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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14 03:52:57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아예 책상을 빼고 없는 사람 취급하겠다는 졸렬한 이명박의 사고방식
[靑 "盧정권 기관장 업무보고 참석마라"] ← 클릭하시면 기사가 뜹니다.

쉬운 말로 아예 책상을 빼라고 합니다.

새 정부 들어와서 전대 기관장이 갈린 적이 전혀 없었던 것이야 아닙니다만,
퇴임하지도 않았고 임기를 보장받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노골적 실력행사에 나선 것은 유례가 있었을까 모르겠습니다.

기업체 CEO 출신 대통령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떠도는 풍문으로 들었던 (그리고 직접 보기도 했었던)
기업 안에서 사람들 말려죽이는 행동과 쏙 닮았습니다. 직장 생활 5년 동안 많이 봐 오던 광경이 정부에서 펼쳐지는군요.
참 세상 오래 살다보니 별 구경 다 합니다.

이를테면, 누구누구 라인이 대표이사가 되었을 때, 다른 라인에 있는 관리자들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행동이라든가, 상사들 눈 밖에 난 사원 또는 부하직원들을 그냥 짜르지 못하니
책상과 의자를 치워버리는 식으로 없는 사람 취급해서, 그렇게 모멸감을 주어서 스스로 나가게 하는 행동이죠.

제 주위에서도, 상사의 독단에 의해서건, 자신의 책임에 의해서건 눈 밖에 난 사람들을
위에서 회의에 들어오건 말건 회식때 있건 말건 신경 안 써주니 그 사람들 스스로 나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참 악랄합니다. 참 나쁜 행동입니다.


악독한 성격을 가진 기업주 및 관리자의 행동과. 지금 새 정부 청와대의 행동이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 The xian -


P.S. 이런 행동에 대해 "XXX짓"이라고 저는 이야기합니다만, 차마 PGR에서는 못 쓰겠습니다.
제가 원래 어떤 글을 썼는지는 http://thexian.egloos.com/1795314 로 와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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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08/03/14 03:56
수정 아이콘
졸렬한 행위입니다. 황당한 뉴스군요.
적 울린 네마리
08/03/14 04:04
수정 아이콘
요즘따라... 만일 참여정부에서 저런짓을 했다면 어떤 반응일까 생각해봅니다... 매일 나발불던 코드인사....~~
몽키.D.루피
08/03/14 04:1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6&oid=005&aid=0000307359

->더 황당한 기사 여기있죠...현대판 숙청입니다...그리고 그 자리는 그대로 친이 낙하산들이 차지하겠죠. 땅을 사랑하는 그들이 말입니다..청문회하는 장관들이 그정도였는데 청문회도 없이 떨어지는 낙하산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마치 조선시대 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친박 핵심 인사들은 공천으로 몰아 내고 친이 공천 탈락자들은 적당히 비는 자리 하나씩.... 청와대, 당, 국회, 검찰, 각종 공기업과 국가기관, 거기다 언론까지 장악해 보시겠다는 건데....확실히 이나라 정치가 적어도 20년은 후퇴한 게 맞는 거 같습니다. 허허..참..
08/03/14 06:22
수정 아이콘
쉬운말로...왕따시키는거죠..
추억속의 재회
08/03/14 08:27
수정 아이콘
남이하면 불륜..내가하면 로맨스도 아니고 참..
루이스 엔리케
08/03/14 08:52
수정 아이콘
진짜 대박 개그치네요. 진짜 미치겠다...
율리우스 카이
08/03/14 08:56
수정 아이콘
자기들 정권이 오래오래 갈거라고 믿는 걸까요? 민주당계열이 10년한만큼, 한나라당(민자당)계열도 길어야 10년일텐데요. 자기들 바뀔때는 어떤 논리로 임기보장을 말할 것인지.... 흠. 페어플레이의 측면에서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쩝.
戰國時代
08/03/14 09:03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 그때는 그때죠. 언론이랑 짜고 말맞춰서 갈구면 됩니다.
이카루스테란
08/03/14 09:17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이건 그냥 저의 생각이지만 앞으로 정권교체는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과거의 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김대중정부가 출범하면서 정권교체가 가능했던 것은 IMF라는 건국 이래 초유의 경제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김종필총재와의 연합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었죠. 노무현 정부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여기도 후보단일화라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정권과 이명박정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 파를 얼마나 챙기느냐 하는 것입니다. 노무현정권 정책의 잘잘못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의 지지세력의 철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지지세력만 챙기는 모습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거는 현실입니다. 그 결과가 이번 대선입니다. 노무현 반대세력은 물론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탄핵으로부터 지켜줬던 국민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알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거 가릴 인물이 아닙니다. 염치 같은거 따지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강남 땅값올려주기, 사교육 조장, 대기업 챙기기, 보수언론 달래기 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영남권은 뭐 특별히 얘기 안해도 되겠죠. 그 뿐만 아니라 고소영이라는 말로도 알 수 있든 자신의 라인을 철저히 중용합니다. 어쨌든 이들은 다음 대선에도 한나라당에서 누가 나오든지에 상관없이 그 사람을 뽑을겁니다. 이 분들 똑똑한 분들입니다. 자신에게 뭐가 이익이 되는지 확실히 알고 있죠.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여론 주도 세력이라는 것입니다.

