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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4 16:03:55
Name 유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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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쉐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크루디 수동 시승기





몇일전에 어떤 분께서 쪽지로 크루즈 계약 전인데 크루즈 어떠냐고 물어보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답변했던 내용 정리 + 개인적인 소감을 좀 덧붙여봅니다.


일단 저는 크루즈 디젤 수동 오너입니다.
2012년형이구요, 현재 24,000km 약간 안됐습니다.
2011년 9월에 구입했으니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예전에 타던 차는 97년형 엑센트 스틱이었습니다.
아버님께 2007년에 물려받아서 잘 타다가 2008년에 사고로 폐차를 시켰죠..
그리고 3년간 뚜벅이로 살다가 구입한 차량입니다.

그리고 올순정입니다. 구멍 하나도 안뚫었어요.
돈 좀 생기면 시트만 가죽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오더를 넣었는지 천 시트예요 크크

이게 원래 영맨이 시트랑 네비매립/선팅/샤크 로 퉁치려던거
선루프 비용 현금처리해주는 걸로 쇼부 봤었거든요.
제가 매립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다른걸로 해달라고 하다보니 시트를 바꾼다는걸 깜빡했어요.
천추의 한입니다..


1. 연비 (트랩연비 기준입니다. 실 연비랑 별 차이는 없는 듯 해요.)

디젤수동의 공인연비는 19.7km/l 입니다.
고속 주행시 연비주행하면 21km/l 정도 나오고
진짜 인내심 발휘해서 발끝연비 시전하면 23km/l 도 나옵니다.

수동이라 크루즈 기능이 없지만 커뮤니티 얘기로는
크루디 오토로 크루즈 거는게 고속에서 연비 아끼는데는 짱이라고 합니다.
수동보다 연비가 잘 나온다네요. 아무래도 락업클러치의 힘이겠지요 ^^

시내만 주행하면 12~13 정도 나옵니다. 진짜 조지면서 타면 10 밑으로도 떨어지더군요.
섞어서 타면 15~17 정도 나옵니다.

수원에서 서울로 올라온 후에 연비가 뚝 떨어졌습니다.
수원에서는 아무래도 고속/시내 섞다보니 보통 16~18 선에서 유지되고
서울은 13 정도 나오네요. 아무래도 빠르게 달리는 것 보다는 밀려서 서있는 구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수동에 디젤이라 연비는 다들 부러워합니다.


2. 소음

주행중 소음은 그냥 그렇습니다.
디젤이라 조용한 편은 아니지만 고속에서는 신경 안쓰여요.
단, 주행중이 아니면 suv 소리가 납니다. 디젤이라 어쩔수 없죠.
몇몇 오너분들은 자조섞인 얘기로 경운기 소리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뭐 창문 닫으면 그냥 그렇습니다.

가끔 다른차 타면 확실히 가솔린이 조용하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크루즈가 엄청 시끄럽지는 않아요.


3. 물 세볼레

차 구입 당시에는 크루즈 누수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었어요.
어항차니 뭐니 말이 많았는데 제 차는 물 안샙니다. 뽑기가 잘 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오토뷰의 김기태pd 의 누수 테스트에서는 누수에 가장 강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설계상의 결함이 일부 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누수 킷 달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누수 킷 모양새가 누수를 막아줄 것 같이 생기지는 않아서 논란이 됬었죠.
그래도 달면 구조적으로 괜찮아진다더군요. 저는 누수킷도 스킵해서 잘 모르겠네요;


4. 안정성

차체제어장치 + ABS + 운전석/조수석 전면에어백 + 사이드 에어백 + 커튼 에어백 다 달았습니다.
목숨이 걸린건데 돈 아끼는 건 좀 그렇잖아요. 문제는 이게 사고시에 잘 터져줘야 한다는거죠;

강판이 두꺼운지 차가 좀 무거운 편입니다.
그래서 동급 차량들 보다는 연비가 덜 나오는거겠죠.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되어있어요.
이건 급발진 사고 방지용 장치라고 보면 되는데요,
브레이크랑 악셀 동시에 밟으면 악셀이 죽어버리면서 엔진 경고등 뜹니다.
전자계통 이상으로 급발진이 발생하는거라면 효용성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튼튼하다니까 튼튼하겠죠 뭐.. 테스트 해보자고 내 차 작살낼수도 없구요. 크크



5. 운전.

일단 제 차는 수동이라 오토는 또 다른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 자체는 꽤 명기입니다. 탈 만 해요.
차 자체도 묵직하고 핸들도 유압식이라 묵직하구요.
코너링이 재미있어요. 순간 가속도 좋아서 한 120km/h 까지는 밟는데로 가속 붙으면서 쭈~욱 밀고 나가줍니다. 신나죠.

