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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1 14:33:09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일반] 최근 이라크 반군에 대한 미국 공습 결정에 관련한 한겨레의 사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50401.html
[사설] 명분 약한 미국의 ‘이라크 공습’ 결정

야지디 족 5만이 죽든, 중동 기독교인들이 재산 몰수 당하고 죽거나 피난 가거나 노예로 팔려도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을 안 구하면 미국은 개입할 명분이 적다 란 어처구니 없는
논리의 사설입니다.

미국이 국익 때문에 가자에서 개입 안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자에서 미국의 불개입을 비난할 수 있을 지언정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그거와 엮어서 욕할 수 있을까요?

당장 최근 야지드 족 500명이 학살당하고 300명의 여성은 성노리개와 노예로 팔릴 수도 있다는
기사가 뜨고 있고 산악에 고립된 사람들이 아사 직전이라는 현실에서 말이죠.

이런 상태에서 국익이 이유든 뭐든 뭐가 중요합니까? 오히려 여기에서 손 놓는게 욕먹을 아닌가요?

한때 한겨레 독자였고 나름 좋은 이미지를 가진 저에게 한겨레의 이런 사설은 이해가 안됩니다.
단지 반미적 이유로 이딴 사설을 쓰는 것이야 말로 불의에 눈 감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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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14:45
수정 아이콘
한겨례야 뭐 창간 이후 언제나 색깔이 확실했으니까요. ISIL 이 도대체 어떤 집단인 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냥 미국만 까면 된다는 거지요. 차라리 ISIL 의 성립 과정이나 뭐 그런 걸로 이야기하면 그나마 설득력이 있을 텐데, 기자가 그런 쪽으로는 아는 게 없나보네요.
아이지스
14/08/11 15:07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하마스를 구해야 할 명분이 국제사회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IS는 가만히 놔두기엔 너무 위험합니다
shadowtaki
14/08/11 15:09
수정 아이콘
IS를 저지해야할 명분과 이스라엘을 저지해야할 명분은 비슷하지요.
김신욱
14/08/11 15:12
수정 아이콘
이거야 말로 아무 사정 생각안하고 감정으로 싸재낀 글이죠
14/08/11 15:12
수정 아이콘
내가 뭐라고 쓰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미국만 까면 돼 !!
14/08/11 15:13
수정 아이콘
이 사설은 요약하자면 이렇네요. 김회장은 A고아원에 기부를 했다. 그런데 B고아원에 기부를 안한 걸 보니 저의가 의심스럽다. 게다가 A고아원에 기부를 한 것도 기부금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얄팍한 속셈으로 보인다. 김회장에게 속뜻이 있는 게 분명하다.

불쌍한 김회장. 김회장의 기부로 인해 A고아원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무시하려는 저런 글은 짜증만 납니다.
대한민국질럿
14/08/11 15:18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랑 뭔상관인지-_- 가자지구 개입 안한건 당연히 욕먹을만 하지만 그것과 IS에 대한 공습과 무슨 인과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스라엘도 놔뒀으니 IS도 놔둬라?

본문대로 손 놓는상황이 더 욕먹을 상황이죠. 불의를 보고 한번 지나쳤다고 해서 다음번에 불의를 보았을때 지난번과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개논리는 대체 어떻게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보니 누가 썼는지 이름도 안나오는데.. 지들도 쪽팔린 건 아나보죠.
jjohny=쿠마
14/08/11 18:27
수정 아이콘
원래 사설은 보통 이름이 안 나옵니다. ('한겨레 신문사'가 썼다는 개념이니까요.)

즉, 쪽팔린 걸 모르는 동네죠.
대한민국질럿
14/08/12 08: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사악군
14/08/11 15:21
수정 아이콘
새삼스레.. 한겨레에 기대하는 게 별로 없어서 별로 감흥이 없군요.
류지나
14/08/11 15:30
수정 아이콘
한겨레를 진지하게 읽으면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야말로 조선일보와 쌍둥이죠.
베인티모마이
14/08/11 15:3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상한 논리입니까?? 한 나라가 다른나라 국정에 간섭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몹시 신중하게 자제해야 하는 일입니다. 미국이 내세우는 `인도적 국제경찰` 명분으로 다른나라 일에 간섭하는 건 그렇다고 쳐요. 근데 그게 자기 불리한 일에는 나몰라라 하면서 저런 일에만 간섭하면 불만 불안이 있어야죠