자...여기까지 생각을 하게 되면 한나라당은 IMF 할아버지가 터져도 국민의 30~40%의 고정적 지지를 받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자신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여론에 휩쓸리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정권교체는 요원한 일인 것이죠.
The MAsque
08/03/14 09:21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조선 시대에도 이런 졸렬한 인사행정은 없었습니다. 영조가 전랑천대권(정랑들이 인사권을 쥐고 있는 제도)을 혁파한 뒤로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국왕이 있던 근대 조선시대에도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들도 법을 세웠으면 지키려 노력한 흔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답답합니다. 정말 경제성장율만 조금 높혀서 국민들의 눈을 현혹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균형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망각한 듯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낮은 수준의 정치를 이제는 아메바 수준의 정치로 만들어버리고 있군요. 덧글을 다는 동안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바보소년
08/03/14 09:25
수정 아이콘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ㅠㅠ
08/03/14 09: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불만이 많아봤자, 4월 9일 총선 결과가 예상이 뻔히 되니 ...
젊은 이들은 휴가라고 놀러가버리고...나이 드신분만 선거를 하시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네요..
戰國時代
08/03/14 09:45
수정 아이콘
amber // 20대 정당지지도도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1위입니다.
08/03/14 10:1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20대 정정지지도가 왜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1위인지 사실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지금 30대초반이긴 하지만, 제 주위에 한나라당 찍는 사람을 잘 보지 못했어요, 대학다닐때는 거의 없었고,
지금은 주위에 가끔 있긴 하지만, 그들은 대체로 정치에 관심이 없더군요,
저는 젊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건 정치에 관심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정치에 관심이 없어지니 그냥 주류언론의 말을 비판없이 그대로 믿고 따르게 되고, 경제도 어렵고 취직하기도 어렵고 하니,
경제를 잘 살릴거라는 말에 혹해서, 그냥 기성세대의 논리대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이유가 어떤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08/03/14 10:3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경상도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밀어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이명박 당선자가 아무리 실정을 해도
고정지지율 35%정도는 깨지지 않을것이고, 투표를 확실하게 해주니까요. 이번에도 사정라인 빅3를 경상도출신으로
내정해서...경상도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잘 보여줬습니다. "역시 경상도출신들을 챙겨주구나~"
20대 들 역시 4-50대의 부모세대들의 지지성향을 그대로 배우는거고,,고정관념으로 고착화 되어있으니까요.
예시로 여담하나 씁니다..군대에서 경상도출신의 후임들이 많아서 이야기 해보면..
" *상병,너 이번에 투표할 수 있다면 누구 찍을꺼야?"
"한나라당 찍어야지 말입니다"
"왜 한나라당을 찍어야 하는데?"
"한나라당 찍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_-."
일상다반사
08/03/14 10:42
수정 아이콘
후..요즘은 정치 이야기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네요.
무사히 5년후를 맞을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참, 글쓴이께서 'xxx짓'이라고 하셨는데, 앞에 '개'자가 빠진듯하네요.
발컨저글링
08/03/14 10:56
수정 아이콘
pkcstar님 말씀처럼 지역주의가 팽배하고 젊은 세대들도 부모로부터 지지성향을 그대로 배웁니다.
경상도나 전라도나 다 똑같습니다. 인구수가 월등히 경상도가 많을 뿐이죠.
어떤 정치적 신념이나 주의로 이 정당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결국 기본에 깔린 근저는 '지역주의'가 여전히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세대교체가 되면 지역감정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다 부질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Withinae
08/03/14 11:08
수정 아이콘
발컨저글링님// 맞습니다. 지역감정에 답이 없죠. 그 덕분에 양쪽에서 나오지 말아야할 쓰레기들이 국회의원도 하고
다 해먹는 겁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그걸 바꿀 힘도 의식도 없는 겁니다. 지역감정에는 20대고 10대고 필요없습니다.
The xian
08/03/14 11:28
수정 아이콘
일상다반사님// 그것은 개에 대해 모욕하는 것 같아서 뺐습니다.;;
08/03/14 11:46
수정 아이콘
아에 그냥 당 이름을 바꿔버렸으면 좋겠어요; 한나라당=영남지역연합 ;민주당=호남지역연합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진정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뽑을려면 현 지역구 중심의 국회의원선거로는 답이 없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전남에 사느냐? 경남에 사느냐? 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계층이고,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죠.
공무원이라면 공무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노동자라면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장애인이라면 장애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를 뽑는게 더 민주적이지 않겠습니까..
언젠가는 그런세상이 오기를..
나야돌돌이
08/03/14 11: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명박 지지율 많이 내려갔더군요, 정권초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지지율이라던데

