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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8 03:27:51
Name 캐터필러
Subject [일반] 동아시아 어떤나라 이야기
아시아에 어떤나라가 있습니다.

이나라는 일제의 침략을 받아 지배를 당했으며 일본이 물러간 다음에는 미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미군에 의한 해방은 진정한 독립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세력은 배척되었습니다.

이후 일제에 맞서 항전을 했던 사람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 무려 20여년간 학생과 야당등 반대세력을 탄압하는 독재정치를 하였으며, 이 독재자는 자신에 반대하는 정적을 암살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로 치르고,  저항하는 국민들에게 계엄령을 선포하기도 하였지만 , 이후 반대세력에 밀려 하와이에 망명합니다..
이나라에는 아직도 이 독재자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명의 대통령이 이어졌지만. 이나라는 식민지 시절의 특권집단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해 15개 재벌이 국부의 50%를 차지하고  150여개의  가문이  정치를  독점하고있습니다. 산업구조의 불균형, 기업설립을 방해하는 각종 규제와 공적 부패, 재벌가문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과 갈수록 커지는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민주주의는 실종되었습니다.

그로인해  극심한 빈부격차를 보이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입니다.

부자들 15만 가구가 월평균 약 10억원
빈자들 6000만 가구가 월평균 약 18만원 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1인당이 아니고 가구당소득입니다.)
3~5%는 상류층이고, 인구54%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층입니다.  
재벌과 부자들이 모든 경제발전의 과실을 싹쓸이 하고, 빈자들은 그저 연명할뿐,  노예와 같은 처참한 생활을 하고있는것입니다.



















이 나라의 이름은 필리핀입니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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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정치가 잘못된 것은  친일파 청산을 못해서라고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일을 지금 바로잡을수는 없고, 지금우리가 할수있는일을 해야하지않을까요

-대통령부정선거, 국가기관의 민간인 사찰,선거개입과 부정부패, 재벌에 의한 빈부격차심화,  공공기관의 민영화, 헌법에 보장된 합법적인 노동자파업에 대한, 탄압 등등-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 또한,
이대로 다수국민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일부주도세력의 의도대로 관철된다면,
후대에 미치는 그 악영향이  친일파청산을 못한것의 악영향 만큼  크고 치명적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한국이  필리핀처럼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직까진 아니지만

혹시라도 그렇게 된다면 우리 자녀들은 88만원이나 되는 월급을 받았던 부모세대를 부러워하고,
  나라가 필리핀처럼되도록 방치한 부모세대를 원망하겟죠,  하루 2000원으로 연명하면서 말이죠.
혹시라도 그렇게된다면 남자들은 필리핀남자들처럼 외국에 가서 돈벌어야할것이고,
아줌마들은  외국에 가서 가정부를 해야할것이고,   아가씨들은,,,,,,,,,,,,,,,,,



자..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http://blog.naver.com/csesdh?Redirect=Log&logNo=30182056459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31226_000917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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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고민
13/12/28 05:28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란 네글자가 참 애처롭군요
오빠나추워
13/12/28 05:51
수정 아이콘
저는 첫줄부터 대한민국 얘기하는줄 알았는데 비슷한 나라가 있었군요.
라이트닝
13/12/28 06:46
수정 아이콘
저는 정답(?) 맞췄네요
13/12/28 09:22
수정 아이콘
저도 미국의 지배? 서 부터 맞췄네요
13/12/28 09:25
수정 아이콘
http://nuegocci.tistory.com/m/766
이 일화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삼공파일
13/12/28 12:17
수정 아이콘
그 이후 필리핀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발전한 것이 진정으로 놀라운 점이죠...
13/12/28 14:1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차이는 이승만까지는 서로 동일했는데 박정희의 유무 인가요?
인간실격
13/12/28 16:12
수정 아이콘
진보지지자 분들 중에서는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필리핀 뿐이 아니라 여타 식민 지배 당하던 나라와 한국과의 발전상의 차이를 박정희 빼놓고 설명하는 것은 저는 궤변이라고 생각합니다.
13/12/28 16:3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사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 한사람을 꼽자면 저도 박정희를 꼽겠습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대한민국에 가장 큰영향력을 끼친 인물임은 분명하죠.
절름발이이리
13/12/28 16:22
수정 아이콘
혹시라도 이후로 이어지는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고, 일어나더라도 본문에서 말한 '해야할 일을 해야할 것'과 무관하게 일어날 겁니다. 한마디로 지나친 걱정, 과장이란 거지요.
잉크부스
13/12/28 23:32
수정 아이콘
역사는 지나친 걱정과 과장.. 지나친 안심과 긍정이 상호 충돌하면서 나름 긍정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마르크스가 없었다면 지금의 록펠러나 이건희도 없었겠죠
절름발이이리
13/12/29 00:19
수정 아이콘
지나친 걱정이 가진 의의도 물론 있죠. 하지만 대개는 부정적 영향이 더 많지요.
잉크부스
13/12/29 15:17
수정 아이콘
지금의 눈에는 그럴수 있지요
역사를 길게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만약 인류가 안정을 추구해왔다면 아직도 씨족단위 부락에서 벗어나지 못했겠지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15:18
수정 아이콘
인류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변해도, 역사가 발전할 만큼에 필요한 지나친 걱정이 없어질 정도로 이성적이 될 수는 없을테니, 이 또한 지나친 걱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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