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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9 17:51:29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새정치연합, 광주 광산을 권은희 전략공천 확정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259





아... 이야기가 솔솔 나오더니 결국은 이리되네요
나오라는 사람도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말리는 쪽 이었습니다.
공익제보의 댓가가 전략공천이냐 라는 비아냥을 피할길이 없어졌습니다.
더불어 양심선언의 순수성또한 의심받게 되었습니다.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자신의 말을 어떤의미로는 뒤집은 꼴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당의 결정이 아쉽습니다.
또한 이지역 출마에 공을 들이던 천정배 전 장관도 교통정리가 되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천정배 장관도 아쉽습니다. 당이 정치력을 조금만 더 발휘하면 되었을것을..

더불어 손학규 전 대표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 수원팔달에 전략공천 되었습니다.




손석희 서울시장 영입때처럼 그냥 지나가는 루머로만 남기를 바랬는데 하아...
국회소위 배정은 정보위가 뻔하고 국정원과 여당위원들 똥꼬가 움찔움찔 하기는 하겠네요
그나저나 새누리당이 뭐라 퍼부을지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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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평3냥
14/07/09 17:52
수정 아이콘
이제 또 광주의 딸 나오는겁니까
간첩아닐까 의심가는 인간을 국회의원 공천하는 모모당이라서
블링이
14/07/09 17:5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악어필통
14/07/09 17:55
수정 아이콘
동작을 전략공천도 그렇고 새정치가 아니라 구태정치인것 같네요. 새누리에 표 주는 사람인데 거기서 거기인이상 계속 새누리에 줄렵니다.
브릿츠
14/07/09 23:44
수정 아이콘
새누리와 새정연이 거기서 거기라니요... 똥과 된장이 생긴건 비슷해도 본질적으로 다른 겁니다.
악어필통
14/07/10 11:42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된장인가요? 본질적으로 어찌 다른지 알고 싶네요
마르키아르
14/07/09 17:56
수정 아이콘
이런 세상이 되어야죠

내부고발하면, 3대가 말아먹는게 아니라

잘나가게 된다. 금전적으로든, 자리로든, 뭐로든 보상을 받는다

이런 인식이 퍼져나가야죠.



내부고발하면, 고발한 사람만

바보되고 , 버림받고, 희생되는

대한민국의 악질적인 문화가 제발 뿌리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치킨너겟
14/07/09 18:16
수정 아이콘
저도 맨처음 아 이거 새누리에게 빌미를 주는게 아닌가 싶어서 삽질로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보니 내부고발자 대우차원에서도 좋은 공천 같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7/09 17:56
수정 아이콘
새정치 한다면서 전략공천을 남용하는 군요. 물론 전략공천의 효용성에 대해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인적 기반이 없으니 장난아니게 전략 공천만 해대네요.
Darwin4078
14/07/09 17:56
수정 아이콘
광산을은 기동민 전 부시장이 나오는게 제일 좋았을 텐데요.
동문 선배님이기도 해서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광산구쪽에서 지역활동 하시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참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무실 홍보프랑도 안뗀 상태인데...
14/07/09 18:24
수정 아이콘
인x고 나오셨나요? 흐흐
비수리
14/07/09 17:57
수정 아이콘
뭐 천정배 장관은 수도권에 나왔어야죠.
그정도 급이면 광주보다 어려운곳에 가서 붙었어야죠.
권은희씨도 붙어볼만한곳 동작을 같은곳에 갔으면 좋았겠지만 박원순 후광효과를 보기위해서 전략공천을 한거라서 아쉽네요
서울에 하나라서 의미가 남다른지라 그랬겠지만....아쉽네요.
뭐 다들 그냥그냥 .....권은희씨도 일단 되고나서 재판이 끝나기전에 의원이되야 뭐라도 자신이 해볼만한걸 해볼수있긴하지만.....

일단 논란은 나오겠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4/07/09 17:57
수정 아이콘
이건 그래도 좀 재밌는 공천 같습니다.
예전에 김형태 교육의원처럼 내부 비리를 탈탈 털어주기를 바랍니다 크크.
공익제보의 대가가 좌천이었으니 그만두고 나온거고, 그 기개를 높이 산 공천이니 비난 받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강됴리
14/07/09 18:02
수정 아이콘
이슈의 당사자로써 휴지기를 가지는게 정치적으로더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오전에 부장으로 회의주재하고 오후에 쪼르르 청와대로 달려간 민경욱 대변인을 까댈 명분이 없습니다.

이번에 경찰 사직하고 박사과정 등록했으니 1~2년 후에 나온다면 정권도 막바지이겠다 정권심판 캐치프레이즈로 돌풍을 일으킬수도 있겠지만
권은희 과장이 가진 자산을 이리 소모해도 되나 의문이긴 합니다.
tannenbaum
14/07/09 17:58
수정 아이콘
에효....
전략이고 나발이고 그림이 딱 국회입성하려고 제보한게 되버리는군요.
저도 정말 이 그림은 아니다 생각했는데

새누리에서 신나게 공격하겠군요. 이왕 이리된거 윗분 말처럼 내부고발자 법안 만들어서 더이상 공익고발자가 희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치마요
14/07/09 18:00
수정 아이콘
사람들에게 권은희 후보자의 양심선언이 출세선언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클 것 같군요.
14/07/09 18:04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를 버리지않고 끝까지 지키겠다는 명분이 있기는하죠. 다음 총선 비례로 예상했는데 빠르긴해요.
14/07/09 18:04
수정 아이콘
정확히 1년 전 7월에 한참 국정원 얘기로 시끄러울 때
여기서 권은희 전 수사과장에 쓸데없이 광주의 딸 표현 붙여가면서 지역편견 물타기하던 회원을 신고한 적이 있는데
그 얘기 또 나오려나요. 벌써 뉴스 제목에는 많이들 붙어있군요
14/07/09 18:07
수정 아이콘
http://search.daum.net/search?q=%EA%B4%91%EC%A3%BC%EC%9D%98%20%EB%94%B8&w=news&cluster_docid=26bAosAWB6L-IWP0CS

벌써 조선일보가 광주의 딸 제목 붙여서 기사 2개 내었습니다.
지나간자리
14/07/09 18:04
수정 아이콘
국회입성하려고 공익제보한거라는 삐딱한시선으로 보는 무리들이 없을수는 없겠죠.
공익제보한 사람에게 칭찬을 못해줄망정, 너만 희생하라고 하는 강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4/07/09 18:05
수정 아이콘
그럼 다음 총선에 나오면
그 진정성에 대한 의심과 비아냥을 피할수 있나요??
권은희가 다음 총선에 나와서 이슈메이킹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 총선때 국정원이 이슈가 될 수 있을까요????

선거 치르기도 전에 패배의식 가지는 것도 지겹네요.
뒹굴뒹굴
14/07/09 18:14
수정 아이콘
+1
딱 좋은 시기에 좋은 카드라고 생각이 되는데 왜 이리들 부정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100년후에 나와도 비아냥 거릴텐데 뭘 그리 걱정을 하시는지.
영원한초보
14/07/09 18:32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이 마무리가 안됐거든요.
야당쪽이야 당연히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이지만
아직 그렇게 판단하지 않은 쪽에서는
김용판 판결도 정당했다고 생각할 빌미를 주는 겁니다.
개미먹이
14/07/09 18:06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에 대한 정치적 객관성이 의심 받을 수도 있겠군요.
14/07/09 18:0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좋네요.
우리나라 부정부패가 만연해있는 이유들 중 하나가 내부고발자의 처우(?)가 너무 안좋다는 것이죠.
이게 고쳐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Arya Stark
14/07/09 18:08
수정 아이콘
이 공천이 내부 고발의 대가면 무슨 상관인가 싶습니다.
14/07/09 18:08
수정 아이콘
한국이 영웅을 치켜세우는 문화가 부족하죠

없는것도 만들어내서 어떻게든 깍아내리려고 할텐데 고생하시겟네요
노련한곰탱이
14/07/09 18:08
수정 아이콘
아마 이게 안철수-김한길이 스스로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뭐 다른 조건을 다 차치하고 광주에 권은희를 낸다는 것 자체는 나쁜 그림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밥에 소스 뿌린다고 음식이 되지는 않죠.
이제 민주당(새민련이 아니라 구 민주당. 안철수 일파는 정치적 정당으로써의 정체성도 없다고 봅니다) 지도부는 무능을 넘어 무식으로 가는군요.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나?
Red_alert
14/07/09 21:33
수정 아이콘
뭐가 문제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번 공천 관련된 내용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있는 문제들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노련한곰탱이
14/07/10 08:24
수정 아이콘
원래 남의 당 얘기에 이러쿵 저러쿵 길게 하지 않는 주의입니다만.. 물어보시길래 대답해드립니다.

짧게보면 그렇죠. 권은희 카드는 어느 상황에서 나왔느냐에 따라 약간의 저항은 감수할 수도 있는 정도였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전략공천을 광주 쪽에 넣었다면 지금 같은 소란은 벌어지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그림이 요상하죠. 원래 광주 광산 을에서 사무실 개소식까지 했던 기동민을 빼서 동작 을에 넣어버리고
지역과는 아무 얘기도 없었으니 지역에서는 반발하고, 원래 준비하던 금태섭도 반발하고...
그래서 그 금태섭을 광주에 넣으려다가 금태섭이 거부하고
금태섭을 광주에 넣는다는 얘기에 원래 준비하던 천정배가 반발하고..
그리고나서 나온 카드가 권은희입니다. 내부토론에 조금 더 신경쓰고 앞뒤만 잘 맞췄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상황이 나았을 겁니다.
근데 이건 뭐 게임도 들어가기 전에 벌써부터 참패론이 나오고 있죠.

이게 문제는 이번 재보선에서만 이러고 있느냐? 이건 소위 민주당 시절부터의 헛발질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겁니다.
선거 공천만 해도 매번 선거에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당 중앙과 지역이 소통이 전혀 안돼요.
새누리당도 공천때문에 말이 많이 생기지만, 여튼 당 중앙이 이걸 강력하게 컨트롤합니다.
소위 깃발만 꽂으면 되는 동네 아니면 이런 일이 잘 일어나지도 않구요.
그에 비해 새민련 지도부는 거의 허수아비 수준이죠.
허수아비면 가만히 구경이나 하죠. 매번 지역에서 납득도 할 수 없는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일을 망쳐놓고 수습을 제대로 안합니다.

야권연대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번 지방선거에서 새민련의 기본방침은 '야권연대는 없다'였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속내는 '통합진보당만 빼고 어떻게 야권연대를 하고 싶다'였습니다.