이명박팬클럽 수준이셨던 제 부모님도 이제는 하나, 둘씩 비판하시고 어디서 무얼 듣고 오셨는지 갑자기 당신들이 잘못 알았다며 대운하를 크게 반대하시던데 보수 단체들도 대운하는 별로 안좋게 보나봐요
08/03/14 11:55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쌩XXX짓 이라고도 하지요...
앞에 잘만 붙이면 여러 조합이 나오기도...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진짜 너무 싫고 너무 밉고..
성야무인
08/03/14 11:59
수정 아이콘
제가 20초반대때 제주위에 저 빼놓고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때 그렇게 이념서클도 많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선거때면 어딜놀러갈까 혹은 저사람 잘생겼으니까 뽑아야지 정도였죠. 그때보다 지금 20대가 휠씬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수준이 그수준이겠죠. 모 어쩌겠습니까.. 10대때 정치에 관심가질 시간도 별로 없고 공부만 하다가 20대때 골치쑤시는 일도 머리 싸맬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겠죠. 다 그렇겁니다.. 지역주의를 타파할려면 지금의 소선거제를 폐지하고 중선거제로 바꾸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사람수로 밀어붙여서 법안 통과시키거나 날치기 통과 같은 이런 지이랄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루이스 엔리케
08/03/14 12:00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75689.html

