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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6 16:52:34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영화공간] 퇴마록 가상 캐스팅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공간] 퇴마록 가상 캐스팅


이우혁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http://www.hyouk.kr/hyouk/Read.asp?idx=1179)​에 따르면, [퇴마록] 영화화 기획과 관련하여 제작사와의 계약은 이미 끝났고 시나리오 초고 작업 중에 있다고 한다. 시나리오가 제작사로 넘어가고 투자사만 결정되면 영화 제작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오늘은 내가 뽑은 퇴마록 가상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참고로 한 명만 꼽기엔 아쉬운 감이 있어, 각 캐릭터 별로 1,2순위 두 명씩 꼽아봤다.


-인물 소개- (출처 : 위키백과)

이현암 : 30대 후반이나, 내공으로 인해 20대 후반으로 보이며, 한빈거사와 도혜스님의 도움으로 인해 70년 내공과 외공을 전수받는다. 월향이라는 영혼이 깃든 검을 통해 검기를 사용하며, 물귀신으로 말미암아 여동생 현아를 잃은 슬픔이 있는 청년이다.

​박신부 : 로마 가톨릭 사제. 이름은 윤규. 본래 직업은 의사였으나, 의술로는 귀신 들림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절망했다.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가 되지만, 결국에는 로마가톨릭 성당에서 귀신을 쫓아내다 교회로부터 파문당했다. 성수 뿌리기, 기도력, 오라를 잘 한다.

​현승희 : 라가라쟈의 화신. 박신부의 친구인 화가 현웅의 차녀로, 고고학 전공자이다. 승희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한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소중한 비밀이 있게 마련인데, 이를 훔쳐보는 것이니 자신의 능력이 '도둑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준후 : 해동밀교라는 가상의 종교에서 수련하여 영적인 능력을 가진 소년. 해동밀교의 호법 중 한 명인 장호법의 아들. 부적을 쓰며, 리매를 다룬다. 백호 검사의 배려로 주민등록에 이름이 기재되었다.  




1-1. 현암 – 하정우 (1순위)

현암은 기공력을 사용하는, 무뚝뚝하지만 속내 깊은 평범한 체구의 30대 청년으로 묘사된다. 상남자 같은 거친 느낌과 더불어 남모를 슬픔과 여린 마음을 지닌 따뜻한 남자이기도 한 현암 역에 가장 어울리는 30대 연기파 배우는 단연 하정우가 아닐까 싶다. 하정우 또한 겉으로 드러나는 상남자의 이미지와는 다른 여린 속내를 지닌 의외성을 지닌 배우이다.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이미지와 [국가대표] 등에서 보여준 아픔을 간직한 따뜻한 이미지를 떠올려본다면 하정우의 연기력만으로 충분히 현암 역할은 소화하고도 남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된다.




1-2. 현암 – 장혁 (2순위)

사실 엄밀히 말해 외모적인 측면과 캐릭터의 정서만 놓고 본다면 찌질한 장난끼를 머금은 느낌의 하정우보다도 장혁이 더 적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현암이라는 캐릭터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두 가지가 바로 '무뚝뚝한 상남자+내면에 간직한 슬픔'이라고 봤을 때 이 두 가지 면을 동시에 정확하게 충족하는 배우가 바로 장혁이 아닐까. 따지고 보면 그동안 장혁이 맡아왔던 많은 배역들도 이러한 캐릭터의 연장선 상에 있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아직까지도 장혁이 맡은 캐릭터들에서 [추노]의 이대길이 떠오른다는 점인데, 결국 대길의 그림자를 지워내고 현암이라는 캐릭터를 오롯히 수용하고 표현해낼 수가 있을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2-1. 박신부 - 이경영 (1순위)

풍채 좋은 체격에 안경을 쓰고 반백의 머리칼을 가진 50대 후반 박신부의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가 누구일까? 체구로만 놓고 보자면 곽도원, 조진웅 같은 배우가 어울리겠지만 이들는 너무 어리고, 위에서 언급한 조건들과 나이, 그리고 배우로서의 아우라까지 동시에 고려해보면 이경영 이상의 적임자가 없다는 생각이다. 작지 않은 풍체와 지적인 이미지의 안경, 그리고 반백의 머리칼과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에서 나오는 중후한 아우라까지. 이경영만큼 박신부를 제대로 체화해낼 배우가 또 있을까? 물론 불안 요소(?)는 있다. 이경영이 연기하는 박신부가 극 초반에 일찍 죽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 이러한 염려만 떨쳐낸다면, 그 이상의 적역 캐스팅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2-2. 박신부 – 문성근 (2순위)

