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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2 00:41:19
Name 王天君
Subject [일반] 네이버 웹툰 실질객관영화 감상

[진짜로? 할 수 있겠냐?]

작가 무적핑크가 실질 객관 영화라는 만화를 새로 그린다고 프롤로그를 올렸을 때, 전 꽤나 회의적이었습니다. 일단 실질객관동화라는 전작의 인기에 작가가 편승해가려는 속셈이 뻔히 보였고, 이런 식으로 영화의 옥의 티를 찾는 만화는 이미 영화 잡지 및 다른 장르에서도 몇십년 전부터 숱하게 해먹어온 장르였으며, 이 작가가 과연 영화라는 매체를 이런 식으로 건드릴만한 배경 지식이나 애정이 있는지 전혀 들은 바가 없었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이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개그 코드의 타율이 엄청나게 낮습니다. 뭔가 올바른 소리 혹은 적절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건 알겠는데, 본인의 만화 자체가 추구하는 근본 목적인 웃음은 별로 끌어내질 못하고 있거든요. 파격적인 병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아니고, 여하튼 영화로 표현하면 장진 감독이 마감에 쫓긴 나머지 구겨 넣은, 살짝의 재기를 뿌린 안전 노선 위의 착한 코메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단 말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는데, 전 제가 좋아하는 뭔가에 대해 함부로 아는 척 하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제 안에 존재하는 Nerdy 혹은 Geeky한 근성을 쿡 찔러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큼 관용을 못 베풀겠더라 이 말이죠.


[말이야 쉽지...나도 말로는 아바타 찍는다]

뭐 일단 프롤로그는 호기롭게 제작비 운운하며 시작합니다. 나한테 저 돈 주면 내가 더 잘 만들텐데 어쩌구 저쩌구… 물론 옆의 캐릭터에게 죽빵을 얻어맞긴 하지만, 그녀의 비판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그 비판의 중심은 바로 ‘안일하다’ 는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서 첫번째 문제가 발생합니다. 무적핑크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가 아니라 ‘못만든 영화’죠.  그런데 그녀는 이 못만든 영화를 가지고 모든 영화에 이를 끌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치 영화라는 장르 자체의 한계인 것처럼요.


[조엘 슈머허, 아니 우베볼 수준도 못찍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저 nipple은 참....]

그러니까 블록버스터 평균 제작비 따위를 들먹거릴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장담컨대, 1800억을 갖다줘도 무적핑크가 욕먹는 씬을 능가할 결과물을 낼 가능성은, 아니 그만큼이나 못만든 씬을 찍을 가능성조차 현저히 낮습니다. 아무리 못만든 장면이라도, 거기에는 어느 정도의 프로페셔널리티와 기초 지식이 수반되어있습니다. 심지어 못 만든 영화 대회에서 언제나 순위권에 진입하는 조엘 슈머허의 배트맨 앤 로빈도 이론과 경험, 그리고 감독의 개성이 뒷받침해야 나올 수 있는 결과물입니다. 안일한 씬이요? 이런 말은 최소한 영화 자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나라면 저렇게 안하지’ 라는 불평 말고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무적핑크는 뭘 가지고 있단 말입니까? 안 안일한 씬에 대한 생각이 있으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거 맞죠?


[물론 이 정도의 비평까진 바라지 않는다고. 그래도 제목 값은 할 수 있겠지?]

물론 영화에 대한 불평불만은 누구나 할 수 있죠. 그게 평론가부터 졸았던 관객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무적핑크의 저 한 마디를 가지고 이렇게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이 만화의 타이틀 때문입니다. 무려 ‘실질’과 ‘객관’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와서 (못만든) 영화를 비판하고 있으니 당연히 (잘 만든) 영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있겠지요. 뭔가를 비판하려면 그에 대한 기초 지식이 당연히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영화적 지식이 됐건, 아니면 영화적 과장을 꼬집을 수 있는 현실에 대한 지식이 됐건.


[그래 뭐. 희귀하긴 해도 이렇게 막 나가는 영화도 있긴 있으니까]

그런데 프롤로그 몇 컷만 봐도, 그런 이야기를 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들고 있는 영화 장면들의 예부터가 심하게 구닥다리에요. 김성모 만화도 아니고, 어떤 영화가 요즘 저런 식으로 현실을 무시한단 말입니까? 십층에서 맨바닥에 떨어졌는데 산다구요? 요즘 어지간한 영화들은 무리한 전개일지라도 최소한의 변명거리는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요즘이 아니라 옛날부터 영화는 항상 궁색한 변명이라도 준비해왔어요. 그리고 그 변명들은  시나리오와 특수효과의 정교함으로 더욱 더 설득력을 갖춰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식의 안일한 씬들을 비판하려면 거기에는 구체적인 증거를 가져와야지요. 찾을려면 찾을 수도 있습니다. 가령 아드레날린 24 2(원제 Crank 2)처럼 수십미터의 상공에서 떨어져도 너무나 멀쩡하게 남아있는 사지라던지.


