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글 쓰는건 참 오래간만이군요. 거의 2년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으아.
어쨌건 자게 분위기가 과열된듯하니 뻘글로 농이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봅시당.



* 아. 각 소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1. 드래곤 라자 - 후치 네드발

D/R의 개그 및 스토리 진행 담당이면서 풍부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상황판단 및 심모와 원려가 동시에 가능한 매력남이죠.
제미니에게 늘 츤츤대지만서도 사실은 좋아한다는게 은근 귀염터집니다 (?)
일단 D&D룰에 따라서 대충 보면 클래스는 바드나 스워시버클러 정도 같긴 한데...역시 OPG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2. 폴라리스 랩소디 - 키 드레이번

이 사람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폴랩 자체는 좋아하는데 키 선장님의 행동들은 도저히 이해불가 _-_
기회가 상당히 많았는데도 오스발을 처리못한것으로 보아 낭설과 같이 사실은 오스발을 사랑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데스필드가 주인공이면 재밌을것 같...


3. 눈마새 - 케이건 드라카

나왔습니다. 눈마새의 쿨시크 개그남 케이건.
다른 3인방이 이 진중한 작품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려 하면 쿨함과 시크함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종결내고 그냥 웃기게 만들죠 (?)
항상 묘사만으로는 못알아먹어서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읽을떄마다 궁금해지는 바라기의 소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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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당시의 작가분 후기에선 이런 모양이라곤 하는데 말이죠 으음...


4. 피마새 - 엘시 에더리

"그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알건 다 알면서도 키 드레이번 급으로 사고방식이 기괴하긴 하지만 그래도 키보다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엘시 만병장님.
늘 피마새를 덮으며 하는 생각은, 취검으로 어떻게 레콘들을 제압했을까 그리고 정우 규리하랑 결혼해서 좋겠다 하는 부분입니다.


5. 퓨쳐워커 - 쳉

처음은 유쾌한 상단검사의 이미지였다가 갑자기 과묵한 청년으로 변하고 종반에는 자연인이 되어버리는 쳉 군.
뭔가 캐릭터를 덜 잡아서 나온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렇게 이미지가 휙휙 바뀌다니 으아아...
...아니 그보다 퓨쳐워커 주인공은 미 V 그라시엘이라고 봐야하나요 (...)


6. 그림자 자국 - 예언자

폴랩의 벨로린보다 더 급수가 높아보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지만  이 중에선 가장 사람다운 사람.
읽으면 읽을수록 참 기구한 운명입니다. 으으 여왕님 나빠요 여왕님
...제가 이런 언터쳐블한 예언 능력이 있으면 참 사리사욕에 써먹었을것 같은데 그 부분에선 별로 안사람같군요 =_=

그보다 그림자 자국에선 이영도씨의 작품 전통(?)중 하나인 인남캐 검사가 없는것 같은데...?!


7. 오버 더 ~ - 티르 스트라이크

제가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친구. 유쾌하고 방정맞으며 유능한 사람이죠.
D/R이나 피마새 눈마새쪽과는 또 다른 세계관인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이영도님 대단해 하고 느끼게 되더군요.
뭐랄까. 상상하는 폭이 참 넓으신것 같습니다.







일단 대충 생각나는건 여기까지. 더스번 칼파랑이 안나와서 죄송해요 흑.



여러분은 어떤 작품의 어떤 주인공을 좋아하고 어떤 평가를 내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