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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5 10:46:49
Name 뜨와에므와
Subject [일반] 자발적 실명 대자보 VS 바이라인 없는 언론기사

이번 대자보 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최초의 학생을 따라서

본인의 실명과 인적사항(학과, 학번)을 남긴 채 동참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것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만...)




이런 실명 대자보에 맞서서 C일보는 다음과 같이
"바이라인 없는" 어뷰징 기사로 대응중입니다.
(굳이 페이지뷰 늘려줄 생각이 없으므로 링크는 생략하고 헤드라인만...)

안녕들하십니까 시위대, 실체 없는 ‘철도민영화’ 반대하며 거리로…대학은 ‘감성의 전당’?
안녕들하십니까 시위대, 추진되지도 않는 ‘철도민영화’ 반대한다며…
‛안녕들하십니까’, 논리도 팩트도 부실한데…“집회 먼저?”
안녕들하십니까 시위대, 실체 없는 '철도민영화'에 반대한다며 서울역으로...
‘안녕들하십니까’ 고려대 대자보,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문이 뜬 까닭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전제 자체가 틀렸는데 선동만…이런 글에 몰리는 대학생들
안녕들 하십니까, 고대에 붙은 대자보 화제 “일방적 주장, 논리적 비약”…일반 대중이 보는 시각은?
안녕들 하십니까, 고대에 붙은 대자보 화제…“일방적 주장, 논리적 비약”
고대 대자보? “비약만 있고 팩트는 부실!”


어떤 아이돌은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으며


어떤 애국보수 대학생은 비밀결사단체의 수신호같은 인증마크와 함께 이런 짓을 했고


본인의 신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새벽부터 부지런히 다음과 같은 '익명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실명 VS 익명

10년전 그토록 실명을 외치던 집단은 익명에 숨어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고있고

인터넷 자유를 외치며 익명성을 보장받고자 했던 집단은 실명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일까요?


오늘은 안녕들하십니까,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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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12/15 10:49
수정 아이콘
권력이 익명성의 단맛을 깨닫는 21세기군요
감모여재
13/12/15 11:07
수정 아이콘
다..단맛이라니!
13/12/15 10:56
수정 아이콘
패북글은 보수 단체에서 내걸은 건가요? 아래 어떤 글에도 남겼지만 참 꾼들이 달라 붙는게 싫은데 말이죠... 보수쪽애서 내걸은 거라면 참 치졸하기 그지없는 일이고 그와 반대의 폄에서 내걸은 거라면 야이 개똥같은 자식들아 똥칠좀 그만하라고 하고 싶내요..
be manner player
13/12/15 10:58
수정 아이콘
뜨와에므와
13/12/15 11:04
수정 아이콘
치킨너겟
13/12/15 11:33
수정 아이콘
붉에 물들어버린 시청광장이라니... 애들 자유의 뜻이 먼지나알까요??
감모여재
13/12/15 12:29
수정 아이콘
파시즘이 뭔지는 아는가? 허허.. 파시즘과 붉은색을 연결시키는건 또 뭔가...
레알마드리드
13/12/15 11:0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조선일보랑 하는짓이 똑같네요..
13/12/15 11:09
수정 아이콘
본인들 이름 걸고 하시지
본인들 대신 얼굴 팔아줄 대학생 모집 하시기는..
쯧쯧.
강가의 물안개
13/12/15 14:43
수정 아이콘
저들은 늘 뒤에서 찌질하게 행동했고 스스로도 찌질한걸 아는거죠.
어강됴리
13/12/15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조선일보 사주고 국내 최대발행 일간지 입장이라면 어떻게든 위신을 위해 황색저널리즘은 피할껀데
참 조선일보는 용감해요, 덩치와 영향력에 비해 왜이리 펜끝은 가벼운지

얼마전에 두고두고 화제가 되었던 "송강호 급전필요한가?" 기사도 바이라인 없는 기사죠

관공서나 사무실, 식당 가보면 구독하는 신문 절반은 조선일보니 참...
스타본지7년
13/12/15 11:10
수정 아이콘
저 사과문 올렸다는 일베충 뒤에선 고소 준비중이더만요. 뭐 고대 박사과정?
엘스먼
13/12/15 11:1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저희 대학에 붙은 대자보도 누군가 찢어놓았더군요.... 씁쓸합니다
내일은
13/12/15 11:19
수정 아이콘
단체 등이 공동성명 형태로 발표하는게 아니고
자기들이 쓴 글에 그냥 이름만 걸어줄 사람을 모집한다라... 정말 창조적입니다.
13/12/15 11:23
수정 아이콘
대자보 붙이는데 전지값말고 무슨 비용이 든다고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걸까요?
13/12/15 11:24
수정 아이콘
밤 사이에

고대뿐만 아니라 서강대와 부산대에서도 대자보 훼손 행위가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일베인증을 했다는거죠.

전 조선일보의 무기명기사가 하나인줄 알았는데 무려 9개네요. 참 조선일보답습니다.

더 큰 공통점이 있네요. 정치성향, 옳고그름을 떠나 비겁한 것들이란거죠.
Aneurysm
13/12/15 11:28
수정 아이콘
일베는 당연히 관심받을려고 그러는 것이지요.
지금처럼 개개인이 미디어가 된 사회에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생각을 했으면 좋겠네요.
Psychedelic Moon
13/12/15 11:29
수정 아이콘
일베는 그렇게 자신감이 없으니까 무기명으로 대자보나 찟고 앉아 있고, 조선일보는 무기명으로 기사나 쓰고 있고...

대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저렇게 나서고 있는데 자기네들도 이름걸고 나와야지... 비겁한놈들...
비욘세
13/12/15 11:35
수정 아이콘
이런 시국에도 익명속에서 악플이나 달고,그나마 행동한다는게 도둑놈마냥 새벽몰래나가 대자보찢는거라니...그걸 또 왜 인증하는지?.. 그리고 대자보를 썼으면 자기가 붙여야지 남의 이름을 팔아서 붙인다??? 오히려 역풍불어주니까 땡큐네요
권유리
13/12/15 11:46
수정 아이콘
비겁한놈들 ..
13/12/15 11:57
수정 아이콘
붙여진 자보의 내용이 불만이면 옆에 자신의 의견을 써서 붙이든가...
귤이씁니다SE
13/12/15 12:05
수정 아이콘
크크 뭔가 개그같네요. 대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야기하고 언론가 자칭 애국보수들은 익명의 그늘에서 엎드려있고.
단지날드
13/12/15 12:09
수정 아이콘
붙여진 자보의 내용이 불만이면 옆에 자신의 의견을 써서 붙이든가...(2) 진짜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오렌지샌드
13/12/15 12:26
수정 아이콘
익명이 곧 행위가 정당하지 못함을 방증하는 거 아닌가요. 파업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기 딱 좋은 이야깃거리네요.
13/12/15 14:52
수정 아이콘
한국은 진보vs보수의 대결이 아닌 보수vs부패옹호세력의 대결 구도죠
탑갱좀요
13/12/15 15:04
수정 아이콘
하나같이 다 찌질하네요
vlncentz
13/12/15 16:26
수정 아이콘
저기 아이돌은 씨앤블루 이종현인가요?
에위니아
13/12/15 16:30
수정 아이콘
샤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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