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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4 19:35:40
Name 서폿이킬먹음던짐
Subject [일반] 남자자취생이 고양이 키우는 이야기
태어난지 2달 정도 된 새끼고양이를 데려와 키운지 한 달이 지났다.


<첫 날. 목걸이는 일부러 달아놓은게 아니라 때어주었다. 새끼일때는 상당히 불편 하다고 한다. 두달된 아이라 애기애기하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으며, 키워본 애완동물이라곤 이틀정도 키우다가 집을 뛰쳐나가버린 외할머니의 백구와 14마리의 햄스터,
몇 마리의 거북이들이 전부 였다. 결국 제대로 '반려'동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동물은 처음인 셈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했고,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들이 꽤나 있어서 정보습득은 용이했고 젖을 뗀 고양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가 언뜻 떠올랐다. 이 눈빛도 길어야 일주일이다.>

혼자 살면서 내 밥도 제대로 안 챙겨먹는 나란놈이 과연 고양이를 감당 할 수 있을까 걱정도하고, 생각보다 유지비(?)와 초기비용이 좀 들기도
한다는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처음 이놈 (실제론 놈이아니라 녀언..) 을 보자마자 일단 걱정은 제쳐두었다.
그리고 실제로 키우기 시작하면 그 전의 걱정들이 기우였다고 느끼게 된다. 물론 냥이의 애교가 한 몫하긴 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난 운이 매우 좋았다. 내가 데려온 이 조그마한 냥이는 '개냥이' 었던 것이다.
개냥이란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개같은 (Like Dog) 성격을 지닌 아이들을 의미한다.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심한경우 낯선이에게도 애교를 피우며 골골거린다. 그 심한 경우가 얘다.


<굉장히 편하게 자고있다. 물론 내 품이 아니다.   ㅡㅡ;;>

첫 날 부터 고양이용 모래로 뒤덮인 화장실을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배변을 가렸으며, 집에 데리고 온지 한 시간만에 집의 주인이 되었다.
가끔 소파나 침대에 오줌을 지리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진 화장실에만 용변을 보며, 감자( 오줌이 모래에스며들어 응고된 모양)
와 맛동산 ( 피지알의 정체성) 을 하루도 쉬지않고 건강하게 만들어내는 것 보니 배변습관과 장은 꽤나 좋아보인다.



<발바닥에 있는 핑크젤리이다. 냄새가 구수하며 촉감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말랑말랑 귀엽다. 두번째 짤은 잘보면 저멀리 뻗어있다.>

사료는 여기저기서 일단 얻어온 사료들을 먹였는데, 내 고양이는 '기호성' 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는 듯 하다. 그냥 주는 대로 다 맛있게 잘먹는다. 7.8kg에 2만원도 안하는 사료도 먹여보고 키로당 만원에 육박하는 사료도 먹어봤지만 잘먹고 잘싼다.
사료를 먹을 땐 정말 "까득까득" 과 같은 소리가 나며 맛깔나게 오독오독 씹어먹는다. 가득가득 담아달라는 소리인듯


<참치간식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하지만 간식은 너무 자주먹이면 배때지가 불러서 사료는 멀리할 수도 있다니 자제해야한다.>

고양이 좋아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 긁기좋은 섬유 및 까슬까슬한 면. 실오라기, 등과 깨물기 좋은 손가락 발가락 ,
내 침대매트리스와 의자는 냥이가 핡퀸 상처로 가득하다. 지금은 이것저것으로 덮어놓은 상태.
또한 손가락 발가락에 패티쉬가 있는 것처럼 핥고 빨고 난리도 아니다. 손가락은 대충 씹어먹혀줄만 한데 발가락은 좀 아프다.
내가 이놈을 제일 많이 혼낸게 손가락 발가락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혼나도 당최 말을 들어먹질 않는다. 아파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때려도보고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보기도하고 별짓다해봤지만 '왜 화냄?' 이라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가끔보면 얄미워죽겠으면서도 의심이간다.  '과연 이 고양이새끼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걸까 진짜 모르는걸까?'


