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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8 09:18:00
Name 7월
Subject [일반] 세월호와 부채의식에 대한 개인적 이야기
트위터, 페이스북, 비공개 블로그, 카페와 몇 개의 밴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간 세월호에 대해 어떤 의견이나 감정을 명확히 밝힌 적은 없었습니다. 일차적으로 그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진 않았고 알 수 없는 거부감과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사망자가 10 단위에서 100 단위로 늘어나도, 사람이 너무 많이 죽었다며 어머니가 혀를 차셔도 "하루에 몇 백명이 죽어가고 있는데 뭘" "보통 사고 크게 나면 저정도보단 훨씬 더 죽잖아"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반면에 뉴스에서 죽은 이를 한 명씩 조망할 때면 감정이입하며 엉엉 울고 있는 제가 역겹고 불편해서 뉴스조차 잘 보지 않았습니다. 언딘이나 이종인씨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있네_ 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데 자꾸 거슬리는 단어가 있더군요. 어른들의 책임. 책임. 이 단어 말이죠. 까놓고 생각해서 제가 세월호 사고에 무슨 책임이 있을까요? 여러분은 무슨 책임이 있으십니까? 세월호 선장도 선원도 안전관계자도 아닌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시끄럽고 왕따놀이나 비속어 놀이나 빠순이 놀이에 열중하는 고딩들에게 미안해 해야하는 걸까요? 게다가 제가 세월호 사태를 막기 위해 뭘 해야했다는 말입니까? 책임은 했어야 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져야 될 속성의 것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제게 책임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불편함을 견디다 못해 어제 처음으로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세월호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관련자입니다. 이들과 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관련자들과 사후처리의 관련자인 공기관과 현재 공기관의 풍토를 만들어낸 건 국민과 정부겠죠. 그리고 저는 국민이고 동시책임자인 정부를 구성할 때 일조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러프하게 저는 책임자가 됩니다. 제대로 된 구조 메뉴얼이 돌아갈 수 있는 공기간 및 사회 풍토를 구성하는 건 저의 국민으로서의 의무입니다. 정부나 공기관이 잘못할 때 사회에 각종 부조리와 이로 인한 사고 위협이 드러날 때 이를 지적하고 개선하고자 쓴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건 제게 주어진 일종의 반강제 의무이자 세월호 사태을 막기 위해 제가 취할 수 있는 선조치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그동안 국민으로써, 어른으로써 무엇을 했을까요? 투표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집회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흔한 온라인상에서의 쓴소리 한 번 내지 않았습니다. 정부나 공기관의 잘못을 보고 쯧쯧 혀를 찰 뿐 당사자들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죠. 제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으로서 동시에 어른으로서의 의무를 행했다면, 그런 국민과 어른들이 더 많았더라면 저는 세월호 뿐 아니라 다른 부조리함과 사고들도 예방할 수 있었을 지 모릅니다.

제 부채의식은 여기서 기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채의식이 주는 불편함을 핑계로 되려 세월호를 피해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계자들을 욕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관계자고 저도 어찌보면 그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이제라도 국민으로서의 어른으로서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제 2의 세월호에는 부채의식을 조금이나마 달 가지고 싶습니다. 혀를 쯧쯧 차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출근길에 모바일로 간밤의 생각들을 끄적인지라 표현이 정제되지 않고 중언부언으로 맥락이 안 맞는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편하시거나 말이 안되는 부분들은 피드백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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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마요
14/04/28 09:25
수정 아이콘
부채의식이 대체 뭐죠..?
14/04/28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걸로 봤는데요, 음. 세월호 참사의 발생원인에는 기존 부조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봤고, 이를 방치한 제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채의식을 갖게 된 거 같아요.
참치마요
14/04/28 10:46
수정 아이콘
아, 사회적이 아닌 개인의 의식을 말씀하신 늬앙스로군요. 동의합니다.
더 나아가서 개인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도 어느정도 들긴 합니다.
알파스
14/04/28 09:3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부채의식이 없네요. 그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엾지만 미안하지는 않아요...
불건전한소환사명
14/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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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죄책감보다 무력감이 드네요.
사실상 제가 막기위해 무엇을 할 능력도 없기 때문일까요... 수많은 문제들의 주도자를 견제할 힘이 하나도 없어서...
14/04/28 09:51
수정 아이콘
이미 사건이 터졌다, 는 것에서는 무력감이 들더군요.
OvertheTop
14/04/28 09:41
수정 아이콘
투표를 다르게 했다면, 세월호 참사가 없었을까요?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무현대신 이회창이 이명박 대신 정동영이 박근혜 대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났더라도 많은 인명들이 살았을까요?