[왜 하필 그러냐고? 그게 장르의 공식이니까. 모르면 웨스 크레이븐의 스크림을 보고 오시든지]

저게 말이 되냐 하는 비판을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어떤 장르보다도 사실성을 추구하는 장르입니다. 실제 같이 보여야 하는 매체에요. 그러니현실의 제약을 훨씬 덜 받는 만화라는 수단으로  이 장르의 사실성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거기다가, 어느 이야기에나 장르적 재미를 위해, 혹은 플롯의 진행을 위해 창작자와 감상자가 윙크를 나눈 지점들이 있게 마련이에요. 다큐멘터리도 작가의 주관적인 시선이 개입한 작품일지언데, 모든 영화가 폴 그린그래스의 작품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그 정도의 사실성을 추구한단 말입니까? 아니 그럴 필요나 있나요?  이를테며 재난 영화나 슬래셔 영화에서 멍청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장르 자체의 공식입니다. 그런 것까지도 무시한다면 영화를 끌어나갈 수가 없어요. 따라서 그 비판은 그것이 한 작품이 전체적으로 약속한 사실성에서 크게 어긋나는 지점이 있거나 영화 속을 지배하는 현실법칙이 상식을 벗어날 때나 먹히는 거죠. 그리고, 그런 식의 비판은 대부분 해당 작품을 웃고 즐기는 또 다른 감상인 거지 매의 눈으로 까고 들어갈 지점이 아닙니다.


[바다에 운석이 떨어지는 영화를 왜 찍어?]

꼭 하필이면 운석이 워싱턴 혹은 뉴욕에만 떨어진다. 아니 이런 게 무슨 객관이고 실질인가요? 이건 감상 자체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트집잡기입니다. 애초에 영화의 스토리를 성립하지 못하게 하는 게 이 만화의 목적인 건가요? 저런 일이 일어난다면…하고 만약의 상황을 가정해야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보는 사람이 긴장하며 집중하는 건데, 그러면 운석을 바다에 빠트리고 평화롭게 사람들이 보통 생활을 영위하는 걸 두 시간 내내 보여주라구요? 그럼 뭐하러 운석을 떨어트립니까 그냥 아무 일 없이 돌아가는 뉴욕을 두시간 동안 찍으면 되지. 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한 그래비티는 정말 말도 안되는 작품이 아닙니까!! 케슬러 신드롬의 가능성이 얼마나 낮은데!!


[그러니까 안 안일한 씬에 대한 이야기 할려는 거 아니었어?]

심지어 이런 제 비판이 무색하게, 이 작품은 무려  1화부터 프롤로그에서 선언했던 작품의 방향을 완전 선회합니다. 같지도 않은 패러디로요. 사실 이 작품의 각 에피소드를 패러디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전 잘 모르겠습니다. 원작의 변형은 있지만, 거기에 차용은 없거든요. 자신의 이야기에 다른 소스를 빌려와 대입시킨다면 패러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질객관영화는 오히려 리메이크에 가깝습니다. 자, 그렇다면 거기에 야심차게 선언했던, 안일한 장면들에 대한 비판과 그 해답으로 나와야 하는 분석과 대안은 어디에 있죠? ‘실질’이 어디 있고 ‘객관’이 어디에 있다는 겁니까? 클리셰의 남용과 개연성 없는 전개, 이런 거 까는 만화라고 선언한 거 아니었습니까?


[아, 그러니까 이게 그대가 1800억 가지고 대신 찍으려는 실질적인 장면이라 이거지?]

이게 제가 이 작품을 이를 갈면서 보고 난 후 허탈감에 빠진 이유입니다. 어디 얼마나 실질적이고 객관적일지 보자 했더니, 그런 건 아예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요. 그냥 작가 입맛에 맞춰 원작을 바꾼 이야기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무슨 일관된 리메이크의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실질 객관적으로 바꾸니까 세스코 직원이 집에 불을 지릅니까? 스파이더맨이 벌레라서? 이런 말장난을 하려고 실질과 객관을 갖다 붙이면 쓰나요. 이건 오히려 현실을 더 과장되고 왜곡해서 보는 거 아닙니까.


