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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3 14:02:51
Name 곰주
Subject [일반] 한국과 비교하는 미국의 현재 체감 물가사정 (2013년 12월 12일 현재)
밑에 물가에 관련된 글이 하나 있었는데, 따로 적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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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추수감사절과 관련하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S사의 대형 TV 구매시,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미국에서 사는 것이 200만원 정도 더 싸다 (정확한 금액차이는 모르겠으나...)라는 기사도 많은 분들께서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목: "우리만 봉이냐"… 가전업계 블랙프라이데이 역풍]
링크: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12/h2013120203361921540.htm


저같이 가난한 사람이 무슨 쇼핑을 즐기면서 돈을 쓸 수 있겠습니까만서도,
그럼에도 일상생활에 접하는 물건들 중에서 이상하리 만큼 한국과 가격차이가 나는 몇가지 물품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1. 의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미국은 공산품의 천국입니다.

리바이스 501이 50불 미만입니다. 리바이스는 진리입니다. 한국인 체형에 딱맞아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비싼 옷은 당연히 비싸지요. 그래도 아울렛가면 랄프로렌에서 티셔츠가 비싸야 30불입니다. 일반 백화점 (Macy's)에 가도 40불이면 티셔츠나 남방하나 사고 옵니다. 좀 비싼 백화점 (한국의 갤러리아 같은...) 예를 들어 Neiman Marcus나 Saks Fifth Avenue 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보던 꽤 비싼 가격들이 반겨줍니다. 청바지 하나에 150불... 헉스... 그딴거는 비싸서 못삽니다. 가끔씩 아울렛에 있는 Salks Fifth에 가면 트루릴리젼청바지가 150불에 팝니다. 여전히 비쌉니다.

노스페이스요? 400불이면 왠만한 패딩/자켓은 다 삽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오시면 아울렛 몰 가셔서 콜럼비아 가세요. 깜쭈악 놀라실 겁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실겁니다. 특히 의류에 관한 부가세 free인 지역들 (뉴저지, 델라웨어, 필라델피아)에 가신다면 지르세요. 와우!

운동화를 즐겨신지만, 한번도 70불을 넘겨본 적이 없네요. 나름 메이커를 신는다고 나이키나 아디다스만 신습니다만 세일기간만 잘 맞추면 air force 1을 48불에 사실 수도 있습니다.



2. 스마트폰/전화요금
제일 고가의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삼성 갤럭시노트3겠죠. 2년약정에 299불. 끝입니다.
아이폰5s는 199불, 그 밖에 아무리 비싸도 299불을 넘는 스마트 폰은 없군요.
LG G2는 2년약정 99불에 풀렸네요. 그것도 버라이즌 (미국 휴대전화/인터넷 회사 중 하나) 공식 사이트에요.

저는 버라이즌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합니다만,
데이터이용 무제한 (29.99불/각각)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쉐어하는 700분 통화시간, 그리고 무제한 텍스트 ($99.98이지만 직장할인을 받아 $83.78) 따라서 둘이 함께 한달에 $146.77(tax포함) 만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700분 통화라는 것은 같은 통신회사끼리의 전화는 포함되지 않고 밤9시부터 새벽6시까지 (맞나...-_-;;;)는 어디다 전화해도 공짜입니다. 즉, 아무리 많이 쓴다해도 700분을 다쓰지 못하죠. 한가지 한국과 다른점은 받을 때도 요금이 적용된다는 점..이긴하나 신경쓸 점은 없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무리 많이 써도 350분 이상은 못쓰겠더군요.



3. 자동차/기름값
저는 미국 동부에 살고 있습니다만, 지금 기름가격이 갤런(3.75 리터)당 3.2~3.4불 정도 하는군요.
우리나라로 환산하면 대략 리터당 천원정도 (0.85불)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차값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현대나 기아차를 보면 말이죠.
물론 고급브랜드로 가면 확실히 한국보다는 싼 듯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미국사이트 (.com)에 들어가 보시면 확연히 그 차이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기차의 경우, 차 내부 옵션이 다르다는 것은 당연한 기정 사실이죠. 특별히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살짜쿵 말씀드리자면, 제차도 현기차 중의 하나입니다만, 10만키로를 넘겼음에도 아직도 쌩쌩 잘달립니다.
물 안세구요. 현기차는 그렇게 타시는 겁니다 같은 거 없습니다. 잔고장 없습니다. 소리도 안납니다.
뽑기운이라고 말하기에는 주변에 현기차 타시는 분 들중에 최근 4년이내에 구입하신 분들은 오히려 괜찮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물론, 같은 값이면 다른차를 사겠으나, 동일모델 비교시 확실히 가격경쟁력에서 현기차가 앞서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4. 맥주
넵. 생명의 양식이자 모든 간질환과 뱃살의 원인이신 분이시죠.
일반 펍 혹은 레스토랑에서 파인트 (500cc 정도의 크기)로 생맥주(draft) 를 시키면 미국맥주 (버드, 밀러)는 대략 3.5불정도, 수입맥주는 비싸면 7불정도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기네스가 그정도 하네요.