이거 말이죠, 솔직히 진보진영의 사정에 대해 정말 쥐뿔도 모르고 한 방침입니다.
기본적으로 진보진영이 선거에서 유효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은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부문조직인데, 여기에는 통진당도 있고 정의당도 있고 노동당도 있고 아예 지지정당이 없는 사람도 있고, 거의 운동권 모든 정파들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이게 민주노동당 시절에는 이런 전선조직체가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어떻게든 만들어 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절대로 안 됩니다. 진보진영 안에서도 교통정리가 안되는 상황을 밖에 있는 새민련이 그것도 그 중에서 선별적인 선거연대를 한다? 헛소리죠.

그럴거면 아예 야권연대 카드를 버리고 독자노선을 가야하는데, 발등에 불 떨어지니 지역에서 중앙방침과는 별개로 야권연대로 갑니다. 그게 지도부의 입맛에 맞는 인천에서는 정의당이랑 야권연대를 했고 처참하게 박살이 났고, 지도부(특히 안철수)가 극혐하는 통합진보당과 추진되던 경남권에서는 거의 성사직전에 엎어버렸고 역시나 박살이 났습니다. 뭐 어디하나라도 성과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다 박살났습니다.

뿐만 아니죠. 뭐 적으려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최소한 야권에서 최대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제1야당이라면,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품성과 포용력을 보여줘야하고, 여당과의 정치적 공방에서는 각을 정확하게 세워줘야 합니다. 그런데 김한길이 당 대표가 되면서, 그리고 안철수가 끼어들면서 이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당 외곽까지 포용해야 할 정당이 당내에서 분란만 일어나고, 이게 제1야당인지 제2여당인지 모를 정도의 애매모호한 입장만 취하면서 전선을 다 어그러뜨려놓습니다. 게다가 이번 재보선 공천은 정치적 능력을 떠나 그냥 사전소통이랑 조립만 잘 했어도 이정도의 논란은 안 됐을 사항입니다. 제가 무능을 넘어 무식으로 간다는 얘기는 이래서 한 겁니다.
Red_alert
14/07/10 08:51
수정 아이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4/07/09 18:10
수정 아이콘
정치가 권은희를 보호해야하는데 권은희가 정치를 보호하러가네요. 순수한 마음 잘 간직하셔서 좋은 정치하시기 바래요.
14/07/09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내부고발자들이 그 동안 어떻게 대접받았는지 생각하면.... 정말.... 계룡대 군납비리를 폭로한 김영수 전 소령 역시 결국 옷을 벗었죠.
14/07/09 18:12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 비례대표가 맞는것 같은데..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네요.
그렇다고 문제 있다고 보지도 않지만요.

그런데 불법도 아닌일로 문제삼아서 거품무는 분들은 대체 뭔가 싶긴 하네요.
자기네들은 온갖 비리의 온상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비호를 받아 살아남는 주제에 크크..
14/07/09 18:13
수정 아이콘
국정원 때의 양심선언은 어떻게든 흐려지고 탁해지겠네요.
14/07/09 18:13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에 대한 대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양새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정치 잘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쥴레이
14/07/09 18:14
수정 아이콘
저는 뭔가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처우 개선등을 생각하며 생각이 많아지네요.

이번일은 정말 어느것이 옮은것인지 잘모르겠네요.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수 있는지 아닌지...
정치로 진출하시게 되면 앞날 험난은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공격당하기 딱 좋아서.. 후...

그래도 전 권은희씨 진정성은 믿습니다.
좋아요
14/07/09 18:14
수정 아이콘
뭐 이게 전략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 선택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공직 내부고발 정도면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충분히 보상받을만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심지어 '정치적 목적을 갖고한 양심선언'이라고 해도 아무문제 없다고 보긴 하는데... 이게 새정연 입장에서 얼마나 큰그림으로서 가치가 있을지가 영....
아무로나미에
14/07/09 18:14
수정 아이콘
저는 좋다고 봅니다.
어찌됐건, 내부고발을 했을때 살아갈수 있는 방식이 있어야 이런일들이 생기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4/07/09 18:16
수정 아이콘
국정원장 인선을 보더라도 진정성 인정받아 어떻게 될꺼란 기대도 없는 상황에서.. 좌천된 내부고발자가 보상받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요정빡구
14/07/09 18:17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생각했는데...
댓글들 보니깐 수긍이 가네요..
그동안 내부고발자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상징적 의미로 공천 괜찮아 보이네요..
마빠이
14/07/09 18: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번 정권에서 국장원 선거개입이나 김용판건은 물건너갔죠. 그리고 안철수도 현실정치에 들어온 이상 치열하게 자기사람을 심어야 합니다. 새누리당처럼 공천학살 하라는건 아니지만 자기사람 심어서 다음 총선을 준비해야죠.

어설프게 새정치 코스프레 하다가는 있는 사람도 떠나갈건데 전략공천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권은희 수사과장 전략공천 정도는 현실정치에 충분히 가능 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Abrasax_ :D
14/07/09 18:21
수정 아이콘
아... 정치적으로는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천정배 씨 쪽이 여러모로 좋았을텐데요. 내부고발자에 대한 대우를 하필 '지금', '새민련'의 공천이라는 방식으로 해야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양념게장
14/07/09 18:23
수정 아이콘
아직 재판은 진행중이고, 내부고발자는 다른 식으로 우대를 해주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14/07/09 18:23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가 국회의원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이건 새정치연합이 무슨 생각으로 추진하는지 모르는 수라서 문제이죠.

다음 선거에서 비례대표를 주면 되기도 하고
다음 선거에서 지역이라면 광주지역을 주면 되는 일인데
그게 지금 타이밍에 광주지역이라는 것은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만한 수준이기는 합니다.
야권이 지금 상황에서 인재난에 시달릴 이유가 별로 없죠.

광주 광산을이라면 내부분열이 있더라도 어지간한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당선권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지역이라는 것을 전국민이 다 아는 상황에서
이슈메이킹이 될 리는 없습니다.
금뱃지를 줬다고 생각하지

한번 정도 낙선되는 것을 감안해서라도 수도권이나 어려운 상대를 골라서 매치시키는 것이 더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그게 본인이 계속 정치하기에도 좋았을 것 같네요.
Abrasax_ :D
14/07/09 18:30
수정 아이콘
다음 총선에서의 비례대표라면 1순위를 줘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겠지만요. 이번 공천은 정말 지역이나 시기 등 아무리 봐도 좋은 선택으로 볼 수가 없네요.
단지날드
14/07/09 20:5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다음 총선에 나오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14/07/09 18:25
수정 아이콘
걱정 되긴 합니다만.. 본인이 정치에 꿈이 있으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에게 공격받고 비난 받을까 무서워서 공천 안하는 것도 웃기고요..
비난에 대한 대책은 나름 잘 하면 논리적인 이유를 만들 수 있을 꺼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말이야 많지만 좋은 결과있으면 좋겠네요
클레멘티아
14/07/09 18:28
수정 아이콘
천정배급이 광주 가면 안되죠...
안철수도 참 불쌍합니다.
공천을 그냥 그대로 가면 새정치가 아니고
새로운 인물 등용할려니 자기 사람 챙긴다고 하고
자기 사람도 아니면서 새로운 인물 공천은 거의 불가능하고
억지로 인물 찾으면 자기 사람도 못 지킨다고 정치력의 문제 운운하고...
민주당 갈때부터 예상은 했지만 참 힘드네요
동네형
14/07/09 18:28
수정 아이콘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온들 까이는건 마찬가지구요.
분리배출
14/07/09 18:29
수정 아이콘
아...광산구 사는데...이건 뭐하는 짓인가.ㅠㅠ...고향은 순천인데..서갑원에 이어..정말 할말이 없네요. 만만한게 광주 전남이 호구네.
어강됴리
14/07/09 18:31
수정 아이콘
안찍어주면 됩니다. 진보정당 키워줘서 대안세력으로 만들어 내면됩니다.
Abrasax_ :D
14/07/09 18:3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정의당이나 노동당은 광주/전남에서 후보를 안 낼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를 꾸준히 내는 수도권이 아니면 제대로 투표하기도 힘들죠...
베로니카
14/07/09 18:29
수정 아이콘
투입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느낌도 드는데, 우리나라 공익제보자가 받는 대우를 생각하면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공익제보자가 잘 된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꽃보다할배
14/07/09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제보자의 위상 격상으로 이건 충분하다 봅니다. 떨어질리도 없으니 정보위가서 국정원 못털은거 마져 털면 좋겠네요.
다른 새정치는 병맛같은데 이건 해줘도 될만한 대우 같습니다.
어강됴리
14/07/09 18:34
수정 아이콘
안행위 가서 경찰을 털어줘도 되겠죠 소위 선정도 볼만하겠네요
14/07/09 18:34
수정 아이콘
대우 차원이라기보다 민주당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해먹으려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냥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14/07/09 18:3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그냥 웃고 갑니다
14/07/09 18:35
수정 아이콘
이게 제정신인가?
스타카토
14/07/09 18:36
수정 아이콘
댓가성 내부고발로 인한 진정성 의심 vs 내부고발자의 정당한 처우개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4/07/09 18:38
수정 아이콘
좀만 더하면 그냥 새누리당 지지할지도 모르겠네요.
영원한초보
14/07/09 18:39
수정 아이콘
비난할일은 절대 아닌데
김용판 무죄 이유중하나가 권은희 수사과장의 증언을 신뢰할 수 없다였습니다.
물론 법정에서 새정치 공천을 받았다고 신뢰가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없겠지만
재판결과를 신뢰하는 사람들한테는 결과를 강화하는 형태가 됐습니다.
국정원 재판 마무리되고 정치권들어오길 바랬는데요.
재판에서 국정원 선거개입이 정확하게 판결나온다면 모르겠는데 분위기상 그럴것 같지도 않고요
몽키.D.루피
14/07/09 18:48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할만한 공천인 거 같습니다. 천정배 줬으면 그거대로 더 욕 들어먹죠.
마빠이
14/07/09 18:50
수정 아이콘
천정배 전 장관도 권은희씨 정도라면 수긍할수 있다고 무소속 출마도 접는다는데 말이죠;;
Around30
14/07/09 18:51
수정 아이콘
제보자체가 잘못된 제보가 아닌 이상 깔 필요 있나요??
물론 새누리당은 엄청 까겠지만요.
제보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옷벗게 됐으니 저런거라도 대우해줘야죠.
오히려 제보자가 쓸쓸한 말로를 맞이하는 것이야 말로 그들이 원하는세상이죠.
Smile all the time
14/07/09 18:52
수정 아이콘
결국 안철수의 남자는 공천을 못받았네요. 안철수 말이 재밌네요.저와 인연이 있는사람이 공천을 받으면 자기사람챙긴다고 욕먹고 공천을 안하니 자기사람도 못챙긴다고 욕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네요.
마빠이
14/07/09 18:55
수정 아이콘
안철수계 전멸이라는 말이 돌고있죠;; 자기사람 챙기는 치열한 현실 정치를 두려워 하면 안되는대 결국 욕은 욕대로 먹고 자기사람 꼽지도 못했죠.