[얼마나 재미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으면....참.... 뭐 이건 네이버 웹툰의 전반적인 문제지만]

다 좋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다쳐요.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 만화가 정말 하나도 웃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스파이더맨은 거미다 -> 거미는 벌레다-> 벌레를 세스코가 구제한다 는 스토리 변화가 뭐가 웃깁니까? 그러니 2화부터 우스꽝스러운 배댓들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 댓글들의 내용은 하나같이 비판의 자유를 호소하는 글이에요. 난 이 이야기가 재미없으니 재미없다고 말 해야겠다는 독자들의 분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학력을 바탕으로 재미없음을 변호하고 있는 글들이야말로 이 작품이 보기 좋게 실패했다는 반증이죠. 아니 웃긴 거랑 서울대랑 뭔 상관입니까? 조석은 하버드라도 나와서 사람들 웃기나요? 3화부터는 심지어 작가의 실패를 독자들이 변명해주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재미보다 풍자에 더 포인트를 맞췄대나 뭐래나. 미안하지만 풍자도 해학이 있고 웃음이 있는 거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전혀 풍자하는 것도 없고. (이미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아바타를 바꿔서 뭘 더 풍자하나요?)


[웃기 전에, 이게 왜 웃긴지 작가는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이건 무적핑크라는 작가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패러디가 뭐고 리메이크가 뭔지 그 포인트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어요. 위의 짤이 웃긴 이유는 뭔가요? 뱀파이어라는 공통된 요소가 있고, 트왈라이트에 대한 일정 (상당 수의) 관객들의 조롱과 분노가 서려있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변형했을 때 그 변화에서 공감대와 기발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지점을 잘 찾아야죠.  그런데 이런 거 없이 무적핑크는 아무렇게나,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리메이크를 시도합니다. 바꾼다고 그게 다 재미있나요?  하다하다  8화에서는 울궈먹을 대로 울궈먹은 쥐라기 공원의 과학적 오류를 파고 들고 있습니다. 쥐라기공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소재 선택이죠 20년 전부터 과학적 고증에 신물나게 시달린 대표격의 영화를 굳이 뭐하러 또 파고 드나요? 심지어 변호하는 배댓에서도 식상한 건 인정을 할 정도의 소재란 말이죠.


[마지 심슨이 머리 자르면 그게 웃길 거라 생각했어?]

21화 심슨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단언컨대, 무적 핑크는 심슨을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댓글들의 변호에 스스로 취한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여러 현실적 문제들을 풍자하는 틀로 심슨을 쓰고 있더군요. 그런데, 웃긴 건 심슨은 이미 그 자체로도 미국의 현실을 풍자하고 고발하는 만화라는 사실입니다. 시즌 하나만 봐도 그 사실이 명확하게 들어와요. 호머네 가족과 이웃들, 그리고 스프링필드의 우스꽝스러움은 그저 유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꼬집기 위한 일종의 블랙코메디입니다. 객관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심슨은 실질적인 만화에요. 그러니 심슨 만화에서 웃음기를 빼고 쓸데없는 현실감을 부여할 필요가 없어요. 심지어 심슨에는 기형아라며 현실 세계의 인간형을 떠올리고 호머가 기겁하는 아이러니가 들어있는 화도 있습니다.  이미 그 자체로도 충분히 풍자인 만화를 뭐하러 풍자를 한답시고 쓸데없이 바꾸나요? 무적핑크의 심슨은 전혀 심슨같지 않아요. 자조와 음울함이 깔린 일기를 보는 기분만 들어요.  한마디로, 원작의 깊이와 웃음 모두를 따라가지 못하는 리메이크를 왜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거죠.


[전 어렸을 때도 이 만화가 안 웃겨서 싫었습니다.]

