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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0 17:19:07
Name shadowtaki
Subject [일반] 광교신도시의 지역갈등 문제
부제 : 광교신도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수원, 용인 그리고 성남

오늘은 왠지 일이 하기 싫고 집을 구하면서 알게된 집값문제, 지역갈등 문제, 지역 이기주의 문제의 사례를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이 글의 주제와 밀접한 이해당사자로서 다소 편향적인 글이 될 수도 있음을 밝히고 시작합니다.(제 자신이 지역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글의 내용중 제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1. 문제의 시작, 수원 vs 용인
평소 수원과 용인은 지역주민들끼리도 그렇고 지역자치 행정부끼리도 그렇고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영통 주변을 두고 영토분쟁이 항상 있어 왔고 지역개발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싸우고 행정구역명이나 도로명 등 사사건건 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행정구역이 왜 그렇게 나뉘었는지도 의문인 상황.. 싸움이 날 수 밖에 없도록 구역이 분할되어 있지요.
이런 와중에 수원은 이의신도시라는 영통지구와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 계획을 세우고 이의동, 하동 일대를 그 구역으로 지정합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경기도시공사(이하 경도공)가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규모를 대폭 키우게 되지요. 지역에 용인시 상현동 일대가 포함되고 경기도청 이전에 컨벤션센터 건립이 결정되고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공원으로 만들고 신분당선을 연장해서 끌어오는 큰 사업으로 변경됩니다. 여기서 지역갈등의 씨앗이 하나 탄생하는데 광교신도시 안에 수원시와 용인시가 공존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2. ROUND1, 마을 이름 분쟁
신도시에 보면 블럭별로 xx마을, oo마을 이런 식으로 구역을 나누어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광교신도시도 비슷하게 8~11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는데 그 중 1개 마을이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위치하게 됩니다. 처음에 경도공에서 지정한 순한글 마을이름이 있었는데 입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주민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끼리 정하기로 합니다.(저는 한글 마을이름 좋은데 뭐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을만한 이름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광교센트럴타운이니 광교에듀타운이니 하는 정체불명의 마을이름들이 들어서는 가운데 용인시 소재의 마을에서 패기롭게 마을 이름을 광교마을로 주장하고 나섭니다. 광교신도시에 있는 광교마을이라 좀 이상하고 당시에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중복되는 이름도 아니고 당시만 하더라도 내부의 갈등보다는 입주민 대 행정처의 갈등이 더 컸기 때문에 힘 빼지 않고 통과되게 됩니다.

3. ROUND2, 신분당선 연장선 역사명 분쟁
현재 강남에서 정자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을 1차에 광교신도시까지, 2차에 호매실보금자리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계획이 수립됩니다. 1차 연장선의 사업비중 30%에 해당하는 4천5백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광교신도시 분양비용으로 충당하기로 한 상황이구요. 그중 1차 연장선에서 광교신도시에 위치하게 되는 역이 3개가 있습니다. 1개는 용인시에 위치하고 2개는 수원시에 위치하게 됩니다. 처음에 3개 역사의 이름은 가칭으로 신대역, 경기도청역, 경기대역으로 지칭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대역이 위치한 광교마을에서 광교마을에 있는 역이니 역 이름을 광교역으로 하겠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 내부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당연히 수원시에 위치한 마을들은 반발을 하고 용인시에 위치한 주민들은 광교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 시작합니다.(상가분양 전단지에 광교역에서 몇분거리 표기, 프렌차이즈 체인점을 광교역점으로 변경 등등) 이 갈등은 현재 제대로 터져서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입주자 대표위원회가 갈라져 2개로 분리되었고 당연히 그 두개의 위원회는 협조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처와의 협상에서 힘이 많이 빠지는 상황이지요. 이 갈등은 현재 용인시 내부에서도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고(광교신도시 주민과 기존 상현지구 주민의 갈등, 상현지구 주민들은 역이름을 상현역으로 하는 것을 원하고 있음), 수원시의 광교신도시도 갈등이 표면화 되자 서로 광교역 이름을 가져가겠다고 아우성입니다.