사실 안성기부터 송강호, 최민식까지 박신부 역을 맡을만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많다. 이들이 연기력만으로도 박신부 캐릭터를 씹어먹고도 남을 거라는 사실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난 배우 문성근이 박신부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야 두말할 나위 없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배우의 아우라에서 문성근을 떠올렸다. 박신부라는 인물은 파문당한 신부이다. 천주교 종단에 평생을 몸 바치고 헌신하기로 결심한 사제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으로 인해 억울하게 파문당하고 쫓겨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생의 트라우마와 파문당한 성직자의 태생적 슬픔. 인자함과 담담함 속에 은연 중 묻어나는 짙은 슬픔과 서글픈 아우라를 표현하기에 문성근만한 배우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여담이지만, 그의 아버지가 문익환 목사라는 점도 그에게 이러한 성직자의 고고한 아우라를 더해주는 느낌이다.








3-1. 승희 - 천우희 (1순위)

​20대 승희 역의 캐스팅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고양이 상의 예쁘장하면서도 사나운 이미지의 외모와 쌀쌀맞고 차갑지만 알고 보면 마음 여린 츤데레적인 면모를 지닌 배우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더군다나 20대 배우들 가운데 연기력까지 보장되는 배우를 찾으려면 더 골치가 아프다. 문채원도 떠올려봤으나 그녀의 단아한 톤과 정적인 분위기가 승희 역에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고심 끝에 내가 감독이라면, 천우희를 캐스팅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양이상의 도도하면서도 예쁘고 야무진 얼굴과 다소 사나운 인상. 쌀쌀맞고 차가운 겉모습와 내면의 여린 속내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거기에다 이미 [마더], [써니], [한공주] 등을 통해 검증받은 출중한 연기력까지. 20대 배우 가운데 이 이상의 굿 캐스팅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3-2. 승희 - 한예슬 (2순위)

승희 역의 범위를 30대까지 넓혀본다면, 이미지상 가장 적역은 누가 뭐래도 배우 한예슬이 아닐까 싶다. 내 개인적으로도 퇴마록을 읽으며 자연스레 승희의 캐릭터에 한예슬과 같은 얼굴을 오버랩시켰다. 한예슬 만큼 츤데레에 어울리는 고양이상의 미녀 배우도 드문 법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나 불안한 연기력과 불안정한 톤. 결국 어느 정도 연기력의 부족이 메꿔지는 드라마와 다른, 블록버스터급 영화 환경에서 그녀가 승희라는 복잡한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낼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는다. 다만 퇴마록이 영화가 아닌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면 현암 역의 장혁과 함께 승희 역으로 캐스팅되기에 딱 알맞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4-1. 준후 – 정윤석 (1순위)  

​가장 어렵고 고민 많았던 게 준후 역할의 아역 배우였다. 똘망똘망하면서 어른스럽고 거기다 비범하고 귀엽기까지 한 열세살짜리 장준후 역할을 누가 맡을 수 있을까. 적역이라고 여겼던 유승호를 비롯해 여진구, 김수현, 박지빈 등은 이미 훌쩍 커버렸고 10대 초반의 아역 배우들 가운데 준후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남자배우를 찾지가 도통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찾게 된 친구가 바로 정윤석.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화이(여진구)의 아역으로, 드라마 [굿닥터]에서 성악소년으로, 드라마 [정도전]에서 어린 우왕으로, [왔다! 장보리]에서 주인공 이재화(김지훈)의 아역으로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대주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미 검증된 연기력과 똘똘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가 장준후 역할로 적역이라는 생각이다. 거기다 나이까지 열두살이니 이보다 더 적합한 캐스팅이 또 있을까 싶다.




4-2. 준후 - 유승호 (2순위)

사실 2순위 캐스팅이라기보다는 퇴마록 '말세편'의 청년이 된 준후 역할로 유승호를 떠올려봤다. 어차피 영화도 3부작으로 기획될 예정이라고 하니 3편쯤에선 시간이 흘러 성장한 장준후 역할로 유승호가 캐스팅돼도 괜찮지 않을까? 사실 아역 시절의 유승호만큼 장준후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도 없다. 성숙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 여기에다 어른스럽고 똑똑하면서도 천상 아이다운 유승호의 모습은 영락없이 퇴마록의 장준후 캐릭터와 그대로 매치가 된다. 거기에다가 이제는 완숙미까지 더해진 출중한 연기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청년 장준후 역으로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캐스팅일 것이다.







