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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7 17:13:55
Name 싸이킥
Subject [일반] 인류 문명은 왜 불평등하게 발전했을까?


문명의 발달 요인 중 다른 문명과 교류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종간의 차이도 있지만 그보다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하네요. 우리나라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것도 중국과의 교류밖에 없었기 때문인것 같네요. 일본이 서구 문물을 접하는 동안 조선은 폐쇄적으로 대한 것의 차이가 두 나라간의 격차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요.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lsn76&logNo=40207755863&categoryNo=16&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1&postListTopCurrentPage=1&userTopListOpen=true&userTopListCount=10&userTopListManageOpen=false&userTopListCurren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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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14/03/07 17:19
수정 아이콘
노예를 설명하는 그림에서 이집트 피라미드 공사가 나오는게 좀 실소가 나오긴 하네요.
흰코뿔소
14/03/07 17:22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자마자 제가 생각한 답과 글쓴분의 결론이 정확히 일치하네요.
'교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스터H
14/03/07 17: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14/03/07 17:25
수정 아이콘
몇몇 부분에서는 근거가 빈약하고 논지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총,균,쇠'라는 책이 저에게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는 점에서 가장 깊은 감명을 준 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총,균,쇠' 말고도 다른 내용도 있었군요. 그런데 고대,중세,근대 같은 개념은 다분히 서양사회를 기준으로 만들어진거라 동양역사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말이 많았던거구요.
나이트해머
14/03/07 17:26
수정 아이콘
글써진 형태를 보고 누가 썼나 대충 짐작이 갔는데, 링크 걸린 거 보니 바로 그사람이네요.
자기 글을 제대로 반박하는 댓글을 지워놓고 국뽕소리하던 것,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도 뭐, 따져보면 엄청나게 까일 것 투성인 글만 써놓고 반박하면 국뽕이니 뭐니...
우주뭐함
14/03/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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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 블로거가 쓴 글이 이곳저곳에 퍼져나가던데...토론 태도가 좋지 않은 사람인가보죠?
나이트해머
14/03/07 17:38
수정 아이콘
링크야 여기저기 달리죠. 내용 보니 사실관계가 틀린게 태반이어서 문제지.
그리고... 네. 토론 자체를 받지 않습니다. 몇번 댓글 달리는 걸 보고 달아보기도 했는데, 그냥 내가 하는 말만 들어라 하는 느낌을 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이 퍼져나가고 그것때문에 어이없는 괴언낭설이 같이 퍼지며. 그걸 우왕 크 하고 따르는 추종자들이 늘어나서 상당히 기분이 나빠요.
레지엔
14/03/07 17:26
수정 아이콘
지극히 결과론적 해석이죠. 특히 지능에 관련된 문제는 '선천적으로 지능이라고 부를만한 무언가'를 측정할 방법도 명확하지 않고(IQ가 모든 지능, 특히 '직관적으로 여겨지는 특수한 지적 능력'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주어진 환경에서 만들어진 표준에 의해 증가할 확률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중간에 나온 GDP-IQ의 상관관계는 너무 당연한게, IQ는 전체 교육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갑니다. 애초에 이 지표의 탄생 목적 자체가 학습능력장애 유무를 가리기 위한 것이지 서열화를 위한 엄밀한 고안이 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크고.