투표같은 정치적인 부분에서 봐도 답은 없습니다. 어른이라면 적어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그런부분에서 얼마나 공정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있는지 돌이켜볼 때라 봅니다. 저도 연구에 종사하지만 정말 많은 위험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었던게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정말 아찔했던 순간들도 많았었던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 좀 더 신경을 써야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14/04/28 09:49
수정 아이콘
세월호 자체가 운영이 안되었죠. 실생활과 선거결과는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잘못으로 인한 사고는 어쩔수 없겠지만 이번 사고는 그런류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유는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시면 될것 같네요.
OvertheTop
14/04/28 11:26
수정 아이콘
다 봤는데요. 선박의 노후화의 문제라기 보다 해운업계의 종사하는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봅니다. 암만 배가 노후화되어도 이번사건처럼 저렇게 큰 배가 순식간에 넘어가는게 정상적일까요?
지나간자리
14/04/28 09:50
수정 아이콘
이명박대통령이 없앤 NSC 만 제대로 가동했었어도 좀더 나은 대책은 있었겠죠.
선령기한을 바꾸지만 않았으면 세월호 참사는 막을수 있었겠지요.
이런 답변을 원하시나요?
이놈이 하나 저놈이하나 결과는 정말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OvertheTop
14/04/28 11:27
수정 아이콘
네 똑같습니다. 세월호가 좌초된 당시 초동대처가 그러한 상황에서 어떤 정부라도 사망자를 줄일 수 있었을꺼라 생각지 않습니다.
영원이란
14/04/28 09:51
수정 아이콘
참사는 일어나도 수습과정은 달랐을 수도 있죠. 제 경우는 이번 사고에서 현 정부를 비판 하는건 사고 후에도 엉망인 지휘 체계, 그리고 최상위 부서의 책임 회피 두가지니까요.
OvertheTop
14/04/28 11:1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하지만 본글은 그런부분을 지적하는게 아니예요. 정권을 잘못뽑아서 사고가 일어났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이부분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번에는 범법행위로 일어난 사고로 보거든요. 정확한 검사를 하지않은 공무원들, 그리고 범법행위를 저질한 선주들 선박회사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엄밀히 따지면 정권과는 상관이 없죠. 법규제를 강화한들,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는것도 아니고 결국 사람들 스스로의 인식이 바뀌어야 되는 겁니다. 결국 정권탓해봐야 소용없고 스스로가 바뀌어야죠.
영원이란
14/04/28 11:26
수정 아이콘
그러한 부분을 가장 먼저 보여주어야할 청와대에서 우리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로 책임 회피를 하고 있으니 답답해서 하는 소리죠 뭐..
OvertheTop
14/04/28 11:29
수정 아이콘
답답합니다. 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은 반드시 모든 사과와, 벌어진 일들에 대한 해명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도데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14/04/28 11:54
수정 아이콘
추가로, 정부를 잘못 뽑았다 > 사고가 일어났다. 라고 다이렉트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정부를 잘못 뽑았다. 정부가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쓴소리를 하지 않았다, 즉 사태를 혀차며 방관하기만 했다 > 잘못된 것이 모여 사고가 일어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래 남겨주신 댓글대로 정부가 만능은 아니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
14/04/28 09:54
수정 아이콘
투표를 다르게 했다면의 문제보다, 투표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정부를 비판하고 정부를 감시하고 있는 국민이 있다는 걸 보여줬더라면 조금은 더 나은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대선 특집 명칭을 '정치인은 투표하는 국민을 두려워 한다'는 내용으로 썼던 거 같은데 이게 핵심이 아닐까요. 정부는 쓴소리를 소리내어 말하고, 행동하는 국민을 두려워한다 봅니다.

+ 말씀하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돌이켜 보기, 에는 공감합니다. :)
OvertheTop
14/04/28 11:2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정부를 감시한다고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운업계쪽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곪고 곪다 터진사건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두개를 관련지어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14/04/28 11:34
수정 아이콘
음. 일부 동의합니다. 정부만을 감시해서는 안되는 일은 맞습니다. 다만,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감시하는 것도 정부의 몫 중 하나가 아닐까요? 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하는 것도 국민의 감시로 가능한 일인 거 같습니다.
OvertheTop
14/04/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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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또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네요. 제 생각은 말입니다. 정부가 할 수 있는게, 규제나 법규 강화, 처벌강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걸리면 엄벌해 처해져야되는 일들이 많지만 사실 사람들은 무감각하죠. 음주운전만 해도 그렇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위협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행하고 있죠. 정부가 매번 인력들을 동원해서 잡아내지만 말입니다. 결국, 정부 차원에서는 큰 틀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 정도밖에 못해요. 그것을 지키는건 사람들입니다. 결국 정부가 만능은 아니란 거죠.
14/04/28 11:4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부가 만능은 아니에요 절대로. 그래서 여러 기관들이 있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구요. 정부를 감시하는 것 외에 개인적인 의식 상태도 점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주신것들 역시 그런 의미시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14/04/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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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나옵니다. MB때 기업 프랜들리 정책 중 하나인 여객선 연한에 대한 규제 완화 (20->30년)를 안했으면 2012년에 18년간 굴려먹던 세월호를 수입해서 2013년에 인천-제주항 운항에 투입하는 만행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여정부 국민정부에서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거라고요? 제대로 알고나 댓글 다세요!!

