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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7 12:51
가치 투자도 자신만의 원칙이나 통찰이 있으셔야 할텐데 마음수련이 대단하신가 봅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마음 수련이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투자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14/10/27 13:03
뭐 공신력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개인투자자의 95%는 실패한다고들하죠. 이것만으로도 직접투자를 말려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그 95% 중 하나입니다 흑흑
14/10/27 18:04
실패 비율이 높다는데,
가치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그 비율이 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멘텀, 몰빵 투자 안하니까요. 모두다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14/10/27 13:08
재미있는글들이 많에 올라오네요 흐흐
퀘이샤님이 보시기에 코스피주식들이 아직 매력적인지, 그리고 향후 주가지수 방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신지도 궁금합니다. 정답은 없으니 편하게 얘기해주셨으면 해요~
14/10/27 18:07
이제는 시황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역대 PER로 보면 아마도 저점은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특정기업이 이익을 많이 가져가서,,, 더더욱,,,) 일단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매력도는 같은 실적 기준으로 높아질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전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면 우리도 영향을 받겠죠. (그 때는 주식 말고도 다 작살이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언제나 저평가된 매력적인 기업을 찾고, 찾아서 씨뿌리고 물줬으면 잘 자라고 있는지 점검한다" 이부분만 견직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0/27 13:10
1. 원래 수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아픔이 더 큰 법입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장려하는 글보다 만류하는 글이 더 많은 거죠.
원래 주식 시장에서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없는데, 손실의 아픔을 겪은 투자자의 의견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대다수의 소시민들이 과연 기다려줄 수 있는 돈으로 주식투자를 할까요? 때되면 결혼하고 아이낳고 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없어도 되는 돈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가치투자니 기다린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저도 주식투자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정하고 그 중에서 개별주식을 선택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연의 업무와 생활에 충실하는게 더 행복할 수 있는 거죠.
14/10/27 13:20
제로섬 게임이라는 이야기는 한 적 없습니다만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랠리장에서도 돈을 잃는 사람은 있습니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닙니다.
14/10/27 13:56
바로 제가 랠리장에서 망한 사람입니다.
2009년 코스피지수가 1000 깨지고 다시 회복되었을 때 분명히 다시 2000 간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제 예상대로 지수는 2000이 갔는데 제 잔고는 마이너스가 되어 있더라구요. ㅠㅠ 코스피 2000 찍는 거 보고 직접투자를 접었습니다.
14/10/27 18:09
자기 성향에 맞아야 하는거죠.
맞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하지말라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시장참여자의 수준에 따라서 시장의 질도 바뀝니다. (이미 바뀐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14/10/27 13:26
저랑 투자방식이 비슷하셔서 반갑네요.
그런데 2010년 이후로 수익률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지수가 몇 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는건지 참 ... 저는 그 이후 수익이 은행이자 넘어서기가 힘드네요.
14/10/27 18:12
집 사면서 금리 좀 아껴볼려고 증권사를 옮겨서 대체입고해서 정확한 수익율을 좀 뒤져봐야 하는데,,,
참고로 작년 100% 좀 더 되고,,, (운이 좋았습니다.) 올해도 중반까지는 40% 좀 더 넘겼던 기억입니다. 2008년에 많이 깨졌는데,,, 2010년 초에 금액기준 복구했던 기억입니다. 2011, 2012는 시장과 큰 차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져봐야...)
14/10/27 13:29
왜 굳이 불리한 게임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유리한 경우라고는 아래 글 댓글에도 달았지만 내부자 거래의 유혹 형태로밖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14/10/27 15:11
아래 글에서도 그러셨지만 주식투자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신데, 그럼 개인이 지향해야 할 자금 운용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조건 시장 평균만 따라가기?
14/10/27 15:28
넓게 봅시다. 여유 자산이 있을때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고 하면 생각보다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국채, 부동산 등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주식은.