4. ROUND3, 우리도 같이 싸우자.(feat. 성남시)
신분당선 연장이 결정되고(노무현 정권 시절) 그 철길이 지나가는 경로가 결정되었습니다. 그 경로가 미금역을 지나가기는 하지만 미금역은 신분당선의 정차역이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미금역 주변 주민들이 신분당선 우리도 정차시켜줘~ 라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당시 이대엽 성남시장은 국토부에 건의를 했으나 국토부는 사업성 없음, 신분당선 컨셉(고속철)과 맞지 않음을 이유로 거절합니다. 그 와중에 신분당선 미금역 정차를 공약으로 걸었던 임태희 전의원이 분당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됩니다. 그리고 임태희 의원은 훗날 이명박 대선후보의 캠프의 핵심이 되고 대선공약에 슬쩍 신분당선 미금역 정차를 끼워넣게 됩니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가 당선이 되고 임태희 의원이 비서실장이 되면서 국토부의 결정이 번복됩니다. 성남시 자체적으로 사업성 검토 용역을 한 결과 환승역이 아닌 경우 수익성이 1.09, 환승역일 경우 수익성이 0.9가 나오면서 환승역이 아닌 경우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결과를 국토부가 받아 들이며 미금역 정차가 결정됩니다. 당연히 수원/용인 시민들은 반발을 했고 특히 신분당선 1차연장선 사업비의 30%를 부담한 광교신도시 주민들을 더 격렬히 반대를 합니다. 기존의 사업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원안유지를 주장하죠. 그래서 다시 미금역 정차가 흐지부지 되려고 하자 현 성남시장인 이재명 시장이 성남구역내 신분당선 연장선 공사를 하지 못하게 어깃장을 놓으면서 대응합니다. 그리고 분당 재보궐 당선으로 야권의 실세였던 손학규 의원이 미금역 정차를 반대하지 않음으로써 여/야 모두 미금역 정차에 반대하지 않게 되고 결국 신분당선은 미금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자역은 신분당선/분당선 환승역, 미금역은 신분당선과 분당선이 지나지만 환승은 되지 않는 이상한 형태로 말이죠.(이번 수원영통 재보궐 선거에 임태희가 나왔었는데 무슨
생각으로 나왔는지 의문이었습니다.)

5. 글을 맺으며..
사실 광교신도시에는 이것 이외에도 다른 갈등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토지의 용도변경문제, 초등학교 과밀문제, 경기도청 이전 문제 등등 애초에 계획을 세웠던 시점(부동산 버블이 최대치에 있을 시점)과 현시점의 괴리가 커서 원안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표면화 되었고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지역갈등 문제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글의 뉘앙스를 보시면 제가 어느 입장에 서서 작성했는지 쉽게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객관적 입장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의문스럽기도 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글을 한 번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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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와
14/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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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도시도 저럴려나요?
shadowtaki
14/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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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의 문제는 지역 현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위례에는 어떠한 지역갈등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도 하구요. 마을 이름 문제는 광교신도시에서 처음 본 분쟁이네요.
14/08/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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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미금역은 환승으로 만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금역 이남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신분당선 환승 유도용이죠. 정자역에서만 만들면 정자역 이남 분당선 사람들에.. 광교, 수지쪽에서 오는 사람들 해서.. 아마 헬게이트 확정이라.. 조금이나마 분산시킬 생각으로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대 입장에서 보면.. 경기도공에 땅 엄청 뺏겼다고 열변을 토하시던 모 총장님이 생각나는군요 크크.. 지금 신분당선 차량기지 부분까지 전부 원래는 경기대 땅이었으나.. 당시 내부 문제 무마용(사학비리 엄청납니다.. 크크)으로 털렸다는 소문이 학교내에 돌았었죠. 덕분에 캠퍼스 확장 할 부지가 의외로 얼마 안남았다고.. 그리고 반발 심하니까 반발 무마용으로 차량기지내에 역을 신설해주는게 경기대 역이죠. 요새 많은데서 써먹는 방법입니다.
14/08/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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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 후 정자역 환승이 헬게이트입니다. 저는 출근시간이 조금 늦어서 다행이긴 한데 퇴근 때는 예외 없네요. 더군다나 정자역 자체가 환승을 염두하고 건설한 역이 아니라서 플랫폼이 좁고 이 때문에 더더욱 불편합니다.
14/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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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미금역 환승이 없어서 그렇지만 미금역 환승 생기면 좀 괜찮아 질겁니다. 만약에 글쓴분 내용처럼 미금역 환승 안만들면 더 헬게이트가 열리겠지요..
shadowtaki
14/08/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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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환승역은 아니지만 환승기능을 부가하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는 한데 아예 환승역으로 변경된 모양이군요..
인터넷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기가 좋아서 별로 비판하고 싶지는 않은데 신분당선에 대해서는 좀 무대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분리된 독립역사에서도 경제성이 1.0을 못넘었었거든요. 환승역일 경우는 1차, 2차 모두 0.9 수준이었구요. 애초에 시작은 새누리당 시장이 했다지만 경제성이 없는 것이 조사결과에 뚜렷한데도 불구하고 미금역 정차를 계속 추진한데다가 최초 승인은 환승역이 아니었는데 그걸 또 환승역으로 변경까지 했다면 그 명분이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식으로 경제성조사 결과 무시하면서 사업을 진행한다면 4대강이니 용인경전철이니 우면산터널 같은 세금 잡아먹는 토목공사를 비판할 명분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중 하나가 알박기에 가까운 성남 구역내 공사허가를 내주지 않는 방법으로 한 것도 좀 어이가 없구요.
14/08/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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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위치로 보면 상현역이라고 지어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shadowtaki
14/08/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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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시에서 주민 설문조사를 했었는데 광교마을 주민들이 반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현지구 주민들을 설문조사 대상에서 배제해달라고...
14/08/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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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당사자가 아니니 자세한 사실은 잘 모르겠고, 하여튼 외지인 입장에서 볼 때 본문처럼 가칭을 그대로 사용하든 광교라는 대표적인 지구 명칭을 사용하든 아니면 위치로 볼 때 가까운 지역에 있는 상현을 쓰든 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솔직히 광교마을이나 광교 센트럴 타운이나 다 거기서 거기로 보입니다..
14/08/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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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 이외에 광교신도시에 대한 정보를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아서, shadowtaki님의 우려대로 글 자체가 편향적이라면 제 의견도 편향적일 가능성이 있겠네요.

