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어요. 왜 좋아했냐고요? 그 분이 저한테 한 자리를 줬습니까? 저한테 돈을 줬습니까?
하지만 저는 노무현이 좋았습니다. 노무현은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말하던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했습니다. 왜 출세를 합니까. 억울한 일 안 당하려고 출세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출세하면 다른 사람들의 피눈물 나게 하고 억울하게 밟아도 되는 겁니까. 돈을 벌던 권력을 갖던 다른 사람들의 피눈물 나게 만들면 안 되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출세하더라도 사람이 바뀌면 안 되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제가 그 노무현 대통령에게 충성한 것은, 저 신화에서 고향에 남아서 한우를 키우는 저 우리 외삼촌에 대한 나의 우정이요. 아직도 시골에서 농사짓고 있는 우리 부모님과 평범한 보통 사람들에 대한 저의 충성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얼마 전에 본 영상인데, 유게의 안희정 지사 관련 글을 보고 생각난 김에 링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참 많은 사람들이 마음 줄 곳 없어 심적으로 답답하고 힘들어했는데..
문재인 의원에 이어 안희정 지사까지, 마음을 줄 정치인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기분이네요.

문의원도 그렇지만, 안희정 지사의 말에서도 꾸미지 않는 진정성이 묻어나서 참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무현이 좋았습니다." 라는 한 마디가 가슴을 찡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