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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1 22:10:02
Name 우주모함
Subject [일반] 검찰 "해경, 선체 진입 기회 충분"…수사 불가피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55&aid=0000277929
드디어 해경의 초기대응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칼날이 겨눠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경이 처음 구조하러 도착했을때 이미 선체에 진입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밖에 노출된사람들만 건지고 돌아간것이 큰 실책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검찰의 판단으로는 조기에 선체에 진입했다면 전원구조도 가능했을거라고 판단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근거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번사건의 초기대응에 대해 분노한 분들 많으실걸로 압니다.

모쪼록 제대로 수사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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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14/05/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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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정치색을 떠나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주고 모든 사실을 국민에게 전달해주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벌해주길 바랍니다.
종이사진
14/05/11 22:27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끌고 가는 분들은,
해경 편을 들지 검찰 편을 들지 궁금하긴 합니다.

'정부와 관계부처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겁니다. 욕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우주모함
14/05/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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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고초기만해도 해경은 최선을다하고있다는것이 사람들의 대세론이었죠. 의사소통의 문제만있을뿐 구조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14/05/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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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검찰 측 편을 들기도 힘든게 검찰에게 여러 근거자료가 있더라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만 못할 수 있죠. 당시 상황이 급박했다는 것도 고려해야겠고..
영원한초보
14/05/1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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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견해로는 해경의 실책쪽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이 얼마나 압력 받느냐가 중요하겠죠.
우주모함
14/05/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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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역시 근거를위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끌어다 쓰겠죠.

해경의잘못 vs 현실적문제

어느쪽 전문가의 말이 맞느냐가 될것같습니다.
14/05/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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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 때문에 안 들어간 줄 알았더니 좀 몸을 많이 사렸나보군요. 흠..
14/05/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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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 동영상 봐도 해경이 구조시 별다른 도구도 안 가져간 것 처럼 보이더군요.
14/05/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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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해경을 수사에 착수 한다니 묘한 일입니다. 수사를 이미 끝내서 "해경이 초등대응을 잘못해서 구조하지 못하였다." 고가 아니고 해경의 그런 경향이 보이니 수사에 착수 한다고 하는 데요.
사고초기에는 연일 청해진해운만 두둘기더니, 이젠 더 이상 풀게 없고, 점점 더 촛불등 시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니, 이젠 해경 탓으로 돌리려나 봅니다.

정봉주의 팟팡을 들어보면, 해난구조에 관한 법률이 이미 MB 때 해양구조협회로 이관
[http://file.ssenhosting.com/data1/bbong420/17.mp3 (음성파일 중 30분 부터 ~ 38분)]
되어 해경도 법적인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쎄요. 지방선거 끝나고, 정밀수사 해 보니, 근거 하나 없이 "해경은 잘못없다." 라는 시나리오가 그려지는 것은 그 동안 검찰에 익숙해진 탓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주모함
14/05/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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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다수는 유병언이 뭔짓을 했든 별관심이 없을것같은데 유병언만 미친듯이 때리는걸 보면 국민들에게 이 모든게 유병언의 개인비리라고 말하고싶어하는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죠
14/05/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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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해수부든 안행부등 명세기 해양과 안전의 수장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조차 몰라서 허둥 되었다는 것은 세월호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은 알고 있는데도 제 식구 감싸기 급급한 정부의 대응은 세월호 관련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솔로9년차
14/05/12 03: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KFC 이번 편을 들어보면, 죄다 추정 뿐이지만 해경에 대해서 소름돋을 정도의 의문점들이 남아 있습니다. 느낌은 앞으로도 의문점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14/05/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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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도에 진입이 그냥 가능한가요? 물론 기본적인 장비는 가지고 갔겠지만
14/05/11 23:05
수정 아이콘
2011년 8월 이탈리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침몰 했을 때의 상황입니다.
http://slownews.kr/23481

장비도 장비이겠지만, 한국해경이 선장을 찾아 이탈리아 해경(링크동영상 중의 이탈리아 해경의 목소리는 “명령이다. 당장 배로 돌아가라. 밧줄을 타고서라도 배에 올라가서, 아이는 없는지, 노약한 사람은 몇 명인지, 임산부는 없는지, 모두 확인해서 당장 보고해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 알겠나? 이 미친놈아!”) 처럼 만 했어도 해경에 대한 분노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14/05/1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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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로 기억하는데, 일본 교수는 왜 선미부터 안 갔냐, 선미로 갔으면 최소 100명, 아마도 200명은 구할 수 있었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일본은 선미부터 간다고 인터뷰했습니다. 뉘앙스가 구조의 기본이라는 얘기 같더군요. 이 인터뷰 방출할 때, JTBC라면 기본적인 교차 검증은 했을 거라고 신뢰합니다.