제가 보기에는 용인시가 조금 무리하는 느낌입니다.
마을 이름이 광교마을인 것도 사실 조금 웃긴건데, 그것을 빌미로 "광교역"이라는 상징성까지 날로 먹으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역명이 "광교역"이 된다고 해서, 그것이 해당 지역의 발전에 크나큰 플러스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마이너스는 안되겠죠.

다만 실제로 용인시의 광교마을이 광교신도시를 대표할 만한 위치라던지, 가치가 있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기존의 안대로 신대역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ps1. 그런데 실제로 신도시 마을 이름을 역명으로 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별로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ps2. 글 전체의 뉘앙스로 봐서는 shadowtaki님은 수원 쪽인 것 같은데, 한글 마을 이름이 좋았다고 관심을 두셨던 걸 생각하면 용인 쪽이신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쪽 이신가요?
14/08/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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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치는 아닙니다. 아마 광교신도시 중심 위치는 경기도청이 새로 이사오는 지역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shadowtaki
14/08/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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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원시민입니다. 저는 사실 마을이름이나 지하철역 이름이 어떻게 되든 상관은 없는데 주민들의 집단행동이라는 부분이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합리적인 근거 같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어서 이러한 글을 적어본 것입니다.
산타님께서 적어주신 '마을 이름이 광교마을인 것도 사실 조금 웃긴건데, 그것을 빌미로 "광교역"이라는 상징성까지 날로 먹으려는 느낌이 드네요'라는 부분이 수원의 광교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이구요. 현재 서로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에 민원폭탄을 넣는 것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이름.. 한글이 더 예쁘지 않나요?? 영통의 마을이름들 참 마음에 들던데.. 황골, 벽적골, 살구골..(제가 와우를 많이 해서 그런가 봅니다.)
꼭 그 이유 아니라도.. 센트럴 타운, 에듀타운, 법조타운 같은 이름은 좀 웃기지 않나요?
14/08/20 19:30
수정 아이콘
영통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영통쪽 한글이름이 역시 돋보이고 예쁘긴합니다 신나무실도 그렇고요
14/08/20 18:10
수정 아이콘
번외로 아주대다니는 학생인데 광교주민 카페들어가보는데 무슨 우리학교학생을 양아치 취급하더군요.. 아주대 뒷편 그니까 광교청소년수련관 앞쪽으로 경기도청역 개통하는데 아주대에서 가려면 광교자연앤자이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질떨어지는 학생들이 다니면 어쩐다느니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느니그러는데 기분 불쾌하더군요.. 한 두명이 그런것도 아니고 많은사람들이 동조해주던데 솔직히 열받았습니다
영원한초보
14/08/20 18:16
수정 아이콘
헐 수원에서 더 좋은 대학도 있나요?
그쪽 주민들 학벌 좀 보고 싶네요.
shadowtaki
14/08/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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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배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그 부분은 아주대 학생들의 의견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주대 쪽에서 광교주민들에게 먼저 각을 세운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광교 입주가 시작되고 자연앤자이와 아주대 사이에 있는 혜령공원에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하자 아주대 쪽에서 철제펜스를 설치해서 출입을 제한한 것이 광교입주민들에게 상당한 거부감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에 총학생회에서 자연앤자이 입주자 대표분께 찾아가서 아주대 후문을 만들기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쉽지 않은 일이 될거에요.. 대학교는 지역주민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개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텐데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14/08/20 19:29