일반 리쿼스토어라든지 매장에서 사는 맥주는 밀러6병짜리가 대략 6.5불정도. 32캔짜리가 22불정도 합니다.
물론 제가 사랑하는 맥주들은 조금 가격이 나갑니다만, 그래도 (가격이라는 측면으로 봤을때) 공산품의 황제인 기네스가 24캔 (14.9 oz = 440 ml)짜리가 44불정도 하니 그 정도 가격선에서 맥주가격이 정해져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5. 담배
한 갑에 요즘은 5.5불이 넘습니다. 뉴욕에 최근에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와중 담배가격을 봤는데 8불이라고 붙어있더군요. 미국에서는 돈아끼려면 무조건 금연입니다.



6. 집값 (렌트비)/ 유틸리티 (전기비, 수도, 인터넷....)
일단, 중부 남부는 쌉니다. 제 지인 중에 인디아나에 계신 분 말씀을 빌리자면 600불에 방2개짜리에 베란다딸린 집을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도시는 비쌉니다. 특히 동부.
뉴욕은 맨하탄 시내에 살려면 지옥을 경험합니다. 스튜디오 (원룸)이 일단 한달에 2700불이 넘습니다. 보스턴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외곽으로 빠집니다만, 외곽도 방1개딸린 집을 빌리려면 못해도 1000불은 줘야 합니다.

참고로, 미국은 보증금(security deposit)이 비싸야 두달치 집값 정도? 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1000불정도가 가장 비쌌던 것 같습니다.

전기비/난방비는 대채로 싼편입니다. 물론, 하루종일 냉난방을 하거나 하면 그 가격이 무시못하겠지만, 그래도 방1개 딸린 집에서 적당하게 쓰면 전기/난방/수도 다 합쳐서 많이 써야 80불 쓰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한국과 비교불가. 비싸구요. 기껏해야 1~3.2Mbps 나오는 게 60불에서 70불... 뭐, 나라가 크니 어쩔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답답한 건 사실입니다.



7. 인건비
미치도록 비쌉니다. 사람이 관련되어 힘을쓰거나 처리하게 되면 돈이...


그래서 많은 경우 이사할 때, 친구들을 부릅니다. 물론 친구들에게 밥사주는 곳에 돈이 더 나갈 수도 있다는게 함정...

최근 알게된 것이 이사할 때 고용할 수 있는 히스패닉 짐꾼들이 있다더군요. 그래도 두시간에 200불정도는 각오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는 것은 딱 하나. 쌓여있는 짐을 옮겨주는 것 그것뿐 입니다. 포장이사따위는 없습니다. 분실도 어느정도 각오해야 하기에, 중요물품은 잘 챙겨야 합니다. 포장이사회사의 경우 가격이 일단 기본 800불은 기본으로 잡고 시작해야 됩니다.




8. 의료보험/의료비
미치도록 환장하게 비쌉니다. 와이프와 함께 내는 비용이 한달에 479불입니다. 물론 월급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만큼 깎여 나오는게 마음이 아프지요.

감기때문에 병원에 간다? 백만장자나 그러지 감기가지고 병원 못갑니다. 가봤자 집에가서 물 많이 먹고 쉬라는 말 한마디듣고 돈내고 옵니다. 열이 39도정도 되어야 의사들이 돌봐주지, 안그려면 오히려 귀찮아합니다. 열이 그정도 올라가면 응급실로 가야됩니다. 동네 내과? 그런거 없습니다. 예약 안하면 못가죠. 그럼 응급실비용이.... 가볍게 1500불은 넘겨줍니다. 물론 보험이 커버되면 다 낼 필요는 없지만 보통이 10% co-pay이기 때문에 150불은 내야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감기 관련하여, 직장 화장실에 붙어있죠.

"If you are sick, stay home"
감기 걸린 것 같으면 집에서 쳐 자라.

=============

너무 주절주절 적었군요.