비유하면 동네에서 짱쌘 애가 누가 부탁하지도 않은 경찰일을 한다고 합시다. 그래서 남의 집안에 막 들어가서 들쑤시고 다녀요. 사람들은 불안해 하면서도 “그래도 좋은 일에 힘을 쓴다는데 말릴수도 없고..“ 근데 자기 동생이 집에서 사람을 막 때리고 있다는 소식에는 아무런 말도 않네요? 그럼 이 짱쌘애가 지 좋은 일에만 끼어들어서 나중에 강도로 돌변해도 알게 뭡니까? 좋게 보이겠어요? 애초에 진짜 경찰도 아닌 애인데?
요정 칼괴기
14/08/11 15:41
수정 아이콘
비유가 맞지 않습니다. 이 공습은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 정부에서 수차례 요청한게 겨우 받아 들여 진겁니다.
그나마 지금 5만명의 야지드 교도들이 몰살 당하게 생기고 다수의 중동 기독교도들이 피난간 아르빌이 위협 받아서요.
(그마저도 늦어서 500명의 야지드 교도들이 집단 처형 당해 암매장 당했고 지금 IS에서 여자들은 따로 잡아서 인터넷 사이트에서
노예로 팔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겨우 F-18 2~4대, 드론까지 합치면 7대가 출격하는 조촐한 수준입니다.
14/08/11 15:41
수정 아이콘
1.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갖고 있는 미국이 모든 정보력을 총 동원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판단 이라크를 침공했으나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발견해내지 못했을 정도인데 중립적인 조사단의 면밀한 현지 조사도 없이 그저 이라크 정부의 고위 관료가 언론을 통해 500명 이상이 학살당했다고 말하고 보도가 되면 그게 공습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건가요?

2. 과거 5.18 때 실종자 수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끔찍한 학살이 있었고 광주 뿐만이 아니라 독재에 반대했던 수많은 이들이 투옥되거나 고문당했는데 당시 소련이나 중공이 대한민국의 핍박받는 민중들을 구해내고 권력을 찬탈한 내란 세력을 응징하겠다고 한반도에 폭격을 가하면 그 것도 잘한일이라고 환영해야겠네요? 이게 단순히 역사적 가정이 아니라 본 글과 같은 논리로 이란이나 북한에 대한 공습 주장이 심심찮게 나오는데 이런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하면 반미를 이유로 불의에 눈감는 일인가요?
요정 칼괴기
14/08/11 15:42
수정 아이콘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 정부라는 주인들이 요청한 일입니다. 전혀 맞지 않는 사례를 인용하지 마시길.

그리고 소스는 지들이 자랑이라고 목자르는 거부터 포로나 민간인 뒤통수에 기관총 갈기는 거 십자가에 매다는 거 까지
SNS랑 유트브에 올립니다.
14/08/11 15:4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미국이 다른 나라 폭격하면 그 나라 친미 세력은 환영을 하겠죠. 남미의 독재자들이 미국이나 CIA 지원을 받아 자국민들 학살할 때도 그나라 친미세력과 지자들은 마찬가지로 미국에 지원을 요청을 했겠죠. 타국에 대한 공습의 정당성으로는 별 근거가 되지 못하는 겁니다. 미국이 지원하는 독재 세력에 대해 반군이 내전을 일으켜서 독재세력이 반군에 대한 폭격을 미국에 요청하면 요청했다는 그 사실 자체로 미국의 공습이 정당화 되는 겁니까?
요정 칼괴기
14/08/11 15:52
수정 아이콘
그럼 님은 외부 사정이라고
유투브에서 포로나 잡힌 관리, 그리고 민간인 참수하는 걸 자랑처럼 올리고
여자들 잡아서 노예로 인터넷에 팔고
아침 늦게 먹었다고 애들은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후 그걸 SNS에 올리는 이 미친 작자들을
타국 문제라고 놔두셔야 한다는 말인가요?

지금도 야지드 교도들은 애들에게 포위당해 산간에서 굶어 죽고 있는데 알아서 죽게 놔둬야 한다고 말하시는 겁니까?