제가 생각하기에 개인이 주식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즉 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의 주식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14/10/27 15:36
국채도 duration risk, inflation risk, 유동성 등등 수많은 개인이 시장을 이기기 어려운건 매한가지 입니다. 부동산은 유동성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며, 취등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안할 때 중기적인 거래를 하기에 쉽지 아니합니다 (기관은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통해서 이런 세금들을 절약할 수 있지만요). 은행 예금도 심지어 고정금리예금, 변동금리예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건 또 어려운 건 마찬가지구요. 말씀하신대로 주식은 자금운용의 훌륭한 한 방법 중 하나고, 과거 개인들이 피해를 본 건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조장/방조 됐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게 어렵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의 호흡을 길게 간다면, 주식시장은 상당히 괜찮은 자산운용 수단 중 하나입니다.
14/10/27 16:09
인더머니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개인이 물론 불리한 점이 훨씬 많겠지만
포지션잡는데 있어서 자유롭다는 점은 개인의 장점일 수도 있죠. 애매할 땐 무포지션, 무포가 상팔자일 때가 있는데 개인이 유일하게 앞서는 부분이 이런 부분에서 제약이 덜하다는 점인것 같네요. 물론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그 유리함을 잘 살리지 못할때가 많지만...
14/10/27 18:15
일단 저는 금융권에 맡겨서 손실 봤는데,,,(MMF)
주식투자로는 수익을 많이 냈습니다. 10년이상 익숙해져서인지 앞으로도 크게 걱정은 되지 않네요. 내부자 거래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14/10/27 13:50
주식하고싶으신분들은
100만원정도 투자하고 얼마나 기다릴수있는지를 3달정도 테스트해보고 시작하세요 (최소한 자기투자스타일은 알아야되고 돈과관련되면 나의 몰랐던 숨겨진 성격이뭔지정도는 파악하셔야합니다) 3시이전에 일이손에안잡힌다거나 수시로 단가창확인하고싶다거나 주말에심심해진다거나 혹은 떨어질때 다팔고 때려치고싶은욕망이드시는분은... 위험합니다
14/10/27 13:54
보통 직접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직접투자=도박 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지요.
겉으로는 그럴싸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도박처럼 사람의 의지를 손쉽게 무력화시키니까요. 직접투자 = 도박이 되지 않으려면 많은 공부도 필요하고 돈이 어느정도 왔다갔다 하는데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그 두 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가 너무 어려운 게 현실이죠.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의 지식이나 강단은 칭찬받을만한 건데 일종의 능력 및 환경의 차이라 남한테 섣불리 권유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14/10/27 13:57
근데 중장기로 보자면야...
회사 회계내용 나름 우량한 종목 매수해놓고, 욕심 안부리고 1년에 10%정도(전 10~20%목표로 두네요)수익 예상하고 그 가격대 가면 바로 매도를 치는 식으로 하면 은행이자보다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종목 선정이 가장 중요하겠고 둘째로 주식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어야 겠죠. 주식이 특히 위험해보이는 이유는...가격변동이 매일매일 매 시간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식에 물려 2~3년 묶여있다가 수익 나는 것이나, 은행 적금에 2~3년 묶이는 것이나 돈 묶이는건 똑같다고 보거든요. 저금리 자본주의 시대에 주식 등 금융 관련 지식은 다소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14/10/27 18:20
개인적으로는 연20%면 만족한다지만,,,
만족하지 못해서 100% 갈 때도 있고, 20% 넘겼다가 까먹은 경우도 있습니다. 매도시점 판단(가치 판단)에 대해서는 분명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4/10/27 14:06
당연히 각자의 입장이 다르니깐요.
저도 주식안하는분 주식 권하진 않습니다. 어느정도 성투한 개인투자자의 입장은 개인이 실패하는 시장에서 실력으로 본인은 성공한 소수가 될수 있다고 보는 쪽이고 펀드매니저의 입장은 개인이 시장을 이길수 없다.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은 운의 요소가 강하다. 실력의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판별할수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당연한겁니다. 기관종사자들이 개인이 이길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굳이 기관에서 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극 소수의 본인이 승리하는 개인이 될수 있다고 판단하는 펀드매니저들이 가아아아끔 기관을 때려치죠. 주변에도 한분 있습니다. 그냥 성투한 개인투자자라면 통장에 돈을 불려주면서 본인의 실력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고 기뻐하면 되는겁니다. 이미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에게만 한두마디 조언이야 하는거구요.