이게 안 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죠. 해경의 도덕적 해이보다는, 해경도 전혀 전문성이 없고 교육이 안 되어 있었다든지 구조하다 순직해도 보상이 안 되는 교묘한 법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든지...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이 분명 있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낱낱이 다 파헤쳐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일 같아요. 상식적으로 모든 과정이 엉망인 일에 유독 구조가 잘 되었다는 게 이해하기 전 어렵더군요. 처음부터..
14/05/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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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냉정히 생각해보면 저 상황에서 슈퍼맨도 아닌 제대로된 장비도 없는 해경이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영원한초보
14/05/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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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진입하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취한 나비
14/05/11 23:50
수정 아이콘
일본의 전문가가 영상을 보더니 뒤에서 구조 했다면 최소한 100명은 더 구했을거라고 하더군요.
14/05/11 23:51
수정 아이콘
그럼 쟤들이 저기 존재하는 이유가 뭔가요.
로즈마리
14/05/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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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장비가 없다는게 자랑은 아니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세금을 내고 있는 국민의 입장에서 매우 화가나네요.
솔로9년차
14/05/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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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도 있고,
의혹이 아니라 해경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해경은 30분동안 구조선을 세월호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로 유지합니다. 거리를 유지한 채로 고무보트로 선상에 나온 사람들을 구조하죠. 그러다 구조선이 배선수로 가까이에 직접 가서 선장 및 선원들을 구조한 후 배가 침몰합니다.
그 사이 해경보다 30분 늦게 도착한 어업지도선과 어민들은 배의 후미에서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11분간요.
이 때 구출한 어업지도선과 어민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작게 잡아도 9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말합니다.
헬기를 통해 35명이 구조되었구요.
해경의 구조선은 50명이 안되는 인원을 구조한 건데, 이 중에서 구조선이 직접 선수에 가서 구조한 선원은 20명입니다.
해경이 구조선으로 30분간 구조한 승객이 20명 내외입니다. 어민들은 11분간 90여명을 구조했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민들보다는 구조선이 제대로 된 장비가 있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제가 한 말 중에서 정확하게 입증이 안되는 것은 '적게 잡아도 90은 구했다'는 어민의 말 뿐입니다.
거기까지 구조하러 간 어민들은 여러사람이 있고, 충분히 교차검증이 되니 아무리 그래도 턱없는 숫자를 말하지는 않았겠죠.
어민들이 구조선보다 월등히 나은 구조활동을 벌인 것은 명확하다는 겁니다.
그들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비연회상
14/05/11 23:08
수정 아이콘
해경이 현장도착한게 9시30분, 마지막으로 선내에서 메시지가 발송된게 10시17, 이 47분동안 선내에는 학생들이 살아 있었고, 왜 이 47분동안 해경은 선체 진입을 시도하거나 선체 외부에서 탈출명령을 내리는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

사고 터진 직후부터 사람들이 다 궁금해했던 부분입니다. 그때가 사람 살릴 유일한 순간이었죠. 그런데 그때 뭐했느냐 하면 제대로 상황파악조차 안돼서 전원 구조 오보가 나가고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뭔가 터지긴 했는데 다행히 수습이 되나보다' 하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죽었죠. 그 순간 넘기고 배가 물속에 완전히 잠기면 수색이고 구조고 나발이고 끝난겁니다.(해난구조 전문가라는 분들이 TV나와서 조류가 어쩌구 그렇다고 하시니 저는 그렇다고 받아들인것 뿐입니다)