이게 정당한 논리라고 봐요? 미국이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IS는 지들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미친 넘들입니다.
14/08/11 16:02
수정 아이콘
그럼 미국이 공습을 가하면 그런 잔악한 테러가 없어지고 이라크에는 평화가 찾아 옵니까? 요정 님이 열거하신 그러한 테러들이나 현재 이라크의 혼란상도 결국은 미국의 지난 이라크 침공이 낳은 결과 아닙니까? 미친넘들 처리한다는 통쾌함을 얻기 위해 사태해결에 별 도움도 되지 못하고 민간인들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 폭격을 지지해야 한다는 게 저는 더 의문이네요.
요정 칼괴기
14/08/11 16:04
수정 아이콘
그럼 손 놓고 죽게 놔두어야 하나요? 당장 이번 공습으로 아르빌의 기독교인들은 안전을 보장 받았습니다.
이숫자만 5만 입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에 3만명의 야지드 교도도 이번 공습으로 산간에서 벗어나 안전 지대에 대피할 수 있었다더군요.

특히 야지드는 이슬람권에서 악마 숭배라고 헛소문이 퍼져 무조건 IS는 몰살이었는데 그나마 이사람들 3만이
살아날 수 잇었습니다.

이래도 효과 없다는 본인의 추측만 되풀이 하실 건가요?
SoulCompany
14/08/11 16:0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이대로 나둬서 이라크를 ISIL가 점령해서 더 많은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만들까요? 현재나온 해결책 중 가장 나은게 ISIL세력을 없애는 길 뿐이죠. 거기에 나오는 희생은 어쩔수 없습니다. 가만히 나둬서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기 전에 없애야합니다.
지나가다...
14/08/11 16:11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군이 하고 있는 게 도시 전체 폭격이 아니라 IS의 군 시설과 장비를 대상으로 한 선별적 폭격입니다.
이건 미국을 깔 일이 아닙니다. 미친 놈들 때문에 수만 명이 죽게 생겼는데 사람은 살려야죠.
나이트해머
14/08/11 16:12
수정 아이콘
아, 그럼 보통 3~5만, 최대 15만명으로 추산되는 달하는 포위된 야지드 난민이 죽든 말든 신경 꺼야 한다 이겁니까. 지금도 ISIL에게 개종 아니면 죽음을 강요받고 있는데?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middleeast/iraq/11024178/Islamic-State-extremists-deliver-ultimatum-to-trapped-Yazidis-Convert-today-or-die.html

효과가 없다는 추측만 말하지 말고 그럼 지금 당장 위협받는 사람들을 구출할 방법이 뭐가 있는지 생각이나 해 보시죠.
Sigh Dat
14/08/11 16:12
수정 아이콘
당장 이번 공습으로 산맥으로 피난갔다가 다 굶어죽게 생겼던 야지드 교도 5만명 중 2만~3만명이 탈출했습니다. 이라크의 혼란상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서 비롯되었건 어쨌건,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달 내에 죽었을 사람만 몇만명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몇십만명이 죽었을지 모르죠.