특히 '우리는 육체 수준에서 흑인>백인>황인은 인정하면서 지능에서 인정하지 않는건 인종주의 때문이다'는 택도 아닌 소리부터가 글러먹었습니다. 육체 능력의 기본 요소를 재고 들어간다면 카디오, 순간 근력, 근지구력, 시력, 온도 조절 능력, 수분 비중 등등이 로우 레벨에서 나올텐데 이 모든 요소에서 흑인이 우월하단 증거가 없습니다. '미국 운동선수'가 우월하단 증거가 있죠. 물론 개별적 요소에서 특정 인종의 비중이 높아보일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현존하는 가장 돈 많이 투자된 스포츠들조차 '뭐때문에 얘들이 잘할까? 뭐때문에 못할까?'에 대해 만족스러운 대답을 내놓지 못해요. 인종간 차이는 변한 게 없을텐데(사실 이것도 환상이지만) 메이저 리그의 인종비는 왜 변할까요? 인종에 의한 선천적 요소와 인종에 의한 문화코드적 요소에 대한 엄밀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한 인종간 신체에 대한 이야기는 연구자들끼리의 임프레션을 넘어가질 못합니다.
본문의 결론 그 자체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질만 하더라도, 근거로 드는게 이 모양이어서야 주장의 논지가 심각히 훼손됩니다. 애초에 '교류'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될때 최적인가를 구하지도 못할 방법이에요. 이건 그냥 '건강해서 건강하다'의 논지가 됩니다.
기아트윈스
14/03/07 17:27
수정 아이콘
아...음.... 나중에 이 주제로 글 하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입부분에 해당하는 거시적 시각 부분이야 둘째 치고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분석 부분은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네요.
구밀복검
14/03/07 17:28
수정 아이콘
글쎄...각각의 주제 하나하나만 해도 숱하게 논쟁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쟁이 될 정도로 복잡다난하고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들이고 스레드 하나에서 다루기에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데, 그러한 것들을 파노라마 식으로 여러 개 다루다보니 이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지 갈피 잡기도 힘드네요.
14/03/07 17:34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는 너무 거시적이고 광범위해서 여기 퍼즐 맞추면은 저기 안맞고 그런 식이라 잘 엮어서 근사하게 정리만 해도 명저자, 명학자가 될 수 있겠죠.
구밀복검
14/03/07 17: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엮는 거 자체가 무리하고 불필요한 시도가 아닌가 합니다. 복합적이고 구체적이라 각각이 개별성이 있는 사안들을, 나이브한 중심 원리 하나에 좌우되는 양 이야기를 풀다보면 순환논리 - A가 중요하니까 B가 이렇게 된 거임/B가 이렇게 된 걸 보면 A가 중요함/고로 A는 중요하니까 중요함 - 와 이현령비현령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에 가서는 종교 수준에 그치기 마련이니까요..."상대가 뭘하든 탱크 숫자 많은 게 짱."이라는 식의 이야기와 다를 게 없죠. 그러다 뮤탈 날아오면 망하는 거고..
wish buRn
14/03/07 17:29
수정 아이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후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몰락했다고 알고 있는데,
현대사회에서도 급격한 기후변화가 오면 그 변화를 이겨내지 못할까요?
레지엔
14/03/07 17:30
수정 아이콘
기후변화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죠. 사실 지금 태풍, 홍수, 가뭄에도 '옛날보다 대응이 잘된다'는 거지 피해를 간과해도 될 정도로 낮출 수 있는 수준은 아닌게 인류 문명이니까요.
나이트해머
14/03/07 17:33
수정 아이콘
메소포타미아의 몰락은 토양의 염화가 큰 문제였죠. 즉 지속적으로 관개수로를 유지하면서 농사를 짓다 보니 토질에 소금기가 왕창 쌓여서 생산성이 갈수록 떨어졌던 게 문제입니다. 아바스 왕조때쯤 되면 땅을 지속적으로 긁어 퍼내 물에 버리는 걸 관장하는 전담 관직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문제가 왜 생기는 지를 알고 있으며, 적절하게 염분을 빼내고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소한 메소포타미아처럼 망하진 않을 겁니다.
14/03/07 17:33
수정 아이콘
대항해시대쯤까지도 동아시아가 넘버원인줄 알았는데...
14/03/07 17:34
수정 아이콘
이분글은 드래곤볼 초상화로 구별이 되서 좋아요.
이전에 본거랑 동일인이 쓴거라는게 딱 보이니까...
여튼 언제나 재밌게 볼만하지만 뭔가 아닌데 싶은 얘기도 많이 나오는 분이죠.
신뢰도면에서는 엔하위키보다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3/07 17:38
수정 아이콘
싸우자고 맘만 먹으면

