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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6 16:40:31
Name 꽃보다할배
Subject [일반] 김홍도 목사: 십일조 안하면 암걸려...
http://cafe.naver.com/malltail/2322216

저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독이라고 욕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엄연한 종교 자유의 국가고 남의 종교를 탓하지 않을 자유도 또 반대로 남의 종교에 의하여 내가 침해받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정말 너무하는군요. 일부라고 폄하하고 싶지만 걸린 타이틀이 참 화려하군요.

네이버에서 프로필 이력만 간추렸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2006.04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003.04한미기독교목회자협의회 회장
2000.05세계기독교파워목회 대표회장
1996.11 ~ 1998.11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1996.10 ~ 1998.10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1996.10 ~ 1998.10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
1989.03중랑지방 감리사
1971.03 ~ 금란교회 동사목사
1967.03 ~ 1971.03광희문교회 부담임목사
1963.03 ~ 1967.03가평군 상천교회 담임목사

이 정도면 기독교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대화하는 수준은 거의 시정잡배와 다를바가 없네요? 대놓고 돈내라 안내면 지옥가고 암걸린다...단 목사는 내 아들이 해야한다...이게 몹니까? 저 위에 김씨 3대 세습하고 무엇이 다른지요?
게다가 법무법인 사문서 위조건으로 불구속까지 되셨네요? 휴...

정말 내 안의 주님은 어디서 믿고 누굴 롤모델 삼아서 영접해야하는 것인지 보면 볼수록 기사가 화딱지 나네요. 이런 사람도 대형교회 목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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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와베르기
14/08/06 16:41
수정 아이콘
이분은 스킵하는게....
콩먹는군락
14/08/06 16:42
수정 아이콘
기독당에서 이미..
이토카이지
14/08/06 16:42
수정 아이콘
신도들이 더 불쌍하죠. 개목사들 배불리는 줄도 모르고 사료 퍼다 주고 있으니
대한민국질럿
14/08/06 16:44
수정 아이콘
글제목 보자마자 암걸려...
(글쓴이님을 타겟으로 한게 아닙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8/06 16:49
수정 아이콘
22
저도 이거랑 완벽하게 똑같은 생각했네요.
이게 하나님 전도자인지 암 전도자인지...
운명의방랑자
14/08/06 18:04
수정 아이콘
여기 암유발 한 명 추가요~
저도 이거랑 완벽하게 똑같은 생각 했네요.
Le Plan de Réseau
14/08/06 16:4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다니기 싫은데, 교회 인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정지연
14/08/06 16:45
수정 아이콘
하나님, 예수님을 믿지 않고 목사를 믿는데서부터 우리나라 개신교의 폐단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를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자로 생각하지 않고 그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니 그를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27
수정 아이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자'가 아니라, '평신도'공동체의 일부가 '모여'서 예배를 할때, '진행'을 보조하기 위해 있는 사람입니다.
14/08/06 16:46
수정 아이콘
암걸리고 천국갈랍니다. 목사님은 디룩디룩 십일조 처먹고 지옥이나 가소.
로즈마리
14/08/06 16:49
수정 아이콘
해당 명제의 대우는 성립하지 않으므로 거짓이네요.
참치마요
14/08/06 16:49
수정 아이콘
아주 대단하십니다.
건이강이별이
14/08/06 16:53
수정 아이콘
별로 놀랍지도 않은..
SuiteMan
14/08/06 16:56
수정 아이콘
이 정도는 기독 개드립 순위 100위 안에도 못 드는걸로..
14/08/06 16:57
수정 아이콘
땅파서 교회 하는거 아니니 이해해야겠지만 그럴거면 목사라는 칭호는 떼고 경영자나 사장 혹은 장사꾼이란 타이틀을 붙이고 사는게 어떨까 싶어요.
조아세
14/08/06 16:58
수정 아이콘
이분은 원래 노답이시죠...망언 이력이 화려합니다..
http://mirror.enha.kr/wiki/%EB%B6%88%EB%A5%9C%206%EA%B1%B8
도로시-Mk2
14/08/06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 링크 올리려고 했는데

한발 늦었군요 ㅠㅠ
14/08/06 16: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이 올라오면 일부리그에 개신교 내에서도 평이 안좋다며 꼬리를 자르겠지요.

그동안 잘려나간 꼬리들이 너무 많은데 꼬리가 이렇게까지 많고 비대하면 본체는 엄청난 사이즈로 추정되는데
왜 상대적으로 작은 꼬리가 한 나쁜 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에 알려지는데 반해
거대한 본체가 했을 가슴 훈훈할 좋은 일들은 그렇게 적게 노출이 되는걸까요.

일부니 이단이니 타락이니 같은 구차한 쉴드 보다는 묵묵하게 행동으로 보여 주고 그것이 자연스레 알려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국내 개신교의 부정적인 인식은 자연스레 개선될거라 생각하고요.
14/08/06 17:0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교회 다니다가 교회 목사에게 집안이 사기당하고 교회 안다니고 있는 사람인데요
저도 여러 이유로 한국의 교회를 정말로 안좋아 하지만 교회에서는 안좋은 일보단 압도적으로 좋은일들을 많이 하긴 합니다.

작은 교회라도 봉사는 기본이고,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곳은 노인복지 시설등을 운영합니다.
다만, 자극적인 일들은 미디어를 잘 타고 훈훈한 일들은 미디어를 안탈 뿐이죠.

사회 전체적으로 눈을 돌리면 살인 강도 강간등의 큰 범죄들은 연일 노출이 되지만,
누가 얼마를 기부했다, 이런 일들은 상대적으로 노출이 덜 되지요.
우리들 사는 사회가 이런 노출빈도로 재보자면 완전 고담시 뺨치는 곳이어야 할텐데
사실 그렇게 막장은 아니잖아요?

궁금하신 요지는 결국 미디어의 선택이지, 실제로 특정 단체(기독교 뿐 아니라)의 좋은일, 나쁜일의 빈도와는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14/08/06 17:18
수정 아이콘
개신교에서 무수히 많은 좋은 일들을 하고 있는 건 굳이 말씀주시지 않으셔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근본적으로 미디어의 노출문제가 아닌 도덕적인 성결함은 기본전제로 가지고 있어야 할 종교계에서
국내 개신교의 부정적인 일들이 여타종교보다 압도적이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한 것인데요.

부정적인 일들도 있지만 좋은 일을 더 많이 함 - 이걸로 될게 아니라 부정적인 일들을 줄이려는 전체적인 개신교 자체의 노력 + 좋은일들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덧글을 달았습니다.

일반 사회에서 벌어지는 좋은일 나쁜일로 단순 비교해서는 안될 곳이 바로 종교계이자 목회자로서의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따르는 교인으로서의 자세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좋은일,봉사등은 여타 종교에서도 많이 하고 있고 똑같이 적게 노출되고 있지요. 국내 개신교의 경우 신도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좋은일들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부정적인 일들은 여타 종교에 비해 압도적인게 현실아닙니까.
tannenbaum
14/08/06 17:54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감합니다.
좋은 일보다 나쁜 일들이 더 자극적이라 이슈가 되기 쉽지요.

근데 신도수는 개신교가 제일 많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불교가 가장 많고, 개신교, 카톨릭 순입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72216087610999&outlink=1
14/08/06 18:22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하신건 좋은 얘기입니다.
부정적인 일들을 줄이려는 전체적인 노력은 개신교 자체뿐 아니라 다른 단체들도 잘 못하긴 합니다.
이건 개신교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동급, 또는 상급의 지위를 가진 남'에게 싫은소리잘 못하는 한국사회의 풍토같은 거라
한국땅에서 자란 사람들로 구성된 한국의 단체는 개신교 뿐 아니라 어느곳이라도 비슷할 것 같네요.
물론, 그런 점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종교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고요.

다만, 이런 안좋은 '발언' 때문에 선행 이라는 '실체' 들이 폄하당해선 안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좋은 일, 봉사 등은 여타 종교에서도 많이 하고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 개신교만큼 티나게 많이 하는곳이 있을까 싶네요
아는곳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곳으로 다녀보게요 -_-;

그리고, 개신교보다 불교 신자가 더 많을겁니다.
불교가 개신교 보다 지역사회에 많이 기여한다는 얘기는 잘 못들어봤고요.

제 생각에는 개신교의 base 가 되는 사상이 좀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액션을 취하는 것이고
그것에 따른 긍정, 부정적 일들이 다른 종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는 생각입니다.
14/08/06 18:32
수정 아이콘
아래분에게도 한 얘기입니다만
요지는 개신교가 좋은일을 안한다, 다른 종교보다 많거나 혹은 적게 한다가 포인트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개신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서는 그런 장점들보다는 단점들이 더 부각되는게 현실이라는거죠.

그러한 인식들로 지치고 쉽게 자극을 받는 비신자 앞에서 변명은 잘 들어 먹히지 않고 되려 역효과가 나니
실천으로서 자정노력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는 이야기입니다.
14/08/06 18:40
수정 아이콘
개신교의 선행빈도를 포인트로 생각하지 않으시려면
단점들이 더 부각되는 현실을 바라보실 때 그 이면도 바라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정작용은 아마 개신교 말고도 종교단체를 비롯해서 여러 단체들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개신교라는 종교기관도 사람 사는곳인가보네요.
동급, 상급자에게 싫은소리 잘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습성 때문인듯 합니다.
14/08/06 18:42
수정 아이콘
개신교의 여러 문제가 다른 종교보다 왜 압도적으로 많은지도 중요한 포인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해야 정상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라면 우리나라 사람의 습성이 유독 개신교도에게만 발현되는 특화된 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08/06 18:46
수정 아이콘
유독 개신교 말고도 동급자나 상급자에게 남에게 싫은소리 대놓고 잘 못하지 않나요?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 초중고대학교, 군대, 직장 통틀어서 그런사람들의 비율은 매우 적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의 여러 문제가 다른 종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지,
아니면 언론 보도가 많이 되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지는 판단 되시나요?
14/08/06 18:58
수정 아이콘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지리하게 이 덧글을 늘이고 있군요.
개신교의 문제점을 인지하시는 것 부터가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14/08/06 20:59
수정 아이콘
stoo 님// 문제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착한일은 매스컴 탈 일이 거의 없고, 안좋은일은 매스컴 탈 일이 많으니 밖에서 느끼시는 것 보다 개신교 안에 잠시 소속되어 보시면 밖에서 보는것 보다는 훨씬 긍정적 작용을 많이 하는 종교단체라고 말씀드리는 것 뿐입니다. 애초에 님이 제기하신 의문이었구요.

사실 개신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데, 그걸 개신교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까려다가 보니, 님의 글이 공감을 잘 못받고 있는거구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 피지알러들의 성향 상, (사실 저도 포함입니다. 빡칠땐 가끔 그랬죠 -_-)
감정적으로 개신교 안에 정신나간 신도, 목사들과 개신교 그 자체를 묶어서 까다보니,
많은사람들이 '난 아닌데??' 라는 글이 나오는 거구요. 전부에게 공감받지 못하는거죠.

뭐 그러다가 보니, 밖에서는 '그럼 자정하면 되지 않느냐' 어쩌냐 하겠지만 그들 자신도
서로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은데 '그럼 니들이 보기 싫은거면 니들이 싫은소리하지 왜 나한테 싫은소리 시킴?'
이라는 반응이 나오는거고, 밖에서는 다시 '그러니까 니들까지 욕먹는거' 라고 하는거고
다시 개신교 안에서는 '나는 안그런데??' 반응이 나오는거죠.

개신교의 문제점을 저는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장점도 stoo 님 보다는 많이 인지하고 있는것 같군요.
그리고 개신교의 그나마 좋은 장점은 무시하고 단점만 까려다가 보니 저같은 사람에게 공감받지 못하는거죠.
Judas Pain
14/08/06 19:36
수정 아이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각 종교의 지원금에서 가톨릭은 47.3% 개신교는 28.7%의 기여도를 보였습니다.

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라는 곳에서 범죄율은 가톨릭이 개신교의 대략 1/5 수준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31
수정 아이콘
사실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포함해도 종교단체는 '기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기여를 하고 있으며, 1한국사회복지관련 '지출'의 90%가까이 하고있는 정부에 비하면......

