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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4 17:47:41
Name 王天君
Subject [일반] 마녀사냥 이야기 (1) - 진행자들
성性과 남녀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예능의 선두주자로서 <마녀사냥>은 어느 정도 그 입지를 확실히 굳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 그건 자극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소재일 수도, 시대를 잘 만난 탓일 수도, 호스트들의 능수능란한 진행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이 프로그램은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그 공을 일단 애매한 외부 요인보다는, 뚜렷하게 보이는 진행자들에게 돌리고 싶군요.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저 야한 사람 아니에요~ 으흥흥]

일단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의 핵이자 중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불쾌하거나 민망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귀엽게 들리게끔 하는 것은 그의 캐릭터와 꽁트식 연기 덕이 큽니다. 다소 짗궂은 농담도 그의 입을 거치면 재치 있는 농담으로 탈바꿈합니다. 동시에, 야한 이야기를 하는 이 프로그램이 저질의 이미지를 쓰고 가지 않는 것 또한 역설적으로 신동엽이라는 진행자의 이미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죠. 사실 개그맨, 엠씨 중에서 신동엽만큼 세련된 이미지를 뽐내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는 권위 있는 시상식에 진행자로 자주 나서는 편입니다. 사비로 코디를 고용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개그맨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그는 진행자 중 최고령으로서 약간 보수적인 스탠스를 지향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핫핫핫핫핫핫핫]

성시경은 <마녀사냥>에서 최소한 신동엽만큼의 진행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사연을 읽고, 이를 분석하고 여기에 대한 결론을 주도적으로 내립니다. 진행자로서 성시경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이야기가 됐건 확실한 자기 주장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그는 에둘러 말하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신동엽은 양자택일의 경우에서 단호한 판단을 내리길 주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포용하려는 진행자로서의 본능이겠지요.) 그리고 성시경의 대답은 세간의 상식에 부합하는, 정답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다른 출연자들을 놀려먹거나 상황을 다르게 보는 재치까지도 있지요.



[허지웅씨는 마녀 사냥 측 사진이 다 너무 늙게 나왔어요]

허지웅은 안정적인 진행에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일종의 서브 진행자로서 추임새를 넣거나, 사연의 해석에 여지를 둬서 방송이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합니다. 방송인이 아니라서(혹은 자신이 그렇게 간주하기 때문에) 위험한 발언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인문학적인 지식이나, 자잘한 서브컬쳐계의 정보들을 쏟아놓으면서 프로그램에 잔 재미를 붙여주죠. 거기다가 그는 도발적입니다. 모텔 지식이나 동거 경험, 다소 생소한 성적 지식을 늘어놓죠. 무엇보다도, 그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먹힐만한 신선함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말빨도 은근히 좋습니다. (곽정은씨는 이별 계의 판관 포청천이죠. 라는 멘트라니!!) 그리고 합리적이지만 남성의 욕망과 성적 판타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멤버이기도 하구요.



[이게 이따만하거야~]

이들은 일단 노련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풀어낼 수 있는 언변능력이 좋아요.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이야 말 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도 썰을 풀어낼 수 있는 인생경험이 풍부합니다. 또한, 이들의 방송은 참 자연스럽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실제로 친해졌다는 게 티가 날 정도로,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아요. 저는 신동엽이 이렇게 어깨에 힘을 빼고 방송하는 걸 거의 처음 봅니다. 진행에 신경을 쓰고, 틈이 생길 때 전광석화처럼 애드립을 꽂아넣는 다른 방송에서의 진행스타일과는 조금 대조적이에요. 그는 자주 웃고, 다른 진행자들의 공격(귀 빨개졌네, 빚드립)에 많이 당하는 편입니다. 그것은 성시경과 허지웅이 그만큼 노련하고, 이들 사이에 허물이 거의 없다는 뜻이겠지요. 게다가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모두 세련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이 천박하지 않은 이유는 진행자들이 사연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도 있지만, 그들의 이미지가 원래 고급스러운 것도 한 몫 거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평론가, 발라드 가수, 그리고 MC(신동엽은 시상식 진행자로서 굉장히 권위있는 사람이며, 문화적인 측면에 있어서 다른 개그맨들보다 훨씬 조예가 깊습니다.), 이렇게 뭔가 있어보이는 사람들이 조곤조곤 떠드니까 이 방송이 음담패설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죠.