도둑질하면 손을 자르고, 현대적 교육을 금지시키고, 종교적 율법에 어긋나면 십자가형에 처하며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조리 학살합니다. 아니, 여자는 성노예로 파니까 남자만 죽이긴 하네요. 이런 미친 집단에 공습하는 것까지 이게 다 미국 탓이다~ 하는건 까놓고 말해서 무식하고, 자기가 뭔 말을 하는건지도 모르는 행위죠.
Sigh Dat
14/08/11 15:56
수정 아이콘
IS를 단순히 저항세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안되는게, 얘들은 정진정명한 또라이들입니다. 애초에 주장하는 영토가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살았던 곳 전부"고, 예전에 없어진 칼리프를 지들 멋대로 뽑고 주변 국가들에게 복종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이슬람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고요.
요정 칼괴기
14/08/11 15:59
수정 아이콘
이슬람 신자라도 시아나 드루즈 같은 소수 종파도 인간으로 안 보죠. 기독교인들인 개종의 기회라도 주지 애들은 짤 없이 몰살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33
수정 아이콘
묘하게 인도차이나 반도는 또 빼먹고 있는것이 대체 어떤 기준으로 만든건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 참.....
(기준이 있긴 한가도 의문이지만요 ㅡㅡ;)
14/08/11 15:45
수정 아이콘
1. 번은 말씀하신 그 이유때문에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2. 번은 ISIL 이 어떤 집단인지 잘 모르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하후돈
14/08/11 15:49
수정 아이콘
ISIL이 어떤 집단인지 간단히라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14/08/11 15:52
수정 아이콘
수고스러우시겠지만 ISIL에 대해 글 한번 써 주시는 건 어떠신지요?
저도 막연히만 알고 있어서, 정말 궁금합니다.
하심군
14/08/11 15:54
수정 아이콘
원 글 작성자의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어떤집단인지 대략 아실 수 있습니다. 간략히 요약하면 이슬람판 환빠테러단체라고 하더군요.
14/08/11 15:54
수정 아이콘
1번은 말씀하시고자 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2번은 ISIL이든 어디든 그동안 미국에 대항하는 집단이 악마로 취급 당하지 않았던 적이 있나 싶네요. 물론 ISIL이 정상적인 집단인데 미국에 의해 악마화 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공습도 미국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건 아니지요. 실제로 그런 식의 인권적 명분을 내건 무력행위가 그 나라 안정에 별 기여를 못해왔다는 건 당장 현재의 이라크 상황만을 봐도 증명이 되는 것이구요.
요정 칼괴기
14/08/11 15:57
수정 아이콘
제가 하마스나 헤즈볼라만 되도 이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IS는 그 도를 넘어선 단체 입니다.
미국이 악마화요?
지들이 스스로 악마임을 자랑하고 있어요. 시리아군 포로 목 따서 한손에 들고 사진 찍은 후 지 SNS 계정에 올린 걸
보고 저는 충격 받아서 그날 내내 우울했습니다.
14/08/11 16:14
수정 아이콘
요는 요정 님이 말씀하시는 거와 같은 잔악한 테러들이 없어져야 하는 거고 미국의 공습은 그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거지요. 미국의 이라크 침공하여 생화학무기로 수많은 이들을 학살한 후세인을 몰아냈지만 그래서 평화가 찾아 왔나요? 자꾸 개인적인 충격과 분노를 얘기하시는데 그동안 미국의 폭격으로 사망해왔던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충격과 분노는 안느껴지시나요? 이런 소수(?)의 희생을 바탕으로 결과적으로 더 큰 평화를 가져왔다면 이해해볼 여지라도 있지 그 것도 아닌데 그저 ISIL이 악마니까 폭격도 정당화다는 주장에는 별로 동의가 안되네요.
요정 칼괴기
14/08/11 16:18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제가 쿠르드 족이라면 시아나 이슬람 소수 종파라면, 야지드 족이라면, 기독교인인 아시리아 인이라면
아 미국이 잘못했으니 미국의 폭격은 기대하면 안되겠다 할까요? 미국의 폭격은 옳지 않으니 뭐 IS가 날 죽여도
개입하지 않는 미국이 옳다 해줄까요?

님의 그 어설픈 도덕론보다 날 죽이려고 오는 인간들에게 떨어질 한발의 폭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들에게는 말이죠.

공리주의적으로 따져도 이라크 기독교 인만 45만이고 야지르 교도는 15만입니다. 시아가 다수이긴 하지만 애들 때문에
몇명이 죽을지도 모르구요. 공습해서 만명도 안죽을 테지만 이 사람만 60만입니다. 최소 10만은 죽을 테구요.

IS덕에 이미 죽은 수천명과 앞으로 죽을 수만명은 님 말대로하면 누구에게 원망해야 할까요? 좀 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4/08/11 16:21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미국때문이니까 앞으로 수십만이 저놈들에게 죽어도 그냥 끼어들지 말아야 할까요? 말이 되는 소릴 하시죠.
지나가다...
14/08/11 16:28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은 공습이 해결책 맞습니다. 저 미친 짓을 방관하는 게 더 비인도적입니다. 지금 미군이 폭격을 결정한 이유가 우리한테 개기니까 다 쓸어버린다 이런 것도 아니고 석유 때문에 이러는 것도 아닙니다. 수 만 명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인종 청소를 당하게 생겨서 그걸 막으려고 폭격하는 건데 왜 자꾸 다른 상황과 동일시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Sigh Dat
14/08/11 16:01
수정 아이콘
미국을 까려고 IS를 공습하는 것에 대해서 반박하시는건 한겨례가 쓴 윗글하고 똑같은 이념에 매몰된 바보짓입니다. IS는 눈 깜짝안하고 사람 몇만명 죽이고, 노예로 팔아버리는 단체/국가이고 이미 증거도 무수히 쏟아져나왔죠.
14/08/11 16:0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맞다면, ISIL이란 단체는 악마 취급 당하는 게 아니라, 악마 그 자체군요. ㅡㅡ;
Sigh Dat
14/08/11 16:09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일체 금지되었고 기도 시간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 그리고 성차별이 심각하다. 탈레반처럼 여성들에게 노출이 일절 없는 의복의 착용도 강요하고 있다.기사 버스에 얼굴을 가리지 않은 여성이 탑승하자 버스를 세우고 여성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식이다. 복장규정은 매우 엄격하여 색이나 장식도 불허하며 눈까지 가려야 한다.기사

