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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0 23:07:56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당기지 않은 트리거만이 선사할 수 있는 것 -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스포일러 있습니다.

뭐 볼 가치가 없다든지 그런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반여건 상 3D로 보게 되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걸 일단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컨버팅에 그렇게 공을 들인 것 같지는 않고 효과도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냥 2D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게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영화관들에서 수익성을 위해 무조건 3D로 개봉하는 바람에 선택권을 제한 당하는 건 참 불쾌할 때가 있네요. 그 가격도 결코 가볍지 않은 정도의 차이이고 말이죠. 애초에 지금까지 3D로 봐서 좋았다, 라고 느낀 영화는 다섯 개가 안 되는 것 같아요.

각설하고 이번 영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개봉된 지가 좀 된 영화인지라, 자세한 내용이나 스토리에 관한 것들은 다른 분들도 많이 다루고 했으니 그냥 제가 주목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첫 번째는 우선 극 전반 적인 긴장 관리의 측면입니다. 전체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긴장감을 잡았다가 늦췄다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조이기만 할 경우 보는 관객이 힘들어 지쳐 나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풀어놓기만 할 경우 루즈하다는 평을 면하지 못하겠죠. 그런 긴장 관리에 있어서 이번 혹성탈출은 류승완의 부당거래가 밟았던 길을 어느 정도 다시 걷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부당거래는 러닝타임 내내 검찰과 경찰, 재계 등 각 세력의 파워 게임을 끊임 없이 보여줍니다. 그 사이에 깨알 같은 유머로 피로를 해소시키는 일련의 과정은 꽤나 세련되게 흘러 갔습니다. 다만 극 중에서 나타나는 그 긴장감은 서로가 서로를 파멸시킬 카드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는 데에서 비롯합니다.
그건 마치 이 영화 맨처음에 나오는 침팬지 둘(애쉬와 푸른눈)이 처음으로 인간과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그런 종류의 것입니다. 카버는 총으로 침팬지를 위협하고, 침팬지들은 압도적인 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파괴해버릴 수 있지만 그 힘이 아직 퉁겨져 나가지 않았다는 건 그러한 맥락에서 우리에게 불편감과 긴장을 선사합니다. 총성과 함께 그 긴장은 일시에 해소되며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기 마련이죠.
부당거래라는 작품은 극 후반부에 급격히 그 긴장관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위에 설명한 내용과 그대로 이어져 있는 부분이죠. 단순히 [파멸]이라고 표현했지만 극중 인물들이 상대에게 선사할 수 있는 파멸은 실로 다양합니다. 그 분야에서의 매장을 뜻할 수도 있고, 돈과 명예의 찬탈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말 그대로 죽음이 그 페널티인 경우도 있죠. 다만 부당거래의 극 후반에는 다른 종류의 파멸이 모두 빛을 잃고, 서로의 목숨을 주저없이 날려버리는 판국이 되어버리면서 극적 요소가 힘을 잃습니다. 그 앞에서 짐짓 중요하게 취급되던 돈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들은 죽음이라는 압도적인 파멸 앞에서 모두 그 힘을 잃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혹성탈출 역시 마찬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렇게 긴장의 끈이 끊어지는 지점이 부당거래보다 훨씬 앞에 있지요. 극 초반에 유인원 무리와 인간들이 보여주던 긴장관계는 사실 불필요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팽팽합니다. 총이 없는 인간들은 유인원들이 힘만 줘도 그냥 꺾일 수 있는 존재들이고, 도시에 남아 있는 인간들은 주인공 일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막대한 화기의 힘으로 숲을 쓸어버릴지 모릅니다. 그 긴장감을 큰 맥으로 놓은 채, 영화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작은 긴장들을 계속 발생시켰다가 일시적으로 해소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코바가 일을 치죠. 그와 동시에 극을 끌어가던 긴장감은 일시에 사라지고 액션만이 남습니다. 그 나머지를 모두 끌고 가기에, 시저의 회생과 싸움이라는 미션은 너무 커져버린 판에 비해 스케일이 작아요.
이러한 극의 전개는 다른 요소들과 시너지를 일으켜 극 후반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 내내 주역 캐릭터인 말콤이 보여주는 캐릭터는 일관되어 있었습니다. 이성적이고, 자기희생정신이 투철하며, 사명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유인원과의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인물이죠. 그러한 말콤이 극 최후반부에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레이퓨스를 상대로 대화를 먼저 시도하기보다는, 일단 총을 겨누고 보는 극단주의적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 장면입니다.
그러한 문제는 말콤의 목표물이 되는 드레이퓨스에게서도 똑같이 발생합니다. 드레이퓨스라는 인물 자체도 말콤과 완전히 대비되는 호전적 인물이 아니었고, 오히려 색채가 조금 다른 동반자적 인물로 묘사되었죠. 유인원들의 침략과 더불어서 급작스럽게 스탠스를 변경시킬 이벤트도 발생했던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드레이퓨스는 갑자기 유인원들에게 이기기 위해 자폭을 불사하는 인물이 되어버립니다. 심지어 그 자폭은 소기의 성과조차 거두지 못하는 불완전한 것에 그칩니다.