사고요? 살해당한겁니다. 갑자기 가스폭발 같은걸로 펑! 하고 즉사한것도 아니고, 서서히 물이 차오르는 공간에서 구명조끼 하나 달랑 입고, 바깥에서 당장 구해줄것 같이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 배 소리 들으면서 엄마아빠한테 카톡 메시지 보내면서, 그렇게 살해당한거에요.
종이사진
14/05/11 23: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에 공감합니다.
비연회상
14/05/11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약해빠진 겁쟁이라 '구조의 희망이 가깝다는 착각에 빠진채로 서서히 수장당하는 고등학생'의 모습이 자꾸 상상되고 내가 그자리에 그렇게 있었다면 어땠을까 자꾸 악몽을 꾸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유병언을 100명 오체분시해도 치료가 안될겁니다.
14/05/11 23:22
수정 아이콘
해경도 직접 들어가서 꺼내오진 못해도 육성전파라던가 여러가지방법으로 승객들을 배밖으로 나오게끔 유도 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 겁니다.
이부분을 방기한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져야겠죠
하르피온
14/05/12 00:0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815274

- 소방호스로 기울어진배에서 학생을 구조한 김홍경씨 인터뷰를 보면 초기대응상태를 간접적으로나마 알것같습니다.
OvertheTop
14/05/12 00:09
수정 아이콘
애매하네요, 분명 면밀히 살펴보면 더 구할 수 있는 여지는 있을꺼라 보이지만, 과연 그런 긴급한 상황에서 해경이 그걸 수행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입니다. 못한것과 안한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요정 칼괴기
14/05/12 00:59
수정 아이콘
일단 나오라는 방송 자체를 해경에서 안한건 문제가 되겠죠. 최소한인데 말이죠.
대한민국질럿
14/05/12 01:08
수정 아이콘
이거보다는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인가 그 구조업체와의 유착관계를 밝히는게 더욱 중요한거 같은데요.
adagietto
14/05/12 02:35
수정 아이콘
해경이 몰랐을리도 없고 왜 어업지도선들처럼 승객들이 몰려있었다는 선미로 안간건지가 의문입니다.
침몰되기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는데 해경이 도착해서 그 시간동안 뭘했는지 왜 해경이 와서도 승객들이 뒤집어지고있는 배안에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것인지 왜 배에 올라타서 밧줄을 던져주고 아이들을 끌어올려주던 사람이 해경이 아닌 승객들이었는지 아무리 곱씹어도 너무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 배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해경만 믿고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14/05/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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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악마도 아니고 알고서 일부러 안 하지는 않았겠죠. 해경도 그 나름대로 미리 훈련이 되어 있어야하고, 순직 등을 당할 경우에 보상 체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장비 동원도 적시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될 만한 체계가 있어야 하고.. 구조 임무에 걸맞는 지원과 준비가 있었어야 했을 텐데, 그게 되지 못했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겠지요.
솔로9년차
14/05/12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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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의 영상 http://www.hanitv.com/?mid=tv&category=52596 이 있습니다. 9분경부터 보시면 됩니다. 언제나처럼 김어준의 주장은 반쯤 소설로 받아들이시면 되구요.
14/05/12 03:54
수정 아이콘
전 김어준을 신뢰하지 않아서.. 영상은 감사하지만 아직은 JTBC나 뉴스타파, 외신 등 정식 보도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솔로9년차
14/05/12 04:22
수정 아이콘
안보신다고하시니 영상에서 말하고자하는 것을 옮기면, 일부러 안구했다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지 않냐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거죠.
영원이란
14/05/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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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 맞게 훈련이 안되어 있다는 것은 정말 웃긴 소리고요. 구조적인 문제를 따지기 이전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구조적인 문제로 따지면 안 되죠.
밀레니엄단감
14/05/12 10:23
수정 아이콘
정보가 있어야 적극적으로 대처하죠. 걍 놔둬도 어느정도 더 기울어지다 침몰은 안하는건지. 이렇게 기울어지다 확 넘어가버리는게 아닌지. 어느시점부터 급격히 가라앉을지 아무것도 알수없는 상황이었죠. 배가 45도 기울어진 상황이라 무턱대고 해경직원들을 갑판 위로 올릴수도 없고. 현장지휘관은 해경본부와 계속 연락하면서 지시를 기다리는게 최선이었죠. 소방관들도 화재현장에서 붕괴위험이 있으면 진입 안합니다.
영원이란
14/05/12 10: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업지도선 보다 못한게 해경이었는데요. 정말로 정보가 없어서 대처를 못한건지 의문스러운데요.
14/05/13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는데, 확실한 건 해경이 구조의 기본 가운데 기본도 안 했다는 겁니다. 다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가 총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아직 않았다고 봅니다. 일선 해경들을 비난할 건지, 어디를 비난할 건지는 좀더 정보가 나오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원이란
14/05/13 02:02
수정 아이콘
초동대처가 아무리 잘 봐줘도 미흡했음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심할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거죠. 결과적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고요.
14/05/13 01:51
수정 아이콘
전 훈련이 안 되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안 되어 있었다면 왜 안 되어 있었는지 이유를 밝혀서 근본적으로 해결해야죠.

