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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14 14:39:47
Name AstralPlace
Subject [일반] 그러니까 이렇게 되는 겁니다.(뉴타운)
http://media.daum.net/economic/estate/view.html?cateid=100019&newsid=20080414121212032&cp=yonhap

오세훈 시장이 추가 뉴타운 지정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뭐, 이후에 외압이 들어오고 상황이 변하고 어쩌고에 따라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걸 '알면서도 당한다'고 하던가요?

지금 집값 잡는 것을 부동산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데 뉴타운을 뻥뻥 남발하던 후보들이나,
그걸 좋다고 얼씨구나 하고 찍어준 국민들이나...

차라리 정치에 관심없던 때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알면 알수록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회의감이 듭니다.
1주일뒤에 '이것은 헛소리입니다'라고 판명이 바로 날 공약을 그렇게도 믿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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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4/14 14:42
수정 아이콘
흠. -_-

근데 참 서로 손발이 안 맞나 봅니다 그려. ;;
08/04/14 14:47
수정 아이콘
낄낄 아주 잘맞고 있는거 아닌가요? 선거 끝나니깐 확실한 입장 표명을 해주는정도면 훌륭한 팀웍인데요.

문득, 총선전에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선언 했다가. 팽당한 민주노총 생각이 나네요.
08/04/14 14:49
수정 아이콘
오세훈 시장도 자기 당의 후보자들이 뉴타운 공약 남발해도 선거 의식해서 가만히 있었죠. 뉴타운이 공약(空約)인 줄 알면서도요...
혹시나 했던 게 역시나라고 할까... 선거 끝나자마자 대운하 어쩌구 하는 것부터 뉴타운까지... 빈틈없는 팀웍을 보여주네요.
뒹굴뒹굴
08/04/14 14:49
수정 아이콘
뉴타운은 모든 후보의 공약이었어요..ㅡㅡ
그러니까 그거 때문에 한나라당 당선된건 아닙니다.
자꾸 두개를 같이 보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굴의토스
08/04/14 14:50
수정 아이콘
총선 전에도 나온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PD수첩에서 정몽준,정동영 후보의 공약은 오세훈 시장의 발언과 맞지 않기 때문에 되지 않을것이라고 보도했었죠...
08/04/14 14:52
수정 아이콘
오세훈 시장의 결단이 얼마나 오래갈런지 지켜봐야 될듯 하군요.

쭉 이어져서 아예 뉴타운 공약걸고 당선된 후보 죄다 말아먹게 말이죠[한 90%는 한나라의원 이겠죠?]
08/04/14 14:54
수정 아이콘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 부터 서울시장, 각 기관장들 싸그리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뉴타운 공약이야 누구든 걸수 있지만, 어느쪽이 실현 가능성이 높은건 뻔한 이야기 아닙니까. 어째서 연관이 없다는건지요.
戰國時代
08/04/14 14:55
수정 아이콘
theo님// 민주노총이 아니라 한국노총 아니었나요? 두 단체는 매우 다른 성격의 단체인데...
진리탐구자
08/04/14 14:56
수정 아이콘
theo님// 한국노총이죠. ;; 원래 한국노총은 어용적 성격이 짙습니다. 아무리 노조가 사회적 합의의 수위에 따라 입장이 왔다갔다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민주노총이 이명박씨 지지할 리가. ;;
08/04/14 14:59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戰國時代님// 어어 죄송합니다. 잘 못 썼네요. 두분이나 지적해 주셨으니 굳이 수정안해도 다른 분들 헷갈릴은 없을것 같아 그냥 두겠습니다.
뒹굴뒹굴
08/04/14 15:0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씀하시니 지금 현정권에서 부동산 안정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도 아시겠군요.
이런 측면에서보면 오히려 야당찍어야겠네요.
지난 정권때 부동산 가격 올리는데 뛰어난 능력이 있음을 증명까지 했는걸요..ㅡㅡ

뉴타운 추가지정 않된다는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더 잘아는 겁니다.
공약이라고 열심히 이놈 저놈 할거 없이 내걸었지만 별의미 없던 겁니다. 처음부터.
낭만토스
08/04/14 15:07
수정 아이콘
이왕 이렇게 된거 경제나 좀 살려봐.......
게레로
08/04/14 15:10
수정 아이콘
헐... 땅값오르는 기대로 투표한 사람이 없다니...
제주변에만해도 작은할아버지 가족이 몽땅 부동산 가격오를 후보 찍었는데...
웃긴건 운동권에서 뒹구셨던 삼촌조차도 자기명의의 땅이나오니 바뀌셨다는점...
미스치루
08/04/14 15:12
수정 아이콘
뉴타운 공약은 한나라당 쪽 후보 말고도 통합민주당에서도 공약으로 하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08/04/14 15:14
수정 아이콘
하하 윗말은 농담이라고 받고 한번 웃어드릴께요.

