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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2 03:53:30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모두가 묵인하는 이 사회의 인권 사각지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56554


살 쪘다고 배식량 조절시키고 하루에 6킬로씩 구보 시키고 얼차려 줘가며 세달 만에 20kg 감량시키고, 시력 안 좋고 수전증이 있어서 사격 제대로 못하는 애 사격 성적 안 좋다고 다시 얼차려 주고..... 사실 가장 문제는 이렇게 자살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이러한 일들은 뉴스거리도 못 될 만큼 그 안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점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는 모두가 겪는 일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죠. 끔찍한 일이병 생활 보낸 입장에서 참 안타깝고 이 나라 군대가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강제로 2년 끌고 가서는 밥이 잘 나오기를 하나 피복이 돈 값 하기를 하나 월급을 제대로 주길 하나 제대로 대접을 해주길 하나. 그냥 소모품 취급 받던 날들이 밤 중에 문득 떠오르네요.
어제인가는 유사시 소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관한 안내문이 왔는데, 봉투의 주소를 하나하나 손으로 썼더군요. 프린트하는 것보다 병사가 그냥 손으로 쓰게 하는 게 편하다는 이유였겠다 싶어서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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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4/02/12 04:25
수정 아이콘
진짜 군인이 젤 불쌍해 ㅠ,ㅠ
14/02/12 04:34
수정 아이콘
사실 남성은 폭력의 가장 큰 가해자임과 동시에 가장 큰 피해자 같아요. 사회가 남성에게 요구하는 강함과 남성다움으로 인해 폭력을 막아야할 의무가 주어졌을뿐,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거나 배려받을 권리는 별로 없죠. 남성은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존재니까요. 심지어 그런 식으로 강해지고 싶지 않은 남성조차 보호받지 못하죠. 물론 군대의 인권도 강요되는 남성성으로 인한 일종의 학대고요.
14/02/12 05:05
수정 아이콘
저도 신병훈련소에서 2분만에 샤워를 그것도 찬물로 끝내야했고 그것도 모자라 그와중에 주목을 외치라하며 조교들 마음에 안들시엔 벌거벗은 채로 얼차려를 받는 치욕을 겪고나니 이게뭔가 싶더군요. 거기다 이게 2011년이었으니 그전은...
아무리 계급사회에 이것저것 군기를 강조하면서 복종을 강요한다지만 한번 짚고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4/02/12 05:1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01군번인데 요즘도 그런 성적 폭력이 여전하군요. 저도 정말 끔찍했던 게 물리적 정신적 폭력과 더불어 아주 자연스럽고 만연했던 성적 폭력들이었죠. 남자는 성적으로 보호받고 부끄러워 할 권리조차 없다는 그 인식이... 사실 그런 인식은 군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아주 뿌리가 깊죠.
14/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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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저랑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군요.. 훈련소에서 샤워중에 밖에 나가서 인원중 반이 벌거벗은 채로 얼차려 받았는데..
머리박고 두 다리 사이로 보니 여군이 지나가고 있더라고요...
인권위에 신고해야 할일인데, 거기서는 바보가 되어 그런 생각도 안들고 얼차려에 짜증난다는 생각만 나더군요
2002년 일이네요.
14/02/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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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행위죠..
저런 사람들 엄벌에 처해야되는데....
수호르
14/0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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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11년도에 그런일이 있었나요?
전 01군번이지만.. 공군을 나와서 그런지.. 그런거 다 없었는데..-0-;;
그렇게 치욕스러운 인권유린이 11년도 군대에서 일어나다니..
당근매니아
14/02/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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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군 10군번인데 저도 비슷한 꼴 한번 당했습니다-_-; 여군이 지나가진 않았지만.
훈련소 조교하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저건 그냥 조교들에 대한 교육이 되게 피상적인 탓이에요.
학과 내용에 관한 교육은 하지만 훈련병들한테 어디까지 얼차려를 줘도 되는 건지, 혹은 어떤 것이 인권모독이 될 수 있는지 그런 인권감수성에 관한 교육이 거의 전무합니다. 그냥 어깨너머로 배우는 게 다니까 개 중에 좀 똘끼가 있거나 의욕이 과하거나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없는 애들은 그냥 그 상태로 엎드려 소리 나오는거죠.
수호르
14/02/12 18:36
수정 아이콘
홀홀.. 좋지 않네요..-0-;;
제가 훈련 받았을때는 부사관 조교에서 병 조교로 넘어간지 얼마 안된때라서 그랬나..
병 조교 최고 높은 선임 계급이 상병 이제 막 단 애들이 있을때여서..
-_-;;;;;;
기합이나 구타, 욕설까지 전부 가혹행위라고 해서 조교들이 훈련병들한테도 못하게 되었었거든요.. 크;;
난 시기를 잘 만났던건가..-0-
당근매니아
14/02/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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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시절이 01년 즈음이군요.
그러고 보면 저 있을 때 해군에서 병조교 시스템 차용해간다고 견학오고 했었는데, 몇달 뒤에 들어보니 그 신규 조교집단에서 악폐습하고 이런저런 문제가 속출해서 취소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_-;
Korea_Republic
14/02/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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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저도 공군 10군번입니다. 또래들보다 군대를 늦게 갔는데 친구들 말에 의하면 간부들을 조심하라고 그랬는데 역시나 꼰대들 진짜 많더군요;; 군대의 모든 부조리는 간부에서 시작한다고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시도때도 없이 정신없이 고참들 쪼아대니 고참들도 어쩔수 없이 후임들 무지 갈구고 또 줄줄이 타고 내려가고......
14/02/12 05:10
수정 아이콘
징병제는 정말 폐지해야하는 악습인데 금방 될 것 같진 않고... 하여튼 안타까운 일이네요.
PizaNiko
14/02/12 09:07
수정 아이콘
징병제는 폐지할 필요도 없고, 악습도 아닙니다.
징병되어온 군인들을 인간답게 대해주면 될일이죠.
Around30
14/02/12 09:22
수정 아이콘
인간답게 대해주면 지내기 좀 나아질뿐 박탈당한 자유가 복구되는 것은 아니죠.
폐지할 필요가 왜 없나요. 북한과 대치중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지. 우리가 노력해서 언젠가는 징병제가 없어져도 되게 만들어야죠.
PizaNiko
14/02/12 10:13
수정 아이콘
징병제와 관련되서는 앞으로 상황이 변한다면 다시 논의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폐지할 필요도 없고, 악습도 아니다-는 제가 너무 단정적으로 말한 것 같네요.
좋아요
14/02/12 09:27
수정 아이콘
반백년동안 그런적이 없으니 악습이죠. 뭐 필요악이라면 모를까.
PizaNiko
14/02/12 10:03
수정 아이콘
모병제해서 군대에 지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군대의 수준이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될리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징병제니까 모병제보다 더 잘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근데 군필자들하고 얘기를 해도 저만 저런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광개토태왕
14/02/12 10:48
수정 아이콘
근데 현실적으로 폐지할 수 없죠.
북한이랑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14/02/12 12:32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전환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관한 엄밀한 연구라도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어서요. 국방부는 가끔 예산 타려고 북한 전차가 우리보다 낫다는 무리수나 두는 집단이라서 신뢰가 크게 가지 않구요. 군대를 폐지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나 대규모의 보병을 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50년 근처에 미국의 반대에도 이승만이 고집을 부려 유지했던 사병 수가 20만 남짓이라고 읽은 적이 있는데 지금은 미군도 뒤에 있고 전쟁 양상도 현대화되었을 텐데 규모는 더 늘어서 60만 아닌가요..