샘 헤밍턴, 유세윤



[ 즈언, 한국 여차들 왜 그러느치 잘 몰느게써요]

샘 해밍턴이요? 사실 전 그가 왜<마녀사냥>의 진행자로 끼어있어야 하는지 변호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는 한국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외국인으로서의 희소가치가 있죠. 그러나 그게 이 방송의 메리트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는 언변능력에서 근본적으로 외국인으로서의 한계가 있고, 기껏해야 한국인 같은 외국인으로 놀림감이 돼 줄 뿐이에요. 게다가 사연에 대한 그의 답변은 늘 단순하고 개인적이에요. 이해가 안되네, 난 좋아요싫어요. 애석하게도, 나머지 세명의 재치와 순발력은 샘 해밍턴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그 내공이 셉니다. 그렇다고 그가 한국 사람과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 한국 생활이 이미 몸에 밴 그가 별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어요. 그저 나도 안다, 혹은 나도 남자로서..라는 보편성을 담보할 뿐이죠. 거기다가 타 방송 출연으로 인한 이따금씩의 펑크까지.



[전 유세윤에게 이런 극찬을 날려주고 싶군요. 쌩또라이.]

샘의 빈 자리를 메꾸는 유세윤을 볼 때마다, 전 아무래도 이 프로그램에는 그가 더 잘 들어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는 재미있어요. 그냥 웃깁니다. 꽁트능력도 되고, 상대적으로 점잔떠는 세 진행자에 비해 훨씬 가볍고 까불까불한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마녀사냥>에 있을 때 나머지 세 진행자의 웃음은 그 터지는 강도와 빈도수에서 샘이 있을 때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허지웅은 거의 자지러지는 수준이죠) 거기다가 이 프로그램의 성격은 유세윤의 발칙함과도 어느 정도 들어맞습니다. 금기에 도전하는 그의 발칙함이 잘 활용될 수 있는 구석이 있어요.

또한 그는 인생사의 굴곡도 있고 연애 경험 또한 많습니다.(무슨 놈의 겹치는 사연이 그리 많은지. 그래도 전 그가 방송에서 없는 에피소드 지어내는 성격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인지, 그는 사연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겸비하고 있지요. 유세윤은 항상 남자와 여자의 관계, 그리고 둘의 심리를 유추하는 데 있어서 나름의 깊이와 설득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그의 어린 아이 같은 태도가 좋습니다. 남은 세명의 진행자들이 경험자로서 조언을 주고, 다소 권위적으로 문제에 접근을 한다면 유세윤의 진단은 어딘지 순수하고 조심스러운 구석이 있어요. 그는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의 경중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샘의 ‘순진함’과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물론 이것은 단발성 효과일수도 있습니다. 진행자로서의 유세윤의 능력에 의구심이 들 수도 있죠. 설령 그렇더라도, 전 폼이 떨어진 유세윤이 발전한 샘보다는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샘은 성시경과 허지웅, 신동엽을 전혀 놀려먹지도 못하는데요 뭘. 진행자간의 흐름이 누군가에게서는 항상 일방적이 된다면, 이 부분을 순환이 되게끔 바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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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
14/02/24 17:55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재밌게 봤는데 언제부턴가 사연에서 주작냄새나서 안챙겨보게되더군요
두부과자
14/02/24 17:58
수정 아이콘
222

요즘 나오는 사연들은 너무 주작같아요.
걸스데이 덕후
14/02/24 17:57
수정 아이콘
썰전이나 마녀사냥에서 본 허지웅은 그야말로 지 잘난 맛에 사는, 독고다이면서

마이너를 지향해 메이저와 싸우길 즐기는 예능형 진중권의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허지웅이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지금의 위치는 상당히 견고해 보입니다.
RedallaB
14/02/24 18:01
수정 아이콘
초기 단계에서 제작진이 샘에게 바란 것은 한국인과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샘이 외국인 코스프레하는게 아니냐고 들을 정도로 준한국인?에 가깝기 때문에 지금의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된거구요.
유세윤은 뭐랄까...나올 때마다 재미있게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고정 진행자로서의 유세윤에 의문을 가지고 있네요.
이제는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그 재미를 오래 유지하려면 조금의 변화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2/24 18:05
수정 아이콘
조금 물려가기 시작하네요.
그나마 동엽신애드립보는 재미로 보는중..
라엘란
14/02/24 18:05
수정 아이콘
유세윤 강추입니다. 저도 샘 해밍턴은 마녀사냥에 맞는 게스트가 아니라고 봐요. 일단 유세윤처럼 입담이던 꽁트던 큰 웃음을 주지도 못하고,
외국인 같지 않은 외국인 캐릭터로 처음엔 소소하게 웃겼지만 이젠 아무런 재미도 없고.. 나머지 3명이 어떻게든 살려볼라고 애써주긴 하는데
리액션이 너무 부족해서..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14/02/24 18:06
수정 아이콘
초반과 달리 어느정도 탄력을 받으면서 제작진이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게 느껴집니다.