14/10/27 18:23
기간을 (짧게) 정해놓고 기관종사자와 수익율을 겨루라고 하면 자신 없습니다.
근데,,, (길게) 정해놓으면 이길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는 아니다 싶으면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되거든요. 투자결과에 대한 이익/손실의 폭이 크다보니 준비하고 들어오는 것이 맞죠. (얼마전 연말정산용으로 연금저축펀든? 드는데 설명을 어찌나 길게 하던지,,, 그렇다고 완전판매가 이뤄질 것 같지는 않더군요...)
14/10/27 14:09
보드타고싶다님에게 공감을 한 표 보내며...
저 역시 직접투자(주식)를 하고 있는데, '나만의 기준'이 생각해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쓰고 싶네요. 주식을 투자하면 꼭 몇 십%, 100% 이상을 노리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생각을 우선 버리십시오. 목표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입니다. 이 생각으로 사고자 하는 주식의 가치, 해당 산업의 성장세, 우리 나라의 성장, 세계의 경기를 생각하며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14/10/27 14:15
개인투자자의 95%는 망한다고 하지만, 그건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될 사람들이 해서 나온 결과이고, 똑같은 능력치를 가진 누군가가(좋든, 나쁘든)기관과 개인으로 투자를 한다면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주식투자 관련 능력이 부족할수록 기관에서, 능력이 뛰어날수록 개인투자할때 성과 내기가 쉽다고 생각해요.
기관은 경기가 좋든 안좋든 주식을 굴려야하지만, 개인은 경기 안좋을때는 관망해도 되니까요. 이길것 같은 전장에서만 싸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길 전장인지 질 전장인지 구분이 안가는게 함정이지만요.
14/10/27 18:24
기간을 (짧게) 정해놓고 기관종사자와 수익율을 겨루라고 하면 자신 없습니다.
근데,,, (길게) 정해놓으면 이길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는 아니다 싶으면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되거든요. 참,,, 개인투자자는 작은 규모의 기업에 투자하기도 용이하지요... 가치투자펀드들이 덩치가 커치니 그 수익율이 과거보다 떨어지는데는 그런 이유가 있다고 봐야죠...
14/10/27 14:16
로또도 당첨이 되는 사람이 있고,
카지노에 가서도 큰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다단계를 해서도 큰 돈을 버는 사람도 있죠. 결국 확률이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평범한 개인이, 내부정보 없이, 몇년간 꾸준히 주식을 하였는데,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사람이 몇 %정도 될까요? 제 주변이나, 주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마 5%도 안될꺼라고 추측합니다. 물론 잘될수도 있지만 잘되기에는 너무나 낮은 확률.. 뜬금없이 찾아오는 재난급 사건 ( imf, 외환위기, 큰회사의 부도 같은..) 도박성 투자로 유혹하는 온갖 상황들.. 그게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만류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14/10/27 14:19
여담이지만 예전에 맥쿼리님이 주식얘기는 참 맛깔나게 잘 쓰셨는데 요즘 어디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투자방법보다도 왠지 팍스넷에서 볼법한 생생한 투자경험담이 일품이셨는데... 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오른 주식이 있으면 주식을 해보지 않았거나 오래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워메 5천만원 박아놔도 5억이네.'할 수 있겠지만 사실 5천만원이 자기 자산 중에 상당폭을 차지하는 사람이라면 만원에서 2만원 가기도 전에 팔아버리는 사람이 대다수겠죠. 그까지 들고 갈 수 있는 사람이 1%도 안된다는 것에 공감했던 기억이 있는데... 자기의 분석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거나 남의 분석을 따라 산다면 매도타이밍 잡기가 굉장히 힘든 것 같습니다.
