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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30 10:05:38
Name 효연광팬세우실
Subject [일반] 與野, 철도민영화방지 소위 구성 잠정 합의

오늘 아침에
[민주 "철도파업 철회키로..국회내 소위구성 합의"]
............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링크를 올리지 않는 건 1보라 제목이 전부이기 때문....

그런데 저걸 보면 당최 정확하게 뭔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요.


트위터에 올라오는 몇 가지를 대강 추려보니

hanitweet(한겨레) [속보] 여야가 철도민영화방지 소위원회 구성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철도노조가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철회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계속 전하겠습니다.

mediamongu(미디어몽구) 전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과 여야가 잠시뒤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한다'는 속보가 들어 오네요..

minjoodang(민주당) 전 여야가 철도민영화 방지 소위 구성에 잠정합의 하였고 철도노조는 소위구성이 완료 되면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건 진압이나 강경대응이 아니라 대화 입니다 철도노조원에 대한 복귀 압력도 멈추길 당부드립니다 #민이네


그런데 민주노총 트위터에 올라온 건

ekctu #kctu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 타결됐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했다는데, 전혀 사실 아닙니다.

이랬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거야? 했는데, 이런 기사가 있네요.


김무성-박기춘, 국회내 소위구성 합의…”철도파업 철회”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607206603043768&DCD=A00602&OutLnkChk=Y

[속보]與野, 철도민영화방지 소위 구성 잠정 합의
http://www.ytn.co.kr/_ln/0101_201312300943381817



몇 가지 더 찾아서 종합해보니까 "철도파업 중단" 이걸 최우선적으로 헤드라인으로 뽑는 게 잘못이라는 거군요.

해결책으로 요구했던 것 중 하나가 소위 구성이었고 철도노조나 야당에서도 노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서

소위 구성을 요구했었고 철도노조측에서 소위 구성되면 철도 파업 철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근데 소위 구성하기로 여야간에 잠정 합의했다. 이겁니다. 철도 파업 철회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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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3/12/30 10:12
수정 아이콘
결국 민영화는 되겠군요.
13/12/30 10:21
수정 아이콘
민주당 박기춘의원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iAndroid
13/12/30 10:21
수정 아이콘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의 의견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민주당과 한겨레가 헛다리 짚은 거구요.
수호르
13/12/30 10:24
수정 아이콘
철도노조와 민주노총의 의견차이가 아니라..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 포인트 단어 선정의 오류로 보이네요..-_-;;;
효연광팬세우실
13/12/30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것 같습니다.
Davi4ever
13/12/30 10:39
수정 아이콘
음 그런 상황이라면 제목을 수정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글 제목만 보고 엄한 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효연광팬세우실
13/12/30 10:51
수정 아이콘
넵 수정하겠습니다.
하심군
13/12/30 10:39
수정 아이콘
일단 양측에서 레프리 스톱 걸었네요.
IntiFadA
13/12/30 10:39
수정 아이콘
[속보] 민주노총은 트위터로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 타결됐다고 기자들에게 얘기했다는데, 전혀 사실 아닙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도 트위터에서 "현재 일부 언론에 나오고있는 '파업철회' 보도는 [오보] 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겨레에서 다시 올라온 속보네요. 일단 조금 기다려보는게 좋을 듯.
iAndroid
13/12/30 10:4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0618653
여야 합의 전문이 떴네요. 이걸 바탕으로 철도파업 철회라는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1.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2.동 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3.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

명단에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명환] 이라고 명기되어 있으니 철도노조도 해당 내용에 합의한 듯 하구요.
13/12/30 10:44
수정 아이콘
여야가 합의했으면 뭐 오보라기엔
누나 좀 누워봐
13/12/30 10:51
수정 아이콘
철도노조위원장이 파업철회에 합의했으면 철회하겠네요.. 왜 오보라고 하는거죠...?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1230104011606