<창문도 정말 좋아한다. 바깥소리와 풍경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련하기 까지 하다. 내가 제일 마음이 편할 때..>



고양이가 폭풍성장을 거듭하고있어서 사진이 많은관계로 많이 적지 못해서 나중에 더 이야기 해야 할 것같습니당...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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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4/08/24 19:38
수정 아이콘
아아 정화되네요
늘지금처럼
14/08/24 19:46
수정 아이콘
첫 사진 부터 하트어택 장난아니네요 크크크
수박이박수
14/08/24 19:47
수정 아이콘
완전 귀엽습니다~!!! 핡핡핡
치하야 메구미
14/08/24 19:50
수정 아이콘
으아 심쿵. 진리의 노랑둥이네요. 아깽이들은 이가 가려워서 그렇다는 말도 있는데, 어릴적엔 깨물다가 커서는 안그런다네요. 예쁜 아가 잘 키우세요. 분홍 젤리 조물조물하고 싶어요.(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12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 그렇다면 제가 더 감사합니다
#늘지금처럼 흐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수박이박수 감사합니다 할핡핡
#치하야 메구미 노랭이가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이제 그만좀 깨물었으면 좋겠어요 ㅜㅜ..생각보다 아풉니다..
tannenbaum
14/08/24 19:56
수정 아이콘
냥이당 ㅜㅜ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11
수정 아이콘
이참에 한번...시도를??
14/08/24 19:58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좋아하는 건 역시 상자나 박스 아닌가요 크크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19:59
수정 아이콘
빼먹었네요. 박스에 미친동물입니다.
14/08/24 20:0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11
수정 아이콘
다음글에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가있습니다 크크크
roastedbaby
14/08/24 20:09
수정 아이콘
마지막사진 ㅜ ㅜ 이뻐요ㅜ
근데카메라어플사용하시는건가요??보정하신건가요 색감이좋네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10
수정 아이콘
주로 캔디카메라 이용합니다
요즘은 360도 쓰는데 둘다 좋네요
아이유라
14/08/24 20:12
수정 아이콘
허어엉..........................기여어...................ㅠㅠㅠㅠㅠ
저는 집 오래 비워둬야하는 대학원생이라.... 꿈도 못꾸고 있어요 ㅠㅠㅠ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집을 꽤 오래 비웁니다만...
낮엔 알아서 뛰어놀다가 사료먹고 쿨쿨 많이 자더라구요. 밤에 와서 놀아주는 편입니다.
좀 미안하긴 한데 ㅜㅜ외로움을 그나마 좀 덜타는 고양이라 살짝 마음이 놓이기도 해요
지금뭐하고있니
14/08/24 20:15
수정 아이콘
아직 털은 많이 안 뿜나요??? 전 그것땜에 못 키우는데...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0:24
수정 아이콘
장모종이랑 단묘종이 있는데 제 냥이는 단모종이라 생각보다 많이는 안빠지는데
생각을 좀 과하게해서 그렇지 어느정도는 감수하셔야합니다.
장롱있으면 옷걱정은 안하셔도되고 가끔 찍찍이로 침대한번 싹 찍찍 해주시면 되고
거진다 찍찍이로 해결 할 수준이라서 불편하진 않네요..

그런데 어제 선풍기청소를 하는데 글쎄..!!!!!!!!!!!!!!!!!!!!!!!!!!!!!!!!!(이하 생략)
아이유
14/08/24 23:56
수정 아이콘
털뿜은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5개월 차 정도에 늦가을 정도 되면 진정한 털뿜이 무엇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크크
근데 벌써 선풍기에 낄 정도면 이미 빠지기 시작한거네요...덜덜
저희집 선풍기 역시 앞뒤가 냥이 털로.. 그리고 컴퓨터 쿨러, 특히 흡기 부분도 잘 살펴보세요.
저희집 컴 케이스는 전면에 팬이 달려서 공기 빨아들이는 구조인데 청소하고 조금 지나면 또 털이 잔뜩....
결정판으로 뭐 작은 가구 하나, 혹은 컴퓨터 하나 잠깐 옮기려고 들어보시면 뭔 털뭉텡이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7
수정 아이콘
ㅡ,.m..큰일났네요 크크크
14/08/25 07:09
수정 아이콘
둘다 뿜어댑니다. 장묘종은 바닥에 수북히 쌓이고 옷에 붙으면 바느질마냥 깊게 깊게 박히곤 하죠. 단묘종은 공기중에 부유합니다. 크크크
진짜 미친듯이 뿜어댑니다. 가을 은행나무처럼 뿌려댄다 생각하심 될거에요. 특히 한창 성장하는 0-2년차에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곧 그 시기가 올겁니다 흐흐
오빠나추워
14/08/24 21:40
수정 아이콘
와... 제가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이런녀석이면 키워볼만 하겠군요... 정말 귀엽네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1:52
수정 아이콘
저도강아지 좋아하는데 고양이도 귀엽습니다 ㅜㅜ
14/08/24 21:43
수정 아이콘
발바닥 진짜 만져보고 싶네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1:52
수정 아이콘
춘천으로 오시면 흐흐
14/08/24 22:07
수정 아이콘
으아 심쿵.... 아직도 강아지랑 고양이중에 어떤 동물을 반려동물로 삼을지 고민중인데 ...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2:20
수정 아이콘
하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강아지 ! 아니라면 고양이!