뭐랄까, 참 안타까운 만화에요. 무적핑크의 작품은 보면 볼 수록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이 부던히도 애를 쓰는 게 느껴집니다. 오죽하면 90년대 초반 달숙이라는 만화의 형편없는 개그를 보는 기분마저 들어요.  개그감각이란 게 공부를 한다고 길러질려나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면 아예 우울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데.  영화 자체는 건들지도 못한채 유치하다고밖에는 할 수 없는 리메이크로 한 주 한 주 때우는 이 작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 나와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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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과
14/05/12 00:44
수정 아이콘
1화보고 기대를 버렸었는데 뭐 예상대로인것 같네요;
지니쏠
14/05/12 00:49
수정 아이콘
저도 너댓화 봤는데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끵꺙까앙
14/05/12 00:49
수정 아이콘
크으...이런 평론을 얻어맞는 작가의 심정은 어떨까요. 서늘하면서도 묵직한 비판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Rorschach
14/05/12 00:50
수정 아이콘
이거 아직도 하나요? 딱 1화보고 이건 답이없는 웹툰이겠다 싶어서 안봤었는데...
노래방가자
14/05/12 00:55
수정 아이콘
실질객관동화?였나? 그 처음에 연재했던 것도 진심 어처구니가 없을정도로 재미가 없던데.. 그림 구린건 둘째치고 웃긴적이 한번도 없는건 아니었지만 확률로 치면 진짜 20퍼센트 미만 정도...
14/05/12 00:5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웹툰은 데뷔만 어찌 하면 후속작은 별다른 검증없이 이름값으로 우선 시작하고 보는 것 같습니다.
잡지같은 경우야 분량의 문제가 있으니까 잘라내는거고 웹툰은 사실상 물리적 한계가 없으니
담당자도 그냥 하나 걸려라 하는 심정으로 다 오케이 하는 듯 하죠

방금 21화 봤는데 에니메이터들이 그리기 쉬우라고 손가락을 4개 그렸다는데서 더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비판을 주로 하는 만화에서 이유도 잘 모르고 카더라 시전이라...
좋아요
14/05/12 01:03
수정 아이콘
실질객관동화 때는 이래저래해서 완결까지 봤는데 영화편은 정말 첫화보고 안보게 되더라구요-_-a
스트롱거
14/05/12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재미없어서 초반에 몇개보고 안봅니다. 무표정하게 스크롤 넘기기 참 쉽네요
포프의대모험
14/05/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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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내뛰는 걍 답내뛰구나 해야지 진짜 축구화 주면서 그라운드에 갖다놓으면 그건 학대죠..
김티모
14/05/12 01:14
수정 아이콘
크으 달숙이... 저도 저거 끔찍하게 재미없어서 싫어했는데(...)
포프의대모험
14/05/12 01:15
수정 아이콘
네이버웹툰에서 수준미달의 답도 없는 작품들은 강철중 말마따나 4열 종대로 연병장 두바퀴가 나옵니다. 야 이 만화 똥같습니다 보지마세요 퉷퉷 하다보면 승질만.. 나니까... 그냥 안보는게 최선이겠죠. 없는 소재 짜서 연재하는데 떨어지면 결국 완결 낼거고 조회수 안나오면 다음 연재는 안들어오겠죠.
王天君
14/05/12 01:40
수정 아이콘
영화 좋아라 하는 사람으로서 이 웹툰은 특히 참을 수 없더군요. 것만 아니면 솔직히 딱히 깔만한 작품은 아니긴 합니다. 네이버 웹툰에 감상이 의미있을 만한 작품도 많지 않구요. 그러니 다음에는 칭찬 용 감상을 하나 올릴까 해요 :)
잠자던사자의코털
14/05/12 01:1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프롤로그 보고 '아 이건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보는 웹툰이에요. 자의적인 해석의 틀에 영화를 구겨넣어 완성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저와 무적핑크님이 생각이 달라 이렇게 느끼나보다.. 생각했는데 다들 비슷하게 불편한 느낌을 받으신 모양이군요
소독용 에탄올
14/05/12 01:27
수정 아이콘
케슬러 신드롬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는 '의미있는 수준'이고, 그래비티와 같은 '사고'가 현재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건 사실 우주왕복선이 폐기되서로 보아야 ㅠㅠ
14/05/12 01:27
수정 아이콘
이거랑 동화 중간에 했던 작품도 별로였죠.
이 작가는 뭔가 있어보이게 그리고 싶을 뿐이라는게 전체적으로 묻어나와 결국 작가의 작품 전체적으로 하차했습니다...
14/05/12 01:32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는거 같아요... 문제는 다들 재미없음...
14/05/12 01:38
수정 아이콘
꼰대질을 하고싶은 작가가 SNS하면서 그리는 웹툰 느낌이 절절나는...

비판적인데 지식이 종잇장! 근데 재미도 없어!

소무하 / 오빠왔다 는 병맛이라도 있지...

그런데 야매토끼가 점점 이 작가 뒤를 따라갈것 같아서 걱정... 요즘 요리도 소재떨어진 느낌이 나던데...

