 언뜻 유재석5211 14/11/17 5211 0
54677 [일반] 남녀 이야기에 유독 파이어 되는 이유 [140] 냉앵이7399 14/11/03 7399 0
54668 [일반] 야동 보는 것을 자랑하는 남자들을 불편해 하는 이유 한가지 [136] 까칠하지말자16949 14/11/03 16949 7
53945 [일반] 과연 나는 하루에 몇 개의 유튜브 영상을 볼까? [20] 뀨뀨7286 14/09/23 7286 0
53743 [일반] 감기 박멸 시나리오... [36] Neandertal5462 14/09/12 5462 0
53643 [일반] '디알못'도 활용할 수 있는 최근 핫한 '플랫디자인'이란? [16] 뀨뀨13413 14/09/05 13413 16
53475 [일반] [리뷰] <셰임> - 무엇이 더 부끄러운가? (스포있음) [9] 마스터충달5613 14/08/27 5613 1
53030 [일반] 독서담론의 불편함 [103] 기아트윈스8894 14/08/03 8894 10
52914 [일반] 여자사람 후배 야구장 데려간 이야기 [42] yangjyess8916 14/07/25 8916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