클러치는 유압식입니다.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대하고는 좀 다른 느낌이예요.
무겁다는 느낌도 드는데 일단 좀 클러치가 깊다는 느낌이 들죠. 가볍게 발끝으로 기어변속 같은건 없습니다 흐흐

브레이크는 밟는대로 밟힌다는 느낌이예요.
친구 아반떼는 저속에서는 살짝 밟아도 확 멈추는 느낌인데, 제 차는 좀 밀리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밟는 만큼 멈춘다는 느낌이 강해요.
악셀도 마찬가지. 아반떼가 살짝 밟아도 훅 나가는 느낌인 반면, 제 차는 부드럽게 나가는 느낌입니다. 타이밍이 한박자 느리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핸들(스티어링 휠)도 유압식입니다. 아반떼에 비해 꽤 무거워요.
김기태pd가 현대차랑 비교하면서 '현대차 전자식 핸들 쓰레기'라고 까던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제차 몰다가 친구차 몰면 핸들이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기어는 6단입니다. 구형 현대 수동차 몰면 습관적으로 고속에서 기어를 후진으로 넣다가 드르륵 소리에 깜짝 놀란다는 단점이 생기죠.
예전 대우차와 마찬가지로 기어봉 바로 밑을 위로 잡아올리고 1/2단 사이로 넣고 올리면 후진이 됩니다.

R 1 3 5
|-+-+-+
   2 4 6

이런 식이죠. 고속도로 아니면 6단까지는 잘 안가고 시내에서는 3/4단이면 다 됩니다.

A필러가 두껍습니다. 강성때문이라고 하던데 에어백때문에도 더 두꺼운듯 해요. 그래서 사각이 좀 큰 편입니다.
서스는 좀 딱딱한 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6. 내부 인테리어

센터페시아 이쁩니다. 마감도 괜찮고 이쁘게 생겼어요. 제 스타일이라 만족합니다.
시동 걸때 계기판 세레머니도 마음에 들지요.
네비는 유리에 부착하지 않고 상단 수납장에 끼워넣고 사용중입니다. 일부로 그렇게 만든건 아니겠지만 정말 잘 맞아요;;
지금은 아마 모양이 바뀌어서 되진 않을것 같지만요.
사진은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됐을때라 네비가 없어서 아쉽네요.



7. 주변의 시선

여자친구는 저 때문에 별수없이 1종보통으로 면허를 취득하셨습니다..만..
겁이 많기도 하고 서울로 이사온 뒤로는 운전대를 맞겨본게 손에 꼽을 정도로 적네요.
그것도 아주 잠깐잠깐씩..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구입하던 당시에는 보배드림 슈퍼카.. 였잖아요?
그래서 차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잘 샀다고 하더군요.
관심 없던 사람들은 왜 대우차 샀냐고들 하고. 크크

반응들은 거의 비슷한데, 다른사람한테 차 빌려주기 싫어서 수동 샀냐고들 물어봅니다.
마초라느니 상남자 라느니 그런 얘기들도 종종 듣구요.
시승하겠다는 분들은 후진기어 어떻게 넣냐고 물어봅니다.
디젤이니까 2단출발 아니냐면서 시동 꺼먹는 인간들도 많아요.
안되는건 아니지만 세단은 닥치고 1단출발입니다. 기억해주세요.

대리 부를때는 꼭 수동 운전 가능하신 분 섭외해야되구요..

놀러갈때 제 차로 이동하면 아무도 운전 안바꿔줘요..
출발하기전에는 해줄것 처럼 하더니 자기는 수동운전 너무 오랫만이라 겁난다면서..흑흑..



8. 기타

크루즈가 고질적인 미션문제가 조금 있다고는 하는데 저야 수동이라 관계 없는 문제고 겪어보질 못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뭐 크루즈 오너들 얘기로는 .6은 쓰레기니 최소한 .8 이상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야 미션 문제도 좀 덜하고 파워도 좀 생긴다구요.

수동 미션은 오펠미션입니다. 오토미션인 보령미션하고 가격차이가 거의 없어요.
크루디 오토와 크루디 수동의 미션 가격 차이는 5만원밖에 안됩니다. 좋은 미션이란 얘기죠.

알고계시겠지만.. 크루즈 디젤은 2000cc 라서 중형세금이 붙습니다.
그래도 디젤은 DPF 달려있어서 저공해 차량이라 서울/경기는 공영주차장 50% 할인 되구요.

저는 별 불만없이 잘 타고 있어요. 뽑기도 잘 한것 같구요.
에어백 모듈 교환 한 것 말고는 2년동안 고장 난 적은 없네요.

쉐비케어로 엔진오일 4번 무료 교환인데 세번 갈았어요. 아직도 한번 남았습니다.
디젤이란점을 감안하면 돈이 꽤 굳습니다.