소모재나 공산품과 관련한 가격은 해외뽐뿌를 가보시면 됩니다.
온라인이라서 더 싸긴 합니다만, 실제 제가 사는 가격이 그것들과 그리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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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3 14:08
수정 아이콘
..기네스 440ml 24캔이 44불이라구요?!?!?! 저돈이면 이마트에서 12캔도 못사는데...;;;;
13/12/13 14:21
수정 아이콘
지금 전 한잔하고 있죠. 건배^^;;
오렌지샌드
13/12/13 17: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제일 부럽;;;
13/12/13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부터 뉴욕에 살고 있는데, 옷 같은 공산품은 한국보다 훨씬 싸지만 땅값과 인건비가 너무 비싼게 모든 체감 물가를 확 높이는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면 싸지만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하면 너무 비싸요 ㅠㅠ 팁도 아깝고...
13/12/13 14:22
수정 아이콘
뉴욕은 어쩔수 없죠. 플러싱으로 나가는 수 밖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화이팅입니다.
13/12/13 14: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곰주님도 화이팅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2/13 17: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요리하는 남자가 인기군요.
비싸니 니가 해라~
13/12/13 14:11
수정 아이콘
보스톤 시내 $2200 아파트(침실1,거실,부엌,화장실)에서 살았던 1인 ㅜ.ㅠ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80% 이상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13/12/13 14:2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왠만하면 캠브리지정도 나가시지... ㅠㅠ
케이건
13/12/13 14:13
수정 아이콘
헉... 버라이즌에 데이터 무제한 29.9가 있나요?? 2기가 20에 쓰고 있는데... 텍스트 없고 쉐어 5명이서 하고 2기가 데이터를 쓰는 저랑 20달러 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뭐지 내가 호군가 ㅠㅠ
의류는 tax free 지역에 살지만 비싸게만 느껴져서 잘 안사요. 뭐 리바이스는 살만하지만 콜롬비아도 저에겐 비싸네요. 디자인도 마음에 안들고.
아베크롬비가 제일 싸고 좋은 옷인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키는 진짜 최고!!! 저도 이번에 포스 49달러에 건졌습니다. 하하하
담배는 제가 있는 지역은 말보로 라이트가 보통 6.2정도 하는 것 같고 뉴욕은 말보로라이트 13불정도 하던걸로 기억하네요. 뉴욕갔다가 담뱃값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식재료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은데, 재료가 사람손을 거쳐서 음식이 되면 한국보다 비싸진다고 느끼고있습니다.
13/12/13 14:1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부터 사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4년전에는 무제한이 있었는데 최근에 2기가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Cafe Street
13/12/13 14:15
수정 아이콘
트루릴리젼 150불에서 "shut up and take my money"를 외치고 있습니다.ㅠ
호주에서 맥주 24병이나 30캔짜리가 30~40불인걸보고 진짜 신세경이였는데
천조국은 넘사벽이네요;;
13/12/13 14:2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살이 -_-;;;
Helloween
13/12/13 14:1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팔이라도 부러지면 파산하나요...

어마어마하네요...
13/12/13 14:18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팔이 부러져서 가볍게 기부스를 했는데, 보험이 커버되서 300불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 분 보험은 최상급이었는데도 그정도 냈다고 합니다.

물론 진통제가격은 빼고 말이죠.
저높은곳을향하여
13/12/13 14:30
수정 아이콘
팔구년전에 제 애가 토요일오후에 팔이부러져서 병원가서 깁스했는데 한 삼사천불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Clayton Guishaw
13/12/13 14: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휴대폰이 everday life라 눈에 가네요.
한가지 질문 드리자면.. 2년간 약정하여 $199 $299 하면 중간에 약정파괴시 어느정도 위약금을 무나요?
(망할놈의 위약3 ㅠㅠ) 그부분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래 말씀하신 요금제와 같이 특정 요금제를 골라야 위의 약정할인이 적용되는 것이겠지요?
13/12/13 14:20
수정 아이콘
위약금은 냅니다만... 제가 알기로 500불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통신사마다 달라서 어떤지는 확언하기 힘드네요. 특정요금제라 할 것 없이 2yr contract을 하면 그 중에 요금제를 알아서 고르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prepaid를 제외한 대부분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싼 것 같습니다. 많이요.
Clayton Guishaw
13/12/13 14:23
수정 아이콘
위약금이 쎄긴쎄네요..
우리나란 위약금이 유명무실(위약3제외) 하다보니 비싼폰 비싼요금제 쓰면 아이폰5S 기준 50만원정도 나오겠네요.. 뽐뿌나 인터넷말고 호갱님기준으로요 크크

옵션요금제가 있는게 좋아보입니다
13/12/13 14:35
수정 아이콘
2년 요금제에 위약금이 쎄긴하지만, 동시에 운용비(plan)이 싸니까요.
pay off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루라온
13/12/13 14:16
수정 아이콘
인건비가 비싸다는걸 달리 생각하면 내가 노동력을 제공하고 받을 수 있는 돈이 많다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봐야할게 아닌가 싶어요. 의료비는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보험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13/12/13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인건비는 비싼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소비진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니까요.