뒷말은 머랄까.. 이렇게 여쭤보면 어떨까요. 아무런 의미도 없는걸 최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목이 터져라 외친 이유는 뭐죠? 모든 후보들이요. 계속되는 연설에 이야기 소재가 떨어져 시간 떼우기로 외쳤다고 하기엔 너무도 많이 외쳤고 주요하게 드리내밀던데요. 뒹굴뒹굴님 말씀대로라면 그 지역 사람들은 모두들 뉴타운 안될꺼라는거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뉴타운 관련 공약 및 연설-이야기들은 별 의미도 없는 목청 자랑 밖에 안되는건데요. 왜 그랬을까요?
뉴타입
08/04/14 15:14
수정 아이콘
뉴타운 공약은 어쩔수 없는거 아닐까요.이번에 낙선된 유인태씨는 자기가 뉴타운 공약 내건걸 반성한다고 하더군요.아이러니 하지만 지역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현재로선 뉴타운 이상으로 어필할 만한 공약이 없었으니까요.어차피 똑같이 공약을 내건다면 당연히 집권여당쪽이 유리한거야 자명했고
성야무인
08/04/14 15:20
수정 아이콘
나중에 이명박대통령이 모든건 오해입니다라고 하면 뉴타운 세워지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세훈시장 참불쌍합니다. 같은 한나라당이라고 욕도 못하고, 일수습하느라고 바쁘네요. 제발 5년후에 누가 대통령이 되던간에 이명박대통령이 차근차근 의견받아들이면서 일해서 후임대통령이 뒷수습하는걸로 임기를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뒹굴뒹굴
08/04/14 15:25
수정 아이콘
삽질한거죠.

여기 계신 많은 분들 처럼 잘못판단하고 대부분의 후보가 삽질 한겁니다.
솔직히 몇몇분 정도 낚이신분들 없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담합해서 아파트값 올려보겠다던 몇몇 아파트 부녀회분들 낚는데야 이만한 떡밥도 없고요.
그런분들이 보통 시끄러우니 잘못판단 할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솔직히 뉴타운 공약을 한나라당 후보가 안했더라도 당선 됐을겁니다.
뉴타운 공약이 없던 다른 많은 지역들처럼요.
08/04/14 15:26
수정 아이콘
원래 뉴타운이란게 서울시가 추진하는 것이지 국가에서 하는게 아니죠. 국회의원들이 표를 위해서 뉴타운를 판거 뿐입니다.
여야 모두 말이죠.
황제의 재림
08/04/14 15:43
수정 아이콘
뉴타운공략으로 이득본건 한나라당이 맞습니다. 같은 공약이라도 정권을 잡고 있는 쪽이 힘이 더 있을거라 생각하고 한나라당을 찍습니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밝혀졌죠.
Dr.faust
08/04/14 15:44
수정 아이콘
하지만 대통령부터가 최근에 수도권이 과밀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는 마당에
오세훈 시장이 안한다고 한들 상황이 바뀌어서 위에서 압력이 내려오면 견딜수 있을까요? -_-;
higher templar
08/04/14 15:45
수정 아이콘
모두라고 하지 마세요. 뉴타운 공약 안거신분들도 있습니다. 메이져 두당이 대부분 걸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진보신당 화이팅
Caroline
08/04/14 16: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문제는 뉴타운 실시 안하겠다고 오세훈 시장이 총선전에서부터 꾸준히 얘기를 했고 / 정책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 다른 이유 하나 없이 땅값 올려보겠다는 희망 하나로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들입니다. 가능성없는 뉴타운 공약 남발한 국회위원들이야 두말하면 에너지 아깝고요.
뒹굴뒹굴
08/04/14 16:0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라면 모르겠는데 인터뷰는좀..;;