인종과 구별부터, 교류란 무엇인가?, 동양 서양이 역전된 시기는 언제인가?,
교류하는 문명의 발전속도차이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문명이란 어느정도의 범위를 뜻하는 것이냐?
등으로 싸울만 하지만

재미있는 글임에 분명하기에 추천합니다.
비연회상
14/03/07 17:3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저 블로그 링크가 pgr에 올라온적이 있어서 타고 가서 글들을 읽어본적이 있는데...
필자가 기본적으로 동양문화권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서구에 대한 동경이 짬뽕된 전형적인 시각에 아주 충실한 사람이더군요. 개중에는 이성적인 글도 있는데 또 어떤 것은 너무 무리수고..
덴드로븀
14/03/07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 블로그 글 자주 챙겨보긴 하지만 신뢰도를 매우 낮게두고 보는 편입니다.

참고서적들도 워낙 많고 글올라오는 속도(?)도 빠른편이라 그렇게 완벽한 글들이 나올거라 생각은 안하기 때문에...

그래도 그림이나 간결한 설명으로 빠르게 읽어내려갈수있고, 흥미로운 부분들도 많아서 자주 보는편입니다만

마치 MBC 의 서프라이즈를 보는것처럼 본달까요? 크크크
14/03/07 17:45
수정 아이콘
당, 송, 원나라 시절을 기준으로 했으면 논지가 변할 듯..

중국이 최고인 이유는 하나의 문명으로 통일되어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산된 문명은 결국 문명의 대립으로 이루어져 그 과장에서 문명의 성장 속도는 둔화된다. 뭐 대충 이런식으로도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겠네요.
14/03/07 17:52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인종차별주의만큼이나 인종간에 차이가 전혀 없다고 가정하는것도 무리수죠. 인종간에 능력의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비 도덕적' 인 주장으로 간주되어서 그렇지 능력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가정하는게 보다 현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이트해머
14/03/07 17:53
수정 아이콘
그 차이라는 게 다른 요소들과 비교해서 특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정도, 통계적으로 따지면 '차이 없는데요' 할 정도밖엔 안나니 문제죠.
흰코뿔소
14/03/07 18:00
수정 아이콘
비도덕적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폭력적으로 변하기 쉬운 생각인지라 지양하는거죠.
레지엔
14/03/07 18:28
수정 아이콘
입증이 안되니 없다고 가정하는 거죠.
14/03/07 18:21
수정 아이콘
총균쇠는 진짜 대단한 책이죠.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에 감탄할 뿐입니다. 정말.
아르카디아
14/03/07 18:26
수정 아이콘
인종차로 문명의 차이를 설명한다던 학자들이 저기서는 기후차를 언급하고 있는데 그럴꺼면 그냥 제레미 다이아몬드이 주장만 설명해도 충분한데 이상하군요
인종간 지능차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운 연구주제인데 왜 거기서 뜬금없이 식민사관에 대한 이야기로 빠지는지 매그럽지도 않고요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글입니다.
Steve Jobs
14/03/07 18:3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디선가 보기로는
몽골의 서양 침략으로 그때 많은 문물 (화약 등)이 전파되어 서양의 문물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고 봤었던 듯 한데,
아닌가요?
Jaime Lerner
14/03/08 01:14
수정 아이콘
대신에 중국은 몇 백년 전으로 리셋...
당근매니아
14/03/07 19:15
수정 아이콘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에 있어서 바키를 연상시키는군요.
낭만토스
14/03/07 21:08
수정 아이콘
모바일이라...집에가서 읽어야겠네요
카서스
14/03/07 22:17
수정 아이콘
비약이 좀 있긴 하지만 그거야 총균쇠의 내용을 쉽게 설명하려 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참작되는거 같은데요...

물론 이글보다 총균쇠를 추천하겠지만요
FastVulture
14/03/07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보다는 총균쇠를 추천...
양이야 좀 많지만...
14/03/07 22:34
수정 아이콘
총균쇠! 근래본 책중에 최고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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