14/10/27 14:46
작년에 저평가주로 재미를 좀 봤습니다만, 한번해보고 나니 계속할 짓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개미들로서는 정보 접근성도 너무 떨어지고 큰손들한태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어요.
주식을 안해야 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굳히게 한 건, 각종 투자기관들에서 구매부서와 매도부서를 따로 굴린다는 걸 듣고 난 뒤였네요.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기 어려운 개인투자자가 그 분리에서 나오는 평정심을 이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14/10/27 18:28
대기업, 거래량 많은 기업을 상대로 하면 그럴 리스크는 또 적어집니다.
작년에 수익을 안겨준 기업이 시총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업인데, 이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방식인데,,, 잘 잡으니 되더군요...
14/10/27 14:47
업무시간 접속이 안돼서...
나중에 드릴 수 있는 의견 드리겠습니다 아직 가치투자가 비주류인 것 같네요.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고...
14/10/27 15:08
펀드나 기타 투자기관, 즉 남의 돈을 위탁받아서 운용해주고 그 대가로 성과의 %를 받아가는 구조에서는, 운용자가 성과 보너스를 높이는 쪽으로 거래를 해야 하므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가치투자를 하는 거 자체가 몹시 어렵습니다. 끽해야 1-2년, 혹은 그것보다 더 단기적인 재료는 운용자가 그 기회를 포착하여 수익을 내면 연말에 두둑한 보너스로 보상받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거래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재료는 개인이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10년 이상의 매우 긴 안목으로 거래를 한다면, 여긴 많은 수의 기관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종의 블루오션이 됩니다. 가치투자가 비주류 일 수 밖에 없고, 또한 개인이 가치투자를 해야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4/10/27 15:18
근데 뭐...가치투자 방식도 각각 자신만의 노하우일지라...하하;;
예를 들면..제가 홀드하고 있는 '파인디지털'이란 종목....가치투자적인 면에서 보면 현재 가격은 꽤 매력적인데(반기보고서 등을 참고해서) 기술적분석 쪽의 면으로 보면(차트 등의)...사실 추세가 깨진 종목이라..... 이런식으로..같은 종목의 같은 시점을 보고도 매수냐 매도냐의 기준도 각각 다를테니 그 결과도 아마 다르겠죠.
14/10/27 16:06
AyuAyu님은 재무안정성도 많이 고려하셨나보네요. 파인디지털같은 종목은 가치투자적으론 매력적이긴 한데 더럽게 안 움직여서...ㅠㅠ
유보율 높고 부채 낮은 기업이 장사를 열심히 하면 다행인데, '그냥 이렇게 먹고 살래요' 모드면 주가는 크게 안 움직이더라구요 흐흐;;
14/10/27 16:15
맞는 말씀이십니다.하하
말씀 대로...깨질때 덜 깨질 수 있는 종목을 찾다보니(소위 말하는 저평가 종목) 저런 종목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장사는 뭐...걍 평타만 때려줬음 하는 바람으로.. 다만...상대적으로 별로 재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파인디지털은 그나마..코스닥이라 그런가 재무상태에 비해 변동성은 있는 편)
14/10/27 16:23
예전에 비슷한 방법으로 선호되던 종목들이 남해화학, 율촌화학, 와토스코리아....
이 종목들은 10년이 가도 오르지 않을 것 같은 탄탄한 주식이죠 흐흐;; 그래도 파인티지털은 AyuAyu님 말씀대로 쟤네들에 비하면 변동성이 있는 주식인 것 같네요 (어? 그럼 매수타이밍??)
14/10/27 18:29
아,,, 감 옵니다.
이건 뭐,,, 움질이질 않아...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경우일 때가 많은데,,, 이게 또 한번 발도이 걸리면 활활 탈 때가 있지요... 배당성향만 좋으면 묻어두면 되지 않겠습니까?
14/10/27 15:43
펀드와 직투를 8:2 정도, 그러니까 직투는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펀드에 대한 회의감이 강하게 듭니다.
