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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1 00:05:15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진도 현지 자원봉사자가 마주했던 어젯밤 상황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7237


내용 중에 비속어와 사진 등이 많아 퍼오는 내용은 링크로 갈음하겠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거의 사건 당일에 곧장 내려가셔서 그 뒤로 자원봉사하면서
종종 현지 상황 글을 올리셨던 분인데,
며칠 동안 봉사활동 상황이 어땠었는지에 대한 것과
어젯밤에 있었던 총리와 피해자 가족들과의 충돌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묘사한 글입니다.

총리가 잠을 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해명처럼 깊은 생각을 했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찌되었건 참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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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마요
14/04/21 00:11
수정 아이콘
일단 링크 걸린 오유 회원분의 봉사활동은 굉장히 뜻깊고 좋은 행동이라고 마땅히 생각하지만, 남발하는 비속어 등으로 인해 눈쌀이 찌푸려지고 글을 객관적으로 썼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네요.
스타카토
14/04/21 00:15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저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글을 쓸수가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만약 저 글이 사실이라면...
남발하는 비속어가 오히려 모자르다고 생각까지 듭니다.
참치마요
14/04/21 00:18
수정 아이콘
객관적으로 쓸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많이 안타깝고 지금의 상황에 화가 납니다.

다만, 링크 되어있는 오유의 저 글은 정보를 전달, 공유하는 입장에서 쓰인 글인데 최대한 비속어 등을 절제했더라면 그나마 객관성, 중립성에 대한 신뢰가 더 생겼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드네요.
14/04/21 00:24
수정 아이콘
첫문단이나 도입부 글을 보시면 현장의 정보전달이나 봉사활동의 지침같은 글을 쓰시려고 한게 아닌걸 알 수있죠.

너무 답답해서 쓰신 글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치마요
14/04/21 00:28
수정 아이콘
봉사활동의 지침은 당연히 아니고 글쓴이께서 저도 봉사활동을 할 때에 겪고 느낀 일들에 대한 내용, 전달이라 이해했습니다. 하긴 저도 오죽 답답했으면 저렇게 비속어를 사용할까라는 안쓰러움과 갑갑함이 교차하네요.
스타카토
14/04/21 00:26
수정 아이콘
물론 그랬다면 더 좋았을것 것이라는것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 글의 격앙된 감정을 제외한 구체적인 묘사가 되어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결국 비속어남발에 초점을 맞추는것 보다..구체적인 묘사와 상황에 더 초점을 맞추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저는 비속어 남발이 어느정도 이해도 됩니다.
참치마요
14/04/21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속어 남발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티비를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걸요.