다만 의료보험은.... 패스하겠습니다.
블루라온
13/12/13 15:0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이대로 건드리지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13/12/13 14:1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맥주는 천조국! 하지만 독일한테는 아마 안될 거야..
저글링아빠
13/12/13 14:27
수정 아이콘
독일에선 맥주 24병들이 사면 500ml 한병에 0.7유로(1000원)정도 합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마시는 생맥주는 500cc에 3-3.5유로정도. 이건 생각보단 비싸죠.
13/12/13 14:52
수정 아이콘
아 역시.....
13/12/13 14:27
수정 아이콘
텍사스도 알콜천국이잔아요 -_-;;;;;
Salt lick에서 bbq와 함께 먹는 fat tire는....
물론 BYOB였지만 정말 천국이었습니다. -_-;;;;
13/12/13 14:51
수정 아이콘
지금 그래서 퇴근길에 포스터 한 팩 사가려고 주유소 들렀다능
13/12/13 14:53
수정 아이콘
전 이미 기네스 레드 하베스트로 달리고 있습니당???
덴드로븀
13/12/13 14:1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아플때 만큼은 한국이 정말정말 행복한 나라죠.
호주에 있엇을때 분명 장염임을 깨닫고, 병원가서 링겔이라도 맞으면 금방 회복되는걸 알면서도
응급실 말곤 바로 가서 진찰받을수있는 병원도 없고, 일단 가면 몇십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내야하는 외국인이라는걸 알고......
그냥 집에서 꾹꾹참아가며 자연치유가 되기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이승훈
13/12/13 14:48
수정 아이콘
한국보다 호주가 더 좋지 않을까요?
경비 제외하고 본인 총 소득에 1.5% 씩 호주 정부에 내면 아플때 돈 낼 필요없이 무료로 다 봐줍니다. 1년 소득 20000불 이하인 저소득자의 경우 이 금액도 면제되고요.
물론 외국인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만...
13/12/13 15:23
수정 아이콘
경험적으로 볼 때, 호주와 캐나다는 의료시스템이 정말 좋은 듯 합니다. 물론 자국민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도 말이죠.
근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의료 시스템이 잘 되있는 나라는 쿠바입니다.
13/12/13 14:21
수정 아이콘
몸에 염증생겨서 치료했는데 병원비랑 약값이 2천불 넘게 나왔습니다.

그나마 보험이 있어서 200불 안으로 해결보긴 했지만... 보험비도 비싸고 보험없었으면 한국에서 몇 만원에 치료할 걸 몇 백만원 들뻔했죠...

가끔 티비나 핸드폰 미국이 싸다고 미국이
물가가 싸고 좋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외 대부분이 월등히 비쌉니다.

본문에 빠진 것중 하나가 책값.
전문서적 가격보면 기절합니다 정말...
13/12/13 14:30
수정 아이콘
책값... 어어어허허허허.
전공책값은 환장하게 비싸죠.

근데, 일반서적은 무지하게 싸다는 것도 무시못하죠.
Barnes & Noble에서만 보더라도 상당히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더군요.
13/12/13 14:28
수정 아이콘
인건비 비싼거는 내가 줄 때는 아깝지만 내가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큼 내 노동에 가치를 쳐주는 거겠죠. 나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보험은 지금 링겔꽂고 병원에서 피지알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한국만한 나라가 없네요...ㅠ_ㅠ
저희 어머니 아프실때 같은 병실에 계시던 어느 조선족 아주머니분이 보름인가 입원하고 거의 천만원을 내시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맹장염이었나 그걸로 입원하셨는데 의보가 없어서 보름에 천만원을;;;물론 큰 병원이긴 했습니다만...
의보료가 저희집이 한달에 25만원 넘게 나오는데 솔직히 낼때 눈물은 나지만 그만큼 아플때 혜택을 받으니 괜찮은 거 같습니다
13/12/13 14:36
수정 아이콘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13/12/13 14: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_ㅠ
태연­
13/12/13 14:50
수정 아이콘
링겔꽂고 피지알하는 위엄!
13/12/13 14:52
수정 아이콘
아까 응급실에서 오른손에 주사꽂고 왼손으로 피지알했는데요
지금은 노트북으로 아주 편안하게 피지알을 하고 있습니다?!
감모여재
13/12/13 17:41
수정 아이콘
아니 어쩌다 응급실까지...
13/12/13 18:13
수정 아이콘
정말 어쩌다보니...ㅠㅠ
아래 글을 올릴때까지만 해도 오늘 병원에서 피지알할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씐나게 컴터를 하고있으니...역시 사람일은 내일을 모르는 겁니다...ㅜㅜ
이라니
13/12/13 18:35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 25만원밖에 안내시는건 솔직히 부럽습니다..