이따금 사병 대비 장교 수가 한국이 가장 높은 편이고-한겨레 아니면 시사인 보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병 수는 곧 장교 수와 직결되니까 이것도 하나의 이유 같습니다. 또 곳곳이 아직 상명하복의 군사 문화에 길들어 있는 상태다 보니 이런 군대가 유지되길 원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그만한 사병 수가 필요하기 때문인 건지 아닌 건지 일반 시민이 단언할 수 있는 문젠지는 잘 모르겠구요.
14/02/12 15:30
수정 아이콘
음... 한국전쟁 당시의 북한군은 육군기준 17만명이였죠. 전쟁 직전 이승만의 북진통일 개드립으로 크게 억제되어 그 정도 전력이였던 것이고, 결과적으로 전쟁을 통해 (내부적인 문제들이 여렷 상충해서) 국가의 존망이 위협받는 수준까지 갔지요.

전쟁양상이 현대화 된 것은 맞지만, 양측 모두 냉전식 전쟁교리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한국군의 입장에서는 설정 가능한 작전종심이 매우매우 좁기 때문에 병력을 줄이는 것은 큰 모험이 됩니다. 구 소련식 종심작전 교리에 따라 군단급 제대는 이틀에서 나흘간 40km 정도를 돌파 할 수 있다고 설정하고 있습니다. 휴전선에서 서울을 향해 40km를 그으면 (적어도 대외적으로는) 한국군의 패전이 가시화 되는 상황처럼 비추어 질 수 있으므로, 군의 입장에서 이러한 패널티를 앉고 싸우고 있는 것이고, 작전술 단위 종심의 밀도를 크게 올리기 위해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다.. 고 보실수도 있습니다.
방구차야
14/02/12 15:38
수정 아이콘
전쟁을 수행하기보다 예방하기 위한 수단이 강하다고 봅니다. 북한이 백만가까운 인력위주 구조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는 현대화 했다고 미국과 동맹중이라고 줄여버리기 힘든 이유입니다. 예를들어, 북한과의 교전이 소규모로 제한된 지역에서만 발생할수도 있겠지만, 강릉무장공비사건 처럼 군사령부 규모의 병력이 투입되어야만 작전이 가능한 국지전도 일어날수있습니다.

현재 주적은 북한이기 때문에, 한국군이 현대화 수준과 함께 병력수준까지 어느정도 맞춰주어야 북한군부가 고안해낼수 있는 국지전 방법에 최대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만일 김신조 사건이나 강릉무장 공비사건이 터졌는데, 병력구성이 최적화 되어 전국어디서도 대규모 병력을 뺄수가 없다면 결국 그때가서 민간인 봉사자들을 받아들이거나 용병이라도 구해와야 하는 입장이 될겁니다. 북한이 언제어떻게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지금 이렇게 징병제가 인력위주로 이어져 내려온것이겠죠

장교는 사병보다 더 조달하기 힘든 자원으로 사병은 1년만 훈련해도 숙련병이 되지만 간부는 최소한 2-3년은 훈련을 시켜야 하고, 대규묘 병력 운용에 필요한 고위간부는 수십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막상 인원부제 상태에 전쟁나면 그때가서 사회유명인사들에게 영관계급장,장성계급장 하나씩 달아주고 부대를 운용하라고 할수도 없는일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향후 중국 백만대군은 어떻게 막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마 통일후에 중국의 적대성이 높아진다면 중국군 전체보다 동북군에 대항할수 있는 육군규모와 해군,공군위주로 갈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결국 현재 한국군의 인력과잉은 근거리에 위치한 주적이 인력위주의 기습형 군대라 그렇다고 볼수밖에요...
치탄다 에루
14/02/12 12: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국가 안보를 가지고 장난치는 작자들 때문에 논의가 재대로 이루어지지도 못하고 있죠.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엔타이어
14/02/12 05:27
수정 아이콘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은 자식을 군대 안보내거나 군대보내더라도 빽으로 편하게 지내는 상황도 문제죠..
군대 환경을 개선해야 할 힘이 있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어차피 자기일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빠져나가니까 문제가 안고쳐지는거죠.
레이미드
14/02/12 06:24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에서 절대로 고쳐지지 않는(혹은 고쳐질 수 없는) 3가지 암덩어리를 꼽으라고 하면
대학입시(사교육), 부동산 거품, 징병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징병제는 단연 으뜸이겠지요.
말이 자살이지 국가가 꽃다운 청춘을 자살로 내모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타살이지요...
우리나라 자살율은 OECD 1등이라고 하고,
해마다 입대장병의 0.3% 정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하는데..
언제쯤 자살 생각 안 하고, 또 그걸 실천으로 옮기지 않고
모두가 죽을 생각보다는 좀 살고 싶은 세상이 될런지..
참으로 요원하고 깝깝합니다..