이게 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라 봅니다. 지금까지 공천하면 잡음이 안나온적이 없는데.. 어차피 잡음은 나오는대 그걸 두려워해서 자기사람 심는걸 피하면 자기만 손해죠.

전략아니고 경선하면 다 해결될거 같지만 경선하면 또 룰가지고 오만가지 잡음나오는데 말이죠 흐흐
콩먹는군락
14/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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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공천이라면, 조한기씨 공천이 뒤집어지고 조규선씨가 공천이된 서산태안이 있기는 합니다. 근데 여기는 당선가능성이 0이죠
영원한초보
14/07/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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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고 왜 척졌는지 모르겠어요.
문재인이 당권때문에 누구 밀어내고 그런 사람 아닌데
문의원하고만 친했어도 당내 위상이 훨씬 높았을텐데요.
Locked_In
14/07/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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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지난 대선때 자기혼자 나가떨어지고 뜨뜨미지근한 지원같지도 않은 지원할때부터 생긴 원죄죠. 어차피 합칠것을...
Special one.
14/07/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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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야당다운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정치의 힘을 빌릴거라면 어차피 맞을 매 먼저 맞는게 낫습니다.
Arkhipelag
14/07/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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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성하려고 내부고발한 게 아니냐고 비춰진다는 말을 통해 이미 그렇게 보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괜찮다고 봅니다. 내부고발자들의 처우가 특히나 대한민국에선 바닥을 기는데, 이렇게라도 챙겨주는 게 훨씬 낫죠. 어차피 다음 총선에서 비례로 내보내기엔 그땐 이미 약빨이 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새정연 입장에선 어차피 쓸 카드면 유효기간 안에 쓰는 게 좋은 거고요.
국회 들어가서 신나게 털어주길 기대해도 되겠죠?
단약선인
14/07/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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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된 일입니다.
새누리가 악다구니를 쓰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물타기나 하던 인간들이 거품을 물수록 좋은 공천이니까요.....
김형태 교육위원의 좋은 예가 있지요.
더이상 공익제보자가 패가망신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어차피 쓸거면 지금 써보지요 뭐... 공주님 귓구멍이 2년 뒤라고 뻥 뚫려 있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4/07/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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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를 공천하는 것 까지는 그래도 좋은데, 왜 광주에.. 좀 모양새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세계구조
14/07/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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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같은 정치 초짜를 경합 지역에 내기도 어렵지요
14/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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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에 나오는 기동민 후보나 그게 그겁니다.
물먹은 금태섭 씨에 밀릴 이유도 별로 없죠.
당초에 기동민 후보가 자체적인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박원순 효과를 기대한다는 말이 나오면 안되죠.

권은희 씨는 본인 스스로가 상대후보와의 차이점을 만들 수 있지만
기동민 후보는 그게 안 될 겁니다.
차라리 초짜가 더 나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많이 나가 봤자 대리전이죠.
콩먹는군락
14/07/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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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동민은 뭔생각으로 공천한건지 싶습니다;
세계구조
14/07/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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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에 대한 공천 기준을 권은희에 들이밀기는 어렵죠 그들 생각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강나라
14/07/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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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가 광주출신에 전남대 졸업이라 광주에서 나오는게 모양새가 낫죠.

동작을 기동민은 그래도 박원순후광도 좀 받을수 있고요.
14/07/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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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씨는....
르웰린견습생
14/07/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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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 보면서 장진수 전 주무관을 떠올렸네요.
14/07/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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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줘도 비례대표지 광주 전략공천은 아니겠죠...
14/07/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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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호구다.'인 건지; 자기가 원하는 사람은 광주에 뙇!!!
악어필통
14/07/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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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대학원 공부를 하겠다는 그녀는 무슨 생각에... 이용당하는것 밖에 안되나 싶네요. 여기 댓글에 대부분이 내부고발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생각하시는데, 그걸 왜 공천권으로 보상하는지 모르겠네요. 공부하고자 사직서 낸 그녀에게. 차라리 김영환의원 같은 분이 새민련이끄는게 낫다고 봅니다. 새민련은 공천 과정에 어떤 기준도 없네요. 안철수공동대표도 이기회에 들어가고요. 강운태전광주시장이 조작으로 대회유치하고 안 좋은 전력도 있긴 했디만 이번 윤장현 당선에서 보듯이 새민련공천이 즉 당선인 광주에 권은희전수사과장 공천이라니... 허동준지역위원장처럼 여럿 물멕이네요. 위에 댓글다고 밑에 회원님들 댓글 보고 제 생각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또 남김니다
14/07/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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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씨가 한 자리 얻자고 없는거 지어내서 고발한 것도 아니고 좌천될거 각오하고 정당하게 내부 고발한 것인데 국회의원되어서는 안 될 이유 있나요. 지금 어느 국회의원보다도 정의로운 사람인데요. 설사 대가성이라 할지라도 내부 고발자에 대한 이런 구제가 이루어지는 정당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미타
14/07/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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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쪽에서는 물어뜯기 좋은 먹이감이 될 것 같네요

아 점점 피로함이 몰려오네요

정치권 기사를 안 봐야지..
왕은아발론섬에..
14/07/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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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범죄자들도 대놓고 공천해서 당선시키고 고위 관료에 앉히고 그러는데 권은희 수사과장 공천하는데 껄끄러울게 뭐가 있나요.
송파사랑
14/07/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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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상했습니다. 괜히 그랬던게 아니죠.
14/07/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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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했다고 좌천시키고 자리빼는 상황에서 그동안 버틴것도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당선되서 제대로 일했으면 좋겠네요.
솔로9년차
14/07/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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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가 출마하는 거야 하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지만, 새정연이 공천을 주는 것은 안좋게 봅니다.
경선 좀 합시다. 전략공천인데 전략은 누가 짜는 건지.
권은희 카드가 나쁜 카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비교적 많은 지역이 경선을 통해 결정되면서 광주에 권은희 전략공천이 있었다면 어떤 상징성을 가질 수 있었겠죠. 그럼 정치적인 프레임을 짤 수 있겠구요. 근데 전략공천이 남발되니 권은희 카드는 빛이 바랠뿐입니다.
결국 천정배를 주저앉히는데 좋은 카드가 됐을 뿐이죠.
14/07/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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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안철수 보며 희망 느꼈다"
으음;;
14/07/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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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과정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새누리는 인물난 때문에 평할 부분 자체가 별로 없는 동네가 되었고
당협위원장급의 사람들이 공천을 많이 받은 것은 인물난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좀 있죠.

새정치쪽은

서갑원 전의원에게 공천을 준 이유가 뭔지
박광온 전대변인에게 전략공천을 준다는 말이 있는데 이 선택은 뭔지
요정테란마린
14/07/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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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은 무려 경선을 통해서 공천이 된 겁니다. 전략공천처럼 생각하시는 듯 해서 링크 달고요. http://www.ajunews.com/view/20140707130655728
전과사실을 문제 삼는다면 새누리당도 지난 보선에서 무려 서청원을 공천했지요.
14/07/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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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서청원 씨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 공천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경선을 통해서 공천이 되었다고 후보의 문제가 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경우에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문제가 되었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지역여론조사에서 1등을 차지했죠.
그런데 이번에 공천에서 잡음을 일으킨 끝에 탈락했습니다.

새정치를 말한다면
그리고 새누리를 비판하는 당이라면
적어도 타당도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죠.
요정테란마린
14/07/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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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럼 거물 전략공천밖에 없을텐데요. 당장 전략공천을 할 때 부딪치는 게 뭔지 아십니까. 지역 정당조직과 충돌입니다. 이걸 일순간에 해소하실 수 있다고 보시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거야 말로 오류이지요. 두 정당이 굴러가는 모양새가 완전히 다른데 말이죠. 애초에 당 권력이 굴러가는 거 자체가 다릅니다. 새누리처럼 당대표나 의결기구에서 너 아웃하면 끝이란 구조가 아닌 거죠.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새정치를 말한다면, 새누리를 비판하는 당이라면 이란 조건을 붙이며 새정연이나 진보정당을 비판할 이유는 없지요. 공통점이라면 정당이란 거 뿐이지 조직 운영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말이죠.
14/07/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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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사실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 공천을 주지 않는 것은 정당으로서의 기본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연을 공천처럼 정당외부로 드러나는 활동에서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하면
타당이나 그의 지지자들이 서청원 의원에 공천을 준 행위를 비판할 여지가 별로 없죠.

새누리당의 내부구조에서 나온 공천인데요.
요정테란마린
14/07/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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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 내부구조가 문제지요. 공천헌금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 그만큼 한국에 있는 정당들의 기반이 생각처럼 튼튼하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고요. 그 기반이 튼튼한 새누리당 조차도 암암리에 돈을 받을 정도라면 나머지 정당의 상황도 좋지 않겠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간단합니다. 2008 총선 때 민주당은 전과자 배제란 원칙하에 총선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자세히 말할 것도 없이 큰 패배였지요. 이건 어느 개인이나 슬로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표가 모이고 지지도가 형성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새누리당, 새정연, 진보당 다 나쁘니 도로 새누리당 선택으로 단정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요.
forangel
14/07/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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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내부고발했습니다.
그런데 뭐 달라진거 있습니까? 처벌이라도 제대로 된거 있습니까?
그에 반해 권은희씨는 어떻게 됐나요?
원래 정상이라면 불법선거 저지른 사람들이 처벌 당하고 권은희씨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되는거죠.
더 시간 지나가면 그냥 권은희씨는 내부고발하고 바보되는 어긋난
우리 사회의 상징밖에 안되는겁니다.
몽유도원
14/07/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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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경기장에서 새누리가 뜯어먹을 좋은먹잇감이긴하지만 사실 이런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야하는거 아닌가요? 콩고물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거보니 웃음만나오는군요.
14/07/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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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성범죄자 탈세범들 공천해도 일언반구 없으신 분들이 새정치연합에서 공익제보자 공천하니까 거품을 무는 군요.
자격이라는 면에서 보자면 새누리당 및 새정치연합 대부분의 국회의원보다 나은 분이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공천이라고 봅니다.
국회의원 꼭 되셔서 잘 활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14/07/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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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새민련에 환멸을 느끼고 다음총선에는 새누리를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단지날드
14/07/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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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에 환멸을 느끼실정도면 새누리를 보시면 절망을 느끼시지 않을까요;;
14/07/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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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절망입니다.
강령이나 정책,인적구성에서 하나도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끝도 없는 양극화와 정글자본주의를 해결해야 되는데 둘 다 대안도 없어보이고 별로 관심도 없어보이네요
오로지 관심있는건 자신들의 권력과 자리보전밖에는...
안철수보고 희망을 느꼈다라.. 그냥 할말이 없네요
천정배라는 새민련에 몇 안되는 훌륭한 국회의원은 이렇게 끝나고 말았고요
단지날드
14/07/0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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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얘기긴한데 저도 천정배 전 장관을 괜찮게 생각하지만 이번에 그런 중진 의원이 수도권이 아닌 광주에서 출마하려는건 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수도권에서 경쟁력있는 중진인데...
14/07/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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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는 몇년전부터 광주에 내려가서 변호사 개업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면서 DJ의 뒤를 잇는 호남의 큰 인물이 되겠다고 얘기해왔고 광주도 그걸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니까 반대시위도 일어나고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될 확률이 제일 높았죠.
그리고 천정배는 처음부터 공평하게 경선하겠다고 했습니다.그걸 너는 빠지라 그러고 경선 취소시키고 전략공천 시켜서 기동민 같은 듣보잡을 내려보냈다가 광주에서 새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한지 하루만에 동작을로 짐싸서 가버렸습니다.
결국 천정배가 무소속으로라도 나가겠다니까 아예 양심선언의 명분을 다 날려먹으면서까지 권은희를 공천해서 어떻게든 천정배를 틀어막으려고 하네요.결국 천정배가 주저앉음에 따라 광주시민들도 큰 좌절감을 가지게 됬고요.
아니 이게 도데체 무슨 원칙도 명분도 실리도 없는 개판공천인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김연아
14/07/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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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라면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와야될 분 아닌가요?
말많은 새정연 전략공천 중에 가장 잘 된 공천입니다.
한국의 헌법과 직결되는 국정원 사건의 주요 관련 인물을 박근혜 정부 하에서 국회에 들일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체 왜 숨고르기를 해야하죠?
총선 때 권은희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격이 희석될 거라는 거 말고는 지금 들어오는 것이 훨씬 좋은 타이밍입니다.
정치공학적으로도 당내 거물 천정배와 당지도부와의 잡음과 다툼을 보기좋게 포장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양새죠.