거칠게 표현하면 교회에 헌금하는 것보다 세금내는것이 사회복지에 더 큰 기여를 하는 일이고,
심지어 복권사고, 담배피우고, 술마시는게 사회복지에 하는 기여가 더 클지도 모릅니다 ㅠㅠ
14/08/06 20:43
수정 아이콘
1. 개신교는 사회복지 시설을 직접 운영을 하는곳이 많습니다. 지원금만으로 판단하긴 좀 무리 같습니다.
2. 비율을 말씀하시는건지..?
소독용 에탄올
14/08/06 21:07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통계는 '사회복지시설 재정수입' 대비 '전입금'비중 혹은, 사회복지시설 재정수입 중 '민간'재원에서의 '전입금'비중으로 측정된 거라 '직접운영'하는 곳이 많아도 재정지원안하면 %가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직접운영'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고요.
14/08/06 22:01
수정 아이콘
음.. 그러면 직접 운영하는 비용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교회에서 직접 운영을 하더라도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그 시설로 지원을 안하면 % 가 낮게 나온다는 말씀이시죠?

네 자세한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잠깐 찾아 봤는데, 제가 찾은 자료는 한 10년 전 거네요 -_-
사악군
14/08/07 01:00
수정 아이콘
운영은 교회에서 하면서 운영자금은 국가재정의 지원을 받는다던가..하는 경우가 있겠지요.
운영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비용을 마련한다면 이는 사회복지시설 재정수입에 포함될 것이구요.
14/08/07 01:22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찾아보니, 사회복지기관에 들어가는 예산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연구 결과의 문서가 나오는데
이게 각자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도 여기에 해당되는지.. 제가 대충봐서 확실치는 않습니다 - -;
말씀하신 국가재정의 지원을 받는 형태는, 제가 대충봐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소독용 에탄올님께서 제시하신 자료의 조사범위 밖인것 같습니다. -_-;
Judas Pain
14/08/06 21:31
수정 아이콘
1. 이에 대해선 에탄올님이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2. 알 수 없음과 무교를 합한 전체 숫자에서 비율상으로는 개신교가 10%(22만여명), 천주교가 2.2%(5만여명), 해당 종교의 신자수를 축으로 보자면 개신교가 39명당 1명, 천주교가 105명당 1명꼴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8/06 17:10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 수 대비 망발자 수가 정말로 엄청난 사이즈의 본체로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고요
보통 잘 한 일이나, 중박정도친 선행 등은 대게 당연한 걸로 인식해서 넘어가거나 뇌리에 잘 안남지 않나요?
부정적인 현상들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꼬리자르기라는 것도 이 글 댓글만 봐도 비기독교인도 인정할 정도면 꼬리자르고 나몰라라 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군요.
14/08/06 17:11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하는 훈훈한 일들엔 욕을 못하니까요. 크크.

이런 글마다 달려들어서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가 매일같이 하고 있는 복지사업 내용이라도 알려드려야 할까요. 교회가 하고있는 여러 좋은 일들은 언론보도도 잘 안되고 사람들의 관심도 없어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습니다. 교회쪽에서도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하는 일들도 아니기에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억울해하지도 않지만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국내 개신교의 부정적인 인식은 자업자득이라고 봅니다. 잘못했으면 맞아야죠. 이런 잘못들에 대해 사회적으로 더 지적당하고 더 깨져야 합니다. 교회 망신시키는 저 사람들이 교회를 대표하면 안된다는걸 개신교인들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그로 인한 괴로움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봐요.
꽃보다할배
14/08/06 17:15
수정 아이콘
특정 종교를 디스하고자 쓴게 아니고 지인의 블로그를 보다가 이 글보고 열이 뻗쳐서 피지알에도 공유하는겁니다.
전 일부 드립도 싫은 사람이구요...한 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찾아봐도 잘 안나오던데 금란교회 한정해서 목사가 저리 개드립하는데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혹은 봉사단체로써 한 업적은 무엇이 있을까요?
교회 앞에서 노점하다가 쫓겨났다는 글만 지식인에 나오길래요...
14/08/06 17:21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저도 금란교회가 하는 좋은 일들은 모르겠네요. 전 금란교회 다니는 분들의 생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금란교회의 저 목사도 싫지만 5만에 가깝다는 그 교회 성도들도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전엔 금란교회에서 새신자로 등록하면 냄비세트를 주겠다고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더군요. 그 교회 수준이 딱 그래요...금란교회만 한정하면 목사나 성도나...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창피할 정도죠.
14/08/06 17:33
수정 아이콘
개신교 스스로는 훈훈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비신자들이 욕을 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만
땅밟기라던가 타종교사적지 훼손이라던가 출입국 경고,제한 국가지역에 무리하게 진출한다던가 하는 예도 상당히 있었던걸로 압니다.

부정적인일도 많지만 그이상으로 좋은일도 많이 함으로 끝날게 아니라
천주교 교황처럼 홍보처,미디어 동원해서 알려지는게 아닌 소소하며 꾸준한 실천이 자연스레 드러나 sns등으로 입소문을 타 화제가 되서 기사화 되는 훈훈한 사례가 좋은 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천주교의 추악한 과거를 현재의 행실로서 지워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제 얘기는 구차한 변명보다는 꼼짝달싹 못하게 대중의 맘을 감동시킬 향기를 행동으로서 내주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이 얘기가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로 연결되는게 이상한 겁니다. 적어도 지금의 국내 개신교는 스스로가 만든 악취가
자신들의 좋은 향기를 뒤덥고도 남아서 모두의 눈과 코를 찌푸리게 하고 있으니까요.

자업자득이니만큼 역시 스스로가 현명하게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4/08/06 17:49
수정 아이콘
예로 드신 땅밟기라든가 타종교사적지 훼손이나 봉사활동을 빙자한 위험지역에의 무리한 선교는 저도 욕하는 일입니다만.

[왜 상대적으로 작은 꼬리가 한 나쁜 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에 알려지는데 반해
거대한 본체가 했을 가슴 훈훈할 좋은 일들은 그렇게 적게 노출이 되는걸까요.]
라는 질문에 답을 드린것 뿐이거든요.

[소소하고 꾸준한 실천]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 꽤 있지만 알려지지 않을 뿐이고 굳이 알리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stoo님이 모르신다고 해서 없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구차한 변명도 쉴드도 친적이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해선 굳이 답변드리지 않을께요.
14/08/06 17:54
수정 아이콘
아뇨 잘 알고 있습니다. 위에 다른 덧글에도 얘기하였습니다만.

제 얘기를 그렇게 직접적으로 해석하시니 무리가 따르시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악취가 향기를 덮는다정도로 요약해본다면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모르니까 그렇지라는 식으로 얘기하시니 저도 굳이 덧글 늘이지 않을께요.
14/08/06 17:59
수정 아이콘
악취가 향기를 덮는다는 말씀은 저도 동의합니다.
14/08/06 18:24
수정 아이콘
훈훈하다는 뜻이 뭐 땅밟기 그런걸 훈훈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개신교 내에서도 별로 좋은얘기 못듣는 행동으로 알고 있고, 그만큼 안좋은 행동이니 동네방네 알려져서 욕먹는 거겠쬬.
너무 결론짓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그리고,
'난 이미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내가 어째 생각하더라도 이젠 니탓 = 자업자득' 인 경우를 많이 봐 와서요.
그냥 균형감 있게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14/08/06 18:35
수정 아이콘
개인의 생각 대 개인의 생각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제안은 무리하게 권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14/08/06 18:45
수정 아이콘
개인 생각의 영역을 인정받고 싶으시면, 균형잡히지 못한 시각으로 다른사람들에게 충고하지 않으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표출하셨으니, 그에대한 여러사람의 답변이 stoo 님에게 가고 있다고 봅니다.

어쩌다 보니, 개신교를 실드친 꼴이 되어버렸는데요,
사실 stoo 님께서는 언론이나 인터넷 등에서 자극적인 악행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셔서 그런 편견이 있으신게 아닐까 하네요.
(제 추측입니다만)

stoo 님께서 교인이 되지 않으셔도 그곳에서 하는 봉사활동에만 참석 해보시면
어느정도의 편견은 사라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각각 지역사회 자원봉사기관이나 복지기관 여기저기에서 봉사활동 좀 해보시면 알겠지만
개신교 base 의 기관들이 상당하거든요. (교회를 등진지 10년은 넘어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네요)
14/08/06 18:57
수정 아이콘
근거가 부족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시키려는 흔한 일반화의 오류 외에 납득이 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시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추측으로 재단하시는 것 역시도 그다지 논의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고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님 때문에 강제로 교회와 성당을 군입대 전까지 11년간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굳이 제 개인적인 경험 얘긴 하고 싶진 않지만 개신교나 천주교 단체내의 봉사활동이라면 어느정도 해본 경험이 있고 저역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무슨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이 본문 전체적으로 달린 덧글의 흐름이 바로 국내 개신교에 대한 비신자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첫 덧글이 다소 공격적인 탓인지 대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제 덧글과 여타 대다수의 덧글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개인 적인 경험(생각) 대 덧글의 흐름으로 유추되는 일반적인 인식을 좀 인지하신다면 개인을 편견으로 재단짓는 일이나 무언가를 하라 마라 하는 조언등은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요지는 개신교의 장점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거나 무시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요소가 더
불거져 나오니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14/08/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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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슨 리서치 활동을 한건 아니니, 제 경험을 토대로밖에 말씀 못드리겠군요.
stoo 님도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 리서치를 해보시지 않았으니 그 부분은 서로 비슷한 상황이리라 생각됩니다.

제 의견은 다른게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가 더 불거져 나오는 것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이라는 겁니다.
1. 개신교뿐 아니라 다른단체(종교단체를 포함) 역시 자정작용은 쉽지 않습니다.
2. 그리고 개신교는 드러나는 나쁜일(본문의 발언 등) 보다 드러나지 않은 선행들이 훨씬 많은 종교단체임에는 분명합니다. 듣보잡 교회조차, 세를 늘려서 헌금걷고, 그걸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큰 목표중 하나더라고요.
그래서, 말씀하시는 그런 노력을 하면 좋지만, 딱히 안한다고 해서 개신교만 저격당하는건 좀 부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47
수정 아이콘
도그마위에서 운영되는 종교단체가 내부비판역량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정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낙하산 떨어지는 공기업들이, 다른 유관업체도 낙하산 다 떨어지는거라 우리도 그런다고 한다고 비판을 피할순 없습니다.

드러나는 나쁜일과 드러나지 않은 선행중 어느쪽이 더 큰지도 이제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유럽-영미권 이야기지만.....)기존에 교회에서 하던일은 (특히 재정적 차원에서) 현재 상당부분 국가가 수행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는 '기존'시점에서도 교회보다는 가족/친족공동체에서 주로 해당하는 일을 부담해 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행은 (기독교 내부의 맥락을 따르더라도) '세를 늘려야' 할수있는것도, '헌금'을 받아야 할수있는 것도 아닙니다.
14/08/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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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비슷하지 않습니다. 생각의 차원이 아닙니다.

개신교관련 부정적인 뉴스, 각종 커뮤니티등의 반응등은 굳이 수치화 할 필요조차 없이 압도적으로 나쁜 인식과 비율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간단한 검색어로 포털에 종교별로 검색이라도 한다면 바로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개신교만 저격당하는게 아니라 종교계 중에 개신교가 제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 전제를 인정하려 들지 않으시는군요.

개신교가 유독 문제가 되는 사례가 여타 종교보다 많고 선행을 해도 부정적인 인식에 가려지고도 남으니 자정이 필요하다가 제 얘기인데 몇번을 반복해서 얘기 하는지 모르겠군요.

안에서 봐야 안다라는 조건이 왜 다른 종교에 비해 개신교에는 더 필요하죠?
그것 자체가 이미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14/08/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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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물론, 자정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저격당하는것도 그닥 공감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교회에서 하던 일은 현재 상당부분 국가가 수행하긴 하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것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선행은, 말씀하신건 원론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고 많은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교회 다닐때나 군대에 있을때는 이끌려서 봉사활동 다니던 제가 지금은 주말에 lol 하고 노는거 좋아하는데요..--; 결국 뭔가 끌어주는 요소는 있어야 합니다.
14/08/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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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o 님// 부정적 인식에 가려지고도 남으니, 자정이 필요하다는건 stoo 님께서 남걱정 하시는거라니까요.
위에도 적었지만 실제로 개신교라는것이 국가단위로 묶여서 움직일 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그만한 head 도 없으며 강제성을 가진 컨트롤 타워도 없는데 어떻게 뭘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대다수의 개신교도들은 그냥 평일에 자기일 하다가 주말에 교회나가서 예배보고 집에 돌아오거나
남아서 교회행사에 더 참여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밖에서 부정적인 인식만 갖고있는 사람이 계속 자정하라 뭐하라 하면 그 사람들에게 '자정해라' 라고 하면 '내가 왜? 그리고 어디다가 어떻게' 냐는 말이 나온다는거죠.