어서 쾌차하세요
저글링아빠
13/12/13 14:29
수정 아이콘
유럽에선 인건비 비싼 것까진 좋은데 그 사람 부르는게 완전 힘들죠 보통.
냉장고 고장났는데 AS부르면 기사가 와서 진단하는데 3일, 부품 가지고 다시와서 고치는데 다시 일주일 걸리더이다.
10일간 냉장고 못썼어요 흐흐흐
13/12/13 14:32
수정 아이콘
인터넷 연결하려고 comcast (인터넷회사)에 전화해서 신청하니 4일뒤에 오겠다면서
9시부터 1시 사이에 올테니 집에서 기달리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래놓고 약속 빵꾸낸 것은 함정.

예전 시골에 있었을 때는 신청하니까 1주일 뒤에 온 것은 부비트랩.
13/12/13 15:35
수정 아이콘
전 컴캐스트가 고객을 위해 헌신하는 척 광고할때마다 육성으로 욕합니다-_-
13/12/13 14:32
수정 아이콘
절대 아프면 안됩니다. 덴탈 의료 보험을 따로 안들었더니 사랑니 하나(!) 뽑는데 딱 1000불 들었습니다.
13/12/13 14:33
수정 아이콘
싸게 하셨네요. -_-;;

사랑니 하나 뽑는데 보통 2000불정도 드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_-;;;
13/12/13 14:46
수정 아이콘
싸...게 한거라니 1g 쯤 위로가 됩니다 흑. 막상 아플때는 얼마든지 줄테니 뽑아만 줘 싶었는데 나중에 카드 청구서 보니 속이 쓰리더군요.
13/12/13 14:49
수정 아이콘
저처럼 한달을 거지처럼 생활하면 됩니다? 어헣헣
딜도못넣냐
13/12/13 14:37
수정 아이콘
세상에.. 해외 나갈때 사랑니도 다 뽑고 가야겠네요. 보험 적용 안되어도 5만원정도면 한국에서 뽑을텐데!
13/12/13 14:42
수정 아이콘
미국유학준비하는 분들께 항상 하는 말이죠.
"사랑니 다 뽑고 와라!!"

그리고, 미국에서 사랑니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끼리 하는 말이 있죠.
"비행기타고 한국가서 다 뽑고 놀고 오는게 더 싸다"
13/12/13 14:38
수정 아이콘
1000불이라니;;; 후덜덜덜...
지바고
13/12/13 14:32
수정 아이콘
일단 사람 손 거치는건 다 비싸짐을 깨닫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음식값도 그러하구요. 병원도 마찬가지고 기타 서비스 등등...
게다가 저는 인디애나 시골에 살고 있어서 변변한 빵집이 주변에 없어요.
매일 드는 생각이, '김밥천국'과 '파리바게트 혹은 마인츠돔' 들어오면 대박나겠다라는 겁니다. 외국인들도 저 빵집의 빵이랑 케익 좋아할 것 같은데...
13/12/13 14:36
수정 아이콘
의료보험이야 뭐 천조국 자체적으로도 망했다는 이야기나올만큼 안좋은 상황이고 각종 공산품은 뭐 시장이 넓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규모의 경제란게 체감될만큼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크니까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저쪽에선 뭐든 기계로 찍으면 되니까...
그런만큼 선택의 여지도 많고 경쟁도 심하니까 가격도 낮아지고요.
현기차같은 경우에도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차종들 다 세금매기고 늦게 출시하게 하고 해서 비슷한 효과를 얻기도 할테고요. 협력업체가 많아서 먹여살려야된다는데...[..]
또 개인적으론 우리나라의 통신사가 너무 폭리를 취하고 있지않나싶어요! 통신요금 정책이 바뀌어야합니다.
라이트닝
13/12/13 14: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담배 말도안되게 너무싼거 같습니다
13/12/13 14:43
수정 아이콘
단, 한가지 다른 것이 있죠.