수정 아이콘
아 선배님 안녕하세요~! 그래도 지금 다산관쪽 샛길이랑 산학원 뒷편으로 해서 길이 연결되어있는 걸로 아는데 휀스 설치한 곳은 화학실험동인가 거기가 좀 위험해서 세운거 아니던가요..?
14/08/20 18:24
수정 아이콘
아파트 단지쪽은 담장으로 완전 차단될테고 아주대생들은 아마 월드컵경기장에 생기는 역으로 다니게 되지 싶습니다.
14/08/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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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산관 샛길로해서 다니는게 진짜 꿀이였는데 이게 차단된다면 진짜 경기도청역 무용지물 되겠군요 아주대입장에서는.. 더 가까운 월드컵경기장역이 있겠으나 이것도 2019년 예정이던데 대학원을 진학한다해도 사용할 일이없네요
AttackDDang
14/08/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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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박사!
태바리
14/08/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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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살다가 광교마을로 이사한지 2년이 안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분양권자는 아닙니다. 입주시기에 집을 구해서 들어온 케이스라 말씀하신 문제들에 개입한 적은 없으며,
지금 사는집 계약서 작성할 때 여기가 수원이 아니라 용인인 것을 처음 알았고요.

1. 이의신도시가 용인 포함으로 확장되면서 광교신도시라고 바뀐 이유가 수원과 용인을 끼고있는 광교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인을 끼워 넣은 이유는 어설프게 남은 빈 공간(광교마을 부지)의 난개발을 막자는 의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대신 관할구역 편입은 못 하도록 합의하에 했습니다. 차라리 수원으로 편입시켰으면 지금의 분쟁은 없었으려나요?

2. 저도 왜 하필 여기가 광교마을이고 다른 마을 이름과 연관되지도 않을까 했는데 분양권자들끼리 마을 이름을 정했다 하더군요.
말씀하신 데로 이상한 마을 작명을 하면서 '너네는?'하니 '그런거 촌스럽다. 그냥 광교마을로 하겠다'했다네요.
솔직히 다른 마을에서 광교마을을 사용하겠다고 했으면 문제 없었을 거라 봅니다. 이제와서 그러는 건 역명으로 인한 트집이죠.

3. 신대역은 신대저수지에서 따온 명칭인데 신대저수지는 수원에 있지 용인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신대역은 맞지 않습니다.
저도 광교역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경기도청역으로 하겠다고 했다가 도청 이전이 지지부진하니 광교역이라는 이름이 아쉬워진 수원지역민들의 욕심으로 보입니다.
용인 내부 갈등은 흠... 원천동 주민들이 '우리도 광교다'하면서 권리를 주장하면 '콜!'하실 수 있나요?

4. 미금역 주변은 용인-수원 사람들의 환승장소 입니다. 지하철에 버스-택시-승용차로 인해 하루 중 18시간이 혼잡합니다.
신분당선 미금역을 만들면 더 많이 사용할 사람들은 용인-수원 시민입니다.
연장선에 정자역 하나만 있으면 미금-정자까지 출퇴근시간 대란이 생길 겁니다.
성남시 입장에서는 환승인구 때문에 발생하는 괴로운 상황이 눈에 빤히 보이는거죠. 그들로인해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이니깐요.
물론 미금역 주변 분당주민을 위해서가 첫번째 이기는 합니다.
미금역 때문에 2분 정도 늦어진다고 반대하던데 제가 봤을 땐 환영해야 될 분들이 오히려 반대하는 느낌입니다.
정자역 이후부터는 광교신도시 개발분담금으로 만들기에 미금역 사용권은 없다고 주장에 대해서 이재명 시장이 답해줬죠.
'미금 역사 비용은 성남시가 낸다. 광교개발분담금 1원도 안쓴다. 그런 논리라면 신분당선은 판교개발분담금으로 만들었다.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타지 마라.'
말씀하신 데로 성남시가 허가 안해주면 연장선 연결도 못하면서요. 정말 용인-수원만 다니는 전철을 타고 싶었던 건지...