님의 말은 '그래 보인다' 라는 거고 제 말은 '실제로는 그렇게 매도당할만큼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그 차이를 모르시는지?
소독용 에탄올
14/08/06 21:19
수정 아이콘
Zygote 님// 아직도 많이 모자란 부분중 상당수는 '가족/친족'이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한국은 '종교단체'의 사회복지기여가 상대적으로 큰 나라가 아니라서요 ㅡㅡ;
국가에서 완전방임하던 약탈국가 시절에도 주요 공급원은 가족/친족/이웃이었지 종교단체가 아니었습니다.

개인의 봉사활동이 과연 반드시 '필요'한 일인가도 의문이 될 수 있고,
선행하는데 딱히 '종교적'요인이 '필수적'인것도 아닙니다.
14/08/06 21:22
수정 아이콘
Zygote 님// 아뇨 저는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비신자로서 입는 피해가 있으니까
어찌 좀 해봐라라고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개신교 내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비신자들에게 왜 중요합니까? 실제로 당하고 느끼는 피해와
스트레스가 비신자들에겐 현실인데요.

저에게 수치얘기 하시면서 개신교인들끼리 내부에서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다고 여기니 괜찮다라고 주장하시는건 모순이 아닙니까.
그렇게 내부적으로 자기들끼리 주장해봐야 현실과는 큰 차이가 나는데 길거리,방문 전도, 온갖 추악한 보도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왜 책임을 지려 하지 않습니까.

종교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전도등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닌 최소한 사람들에게 피해는 덜 주기 위해 자정작용을 바란다는 것이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요.
14/08/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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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음. 가족 친족은 원래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렇게 고려할 대상인지 잘..-_-;;;
종교단체의 사회복지기여가 상대적으로 큰 나라가 아닌건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어릴적에 몇군데 교회를 다녔었는데, 교회가 어느정도 규모가 작으면 봉사활동으로 하고, 어느정도 커지면 그것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헌금으로 운용합니다. 지자체와 예산을 보태서 했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봉사활동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직은 필요한 사회라고 봅니다.
사회가 모든이들의 안정망이 될 수 없는 이상, 누군가 봉사활동을 하면 소외받는 계층은 힘이 나겠지요.
따라서, 이 사회에서 단체뿐 아니라 개개인의 봉사활동 역시 어느정도 필수적입니다.
이상적 사회가 갖춰지면 그때는 필요 없겠지만요.
그러나,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솔직히 봉사활동이 귀찮습니다. 누군가가 어느정도 이끌어주면 참여율이 좀 많이 올라갑니다. 말씀하신대로 굳이 '종교' 가 아니더라도 군 시절이나 학교에서나 봉사활동을 리드하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나 군대 시절보다 종교기관에서 요구했던게 많았네요.
14/08/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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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o 님// 비신자로서 피해를 누구에게 입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길거리, 방문 전도는 개신교 라기 보다는 특정 개인에게 입으신 피해이실 것 같은데,
그걸 전체로 확대해서 적용하시니 공감을 못하는거 아닐까요?
피해준 사람에게 가서 얘기해야지, 전체로 확대해서 말씀하시니 얘기가 안되죠.

담배를 예로 들면, 길빵 당했으면 길빵한 사람에게 얘기해야지 인터넷 게시판에다가 대고
흡연자는 들으시오. 길빵하지 마시오. 하는 꼴 아닙니까? 그러니까, 뻑하면 게시판에서
'나는 길빵 안했는데? 어쩌라고?' 하며 논쟁나는거 아니냐구요. -_-

저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교회를 일요일에 잠깐 나갔다가 오곤 했었는데요,
거기에서 길거리, 방문 전도를 시킨적도 없고 무슨 십일조 헌금 안내면 암걸린다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나쁜짓 하지 말고 살으라고 가르쳐서 어릴적엔 참 조심스럽게 살긴 했습니다만.. -_-;
14/08/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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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ygote 님// 몇번을 얘기하는데 논의 조차 제대로 짚지 못하시는 것 같아서 덧글은 이걸로 마지막으로 적습니다.

제가 몇번이나 얘기 한 거 같지만 왜 그같은 사례, 제가 겪은 사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회가 겪는
사례와 피해입니다. 이걸 개인의 피해에 일부의 일이라고 하시는 건 잘못된 인식이십니다. 이걸 인지하시는게 다시금 얘기드리지만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얘기해드리자면 왜 여타 종교에 비해 국내 개신교의 민폐사례, 피해 사례, 추잡한 보도등이 더 많냐는 겁니다. 무수히 많은 선행을 함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것들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 많이 퍼져 있느냐 겁니다. 종교계가 선행을 하는건 좋은 일이고 어찌보면 각 교별로 교리에 충실하는 일견 당연한 행위가 아닌가요. 플러스 마이너스 남음 이런게 아니라 선행은 선행대로 별개의 영역이고 왜 여타 종교에 비해
개신교의 문제 비율이 높냐는 겁니다.

그걸 바꾸기위해 개선해 보라는데 뭘 어쩌란 거냐 라는 식으로 나오면 거기에는 더 할말이 없지요.
아 말이 통하지 않는 조직과 구성원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고 반발만 커질 뿐입니다.

많이 다뤄서 많이 나오는것 처럼 느껴지는게 아닙니다.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많이 다뤄지는 겁니다. 개신교가 말이죠.
간단한 상식조차 왜곡하는 것에 지쳐 이만 줄입니다.
14/08/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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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o 님// 말을 제대로 못알아들으시는게 stoo 님이신것 같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을 개인에서 사회로 옮겨도 마찬가지 입니다.

stoo 님을 위해 힘들지만 한번 더 설명드리자면,
개인의 피해에 일부의 일 맞습니다. 같은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모르겠는데
다른 교회는 별 신경 안쓰는 커뮤니티의 관계와 같습니다.
예를들면 피지알과 엠팍의 관계처럼요. 그걸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stoo 님이 한국 교회를 잘못 이해하시는거죠.

왜 개신교의 문제 비율이 높냐고 물으셨는데, 그게 매스컴에서 많이 다뤄서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실제적 통계를 낸 누군가가 있는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혹시 stoo님이 문제를 다루는 비율이 높은지, 문제 자체의 비율이 높은지 리서치를 해오신다면 정당한 비판이라고 믿겠습니다. 하지만 stoo 님도, 그저 언론 기사를 보고 비판할 뿐 아닙니까? 마치 노통 시절처럼 여러사람이 그랬듯이요. 한번 자극적으로 다뤄진 주체는 두번 세번 더 다뤄지기 쉬운게 언론에서 다루는 방식 아닙니까?

마지막 문단에 대해 답변드리자면, 누구보고 뭘 개선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stoo님을 비롯한 많은 anti-개신교들 입장에선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항상 피지알에서 이런 댓글을 보이죠 '쟤네는 왜 자정 안함?' 이라고 하시는데, 당사자한테 말해야지 (서로 교류도 없고, 교회를 옮기지 않으면 앞으로도 교류가 없을) 다른교회 다니는 일반 신도들에게 '자정좀 해라 제발' 이라고 해봤자 피지알러에게 일베 얘기하는 꼴밖에 안됩니다.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나요? 그럼 이제부터 일베 자정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유저이신 stoo님. -_-
도로시-Mk2
14/08/06 17:00
수정 아이콘
일부 이단일 뿐입니다 !
기아트윈스
14/08/06 17:40
수정 아이콘
알라후 아크바르!
콩먹는군락
14/08/06 19:26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무슬림
14/08/06 17:01
수정 아이콘
일부드립 굉장히 싫어하는 1인이지만
김홍도는 스킵해줄 수 있습니다.
14/08/06 17:02
수정 아이콘
캬~ 명언이네요 크크크크
하지만 어차피 일부 아닙니까 크크
독수리의습격
14/08/06 17:03
수정 아이콘
비기독교인 '김홍도 목사 발언 보고 암 걸려'
14/08/06 17:05
수정 아이콘
쓰나미 발언으로 유명하신 분 아닙니까..
이번에도 주옥같네요...
14/08/06 17:05
수정 아이콘
똑같은 액수의 돈으로

-최첨단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구입
-천연 유기농식품 구입
-적절한 지름신과 취미생활으로 정신건강 확보
-적절한 스타일링으로 자신감 확보
vs.
-십일조

어느 쪽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참치마요
14/08/06 17:3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 이렇게 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내년 인사고과에 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33
수정 아이콘
사회적 기여라면 십일조보다 세금내는쪽이 더 크며,
심지어 십일조는 복권구입, 담배/술 소비보다 사회적기여가 밀릴수도 있습니다.......
14/08/06 17:06
수정 아이콘
암 걸릴 소리만 하네요
앨런페이지
14/08/06 17:06
수정 아이콘
이분거는 일일이 퍼오는게 낭비인거 같습니다. 별로 화도 안나네요-_-; 김홍도라면 스킵할수 있습니다.
14/08/06 17:08
수정 아이콘
클라스 쩌네요. 덜덜... 저사람부터 암걸려 죽길 바랍니다 으으으~~
14/08/06 17:09
수정 아이콘
사실 과거 이력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그냥 농담수준이죠.
14/08/06 17:09
수정 아이콘
김홍도 목사...라면 교계에서도 내 놓은 인물입니다. 에혀...
MyBloodyMary
14/08/06 17:09
수정 아이콘
시정잡배 맞습니다. 하긴 왠만한 시정잡배보다 수준이 떨어지긴 하죠.
Siriuslee
14/08/06 17:09
수정 아이콘
프로필을 보자니
그냥 듣보잡입니다.

억.. 검색해보니 듣보가 아니라 나름 유명인이군요.
다른쪽으로..
14/08/06 17:09
수정 아이콘
조용기 vs 김홍도
누가 더 최악일까요 ?
닭쵸혼
14/08/06 17:10
수정 아이콘
에어장의 뒤를 잇기에 붂끄럽지 않은 분이군요.
14/08/06 17:10
수정 아이콘
도킨스 옹에게 직접 디스당하신 월드스타 아니십니까.
꽃보다할배
14/08/06 17:1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개드립 날리는 양반이 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하고 있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사이비 교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Siriuslee
14/08/06 17:13
수정 아이콘
개신교쪽은 그냥 교회 몇개만 뭉쳐도 어쩌구 총연합회라는 이름을 쓰기 때문에 아무 의미 없습니다.

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자수 입니다.
그러니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씨가 유명한것이구요.

개신교에서 신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건 서울 서초에 있는 사랑의교회
콩라인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입니다.(원래 1위였는데 밀렸음..)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34
수정 아이콘
1위(총통목사 정관)..... 2위(조용기 목사.....) 모두 쿰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양반들이라 안습한건 그대로인듯한 기분이 들기도...... ㅠㅠ
베네딕트컴버배치
14/08/06 17:13
수정 아이콘
한기총 홈피 들어가보니 이름이 없네요. 하지만 조용기는 있네요.
14/08/06 17:24
수정 아이콘
연합 단체들이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카톨릭 같은 경우 중앙집권형 체제여서 위계질서가 잡혀있고 체제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반면,
개신교의 경우 세력화하려는 모든 시도들에 대해서 경계합니다.

교단과 같은 체계가 있긴 하지만 교단의 명령에 교회가 순응하는 체제는 아닙니다.
최소한의 질서 유지를 위해 집단을 구성할 뿐이지요.