*번외 캐스팅*



5-1. 주기선생 상준 - 신하균 (1순위)

'보통 사람과 다른 면이 있다면 코 밑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턱 밑에만 기른 특이한 수염 뿐, 그 외에는 조금도 특이한 기색이 느껴지지 않는 평범한 얼굴이다.'라고 퇴마록 외전에서 묘사하고 있는, 십이지신술의 츤데레(?) 주기선생 상준의 외모이다. 결국 약간 호리호리한 체격의 마른 듯하면서도 평범한 얼굴의 속물적인 느낌이 풍기는 캐릭터라고 느껴진다. 결국 주기선생의 캐릭터에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속물적인 느낌과 더불어 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일 것이다. 이러한 상준의 상반된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표현할만한 배우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신하균이다. 이미 [더 게임]을 통해서 순박하고 평범한 청년과 악랄한 노인의 두 얼굴을 연기하며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바 있는 신하균. 턱밑에만 수염을 기른 채 얌체같은 눈빛으로 깃발을 휘두르며 현암을 상대하는 주기선생 상준의 모습과 배우 신하균의 얼굴이 묘하게 매치되는 느낌이다.  




5-2. 주기선생 상준 - 박해일 (2순위)

만약 퇴마록의 시나리오를 신하균이 고사한다면 그 시나리오는 박해일에게 가야 옳다고 본다. 주기선생 상준의 가장 큰 특징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 평범한 얼굴과 체격을 지닌 외모일 것이다. 즉, 류승범처럼 개성이 넘치거나 하정우처럼 선이 굵은 마스크 혹은 조진웅처럼 장대한 체구는 곤란하다는 얘기. 이점에서, 딱 떠오르지 않는 무색무취의 향기를 풍기는 천의 얼굴을 지닌 박해일의 마스크가 떠올랐다. 더불어 박해일 또한 신하균과 마찬가지로 연기의 스펙트럼이 무척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나 [연애의 목적]에서 보여준 응큼남 연기와 [괴물], [심장이 뛴다] 등에서 보여준 양아치 연기만 봐도 그의 속물 연기의 내공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렇듯 나약하고 인간적인 면모와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면을 동시에 지닌 주기선생 상준 역할에 박해일 만큼 잘 어울리는 배우도 흔치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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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4/07/06 16:55
수정 아이콘
캐스팅 너무 빵빵하네요....크
Eternity
14/07/06 16:56
수정 아이콘
요즘 충무로의 대세인 멀티캐스팅입니다 크크
불가능한 라인업도 아니죠^^
14/07/06 16:5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준후 역에 저도 유승호가 딱 떠오르더라구요. 이 글 읽고 나니 갑자기 퇴마록이 막 읽고 싶어지네요.
14/07/06 17:01
수정 아이콘
박해일과 신하균 둘 모두 스토리상 조연급인 캐릭터에는 조금 사치인 것 같습니다.
박해일은 외려 현암역을 해도 괜찮을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터지는 건 없지만 감정을 담아두고 연기하는데 박해일은 최고급이라고 생각되서 말이죠.