진보신당은 저도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노당 수구세력(바뀌는게 하도 없어서..;;)을 버린건 100번 잘한일 같습니다.
잘됐으면 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총선전에서부터 꾸준히 얘기를 했고 / 정책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 그 지역 사람들도 다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한나라를 찍었다는건 다른 이유라는 예기입니다.
HalfDead
08/04/14 16:14
수정 아이콘
오세훈 시장이 총선 후에 뉴타운 고려 해보겠다는 식으로 인터뷰한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요.
기사가 안 보이네요. 보신 분들 계실것도 같은데
Caroline
08/04/14 16:48
수정 아이콘
뒹굴뒹굴님// 댓글을 끝까지 읽으셨나요. '다른 이유 하나 없이 땅값 올려보겠다는 희망 하나로' 라는겁니다. 다른 이유로 한나라당을 찍은 사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기가 아니라 얘기입니다.
IS.ForYou
08/04/14 16:59
수정 아이콘
뒹굴뒹굴님 혹시....엔시모게임인 린1 조우섭의 그분? 꽤나 유명한 아이디로 기억이. 흐흐.
컴퍼터
08/04/14 17:17
수정 아이콘
짜고 치는 고스톱!!
뒹굴뒹굴
08/04/14 17:25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렇군요. 가끔 글을 잘못 이해할때가 있습니다..;;
맞춤법은 좀 자주 틀리죠..^^;;

돈내고 하는 온라인 게임은 해본적이 아직은 없습니다.
이 닉네임 많이들 쓰시더라고요...^^
08/04/14 18:00
수정 아이콘
요즈음의 한국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하는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toryberry.com/17482
나를슬프게하
08/04/14 19:21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씀대로 정치에 관심없던 시절이 좋았네요. 작년 선거권 얻자마자 한표 행사하고 좋아라 했는데, 정치는 알면 알수록 머리만 아프네요.
08/04/14 20:57
수정 아이콘
울나라 민주주의가 완성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발전해오긴 했습니다만......
videodrome
08/04/15 00:37
수정 아이콘
원래 뉴타운은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사실 한나라당이 이기기로 되어 있던 게임이죠. 뉴타운을 하건 대운하를 하건 중요한건 민주당을 맘에 들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그 반대 급부로 올라온 것 뿐입니다. 사실 이건 경제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북한이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정권들에서 북한에 퍼다준걸 아주 싫어 합니다. 이건 50대 이상 정도 되는 분들의 거의 공통사항인것 같습니다. 반공 정신이 투철하셔서 좌파=빨갱이인거죠. 이런 이데올로기적 문제들이 조중동을 통해 몇년을 지속해 왔습니다. 세대가 조금 바뀌면 나아지려나요...
악마는프로브
08/04/15 01:14
수정 아이콘
videodrome님// 세대가 조금 바뀌면, 잘생기거나 이쁘면 찍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될지도...아, 물론 절대 그렇게 안되길 빌어봅니다.
08/04/15 01:22
수정 아이콘
뉴타운때문에 선거에서 젔다라고 보면 생각하는 것은 편할 겁니다. 서울시민들이 멍청해서 자신을 뽑지 못한 것이라고 비난하면 간단하니까요. 그런데 뉴타운과 관계가 별로 없는 경기도권에서는 왜 밀렸는지 몰라.

전 정권이 북한에게 퍼다준 것을 보고 싫어하는 것을 반공정신이 투철해서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쉽게 보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돈 주고 그런식의 대접을 하는 상대는 북한이 유일하죠. 입에 걸레를 물고 하는 발언은 응당줘야 하는 것도 주기 싫어지게 하기 마련입니다. 이데올로기적인 문제점이 현행의 북한에 대한 인식의 근원이 될 수도 있겠다만은, 속칭 되먹지 않은 입과 행동이 근본적인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원래 지는 선거였습니다. 박빙의 상황에서 뉴타운 공약이 문제의 중심이 되어서 서울에서 패배를 한 것이 아니지요. 물론 개개의 지역구에 따라서는 뉴타운 공약이 결정적인 승리의 원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민이 멍청해서 자신들을 몰라봐서, 이길 선거를 졌다라고 패배의 원인을 돌려서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적어도 민주당쪽의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야 겠죠.
08/04/15 02:02
수정 아이콘
zigzo님// 수도권이 한나라당에 올인한 결과로만 본다면 뉴타운 - 부동산 - 수도권 규제 완화, 이 콤보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맞겠죠. 물론 민주당이 잘한 바 없지만, 심판론으로 보기에는 그 결과가 한쪽으로 너무 쏠렸다는 거죠.

