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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4 00:07:15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뉴스타파 - 국정원 거짓말탐지기를 속인 여자



2013년 구속기소된 '보위사 직파 여간첩'. 국정원은 북한 보위사령부가 제공한 '패치'를 통해 이 여간첩이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유우성씨 간첩조작사건에 이은 제 2의 간첩조작의혹사건
뉴스타파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국정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시은(가명)씨는 탈북한 반북활동가 최상혁을 조사하라는 지령을 받고 탈북한 공작원입니다. 
북에서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실패를 경험했던 이씨에게 최상혁은 한때의 연인이었습니다. 
 국정원 합동심문센터에서 '최상혁을 안다' 라고 진술한것이 모든 악몽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간첩증거조작 사건에서 악명이 높았던 심문센터에서 6개월간 외부의 조력없이 구금되어 한국의 사정과 법을 모르는 이씨에게 
국정원직원들의 기망, 회유와 협박으로 제대로 항변조차 하지 못한체 자신이 공작원이라 자백했고 형량을 줄이려 이후 드러나게될
모순에대해 그 어떤 해명도 하지못한체 1,2심 모두 징역3년의 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어 상고심을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과 기사를 보시고 
이사건에 가장 기막힌 내용은




국정원의 조사에 따르면 합동심문센터 조사에서 이씨가 거짓말 탐지기를 피해갈수있는 약물을가지고 거짓말 탐지를 피했다고 하는겁니다. 
멀미날때 쓰는 귀미테처럼 검은색 패치는 목뒤에 붙이고 하얀색 패치는 배꼽위에 붙이면 
간첩이라는 기억을 일시적으로 지울수가 있어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피해갈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뉴스타파에서 신경약리학을 전공하는 약대교수에게 물어보니 그런거 없음

보위부장은 "평양의 닫긴구역에서 박사5명이 만든약" 이라고 했는데 북한의 과학력은 세계최고수준이라 
미개한 한국의 약대교수는 모르는걸까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이씨는 통과했고 
이후 다시 시도한 조사에도 동일한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유우성씨 사건이 1심이 시작되기전에 언론에 알려져서 조력을 얻을수 있었지만
이시은씨 사건의 경우 비슷한기간에 1,2심 모두 알려지지 않은상태로 선고되었고 2심의 판결직후에 이씨는 법정에서 대성통곡을 하였고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유우성씨 사건을 맡은 간첩전문변호사, 민변의 장경욱 변호사가 상고심을 맡았습니다.  







유우성씨 사건도 그렇고 이번사건도 그렇고 비슷한점이 많습니다.

약한고리를 파고들었습니다. 유가려씨는 재북화교라는점을, 이시은씨의 경우 반북활동가와 연인사이었다는것을
거짓말과 기망과 협박으로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유일한 증거는 자백뿐입니다. 변호인의 조력없이 180일간 구금했습니다. 
이씨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2심까지 재판이 끝나있습니다. 언론에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1년가까이 복역중입니다. 