가장큰건 딱봐도 주작송이 BGM으로 깔려야 할 말같지도 않은 사연이구요. 두번째는 남자 여자의 사실적인 생각을 주고받는다기 보단, 과거 야심만만처럼 이상적 허구의 결론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기존의 연애토크프로와 차별성이라곤 자극적인 컨텐츠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이네요.
박보영
14/02/24 18:0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1부에서 남자 MC들끼리 들었던 사연들을 2부에서 여자들의 의견을 듣는 다는 이유로 재탕하는게 너무 시간 아깝고
지루하더라구요. 그럴거면 애초에 1부에서도 여자mc들과 같이 진행을 하던지...
그래서 최근에 백지영이나 문소리처럼 좀 솔직한 게스트들을 1부부터 같이 시작하는게 재미있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샘에 대해서 악감정은 전~혀 없지만 유세윤이 그 자리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너무 재미있고 잘 어울립니다.
지금까지 마녀사냥 단 한 편도 안 빼먹고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정말 괜찮고 실생활연애에 은근히 도움도 되는게 마음에 들지만
몇몇 부분 조금 지루해지거나 억지스러운 사연이 등장하는 것들이 좀 아쉽네요.
마이스타일
14/02/24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엄청 재밌게 봤지만
반복되는 래파토리에 슬슬 질려가는 중이네요
요즘엔 1부는 그냥 스킵하고 2부 위주로 봅니다.
Blooming
14/02/24 18:20
수정 아이콘
지금 마녀사냥이 슬슬 패턴이 보이는 문제점이 드러난다고 보지만, 유세윤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유세윤 나왔을때 보면서 저건 아닌데 싶던데요. 유세윤을 저 멤버에 넣는건 양떼에 늑대를 풀어놓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인물이 가진 캐릭터가 강해서 저 멤버들 사이에서는 조화가 안됩니다.
王天君
14/02/24 22:03
수정 아이콘
오,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아저씨 틈바구니에 끼인 중학생 같은 느낌이어서 좋던데요.
사실 저 엠씨들의 캐릭터는 다 셉니다. 어딜 가도 한 자리씩은 차지할 캐릭터에요. 유세윤이 가진 파장이 이 세명과 약간 다를 뿐이죠.
문제는, 샘 헤밍턴은 저런 파장조차도 없다는 겁니다. 외국인이란 타이틀 빼면, 정말 아무 것도 특징이 없어요
InSomNia
14/02/24 18:32
수정 아이콘
몇안되는 챙겨보는 프로그램인데
덧글 반응을 보니 요즘 지루하게 느끼고 있었게 저뿐만이 아니네요.
뭔가 해결책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커피보다홍차
14/02/24 18:38
수정 아이콘
아직 18회정도까지 봤는데 최근엔 식상한거 보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성시경씨 이미지가 달라서 놀랬어요. 감성발라드가수라는 감미로운 이미지보다 단호하고 쿨한, 할 말 하는 캐릭터군요.
아무튼 유세윤씨도 나온다니 기대됩니다.
사티레브
14/02/24 19:19
수정 아이콘
무릎팍도사 나와서 이미 알려졌긴했죠
커피보다홍차
14/02/24 19:21
수정 아이콘
무릎팍에도 나왔었군요. 제가 티비 프로를 잘 보지 않다보니 몰랐군요.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브이
14/02/24 18:47
수정 아이콘
갈수록 힘이 빠지는 건 어쩔수 없는듯..
미카엘
14/02/24 19:23
수정 아이콘
볼만하긴 한데, 허지웅 씨 때문에 요즘엔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14/02/24 19: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익숙해지면 이런 류 프로그램들은 힘이 빠지는게 사실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괜찮은 프로라고 보고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동엽씨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성시경]씨로 생각하고 있는데, 논리면 논리, 감정이면 감정 그 모든 부분에서 정말 제대로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어른]다운 면을 보여준다는겁니다. 성시경이 꽤 머리 좋고 공부잘하는건 알았지만 사람이 정말 진국이더군요. 1박 2일에서는 캐릭터 잡기 힘들고 야외예능이라 힘들었지만 스튜디오 보조진행이나 패널로 정말 좋은 카드라는 생각을 하는 요즈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곽정은-한혜진 투톱 나오는 시간 좀 늘려줬으면... 크크크
王天君
14/02/24 22:28
수정 아이콘
저는 축구로 치면 신동엽은 미드필더, 성시경은 스트라이커 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쐐기를 박는 건 성시경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성시경의 진면목을 봐서 참 좋기는 좋은데, 프로그램의 롤 측면에서는 너무 정답만 말하는 것 같아서 약간 식상할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이성보다 욕망 자체를 옹호하는 발언도 듣고 싶긴 해요. 그리고 사실 이런 부분을 허지웅이 해야 하는 건데.
14/02/24 22: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 부분은 허지웅씨가 해줘야 프로그램 전체 밸런스가 맞게 돌아가겠죠.
샘이 프로그램 초반에는 좀 괜찮았는데 최근에 너무 하는게 없어서 대신 누구 한명 그런 발언이나 캐릭터를 잡아줄 MC가 있으면 더 좋아질수도 있지 않을까싶네요.
14/02/24 19:29
수정 아이콘
예원 나오는 편들은 대부분 재미있더군요.
heatherangel
14/02/24 20:27
수정 아이콘
윤종신 또는 유희열 어떨까요? 나머지 엠씨들하고 조합도 좋을듯한데.
리그오브레전드
14/02/24 21:20
수정 아이콘
그 두분은 새로 프로그램이 생길것 같아서...
14/02/24 20:37
수정 아이콘
전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크크크
오히려 유세윤씨 나오는 편은 유세윤씨가 너무 까불어서 개인적으론 별로 였습니다.
사연이 주작스럽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런사람들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전 주작이라도 별 상관은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는 내용자체가 좋아서 보거든요.

