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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9 13:43:50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문자 보낼 때는 수신자 확인 철저히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4385
“기사 지웠습니다” 삼성에 사과한 언론사 대표





'모 인터넷 경제신문사 A 대표는 지난 18일 삼성그룹의 한 간부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제 차장(삼성그룹)과 얘기해보니 지난달 <또 하나의 가족> 기사가 떠 서운했다고 하기에 돌아오는 즉시 경위를 알아봤고, 제 책임 하에 바로 삭제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A 대표는 그러나 메시지 전송 과정에서 삼성 간부가 아닌 <프레시안> 등 일부 기자에게 잘못 보내는 실수를 저질러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쪽 간부에게 보내야 하는 민감한 메세지를 프레시안 기자 번호로 잘못 보내서 곤욕을 치르게 된 신문사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대강 검색하기로는 어떤 언론사인지 특정하기가 쉽지 않네요. 다만 기사에 언급된 '철저하게 선동 준비를 마친 영화'라는 표현을 근거로 찾아보자면, 아마 뉴데일리의 이 기사가 가장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뉴데일리가 인터넷경제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88985
'또 하나의 약속', 다시 시작된 또 하나의 전쟁!


뭐 사실 이 일 자체는 별개 아닐 수 있는, 그냥 해프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문사가 광고주 눈치를 보고 그 입맛에 맞춰 기사를 수정하고, 초판에 나갔던 기사가 새벽에 들어온 전화 한통에 다음판부터 없어지기도 하고 그런 건 공공연한 비밀이니까요. 다만 그 적용 범위가 상업영화를 표방하고 나온 영화에까지 미친다는 건 꽤 재미있는 일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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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4/02/19 13:4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이걸 줄 알았죠 후후
해원맥
14/02/19 13:51
수정 아이콘
대략 멍해집니다
14/02/19 13:55
수정 아이콘
문자를 왜 저렇게 구질구질하니 길게 쓰나요. 손가락 아플 텐데.
그래서 요약합니다.
[그간 챙겨주셔서 고맙고요, 제가 알아서 기고 있으니 앞으로도 잘 좀 봐주세요 헤헤.]

문자는 간단히 80바이트 이하로 씁시다. 그럼 해외 로밍시에도 문제없어요!
Arya Stark
14/02/19 14:04
수정 아이콘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유엠씨가 말한게 생각나네요

"군대에 가니 이메일을 쓰는데 어떻게든 상대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 단어는 더 직설적인 ..)

표시를 내려고 노력하는것을 봤고 그것이 매우 역겨웠다."

딱 이 맥락이죠.
14/02/19 13:57
수정 아이콘
이 기사때문에 또 문자보내셔야 겠네요.
14/02/19 14:35
수정 아이콘
상전에게 상소를 올릴때는 문방사우로 정성껏 써가지고 파발마로 보냈어야죠.
버릇없게 문자를 보내니 이런일이 생기지.
王天君
14/02/19 14:56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이걸 줄 알았죠 후후(2) 전 익무에서 먼저 접했습니다
14/02/19 14:59
수정 아이콘
문자나 메일 보낼때는 수신자를 확인 잘해야죠. 이거 실수해서 엉뚱한 사람에게 문자보내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스치파이
14/02/19 14:59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하네요.
사티레브
14/02/19 15:59
수정 아이콘
특히 ...간 신뢰회복을 위해
부분 보면 갑을관계를 잘 인지하고있네요?크크
14/02/19 21:05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보면 잘못보냈척 허위정보를 유출할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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