서울 시민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뉴타운을 잘 해주고 해줄 능력이 있는 당이 어떤 당인지, 부동산 시세를 어떻게든 유지해주고 올려줄 당이 어떤 당인지, 수도권을 더 키워줄 당이 어떤 당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선거 결과로 나왔다는 거죠.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이 그렇게 강력한 총선 이슈였는지.. 저는 잘 모르겠군요. 한나라당에서도 별로 언급되지 않은 심판론이고, 중요 화두도 아니었는데요. 지금처럼 경제 경제하는 시점에서 심판론 같은 정치적 화두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08/04/15 02:15
수정 아이콘
karlla님//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은 강력한 이슈가 아니었죠. 적어도 당과 당사이에 이러한 논쟁이 크게 이슈로 떠오를 수가 없었죠. 다른 한편이 이에 대한 심판이 대선에 되었다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천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의 현직의원의 대부분을 그대로 공천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당이 심판을 받았으나, 그 당을 구성하던 의원은 심판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적어도 수도권 의원의 30%이상의 물갈이는 필요했다고 봅니다.

수도권 민주당 초선의원중에서 탄핵의 바람을 타고 여의도 입성을 성공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 문제이죠. 탄핵과 같은 이슈로 선택이 되었으니, 뉴타운과 같은 이슈에 의해 밀려나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와중에 노회찬 의원이나 심상정 의원의 경우에는 아쉬운 점도 있죠. 노회찬 의원의 경우에는 지역심리를 조금더 분석하고, 지역구 선택을 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김근태 의원이 낙선한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낙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으나, 낙선한 것도 어느정도 정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민주화운동을 한 것이 프리미엄이 되는 시절은 끝났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죠.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김근태 의원의 장점은 실은 중앙정치무대에서는 약점으로도 지적되는 점이었습니다. 항상 김근태 의원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와 같은 것이죠. 대야협상에 있어서 강경한 적이 별로 없어서 투쟁력이 약하다는 점과, 온화한 인품은 있으나 과감한 결단성은 없다는 것 등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김근태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한 때에 그에 대한 기대는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하지를 않았죠. 유시민 의원이 후에 같은 자리에서 보여준 행보는 김근태 의원이 뭐가 부족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낙선한 것이 놀라웠지만, 한편으로는 그럴만 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4년후에 아마 신지호 당선자는 떨어지겠죠. 다만 이 떨어뜨리는 역활을 하는 자는 새로운 진보의 패러다임을 가져올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탄핵사건이후에 보수가 실용이라는 패러다임을 도입한 것과 마찬가지로요.
온누리
08/04/15 03:14
수정 아이콘
zigzo님// 뉴타운, 부동산 정책이 아닌 다른게 숨어 있어! 하기엔 다른 지역의 결과들을 (충청도에서의 한나라당 완패, 경상도에서의 민주당, 민노당의 선전 - 물론 표로 직결되진 않았지만 정당 투표에서 상당한 표를 얻었습니다, 강원도와 제주도에서의 결과 등)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서울 (특히 강북권) 아니었음 한나라당의 완패였을 겁니다. 서울/인천에서의 완승이 한나라당을 과반으로 만들었죠.

만일 수도권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물갈이 되었다면 민주당이 더 큰 차이로 패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펠쨩~(염통)
08/04/15 05:08
수정 아이콘
경상도에서는 무려 '친노'의원이 두명이나 당선되었고
한나라당의 성지에서는 친노의 수장이 3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08/04/15 12:44
수정 아이콘
온누리님// 수도권은 저번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이 이겼죠. 그때는 이명박 대통령이 뉴타운 개발을 공약으로 하지 않았음에도 지금과 비슷한 결과로 이겼죠. pgr의 많은 분들이 한나라당의 독주가 염려된다고 그때부터 말을 하고, 수도권과 경기지역의 민주당의 수성이 힘들것이다라고 판단한 것에는 뉴타운에 대한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와서 선거의 주 패배원인이 뉴타운에 있다고 보면은 어색하지 않나요?