전략공천은 인맥 꽂아주기고 오픈 프라이머리나 당내 경선은 대단히 올바른 방식으로 여겨지는게 사실 좀 의아하기 때문에...
후자에 의존하면 지역 토호들이 휩씁니다.
어차피 어느 방식이든 딜레마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용의 묘가 필요한 거죠.
언제나영화처럼
14/07/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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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관련 압박을 위해서라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동작에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광주니까 거의 입성이라고 보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다 까발려 주시길 바랍니다.
치킨너겟
14/07/0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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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에 환멸을 느낀다면 현 장관후보자들 보면 어떤생각이 들지 궁금하군요.
1일3똥
14/07/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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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번 먹어줬더니 점점 불량식품이 되가네. 그냥 짬통가서 먹어야겠다.
14/07/09 20:35
수정 아이콘
한쪽엔 한없이 관대하고,
한쪽엔 서릿발잣대를 들이댄다는걸
어떻게든 다른말로 표현하고 싶은거죠.
콩먹는군락
14/07/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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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7/09/0200000000AKR20140709192900001.HTML?input=1179m

수원 권선에 백해련
수원 영통에 박광온으로 공천이 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원래 공천을 신청했던 지역구에 공천을 주는게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구태여 지역구를 스왑해서 없는 문제를 키우는게 되게 보기 안좋습니다.
14/07/09 20:42
수정 아이콘
1. 권은희 과장의 공천은 비난 받을 일이 없다고 봅니다. "그거봐 이럴 줄 알았어"하는 반응은 지난 대선 개입 부정에 대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민간인 불법사찰의 중요 참고인이었던 장진수 전 주무관을 공천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 그와 동시에 경선이라는 방식을 언급도 하지 않고 단순히 전략공천으로 꽂아버린 건 분명히 새정련의 집행부의 잘못입니다. 특히나, 지역 스와핑이라던지, 눈에 보이는 지도부의 최측근을 지명한다든지 하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그 좋은 분위기에도 민주당이 패배했던 이유는 한명숙 대표의 공천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지요.

따라서, 권은희 과장을 "너 정치하려 했지 속물아"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조중동급 소설력이라고 생각하고, 새정련의 전략 공천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Grow랜서
14/07/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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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것도 없어요 여기만해도 뭐....
단지날드
14/07/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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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정치하려고 내부 고발했다는건 그냥 까려고 하는 말이죠 그리고 저런분들이 정치를하고 국회에 들어가야 더 좋은사회가 되는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새정치의 상황을 보나 뭘보나 시기나 모양새가 좀 아쉽게 됐어요
14/07/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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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부고발자가 조직내에서 쓰레기로 분리수거되서 영원히 사라지는 선례를 만드는것보다.

이렇게 어떤방식으로든 줄수있는 최대한의 힘을 실어주어서 내부고발자에게는 용기를.., 그에 반하는 조직에게는 조금이나마 뒤통수가 따끔거릴수 있는선례를 만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7/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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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새정치민주연합이 뭘해도 새누리 찍을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네, 이럴줄 알았네, 새누리 찍겠네 하는 거 보니 우습네요.
언제나영화처럼
14/07/09 20:51
수정 아이콘
좋고 싫은 것에 이유란 없습니다.
14/07/09 20:57
수정 아이콘
어떤 분들의 정치적 성향때문에 "너 알바지"라는 답정너식 사고는 정말로 혐오하고 피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동시에 그 분들의 "이럴 줄 알았네. 아니야? 아님말고"라는 어투때문에 만약에 진짜로 존재할 지도 모르는 알바가 득을 보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겠죠.
단약선인
14/07/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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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하고 도망가기 딱 좋은 소리니까요...
세월호 사태, 문창극 사태에 얼마나 쉴드 치고 싶어 입과 손꾸락이 근질근질했겠습니까....
그 열정을 이번 청문회에서 헛소리 남발중인 인간들에게도 동일하게 바쳤다면 나라가 이 꼴이 아니겠지요...
콩먹는군락
14/07/09 21:01
수정 아이콘
그분들의 논리가 같은도덕성이면 새누리가 더 좋다는 논리인데, 정작 그 좋다는게 실체가 뭘까요. 툭하면 개인의일탈로 모는거?
다만 PGR은 잘못하면 누구든 비판하는게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만큼, 합당한 비판까지 저격하는건 불합리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치킨너겟
14/07/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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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위안이죠 뭘.. 그 잣대를 새누리에게도 철저히 들이댔으면 좋으련만
FastVulture
14/07/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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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단지날드
14/07/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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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치인 키워주려면 안전한곳에 공천주고 키워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정치신인보고 경합지역에 나가라는건 소모하는 패거나 처음부터 엄청난 후보거나 둘중하나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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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발언이 있어 붙여옵니다.

https://twitter.com/see_throu/status/486824963710529536(이하)
권은희 광주 전략공천은 안철수-김한길 체제의 새민련이 얼마나 한심하게 의사결정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당과 권은희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필요하지 않으며 되려 해가 되는 결정을, 대표들 본인의 이익을 위해 강행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권은희의 출마로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경찰의 은폐는 없는 사건이나 마찬가지가 돼 버렸다. 거의 유일한 핵심증인을 신뢰할 수가 없게 됐으니, 사건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 사건은 사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끝났다. 공천은 심지어 권은희를 위한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내부고발자이긴 하지만 국회 말고는 갈 데가 없는 것도 아니었다. 본인 계획대로 대학원에 가면 됐고, 변호사로 개업할 수도 있었다. 김용철처럼 진보교육감 교육청에 취직한다거나 할 가능성도 있고. 요컨대 권은희가 이렇게 일찍 정치권에 불려나와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광주야 사실상 누구를 공천하든 민주당 계열이 당선되는 곳이니 권은희가 아니어도 됐고, 권은희의 출마 의지가 강했던 것도 아니었다. 하기 싫다던 사람 불러다 앉힌 거다. 누구 말대로 (재판 끝난 뒤인) 몇 년 후 비례대표 등으로 불러도 됐을 사람을 굳이 이 시점에 끌어낸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천정배를 주저앉히기 위한 것이다. 천이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할 경우 당선을 저지할 유일한 후보가 권은희였던 것이다. 권은희만 아니라면 광주 출마 희망자 중 누구를 후보로 밀더라도 천정배가 무소속 출마할 경우 천이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걸 못 봐주겠으니 어떻게든 권은희를 후보로 만들어 낸 것이다. 결국 천정배는 출마 의사를 접는 신세가 됐다. 웃기는 건, 안철수-김한길의 입장에서 볼 때 천정배와 이렇게 각을 세워야 할 이유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이다. 그의 국회입성을 저지하기 위해 이런 쓸데없는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공천 주고 잠재적 우군으로 삼으면 그만이었다. 알다시피 안철수의 목표는 다음 대선에 새민련 후보로 나가는 것이고, 이를 위해 문재인계(친노)를 배제하는 것을 기본전략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라도 '비노'를 규합해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안한다. 혹은 못한다. 줄 안서고 소신대로 행동하다 친노에게 공격받아 갈 데가 없어진 게 천정배였다. 그래서 부활을 위해 평소에 안 서던 줄까지 서게 된 천정배였다. 말 많던 광주시장 선거에서 천이 윤장현을 도운 게 무슨 뜻인지는 명확하다. 안-김에게 '손잡자'는 것. 그런데 안-김은 이런 사람조차 우군으로 포섭하지 못했다. 힐러리를 싫어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오바마에게 몰려들 때 오바마는 그들을 활용해 대통령이 된 반면, 안철수는 그들마저도 적으로 돌려버리고 있다. 정치력의 차이가 바로 이런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재보선 공천 전반에서 안철수-김한길의 행보는 최악 그 자체다. 일관된 전략이나 컨셉도 없고, 논란은 키우고, 당에는 해를 끼치고 있다. 본인들 이익을 우선하면서도 자기 사람을 꽂아넣지도 못했고 잠재적 우군은 적으로 돌렸다. 안-김이 재보선 공천에서 이루고(?) 있는 건 딱 하나, 정적인 '친노'의 출마를 저지하고 있다는 게 전부다. 그것 말고는 없다. 여당처럼 승리 가능성 위주의 공천도 아니고, '자기사람 심기' 공천도 못되고 있다. 내부의견 조율을 못해서;; 안철수-김한길이 자기사람도 못 심는 건 측근들과도 소통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동작을 대신 수원정에 공천을 주겠다는 합의를 금태섭과 미리 했다면, 금태섭이 "지역 옮겨서 출마할 생각 없다"는 말을 하는 엇박자를 내지는 않았을 게다. 참고로 안철수의 소통능력은 거의 박근혜 급이다. 예컨대 "두 대표와 몇 개월간 이야기도 안 해봤다...소통이라는 것이 당 내부에도 거의 없다"는 박지원의 멘트를 보자.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2255 듣보잡이 아닌 박지원이 저렇다. 내부와도 소통이 안 되니 당 외부로 가면 더할 수밖에 없다. 정의당과의 대화가 완전히 끊어졌으니, 동작을과 수원을 비롯한 5개 선거구에 정의당이 후보를 내겠다고 해도 '나오지 말라'고 언론에 외치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라.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건, 애초에 역량이 없는 사람을 정당의 리더로 앉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이다. 능력은 없는데 책임은 막중한 결정들을 계속 내려야 하니, 되는대로 돌려막기식 결정이나 하게 되는 것. 이 상황이 세월호때 끝난 게 아니었다
콩먹는군락
14/07/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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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공감됩니다. 굳이 천정배와 척을 칠 이유가 없고 처음부터 수원영통에 나가달라고 했으면 일이 잘 풀렸겠죠.
단약선인
14/07/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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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은희의 출마 이전에 이미 그의 핵심증인으로서의 가치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완전 부정된 상황인데
이 트윗은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을 밝힐 정당하고 합법적 기회가 권력에 의해 사라진 이상
권은희에게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건지요. 오히려 이 사건은 정치적으로 이제 시작될 수 있는 것이 아닌지요.

