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18 18:21:17
Name 광개토태왕
Subject [일반] 아차산역 근처 사거리에서 방금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개인적인 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 아차산역 근처 사거리(영화사 가는 길)를 지날 때였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때 마침 제 앞으로 초록색 마을 버스가 완전히 지나가려던 찰나,

갑자기 횡단보도 쪽에서 빵 소리를 내면서 급정거를 했는데요;;;

저는 순간 뭔가 해서 반대쪽으로 가서(멈춘 후 바로 파란 불이 켜졌음) 확인을 해보니

버스 기사가 사람 두 명(엄마와 아들인것으로 추정 됨)을 친 것으로 보이더군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도 죄다 깜짝 놀라서 급히 현장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아이는 울기 시작하고 어른은 의식이 없더군요;;;

잠시 후 신고를 받고 112와 119에서 출동을 해서 급히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까지 목격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제 앞에서 이렇게 큰 교통사고가 일어난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 깜짝 놀랐네요;;;

아무래도 그 버스기사는 신호위반에다가 과실혐의로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집으로 돌아오는 중인데 그 두 사람의 건강상태가 되게 걱정되네요 갑자기...

평소에 운전 자주 하시는 피지알러분들도 교통사고 나지 않게 앞에 잘 보고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늘빛
14/03/18 18:27
수정 아이콘
아차산역 근처 주말에 등산간다고 자주 가는데..
피해자분 많이 안 다치셨으면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되네요.
광개토태왕
14/03/18 18:28
수정 아이콘
집이 그 근처이신가요?
하늘빛
14/03/18 18:51
수정 아이콘
네 용마산 쪽이라 주말에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자주 운동삼아 넘어오거든요.
광개토태왕
14/03/18 18:5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도 집이 아차산역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
이쥴레이
14/03/18 18:29
수정 아이콘
헐... 남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꿈꾸는다락방
14/03/18 18:32
수정 아이콘
최근 운전시작한지 얼마 안되 이런 이야기만 들으면 마음이 아프네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많이 안다치셨으면 좋겠네요.
손연재
14/03/18 18:36
수정 아이콘
아차산 근처 답십리 사는데.. 무사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을바람
14/03/18 18:36
수정 아이콘
근처 사는데 안타까운일이 벌어졌네요... 아이구; 그쪽가는거면 3번마을버스일건데 종종 그 구간에서 빨리 모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분 정말 별일없으셨으면합니다...
광개토태왕
14/03/18 18:38
수정 아이콘
아마 3번 맞을겁니다. 저도 근처 살아서 자주 가는 지역인데 사고를 목격할줄이야;;;
王天君
14/03/18 18:52
수정 아이콘
헉. 이를 어떡합니까.
와우처음이해��
14/03/18 18:55
수정 아이콘
버스기사 규칙안지키는건 알아줘야함 신호무시하고 정류장 지나치고 전 야탑사는데 신호무시하는거 너무 화납니다 진짜로
해피팡팡
14/03/18 18:58
수정 아이콘
직장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그곳 끼어들기도 심하고 상가옆 불법 주정차 차량들도 항상 있는곳이죠..안타깝네요 다치신분들 별탈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애패는 엄마
14/03/18 19:01
수정 아이콘
큰 문제 없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녹산동조싸~!
14/03/18 19:02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가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어떤날
14/03/18 19:07
수정 아이콘
그쪽 길이 꽤나 복잡하던데.. 특히 출퇴근 시간 때는 제속도 잘 안 나던데 의식이 없을 정도로 치인 거면 속도가 꽤 빨랐나 보네요.
크게 다치신 거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3/18 19:20
수정 아이콘
제발 제발 제발 무사해주세요..
낭만토스
14/03/18 19: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까 3시간 전쯤 오거리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고 건너려고 대기중이었거든요