제가 첫플에 사람에 따라 감정 표현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적질 못했네요.
제가 참
14/04/21 00:22
수정 아이콘
욕 안나오는게.. 이상한..
14/04/21 00:23
수정 아이콘
비속어 보단 글에 적힌 국무총리 및 정부 인사들의 행위에 더 눈이 가고 기분이 안좋네요.
참치마요
14/04/21 00: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긴 합니다. 다만 그 행위를 비속어보다는 절제된 표현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14/04/21 00:28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냉정해야 독자가 열정적이게 된다는게 글쓰기의 금언이기는하지요..
Langrisser
14/04/21 00:28
수정 아이콘
객관적 정보전달을 위한 글이 아니니까요. 과장이 있을수도 있고 객관적 진실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반대로 그렇지 않기에
가장 주관적인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닌 말로 세부내용이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면, 사람인 이상 당연히 감정이
격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언론이 언론답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애통함과 울부짖음이 제때 전달되지 못하니, 저렇게라도 터져 나와야겠지요.
참치마요
14/04/21 00:30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만 비속어를 너무 사용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들었던 것이구요.
14/04/21 00:13
수정 아이콘
욕하시는 심정이 구구절절 이해가 될 정도의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하시시박
14/04/21 00:14
수정 아이콘
정부의 대처는 정말 실망스럽네요. 총리는 왜 진도까지 내려간겁니까? 학부모님들 말 들어주고 도우려고 간거 아닌가요? 사진찍으러 간거같네요. 참 한심합니다.
WhenyouRome....
14/04/21 00:15
수정 아이콘
참 잘 돌아가는 나라네요. 거 국무총리 인생 실전 한 번 쳐격고 밑바닥으로 처박히길 바랍니다.
데보라
14/04/21 00:17
수정 아이콘
참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렇게 현장가서 자원봉사하는 분들 존경스럽네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관련 뉴스조차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막바지에 자꾸 눈길이 가는군요.
철컹철컹
14/04/21 00:23
수정 아이콘
하... 저런 일도 있었군요. 정말 잘 돌아가네요. 시간과 장소를 안가리고 갑질하는 꼬라지는..
14/04/21 00:24
수정 아이콘
이럴수가...저쪽 세계 사람들은 아무래도 우리와 다른 뇌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사상최악
14/04/21 00:31
수정 아이콘
사람이 잠은 자야죠... 모든 것이 아수라장이 되는 느낌이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21 00:32
수정 아이콘
거기서 잘 필요(혹은 오해를 살 이유)는 없었는데 ㅡㅡ;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참 아쉽습니다.
철컹철컹
14/04/21 00:37
수정 아이콘
자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유족들 항의하고 있는데 저기서 자는건 광역 도발 아닌가요? 첫날 내려가서 물세례도 받고 한건 알지만 왜 저기서...
사상최악
14/04/21 00:52
수정 아이콘
저기서 자려고 잔 건 아니겠죠. 차는 막혀있고 피곤한 상태에서 잠은 오고...
버티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깜빡 조는 게 또 잠이고.
14/04/21 00:55
수정 아이콘
유족들이 자기 만나려고 차밖에서 대기중인데..저 상황에서 잠이 오는게 더 신기합니다. 허허..
사상최악
14/04/21 01:00
수정 아이콘
보통의 사람이 새벽 3시가 넘도록 깨있으면 졸리죠.
14/04/21 00:31
수정 아이콘
깊은 생각을 세시간이나...총리님 노고가 참 많으십니다(...)
탕수육
14/04/21 00:4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깊은 생각이라고 하면 한 10분만 해도 머리가 깨질 것 같던데요 전.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14/04/21 00:4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마음이 아프군요...
피곤했을것이라 생각해서 자는것까지는 뭐라 안하겠습니다만...가서 저렇게 대화도 안하고 잠만 잘거라면 뭐라러 내려갔는지 모르겠군요..
참....분명 유가족과 교감을 이룰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저리 걷어차 버리니....
저 시간에 정부부처일 다 팽겨치고 내려갔으면 총리가 해야할 일은 딱 두 개 입니다.

1. 현재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이 어떤지 들어주고,
2. 그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부처와 공동으로 연합해서 현 상황을 가감없이 말해주는 것

정부도 실종자 가적과 같은 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겠지만..
총리란 사람이 저런식으로밖에 소통을 못하는건 대한민국의 비극이 아닐 수 없군요..열심히 일했다 할지라도 좋은 소리듣기는 쉽지 않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대통령은 또 어디가셨습니까? 갑자기 잠적한듯이 대통령 소식을 어디에서도 들을수가 없군요..
저런일이 있으면 내려와서 한번 이야기라도 해보던지, 아니면 청와대에서 뭔가 국민대담이라도 해야할거 같습니다.
nwgeneration
14/04/21 00:49
수정 아이콘
오바마 방한 일정때문에 난리일겁니다 아마도
14/04/21 00:51
수정 아이콘
25일인가 온다고 했지요?
아무래도 미국 정상이 오니 준비할게 많기야 하겠지만, 지금 그럴 때가 아닌거 같아 걱정이군요..
당장에 내일이라도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서 담화문이라도 발표를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14/04/21 00:48
수정 아이콘
어휴.. 사건 걱정하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크셨겠습니까.
잠시 눈의 피로 때문에 눈을 감으셨던 것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좌빨 소리나 듣는 세상입니다. 우리들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드려야지요.

캬악. 퉷.
대한민국질럿
14/04/21 00:49
수정 아이콘
일단 좋은 취지로 자원봉사 하러 내려가셨는데 몸은 몸대로 고생하시고 마음은 마음대로 다치신 원글작성자분께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정부는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구조작업이 힘든것이고 의지가 없는것은 절대 아니라는 걸 저분들께 확실히 설명을 해야 할텐데, 도대체 중구난방으로 다 갈라져서 이부서 따로 저부서 따로 해경 따로 해군 따로 경찰 따로.. 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썰전이었나 강적들이었나.. 하여간 강용석씨 나오는 시사를 표방하는 예능프로에서 봤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용병술중 하나가 2인자를 두지 않는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여러 사람들에게 동등한 지위와 권력을 부여해서, 각각 서로 능력(충성)경쟁을 시킨다고요. 뭐 2인자를 믿었다가 최후를 맞이했던 부친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물론 어디까지나 예능프로에서의 농담반 진담반스런 분석이긴 하지만 지금의 중구난방으로 갈린 대응체계를 보니 저 분석이 괜시리 오버랩되네요. 지금이라도 좋으니 대응체계고 소통창구고 제발 일원화 좀 하길 바랍니다. 공무원들끼리도 말이 서로 다르니 당연히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밖에 없죠.