그리고 만약 말세편까지가면 제 가장 큰 궁금증은 몇개국어를 하시는 그 분입니다. 대체 누구?!
14/07/06 17:04
수정 아이콘
이연희씨라거나...?!
14/07/07 07:17
수정 아이콘
에덴의 동쪽에서의 그 영어 연기가 떠오르네요.. 으..
Tristana
14/07/06 17:06
수정 아이콘
연희씨가 해야죠 크크
STARSEEKER
14/07/06 17:05
수정 아이콘
신하균 크크크크...
현암은 호리호리하다고 하니 머리큰 하정우는 안됩니다(??)
Eternity
14/07/06 17:20
수정 아이콘
하정우의 머리 크기가 걸림돌이 될 줄이야-_-;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네요 크크
14/07/06 17:09
수정 아이콘
너무 빵빵한 캐스터...
오와... 저런 캐스터면 꼭 봅니다. 특히 천우희씨..승희 싱크로율에는 덜덜해!!
한편으로는 이연희씨에 저도 한표 주고싶기도하고..
퇴마록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화 한 번 제대로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질럿
14/07/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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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편보다는 세계편이, 세계편보다는 혼세편과 말세편이 재밌었는데..
아이유라
14/07/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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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나 무협을 거의 안 읽어봐서
각 등장인물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네요ㅠㅠ
퇴마록 재미있나요?
샨티엔아메이
14/07/06 17:49
수정 아이콘
다빈치코드에 무협과 판타지를 조금 섞어서 한국버전으로 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퇴마록이 훨씬전에 나온거지만.....
Acecracker
14/07/06 17:24
수정 아이콘
흠... 신현준 안성기 추상미 어떻습니까.
.....................
미네기시 미나미
14/07/06 17:31
수정 아이콘
좋구요~ 크크 1편에서 준후 역이 제 초등학교때 친구였는데 이젠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14/07/06 17:37
수정 아이콘
와 중진급 배우지만 이미지적으로 잘 연결되는 캐스팅이네요. 신현준이 좀 애매한데 황장군하던 시절 생각하면 좋은 것 같아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 캐스팅이네요. 이렇게 나오면 당연히 1000만은 들겠죠???
14/07/06 17:39
수정 아이콘
망작이지만 캐스팅만큼은 진짜 제대로 했네요 크크크크
겨울나기
14/07/06 17:40
수정 아이콘
(현실도피중)
흑백수
14/07/07 11:40
수정 아이콘
이야, 최고의 캐스팅입니다. 관객이 몇명이나 들지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피로링
14/07/06 17: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쪽업계가 시나리오 갔다고 해서 영화제작이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 영화는 촬영 시작해야 만든다 카더라 정도죠. 심지어 촬영중에도 엎어지는 경우가...
양면오리
14/07/06 17:38
수정 아이콘
내 돈주고 보러갔다 돈 아깝다고 생각한 첫 영화군요; 평생 기억 날 거 같습니다;
제발 이번엔 제대로 찍어서 기억을 지워줘ㅜㅜ
14/07/06 17:3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제대로 된(?) 퇴마록을 볼 수 있을까요?
신현준, 안성기, 추상미의 퇴마록은 정말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는데...
언젠가 다시 한 번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슬슬 기미가 보이는 군요.

글에 적어주신 역할별 가상 캐스팅이 매우 싱크로율이 높은데
현암에 하정우가 안된다면 2순위는 원빈으로..(응??)
박신부는 이경영보단 같은 죄목으로 깜방갔다오신 송영창 아저씨가...
주기선생은 아저씨에서 악당으로 나온 김성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쩍이&라마
14/07/06 17:45
수정 아이콘
이현암 - 김남길
박신부 - 유동근
현승희 - 홍수현
장준후 - 여진구

제가 평소에 몇 년 전부터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배우입니다.

액션과 연기력이 두루두루 갖추어야 할 배역인데 이만하면은 어딜 가도 꿀리지 않을 거 같아요.(연기력,흥행력)

제발 퇴마록의 20여 년 된 팬으로써 지난 퇴마록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진짜...진짜를 보고 싶습니다.

지난 퇴마록은 너무나도 실망했고 너무너무 수치스러웠고 한숨만 나왔습니다.정말 퇴마록의 팬으로써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서

우리에게도 '반지의 제왕'같은 퀄리티와 흥행력을 갖춘 3부작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로나미에
14/07/06 18:02
수정 아이콘
이 캐스팅이 전 더 맘에 가네요.
오랜 퇴마록 팬으로서.
14/07/06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박신부만 이경영 선생님으로...
로마네콩티
14/07/06 19:28
수정 아이콘
와 홍수현 여준구 최곤데요? 저도 박신부는 이경영씨가 했으면 좋겠고, 현암은 으음 김남길씨는 그역에는 너무 잘생긴것 같아요.
14/07/06 19:44
수정 아이콘
음....이 캐스팅도 나쁜 건 아닌 것 같지만..
아무래도 퇴마록의 흥행여부를 고려해본다면.........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캐스팅 같아 보여요...
만약 드라마라면 이래도 좋겠지만..영화라면...............
유리한
14/07/06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박신부역으로 유동근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풍채가 있어야죠 크크
쩍이&라마
14/07/06 17: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참고로 현재를 배경으로 각색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은 당연히 배우들도 어느 정도 + 5~6세 정도 더 나이가 먹었다고 가정을 하면은 제가 언급한 배우들과의 나이도 어느 정도 해결될 거 같네요.
Eternity
14/07/06 18:30
수정 아이콘
참고로 본문에 링크한 글에 적힌 작가의 말로는 국내편 나이 그대로 시대만 현재로 옮긴다고 하네요.