2. 천정배야 말로 호남을 벗어나서 출마 해야 할 사람이 아닌지.
절름발이이리
14/07/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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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는 진실을 발언했으며, 권력이 그것을 억압, 은폐하였다"는 전제를 깔고계시니 나오는 발언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권은희가 국회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국가 권력 및 사법체계를 불신하는 경우고, 아마 이 사건에 대해 이미 가치판단을 다 내린 상태일텐데, 굳이 권은희가 새롭게 정계투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건지 모르겠군요.
반대로 처음부터 "권은희는 거짓말을 하였을 것이다"고 전제하는 사람들은, 역시 권은희가 국회로 들어가 무엇을 하건 별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관건인 중립적으로 "권은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은, 이 권은희의 광주출마를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단약선인
14/07/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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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교사인 김형태는 사립학교의 비리를 척결하고 교육계를 바로잡는데 아무 힘이 되지 못했지요. 본인 밥줄만 날아가고.
교육위원인 김형태는 비리 사학을 견제하는데 공을 세울 수 있었지요. 왜냐면 그보다 더 실상을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권은희에게도 같은 것을 기대합니다. 지금 국정원, 경찰 조직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한 전문가는 없으니까요.

중립적으로 "권은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지금 이 시점에서...
어차피 새정연에 손잡는 순간 모든것이 원죄가 되었을 겁니다. 언제든 간에. 할거면 지금. 욕을 먹더러라도 확실한 국회
입성이 주는 장점도 많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사람을 쓸 것이면 말이지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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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권은희 국회의원 하지 말라는 사람도 아니고, 공천 주는 것도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광주에서 공천받아서 나가는 거라니까요. 말씀처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재를, 왜 명분과 가치를 깎냐고요.
단약선인
14/07/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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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에도 썼는데...
어떻게 해도 명분과 가치가 없을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평생을 따라다닐 꼬리표인데요...
지금, 거기가 안된다면 나중에, 다른데도 마찬가지라는게 제 생각인데...

그렇지 않을 방법이 있습니까...? 정치계에 안들어온다면 모를까...
절름발이이리
14/07/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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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합지역 출마로 이길 경우는 충분히 명분과 가치가 살 것이고
그 외의 경우는 분명히 모양 빠지는 게 없는건 아니나, 그렇다 해도 내부고발로부터 시간이 꽤 지난 후라, 공천이 대가라는 식의 느낌이 덜들겠죠.
단약선인
14/07/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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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한 님만의 생각일 수 있겠지요.
1,2심 진행중이라면 모를까 이미 사안이 끝나버리고 말았는데요...
경합지역 출마후 지면 완전 거짓말쟁이가 되어버리는 것일까요? 그렇게 이분법 하긴 너무 억울하지요.
사실 내부고발을 한 이상 매우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배신자 그 이하 이상도 아닐거에요
뭘 하고 살던지 간에... 언제가 되었던 간에요.

생뚱맞기는 저도 그렇습니다만... 안될것도 없네 뭐... 이런 생각입니다.
김현미, 김현, 김광진씨 처럼 일 잘 해주기를 바랄 뿐이지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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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덧글에도 썼지만, 저는 어차피 전략공천이니 적절히 이길만한 곳에 꽂아서 더 모양나게 국회로 끌어들이는 게 가능하다고 보는 거죠.
단약선인
14/07/0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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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근데 이번엔 광주/호남 말고는 그럴 곳이 없습니다... 보궐 선거를 함부로 연고도 없는 곳에 보낼 수도 없고요.... 부정선거론은 그들의 원죄니 계속 물고 늘어지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데...
재판도 지고 이슈도 안되는 이상 대학원에 쳐박아 놓는것보다 원에서 활동하고 논란의 중심에 계속
있는것이 나을수도 있고요..
14/07/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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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주저앉히기론은 저도 읽었습니다. 설득력이 있더군요.
이번 공천에 대한 비판의 주체가 새정련 지도부가 되야하는데, 권은희씨로 가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14/07/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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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히 관련해서는 공감이 단 하나도 안 가는군요. 관심법이라도 쓰나요?

내부고발자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증언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게 만든다면 그냥 우리 사회가 X같은 사회인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X같은 사회가 맞는 것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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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증언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는 게 아니라
내부고발자가 자신의 내부고발로 이득을 보는 정당에서 당선이 99% 가능한 지역구를 공천 받아 국회의원 출마하는 것이 증언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린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 사회가 X같은 것과는 무관합니다.
김연아
14/07/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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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가 만약 무소속으로 나와서 붙어도 당선 99% 확정인가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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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그렇게 봅니다.
김연아
14/07/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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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님 생각일 뿐이죠. 그 확률 장난으로 신뢰 문제를 논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천정배가 들어갔지만, 천정배 무소속 대 권은희 새정연으로 붙어서 천정배가 당선되면 권은희의 증언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나요?
어려운 게임을 했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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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광주 공천을 받는 순간 거의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죠.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천정배가 당선된건 유권자의 선택이지, 새민련이 권은희를 대놓고 밀어줬단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고, 따라서 신뢰도가 달라질 일도 없죠.
김연아님이야 말로 "내부 고발자라는 훌륭한 인재를 정당하게 정치권이 초빙한 것이다"는 것이 본인만의 생각일 뿐이란걸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처음부터 권은희의 내부고발이 모두 진실이고, 새민련의 공천이 순수한 선의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제해둔 사람들에게나 통용되는 얘기죠.
김연아
14/07/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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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댓글 쓰죠. 뭐 이리님 설득하려고 쓰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정동영이 이미 과거에 공천잡음으로 무소속 출마해서 전라도 지역에서 당선후 복당한 전례가 있지요.
천정배급 거물이면 그 사례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광주 지역에서 권은희가 천정배를 꺾는다면 광주시민이 새정연에게 거수기를 해서가 아니라 권은희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눈가리고 아웅이니 하시면서 지금 상황에서의 광주시민의 투표를 애써 폄훼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털어서 조금의 먼지도 나면 안 되니 이예 연관이 되어선 안 된다고 하시면 더 논리적일 것 같습니다만...
절름발이이리
14/07/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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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가 나올리도 없죠. 사실 권은희는 새민련 진영 내부에서는 척을 세우기 힘든 인물이고, 천정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연히 그 안에서만 놓고보면 충분히 훌륭한 카드로써 손색이 없습니다. 문제는 새민련 밖입니다. 누가 어느 지역에서 당선되건 민주주의인 이상 다 그 지역주민이 그 사람을 뽑았다는 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 지역 안에서 유효한 얘기입니다. 이를테면 성추행으로 시끄러웠던 최연희도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죠. 그런 '당선'이 '당'에게 어떤 영향을 주느냐가 중요한거라구요.
치킨너겟
14/07/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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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국회의원으로 권은희 후보가 1등으로 나왔다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절름발이이리
14/07/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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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겠죠. 뭘 더 생각하고 말고 할것도 없는 것 같은데요.
아니면 혹시 광주시민이 원하면 나와도 된다 이런 얘기인가요? 평생 광주에서만국회의원 시킬거라면 뭐 그래도 되겠죠.
치킨너겟
14/07/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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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99프로라길레 적은건데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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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말에 부합하는 내용 아닌가요? 권은희가 광주 공천 받으면 당선확률 99%라고 제가 말했지 않습니까.
치킨너겟
14/07/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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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선이 99%가 가능한 지역구라고 하셧군요 권은희가 나오더라도 천정배가 무소속으로 나오면 99프로라고 그러신줄 제가 글을 잘 못 읽었습니다
단약선인
14/07/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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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만...

비례대표를 주어도 같은 논리가 성립하고요.
기다렸다가 차기 총선에 광주로 가도 마찬가지지요.
결국 그걸 피하려면 권은희는 경합 지역에 밖에 나올 수 없는 처지 아닐까요?
그런데 어차피 언제든, 어디든 출마하는 이상 새정연 공천 받는 순간 언급하신 증언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 역시 50보 100보일것 같은데요...