초록불이 켜지고 건너는데 택시가 그냥 주행속도 그대로 확 지나가더군요

만약 제가 노란불 보고 예측횡단으로
한두발자국만 더 갔어도 치일뻔했습니다

진짜 속으로 쌍욕이 나오는데
옆의 아저씨는 쌍욕하시더군요

요즘 택시 승차거부 때문에 기분나빠있어서
더 심했네요
요즘 동영상키고 택시잡습니다
열심히살자아자
14/03/18 19:34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신호를 안지키는 걸까요?
외국에서는 진짜 아무도 안보고 있는 한밤중에 스탑사인 하나하나 지키던데...
한국은 대낮에 신호위반 하는 사람들 정말 많죠..
와이!!!!!!!!!!!!!!!!!!!!!!!!!!!!!!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3/18 20:55
수정 아이콘
그냥 배우길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살아온 거라 봐야죠.
있는 규칙을 지키는 걸 '융통성 없다'거나 '고지식하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 안지키는 걸 혼자 지키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냐옹이
14/03/18 23:19
수정 아이콘
룰지키면 병X 취급당하니 -_.....
종이사진
14/03/18 19:40
수정 아이콘
아..교통사고 제대로 목격하면 생각보다 트라우마가 심하게 갑니다. 당사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초등학교때, 어린이 날아 가족끼리 놀러가는데 미취학아동으로 보이는 아이를 덤프트럭 바퀴가 밟고 넘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아버지는 재빨리 제 눈을 가렸지만...한동안 잊혀지질 않더군요.
14/03/18 23:27
수정 아이콘
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당근매니아
14/03/18 19:47
수정 아이콘
전 오늘 멍멍이 한마리가 차에 깔려 즉사하는 걸 봤네요-_-;
가을독백
14/03/18 19:48
수정 아이콘
대중교통 운전기사분들이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많이들 신호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죠.
황금사과
14/03/18 19:59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를 세 번 당해서...; 사고 얘기 들을 때마다 남 얘기 같지가 않군요;
크게 다치신 게 아니길 바랍니다
상어이빨
14/03/18 20:42
수정 아이콘
이 글 읽고 집에 전화해봤네요.
크게 안다치셨기를 바랍니다.
14/03/18 20:57
수정 아이콘
전 제 눈앞에서 사람 한명 즉사할 뻔 한걸 두번이나 봤습니다. 한번은 버스정거장(즉 중앙선) 에서 초록불 켜져서 어떤 할머니가 횡단보도 건너시려는데 어떤 승용차가 그걸 못봤는지 1차선에서 그냥 속도도 안줄이고 지나갔습니다. 주변 사람들 다 비명질렀죠. 그 할머니 한 10센치 차이로 충돌 면하셨고요.
또한번은 역시 그 횡단보도인데 초록불이라 사람 다들 건너고 있는데 어떤 버스가 좌회전 신호도 없는데 뜬금없이 좌회전 하면서 우리가 건너는 횡단보도로 돌진하더군요. 뭐 알아서 서겠거니 했는데 이 양반이 문제는 설생각이 없이 그냥 오더군요. 어어어 하는데 제 바로 앞 아저씨 거의 충돌하기 전에 급정거했습니다. 진짜 간떨어졌어요. 신호도 위반하면서 사람 건너는거 눈앞에 보이지도 않은건지.. 기사아저씨는 그래놓고 멋쩍게 웃고 앉아있던데 솔직히 아버지 뻘이지만 면상 한대 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칠뻔한 사람한테 미안해서라기 보다 당장 사람 안박아서 자기 자신한테 너무 다행이다 싶으니 웃는다 싶어서요. 당장 죽을뻔한 사람한테 그렇게 웃을수가 없는거죠.