그리고 훈련이 안 됐을 거라는 건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꼭 반드시 그럴 거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요. 해경이 거기서 그렇게밖에 못했던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게 핵심입니다. 감정적으로 해경을 악마화해봤자 다음에 같은 문제는 또 벌어지겠죠.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밝혀지기엔 아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영원이란
14/05/13 01:57
수정 아이콘
구조적인 문제요? 어업지도선은요? 모든 걸 구조적인 문제로 보는건 아니죠. 구조적인 문제도 물론 있겠죠. 허나 그게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시면 안되죠.
14/05/13 02:09
수정 아이콘
적극적으로 대처 안 한 것도 맞습니다. 문제는 왜 그랬냐는 거고요. 지금 왜 그랬는지 판단하기엔 정보가 너무 모자랍니다. 선장과 승무원이 배 버리고 나왔을 때, 안전 교육이나 비정규직 문제가 주로 이야기되기까지 며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선장과 선원 못지 않게 해운회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도 뒤늦게 드러났구요. 좀만 더 기다려 보죠.
14/05/12 09:00
수정 아이콘
근데 해경이 도착하고 유리창을 진짜 깼나요?
밀레니엄단감
14/05/12 09:58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죠. 도착한 해경이 45도 기울어진 세월호를 보고 언제쯤 완전침몰할지 어떻게 알까요?
배 구조를 잘 아는 승무원들조차 탈출한 뒤 구조에 나서지않을 정도인데.
침몰중인 배안에 해경이 들어가서 구출해 나왔다는 건 지금껏 들어본 적도 없고.
영원이란
14/05/12 10: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승무원은 지금까지 정황을 봤을때는 애초에 구조에 나서지 않을 정도였고, 해경이 선체 진입 시도도 안한건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하다 못해 유리창이라도 깨던가요. 해경이 잘했다고 하고 싶은건가요? 아니면 어쩔수 없었다?
미라레솔시미
14/05/12 10:19
수정 아이콘
혼자살겟다고도망간 승무원이랑 해경의 대처가같다는 말이네요
어떤의견인지 잘알겠습니다
밀레니엄단감
14/05/12 10:42
수정 아이콘
혼자 살겠다고 도망갔다는건 나중에 밝혀진 겁니다.
승무원들이 해경한테 '아직 사오십분은 여유가 있는데 일단 우리만 살려고 먼저 빠져나왔어요'라고 말했을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미라레솔시미
14/05/12 10: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수백명의 승객이 배에 있는데 구조 마지노선이 승무원퇴선에있다는건 어디기준입니까?
14/05/13 02:16
수정 아이콘
일본 전문가도 영상을 보고는 왜 선미로 안 갔냐고 했으니 선미부터 갔어야 당연한 상황이었겠죠. 검찰 판단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정황상 해경이 제대로 대응 못 해서 많은 사람이 죽게 된 건 사실로 보입니다. 모든 일이 다 엉망인 해경 조직이 구조는 제대로 했을 리가 처음부터 없었죠.
솔로9년차
14/05/12 10:25
수정 아이콘
결과론만을 따지기엔 성과가 너무 형편없네요.
열 번 싸워서 열 번 진 팀이 '사실은 우리가 더 잘 하는데 결과론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죠.
구조에 나선 시간은 해경의 구조선은 40여분, 어민들은 11분.
구조한 인원은 해경의 구조선보다 어민들이 2배 더 구조한 걸로 보입니다.
이따위 결과가 나오면 결과론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창피한 일이죠.
어민들은 언제 침몰할지 모르는 그 배에서 침몰 직전까지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밀레니엄단감
14/05/12 10:48
수정 아이콘
밖으로 나온 승객들을 모두 구조 했다면, 어선과 해경함정의 구조성공인원수를 따지는건 무의미합니다.
미라레솔시미
14/05/12 11:08
수정 아이콘
검찰이 선체진입이 가능했다고보고있죠
이런 댓글은무의미하죠
밀레니엄단감
14/05/12 11:23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죠. 검찰도 침몰하고 나서 '47분은 여유가 있었네'하는 수준인데.
솔로9년차
14/05/12 11:37
수정 아이콘
무의미하다고하는건 결과론이죠. 지금까지의 해경의 대처라면, 어선들이 11분 늦게 도착해 아무도 구조하지 못했을 경우 선미에 있어서 어선들이 구조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는 구조할 수 없었을 텐데요.
그런데도 일단 구조했으니 누가 구조했는지는 상관없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어민들이 구조하지 못했다면 구조했을지 못했을지 알 수 없는 문제인데.