MB때 NSC 날려먹은 것 때문에 지금 청와대가 자신들이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우길 수 있는겁니다! 참여정부때의 NSC가 지금까지 있었더라면 청와대의 지휘아래 부처간 협력이 원활했을거에요. 태안 기름유출 사건때 돈 걱정 말고 방제 작업에 힘 쓰라고 큰 소리 쳤던 노무현대통령 처럼 박근혜 대통령도 돈 걱정 말라고 큰소리 쳤을겁니다. 재해 막는게 자신들 무한책임이니깐요. MB가 그 책임 지기 싫어서 NSC 날려먹었는데 지금 뭐라 하시는겁니까?
캡슐유산균
14/04/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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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건이 오래되다보니 자책감 죄의식등을 가져야만 한다는 사회분위기에 대한 반발심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봅니다.
14/04/28 09:56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우리가 잘못했어 네가 잘못했어, 라는 일률적인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발심도 좀 있습니다.
14/04/28 09:53
수정 아이콘
문제 일으킨 정부 해경 인사들과 혼자 도망간 선원들이... 문제 일으키는 기레기와 sns종자들이...안전 불감증 걸린 공무원들이... 특별히 나쁜사람들일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그냥 우리나라 모습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나는 거기 구성원이고... 그래서 미안합니다.
14/04/28 11:23
수정 아이콘
그런 우리나라 모습을 만든게 저라는 의미로 .. 저도 그래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이오덕
14/04/28 09:55
수정 아이콘
똑똑한 이들이 너무 많아요. 끄끄
로즈마리
14/04/28 09:59
수정 아이콘
mb가 집권하지않았다면 세월호는 운항을 못했을텐데요..
영원이란
14/04/28 10:02
수정 아이콘
규제완화가 MB 정권에서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나, 다른 정부였어도 그리 되었을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죠. 그래서 MB정권 때문이다라는 얘기는 다소 비약이라고 보입니다.
영원한초보
14/04/28 10:13
수정 아이콘
100%인과성은 비약이지만
MB가 임기내내 강조한게 규제완하니까요.
그 기간 완화된 규제에 대해서 MB가 덮어 써도 크게 뭐라하기도 그렇죠.
하루빨리
14/04/28 10:27
수정 아이콘
100% 인과성은 비약이 아니죠. 실제 18년된 세월호가 들어왔고 그걸 운행하다 사고냈으니깐요. 30년 연한 아니였으면 세월호 수입해서 굴려먹겠단 발상 자체가 안나옵니다. 규제완화로 인해 세월호란 선박이 만들어진게 어째서 원인과 결과가 아닐 수 있겠습니까?

오히러 '다른 정부였어도 그리 되었을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죠.'<-이게 가정에 의한 비약이죠. 주장할때 가정법을 쓴다는 것 자체가 책임을 회피하겠단 의도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4/28 10:25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라면, 김대중이 이명박사면복권 안해줬으면 mb는 서울시장+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텐데요.
하루빨리
14/04/28 10:30
수정 아이콘
더 나아가서 살인자를 난 부모는 살인자의 공범이군요. 논리 안배우셨습니까?
채넨들럴봉
14/04/28 10:42
수정 아이콘
지금 규제완화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얘기가 똑같은 논리입니다
하루빨리
14/04/28 10:4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똑같은 논리죠? 설명해주시죠. 저는 위에서 MB의 규제완화 정책과 세월호의 인과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MB를 사면복권하지 않았다면 MB가 집권하는일이 없었을거다. 이거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그래서 MB의 실책을 김대중 대통령과 연결지어 공범으로 만드는건 비약 아닙니까? 그것에 대해 살인자 부모예를 든 것입니다.

로즈마리님의 'mb가 집권하지않았다면 세월호는 운항을 못했을텐데요..'는 이 말 자체는 오류지만 'mb의 규제완화가 세월호 운항을 가능케 했다.'는 논리적으로 하등 문제가 없죠.
채넨들럴봉
14/04/28 10:51
수정 아이콘
사고 원인이 밝혀진 상태도 아니고
맞다고 해도 그걸 규제랑 연결시키려면 20년된 배랑 30년된 배랑 실제 사고율이 급상승 한다는 사실이 전제가 되야하고
그걸 다 알면서도 억지로 밀어붙였어야 하죠
하루빨리
14/04/28 10:55
수정 아이콘
뉴스 안보세요? 이미 사고 원인은 까고 까서 가루가 될때까지 파해쳐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논리 자체는 사고율 따진게 아니잖아요. '규제완화가 세월호 운항을 가능케 했다는 것'이죠. 여기서 합리적 판단을 하자면 18년된 노후선박 들여와 1년동안 개조해서 1년동안 굴려먹어서 이익이 날까요? 18년된 노후선박 1년 개조해 11년간 굴려먹어야 이익이 생기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회사는 이유을 목적으로 하니 20년 연한이였음 세월호가 운항 할 일이 없었다. 합리적 추론 아닌가요?
iAndroid
14/04/28 11:01
수정 아이콘
위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규제완화를 이번 침몰의 주 원인으로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세월호의 연령이 침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란 거죠.
선체연령보다는 다른 것들이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에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불법개조가 없었고, 선내 화물 결착을 잘 해 놨다거나, 급격한 침로변경 등이 없었다면 세월호가 오래되었다 그래도 침몰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루빨리
14/04/28 11:03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의 최상층 부모 댓글을 보세요.
그리고 선체 연령보단 다른 것들이 침몰의 직접적 원인에 더 가깝다는건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선체 연령이 침몰의 원인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죠.
iAndroid
14/04/28 11:05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그 댓글이 별 의미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건데 그걸 보라고 하면 안되죠.
하루빨리
14/04/28 11:09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위 최상층 댓글에 대한 밀레니엄단감님의 반박댓글에 전 반박을 한건데요? 따로 논의를 이어나갈려면 따로 댓글 부탁드립니다.
iAndroid
14/04/28 11:12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밀레니엄단감님의 댓글 목적은 상대방의 논리에 해당되는 다른 예를 끌어옴으로서 그 논리를 반박하고자 한 겁니다.
애시당초 밀레니엄단감님의 의도는 김대중이 이명박을 복권해 준게 세월호 사건과 별 연관성이 없듯이, 마찬가지로 이명박이 집권한게 세월호 사건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였거든요.
저 두 예 모두 세월호 사건과 별 연관성이 없는 겁니다.
하루빨리
14/04/28 11:19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아뇨 그 의도가 아닌게 보여서 댓글 달았고 예도 살인자 부모 공범의 예를 든 것입니다. 시간순으로 밀레니엄단감님의 댓글을 읽어보세요. 아주 재밌습니다.
iAndroid
14/04/28 11:20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밀레니엄단감님의 첫 댓글의 첫 단어가 '그런 논리라면' 입니다.
가정법을 깔고 들어간 거죠.
하루빨리
14/04/28 11:25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단순 '그런 논리라면'에 대해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네요. 그냥 밀레니엄단감님이 제가 이야기하는 논리에 처음에 어떻게 반박을 하셨는지 그걸 봐주세요.