노예가 없으면 안 굴러가는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니
오늘도 평화로울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네요.
wish buRn
14/02/12 10:22
수정 아이콘
입대장병의 0.3%라면 1년 25만명으로 잡아도 750명인데요.
그정도로 많이 자살하나요?
우리아들뭐하니
14/02/12 10:45
수정 아이콘
뭐 아침에 사고사례전파만 봐도 하루에 한두명씩.....
wish buRn
14/02/12 10:48
수정 아이콘
기사 한번 찾아봤는데 1년 150명 사망하고,2012년 기준으로 97명 자살했다는군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211174307145

97명도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2/12 11:42
수정 아이콘
입대장병의 0.3%니까 연간으로 하면 그 절반 이하가 맞겠지요.. 대충 0.25%에서 반올림했을수도 있으니까.. 대충 맞는거 같은데요?
wish buRn
14/02/12 11:5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사병을 50만명으로 치면 복무기간이 2년이니까 1년에 25만명 입대하지 않나요?
자살사고 97명이 0.3%라면 매년 입대자가 4만명이 채 안되는건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2/13 09:5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진실은밝혀진다
14/02/12 07:03
수정 아이콘
'왜 그래야 했습니까. 이게 정말 자살입니까.'
와닿는 문구네요. 이건 자살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에게 행한 폭력이고 타살입니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할 이런 사건이 터져도 대다수 높으신 분들은 모른척 하고 넘어가겠죠.
sprezzatura
14/02/12 07:19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 먼저 이 기사를 봤는데, 뭣보다 고인과 유족들이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신교대에서부터 비만소대로 분류해서 관리한 모양인데,
조교나 지휘관들도 특별한 악의나 목적보단 "굴리면 빠질 것, 갈구면 잘할 것" 쯤의
매뉴얼에 따랐을 뿐이겠죠. 또 대다수의 병사들이 그정도는 감내해내니..

문제는 저 병사의 체력문제와 예민함이 훨씬 컸다는 것이고, 이걸 캐치해내지 못한
군의 과실은 분명합니다. 평균과 좀 다른 병사들은 그에 맞게 처우해주고, 뭣보다
그걸 '뺑끼쓰는' 걸로 낙인찍지 않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답이 있을까 생각하면 막막하네요.
레이미드
14/02/12 07:36
수정 아이콘
뇌종양 걸린 병사한테 제대로 된 진단조차 안 해주고
진통제 처방한 일화도 있고..
군대는 잘 못 따라오는 병사를 이유 불문하고
속된 말로 "뺑끼친다" 라고 낙인찍어서
더 갈구기만 하죠.
습격왕라인갱킹
14/02/12 09:55
수정 아이콘
군 입대전 지병때문에 사망한 것을 가지고 왜 우리한테 뭐라고 그러느냐 며 억울해하기도 한다죠...
14/02/12 08:35
수정 아이콘
징병제야 그렇다치더라도, 군인 월급 낮은 건 국가가 돈 없어서 못주는 게 아닌데 참 안타깝습니다.
다들 그냥 돈 많이 드니까 안되겠지 지레 포기하는 동안 애들은 무료로 급식을 먹게 되었고 노인들은 매달 꼬박꼬박 국가에서 돈을 받게 되었죠.
그거 다 합치면 군인들 하루 8시간 최저시급은 주고도 남는데.

현역 60만에 부모 100만에 군대갈 대학생들까지 합치면 몇백만에 달하는데 참 힘이 없어요.... -_-
Korea_Republic
14/02/13 11:40
수정 아이콘
병사들 월급이 최저시급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한건 돈을 엄한데다 쓰기 때문이죠.
가만히 손을 잡으
14/02/12 08:48
수정 아이콘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 이 모양이죠.
백화려
14/02/12 08:52
수정 아이콘
군대문화는 참으로 혐오스럽습니다
14/02/12 09:07
수정 아이콘
징병제와 인권문제에 관해서는 통일이 되어야지만 비로소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쉽지 않은 문제죠.
국민들 대다수에게는 누군가 저런 문제를 지적한다한들 아무리 그래도 전쟁시에 벌어지는 인권 유린과는 비교할 수 없으니 어쩔수없다고 보고 묵인할수밖에 없다고 할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2/12 14:52
수정 아이콘
통일되면 중국드립치며 유지하려 할 겁니다.
YoungDuck
14/02/12 09:14
수정 아이콘
기사보고 마음이 아펐는데, pgr에도 올라오네요.
그냥두면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었는데 군대가서 고통받았네요.
징병제를 하면 군대에서 인권은 지켜줘야 되는 것인데....
14/02/12 09: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변화한 겁니다.
좋아졌으니 만족할 줄 알아라는 얘기가 아니라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미개한 군대문화도 실제로는 움직일 수 없는 벽이 아니라 넘을 수 있는 벽이라는 것이죠.
그 변화는 끊임 없는 문제제기와 직접적인 요구로 생긴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문제제기와 실천이 있다면 점점 더 나아지겠죠. 그래야만 하구요.
후후하하하
14/02/12 09:50
수정 아이콘
군대의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문제제기, 요구라기보다 정보의 공개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만봐도 신문에는 실릴 여부를 알기 힘든 내용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되고 있고,
그들이 문제제기를 하지않던 요구를 하지 않던간에 그 행동을 저질른 사람들이 양심으로 아는거죠.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들은 알리는 것만으로도 변화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무고하게 피해받는 사람이 없도록 사실관계는 정확히 할 필요가 있겠죠.
개평3냥
14/02/12 09:40
수정 아이콘
우리군문화 군인식이 사실상 개선불가능한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뒤돌아서면 군인을 비하하고 자신이 당한 그억울한
세월을 다시 뒷사람에게 강요한다는 거죠
무엇보다 군인을 천하게 여기는 이상 군생활개선은 꿈도꿀수 없습니다.
아라리
14/02/12 09:41
수정 아이콘
건강은 의사에게 맡겨야지 왜 뭣도 모르는 군인이 나서서 살빼주겠네 건강소대네 이런 소리하는지 나참...에휴
해먹이필요해
14/02/12 09:49
수정 아이콘
03년도에 비만소대에서 6주동안 24kg 정도 감량했던 기억이 나네요.
고기반찬 안주고 밥 조금주고 운동 더 시키고.. 부들부들..
힘들었지만 한편으로 정말 자고일어나면 살이 빠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효과가 눈에 보이니 나름 즐기며 했습니다.
당시 주위 비만소대 훈련병들 분위기도 기왕 군대에서 이렇게된거 열심히해보자 라는 공감대가 있었구요.
(다들 살빼고 싶어하고 사회에서 몇 번씩 체중감량 시도해봤지만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
그렇기때문에 비만소대 분위기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는데..
안타까운건 훈련소에서 병사 한명한명 맞춰주기가 힘들다는 점이겠죠..
100명 중 99명이 괜찮다고 해도 1명한테는 지옥일 수 있으니.. 쩝.
소독용 에탄올
14/02/12 14:54
수정 아이콘
살만 얌전히 빠지면 참 좋겠습니다만.
저처럼 폭풍같이 무릅이 나가서 전역후 죽을때까지 고생하는 경우도 생기니까요 ㅠㅠ
자갈치
14/02/12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오기전까지 100kg 이상이었고 건강소대도 해 본적없고 그냥 3식 3끼 다 먹었는데 자대받고 이등병휴가갔는데 20kg 이상 빠져있었습니다.
어차피 훈련 받으면 다 빠지는구나 생각했죠~~
wish buRn
14/02/12 10:16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2년있으면 어차피 전역이고,꺼꾸로 매달아도 시간은 흘러가고,제대하면 지금 갈구는 선임들보단 잘 먹고 잘 지낼 자신이 있어서
자살생각은 안하고 버텼었습니다.

