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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1 02:32
글쎄요... 이 양반이 충북출신이긴 합니다만 옛날 칼럼을 보면 세종시에 악담 비슷하게 퍼부은 게 있거든요.
그래서 충북 민심을 끌어올지는 몰라도 대전세종충남 지역권 사람들에게는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충청권 전체로서는 악재가 될 듯 합니다.
14/06/21 02:52
정말 박근혜 정부 '인사'는 참...여러 의미로 대단하네요
애초에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가 본인이 능력이 쩌는건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을 잘 부린다. 그래서 박근혜가 되면 박근혜가 잘해서가 아니라 박근혜가 임명한 관료들이 쩔게 잘해서 경제발전할 것이다 라면서 주장하시는 분들 많았는데....이건 뭐 인사가 거의 개판..... 대통령되고 인사문제가 없었던 기간이 없는것 같습니다.
14/06/21 06:11
뭐 그거야 이미 문창극씨 지명 됐을때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얘기죠.
그나저나 썰전 보면 박지원 의원이 이미 알려지지 않은 치부를 파악하고 그걸 청문회에서 쎄게 터뜨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양인데... 정보력 장난 아닌, 뉴욕 재미동포 한인 회장이셨던 분한테 빨갱이라는 소리까지 했으면 어느정도 각오는 해야겠죠.
14/06/21 04:32
소개팅에 B+급 여자연예인이 나왔는데 코가 수지만큼 안이뻐, 눈이 아이유만큼 안이뻐 카면서 차버리고 다음 소개팅에 수지-아이유급이 나오길 바란거죠.
근데 뚜껑 열고보니 문창극.... 이미 첫 번째 소개팅녀는 멀리멀리 가버렸고....
14/06/21 08:18
그건 아니죠. 우리 국민들이 딱히 위인을 바란 것도 아닌데.
앞에 사람이 결격사유로 물러났는데, 뒤에 사람이 그보다 더하다고 해서 앞에 사람을 다시 부르면 좋겠다니, 이 한국의 수천만 인구중에 정직한 인재가 그렇게 없을리가 없으며, 그렇다면 역사와 조국의 비극입니다. 단지 권력에 대한 충성과 정직을 겸비한 인재가 없을 뿐이죠.
14/06/21 09:02
첫번째 소개팅녀가 B+급이었다면 다음 소개팅을 바랐을리가 없죠.
눈이 한 사람의 눈이 아니라 국민의 눈인데다, 결격사유가 없다면 싫어도 인정해야하는 자리입니다.
14/06/21 20:40
제가 나름 MMORPG는 오래 했지만, 저정도로 어그로관리가 잘되는 '탱커'가 있었던가 싶은 정도긴 합니다만,
이런 해석도 공연히(썰전은 방송이니....)언급되는것을 보면, 이번 정부의 인사가 얼마나 '망'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밖에는.......
14/06/21 07:39
청문회가 기다려지네요. 저 뒷부분에도 나오지만 박지원 의원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하죠. 예전에 문창극 총리후보가 박 의원을 대차게 깠었으니 이번엔 박지원 의원 차례...
14/06/21 08:03
강용석 욕하는 사람도 많지만 전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재미있는건 선거 전 후로 강용석의 태도가 사뭇다르다는건대, 선거 이 후에 강용석은 친새누리가 맞나 싶을만큼 객관적(?)으로 변하더라고요. 이번주 문창식에 대해 말하는것도 이철희 소장이 자기 의견과 100% 같이해 깜짝놀랐다고 할정도로 크크 그런거 보면서 이 사람 진짜 머리 좋은 사람이라는걸 새삼 한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14/06/21 08:55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세월호 사건부터 선거까지 이철희 소장님과 격하게 맞서는 태도였다가 선거 끝나니까 확 바뀐게 보이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객관적인 성향이 된거 같았습니다. 역시 변호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습...
14/06/21 08:58
개인적으로는 남경필, 원희룡이 당선되는 거 보고 포지셔닝 변화(내지는 벤치마킹)를 꾀한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자기도 비주류 합리적 소장파 이미지를 쓰고 싶은건지는 몰라도, 정치적 야심이 아직 있구나 싶더군요.
14/06/21 09:27
썰전 초기에도 객관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다가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여권 지지율이 올라가니 확 바뀌었었습니다.