하지만 불순한 무리는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기독교안에서도 세력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있고,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김홍도 목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annenbaum
14/08/06 17:12
수정 아이콘
아깝다!!!!!
각 대형교회 목사들의 망발과 그 교회신도수 자료를 수집해서 관련 글을 작성하려는 중이었는데요 그중에 게시물의 내용도 있었다능.... ㅜㅜ
꽃보다할배
14/08/06 17:13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제 자료도 아닌데요. 몰..^^
14/08/06 17:13
수정 아이콘
왠만한 대형교회 목사들은 대부분 문제가 많더군요

근데 그렇다고 작은 교회들이 다 깨끗한건 아니고...
고윤하
14/08/06 17: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일부
14/08/06 17:19
수정 아이콘
사스가 클라스가....
tannenbaum
14/08/06 17:23
수정 아이콘
좋은 교회 존경받을 목사 신실한 개신교인이 더 많지요.
봉사활동도 상상 이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개신교인들이 저지르는 해악이 많은 개신교인들의 선행을 덮어버릴만큼 크다는 게 문제지요.
14/08/06 19:2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또 일부네요 과반수 이상 대다수의 구성원이 모두 잘못해서 욕먹는 단체가 애초에 없죠.
지금같은 사안은 나름 대형교회 목사로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사람이 막말을해서 욕먹는건데 거기에 일부의 일이란 애기가 나오면 안되죠.
이건 거의 윤일병 사망사건을 보고 대부분의 병사들은 큰 문제 없이 전역하니 큰 문제없고 일부의 일이다 라고 애기하는것과 다름없는거죠.
14/08/06 17:23
수정 아이콘
머 이 사람은 원래 유명하긴 합니다. 지금까지 대형 교회 목사들이 문제 일으켰네.. 하는거 중에 상당수는 아마 저사람이 했을꺼예요.
아직도 여전히 저러고 사는군요
tannenbaum
14/08/06 17:29
수정 아이콘
저분도 저분이지만 한교연 임원목사들, 조광작, 조용기, 오정현, 김삼환, 에어장, 곽선희, 이복렬, 석원태 이분들도 만만찮죠
14/08/06 17:25
수정 아이콘
일부는 맞죠. 일부가 너무 커서 문제지..
레기아크
14/08/06 17:25
수정 아이콘
일부분의 일부인지 일부리그의 일부인지
光あれ
14/08/06 17:36
수정 아이콘
회원 공개 게시물이라 전문은 못 보고,
그냥 '(기독교인 or 자기 교회 교인)이 십일조 안 하면 암 걸린다'고 생각하고 말렵니다.
교인이 아니니 신경쓰면 지는 거래 생각하는 게 편하지요.
언뜻 유재석
14/08/06 17:36
수정 아이콘
암걸린다는 표현을 자연스럽게 쓰시는거 보니 이분 롤하실듯...
말퓨리온의천지
14/08/06 17:36
수정 아이콘
그냥 저분은 스킵하는게 낫다고 봅니다(2).
애초에 저도 어렸을때 교회를 다니긴 했었는데 현재 기독교 상황을 보면 진짜 하느님 믿기가 너무 싫어진다는게 새삼 다가오더라구요..
루키즈
14/08/06 17:37
수정 아이콘
저 양반이 암에 걸린다면 볼만하겠군요.
꽃보다할배
14/08/06 17:39
수정 아이콘
본인은 본인한테 십일조 안내니까 걸려도 할말 없긴 하죠.
2막3장
14/08/06 19:28
수정 아이콘
형식상으로나마 목사들도 십일조 냅니다.
형식상으로나마 목사가 낸 십일조는 당회의 회계부서에서 합산되어 교회 재정 지출로 다시 나가게 됩니다.
교회재정 지출에 사례비가 바로 목사가 받는 월급이 되겠구요.
이 사례비 및 그 와 유사항 항목(활동비 등등)이 목사의 현실적인 수익이 됩니다.
14/08/06 17:37
수정 아이콘
교회 다니는 게 죄죠 뭐.
다만 깔려면 적어도 저 분만 까고 PGR 내부 기독교인들까지 욕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 믿는 사람은 PGR이 가끔 힘들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정용현
14/08/06 17:51
수정 아이콘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것을 해결위기 위한 가장 첫번째 단계는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 일부의..(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개신교 단체에서의 이기주의적인 태도와 문제들을 한국의 개신교신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면
그것이 요즘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들을 개선하는 첫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조용기나 김홍도 같은 사람들이 현재 개신교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저는 느리지만 그래도 개신교는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피지알에도 제 친구들중에도 좋은 개신교신자들은 많거든요.

ps. 과연 지금의 상황이 개신교에게 문제가 있는 상황인가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구요
14/08/06 17:57
수정 아이콘
슬슬 개인적으로는 욕 덜먹는 천주교나 성공회로 개종이라도 생각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서요.
저기에 대한 문제를 모르거나 아예 눈 돌리고 사는 크리스천이 얼마나 될까요.
이른바 4대 교회 4대 목사 쓰레기인 거 모르는 바 아닙니다
다만 그 양반들 때문에 피로감이 너무 커요.
王天君
14/08/06 17:39
수정 아이콘
이런 멍청이들은 그냥 제끼는 게 나아요. 새삼스레 깔 필요가 없죠. 목사면 검색해보면 됩니다. 줄줄이들 나올 테니까요.
honnysun
14/08/06 17:42
수정 아이콘
한 15년 전에 금란교회 가봤었는데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크크크
wish buRn
14/08/06 17:51
수정 아이콘
예수님이 암걸리시겠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4/08/06 17:55
수정 아이콘
수술 받고 서울대 병원 입원해 있을때 저보고 예수 안믿어서 뇌종양 걸린거라던 정신나간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그 빌어먹을 일부드립 저한텐 헛소리로만 들립니다.
14/08/06 17:59
수정 아이콘
PGR에도 교회 다니는 사람 많은데 너무 과격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부터가 기독교 믿는데, 저는 뭐가 되나요.
wish buRn
14/08/06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순규하라면님이라도 열받겠는데요.
14/08/06 18:43
수정 아이콘
수술은 잘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쓰신거 보니 그래도 한시름 놓이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4/08/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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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4/08/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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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다행입니다
아프신데 이런 빡치는 기사는 보지마세요~
14/08/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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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암 걸리면 재미있겠네요.
애기찌와
14/08/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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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분들과 싸우자는 논리는 아니지만 이해가 안가는게..
사실 웬만한 다른 종교에서는 이렇게 상식적으로 문제가되는 발언이나 행동을 일삼는 사람은 그 자격을 박탈하거나 하지 않나 싶은데요.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14/08/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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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는 양반들이 저 사람들이라...
마이스타일
14/08/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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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의 교황처럼 메인으로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죠

교회의 협회 같은건 그냥 모임일 뿐이지 거기서 뭔가를 강제할만한 억제력은 전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서 이상한 짓 해도 다른 개신교인들이 그 사람을 컨트롤 할 수 없는거구요
애기찌와
14/08/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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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개신교분들과 싸우자는 논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표격인 인물이 없어서 그렇다고 보기엔 그 많은 정상적인 신자들이 얼마든지 문제가있는 교회나 목사를 나락으로(적절한 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네요;;)떨어뜨릴 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냥 방조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일부분이라고 하지만 역시나 같은 종교다라는 동질감같은것 때문일까요??
마이스타일
14/08/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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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뭐라고 하긴 하는데 결국엔 그 교회나 목사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되요

교회 운영이야 신도들이 내는 헌금과 십일조 및 기부금이면 되고 그 신도들에게 그 교회 나가지 말라고 하면 대부분 말을 안듣습니다.
우리 목사님이 그럴리가 없다고 하거나 우리 목사님 말이 맞는 말이다 라는 반응이 나오죠

일종의 사이비종교나 다단계가 문제가 있고 빠져있는 친구를 구하고 싶어서 들어가서 깽판도 쳐보고 욕도 하고 인터넷에 글도 쓰고
들어가서 억지로 끌어도 내보지만 그 종교나 다단계 업체는 쭉쭉 잘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막3장
14/08/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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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지는 않구요.
지역 노회가 실질적으로 힘이 있죠. 몇몇 지역을 묶어서, 노회에 입회가 승인되면, 노회법에 따라서 움직여야 되구요.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다른 이유의 자격미달인 교회는 노회 심사에서 탈락되게 됩니다. 특정 요건(성도수, 재정 자립도, 지역사회 기여도 등등)을 갖추지 못하면, 등록이 거절되거나, 자격이 박탈됩니다.
하지만, 노회에 소속되지 않은 교회도 많으므로, 실질적으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탈 +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을 할 수 있죠.
게다가 저런 양반은 잘은 몰라도 노회에서 힘이 있는 경우도 많아서... 제재가 좀 어렵죠.
jjohny=쿠마
14/08/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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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건에 대해 딱히 할 말은 없고,
하지만 참새로서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댓글 답니다. 어헣어헣
14/08/0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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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실로.
14/08/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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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마저도 이름을 아는 유명하신분이라서...

전세계 의사들과 암생물학자들이 부들부들 떠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tannenbaum
14/08/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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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
어떤 의미로는 이것도 한류군요
14/08/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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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남아시아에 대형 쓰나미 왔을때 하느님 안믿어서 그렇다고 망언을 했던게 전 세계에 알려지는 바람에......
응답하라 2014
14/08/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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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지만 저런 놈들 볼 때마다 욕 쓰고 싶네요.
일부라고 쉴드 칠 마음도 없습니다. 개독이라고 욕하셔도 할 말 없죠, 뭐.. 그냥 저라도 깨끗하게 잘 사는 수밖에...
Siriuslee
14/08/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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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일부 드립은
절대 실드 치는 발언이 아닌데..

실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좋아요
14/08/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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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부리거'라는 드립까지 나온 마당이니까요ㅡㅡa
Siriuslee
14/08/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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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개신교 입장의 일부드립과
비 개신교 입장의 일부드립의 뜻이 다르네요. 크크
그래프
14/08/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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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아직 일부로 인식한다는데서 아직 정신 덜차리셧습니다 일부로 인식하는게 아닌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개선이나 소극적이나마 움직임응 보여야되는데 아직도 일부드립으로 쉴드는 갈길이 한참멀었다는 증거죠
14/08/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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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그런겁니다.

사실 일부 한국인들, 외국 나갈때마다 진상 많이 부리죠.
하지만 우리들 모두 일부라는 생각으로 나는 안그렇다며 같이 욕먹기 싫은 마음가짐 아닐까 합니다.
요들레이히
14/08/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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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저딴 발언을 뻔뻔스럽게... 어휴 속터져
14/08/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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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14/08/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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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소리하는 인간들과 거기에 동조하는 인간들이 주류라는게 한국 개신교에 희망이 없다는걸 알려주죠
14/08/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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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머릿수로는 일부일지 모르나 영향력은 엄청나다는 게 현실이죠
Judas Pain
14/08/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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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선행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악행으로 더 널리 알려진 건 네가지 이유로 보입니다.

0. 고상한 가르침을 받드는 종교인들에게 있어 선행은 기본 덕목으로 인식됨.
1. 동계 종교이자 라이벌인 가톨릭의 다섯배 가량 되는 범죄율
2. 압도적인 목회자/신자 비율(타종교 3배)과 숫자(10배)에 따른 종교지도자급의 비행 부각
3. 교회가 주택가에 위치하고 목회자가 가정을 갖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형태에서 종교지도자의 반사회적 언행의 파급력이 큼
Siriuslee
14/08/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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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키 조사하면 180넘는 분들이 대부분 리플 달지만,
실제 통계상 180넘는 남성은 많이 잡아봐야 15%를 못넘는것과 같겠지요.

그리고 개신교 스스로도
왼손이 한(좋은)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하라
라고 가르치잖아요.
14/08/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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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적으로 봤을때 다섯배인가요? 가톨릭과 다른 종교의 비율도 보고싶군요. 개신교의 교리가 악행을 저지르라고 가르치든지, 가톨릭에게 어떤 특별한 효능이 있든지 그 비밀을 알고싶네요 신기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요. -_-
Judas Pain
14/08/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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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사회윤리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알 수 없음과 무교를 합한 전체 범죄자 숫자에서 비율상으로는 개신교가 10%(22만여명), 천주교가 2.2%(5만여명), 해당 종교의 신자수를 축으로 보자면 개신교가 39명당 1명, 천주교가 105명당 1명꼴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소 소장은 제가 알기론 개신교 계열입니다.