지나보면 별거 아닌데, 그냥 소원수리라도 긁지.. 안타깝네요.
Korea_Republic
14/02/13 12:19
수정 아이콘
소원수리 긁어서 될거 같으면 진작에 바뀌었겠지요;; 님도 경험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런일 생기면 괜히 분위기만 더 안좋아집니다. 간부들이 지들 꼴리는대로 처리하니깐요.
14/02/12 10:34
수정 아이콘
다같이 세금을 내건 그래서 어떤 영향이 가던 안가던 당연히 군인들 월급 올려주고 대우 해줘야 하는겁니다.
근데 그거 해주기는 싫으니까 그냥 2년간 군대간 남자들만 희생하고 넘어가는 거죠.
소독용 에탄올
14/02/12 14:54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정년2년연장이니 경력인정이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14/02/12 10:4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분위기가 좋아져도 이런 건 절대 안 없어지겠죠. 군대 자체가 후임이 못하면 선임이 욕먹는 구조인데요. 일을 후임이 안하면 선임이 해야하는 구조인데요. 선임은 구조적으로 후임을 갈굴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병사들은 저런 갈굼과 얼차려 속에서 버텨내고 결국 선임이 되어 다시 후임을 갈구는(안 갈구면 내가 혼나고 내가 일해야되니.) 뫼비우스의 띠 속에서 군생활을 할 것입니다.

대우랑은 상관없이 이건 군대 구조 자체의 문제이며 사회의 경우 욕먹고 일못해서 자살까지 생각날 정도면 그만두면 되지만 군대는 그게 안되잖아요. 자살과 퇴직 중에 퇴직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광개토태왕
14/02/12 10:50
수정 아이콘
군대는 빨리 갔다오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늦게 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거든요;;;
타이밍승부
14/02/12 11:08
수정 아이콘
가기전에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니까 좀 천천히 가야지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최소한 다녀오신 분들중에서는, 군대는 닥치고 빨리 가라가 진리더군요.
광개토태왕
14/02/12 11: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병무청에서도 군대 빨리 가기 접수는 금방 동이 난다고 합니다...
감모여재
14/02/12 11:12
수정 아이콘
군 인권문제는 솔직히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 다녀왔고 어차피 사람 사는 거니까 다 버틸 수 있다. 국방의 의무다. 이런 식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Korea_Republic
14/02/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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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나중에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자식을 군대 보낸다 생각해보면 단순히 통과의례 정도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보다할배
14/02/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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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는 면제주고 누구는 가라고 하는 것 조차 형평성의 문제일 순 있으나 정작 군대내에서의 인권 문제만큼은 분명히 개선되야 겠지요. 난 아닐꺼야라고 하지만 군대는 누구나 다 고문관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과 같은 이치죠. 왕따는 내가 아닐꺼야라고 하지만 왕따는 누구나 될 수 있듯이요.
14/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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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들부터 바꿔야 되요.. 진짜 2년 넘게 군생활 하면서 세자릿수가 넘어가는 장교/부사관들과 생활했지만, 군인다운 군인은 두명 봤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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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면서 묵인하는 거니까 사각지대라기보단 그냥 익스큐즈존인 듯..
송파사랑
14/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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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군대입니다. 언제 어느때라도 적군과 싸워서 이겨내야하는게 군대의 숙명이고 존재가치입니다.
비대한 몸은 전투력 향상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신속하고 재빠른 기동을 하기 위해서는 살을 빼야죠.
사격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인의 제2의 생명은 총이고 총은 군인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격실력 향상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얼차려를
주는 것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14/0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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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사랑하시면서 군인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으시는군요.
군인의 요건에 맞지 않으면 죽어야 되는 사회가 사랑해야 될 사회인지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송파사랑
14/0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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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손이병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과체중군인들과 사격저조자군인들에 대하여 얼차려를 주고 살빼도록 시키는 것은 정당하며
그 정당한 조치를 체계적으로 조정하여 손이병의 경우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14/0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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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보다 국가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시는 송파사랑님의 마음은 제 마음에 안 들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럴꺼면 이러한 게시물에서는 안타까운 마음먼저 표현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정당한 조치를 체계적으로 조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군인들이 군대에서 자살을 하지요.
언제까지 조정만으로 자살을 막으려고 할 건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송파사랑
14/0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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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이건 사람문제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군인들 의식이 바뀌어야죠. 사격 못하면 얼차려 주면서 더 집중하면 잘할 수 있다 용기를 주면서 얼차려를 주고 그래야지
너는 아무렇게나 쏘라느니 인격모독발언이나 하고 앉아있고.. 분명히 살쪘다고 놀리는 그런 말도 엄청 했을 겁니다. 보나마나죠.
소독용 에탄올
14/02/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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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준다고 실력이 느는게 아닙니다 ㅡㅡ;

살을 빼는것도 마찬가지고요 언제 어느때라도 적군과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면
작업을 외주화하고 훈련을 늘리고, 병력소집 단계에서부터 더 엄정한 선발을 해야되는 겁니다.