거기에 더해서, 어민들이 먼저 11분 구조하고 해경이 40여분 구조한게 아닙니다. 해경이 30여분 먼저 도착해 있었죠. 정말로 구조될 사람이 최초부터 정해져 있었고, 어민이든 해경이든 누구인지 상관이 없었을 거라면 해경이 대부분을 구하고 30분 늦게 도착한 어민들은 구조할 사람들이 없거나 적었어야하는 겁니다.

님은 주장을 위한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고, 저는 님은 무의미하다고 하시지만 근거로 이야기하는데 님은 그런 근거도 없습니다. 그냥 모르는 거 아니냐일 뿐이죠. 거기에 승무원들이 탈출 뒤에 구조에 나서지 않았다고 하는데, 승무원들이 탈출하기 전에 구조할 수 있는 상당한 시간이 있었고, 탈출한 뒤에는 잠수가 아니면 구조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관련한 이야기들에 대해서 접하기는 하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14/05/12 11:52
수정 아이콘
침몰 중인 배에서 탑승객들 구조하는 상황 저 위에 이탈리아 콩코르디아호 영상 링크 보시죠.
노련한곰탱이
14/05/12 11:27
수정 아이콘
조사를 하면 됩니다.
유족들의 요구대로 진상규명을 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 조사조차 못하게 하거나 조사에 성역을 만드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는거죠.
14/05/12 12:19
수정 아이콘
해경도 위험하니까 진입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분들이 계신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수도 있어야 하는게 해경 아니었나요?
소방사들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속으로도 뛰어드는데, 왜 해경은 위험하다고 선체진입을 안한게 옹호받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14/05/12 12:51
수정 아이콘
옹호해야 하니까 옹호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솔로9년차
14/05/12 13:03
수정 아이콘
생명을 위협받는 수준이 높았다면 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죠.
어민들은 어떤 슈퍼맨인 건지. 물론 그들이 영화 속 슈퍼맨보다 훨씬 나았지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으니 이걸 이용해서 '그럼 죽으러 가라는 거냐'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몹시 불편하죠.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돈받고 일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이제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고 있는 건데도 말입니다.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도발이 있을 때에 군인이 위험하니까 교전하지 않고 위험지역에 있는 소수의 주민들이 있을 경우 그대로 방치해도 되는가봐요.
스팀팩질럿
14/05/12 16:47
수정 아이콘
소방관은 각종 장비와 건물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갑니다. 절대로 그냥 무턱대고 들어가진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더 큰 인명손실을 볼 수 있으니까요.
우주모함
14/05/12 18:25
수정 아이콘
구조대 역시 각종장비를 가지고 접근하지요.
14/05/12 14:41
수정 아이콘
새로운 기사가 나왔네요. 잠수복을 입은 해경 특공대가 현장에 있었는데도 선체진입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512010708430610040