'부모는 살인자 되라고 애 낳은게 아니지만, 김대중은 이명박이 정치활동 하라고 사면복권 해준거죠.' 라고 했습니다. 이게 부모는 공범이 아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공범이란 주장을 뒷바침하려는 문장이지 제가 한 반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단 주장입니까?

처음의 제 밀레니엄단감님의 댓글에 숨은 주장이 있다 주장하는것에 비약이라 불러도 할 말 없습니다만, 뒤에 밀레니엄단감님의 반박이 결과적으로 제가 밀레니엄단감님의 댓글에 숨은 주장이 있다고 주장하는걸 뒷바침해주고 있습니다.
iAndroid
14/04/28 11:28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MB도 마찬가지죠.
MB가 배 사고 나라고 법개정을 한 것은 아니니까요.
애시당초 최상위 댓글의 논리전개 자체가 틀린 겁니다.
하루빨리
14/04/28 11:32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최상위 댓글의 논리전개 자체가 틀린게 아닙니다. 로즈마리님의 댓글의 숨은 주장이 잘못된 것이죠.

iAndroid 님이 로즈마리님의 숨은 주장이 잘못되었다 이야기 하는것처럼 저도 밀레니엄단감님이 잘못된 숨은 주장을 하고 있다 하는 것입니다.
다만 로즈마리님은 이 이후에 따로 댓글을 달지 않아서 단순히 뜬금없이 'MB가 세월호 운행을 가능케 했다.'란 주장을한 것일지도 모르는거죠. 밀레니엄단감님은 그렇지 않은거고요.
iAndroid
14/04/28 11:37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세월호의 오래된 연령이 침몰에 결정적이라는 관계를 보여야겠죠.
김대중이 MB를 사면했던거나, MB시절에 법률이 개정되었다는 게 세월호의 침몰과 연관될려면 법률로 인해 운항가능했던 세월호 연령이 침몰에 결정적 역할을 했었어야 하는 겁니다.
하루빨리
14/04/28 11:44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좋아요. '공범'이란 단어가 지금 이 상황을 꼬이게 만드는것 같은데 좀 더 알기 쉽게 적죠. 지금까지 제 주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월호가 운항하는데 아무런 공과가 없습니다.'라고요. 이건 밀레니엄단감님 댓글의 숨은주장에 대한 반박입니다.
iAndroid
14/04/28 12:33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김대중과 MB 둘 다 세월호가 운항하는데 아무런 공과가 없는거죠.
하루빨리
14/04/28 13:45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MB는 공과가 있죠 세월호가 운항하는데요. 30년 연한 없었음 세월호가 운항 할 수 있었겠습니까? 자꾸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게 하지 마세요.
iAndroid
14/04/28 14:21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님// MB가 공과가 있다고 주장하려면 30년 연한이 주 원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죠.
자꾸 이야기를 반복하게 하시네요.
OvertheTop
14/04/28 11:12
수정 아이콘
지금 사고의 원인은 세월호의 노후보다는 세월호의 무리한 개조증축입니다. 어차피 법을 안지켰었어요. 적재량도 수배를 넘었었구요. 저렇게 증축하고 화물 싣고, 복원력 무시하는 행태를 저지르면 헌배든 새배든 사고가 납니다. 법을 안지킨 사람들 탓이지요. 법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4/28 11:07
수정 아이콘
'DJ의 사면복권이 이명박 출마를 가능케 했다'도 논리적으로 하등 문제가 없죠
하루빨리
14/04/28 11:16
수정 아이콘
그것자첸 논리적으로 하등 문제가 없죠. 근데 앞 댓글에 달린 댓글로 봤을때 저 댓글에 숨겨진 주장에 대해 전 반박을 하는거고요. 그래서 살인자 부모 예를 댔습니다.

순수하게 'DJ의 사면복권이 이명박 출마를 가능케 했다'라고 주장할거였다면 아래 '부모는 살인자 되라고 애 낳은게 아니지만, 김대중은 이명박이 정치활동 하라고 사면복권 해준거죠. ' 라고 반박 안했겠죠. 그냥 단순 동치를 주장했을 겁니다. 근데 아래 댓글엔 위와 같이 반박했으면서 여기엔 순수하게 'DJ의 사면복권이 이명박 출마를 가능케 했다'란 논리를 들이대시는건가요? 우습습니다.