[201*년 현재싯점으로 캐릭터들이 모조리 이동됩니다.
즉 과거 책에서의 현암 박신부 등의 나이나 사건이 모조리 현대배경에서
새로 리스타트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책 설정을 고집하여 현암이 40대후반이 되지 않는단 말이죠.
퇴마록 국내편 당시의 풋풋한 현암이 201*년 배경으로 그대로 풋풋하게
나오는 식입니다. 물론 박신부, 준후, 승희등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적힌 걸로 봐선 국내편 당시 캐릭터의 나이와 이미지 그대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쩍이&라마
14/07/06 20:49
수정 아이콘
아하~제가 잠시 착각했나 보네요.

나이 그대로 시점만 현재로 옮긴다는 거네요.
14/07/06 17:54
수정 아이콘
기대보단 걱정이되는군요..
누가 캐스팅이 되던 예전 망작을 거울삼아 그 걱정이 그냥 걱정이었음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유리한
14/07/06 23: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시나리오만큼은 직접 쓰신다고..
14/07/06 18:00
수정 아이콘
퇴마록이 예전같이 화제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주 타겟층이 남자라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가 있는 내용도 아니라

영화 내용이나 비주얼적으로 좋은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퇴마록 소설이 영화 시나리오로서 경쟁력이 있다고는 딱히 생각이 안드네요 내용을 확 뒤집어 버린다면 모를까
핸드레이크
14/07/06 18:07
수정 아이콘
백호는 누가 어울릴까요..?
엘리트 검사에 전형적인 공무원 역할이면..

음..류승범?크크
Eternity
14/07/06 18:22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어떤 분이 백호 역에 김상경을 가상 캐스팅하셨던데
저 개인적으론 딱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핸드레이크
14/07/06 20:52
수정 아이콘
오..김상경씨 괜찮네요..
아는남자
14/07/06 18: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조진웅씨가 어떨지...
풍채가 좀 있는 분이었으면 해서요
핸드레이크
14/07/06 20:52
수정 아이콘
조진웅 씨는..외국인이지만 성난 큰곰도 어울릴거 같아요 크크
Eternity
14/07/06 20:5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성난 큰곰
풉 터졌습니다. 왠지 어울릴 거 같아요 흐흐
치토스
14/07/06 18: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퇴마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초지검의 비밀편에서 갑작스레 여기저기 다연발로 터지는 전투상황과 묘사 였는데,
영화화 돼면 정말 재밌겠네요.
14/07/06 19:05
수정 아이콘
최초의 퇴마록 영화가 망했지만
그래도 전 박신부는 안성기씨가 했으면 하네요
운좋게???? 19세 관람가 퇴마록을 초딩때 봤는데
그 어린나이에도 안성기씨 포스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4/07/06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박신부는 안성기가 했으면 좋겠더군요.
현암은 동정 윤소종이...
잠잘까
14/07/06 19:25
수정 아이콘
망작 영화 퇴마록이 남긴 유일한 업적이 박신부=안성기라고 보고 있어서 이 역만큼은 안성기가.... 흐흐. 책 재탕할때도 다른 역할은 전부 이미지를 상상 안했는데 박신부만 안성기를 생각하며 읽었네요. 물론 실제 묘사와는 다르지만. 크크
도피오
14/07/06 20: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현암은 신현준에게로
은수저
14/07/06 20:50
수정 아이콘
하는것마다 망작 테크지만 어쩌면 김강우가 현암역에 어울릴법도 한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Eternity
14/07/06 20:56
수정 아이콘
흥행적으론 우려되지만, 따지고보면 하정우보다도 김강우가 현암 역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제가 감독이나 제작자라면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캐스팅은 안 할 거 같아요.
쩍이&라마
14/07/06 21: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원래 제 생각은 김남길 보다는 이병헌이었는데 현암역을 맡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라고 생각해서 그나마 타협점으로 김남길을 선택했습니다.

흥행을 위해서라면 스타파워를 무시 못 하니 어쩔 수 없을 듯...