이 기사 보셨나요? 진짜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하하 이렇게 대놓고 정부기관장 자리 줄테니까 공천 탈락자들 불만 갖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진짜 토가 나올려고 하네요.
추억속의 재회
08/03/14 12:27
수정 아이콘
하하...대놓고 낙하산 하겠다...지들 세상이군요 아주..쓰레기들
펠릭스~
08/03/14 12:28
수정 아이콘
코드인사??는 달랐던가??
30대 386 인사들이 경험도 없이 낙하산으로 그 자리에 박아 넣을때 했던 말이지요
펠쨩~(염통)
08/03/14 12:31
수정 아이콘
펠릭스~님// 펠릭스님 반갑습니다^^/
TheOthers
08/03/14 12:40
수정 아이콘
전 부산사람인데 제 나이 또래에서 지역감정 가진 사람은 못본거 같네요..
08/03/14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경상도입니다만) 지역감정을 아직까지 갖고 있는 경상도 젊은이는 거의 없죠... 다만, 자기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절반이 넘을 뿐...
토스희망봉사
08/03/14 13:32
수정 아이콘
보수하고 서민을 생각하는 복지 정책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한나라당 자체가 중상위권 계층을 밑바탕으로 삼는 정당인데 보수적이다 진보적이다 라는 것 자체가 그냥 잘못된 착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경상도 한나라당 지지 이야기 하면 호남지역 예로 드는 분이 있는데 이 지역은 전혀 다르죠 한나라당하고 피로 얼룩진 원수 지간입니다.
호남 대전 지역은 경제가 발전된 서울과 경상도 지역에 비해 낙후 되었기 때문에 서민층이 주 지지세력을 이뤄 진보적인 정당을 지지 하는게 맞습니다. 그럼 경상도나 서울은 잘사니까 한나라당을 지지 하는게 비율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자기가 부자여서 한나라당을 지지 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 이겠지요
찡하니
08/03/14 13:41
수정 아이콘
낙하산 하겠다고 광고하네요. 저만큼 자신만만한가보죠.
아니면 국민들보다 공천 탈락한 분들이 더 소중하던가요..
08/03/14 14:0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한나라당이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한나라당의 압승을 지켜봐야한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
Rosencrantz
08/03/14 14:03
수정 아이콘
음.. 캐나다에서는 이런 졸렬한 일은 없지만 지역별 정당구분은 한국만큼이나 심합니다.
대놓고 어른들끼리 정치문제로 싸우거나 이런일은 전혀 없지만 투표 결과는 이걸 확실히 보여주죠.
제가 사는 알버타는 보수당의 압도적인 우세지역이고 알버타 주위로 중부와 서부역시 보수당의 막강한 우세를 보여줍니다.
음.. 요지는 저의 유기화학선생님이 한 농담 중 하나입니다. 여기(알버타)에 집을 샀다면 너의 선택권은 사라진다라고.
한국에서 한나라당이 이렇게 삽질을 해도 투표결과가 그들에게 유리한점은 지역감정도 있지만 집값도 클 거 같네요.
08/03/14 14:09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입니다.
바라기
08/03/14 14:40
수정 아이콘
투표는 현실입니다.
엘도라도
08/03/14 14:43
수정 아이콘
하하 어제 너무 열을 냈던 기사라 오늘은 좀 그렇네요..
국민학교때 2인용 책상을 두고 가운데 금을 긋고 넘어 오지마~ 넘어 오면 죽어~~하던때 만큼 유치한 짓을 하고 있는거죠...그만큼 10년동안 못해먹은것을 해먹어야 하고 박측의 반발도 무마를 해야 하는데 자리가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다른 기사에서는 오보라는 말도 있더군요.
박근혜씨 측에서 아직도 잠잠한건 떡고물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인데 과연 저들이 떡고물에 만족할지는 의문입니다.
The Drizzle
08/03/14 14:57
수정 아이콘
불과 몇년전에 코드인사라고 비판하던 그들의 모습이 맞나 싶군요. 국민들은 또 그걸 잊었겠죠?
율리우스 카이
08/03/14 15:1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3당합당을 한 YS아저씨를 또 원망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원천을 제시해준 김대중아저씨를 원망해야하나요.(애초에 의도가 나쁜건 아니었지만 지역주의 자체의 시작은 김대중씨의 책임이 크다고 하더군요.)

(3당합당 : 민정당(노태우) + 통민당(김영삼) + 민공당(김종필))

김종필 아저씨네가 사라지고 이회창 아저씨네가 충청도지역 민심을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민주공화당 계열이 계보가 끊기게 된것처럼
박근혜당과 이명박당도 분당을 통해 18년전 삼당합당의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면, 뭔가 좀 나아지려나요. 쩝.
Cute Poison
08/03/14 15:5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지역주의의 시작이 왜 DJ이라는 건지 설명 좀 부탁드려요
그레이브
08/03/14 16:17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지역주의의 시작이 DJ라는 말은 정말 살다살다 인터넷 하면서 처음 듣습니다. 지역주의 자체의 시작은 왜 김대중 전대통령의 책임이 큰지 설명해주세요.
My name is J
08/03/14 16:24
수정 아이콘
좀있으면 자기 안찍은 사람들은 국외추방...뭐 이런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ㅠ.
산은 강을 넘지
08/03/14 16:32
수정 아이콘
크하하하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웃고 계시겠군요.
"먼 후대 사람들도 아닌 내 손주 뻘에서부터 지역주의에 대한 내 책임이 크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 라고 말씀하시면서.
설탕가루인형
08/03/14 16:42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지역주의의 시작이 DJ라는 주장도 있긴합니다.
실제로 박정희시대까지 호남에서 박정희 지지도가 영남에 비해 적지 않았습니다.
더 황당한건 5.18 직후인 81년 3월 25일의 제 11대 국회의원선거를 결과를 보면 전북에서 민정당 375,787표 : 민한당 351,555표, 전남에서 민정당 493,757표 : 민한당 351,555표 입니다. 물론 민한당은 지금의 통합민주당과는 거리가 먼 '어용야당' 에 가깝지만요...
그런데 DJ가 출마했던 7대 대선이라던가 88년의 총선을 보면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몰표'가 나옵니다.
이걸보고 'DJ가 지역주의의 시작이다!'라고 하는 주장을 하는거죠...
율리우스 카이
08/03/14 16:46
수정 아이콘
아.. 오해들이 크신데, 김대중과 김영삼이 신민당 시절 7대대통령 후보를 놓고 다툴 때 호남소외론을 먼저 '공식적으로' 제시한쪽이 김대중씨라고 알고 있습니다.(김대중씨가 7대대통령선거에서 실질적으로 박정희를 이겼다는 얘기도 있었죠.) 물론 정말 더 큰 원천은 당연히 박정희 시대의 호남 소외정책(모 이거야 조선시대까지 가야하나?) 부터 시작되었겠지만요.