이씨의 사건에 대해 국정원은 적법절차를 준수했으며 상고심에 영향을 줄수있다며 세부사항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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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4 00:11
수정 아이콘
진짜 쪽팔려서 못살겠네...
최종병기캐리어
14/07/04 00:12
수정 아이콘
와... 무슨 약이길래 붙이기만해도 맥박, 혈압, 호흡, 땀 의 변화를 없에는건지... '전설의 과학국가 북한'
소독용 에탄올
14/07/04 00: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맥박 혈압 호흡 땀의 변화를 없에는 쪽이 더 쉬울듯 한것이, 본문에 적힌 바에 따르면 '기억'을 일시적으로 '조작'해서 속인다고 적혀있어서 ㅠㅠ
하루빨리
14/07/04 00:15
수정 아이콘
이건 국정원 말도 들어봐야겠네요. 어디 한쪽말만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다만 저 한쪽말을 들을때 거짓말 탐지기 10대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할 듯...
국정원이란 조직은 하루하루를 사람 한명 한명 제물로 바치면서 살아남는 기관이군요.
14/07/04 00:19
수정 아이콘
통일의 필요성.jpg 네요.
저 정도 기술력이면 한국인 노벨 과학상도 충분히 가능하겠군요. 허허
국군이 북한군한테 밀린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가장자리
14/07/04 00:24
수정 아이콘
근데 거짓말 탐지기는 원래 못잡아내는 비율이 15퍼센트인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들은 지 오래 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범죄심리학 하시는 분한테 들었으니 거짓말은 아닐 것입니다. 크크크
14/07/04 00:24
수정 아이콘
무슨 북한은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들 인가요? 아님 외계인 우주선을 주웠는지, 뇌파도 속인다고 하지.
세상에 만물북한론 정말 잘 써먹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7/04 00:38
수정 아이콘
패치형 '기억'조절약품이라니, 저것만 팔아도 외화 걱정따윈 안할것 같은 위엄쩌는 약품인데요 ㅡㅡ;
원하는 '기억'만 일시적으로 '망각'했다가, 해당 패치를 제거하면 다시 되살리다니........
어강됴리
14/07/04 00:4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는 환자들이나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사람
쪽팔린 기억때문에 잘때마다 이불을 걷어차는 경우,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냈을때
등등에 활용할수 있겠네요
비아그라 만든 화이자 싸다구를 왕복으로 날릴듯 거기다 '패치'제품이라니..
소독용 에탄올
14/07/04 00:59
수정 아이콘
저런내용이 주요증거로 들어있는데 유죄가 난거라면, 한국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이 어서 나온건지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로 ㅠㅠ
FastVulture
14/07/04 01:12
수정 아이콘
저런 내용은 증거고 국정원 트위터는....
법리적 해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일지라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죠...
솔로9년차
14/07/04 07:09
수정 아이콘
은행 해킹을 통해 돈을 벌었는데, 굳이 그런 걸 할 이유가 없죠. 비밀로 하고 군사적으로만 활용해야지.
FastVulture
14/07/04 00:40
수정 아이콘
아 좀 말이 되는 거짓말을 해야 속든 말든 하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이나 이 말이나...
솔로9년차
14/07/04 08:20
수정 아이콘
좀 길게 늘린 거에 불과하죠.
탁하고 치니 쇼크웨이브가 발생, 공기가 압축되어 굉음을 내며 피해자에게 날아갔다. 그러자 억하는 소리와 함께 두 손으로 방비했으나 웨이브는 손을 통과해 몸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고, 텔레파시를 통한 긴급연락으로 근처에 있던 긴급 의료진이 3초만에 당도했으나 살릴 수 없었다. 수준?
14/07/04 00:44
수정 아이콘
역시...북한이 저 정도 인데 천조국 맨인블랙의 그 기억 지우는 광선이 허구일리가...
14/07/04 01:11
수정 아이콘
근데 거짓말 탐지기는 애초에 증거능력이 전혀 없는 걸로 압니다만...
사실 이게 신뢰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말이죠. 물론 저 해명은 어처구니가 없긴 합니다.
어강됴리
14/07/04 01:30
수정 아이콘
전혀 없지는 않고 정황증거로 채택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메인디쉬는 아니지만 양념정도는 되죠, 양념으로 식사할수는 없지만..
영원한초보
14/07/04 01:44
수정 아이콘
와 이거 대박인데요?
거짓말 탐지기를 플라시보 효과로 피한거 아닌가요?
이거 퍼지면 앞으로 많은 범죄자들이 써먹을지도
똘이아버지
14/07/04 08:32
수정 아이콘
대털에서 이미 빛을 꺽는 걸 보여줬지만, 자세한 것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당근매니아
14/07/04 09:59
수정 아이콘
저놈의 합동심문센터가 문제의 원흉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아들뭐하니
14/07/04 14:25
수정 아이콘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14/07/04 19:16
수정 아이콘
111광고 하는 거 보면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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