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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3 16:16:10
Name Leeka
Subject [일반] 염전노예 관련 단속 결과 370명 구제.
관련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40303n22390

얼마전 염전노예 사건 이후에
'대놓고 단속한다고 날짜까지 다 말하면' 전부 빼돌릴텐데 어떻게 잡겠다는 거냐.. 하고 말이 많았었는데..

그렇습니다.

대놓고 날짜 다 말해도 370명의 사람이 구제되었습니다.

염전이 가장 많았으며, 양식장 / 장애인 시설 / 공사장이 그 다음 비율을 차지했고
노예생활을 한 사람은 사회적 약자거나, 수배자들로 확인되었습니다.

최저임금보다 못한돈으로 착취를 했는데도..
현재 확인된 못받은 돈이 12억 이상이라고 하네요.


대놓고 단속해도 이정도로 잡히는거 보면.. 실제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다는건지...


역시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더 잔인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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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188
14/03/03 16:1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서울, 경기에서도 나왔다니 심각하네요...
Manchester United
14/03/03 16:18
수정 아이콘
서울 경기서는 도대체 무슨일을 시킨건지 궁금하네요.
14/03/03 16:21
수정 아이콘
지하철 타다 보면 나오는 박현우 전도사 어쩌구저쩌구 하는 앵벌이들(리그베다 위키에 따르면 박현우씨는 전도사가 아니었고 지금은 손을 씻고 앵벌이를 접었다고 합니다. 이름 박힌 전단지는 그냥 계속 쓰이는 거라고...)을 그런 식으로 데려다 착취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다른 걸인들과는 다르게 그 전단지 쓰는 사람들은 진짜 약에 취한것처럼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지하철 멈추면 관성때문에 휙휙 날아가던데;;
Manchester United
14/03/03 17:07
수정 아이콘
아...안타깝네요ㅠㅠ
일각여삼추
14/03/03 16:17
수정 아이콘
이건 미지급 임금이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금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스치파이
14/03/03 16:19
수정 아이콘
둘 다 받아야할 것 같아요. 임금 + 보상금.
알킬칼켈콜
14/03/03 16:2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우리나라는 그것도 쥐꼬리만하지 않나요? 감금 보상도 감금시간X최저임금으로 계산하던데 ㅡㅡ;
일각여삼추
14/03/03 16:21
수정 아이콘
징벌적 배상제가 절실합니다, 진짜.
Manchester United
14/03/03 16:17
수정 아이콘
잘했네요. 수배자들도 있었다니...그런데 수배자들은 구제되고 바로 수감생활 시작하는건가요?
오클랜드에이스
14/03/03 16:17
수정 아이콘
허허...... 예고단속인데도 저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저기서 혹사당하고 있다는 걸까요?
참치마요
14/03/03 16:18
수정 아이콘
상당하네요..
14/03/03 16:18
수정 아이콘
우와 많이 찾았네요.. 불심 검문이었으면 몇배나 더 찾았으려나.. 정말 그 사이에 나쁜 변을 당한 사람은 없겠지요..
14/03/03 16:18
수정 아이콘
염전 다 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뿌리 뽑았으면 좋겠네요.
14/03/03 16:19
수정 아이콘
세상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사건입니다.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까요.
14/03/03 16:19
수정 아이콘
분명히 희생된 사람들이 없진않을텐데, 명복을빕니다...
도르곤
14/03/03 16:20
수정 아이콘
이야. 할말이 없네요. 소름 끼친다는 말 외에는
레지엔
14/03/03 16:20
수정 아이콘
저 몇 배가 안잡혔거나 불행한 사고를 당했을지...
미스터H
14/03/03 16:2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tannenbaum
14/03/03 17: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3/03 16:21
수정 아이콘
기사에 언급된 사업장을 운영하는 양반들은 사실 자유로운 시장질서를 위협하는 반체제사범들이자 가장 반동적인 반자본주의자들일텐데.......
절름발이이리
14/03/03 16:21
수정 아이콘
어이쿠.. 많이 구했네요. 다행입니다.
미스터H
14/03/03 16: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공고 다 하고 약 400명...