5. 광교호수공원 캠핑장 사용시 수원시 거주자는 30% 할인 받습니다. 개발분담금을 낸 광교마을 사람들은 할인 못 받고요.
대리운전 부를때 광교마을이라 하면 광교라고 콜 받기 힘들고, 상현동 가자고하면 도착때쯤 기사분들 여기는 광교라고 한마디씩 하네요.
글 쓰신 분부터 광교마을을 같은 광교신도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이런 글을 쓰신게 아닐까 해서요.
shadowtaki
14/08/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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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행정구역 안의 일이었으면 오히려 일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겠지요. 현재 상황은 수원시청과 용인시청도 서로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고 주민들도 불만을 접수할 때 서로 다른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에 각각 접수가 되고 있고 그런 상황이다 보니 정리가 안되고 있죠. 주민과 행정처의 줄다리기도 사실 만족스럽게 끝나기 힘든데 4개 세력이 서로 힘다툼을 하고 있고 사건별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무슨 일이 있을 때 마다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죠..
2. 사실 마을이름이야 뭐 어떻든 상관없는데 광교신도시에 광교마을이 있다는 것은 넌센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일괄적으로 마을이름 앞에다 광교를 넣어서 호칭할 때 광교호반마을, 광교센트럴타운 할 때 광교광교마을 할 것도 아니고 다른 마을들은 우스꽝스럽긴 해도 마을의 컨셉이라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이름에 보이긴하는데 광교마을은 말 그대로 그냥 광교마을이죠.
3. 사실 역사명 이전에 상가 명칭 가지고도 비슷한 분쟁이 있었지요. 광교마을의 중심에 있는 상가니까 광교중심상가라고 지칭했다가 다른 단지분들과 갈등이 있었죠. 광교마을 분들이 단합이 잘 되는 것인지 아니면 입주자대표분들이 추진력이 좋은 것인지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것은 좋으나 다른 광교단지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을 벌이는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교역이라는 이름이 집값에 영향이 있으니까 다들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다들 나름의 논리로 주장을 합니다. 경기대 근처의 역에서는 종점이 광교역이 되어야 광교행 열차가 된다는 논리로 도청예정지 근처에서는 이곳이 광교의 중심이니까, 광교마을 근처는 여기가 광교마을이니까...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광교마을과 상현지구의 문제는 제가 자세히 아는 부분이 아니니까 정확히 뭐라고 할 수 없지만 광교마을의 신분당선은 충분히 상현지구 주민들도 사용 가능한 거리이고 주민의견을 묻는 대상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성남 이야기를 이 글에 슬쩍 끼워넣은 이유는 모든 지역 현안이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서 집행되기 보다는 정치논리에 의해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입니다. 최초에는 경제성 없는 사업이 정권이 바뀌고 시장과 국회의원이 바뀌고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자 어떻게든 경제성이 있는 사업이 되고 이후에는 어떤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업으로 변경까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성 따지지 않고 편리함만을 놓고 본다면 용인 경전철도 편리하죠. 에버랜드 가기 얼마나 좋습니까. 또한 고작 2분이 될 수도 있지만 그 것이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지적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티케팅 할 때 새치기 당한다고 몇십분씩 늦어지는 것도 아니고 기다려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미금역 환승이 그렇게 큰 효과가 있는 것이었으면 애초에 경제성조사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하철 2개 노선이 겹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고 환승역이 2개 연속으로 있는 것도 처음이네요. 이전에는 왜 이런 일이 없었는지 생각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5. 이 부분 역시 광교신도시가 수원/용인에 걸쳐서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느 곳에서 잘못되었는지 따져보고 시정을 요구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할인을 없애는 것이 행정편의에도 좋고 논란이 없고 깔끔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원관리의 주체가 수원시설관리공단이고 광교신도시가 하나로 통합된 행정자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할인을 없애는 것 이외에 어떻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교마을이 수원으로 통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제 바람일 뿐이구요. 수원시, 용인시, 경도공, 수원의 광교주민, 용인의 광교주민 얽혀 있는데 책임지고 나서는 주체가 없어요.
14/08/21 13:54
수정 아이콘
노선 두개가 연속으로 겹치면서 연속으로 환승인 곳이 있기는 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을지로4가역이랑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겹칩니다.
shadowtaki
14/08/21 14: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자세히 찾아보지 못해서 이런 실수를 범하네요.
14/08/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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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 주신 2번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곳들이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서초구 서초동,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과천시 과천동등이
있습니다. 물론 당장 생각난 곳이 이정도 일뿐 찾아보면 더 많겠지요. 신도시의 주도권, 집값 문제등에 대한 우려로 이름 역시 민감해 질 수 있는 사항인건 이해가지만 큰 행정구역의 이름과 같은 작은 행정구역의 전례도 많은데 광교신도시 광교마을이라는 것 자체가 넌센스에 가깝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마포마포동, 과천과천동으로 부르지 않듯이 광교광교마을이 어감상 이상하다면 그렇게 안 부르면 될 뿐이고요.
shadowtaki님께서 보시기에는 제가 예시로 든 다른 곳들과 비교해 볼 때도 광교신도시 광교마을이라는 지역명이 특별히 더 이상하다고 할 만한 이유가 있으신 건가요?
shadowtaki
14/08/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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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야기한 마을 이름은 행정구역이 아닙니다. 똑같은 사례를 따지자면 일산신도시에 일산마을 없고 분당신도시에 분당마을 없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정구역이야 정치논리나 행정편의를 위해서 중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이미 그 사례들이 넘쳐나는데 제가 그 부분을 가지고 이상하다고 여기진 않았을 것입니다.
14/08/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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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동의 차이점도 생각해봐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태바리
14/08/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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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네요.
본문에서 객관적으로 쓰신다면서 1번글부터 수원지역인줄 뻔힐 알 정도로 주관적이게 쓰시더니
아주대 학생들 길 막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성남시가 지하철 공사막는건 무대뽀고
행정구역명인 광교동은 괜찮고, 주소에 들어가지도 않는 광교마을은 넌센스고
(광교OO타운이란 이름이 넌센스죠. 어느신도시 마을이름에 개발구역명이 들어가나요. 게다가 마을이 아니라 타운이라뇨.)
상현동 사람끼리는 그럴 자격이 되고, 광교신도시 내라도 용인쪽은 다른 지역이고
본인들이 광교역명 쓰는건 맞고, 너네들이 쓰는거 안되고
성남사람들이 본인들 때문에 불편한건 당연한거고, 성남사람들 때문에 불편해지는건 못 참겠고
수원지역 자치회에서 나오는말 똑같이 하시네요.
5살아이가 한손에 과자들고 옆에 아이 과자 뺐으려고 때쓰는 것하고 다른게 먼가요. 이러니 대화가 안되는거죠.