미국은 담배회사들이 민간회사라는 점.
한국은 공기업으로서 국가가 담배산업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

쌀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싸야만 하죠.
13/12/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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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말고 담배나 민영화 했으면 좋겠네요.
13/1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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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의료비 정말 싼 편이구나.....;;
물건에 관한 한은 미국은 정말 풍요의 나라이긴 하네요.하하
13/1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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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가 싸다는 건, 솔직히 명암이 있습니다.

의사와 의료종사자가 그만큼 인건비를 제대로 못 받는다는 점이죠.
조금 깊이 들어가면, 의료보험의 수가배분문제가 제기되야만 할 시점이 온 겁니다.

주변에서 과로로 쓰러지시는 의료산업 종사자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찢어집니다.
태연­
13/1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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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싸게 살수 있는거 맞죠? 신난다
13/1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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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는 미국이 너무 비싼 거야 사실이지만, 한국이 너무 싼 겁니다. 정부에서 환자 vs 의사 구도로 몰아서 괜히 의사만 미움받지만 실제로는 한국 의사들이 대접이 별로지요
13/12/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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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궁금해져서 그런대요.
다른 나라보다 수입이 적은것 같긴한데..왜 상대적으로 의사는 수입이 많은것같은 인식이 있는건지요?
말 그대로 선입견인건지 아님 다른 나라보단 적어도 한국 평균 다른 직업보다는 수입이 많아서 그런건지 신경쓰이네요.하하;;
13/1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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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수입이 좋은 건 맞지요. 하지만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 뚫어야하는 경쟁의 강도, 그리고 의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직군의 품질 관리 필요성등을 종합해보면 수입이 충분히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3/12/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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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윤주한
13/1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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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사봇
13/1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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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거의 동일할껍니다.
최근에 기아 미국 법인과 일한 적이 있는데, 그 쪽 사람 말로는 같은 차라도 한국 공장에서 나온 차가 더 나은 것 같단 이야길 하더군요.
물론 우리가 들으면 으잉?! 할 만한 말이지만요..
13/12/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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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도 다르고, 내부 옵션도 다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승용차의 경우 디젤이 없습니다. 무조건 가솔린입니다. 유럽은 디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기차의 내부옵션은 소위 깡통차 (노 옵션)의 경우라도 기본 에어콘+파워윈도우+전동사이드미러+운전자/조수석 에어백은 딸려옵니다.
미국과 유럽은 안전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이죠. 간혹 한국 현기차나 미국/유럽현기차가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나와서 직접 타보시고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made in ulsan (울산제조)인데도 불구하고 동일 모델 한국 현대차과 조금 다르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냐면, 친구 한녀석이 미국에서 몰던 azera 3.8 (한국명 그렌저 TG)를 가지고 한국으로 들어갔는데 부품이 없다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3.3과 연비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 -_-;;;
미카엘
13/12/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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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요, 전혀 다릅니다. 현기차 다니는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수출용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superiordd
13/12/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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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울렛에서 미국 대중브랜드가 싼거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역시 우리나라 로컬 중저가 브랜드는 세일하는 곳가면 쌉니다. 패딩등도 5~7만원에 삽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비싼 것은 수입의류와 비슷한 급의 국산의류에 대한 의복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송대행,구매대행이 활개를 치죠.)

의료비는 국내가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 의사 처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현재 모든 직업군중 가장 의사가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대우가 별로라해도..모든 전문직종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습니다. 이것을 반영하는 게 대학지원현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에 대한 대우가 우리나라가 별로인게 아니라..다른 직군의 대우는 헬이고, 의사직군은 좀 안좋은거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변호사는 많이 뽑고, 로스쿨로 무너지고 회계사도 무너졌고..이공계는 머...박사받아도 그냥그렇습니다.)대표적으로 우리나라 IT직군의 종사자들은 정말 고생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서울대 컴공점수가 많이 무너졌죠.)

제 주변에 의사직군 친구들에게 물어봅니다. 너희 소득이 유지된다고 했을때...아니면 더 안좋아진다고 했을때..다른직군으로 갈수있다면 가겠냐?
(거의 없습니다.)

반면 비슷한 수능성적을 받았던 상위권 공대친구들에게 물어보면...30~40%는 옮기고 싶다고 합니다.
13/1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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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창업붐,그러니까 누구나 창업하는 지금의 미친 현상은 인건비 후려치기가 가능하니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건비를 미국/일본까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와 형편이 비슷한 수준으로까지만 올라가게 되어도 창업숫자는 확 줄어들겁니다.
13/1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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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사의 인기가 높은 것과 처우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2차/3차기관에 계신 분들의 일과만 보더라도 초인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일례로 대학병원에 계신분들의 일과를 보면
6시반~7시까지 출근, 짧은미팅, 병동진료, 외래진료, 수업, 발표준비, 병동진료, 미팅... 그래서 퇴근하는 시간이 빨라야 10시...