각 종교인구별로는 기타종교가 15명당 1명이 범죄인이고, 원불교가 30명당 1명, 불교가 31명당 1명, 개신교가 39명당 1명, 천주교가 105명당 1명꼴의 비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톨릭은 믿음과 함께 선행으로 구원받는다는 개념이 있고, 개신교는 오직 믿음에 의해서만 구원받는다는 개념차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제 생각엔 신자의 계층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찌하였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금의 차이(총계에서 가톨릭 47.3% vs 개신교 28.7%)를 보아도 그렇고 가톨릭이 지난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에서 평판과 인구의 성장세를 보였던 건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14/08/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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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확실히 개신교는 이전에 비해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죠.
종교적 가르침이라기 보단 사회계층 차이일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정확한 차이는 종교의 가르침 차이라고 보긴 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_-;

불교는 자비를 가르치고 개신교는 사랑을 가르친다는데..
제 생각에는 계층문제가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_-
사실 종교에서 범죄 하지말라고 가르쳤는데 했다는건 종교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보여지고요.. -_-
Judas Pain
14/08/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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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은 각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겠지요.
14/08/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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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일지라도 안 좋은 쪽으로 영향력이 크기때문에 비판, 비난의 목소리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 많다고 하여도 한 세력의 우두머리마다 이상한 소리만 들려온다면 피할 수 없죠.

선행하시는 많은 분들을 무시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삐딱하게 보이는 것은 사람인 이상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기
14/08/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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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암 걸리겠네요.
한국 기독교 언제 갈아엎어질지 궁금해요. 종교개혁은 아직인가~~
14/08/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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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십일조 안 하면 암걸리죠. 그런데 해도 암 걸리는 건 함정 :)
하정우
14/08/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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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지만,
저건 범죄지 종교가 아니죠 이미.
Judas Pain
14/08/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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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개신교가 가톨릭의 아래로부터 위를 엎는 가운데 제사장 계급의 종교적 권위독점의 부정을 베이스에 깔고 분권화된 조직으로서 탄생한 종교라면, 개개 교회 목회자의 악행을 막을 중앙집권적인 기구가 없다는 것을 변명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왜 개개 교회 신자들이 목사를 바로잡지 못하는가를 문제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개혁운동의 동력과 책임을 아래에서 찾지 않는 한 한국 개신교는 죽 미끄럼틀일 겁니다. 그건 한국 개신교가 개신교의 가치를 상실했다는 이야기일 테니까요.
Arkhipelag
14/08/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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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지 못하는 게 아니라 않는 것에 가깝겠지요. '먹사'들의 가치관을 신자들이 공유하고 있다고 해야 할 듯. 그래서 저런 문제되는 교회 다니는 신도들을 좋게 볼 수 없습니다. 목사의 물의를 빚는 발언들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간 쌓아온 인간관계 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닌다는 둥 하는데 헛소리일 뿐입니다.
Siriuslee
14/08/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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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가 처음 생기고 자리 잡을때까지 엄청난 피를 뿌렸는데요..

현재 한국 안에서 그만큼의 혼란을 원하시는건가요? 크크
Judas Pain
14/08/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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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현대니까 피는 돈으로 뿌리겠지요.
ArchBLade
14/08/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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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일부 문제있는 목사님들의 대형교회 신도수를 다 합치면 얼마정도 될까요?.
송파사랑
14/08/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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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독교인을 무시하고 조롱하는게 젊은 세대에게는 한 흐름이죠.
소독용 에탄올
14/08/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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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비판을 넘어 조롱당해야 하는것 아닌가 할정도의 '굵직한' 양반들이 쉽게 보이니까요.
정말 '무시'당하기 시작하기 전에, 자정할 능력이 있다면 자정을 해보라는 압력이기도 합니다.

사실 사회적인 시점이 아니라, 종교적인 시점에서도 현재 '관찰되는' 개신교의 행태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14/08/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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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기 힘듭니다.

개신교인들에게 솔직히 다른교회는 남일텐데, 어떻게 자정하라는건지요.
나쁜놈이 교회를 다니는거지, 교회 다니는사람이 나쁜건 아닐테지요.

사실 교회 밖에 있는사람들이나 자정하라고 하지 교회 안에있는사람들은 그냥 평범하게 교회다니는 사람들인데 매도되서 욕먹으면
'왜 갑자기 나한테 뭐라함?' 얘기가 나올수밖에요.
소독용 에탄올
14/08/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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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이 교회를 다니며 (상당수 주도적인 위치에서) 나쁜짓을 하는것을 막지 못하는 '공동체'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심지어 나쁜놈이 교회를 다니며 나쁜짓을 하는지, 나쁜놈이 아닌 사람이 교회를 다니며 나쁜놈이 되서 나쁜짓을 하는지도 불분명하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좋은일은 1200만 성도의 힘이고, 나쁜일은 '남의 교회'다니는 '남'이 하는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요.
14/08/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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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분명합니다. 소독용 에탄올님에게 피해를 준 바로 눈앞의 그사람이 나쁜거죠.
인터넷 세상의 개신교인(중 누군가가) 아니라요 -_-;
소독용 에탄올
14/08/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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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제기하는 문제는 "'복음주의 교회'의 조직구조와 그 운영 그리고 '교리'가 현재의 '일탈'에 제도적인 유인이 되고있는것이 아닌가" 입니다.
그리고 개별 '교인'이 나쁜 사람인것인가(개인 수준의 문제), 현재의 복음주의 교회의 조직/교리가 나쁜사람이 되는(혹은 에게) 제도적인 유인이 아닌가는, '현재' 시점에서 자료부족으로인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관찰되는 '일탈'이 어느수준에 뿌리를 둔 '문제'인지에 대해 저와 다른 시점을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14/08/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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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 한가요? 사실 종교 교리는 누가 가르쳐 준다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개개인별로도 해석을 달리할 수가 있어서
극단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종교에 입문하면 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산속에서 신선처럼 지내야 하는 종교가 있다면 극단적 성향을 가진자를 포용할 수 있겠으나,
생활에 깊이 관여하는 개신교는 그런사람들을 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게 종교의 '문제'인가? 하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빈틈' 일 뿐이지요.
그러면 그게 '잘못' 인가? 하면 저는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잘못 은 아닌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개별적인 피해를 본다면 그자리에서 대꾸해야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삿대질 하면 공감을 못받는 케이스가 많죠.
소독용 에탄올
14/08/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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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향을 가진 사람의 문제로 본다면 종교의 문제가 아니게 될 수도 있습니다만,
복음주의 교회내부에 존재하는 '극단적 견해'에 대한 제도적 유인의 문제로 보면 종교의 '문제'가 되죠.

'복음주의 교회'로 묶일 수 있는 교회가 공유하는 '조직과 그 운영원칙'과 '교리'의 작동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극단적 견해(정말 극단적이라면)'를 가진 사람(조용기, 김흥도)이, '영향력 있는 위치(거대교회 담임목사, 노회장)'에 올라가고, 그 사람이 '영향력 있는 위치'에 올라간 것에 대해
그 영향력의 기초가 되는 '공동체의 일부분(개별교회 혹은 노회)'에서 어떠한 '저항'등이 없거나 손쉽게 극복된다면,
이는 '극단적인 견해'에 대한 제도적인 유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악군
14/08/0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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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 다른 교회는 남일 뿐이니 자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욕먹을 때도
남이 욕을 먹는 것 뿐이니 기분나빠할 필요가 없지요.

개신교 전체가 욕을 먹는다 - 개신교는 통일된 조직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신교'라는데 서로 동질감으로 묶여 있는 건가요? 만약 그런 관계라면 그들의 비리에 남이므로 자정할 수 없다는
변명은 말 그대로 변명이 되고 맙니다.

본인을 '개신교인' 혹은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사랑의 교회인' '순복음교회인' '샘물교회인' 등 자신이 소속된 교회의 신앙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교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교회다닌다' 라고 답변하는 건 틀린 답변이겠죠. 각자의 교회는 사실 다른 종교이므로
'무슨무슨 교회에 다닌다'라고 말해야 정확한 답변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교회마다 공과도 구별되어야 할 것이구요.

참 의미없는 일이지만 교인이 두번째로 많은 기독교라는 종교는 통일되지 않은 집합체의 허상이므로
실제 각 교회의 교인이 수백에서 수만 정도의 군소종교를 믿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겠지요.
(군소종교는 나쁘고 거대종교는 좋고 그런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없다면, 각각의 교회가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다면 '기독교 목사'의 잘못에 대해 '그곳은 다른 교회다'라는 말은 설득력없는 변명이 되고 말겠지요.

왜 잘못에 대해서만 구별되어야 합니까?
14/08/07 01:18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 댓글 보세요

욕은 개신교 라고 하는데요. -_-; 그리고 맥락을 보니, 개신교 전체를 지칭하는데,
차라리 저 본문의 목사를 칭하거나 했으면 아무말 없었을 겁니다.
사악군
14/08/07 01:21
수정 아이콘
개신교라는 통합된 종교는 사실 없는 것이니 욕하는 분들이 허상을 욕하고 있는 것이죠.

'개신교 전부를 까지 마세요'라고 반박하시지 말고
'저 목사는 땡땡교회 목사입니다'라고 설명해주시면 되겠지요.
14/08/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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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욕하는사람이 알아서 욕을 먼저 잘 하면 될거 아닙니까 -_-;
베네딕트컴버배치
14/08/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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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설명해도 어차피 일부드립치지 말라고 하지않나요?
라스트오브어스
14/08/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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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닌다고 기독교믿는다고 멸시당하고 욕먹는게 힘들어도
그게 다 신의 뜻이라 생각하시고 참으세요
설마 신이 관음증 환자도 아니고 저런 악행을 보고 가만히만 있겠습니까?
나이트해머
14/08/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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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려도 되지만 너는 참아라.'
이런게 pgr의 민낯인지요?
14/08/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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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와같은 리플을 단 일이 있습니다만, 각각의 개교회간의 관계는 인터넷 커뮤니티간의 관계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와 금란교회는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공통점밖엔 없는 피지알과 일베 사이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서로 내정간섭을 할 수단도, 권리도 없습니다. 일베유저가 어디가서 미친 소리 마구 지껄인다고 해서 피지알러가 욕을 먹는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너희가 다같은 인터넷 유저니까 잘 계도하든가 했어야 할 거 아냐!? 라고요. 평소 게임을 즐기는 어떤 작자가 어디서 사고를 쳐서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 죄다 '역시 게임하는 놈들은 폭력적이고 어쩌구 저쩌구...'라는 말을 들으면 또 어떨까요? 그럴때 느낄 법한 황당한 기분이 교회 다니는 이들이 이런 반응들 사이에서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기독교인이니까 닥치고 욕이나 먹어라...는 듯한 뉘앙스의 댓글 다시는 분 굉장히 많죠. 같은 서울시민이니까, 같은 한국 국민이니까, 같은 동양인이니까, 같은 지구인이니까 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김홍도 본인이나, 저 작자를 목사랍시고 모가지에 힘 줄 수 있게 계속 처먹여 살려주고 있는 금란교회 꼬봉들에게 말씀하십쇼. 저도 그런 것들은 사람처럼 안 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렇듯이요.
14/08/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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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겁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그냥 개신교도들은 아마 평일에 자기일 하고 주말에 교회나갔다가 와서 자기일 하는 사람일텐데,
저 멀리 어딘가 교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가지고 자기들한테 자정하라고 하면 얼척없죠.

인터넷의 세상 바깥에 있는 누군가가 피지알러를 일베랑 같은 인터넷 유저라는 카테고리로 묶으면서 '자정좀 해라 쓰레기들아' 라고 과격하게 나온다면 피지알러들은 '내가 왜??' 라는 반응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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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논리대로라면 선행도 '우리교회가' 하는 선행만 포함해야 하며, 개신교 혹은 '복음주의 교회'라는 표현이 아니라 '복음주의 교회'신조를 따르는 '개별'교회라고 해야 합니다.

'복음주의 교인'이라는 공동체도 애초부터 존재할 수 없고요.
14/08/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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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회가 하는 선행에 우쭐해 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보편교회(Catholic)은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의 모임 전반을 지칭합니다. 보편교회의 테두리 안에는 로마 카톨릭도 포함됩니다. 교황 성하께서 하시는 많은 올바른 일에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만, 그게 '역시 주님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라는 자부심의 근거는 절대 못되죠. 복음주의 교회라는 표현도 (제가 다니는 교회에선 잘 쓰지 않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에탄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어디가서 서울시민이라고 하지 말고 서초구민이라고 하라'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6 22:21
수정 아이콘
보편교회는 현시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조직'과 그 내부에서 공유되는 다양한 '교리/전례'로 관찰되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서울시민-서초구민은 이 시점에서 합당한 '비유'가 되지요.