듣보잡 빼고 저에게 네이버 워스트 3는

이거 / 독신으로살겠다 / 킥 입니다.

물론 저중 최강은 킥... 폭전때는 깽판잼이라도 있었지...이제는 주인공이 깽판도 못쳐!




번외로

차차차 /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이거 두개 힐링 제대로 됩니다...

이거 올라오는 목요일은 진짜 하루가 편해져요..
아이유라
14/05/12 01:39
수정 아이콘
실객동(실질객관동화) 초반부를 보고 기대를 했던 독자 입장에서
약하지만 쉴드 하나 치고 가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실객영의 컨셉을 오해하신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여러 영화 속의 진부한 설정을 타파하고 참신한 시나리오가 뭔지 보여주겠다!]
뭐 이런 느낌보다는 [이번 주엔 이 영화를 개드립의 소재로 사용하겠다!]가 컨셉이라고 보여지거든요.
한마디로 영화비평이 주가 아니고, 개드립이 주라는 거죠.
그니까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감상을 저해하는 트집잡기라고 몰아붙이실 건 아닙니다.
본인이야기를 하려는 툴로 영화를 쓰는게 컨셉 맞아요.

전작인 실객동 몇편을 보면 컨셉이 더 명확히 드러나는데,
스토리 상 옥의 티를 잡는다던지, 리메이크식으로 참신하게 새로 전개하는 그런 모습보다는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서 우리나라 현대 사회의 단편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실객동 11화 - 토끼와 거북이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046&no=12&weekday=thu
아무래도 학력의 후광을 받다보니 그런 사회 비판하는 모습에서 더 호평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명언 맨 뒤에 (31세, 무직)을 붙이면 허세글처럼 보이는 효과의 정확히 정반대 효과죠 크크크크

이 웹툰의 문제는 [영화 이론은 쥐뿔도 모르면서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는다]는 것보다는
[비틀어진 부분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하지는 않다]는 점인것 같아요.
후반부로 갈수록 소재고갈 떄문에 무리수도 많았구요.
개콘에서 잠시 나왔던 동혁이형 캐릭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뭔가 사회이슈로 본인 생각을 농담섞어서 던진다고는 하는데 재미는 없는 그런....

이제 좀 쉬었으니 참신한 드립이 나오나 싶어서 실객영 초반부를 몇편 챙겨봤는데...
후.... 재미없는 건 여전하더라구요....
실객동 때도 보던 게 있으니 의무감으로 다 봤는데....

어쨰 쓰고 보니까 쉴드로 시작했다가 까는 걸로 끝나네요 크크크크
王天君
14/05/1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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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만 없었어도 제가 이렇게 물고 늘어지진 않았을 거에요. 저한테는 그 부분에서 찍혔습니다. 블로그에 가서 감상 링크 남겼는데 저랑 똑같은 소리 하시는 분들이 몇분 있더라구요. 영화 이야기 할 줄 알았더니 뭔 쉰 소리만 하고 있냐면서
Abrasax_ :D
14/05/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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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해주신 웹툰을 봤는데 베스트 댓글 보고 제가 모르는 특수효과나 숨겨진 컷이 있는줄 알고 계속 헤맸네요. 저는 왜 이 작가와 웹툰이 화제가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냥 디자인을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이유라
14/05/12 02:25
수정 아이콘
전작 웹툰이 화제가 된 건 아무래도 작가의 학력에서 오는 후광 효과 덕분이라고 봅니다.
좀 위험한 발언이겠지만....
사회 문제를 비판하기 좋아하는 소위 '깨시민'에 속하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줏대나 철학은 없는) 부류에게,
"이것 봐!! 서울대 미대생도 우리 사회가 비판 투성이라는 것을 웹툰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 라는
하나의 심적인 지지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brasax_ :D
14/05/12 02:3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어설프게 사회의식을 드러내주면 팬은 알아서 모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 사람들의 문제는 이렇게 수준 낮은 풍자를 통해 사회를 읽으려고 한다는 것이죠.
엘에스디
14/05/12 01:54
수정 아이콘
사실 동화와 영화라는 매체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것도 문제점의 하나라고 봅니다.

동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다른 매체에 인용되거나 2차창작되는 비율이 높은 '공공재'인 반면에,
영화는 영상, 음향, 연출, 캐릭터, 시나리오 등의 각 부분에서 상당한 노력과 자본이 들어가게 마련이니까요.
게다가 장르별 팬도 많고요.