가장 문제는 잔혹한 형벌을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포로는 총살하거나 참수형해버린다. 그 외에도 주민들을 십자가형에 처하고 있다. 시리아 기독교도들을 십자가형에 처했고,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지키지 않았다고 10세 소년을 십자가형에 처하고 있다. 참고로 라마단 예외에 아이들이 포함되어 안해도 된다. 도둑질을 할 경우 광장에서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자르는 형벌을 내린다.

또한 400만명의 여성들에게 할례를 강요하고 있다. 할례의 고통도 물론이거니와 비위생적 시설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세균 감염, 심하면 불임이 올 수 도 있다. 아니 생명이 위태롭다. 그런데도 오히려 이걸 선물이라고 생각하라며 적반하장인 소리를 하고 있다(...). 간통 혐의로 여성을 투석형에 처했다는 소식도 있다.뉴스

https://mirror.enha.kr/wiki/%EC%9D%B4%EC%8A%AC%EB%9E%8C%20%EA%B5%AD%EA%B0%80#s-4.4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중동이 커피였다면 얘네는 TOP.. 아니 그 이상입니다.
Gorekawa
14/08/11 19:53
수정 아이콘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은 마음에 드네요
나이트해머
14/08/11 16:19
수정 아이콘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3E7F7B14A1089000F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3E7F7B95031570033

윗 링크는 호주에서 ISIL에 합류하겠다고 아이들을 다 데리고 시리아로 가버린 작자의 인증샷이고, 그 아랫글은 그 작자가 자기 아들이 이렇다고 자랑스럽게 찍은 사진입니다. 이 애가 들고 있는 게 뭘까요? 이들은 조기교육으로 차세대 악마를 길러내려고까지 합니다.

비정상도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존재는 사라져야 합니다.
14/08/11 17:17
수정 아이콘
설마 아래 사진에 가려진 부분이 제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죠... 사실이라면 진짜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악군
14/08/11 18:37
수정 아이콘
머리카락이 보이네요.. 저도 쏟을뻔 했습니다. 부검도 여유있게 봤는데..
14/08/11 15:50
수정 아이콘
조중동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겨레 기사도 잘 걸러가면서 봐야죠. 경향이 그나마 좀 나은 거 같기도 하고...
14/08/11 16:02
수정 아이콘
저런 답없는 놈들이 우리 옆에 없는게 천만다행이네요 북한도 북한이지만 진짜 차원이다른 또라이들인듯 정말로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42
수정 아이콘
IS와 북한이 다른 결정적인 부분은, 북한애들이 '현실정치'에 대해 훨씬 나은 인식을 가지고 있고(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경제라는 물건도 굴리고 외교를 한다는 사실이죠.

(물론 IS옆에 중러일한미가 있지 않다는 차이도 큽니다만......)
우주뭐함
14/08/11 16:03
수정 아이콘
가자 지구와 ISIL 문제는 비교가 안되죠.
후자쪽이 몇배는 더 심각하고, 몇배는 더 악랄합니다.
이스라엘은 최소한 국제사회 눈치라도 좀 봤는데 후자는 그마저도 없습니다.
Sigh Dat
14/08/11 16:13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가 북한 관련해서 하는 것과 한겨례가 미국 관련해서 하는 것은 똑같은 것으로.. 답이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39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 형님들이 워낙 달리셔서.....
저정도 '병맛'으로는 IS와 가자지구정도의 차이가 여전히 ㅠㅠ
Sigh Dat
14/08/11 16:14
수정 아이콘
IS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시려면 엔하위키나 위키피디아를 이용하시면 되고, 좀 더 상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islamic state만 쳐도 쏟아져 나옵니다. 다만 중간에 혐짤이 섞여있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되고요..
현실의 현실
14/08/11 16:16
수정 아이콘
한겨레 는 꾸준합니다. 새삼스럽지도않아요
Siriuslee
14/08/11 16:24
수정 아이콘
이라크 - 미국과의 관계는..

