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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1 23:51
1을 보고 생각난게 정도전 아들을 살려 후에 기용을 한것도 있지만 정작 아비는 조선의 역적으로 폄하 당하고, 조선을 끝까지 반대하던 정몽주는 오히려 최고로 칭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크크
14/07/02 00:20
근데 그게 공식적으로야 그랬지만 재야의 선비들에게는 꽤나 존경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신숙주만해도 정도전에 대해서 엄청 호평한 기록이 있죠
14/07/02 01:51
공식적으로 정도전은 역적이 아니라 종친간 이간질죄입니다. 역적이면 정도전 아들은 살리고 싶어도 못살리지만 거의 역적급이라도 역적 자체만 아니면 연좌시키지 않을수 있죠. 미묘한 차이지만, 때로는 큰 차이입니다.
그리고 사적으로는 왕이든 신하든 다들 정도전이 큰 공이 있다는 건 인정했죠.
14/07/02 01:42
전 태종 이방원이 군주 중의 군주라고 생각하네요.
왕의 권위에 위협이 될만한 사람들에겐 군주의 위엄을 내세우면서 그외에는 한없이 어진 임금...
14/07/02 07:56
전쟁씬 이런건 별로 없겠지만 정치적으로 스토리텔링적으로 가장 완벽한 사극 주인공을 꼽자면 태종을 꼽고 싶습니다.
하얀거탑의 명민좌 같다고나 할까..
14/07/02 08:56
으리왕 킬방원...
정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두 왕이 있었네요. 원 명 교체기 VS 여 선 교체기...무장으로 교체한 주원장 VS 이성계...주원장이 이 간나 시키가.. 그리고 뜻이 맞은 두 아들...창업 공신이나 왕위에서 밀린 연왕 주체 VS 정안군 이방원...둘이 친구가 될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쿠데타로 집권한 영락제와 태종...공신 외척 숙청 후 왕권 강화와 각 왕조의 전성기를 열었던 두 왕... 약자에게도 한없이 관대했으니 이들이 케미가 맞을 수 밖에 없었을듯..(조선 왕이 정식으로 명에 인정받은게 태종부터라고 합니다.) 킬방원 자신만 보면 정말 매력 덩어리입니다.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관대하다...그리고 공신에게 한없이 가혹하지만은 않은...남자다운 남자죠. 그리고 머리도 무지 좋아서 세 자식이 능력이 훤칠했죠. (물론 양녕은 여색을 좀 많이...)
14/07/02 10:09
조선시대 최고 성군은 세종대왕이시지만,가장 매력적인 남자는 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틀리면 '우왕 죽음~'이지만,E를 남발하지 않죠.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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