자폭 이벤트 역시 엉성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은 그 존재 목적이 드레이퓨스를 퇴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수준이었죠. 본래 시저와 코바 간의 결전의 장으로 작동해야 하는 타워를 아예 통째로 날려버릴 그 폭발은 불완전한 것에 그치는데, 이건 이래저래 자가당착적인 전개입니다. 유인원을 모두 죽여야 한다고 결심한 드레이퓨스는 제대로 날려버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폭을 선택해버렸고, 이건 캐릭터의 성격을 매우 애매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건 이성적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감정적인 반응으로 설명될 행동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시나리오 상으로 타워를 날리지 못한 이유는 명확하죠. 시저를 비롯한 인물들이 그러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의해 퇴장해 버리면 극 전체가 헝클어져 버리는 탓입니다. 다시 말해 제작진은 '말콤의 변화를 보여줄 장면'이자 '드레이퓨스를 퇴장시킬 장면'을 원하면서도 '시저가 죽어버리지는 않을 상황'을 바랐고, 그 결과 나온 불완전 연소가 그 성공하지 못한 자폭입니다.

세세한 부분에서의 미스도 적은 편은 아닙니다. 우선 맨 처음에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지난 2년 동안 인간을 보지 못했다'는 말은 숲과 도시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것처럼 묘사되는 탓에 의아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바이러스에 학살당한 데다 도시 밖에서 덧없이 무력한 존재인 인간이 도시를 벗어나지 않으려 했던 건 이해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바깥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유인원이 그 정도 거리조차 정탐하지 않았다는 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지점입니다.
총기 점검을 하던 인원이 살해 당했는데 그걸 한나절이 지나도록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도, 보병 지원이 없는 장갑차가 해치를 닫지 않고 운행한 것 역시 극의 전개를 위해 세부적인 디테일을 포기한 것이라 보아야겠죠. 아니면 유인원을 너무 얕본 탓일까요. 사실 후자의 경우 유인원이 가진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여주는 정도로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화염병을 까넣는 대신 직접 그 위로 올라탈 수 있는 초인급 병사가 있다면, 아무리 해치를 닫았어도 의미가 없을 수 있으니까요. 공각기동대 S.A.C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댐에서 근무했던 인원이라 필수적이라던 카버가 댐 수리 완료 이전에 빠져 버리는 건 뭐 주요작업이 끝난 탓으로 생각해주고, 같이 파티에 껴있던 흑인 아저씨는 사망신이 편집된 걸로 이해해주기로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동생이 영화를 보고 와서 다크나이트급을 운운했던 탓에 더 실망한 지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다크나이트가 나온 참에 이야기를 하자면, 다크나이트가 그렇게 명작 반열에 끼게 된 것은 영화 한편 안에 존재하는 서브이벤트들이 서로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었고, 더불어 그 모두가 하나의 인과로 묶어 있었던 탓이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그런 유려함은 오히려 이 작품의 전편에서 더 뛰어났고, 3편이 어떻게 나올지는 예상이 잘 가지 않네요.

ps. 시저의 아들네미를 3편에서는 과연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2편에서는 없었어도 되는 캐릭터로 보이네요. 그건 1편의 코바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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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4/07/20 23:20
수정 아이콘
ps는 아들 둘을 가지고 계승문제를 다룬다는 어떤 댓글을 본거 같은데
그렇게 써먹을거 같아요 1편에서 코바가 2편에서 하나의 축으로 등장한 것처럼
영원한초보
14/07/21 00:10
수정 아이콘
그건 제가 정도전 끝난게 아쉬워서 그냥 써본 건데
3편에서 파란 눈이 매우 중요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저도 죽겠죠?
STARSEEKER
14/07/20 23:26
수정 아이콘
다들 호평일색이라 좀 외로웠는데 반갑네요. 같이 보던 친구랑 왜이렇게 질질 끄냐고 투덜대며 나왔거든요.
둘다 재밌게 본 장면은 시저가 코바 옆구리를 더파이팅 일보처럼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리버블로~!!