따라서 김영삼이 삼당합당을 하게 된것도 흐름상 김대중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쨋든 지역주의로 땅을 갈라먹어야(대구경북과 충청지역을 먹어야 수도권과 호남을 먹은 김대중씨를 이길수 있으므로)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꽤 설득력있는 설로 알려져있고요. 흠.

즉 다시말해 대중아저씨랑 영삼아저씨가 대승적인 통합을 이루지 못한게 지금까지의 지역주의의 큰 원인이라고 하겠다.. 라는 거죠. 결과적으로 두분다 한번씩 대통령을 하셨으니, 그게 역사의 아이러니죠. 쩝. 애초에 둘이 분당을 하지 않고 군사정권을 심판했으면 더 좋았겠죠. 서로 둘중 한명만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것이 .. 두분의 권력욕(모 이측면에서는 YS가 더 책임이 크겠습니다만..)이 지금의 지역주의를 낳았다고 해도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산은 강을 넘지못하고님// 쩝. 박정희씨가 지역주의의 제일큰 원천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역사의 흐름상 박정희 사후 해소될 수도 있었던 지역주의가 민주세력의 분열로 없어지지 못했다.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산은 강을 넘지
08/03/14 16:54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님 // 아, 그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는거라 받아들이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저도 좀 발끈했어요. 혹시라도 기분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_)
율리우스 카이
08/03/14 17:04
수정 아이콘
산은 강을 넘지못하고님//

아... 오해하도록 글을 쓴 제가 더 죄송하죠.

다만, 어찌되었던 교육의 세례를 받지 못하고, 또 살아가는 삶에 치이는 민중들의 입장을 생각할 때,
전라도의 그 엄청난 몰표를 보면서 불안에 떨어야 했던 경상도지역민중들의 반감도 이해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호남결집론을 제시하고 호남소외론을 통해 야당 내 김영삼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사용한 김대중씨에게 큰 불만이 있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역주의의 원인이 우선적으로는 김대중씨에게 있다..라고 전 생각하는 거고요.

물론 호남소외론을 말한 DJ보다 삼당합당... 을 해버린 YS.. 가... 더 . .나쁘죠. T_T
토스희망봉사
08/03/14 17:24
수정 아이콘
호남 결집론이라는 것도 결국 말장난 아닌가요? 호남 지역에서 절대 한나라당을 찍을 수가 없지요

많은 분들이 YS가 독제 정권과 연합해서 군사독제정당의 이미지가 많이 쇠퇴하고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착각 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박근혜씨의 세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내 원로들과 대다수 실권자들은 친일파때 부터 시작해서 이름만 바꿔 달면서 정권을 차지해온 독재정권의 세력이 수뇌부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민노당의 사회주의 계열이 많다고 욕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YS를 영입하면서 그 이미지가 없어졌다고 생각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한나라당을 찍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왜 호남결집론 등등을 운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DJ 씨나 노무현 씨는 군사정권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서 TV나 보고 있던 다른 시민 운동가들과 달리 5.18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호남으로 내려와 독재 정권에 맞선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호남도 다른 지역들의 대부분의 국민들의 소망처럼 독재 정권의 불합리함에 맞서 싸운 것이고 그 선봉에 DJ 가 섰습니다.
군사독제정권의 후신인 한나라당을 찍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한나라당을 찍으라고 하는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싸워온 사람들에게 독제정권을 지지 하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고 독립운동가들에게 일본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하고 같은거나 다를바 없지요
율리우스 카이
08/03/14 17:34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호남지역에서 절대 한나라당을 찍을수 없다는데 100%동의합니다.