들어올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이라크 전쟁 - 조져부셔)
나갈때는 아니란다.(2011년 미군 철수)

물론 그 사이에 이라크 내전이 들어가있고, 올해 상황은 이 이라크 내전이 심화되어 주변국으로 확산되어버린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든 전황을 따져서 미국이 잘못했네, 라고 까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
갑툭튀 가자지구 - 이스라엘 이야기를 끌어들이는건 많이 아니지요.
양념게장
14/08/11 16:25
수정 아이콘
한겨레니까요 ...?!
하심군
14/08/11 16:25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갖게된 신념이 인간은 할 수 있으니까 한다 인데 딱 맞는 사태인 것 같아요. 근데 저런 양반들이 어쩌다 저런 힘을 갖게 된 건지...
미메시스
14/08/11 16:25
수정 아이콘
자국 이익때문인 공습을 인도주의 때문인척 하지 말라는 건데
저런 논리면 신문 역시 광고 파는게 목적이면서 사회의 눈 자처말라 할 수 있겠죠.
14/08/11 16:2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의 북한관련기사,한겨레의 미국관련기사,경제지의 재벌관련기사는 무조건 스킵만이 살길이죠...
yangjyess
14/08/11 16:31
수정 아이콘
한겨레.. 킄
14/08/11 16:33
수정 아이콘
저 정신나간 사설에 동조하는 분이 있을줄은 몰랏습니다.
이스라엘-가자도 심각한 문제지만 ISIL이랑은 비교가 안되요. 이스라엘과 ISIL이 비슷해지려면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정도가 아니라 지상군이 들어가서 유대교 신자가 아닌 모든 가자지구의 인구를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집단학살, 참수하고 거리에 효수하고 그걸 뉴스로 내보내고 웹에 올리고 이정도는 되야하는거죠.
그리고 아마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면 미군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세상의 모든 기아를 구제할 수 없다면 눈앞에 굶어죽어가는 이에게 따뜻한 죽 한그릇 주는건 위선인가요.
가자지구 문제를 당장 해결할 게 아니라면 지금 눈앞에 닥친 이라크 상황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논조는 어이가 없습니다.
이미 학살당한 수천명과 결국 미군의 개입으로 인해 당장 살게 된 사람 목숨 몇만이 굉장히 가볍나봐요.
세월호 사상자의 몇백배는 많은 생명인데요.
Tristana
14/08/11 16:34
수정 아이콘
한겨레니까요
14/08/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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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엔하위키에서 검색해서 대충 읽어봤는데, 이건 그냥 미친 놈들이네요. 북한 김씨 왕조보다도 더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요.
그나저나 이러다 이라크 전체 다 쟤네들한테 먹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자폭 테러한다고 그런다는데, 다른 문제도 많고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대로 제대로 치뤄질지 모르겠네요.
중용의맛
14/08/11 16:44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글 내용 리플 아무리 읽어봐도...

결국 is나 가자지구나 정도의 '차이' 정도이지...막아야 할 사태라는건 같은거 같은데요.

가자지구때랑은 온도 자체가 다르네요.
요정 칼괴기
14/08/11 16:47
수정 아이콘
가자 지구는 인간의 광기를 볼 수 있는 근대 대량 학살의 표본이라면
IS는 솔직히 인간이란 존재 자체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단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최소 참수, 노예, 포로는 무조건 사형, 십자가형, 성노리개, 이런 같은 일은 가자에서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인간이 쌓아 올린 모든걸 이 인간들을 부정하기 때문에 더 반발이 큰 걸지도 모르죠.
물론 사상자 수는 이미 가자에 비해 IS가 한 게 넘사벽입니다.

최소 이스라엘 애들은 도둑질 했다고 손을 자르지는 않잖아요.
SCV처럼삽니다
14/08/11 16: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가자지구 사태는 하마스도 삽질한게 있죠.
무차별 테러용 미사일을 날린게 하마스 아닙니까?
따지고 보면 그게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주뭐함
14/08/11 16:54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 때랑은 온도 자체가 다르긴 하죠.
그때는 나치와 다를바가 뭐냐고 광분하던 인터넷 여론이 지금은 이렇게 엉뚱한 소리하는 사설도 나오니까요.
jjohny=쿠마
14/08/11 18:25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 상황과 IS 상황 간에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니 반응에도 그 만큼의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요.

