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원맥입니다

오늘은 다름아닌 WD 찬양을 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잘들알고있는 마법의 WD





WD-40社 밥줄. 흔히 기계계의 빨간약, 마법의 액체 등으로 알려진다. "넷공" "와따" "왓다사공" "칙칙이" "땁디"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천에 묻혀서 박박 닦아야하는 기름과는 달리 분사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한다. 주 이용법은 녹과 기름때를 벗기기로 성능이 탁월하다. 사용 후 WD-40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녹이 쉽게 발생한다고 알려지지만 잘못된 사실이다. WD-40 성분은 경질의 유류로써 자체적인 부식성은 없다. 이렇게 알려진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로 성분이 표면에 남아서 증발되지 않아 먼지가 들러붙을 수 있다. 이것이 마치 녹슨 듯이 보이는 것. 둘째로 성분의 특성상 기름을 쉽게 녹이므로 베어링부나 관절부에 침투하면 구리스를 씻어낼 수 있다. 따라서 이 항목을 보는 위키러들은 마법의 약을 사용 후 잘 닦아내도록 하자.

WD-40의 경이로운 성능은 이외에도 다양하다. 가령 크레용 자국 지우기, 뱀을 쫓기라든지(...), 발가벗은 사람을 공기 통풍구에서 꺼낼 때(...), 심지어는 코카인이 WD-40과 반응하는 점을 이용, 마약을 못하게 막는다던지(...) 말이다. 주머니칼 뺨치는 능력들이다.

"1953년 당시 최첨단 병기인 SM-65 아틀라스 ICBM의 표면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하던 물건이다. 즉, 부식방지제로 만든것 중 40번째 개발법으로 만든 물건이다. 39번째까지 만든 물건이 다 쓰레기였으나 40번째가 무진장 좋아 WD-40이라고 불렀다. 그런 일급기밀적인 물품이어서 직원들이 몰래몰래 가져다 쓰다가 너무 성능이 아스트랄하게 좋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현재의 스프레이 캔을 개발, 1958년 상품화되어 지금까지 유통된다."



오늘 WD-40의 경이로운 성능을 실감하였습니다

불금에 홀로 랩실에남아 반응조들과 실험하던 도중..

반응조 볼트가 이가나가서 40분가량 용을썼지요

볼트가 휘어질정도로 깔깔이와 몽키스패너로 용을 썼으나..

  나무알라멘 십장생 쏼라쏼라.. 하다못해 토요특별유머까지 외쳐 보며 용을써봤으나.. 도저히 풀리지가 않는 얄미운 볼트..

그때 옆방실험실에서 포닥님이 나오시더니 조용히 웃으면서 WD를 건네주고 갔습니다

그 결과물입니다..



결국 풀긴풀었네요

군인일때도 찬양했던 WD지만 이렇게 성능이 좋은지는 몰랐네요

한줄소감 : WD-40 만든사람은 노벨상 받아야됩니다

불금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