차라리 원빈 이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액션 , 비쥬얼 , 스타파워 등등...어쩌면 김남길 보다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IntiFadA
14/07/06 21:23
수정 아이콘
현함 역할에는 좀 과도한 비주얼이 마음에 걸리네요... 현암이 꽃미남 캐릭은 아닌지라.
Eternity
14/07/06 21:24
수정 아이콘
잘 아시는 것처럼 현암이 평범한 외양의 30대 남자로 나오는데 원빈은 너무 잘생겼죠-_-;
저는 원빈이 현암 역으로 나오면 오히려 몰입 안 될 거 같아요.

본문과 댓글에서 언급된 김강우, 하정우 그리고 말씀하신 김남길 정도가 괜찮지 않나 싶긴 해요.
씽크로율도 중요하지만 흥행 등의 현실을 생각할수록 현암 역이 참 어렵네요.
王天君
14/07/06 22:18
수정 아이콘
음. 김강우 좋군요
리리릭하
14/07/06 21:19
수정 아이콘
박신부 - 안성기
현암 - 이정재
승희 - 크리스탈
준후 - 김수현

정도....
박정우
14/07/06 23:19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잘못 됬나요?ㅠㅠ
예전에 안성기, 추상미 주연의 퇴마록이 100만 관객 동원한걸로 기억하는데
흥행이 실패했었나요?
엔하위키
14/07/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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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영화의 스토리나 퀄리티는 개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드세이버
14/07/0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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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은 주기선생이 더 어울릴거 같은데 말이죠
나이가 더 많아도 된다면 엄태웅 현암도 괜찮을거..그럼 선덕여왕의 재림인가?

사실 첫 영화 캐스팅도 아주 망은 아니었죠. 현암이 조금 걸리지만 박신부와 승희는 잘 어울렸고..준후는 뭐 거기서는 비중 없으니까 패쓰
흑백수
14/07/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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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퇴마록은 캐스팅이 문제가 아니었죠. 크크크크크크크
sprezzatura
14/07/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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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두영 감독이 출동하면 어떨까???

캐스팅도 매우 중요하지만 뭣보다 내공있는 감독이 맡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7/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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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로, 제가 생각하는 퇴마록 최악의 라인업입니다.
현암 : 권상우
박신부 :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승희 : 김태희
준후 : 김동현
감독 : 심형래(현대 판타지물이지만 CG가 많이 들어갈것같아서)
제작 : 서세원
유리한
14/07/07 01:05
수정 아이콘
승희는 마음에 드는데..
sprezzatura
14/07/07 01:17
수정 아이콘
박신부 : 고..고창석......
14/07/07 08:36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기대가 됩니다?!
Eternity
14/07/07 11:43
수정 아이콘
뭔가 코믹 퇴마록이 될 것 같은 이 기분은? 크크
pnqkxlzks
14/07/07 01:26
수정 아이콘
승희역에는 김민희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14/07/07 06:45
수정 아이콘
제작비 절감(?)을 고려하면

현암 : 정우 or 조승우
박신부 : 이경영
승희 : 한혜진
준후 : b1a4의 바로

가 되면 예전 퇴마록의 전철을 밟을라나요 크크
Acecracker
14/07/07 09:08
수정 아이콘
정우&바로 라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성동일씨가 성신부님을...
피로링
14/07/07 08:4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퇴마록이야말로 tv 드라마에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지... 사실 책 봐도 돈 많이 들겠다싶은 장면은 그렇게 안나오는데.(cg 기술이 발전하기도 했고 정 힘든 부분은 각색해면 되니)
Acecracker
14/07/07 09:09
수정 아이콘
스토리 호흡도 드라마에 걸맞지요.
옆집백수총각
14/07/07 14:44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드라마로 했으면 좋겠네요 흐흐
14/07/07 08:5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박신부 역할에는 안성기가 저는 제격이라고 합니다.
14/07/07 09:24
수정 아이콘
현암 - 장혁
승희 - 한예슬
박신부 - 이경영
준후 - 여진구(근육좀 뺀) -> 유승호(말세편)
상준 - 박해일
연희 - 이현희
백호 - 조진웅


추천합니다 준후역은 진짜 여진구인데 그놈의 근육...
Eternity
14/07/07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여진구를 생각 안 한 건 아닌데 나이가 좀 걸리더군요. 어느새 여진구가 고등학생인지라..
아마 국내편 1편 나이 그대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나리오상 준후는 13살일 것이고, 그렇다면 초등학생 느낌나는 아역배우가 필요할 듯 하여 고심 끝에 정윤석을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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