하지만 'PGR'유저에게, '일베'유저의 잘못에 대한 자정을 요구한다는 '비유'가 뿌리를 둔 논리전개에 따르면,
최소한 복음주의 교회에 속하는 교회들의 '개별 교회'가 '개별 인터넷 사이트'와 다를바 없는 '현상'이란 말이 됩니다.

이 두 사례에서 나타나는 '일관성'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4/08/06 23:43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점은 제가 최근 교회를 옮기며 깊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개교회가 말씀하신대로 '현상'의 속성을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분열되어 있는 많은 교단이 있고, 심지어 같은 교단이라고 하여도 담임목사나 당회의 성격에 따라 교회의 대외적 활동, 나아가서는 교리나 성경의 해석에까지 크고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장로교의 표준문서라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저는 장로교회라는 곳에서 이 신앙고백서가 언급되고 대요리, 소요리문답이 교육되는 걸 본 적이 드뭅니다.

이처럼 각각의 개교회가 독립된 행보를 걷고 있는 시점에서 기독교, 개신교, 장로교라는 카테고리는 제가 비유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옅은 연관성(물론 설명을 위해 보다 극단적인 예를 든 점은 인정합니다.)만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교회 안에서도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당회가 그것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지요. 일례로 서초역에 자리잡은 흉물스러운 건물도 한 교회 안에서 벌어진 폭주의 산물이죠.

쿠마님이나 많은 분들이 신앙에 관한 좋은 의견을 주시고 있고, 무엇보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교회에서 올바른 신앙생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늘 가지고 있었던 생각은 '하나님께선 존재하시지만, 한국의 개신교가 과연 그 분을 섬기는 옳은 길일까'라는 의문과 회의였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김홍도같은 작자들을 보면서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쯧쯧 저런 한심한 기독교'라고 하실 수 있겠죠.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보다 더 괴롭습니다. 만일 저런 이들을 어떻게 해버릴 수 있는 수단이 있었다면 진즉부터 결단이 났을 일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라는 조직은 그럴 수단이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다. 뜻있는 목사님과 종단 지도자들이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며 모임도 만드시고 계몽도 하시지만, 이미 비대해져버린 병맛들의 집단을 단숨에 깨뜨릴 수는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8/0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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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교회 혹은 '복음주의 교회'라면 사실 개혁이 '목사님'과 '종단 지도자'(이 두 집단도 평신도이긴 하지만)의 활동보다는 '평신도'들의 활동에서 시작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합니다.
성공회등 일부 교파를 제외하면, 애초에 '목사'건 '종단 지도자'건 기본적으로 교리상 '성직자'가 아니라 '공동체 행사'를 보조하는 '평신도 인원'일 뿐입니다.
더욱이 '성경'에 대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개별 신도 각각이 하는 것이며, '신 앞에서 홀로서기'같은 주장을 하는 종파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애초에 '교회' 자체도 기본적으로 '보편교회'의 구성원인 신도가 시공간적인 제약으로 '한번에 모여서' 신앙공동체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공간적으로 '근접'한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신도의 집'과 같은 '가용한 공간'에 모여서 신앙공동체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의 '한' 수단일 뿐입니다.

현 시점에서 관찰되는 '성직자'가 아닌 사람들이 성직자와 지도자가 되서 정작 그들이 주장하는 '예수'위에 서는 '복음주의 교회'의 (주류가 아니라면, 일부) 구조를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사람들이 정말 '목사', '전업종교인', '종단 지도자' 뿐일까요?

저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일면적'인 견해를 현재의 교회에 적용하고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구조의 강한 제약도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하지만, '(특히 비판적으로)생각하는것이 신앙의 적'이라는 식의 전통을 '복음주의 교회'의 상당수 종파들이 종교개혁이 이루어지던 시기 즈음부터 거부한 물건이기도 한 다시만들어진 '전례'에까지 적용하고 있는것이 주는 영향도 상당할 것입니다.
뺏으까!
14/08/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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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교이기도 하지만, 저런거 쌓이고 쌓인걸 보다보면 단언컨데 신 따위 없습니다.
신이 진짜 있으면 자기 욕먹이는 저딴 놈들 안잡아가고 내비두겠어요?
ArcanumToss
14/08/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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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가 죽인 사람이 몇인데 저런 인간 안 잡아가고 뭐하나 몰라요...
순례자
14/08/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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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톨릭은 직영점, 개신교는 자영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직영점은 본사에서 커버가 됩니다.
2. 조용히 봉사하고 섬기는 교회도 많지만 이들이 노출이 안되는것은, 그거 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죠. 저런 소리 할 시간도 없는겁니다.
14/08/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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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관련해서 범죄율 같은 통계 수치를 이야기한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일부 이단이라고 커버를 칠 수 없지요. 하지만 김홍도는 불륜 6 걸 중 하나인 그야말로 걸출한 나쁜 놈이기 때문에 일부 이단이라고 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런 목사들도 나름대로 대형 교회를 이끄는 (개신교는 그 교리상 목사가 교회를 이끈다는 게 말이 안되지만, 현실은 이념과 정 반대죠) 사람이고, 저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좋다고 저 교회를 굳이 나가는 신자들은 JMS 교나 신천지 신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지요.
tannenbaum
14/08/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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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은 언제.....
바쁘신가 봅니다 ㅜㅜ
14/08/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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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후속작이염. 요즘 저 극심한 슬럼프라서 출근해서 담배 두 갑 피우고 퇴근하는 지 한 달 채운 듯 하네요.
tannenbaum
14/08/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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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좌처럼 보이는 담론이요 도킨스 이후에 목빠져서 사슴이 되었다는...

슬럼프는 닥터슬럼프!!! 는 농이구요
기운을 넣어 드리겠습니다
얍~!
14/08/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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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요! 사실 그거 올리는 건 10분짜리 동영상이지만 업로더 입장에서는 관련 저자 책 하나 정도는 보고 올려야 할 것 같아서요... 그 사이에 미치오 카쿠를 읽었는데, 책은 재미있게 봤지만 관련해서 올릴 만한 동영상이 없더라고요. 요즘 스티븐 핑커 책을 읽는 중인데, 다 읽고 나면 올리겠습니다 ㅠ.ㅠ;;
tannenbaum
14/08/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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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차려준 밥상에서 냠냠하는 건 쉽지만 상차리는 건 손이 많이 가는군요 ㅜㅜ
14/08/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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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개신교도가 7백에서8백만인(지난 20년간 꾸준히 감소 2050년경에는 400만이하로 감소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옴) 상황에서 여의도순복음(전성기 70만이상)이니 그동안 언급된 신도수 수만을 넘는 대형 교회들, 불륜6걸이니 에어장이니 하는 수많은 네임드들, 거기에 자잘한 중소형교회들을 다 합치면 더이상 일부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던 교회들을 합산한다면1-2백만이상의 규모는 넘고도 남습니다.

목회자가 문제라면 해당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 간단한 일일텐데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회가 지천에 있는 국가에서는 더더욱 쉬울테구요.
그걸 따르면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거나 아예 문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신도들이 직접 범죄행위나 온갖 민폐 행위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이나 도덕적으로나 방조는 분명 나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신교는 단일화 하기도 힘들고 할수도 없으니 뭘 어쩌냐란 식이 아니라 이상한 목회자가 있는 교회는 피한다거나 실생활에서 무리한 전도는 하지 않으면서 종교인으로서 모범적인 생활과 가끔 하는 봉사활동등으로 이미지를 좋게 한다거나 하는 일등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저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개신교를 비판하는 글이 나오면 일붑니다, 이단입니다, 타락입니다등으로 쉴드를 치면서 키보드를 두들겨서 반감을 키우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4/08/0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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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낮을 수 밖에 없는 집단의 도덕성이 종교라는 미명 아래 더 추하게 타락하는거죠.
14/08/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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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현실이네요 정말... 말씀하신 바가 다 맞습니다.

지금 이 글, 혹은 전부터 피지알에 수도 없이 올라온 기독교 운운하는 글들을 보신 분들 중에 과연 순복음 교회나 기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목사나 교회와 연이 닿아 계신 분이 얼마나 계실 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말씀을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하신 것이라면, 그 대상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조라는 것을 어느 범위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이 나라에 산적해 있는 수많은 문제들은 모두 국민들의 방조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이 말씀도 인정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stoo님께선 언필칭 '기독교도'라면 모두 저런 교회 앞에 나가서 피켓 들고 시위를 하든가 도시락 싸들고 말려가면서 저런 교회들을 고사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무리한 전도는 지양하면서 모범적인 생활과 봉사, 헌신으로 다른 이들을 감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미 많은 개혁교회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신앙의 길에도 어긋나지 않는 믿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을 더 바라시는 걸까요. 범 기독교 정화운동이랍시고 김홍도나 조용기같은 애들 죄다 잡아서 인민재판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드려야 만족하실 분들이 정말 많은 듯 합니다. 이게 실천될 수 있는 사회라면 정말 잘 굴러갈 겁니다. 윤 일병 사건이 터지면 육해공군 장병들 죄다 신나게 욕질하면서 늬들이 알아서 잡아 조지라고 하면 될 것이고, 김해 여고생 사건이 터지면 김해 시민들이나 고등학생들을 족치면 되겠군요. 세월호같은 사건이 터지면 대한민국 선원들 죄다 세워놓고 돌팔매 하면 되겠고요. 이유요? 그들은 같은 물에 발을 담그고 서있는 주제에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조'했으니까요.

지금 별 말같지 않은 소리 뻑하면 늘어놓고 지 배때지 불리기에 급급한 목사들,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건 기독교 신자들입니다. 그렇게 못하니까 정말 암 걸릴 지경이네요. 나라가 이런 꼴이라면 쿠데타같은 극단적 수단이라도 있지, 이놈의 종교계에선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뿐입니다.
14/08/0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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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하지 마시죠. 어느분야던지 문제가 있다면 관련된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맞는 거고 관련자가 해결의 의지가 없거나 혹은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면 해당 구성원이 문제가 있는거고 방조에 해당하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거기에 말려들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나왔다고 방조를 했다는 논리가 되나요.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들은 문제점을 보고 피해를 입었다면 당연히 지탄을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제가 윗 덧글에도 한 얘기지만 지금 개신교도 모두가 문제가 있다거나 행하고 있는 선행등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신교도들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불거지니 그걸 개선하기 위해 자정의 노력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거죠.
개신교내에서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다, 이렇다라고 아무리 주장해 보세요. 비신자들로서는 실감도 체감도 인정도 그 무엇도 할 수 없고
다만 지쳐가면서 반발감만 커지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개신교내에서 이부분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도돌이표마냥 같은 반복이 계속될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비유 같은 건 저는 얘기한 적이 없는데 무슨 피해의식이라도 있는건 아닌지 목을 매달고 족을 치는 등의 언급한 적도 없는 비유를 드시네요.

할 수 있는 노력을 구성원들이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것이라도 계속 해나간다면 저런 이단이나 사이비들은 자연히 설 곳이 좁아지지 않겠습니까.
정작 집단내에서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던지 어느 문제던지 앗쌀한 해결책이 있는 경우가 그렇게 많습니까. 지속적으로 소소하나마 관심을 기울기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걸 바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일인가요.

왜 다수의 문제없는 개신교도에게 이래하고 억울해 하시기 전에 비신자 눈에는 그 인간들이 그인간들 같은 개신교도들로 인해
더 큰 다수의 비신자들의 고통받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모른 척 하시나요. 왜 구분하고 쳐내기 전에 자정하려 들지 않나요.

노력을 해왔다고 내부적으로 아무리 외쳐봐야 들리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느낄 수 없습니다. 날로 더해가는 막장행각에 지쳐갈 뿐이죠.

그걸 왜 비신자들이 해결해야 하죠? 왜 집에 찾아오는 방문전도를 참아야만 하죠? 왜 피곤한 전철 퇴근길에 불신지옥예수천국을 고래고래 들어야 하죠? 왜 가지 말라는 곳에 간 개신교도들로 인해 내가 낸 세금이 아깝게 쓰여져야 하죠? 복지 예산이 없어 공약조차 후퇴되고 있는 마당에? 비신자들이 먼저 무엇을 했다는 겁니까. 왜 지탄하냐고 억울하다고 소리 지르기 전에 그 원인과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자기들끼리 이게 다 구원을 위해서다. 사랑을 위해서다. 왜 몰라주나 그래봐야 어차피 비신자들에겐 아이고 의미 없습니다.