얼차려로 늘어나는건 프래깅 욕구밖에 없어요.
14/0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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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가장 우스꽝스러운(-_-;;) 점을 꼽자면 단연 사격후 (한국군식) 얼차려가 수위권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만... 전형적인 구 일본제국군식 정신론이죠.
wish buRn
14/02/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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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을정도로 주면 안되겠죠?
해먹이필요해
14/0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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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평범한 사람일 때 얘기구요..
14/02/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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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군대는 군대죠. 하지만 폭력도 폭력이죠.인간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이기적이고 공격성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폭력의 가능성때문에 군대가 있는 거겠죠. 군대의 존재의미는 폭력의 실천이 아니라 방어/억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강하게 단련되고 유지되야 하는 게 군대의 운명이라도 모두 인간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폭력을 실행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죠. 물론 이게 지극히 이상적인 주장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군대라도 모든 것의 기본은 인간성에 기초해야 하고, 인권에 근거해야 하죠. 그래서 아무리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위해서 였다하더라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폭력과 인권유린이 정당성을 얻을 순 없는 것입니다. 첫째는 인권이고 그 다음이 조직이죠.
탱구와레오
14/0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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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그 수많은 인권에 대한 유린은 하면 안되는거죠..
얼차려를 받는 사람이 인권유린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얼차려가 아닌겁니다.
좋아요
14/02/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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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원론적인 얘기고 이 사례에는 안맞는 말씀이죠.
살을 빼게하되 저런식으로 빼게하지 않을 수 있고(실제 저희부대만해도 기간 충분히 두고 체력단련시간에 무조건 참여할 수있는 방향으로 했죠)
사격부분은 기사보니 눈도 안좋고 수전증도 있었던 친구인데 이런 경우는 뭐 아무리 얼차려를 주고 교육시킨다고 어쩔 수 있나요. 사람특성특성을 제대로 고려못하는(보직분류단계에서 제대로 분류하지 못한걸 포함해) 군대시스템을 탓해야지.
멀면 벙커링
14/02/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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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만에 살 빼는게 그리 쉽나요??
그리고 기사보면 눈도 안좋고 수전증도 있는데 이런 자원이면 좀 더 다각화된 접근방법이 필요한데 무조건 얼차려가 말이 됩니까??
기사는 읽어보고 댓글 남기는 건가요??
광개토태왕
14/02/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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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사랑님의 이야기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 글에서는 해야 될 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앨런페이지
14/0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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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잘 못읽으시는 것 같은데 이 사안에서 얼차려에 대해서 비판하신분 아무도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얼차려도 '어느정도'라야죠. 원론적인 이야기 해서 뭐합니까 -_-; 여기서 비판해야될게 얼차려의 존재가 아닌데.
데오늬
14/02/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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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군대가 뭐냐 군인이 뭐냐 하고 묻는다면 정론이고 맞는 말이긴 한데, 모병제일 때의 이야기죠.
결국 징병제가 문제 -.-
소독용 에탄올
14/02/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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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면 인사고과나 감봉 같은 행정처분이 정말 잘먹힙니다.
스카야
14/02/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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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고를 바랍니다!!
sprezzatura
14/02/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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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전쟁날 것도 아니고, 가축 부리듯 단기간에 굴릴 것까지도 없죠.
체력 좀 달리는 대신 머리 잘 돌아가는 병사는 행정이나 상황병과 맡겨도 될 일이고..

무턱대고 옳다 하기엔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14/02/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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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문제는 단순히 군대에서 벌어지는 비인권적인 문제를 떠나서 사회 전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 문제를 손댈 수 없는 아주 계륵같은 존재지요.
마스터충달
14/0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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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과시간 이후 군인들의 자유 보장
2. 휴대전화 사용

이 두개만 허용해도 어느정도는 괜찮아 질 것 같은데 말이죠.
wish buRn
14/0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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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용은 안될 것 같은데요;;
마스터충달
14/02/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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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것도 없죠. 카메라 기능 제한하고, 휴가 및 전역시 기기를 분대에 반납한다는 조건 등
보안관련 조건을 빡빡하게 건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14/02/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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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데 왜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군간부들 다 사용하는데 병사들 못 사용할 이유가 뭐죠?
당근매니아
14/02/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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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그 부분도 고민을 해봤었는데, 간부들은 카메라 기능 제한도 없이 잘만 가지고 노는 판에 ㅡ 징집병과 별 마인드 차이 없는 징집장교들은 단순히 간부라는 이유로 허용되는 건 그냥 행정편의 상의 문제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사실 엄격하게 하려면 간부들부터 부대 들어오는 순간 폰 거둬들여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통신권을 보장하는 것이 이치에 맞죠. 하다못해 군 내에서 쓰는 전화 요금 사지방 요금이라도 싸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놈의 90년대 pc를 가져다 놓고 동네 pc 방 만큼 받으려고 드니....
wish buRn
14/02/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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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사용을 막아야한다고 봅니다.
王天君
14/02/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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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막습니다 작전 상황에서도 무전 안터져서 장교들 서로 통화하고 난리인데요 뭘
14/02/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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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사용을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문제는 차치하고 나서
간부 사용을 막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wish buRn
14/02/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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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전쟁을 대비하는 조직입니다. 전쟁중에 야전에서 휴대폰통화하는게 맞는 걸까요?
14/02/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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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틀려요 야전에서 휴대폰 통화하면 당연히 안되겠죠.
제가 언제 그런말을 한적이 있나요?
간부 부대내 휴대폰 사용과 전쟁 야전에서 휴대폰 사용이 동일한가요?
간부 부대내에 휴대폰 사용하게 하면 전쟁 야전에서 간부들이 휴대폰 사용하게 되나요?
만약에 전쟁에 일어났을 것을 대비해서 전쟁이 일어났을 떄까지 부대내에서 휴대폰 사용을 하면 안되나요?
wish buRn
14/02/1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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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과 군대를 따로 놓고 볼 수 있나요?
간부부대내 휴대폰 사용이 잘못됐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14/02/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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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내에서 휴대폰 사용을 하면 어떤 보안이 문제가 되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들이 빠져나갈 것을 염려하시는 것인가요?
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간부들 전면 사용 금지해도
오히려 간첩이나 스파이들은 빼갈거 다 빼가겠지요.