윤창중 케이스를 제외하면, 분명히 잘못된 정책과 인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쉴드를 치기도 했죠. 또한, MB 정부의 과를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에 넘기는 모습도 보여줬었던게 강용석이 얼마전까지 썰전에서 보여준 행태입니다. 솔직히 이번 방송 초반에도 이야기 하는거 보면 정치에 대한 욕심이 많고, 새누리의 콜을 기다리면서 현재 그 당 내에서 자기를 불러줄만한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사람 안바뀝니다. 본질은 그대로에요.
14/06/21 09:40
저는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기보다는, 사안에 따라 소신을 밝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라고 느껴지더군요.
뭔가 꽉 막힌듯한 느낌이 없고 논리적인 대화가 되는 상대라는 느낌인데, 제가 보수쪽에서 그런 인물을 경험한적이 없어서 그런 부분은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근데 저렇게 알거 다 아는 놈이 결국에는 가진자들의 편을 들고있으니 레알 나쁜놈이구나. 뭐 이런 정도로 보는 편이지요.
14/06/21 09:57
저도 상당히 괜찮게보고 있습니다.
뭔가 대화가 되는 보수라는 이미지가 생겼네요. 강용석 변호사는 물론 이철희 소장님도 여야가 잘못했을때 모두까기모드를 시전하는게 좋더라구요. 뭐 서로 진영에대해 강약조절은 있을수는 있어도 무조건적인 제식구감싸기같은게 없어서 정치프로인데도 불구하고 재밌네요.
14/06/22 20:15
글쎄요. 전 썰전보면서 이철희 소장님도 억지부른다고 들었던 적도 많아서요. 강용석이 오히려 균형 잘 잡아준다고 생각한적도 많습니다.
물론 평소엔 이철희 소장님이 균현잡는편이지만요.
14/06/22 21:13
뭐가 균형적인지 모르겠군요 가까운 예를 들어서 철도민영화 관련건만봐도 그걸 국민이 왜 걱정해?? 이런 마인드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인물인데 균형적?? 이런 본심 들어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작 자기가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요리조리 빠져나가죠. 차라리 이상주의자인 이철희 소장이 훨 좋아보이는군요
14/06/22 21:45
글을 제가 쫌 잘못쓴것 같긴한대.. 이철희 소장님과 반대편에 서서 다른 이야기를 하니 균형적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쉽게말하면 조선과 한겨례를 둘다 읽으면 균형이 잡히겠죠?
철도민영화 같은건 강용석이 당연히 답답한 이상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특목고 관련 주제에서는 반대로 이철희 소장님이 답답한 이야기를 했고, 강용석이 했던 반대의 의견이 훨씬 와 닿았습니다. 이렇듯 꼭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두 분이 있으니까 그냥 균형적으로 썰전이 잘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이었습니다. 강용석이라고 항상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14/06/23 06:57
코레일때는 강용석 때문에 확 열이 받았었는데,, 지금 '개념은?'님의 댓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진짜 그러네요.
저도 특목고 때에는 강용석 변호사 얘기에 훨씬 공감이 갔었어요. 확실히 강용석씨와 이철희씨 둘 다 있어야지 구도가 잡히긴 잡힙니다. 균형도 어느 정도 맞춰지고요.
14/06/22 20:15
글쎄요. 전 썰전보면서 이철희 소장님도 억지부른다고 들었던 적도 많아서요. 강용석이 오히려 균형 잘 잡아준다고 생각한적도 많습니다.
물론 평소엔 이철희 소장님이 균현잡는편이지만요.
14/06/22 20:23
단순히 썰전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닙니다. 그의 행적을 봐야죠. 당장 썰전내에서의 행적 중에서 박원순 안철수 이야기만 나와도 자신이 과거 저격수였던 것에 대하여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잘 보여주는 것이죠. 저격수가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저격수로서의 행적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철희 소장도 그런면에서 야권에서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없죠. 기계적 중립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은 한쪽을 변호하는 태도를 많이 보여주니까요.