분당에서 오래 살았고 직장은 아직 그대로라서 이 분쟁에 대해서는 사실 남의 싸움으로 밖에 안보였는데
이번기회로 제 입장이 정리 되네요. 이참에 민원에 동참도 할까봐요.
shadowtaki
14/08/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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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학생 길 막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 적이 없고 아주대에서 광교입주민을 향해서 베타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현재 아주대에 대한 광교입주민의 여론이 부정적이라고 이야기 한 것이고.. 이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적은 것 같습니다.

성남시가 미금역 정차를 관철시키기 위해 성남시 구역의 공사진행을 볼모로 잡은 것은 맞는 사실 아닌가요?? 공사현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 공사내용이 바뀐 것도 아닌데 미금역 정차가 결정되니까 공사허가 내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미금역 정차에 대한 당위를 설명하시려면 그냥 편하다가 아니라 판단 자료를 가져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교동 문제는 수원시에서 용인시와 협의없이 진행항 상황이기 때문에 수원시에서 잘못한 것 맞습니다. 그 진행과정에서 수원시 거주 광교주민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포함되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광교마을까지 수원으로 편입시켰으면 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럼 모두 깔끔해지니까요.. 그리고 보통 외지인들에게 사는 곳을 설명할 때 영통 황골마을, 분당 무지개마을 이런 식으로 소개하지 않나요?