아무래도 영화를 소재로 삼을 때는 그런 여러가지 부분에서 '편승해 간다'라는 인상이 생기기가 쉬운 편인데,
덤으로 원래 영화를 어이없는 부분에서 신나게 까는걸 드립의 아이덴티티로 삼아버리면 그냥 광역 어글 시전일 뿐이죠.

좀 심하게 말해서 'X도 없는 상업용 블록버스터 따위, 고고하신 이몸이 좀 깐다는데 뭐 어떻냐' 수준으로 느껴질 지경이니까요.

명백하게 '편승'해 간다는 느낌을 주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쳐도,
하다못해 원작 매체를 존중해 주기라도 했으면 재미없어도 비호감으로는 안 느껴졌을 겁니다.
아이유라
14/05/12 02:36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말을 너무 많이 넣으면 산으로 가는것 같아서 언급을 안했는데...
솔직히 문제가 많은 웹툰인것 같습니다. 이왕 말 나온김에 문제점을 더 얘기하자면
1. 확실히 고압적인 시선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쿨한 척하려는 것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거기에 더해서
확실히 작품 저변에 '꼰대스러운' 시선이 깔려있고, 그런부분에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나 생각합니다.
술자리에서 1,2살 많은 형이 "야 사회 x 같지 않냐" 라는 말을 만화로 보는 느낌이에요.
2. 작가로서의 발전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객동이나 실객영이나 컨셉이 전혀 바뀌지 않은 사골 우려먹기 느낌이 들구요.
댓글 달아주신대로 사유재라 할 수 있는 영화와 공공재라 할 수 있는 동화 사이의 차이점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이런 우려먹기를 시전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난 쿨한 시선을 표현하려는 것 뿐이야"라는 어조로 저퀄리티의 작품을 몇몇 내보낸것도 약간 눈살 찌푸려지구요...
마스터충달
14/05/12 02:28
수정 아이콘
이 말씀에 공감합니다.
이 웹툰은 영화를 평론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영화 내용을 소재로 재창조(개드립)를 하는 것이 목적이죠.
실객동의 연장선이라 본다면 이게 확실히 맞을겁니다.

문제는 실객동 후반기때도 그랬고 실객영은 시작부터 그랬지만...
재미가 없죠.
14/05/12 09:29
수정 아이콘
실객동이 나온 타이밍은 동화 비틀기가 유행했던 시기의 끝물이었어요
거꾸로 보는 동화 같은 거요
히트할만한 때를 잡았던 겁니다.

하지만 영화는 분석, 패러디가 많으니 레드오션이죠
시기에 상관없이 험난한 길입니다
아저게안죽네
14/05/12 19:31
수정 아이콘
토끼와 거북이래서 당연히 달리기가 나오고 경쟁사회에 대한 비판인 줄 알았는데 별주부전이었네요. 크크
김치남
14/05/12 01: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공들여서 리뷰할가치도 없는 웹툰입니다
Abrasax_ :D
14/05/12 01:4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전에 연재했던 웹툰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번 것도 예상이 되네요... 주위에 보면 유머감각 정말 없고 수준 낮은 개그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분 웹툰을 볼때마다 느낌이 그렇습니다.
Tristana
14/05/12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1~2회 보고 바로 포기했던 웹툰이네요.

근데 이거는 다른 웹툰 이야기인데 와라 편의점이 아직도 하네요....
한 3년 전 쯤에 보다가 지겨워서 포기했었는데...;;
그아탱
14/05/12 01:54
수정 아이콘
글 제목을 실질객관영화로 바꾸셔야 할듯 싶습니다.흐흐

간단평은 3화까지는 의무감으로 봤는데 그 이후로 클릭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보면서 버거운 웹툰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4/05/12 02:29
수정 아이콘
제목 아무도 눈치 못채는줄 알았는데 크크크
王天君
14/05/12 08:12
수정 아이콘
으윽 수정했습니다
수타군
14/05/12 01:58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 역시 사람마다 차이는 있군요.
14/05/12 02:14
수정 아이콘
똥에 무슨 성대한 관심을... 아 이건 똥에 대한 모욕이군요