여튼... 승용차랑 다르게 버스는 조금만 제어 못해도 큰 위협이죠. 승용차 보다 같은 교통사고라도 치사율이 훨씬 높고... 어쩌나요. 세상 조심하면서 살수 밖에요. 그래서 저는 음주운전을 아주 위험하게 생각하고 처벌이 아주 강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차는 그자체로 언제든지 살인병기가 될수 있기 때문에 제어능력을 잃어버리면 너무너무 위험한 탈것이니까요. 연예인들 음주운전 걸려도 아무것도 아닌거 처럼 잠깐 자숙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도쿄타워
14/03/18 21:15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생 때 음주운전자 차에 치여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글만 보고도 아찔합니다.
온가족이 언제나처럼 운동삼아 약수터 가던날 아빠가 제 팔을 끌어당겨서 구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즉사했을 겁니다. 신호등도 없는 횡단보도에서 온 아파트단지가 울리도록 급정거소리를 내면서 멈추던 그까만차... 아버지가 그여자한테 어떻게 이 밤중에 이런 도로에서 그렇게 세게 밟을 수가 있냐고 소리를 지르는데 혀가 꼬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개도 제대로 못가누던 상황에서 미안한 기색한번 없이 엑셀 밟으며 가버리던 그여자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아주머니 분 크게 안 다치셨으면 좋겠습니다.
14/03/18 23:28
수정 아이콘
... 그래서 횡단보도는 파란불 켜지면 바로 건너지 말고 좀 좌우를 보고 건너야 합니다.

저도 파란불에 건너다 정지선 넘어서 급정거 하는 차량을 몇 번이나 째려봤는지 모릅니다. 다행히 내려서 싸우자고는 안하더군요. 내려서 덤벼들었으면 그자리에서 눕혀주고 싶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519 [일반] 오늘은 FIFA랭킹이 업데이트 되는 날입니다. [20] 광개토태왕6702 15/02/12 6702 0
55445 [일반] 내년부터는 306보충대가 해체됩니다. [45] 광개토태왕5923 14/12/15 5923 0
53684 [일반] A매치 대표팀이 내일 우루과이전에서는 기성용 3백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34] 광개토태왕7903 14/09/07 7903 0
52885 [일반] 어찌어찌 면접에 또 다시 합격했지만 절대 안심할 수가 없네요... [10] 광개토태왕5158 14/07/24 5158 1
52779 [일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이 바뀌었습니다. [40] 광개토태왕7417 14/07/17 7417 0
52599 [일반] 아... 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44] 광개토태왕7963 14/07/08 7963 0
52467 [일반] 오늘 재 취업을 했습니다!! [23] 광개토태왕5919 14/06/30 5919 0
52403 [일반] 2015년도 최저임금이 558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28] 광개토태왕10182 14/06/27 10182 0
51158 [일반] PGR21 간담회 공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37] 워크초짜5015 14/04/20 5015 1
51025 [일반] 내일 첫 출근입니다. [24] 광개토태왕7325 14/04/13 7325 7
50895 [일반] 취업이 일단 확정 되었습니다! [15] 광개토태왕6923 14/04/05 6923 2
50528 [일반] 아차산역 근처 사거리에서 방금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29] 광개토태왕8250 14/03/18 8250 0
50012 [일반] [축구] '54세' 마라도나, 선수로 복귀? 빠르면 3월 데뷔 [23] 광개토태왕6160 14/02/22 6160 0
49597 [일반] 오늘 축구 미국전을 방금 시청했습니다. [198] 광개토태왕11304 14/02/02 11304 1
49499 [일반] [축구] 러시아월드컵부터는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기가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49] 광개토태왕8934 14/01/27 8934 0
49471 [일반] 홍명보호, 3월 6일 아테네서 그리스와 원정 평가전 확정 [7] 광개토태왕3939 14/01/25 3939 0
49191 [일반] 히딩크 감독이 홍명보 감독에게 남긴 조언 [21] 광개토태왕8434 14/01/09 8434 2
49088 [일반] 초등생이 고1 공부..... 도 넘은 방학 선행학습 [127] 광개토태왕8752 14/01/04 8752 0
48991 [일반] 이제 지긋지긋한 스팸전화에서 해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14] 광개토태왕7389 13/12/30 7389 2
48709 [일반] 대한축구협회가 대량의 세금을 안낸 사실이 밝혀졌네요. [3] 광개토태왕4273 13/12/20 4273 0
48175 [일반] 하이패스 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두 군데나 있다네요. [32] 광개토태왕8361 13/12/03 8361 0
48101 [일반] [정모후기] 시험 일주일 남았던 수험생의 정모 탐방기 [21] HBKiD7100 13/11/30 7100 1
47827 [일반] [스포츠] 씨름에서도 승부조작이 나왔네요....... [33] 광개토태왕7782 13/11/18 77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