육체노동과 정신노동, 거기에 생명을 책임진다는 부담감과 직업의식.

최근 10~20년사이에 전문의 지원이 한쪽으로만 몰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의사라는 직종이 주는 소득만 바라고 갔다라고 생각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장담컨데 우리나라의 흉부외과 전문의는 20년 이내에 전멸할 겁니다.
superiordd
13/12/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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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1)과별로 입학시부터 뽑는다 2)흉부외과등 필수 내외과에게 기본수가를 올려주고, 세금지원을 해준다. 3)세제마련은 고소득 서비스 의사들의 세율을 올린다.

그리고 의사수를 늘리면 됩니다. (근데 의협은 줄여야된다고 주장하더군요.) 의료서비스의 질적저하를 우려하지만...글쎄요..아직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흉부외과 등의 처우는 개선되어야한다는 점은 적극적으로 공감하나...

현실적으로 의사분의 목소리는 별로 와닿지않습니다.

대학병원에 계신분이 안빡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다른 직종에 계신분들도 과로사 직전이신 분 많습니다.
비단 대기업 직원뿐만아니라. 중앙청 고급공무원은 처우도 안좋은데...의사만큼 빡셉니다.
다른 전문직종 상황과 우리나라 다른 직업 상황을 보시면 알겠지만...의사직종이 과거보다 안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직업자체로서는 최고의 직종입니다.
13/12/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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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이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이해하고 인정합니다(당장 오늘만 해도 새벽에 응급실에 졸면서 대기를 ㅠㅠ)
그렇지만 의사만큼 고생하면서 그정도의 사회적 지위+보수를 못 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직도 의사라 하면 남들 이삼백 벌때 최하 오륙백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직업이죠. 물론 그만큼 노력을 하기에 댓가를 받는 것이지만...
명예와 사회적 위치도 괜찮구요.
수험생들은 냉정합니다. 무슨 직업이 선호가 높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보수적 면이든, 다른 면이든) 그만큼 메리트가 있다는것이고
그러기에 어떤 좋은 직업이든 어려운 선발 과정을 거쳐 소수의 정원만 유지하여(비록 과로사 하더라도) 메리트를 누리려 하는 것이겠죠.

근데 의사분들 담배 피지 말라면서 왜 이렇게 헤비 스모커들이 많으신 겁니까 크크크 -_-;;
13/12/13 15:04
수정 아이콘
미국은 보면 볼수록 소비를 미덕으로 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구두 한번 사면 굽갈고 창갈고 광내서 몇 년 쓰는데, 여긴 40불 주고 굽 가느니 그냥 버리고 몇 푼 더 보태서 세일할 때 새로 사더라구요. 뭐가 좋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 자체가 다르달까요.
콩먹는군락
13/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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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덕에 게임산업도 거의 전방면에서 골고루 수요가 있는 국가기도 합니다
13/1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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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살았을때 느낀건 (6년 정도 살았네요)
한국과 비교하면 비교하는 것마다 싸긴 싼데
어디서 돈이 나가는 건지 남는 돈이 없다는... ㅠㅠ
예를 들어 기름값이 싸서 좋은것 같은데 가정당 자동차 수 + 이동 거리 등 따져보면 은근히 비슷하게 나가는등...
특히 음식가격은 ㅠㅠ
jagddoga
13/1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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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식비는 진짜 비싼거 같아요. 아이홉 같은데서 아침 한끼 먹었는데 한국 저녁가격이...

과일하고 야채도 한국 보다 비싼게...괜히 미국인들이 가공식품 먹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13/12/13 18:15
수정 아이콘
근데 과일이랑 야채는...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싸야 정상 아닌가요?
이 리플 보니까 좀 의아하네요 크크

미국인들은 뭐든지 크고 아름다운 게 미덕인거 같습니다. 크게! 뭐든지 대용량! 콜라도 리터따위는 먹지 않는다 갤런으로!
13/12/14 01:32
수정 아이콘
야채는 우리나라에 비해 확실히 비쌉니다.
과일은... 잘 모르겠고.