전 계속 댓글을 달면서 '그래서 MB의 실책을 김대중 대통령과 연결지어 공범으로 만드는건 비약'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에 반박을 하셔야죠. '공범을 만들려고 한건 아니다.' 라고요.
밀레니엄단감
14/04/28 10:55
수정 아이콘
부모는 살인자 되라고 애 낳은게 아니지만, 김대중은 이명박이 정치활동 하라고 사면복권 해준거죠.
논리를 배우신 것같은 분이 어째 이 둘의 연관성차이를 동급으로 보실까요.
하루빨리
14/04/28 10:56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치활동 하라고 사면복권 시켜준거 아닙니다. 살인자 되라고 애 낳는거 아니듯이요.
밀레니엄단감
14/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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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세월호 사고내라고 선령제한 늘려준거 아니죠
하루빨리
14/04/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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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 주장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럼? 왜 'DJ의 사면복권이 이명박 출마를 가능케 했다'라고 주장하셨습니까?
어슬렁
14/04/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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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님이 하신말씀이 문제가 있나요?
중요한건 어떤 '결과'를 바라고 '정책,행동'을 했냐 안했냐인데 이명박도 선박사고나라고 연수 늘린것도 아니잖습니까
DJ도 출마하라고 사면시켜준것도 아니고요
larrabee
14/04/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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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죄책감을 느끼는건 아이들이 어른말만 듣다가 그대로 수장되어버렸기 때문이죠
나중에 아이들에게 이 사태를 이야기하면서 어른들 말을 잘들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이점이 가장 슬픈게 아닐까요
방구차야
14/04/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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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영상보니까 그저 방송에서 나오는 말에 그대로 따르더군요.
14/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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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어른들 말 들어, 의 주의는 잘 아니라 이 부분은 공감이 안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어른들말 들어, 라고 말할 수없는 환경 자체가 좀 미안하고 슬프군요.
김성수
14/04/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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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님과 꽤나 비슷한 지점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에게 이걸 강요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세상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면 그리고 그것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갖는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누군가가 죽고 상처받는 것에서 도와줄 수 없다는것은 잘못이라고 보는 도의적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에게 잘못은 있다고 보는 것이고, 내 스스로 할 수 있는만큼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연장선에서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구요.
그렇다고해서 일차적인 책임자와 같은 책임감을 느끼지는 않지만, 모두에게 책임감이란 좋은 마음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부당하게 주어지는 호의들을 의식하고
없거나 혹은 피하고 싶은 책임들을 의식하는 것은
분명 마음이 꿈틀거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4/04/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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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관점에서 책임을 지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이 책임감이 자괴감이나 사회불신으로만 이어지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가 제일 우려스럽습니다.
14/04/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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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선령 연장 제한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세월호가 가라앉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세월호가 아닌 다른 배가 가라앉았겠죠.

애당초 선령 기준 연장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게 무리수입니다. 선진국에는 선령제한 자체가 없는 경우가 더 많고,
통계를 봐도 10년을 넘는 배와 20년을 넘는 배들의 사고율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행태를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면 선령을 10년으로 제한하는 게 의미있는 법이겠죠.

문제는 점검기준과 운전수칙 엄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 점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과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겁니다. 그 외의 논의는 사족이겠죠.
지나간자리
14/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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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선령 기준 연장이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게 무리수입니다."
세월호는 선령기준이 연장이 되지 않았다면 운행자체를 못하는 선박이었습니다.
다른사건이면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14/04/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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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선박 노후화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는겁니다. 최신 선박이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는 거죠.
지나간자리
14/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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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얘기한게 아닌데요.
30년된 선박과 최신선박중에 어떤 선박이 사고가 날 확율이 높을까요?
원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연관성이 없다고 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14/04/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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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언급했듯이, 통계적으로 보더라도 10년을 넘는 배와 20년을 넘는 배의 사고 확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재차 말씀드립니다만, 사고 건수가 아니라 사고 확률이 그렇다는 겁니다.
지나간자리
14/04/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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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는 운송 수단의 특성상 확률의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천에서 제주도로가는 항로에서 이런사고가 난다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인거죠.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저랑 보는 관점이 조금 틀린것 같습니다.
14/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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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결과론이지 연관성이 아닙니다.
규정에 따른 안전점검이 이루어졌거나 규정에 따른 운행이 이뤄졌거나, 아니 최소 둘 중의 하나라도 이뤄진 상태에서
노후를 원인으로 배가 가라앉았어야 선령기준과 침몰을 연관지을 수 있는거죠.

그래서 첫 줄에도 언급했듯이, 이런 부실한 점검과 수칙을 무시한 운행으로는 다른 배라도 가라앉았을겁니다. 설령 그게 1년차 배라도요.
지나간자리
14/04/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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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점검과 수칙을 무시한 운행이 주 라는데는 동의합니다.
당연히 30년된 차라고 해도 점검을 잘한다면 1년된 차보다 더 오래 운영할수 있겠죠.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Siul_s 님이 이번사건으로 단정지었기 때문에 말씀드린겁니다.
30년된 선박과 1년된 선박이 부실한 점검을 했다면 어느쪽이 더 사고날 확률이 높을까요?
전 이런 관점에서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OvertheTop
14/04/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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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l님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이라면 사고날 확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하시네요..지나간자리님은 자신의 경험에 의한 주장을 하시고, Siul님은 통계적인 결과를 토대로 30년된 선박과 1년된 선박의 차이가 없다라고 하십니다. 지나간자리님이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실려면 좀 더 근거를 가지고 오셔야겠죠.
지나간자리
14/04/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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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대해서 잘모르니 비약하자면 저의 주장은 경험에 의한 주장도 아니고 추측에 의한 주장이겠죠.
전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튼 그렇게 따지면 현시점에서 이번사건이 노후화된 배로 인해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라는것도 추측입니다.
아직 원인은 안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굳이 묻지 않으려고 했는데 근거제시하라고 하시니 그 확률에 관련된 부분을 먼저 제시해주세요.
설마 MB때 20년에서 30년으로 선령기한을 완화했을때 썼던 근거가 아니기를 빕니다.
OvertheTop
14/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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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링크해야되나요?전 논리의 지적을 한 것인데. 흐음.......

http://tongue1234.egloos.com/1992360

자 이제 상식이 틀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아 글고 이명박대통령은 20년에서 30년으로 완화한게 아니예요. 엄밀히 말하면 20+5년 옵션이었던것을 25+5년 옵션으로 바꾼거죠. 그떄도 25년 운행했었습니다. 결국 규제완화 안했어도 세월호는 운행할 수 있었어요.
지나간자리
14/04/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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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은 몰랐네요. 확인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검색해봤습니다.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QYvY-eiOtZ8J:www.haewoon.or.kr/cmm/fms/FileDown.do%3FatchFileId%3DFILE_000000000006648%26fileSn%3D0+&cd=3&hl=ko&ct=clnk&gl=kr

제 상식이 맞네요.
30년된 선박과 1년된 선박이 부실한 점검을 했다면 30년된 선박이 사고날 확률이 높은건 맞습니다.
당연한거죠. 30년된 선박의 부식및 내구강도가 1년된 선박과 비교할수 있는게 아닌데요.
논리의 지적은 아무때나 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상식적인걸로 근거를 대라고하니 자료를 찾아야되는 현실이 한탄스럽네요.