개신교로 인해 생긴 갈등, 문제, 피로는 개신교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14/08/0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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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이단, 사이비, 문제 있는 개신교도', '다수의 문제없는 개신교도'라는 말 자체가 지금은 성립이 안되는 현실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개신교가 해결하라!! '개신교'라는 단체는 없습니다. 얼굴이 노랗게 태어나서 아시아인인 것처럼 교회 다니는 이들이라서 '개신교도'라 불릴 뿐, 무슨 단체에 소속되어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교회 다니는 이들에게 '자정'이라는 것은 자신이 다니는 개교회 내부에만 해당되는 일입니다. 한국에서 교회라는 곳 다니는 사람 전부를 묶을 간판은 없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보편교회'라는 개념뿐인데, 이는 너무나 막연하고 큰 개념이기에 한국인이나 서울시민과 같은 간판과 다를 바가 없다고 윗 댓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교회와 저 교회는 서로 어떠한 영향도 행사할 수가 없는 겁니다.

대단히 큰 착각들을 하고 계시는 점이 갑갑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계속 설명해도 못알아들으시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저 몰지각한 인간들의 행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 창구가 필요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쟤네들이 지껄이는 바는 교회 안다니시는 분들 보다 다니는 이들에게 훨씬 큰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말에 동조하며 박수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에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쟤들은 일베 유저, 아닌 이들은 피지알러, 딱 이런 비유가 어울립니다. 지금 stoo님이 하시는 말씀은 일베에서 친 사고를 피지알러 붙잡고 자정좀 하라고 다그치는 것에 다름이 아닙니다. 늬들 다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잖아? 라고 하시면서요. 혹은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한 집에 대해서, 옆집에 가서 좀 어떻게 해보라고 하시는 경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개신교로 인해 생긴 여러 문제들이라고 하셨는데, 이건 정말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은 그딴 짓거리를 벌이는 개교회의 성도들입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마음은 굴뚝같아도 이걸 어떻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대한 예수교 장로교의 교단에 속한 (그 이후로도 뭐 주우욱 달려있습니다만 관심이 없어서...) 한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건 대한민국 공군 XX사령부 예하 XX전투비행단 XX대대 XX중대 뭐 이런식의 소속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다니는 학원의 주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나 제 주위의 성도들은 각자 다니는 교회에 대한 애정이나 소속감은 있어도 지역 노회나 교단에 대한 소속감은 아주아주 희미해서 없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장로교회가 어느날 간판을 침례교회나 감리교회로 바꿔달면 다니던 성도들은 죄다 빠져나갈까요? 아마 대다수 말뚝일 겁니다. 이렇게 개신교 교회들은 각각의 교회에 소속되어 있을 뿐, 대한민국 개신교 총단 이딴 간판은 존재하지도 않고 있어도 제대로 유지될 수 없으며, 생겨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들이 난리 치는 것이 종교의 바탕 위에서 그러는 것인데, 스스로는 그 종교의 테두리에 들어있지 않으니 같은 테두리에 있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비난하고 하는 심정을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다른 상황에서는 그런 마음을 자주 먹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몇 번이나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지만- 책임을 물을 주소를 잘못 찾은 케이스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고 제대로 자정을 해야 할 주체는 금란교회 성도들입니다. 그들이 헌금을 끊고, 당회장을 성토하고, 교회를 떠나야 쟤가 정신을 차리겠죠. (그런데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므로 저 교회 성도들은 이미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다른 교회 다니는 이들이 아무리 난리를 쳐봐야 그냥 싸움이 나는 것 이외의 효과는 극히 미미할 겁니다. '아, 남들이 다 뭐라는 거 보니까 우리 교회 목사 병X 맞나봐...' 이런 생각 할 만한 이들은 이미 떠났겠죠.
14/08/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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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렇게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주장하고 분류를 지어봐야 어차피 비신도들에게는 의미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대중들이 많은지 아니면 제가 얘기한바대로 피로와 고통을 느끼는 대중들이 많은지가 포인트라니까요.

이해를 못해서 그런다고요. 그러니까 왜 당초에 비신자들이 그런걸 감안해 줘야 하냐는 겁니다. 크게 다를바 없어 보인다는 거를 왜 이해를 못하시는지요.저런 유명한 네임드 거물 목회자가 헛소리 해서 나온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짜증이나 동네 교회에서 주말이면 사거리 앞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자들에게 느끼는 짜증이 별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개신교도들의 일부여서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그 양자체가 이미 일부가 아니고 스스로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면서 전도활동 열심히 하는 교회들이 하는 전도 방식이 사회에 피로와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것부터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셔야 다음으로 갈 수 있다고 벌써 몇번째 덧글을 다는지 모르겠군요.

무한 반복 도돌이표에 지쳐서 더는 덧글 달지 않습니다.
14/08/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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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불신지옥 종자들도 많은 교회에서 비난받는 행태입니다. 제가 다녀본 교회는, 심지어 사회적으로 그닥 좋은 이미지가 아닌 교회조차도 저런 행태 싫어합니다. 땅밟기 이런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들이 교회나 예수라는 명목으로 그딴 짓거리를 저지른 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진심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저 개인이나 저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최선을 다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라는 것이 진통제처럼 빠르게 효과를 내지도, 무슨 시위처럼 크게 눈에 띄지도 못할 일이기에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stoo님이 하시는 말씀은 그냥 교회랑 예수 간판 달고 하는 짓 중에 짜증나는 것이 많으니 같은 간판 단 너희는 조용히 욕을 먹어라...는 것으로 들립니다.

외국을 돌면서 저를 Korean이라고 소개하면 많은 이들이 북한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남한과 북한은 엄연히 다른 국가이며 이념도 다르고 현대 이후 역사도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남한과 북한을 잘 구분짓지 못합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들어야 할 각종 비난을 함께 들어주며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요? 같은 민족으로서 돌+아이같은 지배층의 전횡에 신음하는 북한의 많은 국민들이 안타깝고 그들이 제대로 인권을 보장받고 살 수 있기를 간절하게 희망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제 액션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런 미친 소리 지껄이는 목사나, 어디서 무엇을 주워들었는지 외판원처럼 교회 영업다니는 이들...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들도 얼른 정신차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감화시킬 수 있는 신앙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게 저처럼 저들과 다른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뭔가 행동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입법이라도 된다면 찬성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교회가 몇 개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편의점보다 많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신앙의 형태는 저 교회 수만큼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통적인 부분도 있겠으나, 차이가 나는 부분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을 겁니다. 그들을 죄다 하나로 묶고, 그 중 틀린 것들이 있으니 다같이 욕먹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stoo님을 짜증나게 하는 교회, 성도들 얼마든지 비난하십시오. 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저도 굳게 믿고 있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실 때에 '개신교', '기독교'라고 칭하시는 것은 '한국인'이라고 칭해서 비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고, 그렇게 하시게 하고싶지도 않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종교적인 활동때문에 겪으신 불쾌감에 대해선 저도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저나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결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08/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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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글이나 아래글이나 똑같은 애기를 하고 계신대 답글을 하시죠.
자기주장만 펼치는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공감이 안갑니다.
토론은 서로 소통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돌이표가 맞긴 하네요.
14/08/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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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답글을 원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네, 기독교라 죄송합니다.'라는 무조건적 사과가 필요해서 답정너식으로 밀어붙이시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stoo님이 말씀하신 전도의 방식이나 본문과 같은 패악질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문제들을 가진 교회가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인정합니다.

제가 말하는 요점은 이렇습니다.

1. 저런 문제를 지닌 교회도 있고 아닌 교회도 있습니다.
2. 이렇게 서로 다른 교회끼리는 상호간에 어떻게 간섭하고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제각각이며 점조직이고 남남입니다.
3. 때문에 다른 교회 일로 아무리 닥달해봐야 사고친 교회 소속 성도가 아니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과 큰 차이가
없는 입장입니다.

물론, 본인 스스로가 본문의 주장이 어디가 어때서? 라고 우기시는 분이라면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만, 기독교도 중에도 김홍도나 조용기는 사람 취급 안하는 사람이 퍽 많습니다. 그런 사람은 금란교회 순복음교회 나가는 사람보다는 이 글에 분개하시는 많은 분들과 훨씬 의견이 가까울 겁니다.

자기주장만 펼치는 건 좋지 못하다고 하셨는데, 근본적으로 저도 본문과 같은 일이 무개념 패악질이라는 데 동의하고 인정합니다. 그 근본이 그릇된 신앙에 있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닥치고 기독교면 사과하라는 주장이 아니라면 무슨 주장을 어떻게 더 받아들여야 하는 지 조언이라도 좀 해주시든가요. 같은 소리를 계속 반복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소통은 그쪽에서 더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14/08/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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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o42님은 자꾸 자신의 교회는 자정하고 있다고 강조하시는데, 비기독교인이 보기에는 그게 더 약오릅니다. 저희는 비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왜 기독교에서 저런일을 하냐고하면, 변명을 하는것도 아니고, 나쁜놈들이다라고 하면서 왜 비기독교인 관점으로 이상한 사람들을 비난하시는지요? 왜 다른 교회다라고 하면서 빠져나가려고 하시나요. 저희가 문제를 지닌교회를 보는 관점하고 no42님이 문제를 지닌 교회를 보는 관점이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2. 영향을 끼칠수 없다는걸로 회피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아예 '기독교'라는 종교적인 교리로 엮여있는 단체가 아예 '기독교' 사상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보다 가깝지 않은 것입니까? 자꾸 점조직이네 어쩌네 하면서 같은 '기독교' 라는걸 거부하시는데, 밖에 이야기 하실때 나 장로회라든가 하는 분파로 이야기 하십니까? 밖에 애기할때는 기독교이고, 기독교에 대해서 뭐라고 할때는 기독교는 점조직이니 틀리다 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too님은 "저건 나쁜놈이다. 그런데 어쩔수 없다" 라는 관점 보다는 같은 동료나, 같은 교리로 묶인 사람들이라면 "나는 잘하고 있다" 라는거 정도로는 밖에서 보시는분들을 설득할수 없고요, "우리가 이렇게 자정을 하고 바꿔나가겠습니다" 라고 해야, 기독교가 다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저도 요점으로 말할까요?
그만 나하고 상관없는 사람들 이야기라고 하실거면 그냥 여기에도 코멘트를 달지 마세요.
어차피 욕하는거야 저런 문제를 가진 교회 욕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런 문제를 가진 교회를 욕할때 '기독교'라는 명칭에 화가 나신다면 말하신 점조직이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어차피 점조직이고 상관없으시다면 같이 저런 문제를 가진 교회 욕이나 하고 계시면 됩니다. 기독교를 욕하든 저런 교회를 욕하든 상관없잖아요. 영향도 못미치고 남남인데.

같이 가실려면 책임을 지시고요, 아니면 방조하세요. 남인데요 뭐
14/08/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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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e 님//

1. 아니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보기에 훨씬 더 화납니다. 다른 나라에서 재외 한국인이 큰 사고를 치면 한국인들에 대한 평가가 싸잡아 내려갑니다. (LA에서 일어났던 폭동도 그런 현상이 곪아서 생긴 일이지요.) 다른 나라 사람이 사고를 쳤다면, 그나마 덜 분할 일이 같은 민족이 장본인이라면 더 화가 납니다. 비슷한 원리로, 저런 비뚤어진 사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신자들은 더욱 언짢은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외 한국인이 사고를 쳤다하여 한국인들을 전부 안좋게 보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외국에서 사고를 친 사람이 한국계 외국인이라서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이라면 한국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야 늬들 왜그러냐, 똑바로 좀 해라'라는 잔소리 뿐입니다.