근데 고기가 무지막지하게 싸다는 것도 함정... 이건 나중에 다른 글로 적어보려합니다.
영원한초보
13/1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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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뛰어난 것이 의료보험고 인터넷인데
요즘 정부하는 꼴을 보면 인터넷쪽에서 창조세금 많이 거둬갈 것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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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와 인터넷은 정말~ 감사합니다.
13/12/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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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정말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좀 많이 자랑스러워요!
13/12/14 00:54
수정 아이콘
인디애나 거주중인데 600불에 방두개 발코니 딸린 집은 그렇게 흔하지는 않구요.
600~800 사이에서 괜찮은 방하나짜리 아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우리식 원룸)는 450~600 사이에 매물이 있는 편이고요.
아마 이게 미국 내에서 가장 저렴한 집값에 속할 것 같네요.

그리고 공산품의 천국이라지만 아무래도 한국이 아이디어 상품이 많고 자잘한 것들 (충전기라던지 케이블이라던지) 이런 것들은 오히려 더 비싼 편이고요.
확실히 옷값은 쌉니다. 택가는 좀 비싼 편인데 세일을 진짜 쉴틈없이 하고요 (스팀 생각하시면...).

의보는 단기간으로 오시는 분들은 (1~2년) 한국 보험 갖고오시는게 쌀 겁니다.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보험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에 공제나 자기분담률이 높아서 보험을 가입해도 병원 갈 생각은 잘 엄두가 안나고요.
예를 들면 제가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있었는데 매달 100불씩 냅니다. 근데 병원 갈 일이 발생하면 일단 400불까지는 제돈이 나가고요 그 이상부터는 20%~30%를 제가 부담해야 합니다. 따라서 1000불의 의료비가 발생하면 최소 500불이상은 제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죠.
(추가) 대신에 한국 여행자 보험은 1년에 4~50만원대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에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아파봐야 알겠지만요.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약정과 선불폰이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선불폰도 많이 사용하고요.
핸드폰을 구매할 때 약정을 걸면 우리나라처럼 많이 싸지지만 곰주님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요금이 매우 비쌉니다.
저는 전화할 일이 별로 없고 출퇴근 시간도 짧아 전화비가 많이 나오지 않는데요. 이 경우 선불 요금제로 매달 10~15불 정도의 비용만 내고 사용하고 있고요.

미국 생활 3개월 차에 대충 생각나는 점이네요.
13/12/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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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케이블과 컴퓨터는 이후에 글을 하나 더 적으려고 했는데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근데, 스마트폰 요금 (plan)이 우리나라보다 비싼가요? 제 체감은 오히려 한국보다 싼 것 같은데요.
13/12/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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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화할 일이 없는 아싸인지라. 대충 3만원대 요금제 사용하고 살았었는데요. 여기는 기본이 60불 이상이더라구요.
저에게는 선불요금이 더 맞는 것 같아요. 혜택을 줄이더라도 요금의 선택폭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핸드폰 사고 싶어서요.
13/12/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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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일단 통신사별로 회사원/대학생에게 주는 promotion이 있습니다. 저도 할인혜택을 받고 있죠. 그거 알아보시구요.

60불짜리면 상당히 비싼 요금제인데요. T-mobile 들어가니까 unlimited talk+ Text + 2.5G data가 60불이군요.
(http://www.t-mobile.com/cell-phone-plans/individual.html). data빼고 보통이 39.99부터 시작되는데 말이죠. 물론 night time free와 free between same vendors도 당연히 적용되구요. 물론, ATT나 verizon같은 메이저 회사들 말고도 cricket같은 저가 휴대전화회사들도 가격옵션이 꽤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12/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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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프로모션은 알아봐야겠네요.
근데 저는 통화는 거의 없고 데이터만 약간 필요한 정도라 맞는 조건이 잘 없네요. ㅠ.ㅜ
저는 지금 ATT 별정 hellomobile이란 곳 쓰고 있고요. 그냥 쓴만큼 내는거라 편하네요.
대부분의 선불조건은 정액제랑 비슷해서 (약정만 없는) 지금 사용하는 것에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2G보다도 느린것 같은데. 뭐 시골에 사는 제 잘못이죠 ㅠ.ㅜ
13/12/14 02: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미국은 물건살 때 쿠폰이나 할인 안받고 사면 바보가 되는지라...
미국내 한인들이 만들어가는 뽐뿌같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missycoupons.com
이곳 눈팅하면 좋은 딜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하지만 주로 구성원이 여성 위주라(이름도) 여성 의류/주방용품/육아용품등이 많이 올라옵니다.
피지알은 여초 사이트니 많은 도움이.. (쿨럭).
13/12/14 04:36
수정 아이콘
slickdeals.net 이나 woot.com 도 자주 들려보세요.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풀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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