그리고.. 디젤이란 점을 감안해서..
주유소에서 혼유사고 나면 골치아프니.. 두세번씩 확인해야 됩니다. 이건 필수예요.
커뮤니티에서도 잊을만 하면 혼유사고사례 올라와요.크크



9. 마치며

솔직히 다른 차를 많이 타본건 아니라서 비교대상 자체가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그나마 많이 몰아본게 엑센트 아반떼 레조 정도라서요..

일단 저는 뽑기 운이 좋았는지 잘 타고 있습니다. 아직 고장난적도 없구요.

다만 디젤수동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가성비를 따지기에는 좀 무리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쉐보레 크루즈 디젤 수동 오너가 쉐슬람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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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코뿔소
13/12/04 16: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여러 궁금증이 풀렸네요. 저도 먼 미래든 가까운 미래든 세단을 사야할 것 같아서...
만약 지방에 살면 수동도 괜찮을 것 같고, 수도권 살게되면 오토가 낫겠네요.
똘이아버지
13/12/04 16:22
수정 아이콘
쉐보레는 수동이 진리죠. 미국차는 배기량 큰게 답이구요..
그런데 철판이 두꺼워서 좋은 건 아닙니다. 철강 전공자로써 매번 말씀 드리게 됩니다..
나만한량
13/12/04 17:04
수정 아이콘
정말 잘 몰라서 질문 드리는데요.

두꺼워야 튼튼한거 아닌가요? 보통 쉐보레차 강점 설명할때 두꺼워서 튼튼하다 이런식으로 강점을 설명하던데

사실 쉐보레 차를 살까하는 맘이 드는것도 딴딴함 이거든요.
똘이아버지
13/12/04 18:11
수정 아이콘
두꺼워야 튼튼하면 저같은 연구자는 한일이 없지요. 흐흐. 같은 두께라도 강도 차이가 세배는 납니다. 일반강은 300mpa면 초고강도강은 1200mpa니까 같은 두께면 4배 강도차이 같은 강도면 사분의 일 두께로 만들 수 있죠.그게 기술력이죠
Je ne sais quoi
13/12/04 18:17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설마 가벼운 현기가 초고강도이고 무거운 쉐보레가 일반강이다. 뭐 이런 얘긴 아니시죠 -_ㅜ (네 저 쉐보레 몰아요...)
똘이아버지
13/12/04 18:30
수정 아이콘
무게랑 강도는 거의 상관 없다는 이야깁니다. 철강업계는 자동차사에 얇은 초고강도 사라고 하는 입장에서 이상한 인식이 일반화 되면 철가업계에 손해죠.
상한우유
13/12/05 11:34
수정 아이콘
물리학적으로 중량이 나가는게 충돌시 가벼운것보단 낫죠. 같은 강도라면..
싸구려신사
13/12/04 18:55
수정 아이콘
그런애기도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결과만 봤을때 차체 무게및 두께 쉐>>현기, 강도도 쉐>>현기 이기때문에 그런인식이 퍼진것 같네요.
똘이아버지
13/12/05 08:36
수정 아이콘
강판들의 강도는 차이가 거의 없을거에요. 원래 GM이 고장력강 비율이 50%가 안되다가 말리부 이후로 현대차 수준으로 올라왔거든요. 지금은 더 많이 쓰기도 하고요. 차이가 나야 1-2% 수준일겁니다.
싸구려신사
13/12/05 08:5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제가본건 쉐가 고장력강판을 더 많이 사용했다고 나와있더군요.
에이멜
13/12/05 09:32
수정 아이콘
비틀림 강도는 측정도 어렵고 데이터가 공개되는일도 잘 없습니다. 떠도는 이야기는 대부분 낭설이죠.
DogSound-_-*
13/12/04 16:24
수정 아이콘
으 저는 그 전모델인 라세티06년식 가솔린 스틱 타고 있습니다. 확실히 대우차가 무겁긴 무거워요ㅠ