고양이도 고양이나름입니다..개도 개나름이고 흐흐
사티레브
14/08/24 22:12
수정 아이콘
여자를 집으로 부르는 마술도 부립니다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4 22:20
수정 아이콘
!!!!)_-!!
파버카스텔
14/08/24 22:34
수정 아이콘
저 파란눈이 언제쯤 노란색으로 바뀔까요 허허

귀엽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이런글 볼수록 저희집 냥이도 더 이뻐해주고 사진찍어주고 싶게 되더라구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7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더 귀여운짤로...
무무반자르반
14/08/24 22:52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저도 언젠가는 집사가...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7
수정 아이콘
드루오세요
아이유
14/08/25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두 아이와 함께 자취중인 남집사입니다. 저희 둘째도 치즈태비에요. ^^
일단 깨무는건 이갈이 전 & 애들이 한참 초딩 시기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엥간한 방법으론 해결이 어렵고(저희 첫째 샴냥이도 처음에 엄청 물었어요) 딱 해결한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둘째를 들이는 것!
혼자가 아닌 둘이 되니까 자기들끼리 깨물깨물 하고 투닥투닥 해서 집사를 물어 괴롭히는 일은 없더라구요.
간혹 물더라도 이제 물리면 아픈거 자기도 아니까 안 아프게 살짝 물었다가 금방 놔주구요.
그리고 간식 많이 주시는건 정말 비추해요.
저희 첫쨰 식탐 쩌는 냥이었는데 최근 입맛이 고급화 되어 일반 건사료는 안 먹고 캔에 섞어줘야 드시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8
수정 아이콘
저두 둘째 들이고싶어서 죽겠네요 ㅜㅜ여건이안돼서..
14/08/25 00:06
수정 아이콘
정말 이쁘네요.
저도 털만아니면 바로 집사가 되고 싶은데...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8
수정 아이콘
보고있자면 그깟 털따위!!
14/08/25 00:08
수정 아이콘
글이 참 읽기 편안하네요. 고양이도 정말 귀엽고요. (마지막 사진의 포즈가...!)
잘 읽고 갑니다. ^^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언제나영화처럼
14/08/25 00:08
수정 아이콘
고양이 보러 집에 오는 여자분들이 생기길 바래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4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있어여....
14/08/25 00:18
수정 아이콘
제 냥이는 6개월 무렵까지는 개냥이도 이런 개냥이가 따로 없더니만 1년 거의 다 된 지금은 개냥이 시절 봤던 친구가 놀러왔는데도 기억 못하고 개소심냥이가 되었네요 ㅠㅠ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25 00:46
수정 아이콘
헐........안되는데 ㅜㅜ
너는나의꽃이다
14/08/25 03:29
수정 아이콘
너무예쁘네요^^
14/08/25 08:42
수정 아이콘
아 저희집 냥이하고도 성격이 너무 비슷하네요. 하하.
양쓰님 말대로 커갈 수록 '개'같던 성격이 조금씩 줄어들기는 하더라구요. 크크
깨무는 것은 다른 분들이 말씀 해주셨고,
고양이용 스크래쳐하나 구입해서 가져다 놓으면 가구를 할퀴는 경우도 줄어들꺼에요.
낚시대와 쥐돌이도 같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 크크
14/08/25 11:35
수정 아이콘
사료가 싸고 많은 경우는 곡물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 곡류 배합이 많은 사료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타우린이 부족해서 눈이 먼다나?...사료의 배합을 잘 보고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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