1. 제주도는 강금실씨의 선전덕분이겠죠.(강금실씨는 제주도 출신입니다.)
2. 충청에서 한나라당이 완패를 했음에도 정당지지도는 아마 1위일 겁니다.
3. 강원도에서 한나라당이 패했다기 보다는 민주당이 1석밖에 건지지 못했다가 정확한 표현이고, 강원도 지역은 선거구 내에서의 지역다툼이 존재하는 구역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월,정선,태백 지역의 경우에는 태백지역에서 밀어주는 이광재의원이 있는가 하면은 다른 지역은 다른 후보를 은근히 밀고있죠. 다른 의미의 지역감정이 존재하는 곳이죠.
4. 강기갑 의원의 재선에 성공한 이유에는 친박측이 강기갑 의원쪽을 밀어주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성지에서 30%의 득표를 보인 유시민 의원의 경우에는 반한나라당의 표가 결집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순수한 유시민 의원의 지지도와는 거리가 조금 있을 겁니다.
5. 경상도 지역은 한나라당의 정당표와 친박연대의 표를 합하면 답이 없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경상도에는 10%대의 지지도는 원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한나라당이 호남지역에서 10% 지지를 보인적이 없었을 뿐이죠.
6. 강원도의 경우에는 선거구를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다른 해석을 하기 쉽습니다. 만약에 최연희 의원이 동해 출신이고 한나라당의 후보가 삼척출신이라면, 지역의 주도권을 위해서 동해에서 의도적으로 최연희 의원을 밀어줍니다. 성추행을 용인 내지 용서한다는 의미 이외에도 다른 선거구도가 존재합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에는 결합한 지역이 동질성이 전혀 없죠.
videodrome
08/04/15 22:41
수정 아이콘
zigzo님// 음.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북한에 대가를 바라고 (그것이 눈에 보이는 개방이든 , 고맙다는 얘기건) 우리가 그런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점진적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북한에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대가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기다림의 부족함을 전 반공정신에서 기반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물어본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 주위에서 그런 분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계산사
08/04/16 12:00
수정 아이콘
zigzo님/
1) 민주당 강원도 당선자수는 2명이 맞구요 ^^ (이광재 이용삼 당선자)
강원도뿐 아니라 2개 이상 시군의 복합선거구의 경우 소-지역주의 가 생기는 경우가 많죠 인구가 적은 쪽은 90% 지지 해봐야 인구가 많은 지역 출신 후보를 이기기가 어려운 상황.. 뭐 인구가 워낙 적으니 이런식으로 밖에 선거구를 묶을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면에서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좀 개편되면 좋겠지만요... 그래도 동해와 삼척은 지역적으로는 긴밀하고 동질성이 많은 지역입니다 동해삼척 보다는 묵호-북평-삼척-도계...라는 식으로의 지역구분이 맞을것 갖구요(북평지역은 시 승격 이전에 삼척에 속해있었으니까요) 암튼 최연희 의원이 당선된건 유감이지만 지역이라는건 지역만의 정서라는게 또 있으니깐요...

그리고 이광재 의원의 고향은 평창이구요 영월 태백 평창 정선 중에 아마 태백쪽이 지역기반이 가장 취약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창과 가장 멀기도 하구요 네 지역이 인구도 엇비슷하고 지역은 넓고 참 묘~한 선거구지요 ^^

2) 대구에서 유시민씨가 30%를 얻은건 그다지 높게 평가하고 싶지 않은데 후보가 딱 3명이었고 나머지 한 명인 무슨무슨;;당의 신귀남이 후보는 뭐 거의 득표율이 미약한 경우니까 유시민씨 아닌 다른 무소속이 나왔더라도 20%~30% 정도의 반 한나라당 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호영의원이 박근혜씨처럼 80% 이상 득표가 가능할 정도의 인기는 없어보이더라구요 (제가 수성을 바로 옆 지역구에 살고 있어서... 뭐 ^^)

3) 이번 선거의 한나라당 승리 요인은 기존 민주당 지지기반이던 서울 강북지역(4호선 따라 올라가는) 그리고 서남 지역(강서-영등포-구로-관악-동작)에서의 압승이 아닐런지요 인구도 밀집되고 선거구도 많은 지역인데 지난 대선이후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계속되더군요 뉴타운 사업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비싼 집에 살게되는 서울 사람들이 점점 보수화 된다고 해야하나요? ^^
08/04/16 19:25
수정 아이콘
계산사님//
1. 선거를 초반만 보다가 말아서 2명인지는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2. 이광재 의원의 경우에는 출신이 영월이 아니라는 것만 알고 있죠. 실은 선거당일에 강원도 영월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지역이 이런식으로 선거를 본다는 것을 말이죠. 또한 무소속이 판을 치는 곳이죠.
3. 유시민 의원의 득표를 말하기 전에 조순형 의원의 경우에도 경상도에서 괘 표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3번째 지적은 저도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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