권력기관까지 선거에 이용해 먹는 집단을 상대하는데 너무 도덕적이고 신사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8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나 차기 광주 공천을 받는건 '시간이 지난 후'니까 얘기가 달라지는 거죠.
새강이
14/07/09 21:00
수정 아이콘
권은희 씨는 비례대표 1번으로 했으면 했고..안철수 씨는 정치할줄을 잘 모르시네요 ㅠㅠ..
밀레니엄단감
14/07/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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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이 용기있는 선택이 아니라 기회주의자들의 출세수단으로 변질되게 생겼네요
단지날드
14/07/09 21:15
수정 아이콘
출세수단되는일 거의 없으니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기회주의자들은 내부고발로 출세하려는 생각을 애초에 안하죠 왜 어려운길로 가나요 내부에서 줄 잘타면 그게 훨신 쉽고 빠르고 편안한데
forangel
14/07/09 22:05
수정 아이콘
뭐 그럼 어떻습니까?
부정부패불법을 통한 기회주의자들이 출세를 더 많이 하는것이 현실인데요.
내부고발을 통해 부정부패를 그만큼 막을수 있게 되면 그 내부고발자가 출세해도 사회전체적으로 보면 이득입니다.
어떻게 보면 장려해야되는거고 그게 더 이치에 맞는거죠.
내부고발자가 바보되는 사회가 비정상인거구요.
아저게안죽네
14/07/09 22: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내부 고발이 용기있는 선택이었던 적이 있기나 했습니까?
내부고발 하면 심지어 가족들도 바보같이 왜 그러냐고 내부고발한 사람만 바보되는 세상인데..
FastVulture
14/07/0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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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출세수단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내부고발자들이 어떻게 되어왔는지를 보면 말이에요.
소독용 에탄올
14/07/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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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이 기회주의자들의 출세수단이 된다면, 사회가 더 '개방적'이 되고, 각 조직들은 더 '규정에 잘'따르겠지요.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엄청나게 긍정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지나간자리
14/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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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사회가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4/07/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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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회가 빨리 오길 바랍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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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에게 공천을 줄 거면 경합지역에 세우던지(키워야 할 신인에게 무리한 선택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정말로 키우는 게 목적이면 애초에 진다고 한번 쓰고 버리란 법도 없습니다.), 광주등을 안배할 거면 시간이 흐른 후에 주는 것이 옳았다고 봅니다. 경합지역에 세우고 승리할 경우 권은희의 정계 투신과 자리 획득이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유권자에 의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광주에 넣은건 그냥 자리를 당이 넣어준거죠. 이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권은희의 정당성을 '새민련'이 담보한다는 겁니다. 새민련의 충실한 지지자야 그걸로 충분하겠죠.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권은희의 증언으로 득을 본 세력이 권은희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구도가 합리적입니까?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얼척없는 짓입니다. 실제로 권은희가 진실된 내부고발을 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김연아
14/07/09 21:25
수정 아이콘
참내 전 광주시민도 아니지만, 무슨 광주시민은 새정연에 무조건 투표해주는 거수기로 아는 발언이네요. 님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님의 생각은 그걸 전제로 깔고 가게 되어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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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답할 수 있겠네요. "눈가리고 아웅"
김연아
14/07/09 21:30
수정 아이콘
네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세요.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크크크.
forangel
14/07/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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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의 증언으로 이득을 본 세력이 누구고 피해를 본 세력은 누군가요?
피해를 본 세력이 비판하는건 합리적입니까?
절름발이이리
14/07/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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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권은희 지지나, 새누리당의 권은희 비판은 둘 다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진영을 위해 득이 되는 행동이죠.
문제는 권은희라는 개인이 주어가 될 때이죠. 민주당에 합류하기 전의 권은희는, 민주당이라는 진영의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진영논리론자들을 제외하면, 그 개인의 발언은 제3자의 증언으로써의 생명력이 있었죠. 그리고 이제 그 생명력이 사라질 위기가 온 것입니다.
forangel
14/07/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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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권은희씨의 내부고발은 생명력이 다 꺼졌다고 보는데요?
제대로 된 수사도,처벌도 없고 당사자는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꺼져가는 생명력을 이어나갈수 있는 방법으로서 제3자가 당사자가 되는것이
좋은 수단이라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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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이 없었다가 권은희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이루어질리도 없고
어차피 정권이 바뀌거나, 바뀌는 것이 근접해야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박근혜가 바로 이 문제의 당사자니까요.
그렇다면 그 때까지 이 불씨는 깨끗하게 두는게 좋죠. 권은희가 정말 국회의원 안하면 굶어죽을 위기라도 되었다면 모를까, 지금 당장 국회로 끌어들인다고 무얼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십니까?
forangel
14/07/09 22:39
수정 아이콘
불씨를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두나요?
불씨는 죽이던지,키우던지 하는거죠. 시간지나면 그냥 꺼질뿐입니다.
내부고발자가 굶어죽을 위기가 아니면 뭐 그냥 굶어죽을만큼 피해를 입을때까지
기다리기라도 하라는 말씀이신지?아니면 그래도 굶을만큼 피해를 받은건 아니니
일단 기다려 보라는건가요? 언제까지요?
국회로 들어가서 제대로 일할거라고 보면 왜 안되는겁니까?
국정원을 제대로 털어주면 좋고 또 국정원 관련이 아니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 할일도 안하고 거들먹 거리기나 하는 그저 그런 의원들보다는 더 많은일을 할거라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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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의 피해 구제가, 정당 공천으로 이뤄진다는 건 애초에 타당치 않습니다. 정당 공천이 무슨 보답으로 주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그 내부고발자의 상태가 심각하게 힘들다면 그나마 명분이 될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 상황조차 아니란 겁니다.
불씨는 그냥 놔두면 남습니다. 뭐가 달라질거란건지 모르겠군요.
권은희라는 인물의 능력에 대한 예상에 대해선 제가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권은희에 부정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새민련의 공천이 멍청하단거죠.
김연아
14/07/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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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동의합니다.
Abrasax_ :D
14/07/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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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악의도 그 반대로 광주에 대한 존경 같은 감정(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도 없이 말이에요. 광주/전남이 텃밭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거수기' 같은 표현을 동원해서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겁니까?'까지 나아가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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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고발자로서 대우를 해 주는 것과 거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곳의 국회의원 공천권을 주는 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모양새면 내부 고발자로서의 양심 고백도 당연히 그 진의가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죠. 자신 스스로만 당당하다고 생각하면 뭘 합니까? 다른 사람이 나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 지도 따져 봐야죠.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명분과 모양새 아닌가요?
시간이 몇 년 지나서면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에 바로 공천을 주는 새정치연합의 수는 분명 악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삽질로 제일 신나하는 사람은 새누리당일 것 같네요. "순수한 의도로 내부 고발을 한 게 아니라 나중에 정치 할라고 이랬던 거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과연 뭐라고 답변할 수 있을까요?
김연아
14/07/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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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주려고 자리준 건가요?

권은희씨가 어디 단순한 내부고발자인가요? 대한민국의 가치 존립과 연관된 사안에 대한 내부고발자이며, 그 내부고발 당시에 칭송을 받으셨던 분이죠.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그런 훌륭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치계에서 초빙해와야하는 거죠.

대체 전후관계가 왜 뒤집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전형적인 내부고발자가 꼴뵈기 싫은 기득권 논리죠.
나중에 정치하려고 그랬다는 건 전후새누리당같은 레벨의 사고방식일 뿐입니다. 뭐 우리나라 전반적인 사고 수준이 거기에 머물러 있어보이긴 하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1
수정 아이콘
그런 훌륭한 모습을 광주 공천으로 더럽힌거라고 봅니다.
마빠이
14/07/09 21:25
수정 아이콘
경합지역 공천했다고 깨끗해 진다고는 안보여집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26
수정 아이콘
설령 똑같이 더럽다고 여겨진다 한들, 앞서 말한 것처럼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면죄부를 받죠. 민선의 힘이란 그런 겁니다. 문제는 민선의 힘이 거의 없는 지역에 넣었단거죠.
마빠이
14/07/09 21:31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경합지역 이기면 김용판이 2심 유죄 나올까요?
경합지역에서 이겨도 정신승리나 가능하지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이겨서 신뢰도가 업 될수도 있지만 그 리스크만큼 지면 타격도 크기에 경합지역에 나가도 어떠한 이득도 없다고 보여집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33
수정 아이콘
개념을 혼동을 하시는 것 같네요. 법리적 판단은 법원이 하는거고, 그건 권은희의 출마와 완전히 무관한 영역입니다.
중요한건 권은희의 출마에 대한 '명분'이 민선이라는 과정을 통해 생명력을 얻느냐/마느냐의 문제란 겁니다. 그게 정치구요. 광주 공천으로는 그 명분이 퇴색되다 못해 더럽혀집니다. 실제로 권은희가 진실된 내부고발을 했는지의 '사실 판단'과 무관하게 말입니다.
마빠이
14/07/09 21: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그런 도박수를 왜하냐고요 ;;

백보 양보해서 이리님 말처럼 이기면 명분을 가질수 있다고 치면 반대로 지면 심각한 타격을 입는겁니다.

국민에게 넌 신뢰할수 없는 거짓말 장이로 대패해서 시작하자마자 정치생명 끝날수도 있는일이죠.

이것도 정치입니다.
김연아
14/07/09 21:41
수정 아이콘
그냥 내부고발자는 그 사건이 잊혀지기 전까지 조용히 죽은 듯이 살으라는 논리죠 뭐..
절름발이이리
14/07/09 21: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타이밍과 지역을 잘 골라야죠. 괜히 '전략'공천입니까? 정국 분위기가 좋을 때, 충분히 이길만한 적당한 지역을 골라주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 정도 힘을 발휘할만한 인물이구요. 그걸 왜 무식하게 광주로 합니까? 패스트 뮤탈 뽑았으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터렛 없는 빈 곳 찾아 때려 부수면 됩니다. 근데 확실한 성과 거두겠다고 내 본진에 정찰온 SCV나 쫒아다니면 되겠습니까?
마빠이
14/07/09 21:48
수정 아이콘
언제해도 어느정도 뒷말이 나올 사람입니다.
가장 핫했던 사건의 중심 인물이여서 언제해도 뒷말 나올것이고 할려면 지금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이리님이 생각하는 좋은시기와 타이밍은 이리님 개인의 판단일 뿐이죠
그게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50
수정 아이콘
지금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단것이야 말로 마빠이님 개인의 판단일 뿐이죠. 사실을 따지자면 저는 권은희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입니다. 내부고발로 인해 나가게 된 사실에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여론 돌아가는거 한번 지켜보세요. 누구의 판단이 더 일반적인가. 이 문제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사안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죠. 이건 정치니까요.
마빠이
14/07/09 21:55
수정 아이콘
이런걸로 지지율이나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었으면 새누리당은 이미 예전에 지지율 20%찍었을겁니다.
인터넷 게시판 여론이야 이미 말안해도 얼마나 의미 없는줄 아실거고 그렇다고 인터넷 게시판이 심각하게 돌아가는줄도 모르겠네요.

이게 현실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1:5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율과 새민련 지지율은 그 이유와 구조가 다릅니다. 애초에 비교가 안되는걸 비교하고 계신거고..
인터넷 여론은 저도 별로 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넷 여론이 안 좋아서 문제라고 하는 것도 아니구요.
마빠이
14/07/09 22:04
수정 아이콘
물론 구조가 다르죠.
새정연이 집권해서 세월호 사태이후 문창극급 후보가 총리로 두번 낙마하고 기존 총리로 그냥가는 사태가 벌어졌다면 아마 정권 지지율 10%로 후반대까지 떨어져서 아마 미친 레임덕 왔을겁니다. 이정도 공천으로 망할 선거면 원래 이기기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2:07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가 망하냐 마냐는 피상적인거고, 당 전체에 안 좋은 선택이라니까요? 중장기적으로 안 좋은 선택을 "당장 이득을 보기 위해" 하는게 전형적인 하수의 기보입니다. 그 다음, 그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거죠. 그냥 조금이라도 더 이길거 같은 사람만 계속 지역구에 배치하는게 정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마빠이
14/07/09 22:1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종편 패널들이 자주 말하는 말을 하니 할말이 없기는 합니다.
미래를 보는거나 당 이익을 생각하자고 하기에는 현 대표들 자기 계파나 자기 계파 꿈나무?를 키우는것에 목적을 두는것이 현 정치에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계파 만드는것도 어설퍼 보이기는 허지만요 ;;
아무튼 이런것도 안철수의 생정치 프레임의 업보이려니 합니다.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1:3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불의와 부정에 대한 내부 고발자는 당연히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어야죠. 누가 뭐랍니까? 제 말은 그것과 별개의 얘기인데요.
예를 들어 새정치연합의 실무자 한 사람이 새정치연합 내부의 불법 선거 운동을 양심 선언하고 얼마뒤 새누리당의 대구 모 지역 공천을 받는다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요?
왜 굳이 이런 의심스러움과 번잡스러움을 자초하는냐는 겁니다. 멍청하게스리...
김연아
14/07/09 21:39
수정 아이콘
권은희가 새누리당의 실무자였나요? 대한민국 공무원이었고, 공직기관의 초법적 행위를 내부고발한 겁니다. 비유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권은희가 애초에 새정연에서 심어논 스파이도 아니고... 무슨...