구해진 분들은 다행이고 이번 한번으로 끝나면 안될겁니다..
14/03/03 16:35
수정 아이콘
그럼 도대체 실제 노예 수는 몇명이나 된다는 건가요? 감도 안잡히네요..
14/03/03 16:52
수정 아이콘
제가 올릴까 하다가 흠 웬지 좀 불편해서 말았는데 잘 된 일이지요.
뭐 계속적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해당염전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이번 사안도 이 상태로 흘러가면 야금야금 다시 이번 논란 이전으로 되돌아가겠죠.
결국 시스템적으로 받쳐줘서 그렇게 해도 이득이 없는 형태로 가야 할텐데... 참 답이 없는 문제가
이 세상에는 너무 많네요.
숲들왕이 와서 수학으로 딱 해결책을 내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독용 에탄올
14/03/03 17:05
수정 아이콘
지속적인 단속+면허취소 및 범칙금부과를 정례화 하는 것을 통해
해당 노동 및 인신착취의 이익을 낮출 수 있습니다.
14/03/03 17:09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앉기 쉽거든요.
결국 단속을 통해서 바로잡기 쉽지 않아 보여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3/03 16:56
수정 아이콘
감방에 갇혀 강제노역 해보셔야 피해자들 심정 조금이라도 이해하실라나..
향냄새
14/03/03 17:33
수정 아이콘
감방은 인권도 보장되고 시간지나면 풀려나기라도....
14/03/03 16:56
수정 아이콘
단속날짜까지 알려주고 한건데도 이정도라니... 후덜덜하네요..
적토마
14/03/03 16:59
수정 아이콘
단속날짜가 9시 뉴스에도 나왔나요?
14/03/03 17:04
수정 아이콘
작정하면 다 됩니다. -행보관
엘롯기
14/03/03 17:06
수정 아이콘
대놓고 단속하는데도 370명???
정말 후덜덜하네요. 상상 이상입니다.
삼공파일
14/03/03 17:07
수정 아이콘
섬이 많다지만 370명 정도면 거의 전수에 가깝지 않나요? 이게 일부에 불과하다면 1000명에서 2000명 규모라는 건데 그 정도는 아니겠죠.