뭐 안가봐서 확신은 할수 없지만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대충 주관적으로 유추해 보겠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한쪽 대책본부에 가서 항의하면 이러쿵저러쿵 변명하다가 결국 코너에 몰리면 모른다. 우리 소관이 아니다. 저쪽에 가서 물어봐라. 그래서 다른쪽 대책본부가서 물어봤더니 저쪽은 또 말이 다르고. 왜 말이 다르냐고 물어봐도 서로에게 책임만 전가할뿐 누구하나 시원하게 설명하는 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생존자 구출은 감감무소식이고. 사태가 이렇게 돌아간다고 하면, 실종자 가족들은 점점 애가타고 결국 분노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이렇게 마른 갈대밭에 기름까지 잔뜩 뿌려진 상황에서 선동꾼 한두명이 이때다 싶어 손톱만한 불씨 하나를 휙 던진다고 한다면, 난리가 나도 크게 날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죠.

각설하고, 구조활동 물리적으로 어려운거 잘 알겠고 언론이 제구실 못하는것도 다 알겠으니까 정부는 제발 실종자 가족들한테만이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그분들께 사태 수습을 위한 의지와 진정성을 인정받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제가봤을때 우선 중구난방인 대책본부를 일원화시켜야 한다고 보고요.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더 좋은 방법을 쓰던지 어쩌던지.. 여튼 지금 현재로서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부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신뢰를 회복하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막말로 이러다가 인양작업까지 늦어져서 진짜 시신까지 대량으로 유실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때는 누가 책임질 건지.
14/04/21 00:53
수정 아이콘
결국 시신 대량 유실로 이어질거 같습니다.
유속이 저 정도면 시신이 제자리에 있기도 쉽지 않을거 같네요...
허니콤보
14/04/21 00:50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됩니다. 총리도 사람이고 측은지심이 들게 마련일텐데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어찌 저 아수라장에서 저럴수가 있나요? 제가 살며 만난 수백명의 사람 중에 저 상황에서 저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거든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라, 오히려 총리는 총리 나름대로 현장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을 닫아 저리 되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 정도네요. 원래 저런 사람이라면 치가 떨리는 수준을 떠나 저런 사람이 실재한다는 사실에 오싹할 정도입니다.
탕수육
14/04/21 01:00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볼 때도 현장에서의 과도한 스트레스 내지는 피로감 때문에 저렇게 차 안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가 취침을 하시게 된 것 같은데... 사실 이것도 납득은 안 가거든요. 어떻게든 현장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 파견 된 정부의 대표자가, 스트레스건 피로감이건 압박감이건 그 어떤 이유건 간에 현장의 상황을 외면하고 소통을 단절하는 모습은 틀린 거죠. 애초에 그러려고 간 게 아니잖아요.
될대로되라
14/04/21 00:55
수정 아이콘
세월이 흘러도 변하는게 없습니다.
http://news.sbs.co.kr/sports/section_sports/sports_read.jsp?news_id=N1000782552
지난 천안함 때는 조현오가 어그로를 끌었죠.
카우보이 김밥
14/04/21 01:0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데려다가 잡아끌고서 아오..
도라귀염
14/04/21 01:52
수정 아이콘
이거 불안불안하네요 혹시 유가족측을 경찰이 강경대응하다가 사고라도 터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프의대모험
14/04/21 01:59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청와대에 가는 이유가 뭔가요?
정부 대처가 미흡하고 발표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건 정보가 뒤섞이고 메뉴얼이 엉망이라 그런거지 뭘 숨기고 통제할려고 그런거같지는 않은데요...
당장 가서 대통령 나온다고 탁한 바다가 맑아질리도 없고...
당근매니아
14/04/21 02:04
수정 아이콘
실무자들 말이 계속 번복되고 서로 충돌하고 하니까 가족 대표들이 항의를 했고, 거기에 대해 담당자들이 '난 잘 모르니 윗선에 문의해라'라는 말을 반복하니 '오냐 그럼 대통령한테 가마' 했던 걸로 알고는 있습니다. 제 묘사가 어느 정도 실제와 일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4/04/21 04:19
수정 아이콘
뭘 물어봤고 어떻게 대답했는지 그게 정말 궁금하네요.
마스터충달
14/04/21 01:59
수정 아이콘
근데 경찰들이 유가족이 청와대를 가던 말던 왜 가로막는 거죠? 이래도 되나요?
14/04/21 02:02
수정 아이콘
국무총무님 잠은 잘 오시더이까?
비토히데요시
14/04/21 0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글이 너무 감정적으로 쓰여져서 읽기가 힘들 정돕니다.
총리가 팔짱끼고 쳐다본 것만으로도 그토록 불편해 하면서
어쩜 이렇게 한번도 빼놓지 않고 이새끼 저새끼 할 수가 있는지도 신기하네요.
시민은 청와대까지 행군(이라고 표현했더군요)할 자유가 있으나 경찰은 그걸 저지할 공권력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결국 실제 있던 상황은 새벽 3시 경에 총리가 왔었고, 다소 격앙된 가족과 마주할 뻔 했다가 경찰이 가로 막았고,
총리는 위협을 느껴서 아무말 않고 차에 올라탔고, 30여분을 혼자 있다가 다시 사람들이 다가가니 차에서 자고 있었다,
이런 내용인가요?