새정연의 행정부 하에서 저런 일이 벌이지고, 그 사람이 대구 지역 공천 받아도 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1: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님은 자꾸 권은희씨는 정의스럽고 옳다라는 가정 아래 주장을 하시니까 저와 핀트가 안 맞는 겁니다.

권은희씨 스스로의 주장이 옳다라는 걸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이 이와 관련해 아무 이득을 안 취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선이 확실시 되는 곳의 공천을 따 냈으니 본인 주장의 신빙성에 물음표가 생길 수 밖에 없죠.
더 화가 나는 건 오히려 국정원 댓글 사건이 미궁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유력한 증인이 알고 봤더니 피해자와 그런 관계였더라는 피의자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되었지요.
김연아
14/07/09 21:53
수정 아이콘
권은희가 정의스럽고 옳다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내부고발자가 어떤 식으로 팽당하게 되는가에 대한 전형적인 프로세스가 짜증나는 거죠.

그나저나 새정연 지지자도 아닌데 이 무슨...
절름발이이리
14/07/09 22:00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가 피해를 입는 전형적인 구도에 손발을 맞춰주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인거죠.
이를테면 성폭행을 당한 여성에게 "옷을 야하게 입고 행실이 문제가 있었겠지"라는게 전형적인 피해자 뒤집어씌우기 논리인데, 실제로 그 피해자가 재판장에 "야한 복장을 입고 껌을 씹으며" 나타나는 걸 생각해보십시요. 물론 그렇다 한들 그 여성이 부당하게 판결 받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고, 그런걸 신경 안 써야 하는게 옳습니다. 문제는 지금 상황은 논리와 증거로 싸우는 법리적 판단의 장이 아닌, 대중의 시선을 놓고 겨누는 정치라는 장이란 사실입니다. 이것은 옳고 그름 이전에, 현명치 못한 행태입니다.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2:05
수정 아이콘
용기를 내 내부의 부정을 고발한 내부 고발자가 오히려 피해를 받는 대한민국의 "으리" 문화는 분명 문제 있지요. 저야말로 새누리당을 극도로 혐오하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새누리당을 변호하는 것처럼 되 버렸군요.
아저게안죽네
14/07/09 22:19
수정 아이콘
아무 이득을 안 취하는 건 좋은데 그럴 거면 아무런 피해도 받으면 안 되죠.
왜 내부고발자는 피해를 감수해야만 그들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막상 고발 대상자들은 조직의 힘으로 별 탈 없이
넘어가야 하는 겁니까?
Special one.
14/07/09 21:42
수정 아이콘
예가 하나부터 끝까지 너무 엉뚱해서 뭐라 대답을 드릴수가 없네요.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1:46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답변을 다실거면 답변 다실 필요조차 없습니다만.
Special one.
14/07/09 21:54
수정 아이콘
엉뚱하니 엉뚱하다고 말씀 드린겁니다. 이런 쌩뚱맞은 예를 들고 들어오면 피지알 리플란이 글쓰기 교정 강의란도 아니고 대화가 이뤄질수 없다는 이야기죠. 중식의 카테고리내에서 짜장면과 짬뽕의 관계를 논하는데 뜬금없이 짜장면과 냉면의 관계를 예로 들고 나온격인데... 결국 이런식의 리플흐름으로 밖에 흘러가지 않거든요. 주제를 벗어나잖아요.
강남구 가리봉동
14/07/09 21:58
수정 아이콘
그럼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말하고 있는데 왜 그것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느냐라고 쓰시면 되잖아요.
나름 시간들여 쓴 글에 이런 김빠지는 리플을 다시면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Abrasax_ :D
14/07/09 22:56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님의 예가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 충분히 맥락에 어울리는 예라고 보입니다.
14/07/09 21:19
수정 아이콘
양심고백은 개뿔 크크크크 대우라는게 꼭 이방법만 있는게 아닌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재를 뿌리는건지 크크
몽유도원
14/07/09 21:29
수정 아이콘
댓글 수준하고는 참...
요정테란마린
14/07/09 22:03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정당한 비판이 성립하지는 않죠.
세계평화
14/07/09 21:35
수정 아이콘
진짜 생각없는 공천이네요. 아무리 광주출신이라지만...고작 의석 하나 얻고(어차피 얻을 의석이었죠) 많은 걸 잃게 생겼네요
페리페
14/07/09 21:45
수정 아이콘
대우를 바라고 내부고발 하면 안되나요?

내부고발자들 처우가 개판인데
그나마 대우라도 해줘야 내부고발을해서 썩은 물 좀 바꿀 수 있겠죠.
노던라이츠
14/07/09 21: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선개입 국정원사건이 더 마무리되고 권은희변호사도 박사과정 마무리하고 이번정권 레임덕올때즈음해서 국회의원선거에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결정은 아쉬워요. 기동민 전부시장이 나왔어야 하는데. 새정연전체로 보면 잃을게 더 많은 결정이라고 봐요.
단지날드
14/07/09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 총선이 시기적으로 더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Special one.
14/07/09 22:07
수정 아이콘
제 추측으로는 새정연 입장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의한 자연스러운 레임덕은 없을것이라고 판단했을것 같습니다. 박근혜의 지지율은 그 규모도 거대하지만 이전 대통령들의 지지율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보니 새정연 입장에서는 강한 카드가 필요했고 그것은 권은희가 된것이죠. 권은희는 박근혜의 정통성 문제에 대한 재발화점이 될것이고 이것은 권은희에 대한 견지가 위의 리플처럼 확연하게 갈리니 누구에게 독이 될지는 아직은 모른다고 봅니다. 다만 후에 나왔다면 지금보다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지만 지금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것이죠. 어차피 리스크가 제로가 되는건 아니니 부딪혀보겠다는 심산인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9 22:0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게 말은 되지만, 그 정도 생각을 하고 추천했으리라 여겨지진 않네요. 그리고 그런걸 할 역량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마빠이
14/07/09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14/07/09 22:33
수정 아이콘
새정연이 판단을 잘못한 부분으로 보입니다만

시간의 흐름에 의한 자연스러운 레임덕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이유에는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사건에도(이중에 정통성 시비도 포함이 되죠.)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권은희 씨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국회의원이 되는 순간
정통성 시비가 살아난다고 보는 것은 판단착오입니다.

그런 식으로 구도를 짜려면 수도권에 출마해서
당선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통해서 불씨를 살리는 전략을 취해야 했었죠.
광주의 지역구를 준다는 것으로는 정통성 문제가 재발화될 가능성은 낮죠.
새정연 스스로가 없앤 겁니다.

강한 카드를 필요로 했으면 강한 카드가 먹힐 수 있는 난전지역에 써야죠.
영원한초보
14/07/09 23:30
수정 아이콘
리스크가 아니라 박근혜 정통성 재발화점이 이분으로 시작될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네요
위에 zigzo님 의견에 동의하네요.
14/07/09 22:06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내부 고발자로서 2심까지 무죄판결이 난 지금 그녀의 인생은 거의 파탄났다고 봅니다.
지금 공천 안받으면 다음 총선에 공천준다는 보장이 있나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정치인데요.
내부 고발 위험부담을 감수한 그녀에게 정당한 대우라고 생각되네요.
14/07/09 22:09
수정 아이콘
적극찬성입니다. 오랜만에 좋은소식이네요.
자유지대
14/07/09 22:10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는 아닙니다만 정권에 쓴소리를 한후 보복성 인사를 당하고 사직후 바로 다음해 국회의원공천받은 사례가 이미 있었죠.
바로 새누리당에서 말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수원을에서 출마한다고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0682
영원한초보
14/07/09 23:29
수정 아이콘
아 결국 다시 새누리로 돌아가네요.
새누리 나오고나서 현상들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다닌다고 생각들었는데
과연 새누리 들어가서 하고 싶었던거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분은 대가성 논란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죠
14/07/09 22:18
수정 아이콘
드디어 제대로 된 국정원 전문가가 나올 것 같아 성급한 결정은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지날드
14/07/09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새정치쪽에서 국정원건 잘 파고든 의원들이 몇있죠 보도도 잘안되고 지도부가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추가. 근데 권은희 수사과장은 경찰 수사발표쪽이지 국정원 댓글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이된 인물은 아니지 않나요
김연아
14/07/09 22:34
수정 아이콘
대신 권은희라면 주목도가 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권은희의 입성을 일단 지지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이미 2심까지 무죄가 나온 상황에서 행여 정권 교체라도 실패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권은희가 국회에 입성한다고 한들, 우리가 그녀에게 기대하는 할 일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2년 뒤에 국정원 사건이, 권은희가 일반 대중들에게 얼마나 기억될까요?

정당의 인선이 이기기만 이어서는 아닐 겁니다. 명분과 대중에 대한 이미지나 인식 또한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가에 할 일이 있는 필요한 인물을 선발해 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거기서 성과를 얻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명분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권은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나 능력을 생각할 때, 새정연이 권은희를 쓰든, 권은희가 국회에 가서 무언가를 할 생각이 있든지간에 그녀가 필요한 때는 지금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순간에도 국정원을 중심으로 하는 공안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을 지금이 적기죠.
단약선인
14/07/09 22: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점을 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결과만 보지요. 어 무죄? 그럼 권은희? 거짓말쟁이... 새정연? 정치공세...
억울한 일이지요.
2년간 대학원에 갔다가 다음총선? 아마 역할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계속 이슈화 시키고 논란의 중심에 서고 원에 진입하여 활동한다면... 적어도 재발방지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forangel
14/07/09 23:04
수정 아이콘
최소한 다음 대선 혹은 선거에서 국정원이 저번과 같이 선거개입을 하긴 힘들겠죠.
권은희씨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 역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14/07/09 23: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말 민주쪽에게 있어 호남은 그냥 표셔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네요.
호남도 반대시위가 일어나고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가능성이 제일 높을만큼 천정배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당선되기를 원했는데 안철수-김한길이 뭐라고 천정배가 경선조차 하지 못하게 막습니까?
처음에 경선하겠다 하니 너는 빠지라하고 싫다니까 아예 경선 취소해버리고 전략공천해서 이상한 듣보잡이나 내보내고
결국 너네는 어차피 우리 찍을거니까 듣보잡 아무나 내보내도 상관없다 이거 아닙니까?
그렇게까지 해도 천정배가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될거 같으니까 결국 권은희까지 불러들여서 양심선언의 명분까지 다 날려먹으면서까지 천정배를 주져앉혔습니다.
거기다가 천정배는 안철수가 전략공천한 윤장현이 고전하고 있을때 누구말마따나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윤장현 선대위원장 하면서 안철수가 극적으로 살아나는데 큰 도움을 줬는데 경선조차 못하게 주저앉히는게 새정치입니까? 에휴...
자꾸 수원이다 동작이다 이런데 가라고 하는데 천정배는 몇년전부터 광주에서 변호사 생활하면서 호남사람들한테 DJ의 뒤를 잇는 사람이되겠다고 호남의 대표주자가 되서 큰 인물이 되겠다고 계속 광주시민들에게 말해왔었고 광주도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개판공천으로 끝까지 주저앉힌게 김한길-안철수고요.
전 이제 486,친노,안철수 이런 사람들이 새누리보다 뭐가 진보적인지 알수가 없네요.
저 인간들이 자기 권력하고 자리보전말고는 도데체 뭐에 관심이 있을지?..
레지엔
14/07/09 23:41
수정 아이콘
왜 '안철수'인가는 좀 의아하긴 하네요.
14/07/09 23:54
수정 아이콘
뭔가 곽노현 상황이랑 비슷하네요.