그리고 단순히 '정도의 차이 정도'라고 쓰기에는, 그 정도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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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서의 학살은 지극히 '근대적인'사례인데,
IS양반들은 거기에도 한참 '미달'하는 사례라 ㅡㅡ;
꽃보다할배
14/08/11 16:48
수정 아이콘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맞지만 미국이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싫던 좋던 인권을 우선시 하는 것은 잘 모르나봅니다?
세계 경찰이라는 것이 결국 미국이 우월하다라는 것을 전 세계에 각인하고자 하는 행위이고 싫던 좋던 팍스 아메리카 아래에 있는 것이 가장 현재로써는 행복하다라는 것을 주장하는게 미국식 패권주의인데요.
그만큼 인권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 국가입니다. 중국이 반대로 세계 패권국가라면 미국만큼 세계 분쟁과 인권에 신경쓸까요? 단연코 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러시아식 패권주의의 결과는 바로 지금 보시는 우크라 사태구요. 신강 위구르가 지금 중국이 하는 짓이죠.
기아트윈스
14/08/11 17:31
수정 아이콘
역사 공부하며 계속 드는 생각은 엘리트계급이 어떻게 은밀하게 사회를 지배하고있고 어쩌고 해도 무질서보다는 질서가 훨씬 낫다는 것, 그리고 착한 척이라도 하는 애들이 그렇지 않은 애들보다 천만배 낫다는 것.

패권국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도덕적 우월성에 두는 게 어딥니까. 다행스런 일이지요.
꽃보다할배
14/08/11 17:40
수정 아이콘
미국이 이민자의 나라라서 더더욱 그런게 크죠 다문화를 포용할 준비는 되어 있으니
영국 독일이 패권을 쥐고 있을때도 딱히 나은건 없었습니다 대영 제국주의와 나치
지금 이스라엘 사태도 원인제공은 영국이 한거라서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36
수정 아이콘
문제가 'IS'양반들 점령지역 안에사는 사람의 일부가 그 '무질서보다는 질서가 낫다'는 심정을 가지고 IS를 받아들인다는것이 ㅠㅠ
shadowtaki
14/08/11 16:51
수정 아이콘
이 이슈는 미국이 평소에 이스라엘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한두번이라도 했으면 생기지도 않을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꼭 가자지구에 대한 구출이나 해방작전까지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똑같이 대민간 타격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행동은 지지하고 ISIL에 대한 행동은 직접적 타격으로 나타나니 이중적인 모습을 지적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8/11 16: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자 불개입을 비난해야지 이거 개입을 비난한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거죠.
이미 사상자 수만 해도 몇배인 사태인데요.
shadowtaki
14/08/11 17:57
수정 아이콘
저도 저 폭격 건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입니다. 제 기준에도 ISIL은 상미친놈 같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스라엘도 만만치 않게 정상이 아닌 집단인거 같은데(경우에 따라서는 힘있는 돌아이라 더 위험할수도..) 이놈은 잘했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긴 하죠.. 저런 식으로라도 압박을 넣어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도록 하는 것도 납득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4/08/11 16:58
수정 아이콘
가자지구는 어느 정도 옹호 해줄만 하지만 이건 옹호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놓고 이슬람 외 국가를 적대시하는 세력인데.;
우주뭐함
14/08/11 16:59
수정 아이콘
쟤네는 같은 이슬람도 자기들 뜻에 안 따르면 적대시합니다(...)
Sigh Dat
14/08/11 17:35
수정 아이콘
얘네는 같은 이슬람도 학살하고 심지어 같은 종파 사원까지 아작냅니다. 메카에도 테러하겠다는 미친놈들이니 답이 없습죠.
14/08/11 18:50
수정 아이콘
아...그랬죠.
정말 답 없는 집단인데 옹호하는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옹호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더령이
14/08/11 18:35
수정 아이콘
조선과 함께 영혼의 투톱이죠 양극단에서 아주 그냥 허허허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8/11 19:53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리플만보면 와우의 붉은십자군보다 더 막장 집단인가보군요 게임보다 더하네-O-
14/08/11 20:37
수정 아이콘
미국이 정의의 사도냐? Never
미국이 세계 평화의 지킴이냐? 글쎄?..