정말 보안이 문제라면 부대 출입할때 몰래도 못 숨겨 들어오게
소지품 다 검사하고 해야지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나요?

그리고 지금 부대내에서 간부들이 휴대폰 사용하고 있어서
어떤 보안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나요?
지금 심각한 보안 문제들이 발생하는데 그걸 방치하고 있는 건가요?

보안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지요.
그런데 모든 문제는 이익형량을 해야지요.
보안문제가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 정당화 될까요?

그리고 왜 군사력 세계 최강이고, 전투도 엄청나게 많이 치루고 있는 미군은 병사들에게
휴대폰을 허락하고, 휴대폰으로 소통을 하고 지시도 하고 그럴까요?
미군이 이렇게 해서 보안에 구멍이 뚫려서 전쟁에 지고 있나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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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중에 통화해도 됩니다. 전투중에도 밥도 먹고 용변도 보고 잠고 자고 잡담도 하는데 전화는 왜 쓰면 안됩니까. 물론 작전에 관련된 통화는 휴대전화의 보안에 문제가 있으니 하면 안되지만(가끔 간부들이 훈련중에 휴대전화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대표적인 잘못이죠) 작전에 관련이 없다면 허용하는 것이 맞죠.
14/02/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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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wish buRn
14/02/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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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대내 보안문제때문에 반대합니다.
일반병사 몇십명 몇백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부대내 보안유지가 가능할까요?
14/0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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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어떤 '보안'이 문제가 되나요?
보안에 문제가 생길것이라는 것에 근거라도 있나요?

제가 미군만 휴대폰 사용을 허락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럽 등 여러 강대국들의 군대에서도 휴대폰 사용은 다 허용이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만 특별히 안될 이유가 무엇이지요?
압구정날라리
14/02/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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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에 휴대폰 사용은 보안문제는 둘째치고 전시에 휴대전화 사용이 힘드니 안 하는게 맞는거죠.
전시에 휴대폰 기지국이 멀쩡하다는 보장이 없으니깐요.
비전시에 간부나 병사가 휴대전화 사용하는건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Korea_Republic
14/02/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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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때였나 기지방호 훈련 당시 중대장이 암구호를 까먹어서 본인 휴대전화로 암구호 묻는거 보고 기가 찼던 기억이 나네요;;
수호르
14/0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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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지시 사항 등은 현재 문자 메시지로 전파합니다~
뒷짐진강아지
14/02/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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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상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데, 해당되는 기능 모두 off 시킨다면 (관련 어플을 설치하는 방법 / 삭제금지)
누가 사용해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일과 중 사적사용 금지 등등의 규제가 들어가겠지만요)
이미 간부들도 다 하고 들고 다니는데 병사가 안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더구나 통화내용으로 보안상 문제가 생기는건 간부나 병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만약 이것까지 생각하면 원천적으로 모든사람의 헨드폰 영내반입금지밖에 없어요...
당근매니아
14/02/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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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삼성 개발쪽 다니는 사촌형 폰이 군 간부 폰보다 보안이 철저하더군요.
뒷짐진강아지
14/02/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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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아는 (소규모)공장에서는 헨드폰을 업무중 사용금지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보안상 문제가 아니고, 헨드폰 가지고 "게임을 너무 많이해서 업무에 방해를 준다고"해서 금지한다고 하더라구요...
Korea_Republic
14/02/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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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하다가 잠깐 쉴때마다 보면 간부들은 게임하느라 정신없더군요. 그러다보니 서로 소통도 못하고;;
내일은
14/0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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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에서 인권 문제도 심각하고 개선해야 되지만 위 사건 처럼 입영 과정에서 분류도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양구에서 1111 달고 빡세게 군생활 했지만 정말 쟤 왜 군대 왔지? 싶은, 제가 인사권이 있으면 방위(방위 있던 시절이라) 아무 사감정 없이 군 전투력을 위해 면제를 시켜주고 싶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분이야 강제로 살을 빼게 한 경우지만 반대로 후임 중에 키 160cm 몸무게 50kg이 안되는 병사가 들어왔습니다. 정말 이건 뭐... 그렇지 않아도 훈련 많기로 소문난 2사단이인데 연대 전초에 심심하면 탱크하고 같이 뛰어다녀야 하는 편제의 부대여서 체격과 체구가 평균 선은 되어야 그나마 간신히 버틸 수 있을 정도인데 저런 체구가 들어오니 답이 없는 겁니다. 차라리 살을 빼는게 훨씬 쉽지 키를 늘릴 수도 없고 살을 찌워도 한계가 있고 어쩌라는건지... 게다가 무슨 학력이나 특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중간에 다른 보직으로 뺄 수도 없는 형편이고 제대할 때까지 보병으로 굴러야 하는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후임이기는 했지만 결국 2달 만에 무릅에 나가서 후송갔습니다. 치료 받고 다시 왔다가 또 몇 달 만에 후송. 보통 이러면 주변에서 화를 내기 마련이지만 체구를 보면 누가 봐도 아무리 주위에서 도와주려고 애를 써도 한계가 있는 (체력이 아니라) 체구인지라 그냥 제대나 무사히 하면 다행이겠구나 싶을 정도... . 본문의 그분도 비슷한 사례일텐데 사람이라는게 비슷하면서도 다른지라 정말 군대가 안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발 입대시 분류 과정에서 이런 사람들은 제대로 분류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모든 병사들이 몸을 덜쓰는 편한 보직을 원하겠지만 일단 보직이 정해지고 생활하다보면 다 아실 겁니다. 정말 몸을 쓰는 보직에는 오면 그 본인도 힘들 뿐더라 다른 사람들도 힘들게 하고 전체 전투력에도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제발 이런 분들을 배려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4/02/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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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 하는게 신검받을때 조금더 예산을 투입해서 정확하게 걸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신검 받을 당시에 동네 병원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신검받으러 가니 엠알아이 없으면 바로 정상판정이더군요.
당시 집안이 가난해서 50만원이나 하는 엠알아이를 촬영을 할수가 없었죠.
시력/체중으로 3급을 받았지만 결국 현역으로 전방 1313주특기로 배치되고 과체중 시력저하로 저역시 사격이나 구보등 엄청 갈굼을 받았고 허리가 안좋지만 짬밥이 안되는지라 무거운거 나르는거나 완전군장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30~40킬로 하는 탄을 계속들고 하다 전역후 2년쯤지나니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죠. 훈련소에서 허리가 안좋다고 계속 어필햇지만 전포라니! 했습니다. 결국 뺑뺑이 돌려 주특기라니... ...
저런 특이장애가 있는 사람은 신검전에 미리 신청받아서 정밀하게 검진을 받고 정확한 신검을 받을수 있는 권리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4/02/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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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에게 휴대폰 전면 사용하게 해야 인권문제가조금이라도 개선될거라 생각합니다 간부들 핸드폰 다 쓰는데 병사들 못 쓰는 이유가 뭔가요? 핸드폰 못쓰게 하는게 가장 큰 인권침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코레아니쿠스
14/02/12 12:23
수정 아이콘
부사관들 및 학벌 안좋은 선임들은 학벌좋은 병 혹은 후임에게 이상한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죠. 너는 s대 출신이면서 이것도 못해? S대도 별거 아니네. 이런식으로 남을 깎아 내리며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와소나무
14/02/12 12: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살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빨리 빠졌고 표적지도 잘 안보이는 상황에 사격을 못한다고 갈구면 답이 없죠;;
14/02/12 12:38
수정 아이콘
댓글 하나를 더 달자면