아...
그냥 뭐랄까 너무 격앙되어 있는 글이라 읽기가 버겁네요.
선장한테나 쏟아내야 할 욕지꺼리가 왜 총리한테..
14/04/21 04:21
수정 아이콘
글로 봤을때 글쓴이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세심한 배려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하면서도 실종자 가족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모습이 글에서 나오죠.
그리고 봉사활동에도 도움이 안되고 가족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있음을 안타까워 하는 모습도 글에 나옵니다.

그런 사람이 총리의 행동을 봤을때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글쓴이는 실종자 가족들을 공감하고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격앙된 글이 나온겁니다.
근데 그런 마인드가 아니면 저곳에서 힘들게 봉사활동 할 수가 없겠죠.
옆에서 보는 사람도 저정도인데 실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는 어떻겠습니까?

글쓴이 성향과 불편하도록 절제되지 않은 감정등을 봤을때
저는 이 글이 현장을 잘 담고있다고 봅니다.
포프의대모험
14/04/21 04:1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총리가 불쌍하네요.
14/04/21 06:42
수정 아이콘
밥도 먹으면 안되고 잠도 자도 안되고.. 총리는 거기 있으면 안되는 사람인가봐요.
와우처음이해��
14/04/21 07:27
수정 아이콘
잠잔다고 뭐라하는거 자체가
자기자식 죽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막대할 권리가 생기는건 아닌데 저사람들 보면 마음이 그러네요 안좋아요
애벌레의꿈
14/04/21 07:53
수정 아이콘
'자기자식 죽었다고 다른사람에게 막대하다'는 표현을 보고 마음이 그런정도가 아니라 기가막힌데요?
이건 자식 잃은 부모들이 길거리 나가 아무나 붙잡고 행패부리는게 아니죠. 국가적인 인재 사고가 났는데 책임을 제대로 지는 사람은 없고
정부 고위층에게 항의를 하는거죠. 어떻게 그걸 자기자식 죽었다고 남한테 막대한다라고 쓰실수 있는지 그게 더 의아하네요
요들레이히
14/04/21 09:29
수정 아이콘
무슨 뜻으로 말씀하셨는지는 알겠는데요... 표현이 참 보기안좋아요.
더령이
14/04/21 07:58
수정 아이콘
정부의 대처는 환상적이네요 이런식의 대응으로는 정치적으로 악용되도 어쩔수없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손연재
14/04/21 09:08
수정 아이콘
저 현장에 가서 쓴 글치고는 굉장히 차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전 일하면서 인터넷으로만 접해도 욕이 끓어오르는데.
14/04/21 10:55
수정 아이콘
가만히 서 있는 사람 경찰들 몸으로 밀고 들어와 부대껴서 빠져나가려고 소리치고 발버둥치고 이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나가면 진짜 이성잃은 성난 폭도처럼 비춰지죠
집회현장에서 이런 일은 그냥 다반사 익숙한 풍경...
그저 답답합니다.
봉사 계획하시는 분들께 이글은 좋은 안내서가 될듯합니다
연주&지후&정연
14/04/21 14:49
수정 아이콘
참 환타스틱 코리아 입니다.
유족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비록 총리라는 높은 위치에 있지만 뭐 하나 해줄 수 없는 것은 이해가 되도..
참 대응이 그렇네요
그냥 부모된 입장에서 참 먹먹하고 후진적인 재난 대처 능력이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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