군대 동원 같은 얘기 나오면서 여기서도 살벌했는데 역시 대통령 오더 하나에 그냥 해결되네요. 생각해보면 전국 염전 그냥 다 뒤집으면 되는데 무장세력도 아니고 의지만 있으면 한국 경찰이 못할 일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론이 계속 들끓었으면 하네요.
조아세
14/03/03 17:26
수정 아이콘
모두 섬에서 찾아낸 것이 아니니까요. 서울 경기도에서도 있다고 하니, 전수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불건전PGR아이디
14/03/03 17: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지하경제 양성화를 한다던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하나 사라졌다고한다.
꽃보다할배
14/03/03 20:11
수정 아이콘
잘한건 칭찬도 좀 하세요 비꼬며 봐야 본인만 피곤해요
밀레니엄단감
14/03/03 17:09
수정 아이콘
저분들은 아무 죄도 없이 죽을때까지 강제노동하는 종신형을 당한셈인데, 이정도 대규모 인권유린사건이면, 모든 언론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연일 보도되야 정상국가 아닌가요? 특히 인권,진보쪽과 관계된 단체나 인사들.
14/03/03 17:17
수정 아이콘
보통일이 아니죠. 저렇게 노예를 부린 사람들은 처벌을 얼마나 받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3/03 17:22
수정 아이콘
임금체납관련 처벌을 받겠죠, 인신매매나 납치, 감금의 경우 증거가 있다면 처벌받겠고요.
임금체불에대한 형사처벌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4/03/04 00:46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이 뭐라고 말하면 언론에 나오기나 하나요.. 몇 만명이 모여서 집회를 해도 단신처리..그것도 없거나.. 거물급 간첩이 나왔다고 종북플래그라도 꽂아줘야 셔터들이대고...
마스터충달
14/03/03 17:27
수정 아이콘
경찰이 항상 집중단속기간 홍보를 하면서도 당당한 이유가 이건가;;;
14/03/03 17:27
수정 아이콘
사회 복귀 적응까지 잘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나이트해머
14/03/03 17:40
수정 아이콘
370명에 12억? 1인당 300만원 정도의 임금이 체불되고 땡이라고요? 잡혀온지 1년도 안된 사람들만 구해줬다 이거에요? 장난칩니까.
포프의대모험
14/03/03 17:45
수정 아이콘
별로 이슈가 안되는거같은데 참 묘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4/03/03 17:49
수정 아이콘
왜 전라도만 저렇게 많죠?
염전 쪽이 노예가 많은데 염전이 서해에 많아서 전라도 경기도 순으로 있는건가요
그런데 서울도 있다고 하면 타지역도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서울에도 염전노예가 있나..
아니면 전라도-경기도-서울만 단속했나요? 왜 타지역에는 없는 걸까요..
FastVulture
14/03/03 18:33
수정 아이콘
염전만 단속한건 아닌거같구요.
염전 자체는 주로 서해에 많겠죠...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옆집백수총각
14/03/03 19:41
수정 아이콘
일단 염전이 섬이나 해안에 많은게 한몫할거구요, 염전뿐아니라 각종 노예라고 할 수 있는 착취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기때문에 전국적 단속이 벌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치마요
14/03/03 19:42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 보시면 염전 이외에 양식장, 장애인 시설 등도 점검했다고 합니다. 양식장, 장애인 시설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있습니다.
주요 타겟은 염전이었고, 염전은 서해안 지역에 많으니 아무래도 전라남도 지역 비중이 클 수 밖에요.
네버스탑
14/03/03 20:16
수정 아이콘
타지역이 없는게 아니죠 전국적으로 있을거란 예상이 됩니다
기사에 나와있는 전남 서울 경기만 더하면 277명
따라서 타 지역에서도 100명 가까운 인원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뭐 그렇더라해도 섬이 많은 전남이 가장 많은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네요.. 꾸준한 단속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긍정_감사_겸손
14/03/03 20:32
수정 아이콘
윗분들 모두//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Rorschach
14/03/03 18:21
수정 아이콘
영화 <노예12년>을 보면서 '어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러고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14/03/03 18:37
수정 아이콘
까라고 하면 다 한다니깐요...... 그 와중에 부작용도 있었을까 걱정은 되지만...
많긴 많네요. 대놓고 단속에 저정도나;;;
멀면 벙커링
14/03/03 19:20
수정 아이콘
단속은 일시적으로 하고 끝내면 안됩니다. 인원보강해서라도 꾸준히 해야죠.
그리고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먹은 인간같지도 않은 종자들에겐 이참에 본보기로라도 철퇴같은 처벌이 필요합니다.
14/03/03 19:54
수정 아이콘
정말 잘됐네요 ..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구제되었으면 합니다.
14/03/03 23:21
수정 아이콘
세상에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믿을수가없네요...
홍승식
14/03/04 10:37
수정 아이콘
일단 370명이라도 구했으니 그 370명을 도와서 업주들에게 각각 피해보상 민사소송을 걸어야 합니다.
국가가 구제해 주지 못했으니 법률구조공단 등을 이용해 법적인 절차라도 도와줘야죠.
민변이나 변협에서도 적극 나서야 할테구요.
사악군
14/03/04 13:59
수정 아이콘
저 수치가 실적잔치를 위한 숫자라는 기사가 나왔군요..
실제 '염전노예'와 같은 상황에서 구제받은 숫자는 거의 없는 단순 가출자/수배자라고..
하긴 날짜를 미리 다 알려줬는데 이만큼이나 잡혔다는 게 신기하긴 했죠.

기사링크

http://media.daum.net/issue/595/newsview?issueId=595&newsid=20140304114908876

한술더떠서 신안군 의회 부의장-_-도 염전을 운영하면서 수년간 임금을 주지 않은 근로자도 있고
실태조사를 피하려고 일부 근로자를 빼돌린-_- 정황도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3/03/0200000000AKR20140303217600054.HTML?input=117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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