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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3 19:22:09
Name 요정 칼괴기
Subject [일반] 빙하기 인류 중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

빙하기 유럽 북해.

당연히 빙하기 인류는 바다가 접하고 먹을게 풍부한 지금 북해인 선사시대 저지대에 살았는데...


빙하기가 끝나가자 점차 저지대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인류는 당연히 고지대로 점차 생활권을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중 지금은 도거뱅크(지금은 바다의 고지대가 된)라고 불리는 도거랜드라는 고지대로 이주한 사람들도 있었죠.



더 물이 차자 도거랜드는 섬이 되었고 최종적인 수면보다 낮았던 이 섬의 결말은 뻔한 것이었습니다.


아마 최종적인 운명에 대한 상상도

가장 치명적인 사건 기원전 6200년 해양 산사태로 여기에 사는 중석기인들에게 치명적인 재앙을 안겨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설로는 도거랜드에 존재했던 호수가 범람으로 이 섬이 사라 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지금의 도거랜드.

지금 해양 고고학이 발전해서 이 불운했던 도거뱅크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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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독이
14/02/23 19:29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네안데르탈님이실 줄 알았는데..!
근데 저 당시에 저 섬에 뗏목이라도 만들 나무가 있지 않으면 정말 막막하겠네요.
갑작스러운 일에 휘말리는 것도 아닌데 천천히 터전이 물에 잠겨 빠져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니.. 코스믹 호러 느낌이 그런 걸까요.
개평3냥
14/02/23 19:30
수정 아이콘
하루아침에 그냥 바다에 잠긴것은 아니라 대부분은 대륙이나 옆 잉글랜드로 건너갔을듯하네요
요정 칼괴기
14/02/23 19: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추측에 따르면 거의 후반기 대홍수나 쓰나미 등으로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저기 사는 인류는 전멸했을 것으로 보더군요.
걸스데이 덕후
14/02/23 19:33
수정 아이콘
대한해협 정도 거리 같은데 설마 저길 못 건너서 죽었을라고
14/02/23 19:46
수정 아이콘
기원전 몇천년이면 땟목도 없지않았을까요? 체력도 부실했을테고 수영도 원시적이라고한다면...
azurespace
14/02/23 19:49
수정 아이콘
체력은 당시 사람들이 현대 일반인보다 좋았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과 사냥으로 단련된 근육... 영양이야 부실하겠지만
anic4685
14/02/23 19:57
수정 아이콘
구석기인들이 신석기인들보다 영양상태가 더 좋았다고 하던데 말이죠...(고기고기고기?)
아케르나르
14/02/23 20:06
수정 아이콘
뗏목 같은 통나무 배는 그 당시에도 아마 있었을겁니다.
요정 칼괴기
14/02/23 21:12
수정 아이콘
아마도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완전히 가라 앉기 전에 재해가 문제죠.
지금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일어난 해저 산사태로 도거랜드 동부가 손실되어 버리고
가뜩이나 낮은 지형에 이 산사태에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서 모든걸 쓸어 버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침착한침전
14/02/23 19:38
수정 아이콘
빙하기풀리면서 해수면이 높아져봐야 최대 일년에 몇센치씩 상승했을텐데...
수백수천년에 걸쳐 땅이 좁아지면서 차근차근 인구수도 줄어들고 남은 사람들은 다 이주했을거 같아요

근데 지금도 지구전체적으로 해빙기일텐데.. 다시 빙하기로 가기전에 최대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세계지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이거에 관해 알고 계신분 혹시 링크라도 좀 ..
소독용 에탄올
14/02/23 20:27
수정 아이콘
http://flood.firetree.net/?ll=33.8339,129.7265&z%20=12&m=
요런 물건이.... 얼마나 정확한진 몰라도요
침착한침전
14/02/23 20:31
수정 아이콘
감사요.. 의외로 중국이 가장 해수면 상승에 피해가 크군요.
14/02/23 21:25
수정 아이콘
의외로 우리나라는 피해가 별로 없네요. 인천-서울에 경남 해안까지 완전 괴멸상태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눈시BBv3
14/02/23 21:31
수정 아이콘
9m 상승해보니 서울까진 아니더라도 경남, 인천은 시가지가 괴멸 수준이긴 하네요. 살아남는 건 산이구요. 20m 해보니 제가 다니던 유치원이 물에 잠기고 산 위에 있는 저희 집 코 앞이 바다가 됩니다 ㅠ_ㅠ)
하늘깃
14/02/23 23:51
수정 아이콘
60M 하니 네덜란드는 나라 전체가 잠기는군요... 후덜덜하네요
하긴 워낙 지대가 낮은 나라라서;;
윤가람
14/02/23 19:55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14/02/23 21:05
수정 아이콘
보통 해빙기 때는 그냥 수심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대재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_-;
아마 남아있던 사람들에겐 뗏목을 만들 시간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눈시BBv3
14/02/23 21:18
수정 아이콘
이것이 아틀란티스 전설의 원형이었군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
14/02/23 21:22
수정 아이콘
외부와 고립된 환경에서 사는 터전이 천천히 물에 잠기는 상황이라...... 물에 빠져 죽기 전에 내전이나 살인, 혹은 질병등으로 먼저 죽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이트해머
14/02/24 10:35
수정 아이콘
물 올라올때 초반에 빠져나간 사람들은 살고 좀 안쪽이라 '아직 괜찮겠지'하던 사람은 다 죽었을듯.
14/02/24 15:55
수정 아이콘
설마가 사람을 잡은 케이스겠군요

에이 설마, 설마 설마 ~ 아닐꺼야 는 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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