초창기때는 안봤는데 올해 방송분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Faker Senpai
14/02/24 20:39
수정 아이콘
성시경 한혜진 들사이에 묘한 썸타는 분위기가 요즘 재미있더군요.
반복되는 패턴은 제작진의 숙제겠지만 제발 주작필나는 사연은 채택안해주었으면 합니다.
샘은 아쉽긴 한데 그냥 둬도 프로그램은 문제없는거 같고 게스트 보는 재미도 상당하고요.
사이버 포뮬러
14/02/24 21:28
수정 아이콘
본인들끼리 떠드는 시간이 재미있어서 전 여전히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유세윤씨는 재미있지만 고정이되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홍보때문에 나오는건 이해하지만 게스트가 너무 몸을 사리면 좀...암전..문소리씨와 송경아씨? 나온 방송이 정말 재미있었네요. 이원생중계는 제발 그만...
王天君
14/02/24 22:05
수정 아이콘
송경아 나온 편 정말 재미있죠. 솔지하면서도 조리있게 자기 생각 딱 말하고. 무엇보다 보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시원시원하게 생겼어요
아스날
14/02/24 21:52
수정 아이콘
사연이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안보게 되더군요..
사악군
14/02/25 09:38
수정 아이콘
인기가 생기면서 오히려 힘이 떨어진 면이 있죠.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1. 스토리가 떨어짐. 사실 남녀관계에서 모두 공감할만한,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케이스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요..
사연의 생생함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길어지면서 할만한 얘기들이 대충 다 나와서 새로 오는 사연들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 사실 어쩔 수 없는 영역이에요.

2. 주작질. 주작이 의심되는 스토리들이 섞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자 나와보고 싶은 주작 사연들이
많이 오고 있을 것이기도 하고 1.번과 연계되어 더이생 참신한 사연이 계속 공급될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하죠.

3. 이원생중계가 재미가 없다..! 전에는 뭔지 모르는 시민들이 주뼛주뼛하면서 진솔하면서도 평균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이게 참 재밌었어요. 그런데 인기가 생기면서 카메라 앞에 나서고 싶은 시민들이 저요저요 라며 구름같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스스로 나서서 이야기를 하려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들의 이야기만 남은데다가 오히려 준비된 멘트같은 뻔한 얘기만 남았고
앞으로 나서서 돋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어 솔직한 모습이라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하는 게 느껴집니다.
자기 얘기는 안하고 패널에 팬심표출만 하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이원생중계 자체의 편집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편집해도
건질게 없는 느낌이에요. 전에는 일반인 인터뷰였는데 지금은 마녀사냥 팬 인터뷰.. 꺅꺅 소리밖에 기억나는게 별로 없음..
갈수록 이원생중계가 노잼이에요..초반엔 되게 좋아하는 코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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