사실 코바가 배신하는 장면도 썩 와닿진 않았습니다.
말콤이 유인원에게 호의적인 이유도 잘 모르겠고.
시저만이 1편의 내용-주인과의 행복했던 시절-때문에 인간에 대한 호의가 설득력이 있었구요.

액션 영화로 치기엔 액션 분량이 너무 부족, 드라마나 철학적 영화로 보기엔 캐릭터의 심리가 그리 와닿지 않던것.
어중간한 영화였습니다.
동네형
14/07/21 00:27
수정 아이콘
리버 블로를 생각한분이 여기 또 있었군요..
레지엔
14/07/21 00:32
수정 아이콘
좌측이라 레날 블로우...
STARSEEKER
14/07/21 00:43
수정 아이콘
더파이팅 초반엔 제본이 한국식이라 리버블로라면서 위장치고 있었...
레지엔
14/07/21 00:49
수정 아이콘
라이트가 시합을 지배하던 그 시절!
몽키.D.루피
14/07/21 00:31
수정 아이콘
반격의 서막이 호평을 받는 이유도 혹평을 받는 이유도 전부 1편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이죠. 1편만큼 시나리오나 구성이 치밀하지 못해서 혹평 받지만 반대로 1편이 잘 깔아놓은 레일 위에 무난히 2편을 올렸기 때문에 호평 받으니까요.
레지엔
14/07/21 00:35
수정 아이콘
방금 보고 왔는데 파격적인 원작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전편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또 파격을 주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무난한 것에 공을 최대한 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와 초반부 코바의 충성 서약에서, 기존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 다룬 부족 정치 체제에서의 정치 모략에 대한 메타포를 유인원에 덧씌우겠구나라는 예상이 들었고 그대로 가더군요. 아예 2편을 1편의 연장선이라기보다는 번외편처럼, 좀 더 확장된 세계관이나 좀 더 다른 방향의 갈등, 혹은 아예 '시저'라는 잘 잡힌 캐릭터를 빼고 구상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근매니아
14/07/21 00:52
수정 아이콘
아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었는데 까먹었네요. '넌 유인원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건 https://ppt21.com/?b=8&n=52510 문득 이 글을 연상시켰었습니다. 범주화의 문제라고 해야할까...... 아마 3부작이 시저의 일대기 같은 모양새로 끝을 맺을 거 같은데, 오히려 그 캐릭터에 매달리는 탓에 이야기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차라리 월드워Z 소설판 같은 전지구적 현상으로 다가가는 것도 괜찮았을텐데요.
레지엔
14/07/21 00:56
수정 아이콘
네 범주화의 메타포죠. 아니 이건 이미 메타포라기보다는 정형화된 클리셰겠지만... 그 전에 '유인원과 인간이 얼마나 똑같은지를 알았다'라는 시저의 대사까지 합치면, '생물학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의 정체성 구분을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한 맥락과 맞아떨어진다고 봅니다. 동시에 원작 혹성탈출에서도 보이듯 유인원도 인간 역사의 비극을 답습할 것이라는 예언이기도 하고... 그러한 보편성을 유인원을 통한 비유로 보여줄 것이라면 말씀하신대로 세계대전Z의 형태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또 한 편의 영화로의 집중력을 잃는 큰 단점이 있겠죠.
리산드라
14/07/21 09:05
수정 아이콘
작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과 전개는 누구나 알수있을 정도로 뻔한 구조를 지니고 잇는데 그것을 지루하지않게 이끌어나가는 힘이부족했다고 느낍니다
캐릭터의 변화, 서브스토리의 개연성과 흡입력이 설득력도 부족하고 매력적이지도 않지요 그나마 코바의 총기탈취 과정에서 첫방문의 위트와 연결시킨 첫총기살인, 그리고 총을 바라보며 위력에 취하는 코바표정의 표현이 유일하다 싶었죠
말콤의 경우에는 폭탄제조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짧게나마 보여주며 총기위협에 대한 근거를 두었다지만 드레이퓨즈는 의문이 떠오르는 행동이였고 단지, 인간들에게도 갈등이 있어야하는데 등장인물이 부족해사 어쩔수없이 그리 되었다 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쁘진않는데 끌어당기는맛이 너무 부족하고 아쉬운점이 남는 영화였어요
닥터페퍼
14/07/21 13:45
수정 아이콘
전문적인 분석을 차치하더라도, 전체적인 극 전개가 3편으로, 혹은 종착점으로 가는 디딤돌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설프게 쌓아올리기만한 위태한 젠가 탑을 본 기분이었어요. 끝나고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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