그렇지만, 미국 정도의 힘을 가진 국가가 미국 정도로 대외적인 도덕성을 표방하는건 다행이라고 봅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그 위치라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많이 심각해지겠죠.
물만난고기
14/08/11 21:23
수정 아이콘
제목을 이상하게 뽑아서 그렇지 내용은 미국이 이라크 공습에 나선 이유가 인도적차원만은 아니다라는 것인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요정 칼괴기
14/08/11 22:55
수정 아이콘
[미국은 이익이 되면 무슨 명분이든 만들어 개입하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왔다.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라크 전쟁의 원죄가 있는 미국은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바르게 선택해 처신하기 바란다.]
라는데요?
물만난고기
14/08/12 05:26
수정 아이콘
바르게 선택해 처신하기 바란다란 뉘앙스가 is를 공습하지 말라는 뜻보다 이중적 태도를 고쳐라 쪽으로 들려서요.
언제나영화처럼
14/08/12 02:42
수정 아이콘
현 이라크 상황에 미국의 책임이 있고, 미국의 거듭된 공습이나 참전이 최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겨례의 사설이 완전히 이상한 수준은 아닌 듯 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8/12 02:49
수정 아이콘
중동이라고 현재 불리는 지역에 장기간 이어진 정치경제적인 갈등을 포함한 문제들, 최근의 문제로 이라크전 진행과정에서 미국의 실수(이라크 내 분파들 사이의 균형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부분)과 같이 해당지역에 역사적으로 누적된 갈등, 모순, 분노, 불신, 증오의 토양위에서 근대이전에 묻어두고 왔다고 믿어져온 망령이 IS라는 최악의 형태로 부활한 듯 합니다.

근대이후에 얻게된 다양한 '괴물'들도 해결하기 힘들어 하는 판인데, 근대이전의 망령이 '근대의 발톱'을 갖추고 기어나와 버렸으니 단시간에 어떻게 되긴 힘들것 같네요.
14/08/12 06:52
수정 아이콘
북한의 논조와 비슷하네요. 답이 없습니다.
14/08/12 08:11
수정 아이콘
한겨례는 조중동의 마이너 버전에 불구하죠. 단지 차이점이면 방향성일 뿐. 그 정도 가치의 언론.
솔직히 아직 존재하는게 신기하기는 합니다.
사악군
14/08/12 09:14
수정 아이콘
손잡을 때 가만 있었으니 강간을 해도 가만있으라는 꼴.
Mechanic
14/08/12 09:41
수정 아이콘
아직 한겨레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오래된 독자입니다. 한겨레의 단점과 한계는 누구 못지 않게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겨레의 존재 가치는 절대로 조중동 따위와 엮일 수준이 아닙니다. 방송과 조중동이 침묵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들을 그나마 보도하는 소중한 언론입니다. 그게 지금껏 한겨레 유료 독자를 고수하는 이유이지요. 미약한 영향력 때문에 여타 해외 정론처럼 품위를 유지하기 보다는 사안의 본질에 비해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아 기사를 조금이라도 더 노출시키려하는 모습이나 종종 보여주는 설익은 기사들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 상대방인 조중동과 방송, 종편채널의 그것들과 비교당하는건 내가 똥물을 뒤집어쓰는 느낌 입니다. 한겨레는 일방적인 매도가 아니라 애정어린 비판을 받을 자격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사설도 이라크 사태에 개입한 미국이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개입해야 한다는 논조로 갔다면 무난했겠지만 격이 다른 IS와 이스라엘을 대등하게 언급했다는 지적은 충분히 받을 만한 비판입니다. 그러나 그걸 비판하시는 분들이 한겨레를 조중동이나 북한과 비교한다면 그건 IS와 이스라엘을 동일시 하는것과 다를바 없는 오류입니다.

1면에 매일 세월호 희생자 한명 한명의 이야기들을 써주는 한겨레, 다른 언론에서 볼수 없고 무시되는 우리 사회의 민낱을 보도하는 한겨레에 애정어린 비판이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14/08/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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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라..
이러니 아직도 조중동이 주류언론이랍시고 으스대고 다닐수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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