광교마을 역이름은 그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것인데 상현지구 주민은 주변 주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별로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광교신도시 내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용인지역은 광교신도시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광교마을에 광교역 사용하면 안된다고 한 적 없고 각자의 근거도 다 나열을 했고 저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습니다. 제가 잘못 적은 것이 있으면 그에 대해서 지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이 애초에 정차하던 것을 멈추지 마라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충분한 근거가 있는데도 내가 불편하니까 멈추지마라고 적은 글이 있습니까?? 어차피 태바리님이나 저나 이해당사자기 때문에 같은 글을 적어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가 적지 않은 내용을 마치 적은 것 처럼 대응을 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태바리
14/08/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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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머리속에서 정리하다 보니 궁금한 것이 있어 어쭈어 봅니다.
광교 분양권자로서 협의회에서 계속 활동을 하셨던 거가요? 아니면 입주를 하신다음 해당 문제를 아신 건가요?
글의 내용으로 보면 후자 인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혹시 몰라서 두가지 경우를 다 말씀 드릴께요.

전자라면 왜 마을 이름을 그렇게 지으셨어요? 그리고 이토록 광교마을 이름이 문제되면서 그때는 왜 그냥 넘어가셨나요?
이제와서 문제 삼는건 광교역 이름때문인거죠? 오늘 당장 도청 이전이 확정된다고 했을때 경기도청역으로 가실거죠?

후자라면 광교마을이 따로 있다는 것 다 알고 이사 오셨을 건데 이제와서 마을이름으로 따지는건
또 광교역 때문인건데 광교마을에 광교역이 생기는 것에 대한 반박할 근거가 적으니 마을 이름으로 따지는건 아닌가요?
그러면 광교마을 이름을 넘겨준 그동네 '타운'협의회에 따지셔야 되는게 순서 아닌가요? 왜 처음에 그렇게 협의해 줬냐구요.
shadowtaki
14/08/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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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에 전세 세입자로 12년 3월~14년 2월까지 거주했고 살아보니 좋은 동네여서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를 분양받고 완공 때까지 잠시 다른 지역에서 생활중입니다. 해당 문제를 알기 시작한 것은 13년 말쯤 아파트를 분양받을 시기에 알게 되었구요.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고 보니 정보가 필요했고 입주자 카페라는 곳을 가입해보니 한참 저 내용으로 싸우고들 있더라구요. 카페에 가입만 되어있고 눈팅만 하는 사람입니다.

후자라서 마을이름은 제가 의견을 내본적도 없고 지금 마을 이름은 마음에 들어요.(순한글 이름이라 좋아요.) 자꾸 바꾸려고 해서 입주 예정자 카페에서 반대 의견만 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별로 따지고 싶은 생각없어요 역이름에도 별로 관심도 없구요. 지하철 앉아 갈 수 있는 아파트라서 들어온거지 역이름이 광교역이 될거라서 들어온거 아니라.. 윗글에도 적었듯 제가 수원지역에서 광교역을 사용해야 한다고 단 한번도 적은 적이 없고 각 지역들 의견은 골고루 적은 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적은 것은 광교마을 이름이 좀 웃기다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미금역 정차건에 대해서는 위에서 강하게 비판 했듯 그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어떻게 되도 상관없어요. 아파트 팔아서 차익을 남길 것도 아니고 분양받은 곳에서 오래 살거거든요. 광교마을 이름도 별 상관없구요. 제가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저런 내용 때문에 광교에서는 싸우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적어본 것이구요. 그래서 글의 서두에 제가 잘못 적은 것이 있으면 지적해달라고 적었습니다. 제가 뭐 여기에서 여론을 형성해봤자 실제 논란이 되는 문제에서 득 될 것이 얼마나 된다고 여기에 적었겠습니까.. 이 수고를 민원 넣는 것에 했으면 더 효과적이었겠지요..
태바리
14/08/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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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마을이 웃기나요? 광교에듀타운이 웃기나요?
말씀하신거 보면 광교가재울마을을 분양 받으신거 같은데 앞에 꼭 광교 붙이시죠?
다른 곳에서는 본적없는 방식인데도요. 이쁘니깐요. 전 마을이름 앞에 도시개발명 붙이는게 웃깁니다.
분당에서 양지마을과 한솔마을을 살때 어디 사냐 대답할 때 외지인 뿐아니라 분당주민 한테도 수내동, 정자동 산다고 합니다.
정든마을은 어딘지 아시나요? 무지개마을이 정확히 어딘지 저도 아직도 몰라요.
광교가재울마을이 어디인지도 방금 찾아보고 알았네요.
이럿듯 다른 지역민들은 들어도 모르며 주소에도 안들어가는 마을이름이 왜 그리 불만이신거죠? 다른 웃긴 마을이름 주변에 많은데요.

