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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3 10:32:19
Name 공안9과
Subject [일반] 스미싱인듯 스미싱 아닌 스미싱 같은 피해사례
SKT 시절엔 이 곳에서 얻은 정보 덕분에 핸드폰 소액결재 차단을 했었는데, KT로 옮기고 별다른 차단을 안했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에도 저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평소에 문자나 카톡으로 오는 정체불명의 링크는 절대 열어본 적이 없었고, 바이로봇 스미싱 필터도 항상 작동하기에 별일 없을줄 알았죠.
그런데 지난 주말에 갑자기 mobileguard.kr 이라는 사이트에서 다날페이를 통해 9,900원을 결제했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물론 그 사이트는 듣보고, 본인인증 문자는 날라온 적도 없습니다.
당장 114에 전화하니 자기들은 소액결제 차단 밖에 안되며, 번호를 주며 '해당 업체에 문의하랍니다.'
당연히 그 번호는 전화를 안받고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유령 P2P사이트고, 게시판에는 저같은 피해자들의 글이 가득했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일주일 가량 전부터 유사 피해사례들이 많더군요.
주말이라 다날페이는 전화도 안받고 Q&A에는 아무리 글을 쓰려고 해도 오류 나면서 안올라갑니다.
소액결제 중재사이트라는 데에다가 일단 접수해놓고 월요일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축구가 알제리한테 털린 덕분에(?) 전반전만 보고 잘 수 있었고,
출근하자마자 다시 모바일가드에 전화했으나 역시 통화중,
다날페이에 다시 전화하자 20여분 간의 대기 끝에 겨우 연결되더군요.
취소접수하겠으며, 해당사이트에 요청해 그 사이트의 규정에 따라 미사용내역이 확인되면 며칠 내에 결제취소가 될거랍니다.
아니 다날페이도 아니고 해당사이트 규정이라니... 당장 취소하라고 하니깐
또 다시 번호를 주며 '해당 업체에 문의하랍니다.'
본인확인 인증내역이 있냐고 하니 없답니다. 빌페인지 뭐시긴지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자동결제가 된다더군요. -_-;;;;
도대체 누구 허락 받고 결제한거냐?
자기들은 업체가 요청하면 결제만 해준다네요.;;;
유사피해사례가 인터넷에서 확인된건만 수 십건인데, 도대체 다날에서는 뭐하는거냐라고 하니깐,
자기들은 그 때 그 때 취소 접수만 해준답니다.
스팀이 올라 다시 모바일가드에 전화하니 왠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한따까리 하려고 단단히 마음먹었는데...
어라... 흔쾌히 취소해주네요. -_-;;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례에는 수 차례의 시도 끝에 왠 아저씨가 받더니 띠꺼운 말투로 전화 계속 돌리다가 X랄 발광을 떠니깐
겨우 취소해주더라',
'통화 된게 어디냐 수 십통을 해도 안받더라'라는데,
의외였습니다.
이 사이트를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할 건덕지도 없어져버렸습니다.
결국 주말 내내 멘붕에 빠진 저만 바보가 된거였죠.
그런데 어느 블로거 말마따나 저 소액결제를 10만 건 뿌려서 10%만 낚아도 그게 어딥니까
잘 모르는 어르신들, 귀찮아서 확인 안하는 사람들... 꽤 되겠죠.
여기 분들이라도 조심 하시라고 글을 올려 봅니다.
핸드폰 소액결제는 무조건 차단하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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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e님축지법쓰신다
14/06/23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작성자님 글 보고 바로 소액결제 차단했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금액적으로 손해보는 것보다 이리저리 전화하고 발로 뛰면서 고생하는게 더 힘들더군요.
공안9과
14/06/23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만원 남짓이라 다행이었는데, 피해 사례들 보면 수 십만원이나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것도 그나마 지난 주말에 당했기 망정이지 이번 주말에 당했으면 꼼짝없이
모바일가드->다날->케이티->이번 달 통신요금이 되버리고,
모바일가드에, 결제취소가 아니라 '환불'을 요청해야하는 형국이 되죠.
여기서 모바일가드가 배째면 본문의 소액결재 중재센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처리되는데 하세월이고요.
게다가 저 센터가 과연 강제집행 권한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래도 안되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서 스미싱 당했다는 걸 확인 받아, 케이티에 직접 환불을 요청해야 합니다.
눈 뜨고 코베이는 것도 정도 껏이지, 기가 막힐 노릇이죠.
Pile님축지법쓰신다
14/06/23 14:09
수정 아이콘
아래 이쥴레이님 링크하고 같이 보니 금액도 절대 적지 않군요.
금액은 금액대로 고생은 고생대로...
공안9과
14/06/23 14:0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글 덕분에 SKT 시절엔 소액결제를 차단했었는데요.
문제는 제가 이번에 당한 건 모바일 가드라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은 커녕 접속조차 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블로그의 다른 피해사례들도 마찬가지구요.
요즘엔 공공재(?)가 되어버린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만 가지고 결제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저 다날에서 제공하는 빌페이인가 뭐시기가 해킹으로 뚫렸다는 얘기인건데,
다날 쪽은 신경도 안쓰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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