그리고 Sius_s 님의 글에도 달았지만 보는관점이 다른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틀렸다고 안했습니다. 저도 검사시스템이 주라는데는 동의한다니까요.

링크해놓으신 글의 통계오류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1번째그림은 한국에있는 전 선박 대상인것같은데 여기에 군함이 들어가 있다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군함은 일반선박과 운용및 검사시스템도 틀립니다. 단순비교가 가능한 부분이 아니죠.

2번째그림은 20년이상선박을 운용못했을시기의 통계라 20년이상 선박에 대해서는 안나옵니다.
거기에 총 선박의 대수가 아니라 발생건수로의 통계라 100대에 1대인지 1000대에 1대인지가 안나옵니다.
지역도 연안부두로 제한했군요.

맞습니다. 세월호 운항은 문제 없습니다.
2년 운항하려고 일본에서 18년동안 운행하다가 퇴역한 배를 구입했네요.
추측하건데 일본에서 배 한척 구매하고 싶었나봅니다.
OvertheTop
14/04/28 14:40
수정 아이콘
참.....스스로 링크하신거 읽어보세요. 저 연구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서 한 것인진 아세요? 결론 부분 보시면 알잖아요. 선박연령만으로 배를 퇴역시키는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괜찮은데 퇴역시키는 거라구요. 아에 핀트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노후화는 당연히 되지요. 그게 사고랑 직결되진 않는다는 겁니다. 관리만 잘하면요. 고로 30년된 선박이라 할지라도 갓 만들어진 선박에 비해 사고율이 높지 않다는 거죠. 이해가 안가세요? 퍼와도 저걸 퍼오시는지.....
지나간자리
14/04/28 14:42
수정 아이콘
OvertheTop 님//
그니까 내글을 읽어보라구요.
"30년된 선박과 1년된 선박이 부실한 점검을 했다면 어느쪽이 더 사고날 확률이 높을까요?"
부실한점검이라고 해놨잖아요. 거기에 근거 대라고 한건 Overthe Top 님이시구요,.
이해되세요?

글좀 읽고 답글좀 달면 안됩니까?
OvertheTop
14/04/28 14: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고율이 다른가요? 몇십년을 항해하면서 통계를 내봤더니 비슷하던데 라고 하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부실한 관리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났다면 선박연령제한 연장 자체를 거론할 수 없어요. 그놈의 사고날 확률은 50년간 안일어났는데 그걸 어떻게 압니까? 신입니까? 현재 관리정도로도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겁니다.
지나간자리
14/04/28 14:51
수정 아이콘
OvertheTop 님//
뭐죠? 갑자기 신이 왜 나와요? 갑자기 우기기 시전을 하시네.
근거 대라고 해서 댔더니 앞일을 어떻게 아냐고 말하면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요?
현재 관리정도라니요. 이건 완전히 앞에 했던 얘기와 틀린얘기인걸 알고 얘기하는겁니까?
OvertheTop
14/04/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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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자리 님// 현재 부실점검은 관행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내에서도 오래된 선박과 막 만들어진 선박 사이의 사고확률은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선박의 노후화는 사고확률과 동떨어진 이야기란 말입니다. 지나간자리님은Siul_s님에게 선박연령이 이번 사고에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지나간자리
14/04/28 15:12
수정 아이콘
OvertheTop 님//
제가 이해하기로는
Siul_s님은 선박연령보다는 점검만 잘하면 되는 사항이니 선박연령이 올라간건 관계없다는 주장이었구요.
저는 부실점검이 관행화 되어있는 상태에서 선박연령만 올라갔으니 전혀 관계가 없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Siul_s 님에게도 관점이 틀린것 같다고 얘기했구요.
그런데 Overthe Top님이 얘기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14/04/28 11:45
수정 아이콘
Siul_s님도 통계적인 결과를 보여주신건 없죠.
같은 조건에서 10년된 선박과 20년된 선박의 사고를 단순히 사고율로만 볼게 아니라 안전장비,선박의 내부구조,그외 첨단장치등 의 유무에 따라서 인명의 생존여부는 크게 달라질 겁니다.
OvertheTop
14/04/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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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 사고로 보면 그 안정장비의 효용이 제로였으니까요. 있어봐야 쓰지도 못하는데, 더 있었으면 인명이 더 구조되었다고 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14/04/28 11:56
수정 아이콘
요청하신 분이 없어서 굳이 링크자료로 제시하지 않았던 건데,
OvertheTop님께서 링크해주셨으니 그거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OvertheTop님 감사합니다. (__)
14/04/28 11:28
수정 아이콘
점검기준과 운전수칙 엄수가 이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를 운항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것에 대해 제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포켓토이
14/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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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세월호 관련해서 기부들 하는거 보면 도대체 왜 기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이 기부가 필요한 사건인가요? 도대체 그 돈을 어디에 쓰라고 기부를 하는거죠?
학부모들한테 나눠주면? 보상은 선박회사와 보험회사에게서 받아야 되는거죠.
구조활동에 보태쓰면? 어차피 다 세금으로 하는거고 그 세금은 우리가 내는겁니다.
구지 거기에 더해서 기부를 할 필요는 없죠. 우리는 정부에게 구조활동을 요구할 당연한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 학생들이 많이 죽기는 했지만 일반인 피해자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사실 거의 관심 밖에서 제껴지고 있는데 저 기부금이 오직 피해받은 학생들을
위해서만 쓰여진다면 (도대체 어떻게 쓰여질지 예상조차 할 수 없지만) 그것도 상당히
불합리하죠.
뭣보다 저는 저 기부금들이 제대로 쓰여질거라고 생각이 안되요. 상식적으로 기부금을
사용할만한 사용처를 찾기가 힘들거든요. 그리고 기부금 활용의 주체가 누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 같기는 한데... 구조활동비용으로 쓴다면
그건 결국 정부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얘기니까요.
14/04/28 11:00
수정 아이콘
태풍피해나 홍수피해같은 재산피해를 입은 경우면 기부나 구호성금이 의미가 크지만 인명사고의 경우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사실 보험금 외에 다른 돈이 더 필요한지 의문이 좀 들덥니다. 부상자 같으면 치료비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돈을 대체 어떤 용도로 사용할런지..
아스날
14/04/28 11: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보험이 안되면 모를까 차라리 불우이웃돕기나 했으면..
캡슐유산균
14/04/28 11:5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애도 물결어쩌구 물타기하기 좋죠.