단일화 값으로 돈을 준 것이 아니다.
다만 단일화 후에 금전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돈을 준 거다.

정치적인 이유로 '내부고발'한 것이 아니다.
다만 '내부고발' 후에 생활이 힘든 것 같아 전략공천을 준 것이다.
르웰린견습생
14/07/10 00:33
수정 아이콘
별로 비슷해 보이진 않습니다.

단일화의 대가로 돈을 준 것이 아니라는 게 곽노현,
다만 단일화 후 금전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돈을 준 거라는 게 곽노현.

정치적인 이유로 '내부고발'한 것이 아니라는 건 권은희,
다만 '내부고발' 후에 생활이 힘든 것 같아(추정) 전략공천을 준 것이라는 건 새정연.

문구의 라임만 맞췄지, 행위의 주체부터 이미 차이가 있는 걸요.
FlippersG
14/07/10 02:35
수정 아이콘
1.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권은희씨가 공직에서 사퇴하기 전, 새정치연합에서 어떤 언질이 있었을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봅니다.
2.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정치권에서 굳이 보장된(사실상 광주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이면 당선이 보장된 것이라고 봅니다.) 자리를 주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비정당인으로 그만큼의 자리를 잡은 사람이라면 새정치연합에서 충분히 그만한 당근으로 스카웃을 할 이유도 있어보입니다. - 정동영 전 의원의 데뷔를 생각해보면 이번 건이 그리 납득이 안 갈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고향에서 출마한다는 충분한 명분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출마하게 된다면 광주가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을 겁니다.
3. 내부고발자는 여러 부분에서 우대를 받아 마땅합니다.
4. 이걸 문제로 삼을 계층의 다수는, 어쨌건 뭔가 문제를 찾았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이건 딱히 근거가 없는 제 추측입니다. 틀릴 가능성도 매우 높지요.)
5. 적절한 무대가 주어졌을 때, 그만한 몸짓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6.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은 좀 모양이 빠진다고 생각하고, 정치에는 모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대체 왜 천정배 전 장관을 그렇게까지 안 쓰려고 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견우야
14/07/10 09:03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는 어떻게든 보호를 해줘야합니다.
물론 권은희씨가 '내부고발자' 인지 '의견'이 다양한지라..
개인적으로는 광주을 '권은희'전략공천은 다른 분들이 그자리에 들어간 것 보단
잘 된 일이라 봅니다.
바밥밥바
14/07/10 09:25
수정 아이콘
권은희씨는 다음총선 비례1번이 응당 맞는거죠 이건 좀 아닙니다 정말...
아직 이슈가 사라지기도 전이고 광주가 비례1번과 같은 취급된거인지라 권은희씨, 새정연 둘다 득볼게 없었죠
정말 천정배 주저앉히기말고는 해석이 안되네요
14/07/10 09:47
수정 아이콘
응 좋네요.
논란이 일어나는 거 보니까 오히려 공천을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공천 찬성 이유와 반대 이유가 사실 논리적인 부분이 많아서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근데 새정연과 새누리당은 정말 당의 운영과 권력구조가 확연히 차이나는게 느껴지긴 합니다.
이러한 새정연의 모습에 실망하는 분(그러나 새정연에 투표했던 분들)들중 많은 분들은 보수성향을 많이 띠는 분들이 아닌가 싶은데
아쉽겠어요. 새정연말고 확실하게 지지할만한 보수정당이 생길 일도 요원하니...
14/07/10 10:03
수정 아이콘
암요. 공익제보를 했으면 응당 불이익과 부당한 처우 감수하고 살아야죠.
자투리여행
14/07/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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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1번... 이야기도 좋긴 한데, 다음 국회의원 선거가 2016년 4월입니다.
권은희씨의 스토리가 2016년 4월에도 지금과 같은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굳이 '권은희'라는 카드를 써야 한다면, 새민련 입장에서는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기존 지지층에서 딱히 반대할만한 사람이 아니고 중도층에도 어느 정도 새롭게 느껴질만한 인물입니다.
손학규, 김두관 등의 기성 정치인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는 그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셈이라... 새민련 입장에서 국회의원 거저 줄만한 가치가 있긴 하죠.
괜히 격전지 내보냈다가 지기라도 한다면 좋은 카드패 하나 써보지도 못하고 날려먹는 셈이죠.

어차피... 별로 하는 거 없이 '반새누리정서+새 인물론'만으로 먹고 사는 새민련인지라,
본인들의 정체성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을 공천한 느낌입니다.

...다만, 천정배 전 의원이 불쌍해졌을뿐...
딱히 반대할만한 명분도 없다보니 그냥 물러난 모양인데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버리면 천정배 전 의원과 그 주변의 새민련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덮어놓고 새 인물만 찾는게 능사는 아닐텐데....
솔로9년차
14/07/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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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권은희씨가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몇 댓글 흐름은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좀 더 나중에, 비례대표 1번등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그게 '보호'의 의미가 더 강하면서 '대우'는 똑같이 해주는 것이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1년 8개월정도의 의정생활을 더 주는 것이 더 큰 이득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과연 동일한 지역구에서 권은희씨가 계속 출마할 수 있을까요? 당내에 세력이 없는 외부인이 영입되어서 공천되는 경우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2년도 안남은 다음 총선이면 4년은 보장되는데요.

그런데 이번처럼 아직 끝났다고 보기 어려운 국정원문제의 핵심관계자를 의회에 밀어넣으면 이게 어떻게 보호가 됩니까. 대표선수로 싸우라는 이야기가 되는거지. 개인적으로 권은희씨는 이미 할 만큼은 했다고 보고, 본인이 싸울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음에 4년임기를 보장받고 싸우는 쪽이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 문제가 식을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번 문제는 식을 수 있더라도 어차피 또 문제가 생길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는 저번 국정원 사태같은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권은희씨 개인에 대한 안타까움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걸 너무 헛되게 사용한 아까움이 더 커요. 레임덕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반드시 옵니다. 선거가 끝나면 다음 총선까지 4년이 남고, 그 4년간 대통령이 바뀌거든요. 국회의원들에게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다면 다른 밑밥들만으로는 부족해집니다. 검찰이나 국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전 대선은 대통령이 거의 확정적이었습니다. 전 대선은 혹 대통령이 바뀌더라도 과반을 확보한 당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검찰이나 국정원이 불안할 게 없죠. 한 쪽에 줄을 대고 충성을 다합니다. 다음은 좀 불안하죠. 군대에서 전역할 때까지만 터지지 말라면서 가라로 넘기던 것들이 점점 커져서, 전역하기 전에 터질까봐 불안한 것과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잡겠지만, 안잡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눈치 볼 곳이 많아지고 행동은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아깝습니다. 정말 괜찮은, 말 그대로 '전략공천'이란 말이 어울리는 카드였는데 그걸 이 재보선에, 그것도 다른 전략공천도 많아서 눈에 덜 띄게, 그것도 실질적으로 '이쪽' 사람을 상대로 낸 겁니다. 이걸 어떻게 안아까워합니까?

전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죽을 때까지 새누리당 찍을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쪽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표를 줄 지 안 줄지 선택할 일도 없으니까요. 새정연은 아니죠.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악으로라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차악이 최선에 좀 더 가깝게 가도록 쓴소리를 던져야죠. 지금 모습은 새누리보다 딱히 나은 것 같지도 않지만, 전 충분히 나아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새누리당보다 혹 조금 낫다고 한들 그게 자랑이겠습니까?

뭐가되든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올바른 길을 선택해가는 것과 덜 올바르더라도 최대한 그르게 가지 않도록 선택하는 것 중 정답이 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고민하며 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치인들도 자신이 생각하는 나쁜 사람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며 척을 지는 사람도 있겠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나쁜 사람들이라도 피하자며 손잡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선거 때마다 고민하는 이유도, 나쁜 사람들과 함께라도 가장 나쁜 사람들을 방해하겠다는, 제가 보기엔 좋은 사람들이 제 눈에 보여서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 좋은 사람들이 모두 뭉쳐있는 당이 있다면 고민의 여지조차 없겠지만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자기 정치취향과 딱 맞는 당은 불가능하겠죠. 그러니 제 취향에 가까워지도록 쓴소리를 던지면서 가까워지면 한 표를 던진다는 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정치활동인 거죠.

그러니 새정연을 깔 수 밖에요.
솔로9년차
14/07/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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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재주가 없어서 길게 쓰면서도 하고자하는 말을 제대로 다 못했네요.

권은희 카드는 좀 더 좋게 써야했습니다. 캐리어가면 좋지만 그러기 위해선 과정이 필요하죠. 민주당은 국정원 문제로 좀 더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고서 권은희 카드를 썼어야합니다.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놓고 활용했어야하죠.
이번 공천은 명백히 그러지 못하다고 봅니다. 권은희는 한 사람인데, 아까울 수 밖에요. 지난 몇달동안 합당과 공천문제에만 몰두하고서 권은희카드라니. 캐리어를 갈 거라면 상대를 좀 더 탱크위주의 병력으로 유도하고 가야 더 효율적이죠.
자투리여행
14/07/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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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판은 이미 기울어졌다고 봅니다.
판이 기울어진 이상, 국정원건은 상당히 빠르게 식어갈겁니다.
초원복집 사건, 서울시장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 등등과 함께 취급되겠죠.
지금 있는 이슈는 식기전에 바로바로 이용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비리를 위해 지금 있는 카드를 아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에게는 애초부터 판을 마련할만한 능력이 없었습니다.
판을 마련할 능력이 있었다면 진작에 마련했겠죠... (어쨌든 새정치민주연합은 까야 합니다...)
권은희같은 카드라도 꺼내놔야 있는 판이라도 유지할겁니다.
권은희 카드를 좀 더 좋게 쓸 방법은 분명 있었습니다만, 진작에 물건너갔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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