코스피 지수, 혹은 지수 +a 를 목표로 하는 투자에서 대단한 정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매주 거래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흔히 비전업 투자자를 '일반인'이라 칭하는데 이 평범한 일반인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펀드매니저와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 거기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수수료를 떼고도 장기적으로 펀드가 직투를 이길 수 있을까요? 엄청난 행운이 찾아오거나 아웃라이어가 되지 않더라도 직투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14/10/27 16:37
사실 '사회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주식투자'를 개인이던 펀드건 할 '가용자원'을 가진 사람이 과연 '평균적' 혹은 '평범한' 사람인가? 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14/10/27 18:22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을 피지알에서 뵈니 반갑네요.
풀무원....흐흐 참 고마운 회사지요. 올 중반까지 홀딩해서 상당히 기분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답니다. 포트폴리오의 50%를 할애했는데 보답을 하더군요. 다만 13만원 중반에 팔았더니 그 후로 바짝 날아가버린 건 조금 가슴아팠.... ㅠ.ㅠ
14/10/27 18:26
제가 고려아연 몇만원대에 들고 있다가,,, 공개한 포트에서 이제 별루라고해서 팔았던 쓰린 기억이 있습니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등 그러면서 가치판단하는 요령이 좀 더 생기는 거겠죠...
14/10/27 18:33
고려아연은 들고있다가 던져버린 종목, 현대모비스는 뒤늦게 찾아서 들고 있는 종목입니다. LG화학은 정말 예전에 한 번 매수했었는데 그건 정말 옛날이라 -_-;
모비스 같은 회사야 그러려니해도 고려아연은 정말 이렇게까지 올 줄은 몰랐지요. 뭐 들고 있던 당시에도 아주아주 조금 들고있던 거라 그렇게 쓰리진 않지만요...
14/10/27 20:51
가치투자 좋습니다
근데 개인투자가 중에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은 열명에 한명도 안됩니다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의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나올지 대략이라도 가늠하는.. 아니 알려고 관심 갖고 찾아본 사람조차 그렇게 큰 비율은 아닐겁니다 백만만원짜리 가전제품은 그렇게 꼼꼼하게 찾아보고 따져가면서 사는데 주식 천만원은 그 기업 이름만 알고 사요ㅜㅜ
14/10/28 10:44
가치투자 좋죠. 대표적인 가치투자의 예가 워렌버핏으로 주식만으로 세계 1위의 부호가 된 사람. 시장수익률보다 대부분 상회한느 수익율을 올렸으나,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인덱스 시장에서조차 연율 20%가 안나왔죠. 평균 19.xx%수익률. 최근들어 워렌버핏이 시장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워렌버핏이 나이들어서인지, 미국시장이 정보의 투명화로 인해 더 이상 가치투자가 안먹히는 건지는 알 수 없죠.
많은 투자방식이 있을수 있지만, 개인이 기관과 경쟁하려는 투자방식은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치투자와 같이 빗겨갈수 있는 투자방식을 잘 찾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플러스섬이므로 누구나 수익이 날 수 있을것 같지만, 그리고 100개의 주식중 50개가 오르고 50개가 떨어졌어도 개인이 딸 확률은 절대 50%가 아니란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부투자자가 1차로 먹을테고, 정보에 밝은 기관투자자들이 2차로 먹고, 트레이더 등이 수수료같은걸로 떼어먹는데, 대략 고래가 먹고 남은 찌거기 정도 먹거나 운수좋게 고래등에 탈수도 있는데, 그런 개미는 정말 소수인거죠.
14/10/28 12:35
버핏이 익히 알려진 "가치투자"만으로 그런 수익을 유지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라,,,)
하지만 손실을 보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냈다는 점은, 직접투자를 하려는 일반투자자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개인투자자가 접근할만한 투자대상은 그 정도의 차이이지 발굴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널렸었죠...) 시장의 비효율성(비합리성?)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그 틈을 잘 찾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 언제가 장하성(장하준?) 펀드인가가 화제가 되었던 기억입니다. 현명한 시장참여자가 늘어날 경우 시장의 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2위 파생시장이라는데,,, 아마 안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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