2. 비슷한 교리를 가진 이들이니 만큼 기독교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는' 가깝습니다. 그러나 서로간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대동소이합니다. (누차 말씀드리는 점이 이겁니다만...) 오히려 그 쪽에서 '믿는 사람인 주제에 이걸 왜 이해못하냐'는 식으로 시비를 걸고 나오는 만큼 속된 말로 말빨은 더 안먹히기도 합니다.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할 때에 그냥 교회 다닌다고 말합니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무슨 교단 무슨 노회에 속한 무슨 교회 다닌다고 해봐야 교회 이름 말고는 아예 무의미합니다. 그 교회 이름이라는 것도 교회를 직접 다녀본 이에게나 어느 정도 의미가 있겠죠. 그만큼 옅은 관계입니다. 교회 간의 관계라는 것이... 결국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교회'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단체는 다 똑같고, 그 교회를 다니는 이들도 죄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3. 저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여기서 이렇게 피곤하고 짜증나게 긴 댓글들 달지 않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 저딴 사고방식 없는 사람들, 퍽 많습니다. 당장 피지알에서 교회 다니시는 분들 중에 저런 발언에 동조하는 분 보신 일 있습니까? 저런 사람들도 물론 많습니다. 어디어디 덩치 큰 교회 다니는 이들 중에는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 이도 있고, 그냥 쌓아놓은 인맥이 아까워서 혹은 다니던 관성때문에 별 생각 없이 그 교회 다니는 이들 꽤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방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교회의 노선에 반발하기도 하고, 그걸 공개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려 하기도 합니다. 최근 사랑의 교회에서 일어난 많은 갈등들은 이례적으로 대중에게 많이 노출이 되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노출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양의 갈등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월 좀 보낸 교회 치고 이런 사건 한 둘 없는 교회가 드물 정도랍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손놓고 구경만 하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쟤들 지껄이는 거, 성경이나 신앙고백서 등에 일언반구 안나와있는 말들입니다. 지들 머리에서 마구 엮어서 씹어뱉는 말들일 뿐, 진정한 교회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런 걸 떠들썩하게 내질러서 허구한날 이 사단을 내는 데 누가 좋다 하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사단은 늘 '기독교', '교회'라는 간판을 달고 대중에 공개됩니다. 대중은 '저게 기독교의 가치관'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아니라면 기독교 각성하라가 아니라 누구누구 각성하라가 되었겠죠.) 지금까지 나라의 많은 일을 망가뜨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날려먹은 정치인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들은 과연 누구를 위해서 그딴 짓들을 벌였을까요. 진실을 생각하면 특정 계층을 위해서, 더 좁게는 자기 자신들을 위해서일 겁니다. 헌데, 그들은 한목소리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말만 듣고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이 이모양이나 나라와 국민이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닐 겁니다. 그럴 듯한 간판에 숨어서 자기 배를 불리고 부당한 이익과 권력을 탐한 그들이 나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교회의 이름을 팔아서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탐하는 이들 때문에 종교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 여러분이 원하시는 건 답정너인가봅니다. 네, 기독교를 통째로 보면 지금 심각한 병폐가 만연해 있습니다. 암세포가 좀먹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Xaviere님과 같은 시선을 가진 분들은 아직 살아있는 부분까지도 그냥 종양이라고 치부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 부분들은 비록 힘들지만 악성 종양이 번지는 것 막아보고자 확실하게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네. 기독교가 나쁘네요. 회개해야 할 것이 늘어만 갑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종교 관련글을 보면서 참고 참았는데, 참지 못하고 키보드를 마주하니 역시 죄만 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언제나영화처럼
14/08/0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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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궁금한 것이 있는데....
여기서 일부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일본 정치가들의 망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는 NL계열의 종북성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14/08/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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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은 개신교에서도 노답으로 취급받는 단체입니다. 거기에서 한 자리 하고 계시니 뭐 더 말할 것이 없죠
14/08/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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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stoo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일부라 하기엔 패악질 하는 대형교회 신도가 일부는 아니죠. 정상적인 신도라면 대형교회 수장들이 패악질 하면 그 교회를 떠나는게 맞겠죠? 헌데 그치들 여전히 배부르게 잘 사는거 보면 그냥 우리나라 개신교 수준이 그정도가 아닐까. 뭐 대단한 자정작용을 바라지도 않고 본인들 스스로가 구분되어 있고, 저치들이 하는짓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정상적인 교회 수장들이 적극적으로 좀 비판했으면 하네요.. 저치들이 개신교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데 왜 타 대형교회나 신자들은 저치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가가 궁금하네요. 물론 간섭할 권리는 없겠죠.. 헌데 비판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데 밖에서 볼땐 별로 들리지 않아요.. 그냥 간섭할 권리는 없으니 우리는 노코멘트다란 이미지가 강하지..
14/08/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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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일부라고 설명을 안해도 될만한 일인데 왜 매번 그런 논쟁이 일어날까를 생각해봐야죠.
불교나 카톨릭에서 비슷한 문제 생긴다면 양상이 전혀 다르죠. 종교전체가 욕을 먹는 분위기까지 안될겁니다.

저는 여기에 한국개신교의 독단 배타적인 교리와 그에따른 전도 활동에 대한 반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시대랑 너무 안맞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가 비교적 젊은 세대에서만 그것도 인터넷에서 얻은 이미지만으로 부정적 인식을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요.

더 이상 자신들의 틀안에서만 갇혀서 만족하고 비판에 대해선 우린아니야 걔들이 이상한거야 하지말고 발전하는 사회에 맞게 함께 발전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4/08/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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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2님의 발언은 이런 일은 개신교 내에서도 일부라는 소리보다 더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 말씀하시는 게 우리 교회가 아니니까 관련도 없고 터치할 명분도 없다는 건데, 저는 사실 김홍도 목사가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내 교회에서 내 맘대로 떠드는 데 어느 누가 간섭할 수 있느냐는 거죠. 이게 가능한 게 교회가 자본과 결합하면서 사유화가 공고해지고 그게 하나의 권력이 되었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No.42님도 이거에 자연스럽게 동화된 게 아닌가 싶네요. 현대 교회가 워낙 건물로서 존재하고 그러다보니 각 교회간의 연결고리는 없다고 하는데 사실 아니죠. 같은 신을 믿는 것으로 연결고리는 분명 충분하다고 보여지는데요. 게다가 김홍도 목사의 발언은 각 교회가 가진 차이 정도로 커버하기엔 너무 말도 안되는 발언인지라 다른 개신교도들이 문제를 삼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구요.
14/08/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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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작자들이 저럴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때문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이런 사단들이 일어나는 제일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교회 다니면서 느끼고 생각한 점이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또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stoo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조그마한 액션이라도 계속 취해지면 아무리 관련이 옅은 교회라 할지라도 개신교계에 어떤 방향성이 생겨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조그만 액션들이 취해지고 효과를 내는 것에 비해서 저들이 사고치는 사이클은 너무 짧고 사고도 대형사고만 치죠.

결국 제 생각에도 한국 개신교에서 벌어지는 꼴같잖은 일들을 죄다 척결하려면 강력한 통일 조직이 생기거나, 혹은 주님이 다시 임하시는(...) 길밖에 없을 듯 합니다. 같은 신을 믿는다...는 것은 사실 그다지 짙은 연결고리가 못됩니다.(각종 개신교 교파, 로마 카톨릭, 성공회, 몰몬교, 유대교, 나아가 이슬람도 결국 믿는 신은 다 같으니까요...) 오히려 같은 우두머리가 있는 것이 훨씬 나을 겁니다. 로마 카톨릭에 교황이라는 지도자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종교개혁의 바탕부터 이런 범종파적 리더가 있을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망...) 만인 사제주의라나 뭐라나 하면서 목사도 그냥 성도라고 신나게 부르짖지만 얼핏 봐도 하나님을 믿는 종교인지, 예수님을 섬기는 종교인지 그게 아니면 목사를 빨아주는 종교인지 구분 안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제가 위부터 줄기차게 적은 내용이 얼핏 실드로 보이실 수 있을까 우려됩니다만, 제가 믿는 종교라고 실드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마음껏 까십시오.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과 관계없는 사람 모두를 싸잡아서 그러시진 마셨으면 합니다. 교회 다니는 성도들도 획기적인 계기로 변화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그를 위해 이것 저것 많은 시도도 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신교의 뿌리며 줄기며 가지까지의 구조가 가시적인 자정작용을 보여주기엔 매우 힘들게 생겨먹었습니다, 원체... 그래서 차라리 정말 관련 법안이라도 입법되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지금의 집사람입니다. 모태신앙을 가진 집사람에 비해서 저는 20년을 반기독교인으로 살다가 교회에 들어간 것이라서, 신앙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렇게 10여년을 교회에 드나들면서 저도 개신교는 정말 올바른 신앙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올해 초에 천주교로 개종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다니는 교회에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는 심정으로 몸을 담았습니다. 아직 오랜 기간 다니지는 않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본 모습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디서 남들 괴롭히며 영업하는 일 없고, 설교마다 돈 내라고 노래부르는 목사 없고, 온갖 정치와 권모술수를 위한 기도도 없습니다. 어디가서 예수님 망신시키는 김홍도 같은 작자들을 가슴아파 합니다. 덕분에 세례받고 교황 성하 맞이하리라는 저의 계획은 미뤄졌지만, 지금은 그래도 지난 오랜 시간보다는 훨씬 평화롭게 교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곳도 있긴 있습니다. 아마 제가 나가는 교회같은 곳이 '일부'라는 표현에 더 어울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다보면 모두가 더 나은 모습의 신앙을 지닐 수 있는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14/08/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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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신교가 개신교 전체를 대변할 만한 제대로 된 권위있는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한 평신도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구요. 사실 교회가 외부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노력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이런 부분은 긍정적이죠. 문제는 내부 개혁입니다. 저런 목사들의 행동에 제동을 걸려면 독립적인 기구도 필요하고 평신도의 거침없는 쓴소리도 필요합니다. 근데 저도 교회를 다녀봐서 느끼는 거지만, 교회 사람들은 분란을 싫어합니다. 전투력이 없죠. 인터넷이나 SNS야 나름 권력으로부터 자연스러우니 댓글로 저 썩어빠진 목사가 어쩌고 저쩌고 한다지만, 실제로 교회에서 대면해서 "목사님 말씀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라고 대놓고 말 할 수 있는 신도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없을 걸요. 보통은 저런 발언을 접하면 신앙이 깊은 평신도는 그냥 실망하고 그 교회를 떠나죠. 근데 저는 싸워야 된다고 봐요. 그게 지금의 개신교도가 감당해야할 분량이라고 생각하구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김홍도 같은 목사는 일부라는 발언을 하며 책임을 줄이는 것 보다, 개신교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이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권력에 대항하는 일이니..
14/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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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발언은 비기독교인들이 딱하니 분노할 일이 아닌 듯합니다. 예수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거나 십일조 안 내면 지옥 간다는 거나 비교인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거든요. 오히려 이건 해당 교회의 교인들이 분노하면 하는 거지, 제가 (무교) 왜 굳이 신경을 써야하는 지 잘 모르겠네요. 어떤 기업이 법인세를 안 낼 때 제가 분노할 이유가 (정의감 + 이득) 100 이면, 그 기업이 사원들을 착취할 때 느낄 분노는 (정의감 only) 50 이지요.
꽃보다할배
14/08/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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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보시면 됩니다. 차마 게시판에 안썼는데 비신도 이야기도 다수 있습니다. 노무현 /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독교 믿지 않고 십일조 안내니 지옥갈 것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부를 많이 하니 신수가 핀다 라는 말도 있구요. 한마디로 미친놈이고 비신도인 제가 봐서 화딱지가 나는게 당연한 겁니다.
14/08/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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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링크 가보면 그런 가요? 불륜 6걸의 이야기를 굳이 읽는 게 제 인생에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본문만 읽었습니다. 그런 얘기가 있다면 (앞으로도 읽진 않을 겁니다) 할배님의 분노를 이해합니다.
꽃보다할배
14/08/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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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시길 추천드려요. 극혐입니다...보다가 제가 암걸리겠더군요.
14/08/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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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참으로....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부끄럽네요..... 후
14/08/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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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덜 된 신자라서 그런 지 몰라도, 저런 것들 죄다 죽을 만큼 패버리고 나중에 폭력을 써서 죄송하다고 회개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까지 싸잡아 욕먹이는 막되먹은 종자들이네요, 정말. 저도 이제 지쳐서 종교관련 글은 끊어야겠습니다...
이어배팅
14/08/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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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아닌 사람보고 한말도 아니고
장사하려면 저런말 해야죠 뭐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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