사병들 월급 최소 최저임금만큼은 보장해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해 대가도 못 받고 일한다면 그게 노예랑 다를게 뭔가요?
월급 10만원 받나요 요즘?
아무리 나라를 지키는 것이 필요해서 징병제가 필수적이라고 하지만
징병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까지 정당화 할 수 있나요?

예산이 없다?
세금을 더 거둬야지요.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여야지요.
우리나라의 산적해 있는 인권문제 중에서 아주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가
군인월급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Korea_Republic
14/02/13 12:23
수정 아이콘
예산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엄한데 지출하는게 많은게 군대죠. 골프장 카트 구입이 그 대표적이죠. 그것만 줄이면 병사 월급 4~50만원 줄 수준 됩니다.
14/02/15 20:22
수정 아이콘
병사 월급 30만원 인상을 위해서는 연간 약 2조원의 예산배당이 필요하니 골프카트를 사느니 마느니의 문제가 아니라 증세를 각오해야 합니다.
Korea_Republic
14/02/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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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카트비 구매는 현재 군인공제금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근데 군인공제금이라는게 병사들 복지에 사용하는것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트 구매보다는 병사들 처우 개선이 우선으로 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14/02/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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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처우개선이 중요한 문제인 것은 맞지만, 단순히 "장교들이 호의호식하는 돈을 뺐어 병사들에게 나누어주면 증세없는 복지(처우개선)이 가능합니다!"라고 외치는 경우가 되어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적으로 장교단의 복지혜택 또한 단순히 "낭비"로만 치부되어서는 안될일이고, 연간 2조원 + 부사관 및 전문하사 급여인상분의 추가적인 국방예산 소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증세를 각오해야 합니다.
Korea_Republic
14/02/17 07:44
수정 아이콘
간부들의 혜택을 빼앗아서 병사에게 주자라는 얘기를 하려는게 아닙니다.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생각하자는 겁니다. 설마 장교들이 카트 없어서 골프 못치는건 아니니깐요.
14/02/17 08:56
수정 아이콘
장교단의 복지혜택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더더욱 증세밖엔 해답이 없네요. 골프카트 구매에 얼마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장교단 체력단련 지원금 (골프장+골프카트 등등 부대비용)이 2012년 기준 300억원 입니다.
14/02/12 12: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래봤자 바뀌는거 하나없다는 점.
오카링
14/02/12 13:02
수정 아이콘
한국 군대 돌아가는거 쓰레기인거야 뭐 다 아는 사실이니까 그렇다치고,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현역을 안 가야 할 사람이 갔다는 거 아닌가요?
피쟐 유저들 대부분 나잇대가 좀 높으니 다 아시겠지만 입대하면 진짜 얘는 왜 현역 왓는지 싶은 분들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든 그냥 잡아다 쳐 넣을 생각에 눈 시뻘개져갖고 아무나 보내지말고 못올 사람들은 안 보내줘야 하는데 말이죠... 기면증도 2010년 인가 가서야 면제항목에 추가한게(그 전에도 소수는 안 갈순 있었다곤 합니다만) 갓한민국 수준입니다 수준
14/02/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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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문제는 북한이란 존재때문에 너무 성역화 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징집해 갔으면 어느 정도의 인권은 지켜줘야죠..병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저 따위로 대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병들은 저렇게 힘들게 훈련하는데, 국방비 34조, 북한대비 40배를 근 20년간 써놓고도 지휘부라는 놈들은 "북한한테 져요" 이따위 소리나 하고 있는게 군대입니다. 지휘부가 저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 저렇게 병신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군대가 똑바로 돌아갈리가요..

내가 굴렀으니 너도 굴러..
우리 때보다 지금 니들 군생활은 꿀빠는거야..우리때는 안맞으면 누우면 잠이 안왔어..
우리 때보다 니들이 월급 훨씬 많이 더 받네..
먹고 자고 씻고 싸고 쉬고 이런 기본적인거 다하면 군대야?