14/06/22 21:50
윗댓글에도 썼지만 모든게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옳은 의견이거나 한번쯤 왜 야권이 이런생각을 하나 생각해보게끔 의견을 말할때도 분명히 있고요. 헛소리를 하면 그냥 헛소리해서 욕먹어야되고, 옳은소리를 하면 기회주의자라고 욕을 먹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도를 넘을정도의 헛소리를 한적까지도 없는것 같고, 반대로 좋은 의견도 많이 있었으니 그렇게까지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4/06/21 08:46
이거 보면서 좀 씁쓸했던 부분이 중간의 청렴 부분이었습니다. '동문회에서 골프치러 가도 자기가 돈 낼 정도로 엄격했다' '하지만 자기가 자기를 초빙교수로 임명해서 돈을 받았다' 라는 부분인데, '그래도 그 사람 개인은 깨끗하지 않았냐'는 모 독재자의 옹호와 완벽히 똑같은 구도로 비춰지더군요.
14/06/21 09:37
조중동중 하나에서 기자로 일하는 고등학교 동창놈 하나. 경찰대 나와서 지금은 재외무관인 고등학교 동창놈 하나가 있는데.
이놈들이랑 가끔 광화문에서 같이 밥먹을때 서로 농반진반으로 상대편 조직 욕하는거 들으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계와 경찰의 치부를 바로 알수 있었죠. 뭐, 여하튼. 기자들 지금도 어디가던 돈내는 경우 잘 없습니다. 경찰인 동창놈이 놀렸던것도 그 부분이고. 오늘 니가 점심 쏘라면서. 다만. 문창극씨는 그런 소소한.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예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관례상의 잘못은 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스스로 자신을 교수로 임용한것부터 시작해서 더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봐야죠.
14/06/21 20:44
애초에 청백리가 칭송받고, 만들어지는 관료제는 멀쩡한 물건이 아니라 ㅡㅡ;
더욱이 현대사회에서 안하는 것이 당연해야 할 '사소한 사적 횡령'을 당연히 안한 것 뿐인 수준의 일이, 청렴으로 포장되서 '장점'으로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다른걸 건질 여지가 적다는 말이기도 해서 더 씁쓸하네요.
14/06/21 09:35
문창극은 청문회 돌파 자신하는 것 같아요.
믿음인지 근자감인지 밝혀지겠죠 청문회 본방사수해야죠. 역사적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5공청문회 이후 이렇게 흥미있긴 처음이네요.
14/06/21 11:06
제 생각은 진짜로 청문회 돌파해서 총리가 되겠다기 보다는 물러날때 물러나더라도 국민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이걸 억울하다고 해야하나....)을 소명하겟다는 것 같습니다
14/06/21 12:16
교과서 파동때 강용석이 관련없이 진보교육자들을 빨갱이 프레임에 넣으려고 하던걸 기억하는데
이번 방송에서 친일사관 적극 비판하는 것을 보고 저도 이철희 소장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 식근론을 옹호하지는 않았지만 전체맥락에서 뉴라이트 교과서를 옹호하고 다른 교과서들이 좌편향 되었다고 비판 했거든요. 그런데 이 방송에서는 뉴라이트와 선 긋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뉴라이트가 일부 친일재산을 가진 집단이 자신들의 지위 정당화와 강화를 위한 모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창극 사태를 보면서 정치권에도 깊숙히 연관되있구나를 느꼈습니다. 뉴라이트의 실체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청문회가서 박정희던 누구던 뉴라이트 실체 좀 다 까발려졌으면 좋겠네요.
14/06/21 14:56
아무리 봐도 문창극은 청문화까지 못갈것 같네요
버텨봐야 청와대에서 지명철회하면 그만이니.... 문창극도 그걸 알고 있을거고 그냥 최대한 시간 끄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이 기회에 나름 억울함을 풀어보자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 근데 저는 진심으로 문창극이 총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친일적인 발언이 알려진 지금 그 성향을 드러내긴 힘들거고 지금까지 보여준 성질보면 보통이 아니걸로 드러났습니다 여당과도 일정한 긴장은 생겨나 버렸고....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지만 총리로써 어느정도 영역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할것같습니다 물론 결정적으로 문창극 다음이 더 두렵습니다
14/06/21 20:56
박근혜를 두고 참 나쁜 사람이라 말 할 수 밖에 없는게
기존의 후보들이 '까보니 문제가 있네'라면 이제는 대놓고 문제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는 거죠. 세상에나 차떼기 운반책이 국정원장이 되는 세상이 오다니 기춘대원군만 대놓고 안짤리는 거나 그냥 60대 이상 분들이 어이구 불쌍하다 하는거를 이용해먹으려는 저 작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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