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209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이거 겨울 맞아?

요즘 날씨가 굉장히 따뜻합니다. 정말 겨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요, 뭐 추운 것 보다야 따뜻하면 좋다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연의 한 부분인 인간의 세계도 자연의 섭리를 어긴다는 것은 분명 부작용을 초래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는 겨울이면 춥고, 봄이면 개나리 피고, 여름이면 덥고, 가을에는 벼를 수확하면 그게 바로 자연의 섭립니다. 그런데 겨울이면 응당 추워야 하는데, 생뚱 맞게 따뜻해진다면 뭔가가 크게 잘못 되고 있다는 징조일 것입니다.

지속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30년 후면 서울 기온이 현재의 대구와 비슷해질 꺼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온도의 상승은 추운 것보다 따뜻한게 좋다라는 것 이외에 다양한 생태계 문제와 변종된 기후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 아닌 집중호우라든가, 해일 등이 일어날 소지도 있다는 것이죠.

온난화 현상에 대해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기엔 굉장히 늦은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온난화 현상을 늦출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시기입니다.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 스키장 죄다 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인구 5,000만 시대

주민등록상 인구가 4900만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주민등록 말소 대상자를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 높아질텐데요, 행자부가 이번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남자 2457만4821명, 여자 2444만9916명으로 모두 4902만4737명이라고 하네요. 지역별 인구 분포도를 보면 경기도가 1090만6033명(전체 인구의 22.26%)으로 서울(1018만1166명)을 제치고 인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도시 여파가 많이 작용을 했나 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향후에는 인구대국이 세계 패권을 차지 할 것이고, 이에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이 신흥 강대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을 보면 마이너스 폭이 가히 세계적입니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였지만, 이제는 지하철 공익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의 경로석은 어리아이들이 차지할 나도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학적인 문제는 아시다시피 수도권 과밀지역으로 인한 국토 불균형 문제와 연관이 있는데, 그 인구들을 전국으로 고르게 펼쳐 본다면 그렇게 많은 인구도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주위에 신혼 부부들이나 3년 차 이네 부부들 보면 아이 2만 낳아도 능력 좋다는 말 듣습니다. 정말 아이를 낳고 싶어도 능력 안되면 낳기도 힘들죠. 갑자기 우스개 소리 하나가 생각 나네요.

“ 난 우리 아이들로 축구팀 만들꺼야.”

3. 페라리 갖을래, 국대 할래?

요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보느라 주말밤이 활기찹니다. 세계 3대 빅리그 중에서도 돈 줄이 넉넉하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 곳의 유명 선수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가령, 평생을 모아도 탈 수 없는 차들을 옷 바꾸듯 바꾸는 선수들도 있고, 호화 저택과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물론 그 만한 능력과 피나는 노력의 대가로써는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기 제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었다고 합니다. “자네는 페라리를 갖고 싶나, 대표 팀에서 뛰고 싶나?” 그 제자가 “페라리요? 환상적인 차 잖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감독은 당연히 국대에서 뛰고 싶다고 바로 말할 줄 알았나 봅니다.

물론 돈과 부보다 명예를 더 우선시 하는 선수들도 많겠지만, 요즘 잘 나가는 프리미어리거들을 보며, 그들을 우상화하는 꿈나무들이 실력보다는 자칫 허황된 꿈을 쫒지는 않을까 걱정도 듭니다.

4. 오늘의 솨진

“눈이 얼굴에 반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