싸인도 있는데요..
13/12/30 10:53
수정 아이콘
오보라는게 트위터에서 퍼진건데 뭐 트위터 담당자가 울분에 차서 확인도 안하고 했겠죠
효연광팬세우실
13/12/30 10:54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합의하면 철회를 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당장 철회한다"라는 식으로 나간 내용이 오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네요.
누나 좀 누워봐
13/12/30 11:10
수정 아이콘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한다고 했으니 곧 철회하긴 하겠네요...
효연광팬세우실
13/12/30 11:16
수정 아이콘
그쵸 그냥 시기가 문제일 뿐인 것 같아요.
쿨 그레이
13/12/30 11:23
수정 아이콘
속보가 떴는데, 역시 절차시기상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1230111011942
효연광팬세우실
13/12/30 11:26
수정 아이콘
파업 참가자에 대한 뒤끝만 없었으면 좋겠군요.
쿨 그레이
13/12/30 11:2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워낙 강경일변도로 나왔던 정부와 코레일측이라 몹시 걱정되네요.
13/12/30 11:34
수정 아이콘
XellOsisM
13/12/30 11:28
수정 아이콘
아이고.. 할말이 없네요.
영원한초보
13/12/30 11:37
수정 아이콘
일단 사장부터 해임시켰으면 좋겠네요
지금 사장이랑 골이 깊은데 제대로 된 발전 방향이 나오겠나요
13/12/30 13:09
수정 아이콘
트위터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네요.
적절한 시기에 안전하게 파업을 종료하고 철수할 수 있는 명분을 준 민주당의 나이스 플레이,
구체적인 약속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파업만 먼저 해제하고 김을 빼게 만든 민주당의 삽질.

개인적으로는 아직 잘 판단이 안됩니다.
영원한초보
13/12/30 13: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는 소위가 어떤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쉬어가는 걸로 합의를 본건지 민주당의 정치적 이득도 필요하지만
노조의 정당성이 공식적으로 합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금인상 같은 것은 당장 좋아도 후에 대규모 해고의 구실이 될 수 있고요.
13/12/30 13:1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잘 한걸지도 모릅니다. 파업을 끝낸게 새누리당이 아니거든요.
노련한곰탱이
13/12/30 14:27
수정 아이콘
진짜 숟가락 제대로 담그네요.
홍승식
13/12/30 15:34
수정 아이콘
정부가 절대로 물러나지 않고 그냥 백기투항만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국회에서라도 후속조치를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은 민주당이 잘 한거죠.
국회에서 위원회가 만들어진 이상 투쟁이 아닌 대화로 민영화 방지에 대한 확실한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운하가 아니었다고 말하고 4대강을 해버린 전례가 있어서 믿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때의 경험이 있으니 이번엔 잘 했으면 좋겠네요.
13/12/30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으로 판단이 기웁니다.
정부의 일방적 강행으로 일관되던 문제를 국회로 인계했으니 잘한 거라고 봐야 될 것 같네요.
삼공파일
13/12/30 16:11
수정 아이콘
여기 글이 있었군요. 철도 파업은 철회고, 민주노총 총파업은 예정대로 한다네요.
삼공파일
13/12/30 16: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게 이렇게 뜬금 없이 끝날 파업이었는지... 물론 출구전략이 당연히 필요하지만요. 막상 정말 이런 식으로 끝나니까 좀 그렇네요. 자회사는 생길 거고, 박근혜 정부 동안에는 그 외에 다른 움직임은 없을테니 그냥 지나가겠죠.
iAndroid
13/12/30 16:19
수정 아이콘
모인 근원인 철도파업이 여야및 위원장 합의로 안한다니 민주노총도 좀 뻘쭘하긴 할겁니다.
근데 모이라 했으니 해산할 수도 없고 그냥 시위 하는 것 같네요.
젤가디스
13/12/30 18:07
수정 아이콘
근데 파업 더 길어져서는 노조원들 복귀하면서 동력이 크게 떨어질 타이밍이긴 했습니다.
이정도 타이밍에서 소위구성성공 시킨것까지 민주당 무능론 대입해서는 뭘해도 까이는 민주당밖에 안된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나이스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에서 논의 하는것 주시해보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까리워냐
13/12/30 21:10
수정 아이콘
와... JTBC 뉴스 9에서 박기춘 의원 인터뷰 가관이네요...
김무성에게 모든걸 맏기고 '파업 그만하게 한걸로 충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네요..

손석희 앵커가 묻다묻다 말문이 막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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