이런 상황을 위한 해경특공대이고, 잠수복까지 입었으니 설사 구조중 침몰했더라도 탈출이 가능했을 텐데도 선체 진입을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해경측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스팀팩질럿
14/05/12 16:44
수정 아이콘
세월호 선체에 관한 정보와 구출용 장비가 없는데도 해경간부가 해경에게 선체에 들어가서 사람을 구해라고 했다면 그 것은 명백한 부당지시이므로 거부해도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보아 위 두 가지가 있었다고 판단되진 않네요. 즉 형사고발은 커녕 징계사유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대형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반드시 그 건물에 관한 정보와 장비를 확보한 후에 소방관을 투입하는 정도가 있겠네요. 어차피 재판 가봤자 질게 뻔한 걸 잘 알고 있는 검찰이 무리수를 쓰는 것을 보면 비난의 화살을 해경에게 돌리려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나저나 제일 먼저 열심히 달려가서 사람을 구한 이들이 조사를 받다니. 역시 대한민국에서는 그냥 복지부동하는 것만이 살길이네요.
14/05/12 17:03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제가 링크한 기사 참조하세요. 잠수복 입은 구조대 요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체 정보는 신원확인해서 선원들에게서 확보했어야죠.
선체정보를 제일 잘 아는 선원들을 확인도 안하고, 퇴선시키고 후송한 건 다름 아닌 바로 해경입니다.
스팀팩질럿
14/05/12 17:24
수정 아이콘
기울어진 배 안에 들어가는데 잠수복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밧줄 하나만도 못하죠. 설령 만에 하나 소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잘난 다이빙벨도 투입하는데 며칠 걸렸던 판국인데 잠수부가 아무 대책도 없이 들어가면 또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선원을 먼저 대피시킨 것은 판단미스로 보이나 어차피 구조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선내로 진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우주모함
14/05/12 18:12
수정 아이콘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7083
해경이 세월호에 도착한 9시 30분에는 선체가 45도밖에 기울지 않았으며 해경이 직접 선내에 들어가 마이크로 승객들에게 탈출 안내 방송을 하거나 승객을 안내만 했어도 전원 구출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전원구출까진 오바라고 하더라도
해경이 선내에 근접조차 않고 밖에 나온 사람들만 건지다 돌아간건 이해할수가 없는 행동입니다.
당시 선내에서는 김홍경씨같은 일반 탑승객들이 서로 밧줄묶고 끌어당기며 서로 구조하고있었습니다.

김홍경씨는 구조되고나서 인터뷰에서
그 기울어진 배에서 자신이 열심히 밧줄묶고 끌어당기고 하는동안
해경은 밖에서 구경만 하고있었다고. 분통이 터졌다고 인터뷰를 했죠.

그리고 적극적으로 선실 유리창을 깨지도 않았고요.
우주모함
14/05/12 18: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런상황에서의 구조를 위해서 존재하는것이 저런 특공대,구조사들일텐데
장비 다 갖고가서도 그냥 밖에 삐져나온 사람이나 건지다 돌아갈거면
저런 특공대는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주모함
14/05/12 18:16
수정 아이콘
위에 어느분이 단 댓글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adagi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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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2 02:35

해경이 몰랐을리도 없고 왜 어업지도선들처럼 승객들이 몰려있었다는 선미로 안간건지가 의문입니다.
침몰되기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는데 해경이 도착해서 그 시간동안 뭘했는지 왜 해경이 와서도 승객들이 뒤집어지고있는 배안에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던것인지 왜 배에 올라타서 밧줄을 던져주고 아이들을 끌어올려주던 사람이 해경이 아닌 승객들이었는지 아무리 곱씹어도 너무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 배안에 있었던 사람들은 해경만 믿고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우주모함
14/05/12 18:18
수정 아이콘
[세월호 참사] 합수부 "해경, 세월호 탑승객 전원 구조할 수 있었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가 해경이 도착한 즉시 배에 들어갔다면 탑승객 전원을 구조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수부가 대검찰청의 디지털포렌식센터(DFC)를 통해 확인한 시간대별 세월호의 기울기를 분석한 결과, 해경이 침몰하던 세월호에 도착한 9시30분부터 106도 뒤집힌 10시 17분까지 47분 사이 선체에 진입했다면 탑승객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이 디지털 법의학 수사기법으로 침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첫 승객 구조에 나섰던 해경 헬기 B511호가 접근했을 당시 세월호는 좌현 쪽으로 45도 기울었고, 3분 뒤 경비정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세월호는 좌현 쪽으로 45도, 이후 17분이 지난 9시 47분 세월호는 62도까지 기울었다.

이때만해도 3·4·5층 선실이 물에 잠기지 않았지만 해경은 갑판에 나와있는 선원과 탑승객들만 구조했다.