여튼 전 이 만화 관련해서 웃은게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배짱좋게 픽사와 니모를 찾아서를 그대로 사용, 또 납득안되는 방향으로 자기 맘대로 했다가
디즈니에서 연락이 와서 급 수정한거요. 그건 웃기더군요
도들도들
14/05/12 02: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처럼 영화를 분석적으로 하드하게 즐기는 팬들이 많은 곳에서 저런 웹툰은 욕먹기 딱 좋죠.
No.6 Xavi
14/05/12 02:20
수정 아이콘
전작은 재밌는데, 이번작은 프롤로그보고 안봤네요... 흠
전작은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편향된 쪽의 댓글보니깐 뭔가 낯서네요 크크 한번 보고와야겠네요
14/05/12 02:31
수정 아이콘
많이 보진 않았지만 초반 몇 개 봤는데 전 상당히 재미있다 생각했습니다.
만화의 개그코드가 진지한 사람들에게 잘 안 맞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위에 스샷에도 있는 영화는 수다다인가? sbs에서 하는 영화 평론 프로가 더 재수없고 보기 싫더라고요.
14/05/12 02:43
수정 아이콘
초반에 보고 시간이 아까워서 그만둔 웹툰이네요.
안보길 참 잘한 것 같네요.
14/05/12 0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센스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안철수
14/05/12 03:43
수정 아이콘
너무 극단적으로 바라본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좀...다른부분에서 센스를 발휘하는게 작가한텐 좋을거같네요..
호불호가 갈린다긴 하지만 불호가 호보다 많은데에는 이유가 있는거거든요
행복과행복사이
14/05/12 05: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정말 재미 없더군요...
사악군
14/05/12 05:44
수정 아이콘
실객동은 나름 재밌게 봤는데 이건 안본지 오래되서..

다떠나서 일단 재미가 없죠.
서쪽으로가자
14/05/12 05:47
수정 아이콘
좀 딴 얘기지만;; 최근에 유투브에 시리즈로 올라와있는 Honest Trailers 라는 걸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0편 가까이 되는데, 유명 영화 위주이다보니 2/3 정도는 본거라 보게 되더군요.
(한글 자막이 있는 것도 몇 편있긴 합니다만... Game of Thrones: http://youtu.be/3BwYHNCxHEU )

뭐 쓸데없이 비꼬는 것도 종종 있지만, 양키 센스의 성우에 좀 재밌긴 하더군요.
Twilight 시리즈는 네 편이 모두 올라와있습니다 크크.
王天君
14/05/12 08:10
수정 아이콘
오 신기하네요 주말에 내내 그것만 보고 있었는데 크크크
낭만토스
14/05/12 05:54
수정 아이콘
저 웹툰이 재미가 없는건 동감하는데
저 사람이 영화칼럼리스트도 아니고 뭐 어떤 논문을 쓴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영화적 설정을 현실감 있게 비틀어보겠다는거죠
람보가 수백발의 총알은 다 피하면서 수십명을 죽이는데 그냥 첫발에 으악 하고 죽는다면? 하는 그냥 그 정도죠

쓰고나서 댓글 확인해보니 아이유라님이나 마스터충달님 의견과 같네요

저 웹툰의 가장 큰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식의 진지한(?) 비판은 동일 선상에 서는 것 밖에 되지 않죠 -_-;;
王天君
14/05/12 08: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걸 안합니다. 영화적설정을 현실감 있게 비틀기를.
14/05/12 07:58
수정 아이콘
본문의 언급대로, 사실 작가의 학력까지 나온다는 얘기는 그만큼 재미도 없고 영화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이겠죠. 낢도 명문대생이지만 그 사실로 웹툰이 옹호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낢 웹툰은 재미있고, 때론 감동적이고, 그냥 그걸로 된 거죠.

조금 다른 얘기지만, 혹시 볼 만한 영화 웹툰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서 연재되었던 '루드비코의 영화일기'를 재밌게 봤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공안9과
14/05/12 09:11
수정 아이콘
운석이 바다에 안떨어지고 워싱턴 어쩌고... 부분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의외로 운석류 물체가 지구에 충돌하는 영화 자체가 몇 없습니다.
SF, 재난영화 광팬인 제가 기억나는 것도 달랑 두 편이네요.
아마겟돈에서는 뉴욕, 파리에 운석 파편이 떨어졌고,
딥임팩트에서는 소행성 조각이 대서양 한복판(물론 이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재앙)에 떨어지죠.
외계인 침공 영화의 클리셰를 아무 생각 없이 갖다 붙인걸로 보이네요.
14/05/12 09:20
수정 아이콘
초반의 불꽃을 후반에 자신의 아이디어로 메우다가 고갈되자 연재 종료.

아주 당연한 길을 갔었는데 재충전의 결과가 똑같이 아이디어 갉아먹기여서 시작부터 우려가 있었는데 여지없더군요.