이런 쌍팔년도식 마인드로는 이런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거에요..
징집병들을 군인이전에 하나의 사람으로 대해줘야 문제가 풀릴거 같습니다.
2년이나 거의 무료 봉사하는건데...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저게 무슨 짓거리들인지..
14/02/12 13:22
수정 아이콘
전역자들 의식 문제도 한몫 하죠.
부조리를 누가 제일 잘 알까요.
군대 있는 동안 그렇게 치를 떨고 당해놓고
전역하고 나서 바꿀려고 힘을 모으는 노력은 커녕
유격이 한달로 늘어난다 이런 기사에 자기는 전역했다고
두달은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낄낄대는게 현실이니까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라 씁쓸하긴 합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4/02/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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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사람과 유족만 억울하죠 에휴...
스테비아
14/02/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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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적으로 보면 군대에서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아무렇게나 말할 수 있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전쟁을 이해할 수 있기 전에는 군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입니다.
당연히 저는 전쟁을 왜 하는지 죽기 전까진 이해 못할거고, 결국 군대도 마찬가지겠죠.

제발 입대하는 친구들에게 농담조라도 '나 같으면 자살한다' 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입대하는 와중에 이래나 저래나 의미 없는 말밖에 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말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이부키
14/02/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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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당위성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하는데 제 손자는 통일로 인한 징병제 폐지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2/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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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에 자살자가 나온다는건, 전시에 상관살해를 야기할 수요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불만의 대상인 상사, 선임병은 매력적인 표적으로 보일 것이고, 심지어 적군에 현상금을 거는 일도 있을 수 있죠.

얼차려나 폐습인 군대문화들로 전투력을 지킨다 같은소리가 잘못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주적이 간부고, 선임병을 죽이지 못해 자신이 죽는 군대에 전쟁수행능력이 있을 턱이 없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4/02/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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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하긴 평시에도 개판인 부대에서
전시에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나올꺼라는 것은 생각조차 되지 않는군요...

패야 능률이 오른다(전투력을 유지한다)?
자유민주주의 핵심인 인권을 민주국가 스스로 무시하고 이야기 하자는 거죠...
논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14/02/12 15:29
수정 아이콘
뭐 대한민국 군대는 병보다 간부들이 훤씬 문제죠

간부들도 병사들처럼 사격 체력검정 칼같이 하고 간부들 소양교육 꾸준히 해야되고 월급도 너넨 군인이다 국방의의무는 성실한거니까 추가근무수당 같은 불성한 얘기 꺼낼꺼면 군복을 입지마라 고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병사들 처우가 개선되죠

무슨 간부들은 지들은 군인이 아니라 그냥 출퇴근하는 공무원이랑 별반 다를게 없으면서 병사들한테는 신성항 국방의 의무라는걸로 포장은 드럽게하죠
다다다닥
14/02/12 15:50
수정 아이콘
정말 더럽고 치사한 곳이죠. 하루 빨리 징병제가 폐지되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젊은 청년들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징병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폐지될수 없는 것이라면 최소한 예비군 문제라도 해결해줬으면 좋겠어요.
나이트해머
14/02/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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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징병제의 유무의 문제가 아니죠.
군대가 군대를 구성하는 군인을 존중하지 않으면 징병제든 모병제든 어디서든 발생하는 문제지.
군대가 군인을 존중하지 않는데 군인이 스스로를 존중할까요? 사회가 군인을 존중하고 군대를 존중할까요?
뒷짐진강아지
14/02/12 19:2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징병제(노동력을 싸게 쓸수 있는 대표원인 중 하나)가 계속되는한
국가 입장에서는 싼값에 쓸 수 있는 군인의 노동력은 노예의 노동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근데 모병제를 할려면 돈이 많이 들자나, 아마 안될꺼야...)

개인적으론 군대를 생각하면... 개같았다라는 말 이외에는 표현 할 게 없네요...
문재인
14/02/12 20:11
수정 아이콘
전 참 좋은데 나왔네요.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있긴 했지만
근무시간 이후 군복 벗으면 거의 완전한 자유보장+상호간 간섭없음+휴대폰사용+외출자유+주말 외박자유+권한침해시 기회균등과에 보고..
우리나라 군대는 징병제 문제라기 보다는 사람 대하는 인권 의식 자체가 결여됐습니다. 70년전 일제시대랑 마인드면에서 뭐 다른게 있나요?
훈련은 훈련답게 하고 쉴 때엔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야지...정신적, 육체적으로 휴식을 줘야 전투력이 생기지 않나요?
당근매니아
14/02/12 20:11
수정 아이콘
카투사가 맨날 지원자 폭발하는 데에는 그런 이유가 분명히 있지요....
문재인
14/02/12 20:20
수정 아이콘
거기서 미군과 경쟁하며 애국심이 커진것과 함께 한국군에 대한 깊은 빡침을 같이 느꼈었습니다.
군대 저렇게 느슨하게 해줘도 잘만 굴러가는데 전투력 드립을 치면서 사기 떨어뜨리는 짓들은 다 골라한다는 느낌이네요.
Langrisser
14/02/12 20:53
수정 아이콘
징병제가 아니라 군역이죠. 그러니 나라가 필요해서 사람을 뽑는다는데 군대 가지 못할만한 개인 사정은 개인이 알아서 증명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그 기준도 매우 칼같고, 애매하면 그냥 끌려가야 하죠.
그 와중에 갈취할거 다 하고 사람 대우 안해주고...
사실 예비역들도 군대 내 여러 비리나 문제에 대해 전역했다고 끝, 뭐 이런 마인드보다는 이걸 고치려면 진짜 대한민국 전체와 군대 전체를 뜯어 고쳐야
하는 수준이라 그냥 골치가 아파서 외면하는 수준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일제시대때 강제징용 되어서 일본놈들이 조선인 쓰듯 하던 걸 배운 친일파들이 살아서 대한민국 국군의 근간이 되었으니, 장병들을 대하는 마인드는
거기서 크게 바뀐게 없죠. 다만 광복군 근간과 그동안의 그나마의 노력들이 간신히 한국군을 버티게 해주는 거라고도 생각해봅니다.
Korea_Republic
14/02/13 12:15
수정 아이콘
우리보다 안보여건이 더 열악한 이스라엘은 우리처럼 징병제를 실시하는데 합리적으로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댓가를 확실히 보장해 줍니다. 그쪽은 고참이 더 희생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마인드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히 후임들은 고참들이 굳이 갈구지 않아도 알아서 고참들의 지시를 잘 따르게 되는 선순환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군이 군기가 개판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군기가 그렇게 잘 잡혀있으니 주변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미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엄청 두려워 하기도 합니다.

결국은 마인드의 차이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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