이는 학생들이 부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침몰사고 당일 오전 9시 25분께 배에 탄 안산 단원고의 한 학생이 '해경이 도착했대' '배가 한쪽으로 기울었는데 계속 가만히 있으래'같은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해경은 선내에 진입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고 40분 넘게 세월호 주변을 맴돌며 물로 뛰어든 승객이나 밖으로 나오는 선원 등 보이는 승객 구조에만 매달렸다.
14/05/13 02:20
수정 아이콘
배가 기울면서 집기가 쏟아지고 다친 사람들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원 구출은 무리죠. 1, 2백명 더 구할 수 있었다는 건 합리적으로 들리지만요.. 그간 검찰이 해온 바가 있어서 책임을 해경에 떠넘기기로 작정했나 하는 의심이 생기긴 하네요.
우주모함
14/05/13 08:18
수정 아이콘
전원구출이야 당연히 오바고
중요한건 너무 소극적으로 허술하게 구조를 했다는게 저 글의 핵심이죠
14/05/13 08:28
수정 아이콘
네,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어선만도 못 했으니까요. 다만 검찰이 해경을 수사하겠다고 나서면서 이상한 과장을 하는 게 제겐 좀 수상하게 느껴지네요. 저렇게 워딩을 하면 사건 전체의 책임이 결국 해경에게 넘어가는 듯 한 느낌이 들어요. 검찰이 특히나 이런 정치적 이슈에선 플레이어로 뛰기도 해왔고요. 해경이 무슨 헛짓을 한 지는 낱낱이 밝혀져야 하겠지만, 추측컨대 그것도 해경들의 도덕적 해이보다는 지휘 계통, 보상 문제, 장비 동원 등등 다른 장면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무언가가 뒤에 있어서일 것 같네요. 아마 정부가 이번 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 문제가 소위 지배계급이 추진해온 어떤 태도에 근본적인 의문을 실질적으로 제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처음엔 선장, 다음엔 해운회사 내주고 막아보려다가 안 되니까 이번엔 해경을 강조하는 느낌이네요. 물론 그 모든 주체들이 다 책임이 있죠. 중요한 건 어느 하나의 책임도 아니고, 불규칙적인 일이기보다 그간 한국 사회의 행태의 필연적인 귀결이었다는 걸 이해하는 것 아닐까 싶구요.
14/05/12 19:54
수정 아이콘
스팀팩질럿님//

아무런 장비도 없는 일반시민들 일부도 해수면 이하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잠수해서 빠져나왔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925/NB10477925.html

잠수복을 갖춘 해경 특공대라면 충분히 선내 진입해 시민 탈출을 유도하다가 입구가 해수면 아래로 잠길때 빠져나올 수 있고,
그럴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왜 안되는 건 지 이유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일반 시민인 김홍경씨는 밧줄도 없어서, 커튼과 소방호스로 20여명을 구출했습니다.
그동안 해경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고, 해당 동영상까지 방송되고 유포된 상황입니다. 해경은 지켜보고만 있죠.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7744250686342016

이렇듯 위기상황에서 일반시민보다 못한 대처를 보인 해경을
무슨 의도와 이유로 이리도 처절하게(!) 옹호하시는 지 이유는 굳이 알고 싶지 않으나

이건은 또 어떤 논리로 옹호를 하실지 심히 기대됩니다.
스팀팩질럿
14/05/12 20: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객관적인 사실을 얘기해봤자 소 귀에 경읽기로 보이니 처절한(?) 설명은 그만할게요. 그냥 쉽게 얘기해서 왜 못 들어갔냐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해경이였다면 과연 들어갔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찰 수사결과야 불 보듯 뻔한 건데 나중에 한 번 보세요.
우주모함
14/05/12 21:02
수정 아이콘
검찰역시 객관적 사실을 가지고 구조가 잘못됐다고판단했겠죠.
오히려 조사는 인터넷정보만 가지고 보시는 님보다 훨씬 정확한 조사를 거쳐서 판단했을겁니다.
14/05/13 00:04
수정 아이콘
제가 해경이었으면 들어갑니다. 그게 직분이니까요.
님 같은 분에게는 일부러 전쟁터로 가서 목숨 걸고 치료하는 국경없는 의사회나
자기 목숨 걸고 아이들을 지켜낸 세월호 일부 선원의 이타적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남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도 있기에 세상이 지켜지는 겁니다.

아마 영원히 이해가 안되시겠죠.
자신은 절대 할수 없는 일일테니 말이죠.
홍승식
14/05/12 17:01
수정 아이콘
사실만 밝히면 됩니다.
해경이 일부러 배에 탄 사람 다 죽이겠다고 진입안했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해경이 (결과적으로) 소극적인 구조에 나선 건 사실이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가 있을 겁니다.
배가 원상태로 복원될 것이라고 판단했던지, 아니면 매뉴얼이 없어 우왕좌왕했던지 어쨌든 근거가 있을 겁니다.
그 근거만 사실대로 밝히면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재발방지를 하면 되는 거죠.
그러니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정확한 사실을 밝히는 것을 우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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