보험사 회사 정부 다 놔두고 눈먼 성금만 겁나 쌓이겠더라구요.
14/04/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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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시각인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www&artid=201404280949211&code=940202 이것도 일리가 있네요.
방구차야
14/04/28 10:55
수정 아이콘
MB가 잘했으니 잘못했느니 정치가 어떻느니 너무 포괄적인 개념이고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당장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절차나 안전 무시에 대한 자성부터 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야당찍는다고 사고 안나는거도 아니고 어차피 무사안일한 한국인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통령이나 거대정당이 뭐냐와는 상관없이 날일은 나게 되있습니다.

이번 사태도 과적차량을 그대로 싣고 중심을 잡는 물을 빼는 방법등의 만성화된 안전불감증이 불러일으킨 사고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만성화된 편법들은 아직도 많이 벌어지고 있으며 자신이 트럭운전을 업으로 한다면 과적이나 과속에 대해 연관성이 있는것이고, 이런것을 감시해야할 공무원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감시하는게 부채의식을 해소하는 길이겠죠. 무슨 거창한 정치적 구호를 떠들며 정권심판하면 새 세상이 올거라는 지극히 간접적인 해법따위가 아니라요. 그리고 현대 한국사회가 안전불감증 타파에 대한 여론형성이 불가능한 시스템의 사회도 아니고요.

정치인들은 여야할것 없이 이익과 권력을 쫒고 국민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권력획득의 수단으로 삼는데만 치중한다면 세세한 여론형성의 과정이나 해법은 무시되고 거창하고 간접적인 의미의 정치싸움과 진영논리만 부추기게 되겠죠.
14/04/28 11:3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저는 거기에 + 알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안전불감증이나 절차무시에 대해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 사회적으로는 세월호 참사의 여러 원인 중 하나인 잘못된 구조와 안전미비를 넘어가는 사회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정부와 최고통치자에 대해 제대로 하라, 책임을 지라, 는 목소리를 내는 행동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14/04/28 12:39
수정 아이콘
이후 흐름이 사고재발 방지와 안전대책마련등으로 정부,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나간다면야 좋을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부의 정책등을 국민들이 관심갖고 지켜보면서 조율하고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벌써부터 정치권은 이를 탄핵이나 정권심판의 도구로 변질시키려는 징후가 감지되는것 같습니다.
14/04/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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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도 그러더군요. 아니 국민이 무슨 죄야, 박근혜 탄핵 안하나? 라구요. 박근혜가 잘했다는 건 안니지만 이런 담론 만으로 끝날까봐 두렵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8 11:35
수정 아이콘
윗대가리들 상관없이 나만 맡은 일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지시하는 대로 애들 안전하게 선실에 앉아있게 하고 보니 같이 물속에 가라앉아 있네요. 애들 여러명 구하신 트럭운전사 분은 아무 책임없는 분이고 오히려 영웅인데, 많은 생명을 눈앞에 두고 구하지 못했음에 슬피 우시더군요.

나 하나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장이 닭짓하고 해경이 닭짓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너무나 적다는 것, 그 무력함과 부채의식에 매일 세월호 기사를 보며 눈물짓는 어른 중 한명으로서, 정치와 시스템의 잘못을 이번 사건에서 분리해서 봐서는 안됩니다.
방구차야
14/04/28 12:46
수정 아이콘
주는 시스템의 발전으로 가야하고 정치는 이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시스템의 발전에 대해서 얘기하는것 보다 나 아니면 안되식 정권심판론으로 기우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판을 바꾼다해도 남아있는 안전불감 정서는 여전한 것이겠죠.

현대한국은 더이상 개발과도기,민주화 과도기에 있는 국가가 아닌만큼 정권심판론에 근거한 정치적 대안찾기 보다는, 안전에 대한 시스템과 국민의식의 세부적 사안의 강화를 더 생각해야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적재검역 시스템, 해상운송업계의 3자 감시시스템등 실무적인 면에서 접근해야될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당이라서 이런 문제에 등돌리고 야당이라야만 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14/04/28 11:10
수정 아이콘
세월호의 운항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운항을 둘러싼 수많은 안전불감증과 잘못된 관행들이 문제지요. 저도 MB는 싫어하지만 MB집권기에 선령기준완화했으니 MB가 문제 이러는건 지나친 비약입니다.
14/04/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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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B가 문제, 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지금 사회가 문제, 라고는 하고 싶습니다. 운항을 둘러싼 안전불감증과 관행이 지금 사회니까요. 그리고 저는 그 사회를 구성한 일원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떤날
14/04/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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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명이 기부하기 시작하니 우르르 동참하면서 안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고, 한두명이 노란 리본 달기 시작하니 우르르 동참하면서 안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고...