연장선 건은 지금 분당 가보시면 공사때문에 정자-미금-오리 도로 일부를 막고 공사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용인-수원 환승인구 때문에 막히는 도로인데 말이죠.
성남시민들은 용인-수원 시민들을 위해 몇년간의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 입장에서는 공사 안하는게 최고죠.
그런 상황에서 성남시민을 위한(사실 용인-수원 시민들이 더 좋을) 시설 하나 더 놓겠다는게 그리 합리적이지 못한건가요?
이런거 잘 처리하라고 지방자치제 하는거고 그에 맞게 일하는 이재명 시장을 내손으로 뽑아서 뿌듯 하네요.
불편받기도 싫고 불편주기도 싫으면 이재명 시장이 했던 말대로 전철을 용인-수원만 뚫어서 다니시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래도 미금역은 잘 못 된거라고 하시면 정말 정말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계시다는 말밖에 드릴께 없고 더이상 할 얘기도 없네요.

의견을 듣고 싶으면 정말 객관적으로 적으셔야죠.
겉으로는 객관적이라고 하시면서 편향된 시각으로 읽게끔 글을 쓰시면 안되죠.
분쟁글에는 뎃글달지 말자고 맘먹었던 제가 반대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뎃글을 달게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shadowtaki
14/08/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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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아냥이시네요.
해당지역에 살지 않는 이상에야 분당에 수내동이 어디고 정자동이 어딘지 찾아봐야 하는 건 똑같습니다.
해당지역 산다면 마을이름 가지고 위치 모르는 것도 이상하구요. 이거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으면 동이름도 모르죠.
마을 이름은 왜 만든건지 1기 신도시부터 그렇게 해왔던 사람들에게 물어보시구요. 마을이름이 별로 안중요하다고 생각되시면
마을 이름을 근거로 그 어떤 주장도 안하시면 됩니다.

연장선 건은 수원/용인시민이 개이득인거 맞습니다.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경제성도 나온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금역 정차는 최초 계획에 없었고 요청이 있었지만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되어서 거절되었다가 정치논리와 알박기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틀린 말 있으면 지적하시고 아니면 댓글달지 마세요. 계속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데 무슨 미금역에 잠깐 정차하는 것 반대하는 이기적인 사람 만들지 마시구요.

계속 말하지만 제가 틀리게 말한 부분있으면 지적하시면 됩니다. 어느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주관적으로 적힌 것 같다고 말이죠.
그리고 윗 댓글에서 지적한 부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하지도 않은 말 가지고 비난과 비꼼이 심하신 것 같은데 말이죠.
태바리
14/08/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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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사실이라는 것 자체가 편향된 주장이라는 겁니다.
본인 주장은 말하면서 다른 주장을 듣기 싫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하겠습니다.
다만 처음 글쓰실때 입장을 명확히 하고 글을 올려 주셨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렜다면 전 '이런건 반대 의견도 들어 봐야죠'하고 말았겠죠.
그럼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김승남
14/08/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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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미금)에서 쭉 살다가 광교로 넘어온지 2년 정도 되었네요.
두 지역에서 모두 살아본데다 전공이 도시쪽이라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여기 살면서도 이런 문제가 있는 지는 전혀 몰랐네요 흐흐
오히려 분당에서 산 기간이 더 오래여서인지, 미금역 얘기를 더 잘 알고 있는거 같은데..
신분당선 환승역은 애초에 미금역으로 계획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미금역 주변의 역할을 보면, 정자역보다 훨씬 타당한 선택이었죠.
어쩌다가(?) 정자역으로 바뀌게 된 후로부터는, 갈등의 씨앗이 되어버렸죠.
shadowtaki
14/08/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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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아마도 정자역쪽 주민들의 이야기를 높은 곳에서 들어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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