그럼 영남지역에서는 어디를 찍어야합니까? 그래도 한나라당인것이죠. 즉 영남지역 양심적보수층이 비빌언덕을 없애버린 것이 삼당합당인거죠. 당연히 민주세력에게 지역주의의 책임이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쩝.
토스희망봉사
08/03/14 17:40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그 부분에서는 YS에게 책임이 큽니다 자신을 따르던 민주세력을 배신한 행위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입니다.
물런 그전에 DJ가 당시 대세론을 타던 YS와 연합 하지 않아 노태우 측이 대선에서 이긴건 분명 잘못된 일이구요
둘다에게 책임이 있지만 한나라당을 그래도 계속 지지 하는건 선입관이 크게 작용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전 민노당을 지지 하는 입장이라 통합신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싫어 하지만 민노당은 사회복지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써 경상도에 그 지지 기반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서민 계층은 충분히 자신의 표가 향해야 할 곳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중동의 말장난이 너무 도가 지나친것 같고 저도 다소 흥분한 감이 있었습니다.
Withinae
08/03/14 18:10
수정 아이콘
DJ가 대통령되면서 호남의 표심이 친DJ에서 반 한나라로 바뀌었죠.
지금도 투표는 반한나라일뿐, 정동영이 이뻐서 찍은 사람은 반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사촌 형님 와이프가 5.18때 광주에서 간호원하셨다는데 명절때 친척들 모였다가 문득
저번 화려한 휴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형수님 분위기 후끈~ 모이신 분들이 이야기 듣고
도저히 한나라는 못찍겠다고.....물론 그 중에 또 사촌형님 한분은 박사모여서 분위기 싸해졌죠....
그레이브
08/03/14 19:02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윗분들이 논해주셨지만 대한민국의 지역주의는 박정희 시절 집중된 영남 발전과 소외된 호남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됩니다.(이전 한반도의 삼국시대부터 이리저리 백제신라 나뉘고 싸워왔지만.....그때까지 올라가긴 뭐하고....)

이후 5.18 이 일어나고 지역감정은 더욱 심해지고 말았습니다. 영남지역이야 자기 동네 발전시켜주는 한나라 세력을 찍는게 정상적이라고도 볼수 있겠지만 호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절대 지지할 수 없는 세력이지요.


Withinae님// 5.18 겪으신 분들 앞에서는 전두환 및 한나라 당에 대한 말은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분위기가 다른 문제와는 틀리죠. 저희 집안 친척 삼촌중 한분이 시위하시다가 총에 맞아 돌아가셨는데 5월만 되면 분위기가 초상집......
ilovenalra
08/03/14 19:10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살지만 젊은사람?들도 한나라당을 찍으려고 한다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딜가도 한나라당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말하는 또래 사람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 경험에 치우쳤지만 꼭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썼습니다.
설탕가루인형
08/03/14 19:26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
살다살다 인터넷하시면서 처음 듣는다고 해서 제가 아는바를 설명했을뿐인데, 왠지 제가 그렇게 말하는것 처럼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응?) -_-;;
재수니
08/03/14 19:28
수정 아이콘
낙하산 코드 인사 얘기 요즘 기사를 보면 화가 치미네요..숭례문 방화범은 노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워달라고 합니다.
가 나오다가 DJ 얘기가 나오는군요.
참고로 제 생각은 87년 왜 DJ 는 YS를 배반?한거인가?
그 일만 아니었으면 노태우가 당선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지금과는
다른 정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율리우스 카이
08/03/14 20:04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사실, 제가 말을 오해하게 쓰긴 했지만, 인터넷하면서 처음 들으신 얘기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살다살다 그런 얘기는 처음듣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말이 생소한 말은 아니에요. 경상도쪽 어르신들은 지역주의 시작이 김대중이라고 다 생각하시죠. 쩝.
08/03/14 23: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차라리 솔직하게 자기 지역에 이익을 위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하면 수긍은 못하지만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 이유가 맞다고 볼순 없지만 사람인 이상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는걸 이해못할 것도 없거든요. 하지만 자신이 '보수'적 성향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하면 정말 열불납니다. 겉으로야 '응 그래' 정도로 하고 말지만 속으로는 '네 정치수준은 그정도야'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거든요.
08/03/15 00:47
수정 아이콘
근데 한나라당이 싫어도 대안이 없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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