뭔가 좀 이상한 분위기에요. 물론 비극적인 사고이고, 애도하는 건 맞는데 뭔가 계속 핀트가 어긋나는 거 같아요. SNS가 발달해서일까요? 지금은 마치 북한의 5호 담당제라 해야 하나요? 서로서로가 눈치보고 감시하다가 한두명이 약간 그 흐름에서 벗어나면 이때다 싶어서 집중포화하려는 거 같아요. 지금의 분위기가 너무 숨막히네요.
14/04/28 11:56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애도하고 행동하면 되는 선 같은데 이를 타인에게 '강제'하는 분위기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도 반감이 있구요. 이런 강제 속에서 뷰민라를 그냥 행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놀지마'라고 강제한 것으로도 보이구요. 이경규씨의 행동에 대해서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4/04/28 12:0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희미하게나마 책임이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대통령이 문재인이 되었어도 똑같았을 거다라는 일차원적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런 단순한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암암리에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을 묵인해온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가면 효율성을 위해 안전을 희생해온 사고방식의 문제로 넘어갈 겁니다.

세월호 사건은 화물을 규정치보다 조금 더 실어서 조금이라도 더 효율을 내기 위한 과적에 큰 원인이 있습니다.
비슷한 사건 많죠. 돈 좀 더 벌려고 안전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처럼 말이죠.

여기서 찾을 수 있는 사회의 인식은 '그깟 안전 좀 부실하면 어때? 돈 좀 더 벌잖아?' 인데 이와 굉장히 유사한 얘기를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덕성 흠집 좀 있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 네, 그 분은 이러한 사회 전체의 담론 속에 가카가 되셨고 4대강을 해드셨...

이 연계 때문에 자연스레 투표와 대통령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거죠. 다만 이 부분에 집중하지 말고,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융통성을 통한 고효율추구 담론을 보시면 어떨까요.
페리페
14/04/28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투표와 대통령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보구요.
14/04/28 12:3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문재인이 되었어도 똑같은 거란 얘기는 참 일차원적인 얘기네요. 다만 박근혜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이 상황에서 예상 가능한 반작용이라는 생각은 하게 되네요.

정말 중요한 건 이윤을 위해 모든 것들을 포기해도 상관없다는 천민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이명박의 역대급 지지율은 그 결과물이었죠. 선박 연한 규제 완화는 돈 벌기 위해서는 적당히 넘어가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뽑은, 이명박 정권이 행한 일이고, 절대 사고 원인을 지적함에 있어 누락되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꼭 이 문제에 대해서 부채의식을 가져라 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가질만한 문제기는 하죠. 하지만 부채의식을 가지든 아니든 반드시 문제제기해야하는 문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정권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시점을 1차원적인 문제에 고정시키는 효과때문에 저는 과도한 박근혜 책임론이 부담스럽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할 사람이 분명 그녀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해요. 이대로 박근혜냐 문재인이냐를 가지고 투닥거리면 더 아이들에게 미안해질 것만 같아요...
14/04/28 13:10
수정 아이콘
네. 정치와 정부만 문제였다면 저도 부채의식을 조금은 덜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문제이고 본문에 언급한 부분처럼 [제대로 된 구조 메뉴얼이 돌아갈 수 있는 공기간 및 사회 풍토를 구성하는 건 저의 국민으로서의 의무입니다. 정부나 공기관이 잘못할 때 사회에 각종 부조리와 이로 인한 사고 위협이 드러날 때 이를 지적하고 개선하고자 쓴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건 제게 주어진 일종의 반강제 의무이자 세월호 사태을 막기 위해 제가 취할 수 있는 선조치입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에 부채의식을 강하게 느낍니다.
14/04/28 12:54
수정 아이콘
세월호 참사에 관련해서 제가 생각했던 바가 있는데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글을 잘 쓰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써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이 더 가슴을 짓누르네요.
써야겠지요. 조만간...
14/04/28 13:09
수정 아이콘
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쓰는 동안 제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반성할 수는 있게 되더군요. 향후에 해야할 일에 대해 고민하고 결론내리는 것에 도움이 되는 건 특히 큽니다.
14/04/28 12:57
수정 아이콘
추가로 장도리 4컨만화를 참 많이 보지만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artid=201404272131252&nv=stand
이걸 보고 있자니 왜 제가 부채의식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잘 말해주네요.
14/04/28 12:59
수정 아이콘
역시 박순찬...
뱃사공
14/04/28 21: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정부의 잘못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잘못이라고 하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금 싸움이 흡사 정부 vs 국민, 좌파 vs 우파 식으로 전개되어서 딱히 거기에 속하고 싶지 않아 뭔 말을 못하겠는데, 저는 정부를 비판하는 데에는 동의를 하지만 동시에 자아비판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올바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별에서 온 현자도 아니니 어떤 묘안을 제시하진 못하겠으나 쟤가 바뀌는 게 아니라 나의 의식이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야겠지요. 한 두 명이 바뀐다고 될 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뀌어야 되는 일이니 참으로 지극히 지난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실현불가능이라고 못박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이상적이지만 그리 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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