다른 시도를 해봤으면 했는데...
14/05/12 11:27
수정 아이콘
다른시도 했다가 거하게 말아먹고 다시 하던거 하는거 아닌가요
모모리
14/05/12 09:42
수정 아이콘
실객영은 이런 정성스런 리뷰가 불필요한 거 같고 실객동은 재밌긴 한가요? 나름 화제기에 억지로 몇편을 봤는데 도저히 재미를 못 느끼겠던데....
RedDragon
14/05/12 10: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도전 만화 일 때 몇편 봤었는데 그것도 그다지.....
그냥 조금 참신하긴 하네, 싶었는데... 2~3편 보다가 안보게 되더라고요.
실객영은 1편 스크롤 내려보다가 창 닫았습니다.
14/05/12 10:24
수정 아이콘
네이버웹툰 자체가 작가가 네이버댓글과 별점을 보면서 생산적으로 판단을 할수가 없는 구조라서
이런 양질의 비판글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달이 되어야겠지요.
동화로 흥했으니 누구나 다 아는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영화로 고개를 돌려 꿀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당연했겠지만
역시나 '모르면 맞아야죠'
네이버웹툰 시스템에서 뭔가 양질의 자료를 토대로한 웹툰이 나오길 크게 기대하고 있지만 너무 저질의 웹툰은 중간에라도 조기종영시키고 새 작품준비에 들어갈 수 있게하는 시스템이라도 자리잡혔으면 합니다.
허니콤보
14/05/12 10:47
수정 아이콘
이런 장문의 평가글조차 너무 사치스러운 작품입니다
14/05/12 11:17
수정 아이콘
전작도 보다가 갈수록 심하게 재미없어져서 안봤는데 이번 작품은 안 보길 잘한 것 같네요. 실질도 객관도 아닌 흔한 쿨한 척임에도 드립이 재밌어서 인기 있었던 게 전작인데 소재가 떨어지면 재미가 있을 수 없죠.. 거기다 소재를 만들어보려는 노력도 안하고 그냥 대충 생각난 개드립이나 써내려가니 반등의 요소도 없고..
14/05/12 11:34
수정 아이콘
전작도 처음에는 좀 신선하다가 갈수록 소위 쿨병, 선생질이 너무 심해져서 안 보게 되었고, 이번에는 영화로 뭔갈 한다길래 그래도 영화는 글쓴이 말씀대로 영화 비틀어보는 시도가 흔하니 전 되려 좀 더 기존의 시도에 작가만의 비주얼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좀 더 괜찮은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만 4화만에 gg쳤네요.
근본적으로 이런 낮은 질의 웹툰에는 취재란 게 없어요. 허영만 화백같은 대작가님은 말할 것도 없고 늘 조롱당하는 김화백도 용주골, 대털 그릴 때 취재 다 했는데. 무적핑크는 이 웹툰 준비하면서 대상 영화 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취재도 고민도 없어보였습니다.
김연아
14/05/12 11:39
수정 아이콘
1회 보고 안 봄-_-
피로링
14/05/12 11:54
수정 아이콘
음 굳이 비유하자면 음침한 중고등 여학생이 자기 망상 풀어낸 것 같다고나 할까... 실제로 나이가 어리기도 하더군요.
은수저
14/05/12 13:24
수정 아이콘
리뷰가 아까워요. 저도 1화보고 관둔 웹툰인데 재미없는건 둘째치고 빡치게 만드느 웹툰인가보네요 크크
YORDLE ONE
14/05/12 16:40
수정 아이콘
네이버웹툰은 와난님 데뷔작이랑 치인트 빼고 보고있는게 없는데 재미있는거 없을까요.. 아니 이런 답글은 질게에 어울리겠죠. 일단 저도 재밌는 웹툰 찾아서 이것저것 보다가 이 웹툰도 봤는데... 아 정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애매한 웹툰이었습니다. 재미도 감흥도 없고 그냥 난처하더라고요.
王天君
14/05/12 17:07
수정 아이콘
음. 연애혁명 추천드립니다
14/05/12 21:29
수정 아이콘
최규석의 송곳
14/05/13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규석님의 송곳 추천합니다.
병맛은 이말년, 몰입할만한건 '한' 님의 작품들 추천합니다(완결되있는거 다 재밌습니다)
Acecracker
14/05/13 15:09
수정 아이콘
다음 웹툰의 NR 예거 추천합니다.
그런데 이거 보려면 전작도 봐야 합니다.
통큰루미
14/05/12 18:58
수정 아이콘
아.. 뭐 저도 별로였던
SYN index
14/05/12 21:18
수정 아이콘
완결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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