제차 기어도 크루즈랑 동일한 위치(6단은 없어요)라 후진기어보고 신기해하긴 하더라구요;;
이녜스타
13/12/04 16:41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휘발유자동 모델(1.6)을 운전해 봤는데 너무 차가 무겁더군요.그러다가 며칠전에 디젤 수동을 몰아봤는데 이건 완전 다른차입니다.....
현기차와는 다른 탄탄하고 묵직한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그러면서 힘은 전혀 모자르지 않았구요.이래서 라프디 라프디 하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골프GTD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충분한 대안이 될만한 차죠
저도 요즘 아베오RS를 노려보고 있는데 원래 해치백을 좋아하는지라 차급이나 크기는 별문제 안되는데 수동이 안나온다는게 문제네요
나이도 있고 요즘 세상에 수동몰면 이상한놈 취급을 받기도하고 크크
디젤이라도 나오면 상관없는데 가솔린터보에다가 오토달면 연비가 심히 걱정됩니다.....듀얼클러치라도 있으면 좋겠네요
서쪽으로가자
13/12/04 17:0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몇년간 수동몰다가 지금은 자동인데 확실히 귀찮기는 해도 수동은 수동의 맛이 있죠.
shadowtaki
13/12/04 17:09
수정 아이콘
저는 크루디 오토 오너입니다. 2011년 3월에 쉐보레 런칭하자 마자 출고를 받은 차입니다. 이제 거의 8만km 찍어가네요..
디젤엔진 163마력 바뀌고 거의 바로 쉐보레 런칭했으니 현세대 크루디 초기 차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정말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드는 차에요.. 제가 운전해 본 차 중에서 가장 편하게 운전한 차이기도 하고 운전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차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평이 좋은 핸들링은 더할 나위 없고 출력도 충분하고 고속에서 오는 불안함도 없고 앞으로 20만km 정도 더 타고 다음차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바로 전 차였던 06년식 카이런에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3/12/04 17:15
수정 아이콘
제가 몇년전에 차를 샀다면... 거의동일한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흐흐..
글 잘봤구요~
현기차는 많이 몰아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5년전쯤물려받은 96년식 코란도 몰다가.. 현재 부모님이 타시는 sm5 타면
악셀과 브레이크 응답력이 큰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마 글써주신것과 제가 느낀게 거의 비슷한 느낌아닐까 싶네요..
내년초에 차를 새로 살까 생각중인데 어떤차를 살까 정말 고민되네요..
그리고 대리부를때 수동이야기 안하면 큰일나더군요 정말..
Je ne sais quoi
13/12/04 18:17
수정 아이콘
전 가솔린 오토라 연비가... 부럽군요 디젤 연비 ㅜ.ㅜ
싸구려신사
13/12/04 19:00
수정 아이콘
가솔린 연비별로인가요? 근데왜 김기태 피디오토뷰에서는 가솔린이 디젤보다 높게 나왔을까요 ...
싸구려신사
13/12/04 18:58
수정 아이콘
질문을 드렸었는데 이렇게 또 글을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크루디 오토 계약했고 이제 한 삼주뒤면 나오는데 글을보니 엄청 몰고싶어 지네요.
여러분들이 말하는 핸들링, 저 주행스트레스 등등 몸소겪어보고 싶습니다 크크
유리한
13/12/04 20: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크크
부디 뽑기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보배드림 공식 슈퍼카의 위대함을 느껴보세요.
후기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는남자
13/12/04 19:33
수정 아이콘
몰아본적은 없어서 주행성능은 모르겠지만
친구중에 세놈이나 이 차를 몰고다녀서 몇번
얻어타봤는데 조수석 다시방이 앞으로 꽤나 튀어나와있어서
조수석 공간이 비좁더군요.
제 키가 불과 178인데도 무릎이 다시방에 계속 닿는터라
좀 불편하더라구요.
디자인이 맘에들어서 내심 흠모했던 마음이 싹 가시더군요.
유리한
13/12/04 20:08
수정 아이콘
크크 준중형의 한계죠.
좌석 뒤로 쭉 밀면 자리가 꽤 넓어져요.
소형타던 시절보다는 훨씬 좋지만 그래도 준중형은 준중형이죠.
아는남자
13/12/04 21:06
수정 아이콘
뭐 준중형 좌석 비좁은거야 당연히 감수하죠 흐흐
다만 제가 모는 i30 좌석과도 현저히 차이나더라구요.
대쉬보드 튀어나옴 정도가 가장 큰 차이더군요.

어찌됐건 같은 스틱오너 만나뵈서 반갑네요 흐~
오토 몰다보면 손 놀리는게 허전해 졸음이 오더라구요 크크
유리한
13/12/04 20:56
수정 아이콘
추가적인 얘기입니다만,
2011년형 수동은 단종됐었습니다. 2012년형 발표나면서 수동이 다시 풀린거였죠. 그래서 바로 구입해버렸습니다.
아마 수동이 계속 안나왔다면 k5로 갔을 가능성도 많아요.
아니면 엑센트 신형.
엑센트 구형은 꽤나 명기였었고,
연비&수동이 조건이였으니까요.

스틱/오토 둘다 몰아본 입장에서 제 평가는 이렇습니다.

오토는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지만
스틱은 차와 내가 하나되는 느낌입니다.
냐옹이
13/12/04 21:06
수정 아이콘
수동 귀찮고 힘들고 짜증나요. 오토 사세요. 오토가 짱입니다 여러분.
아는남자
13/12/04 21:09
수정 아이콘
스틱도 나름의 재미가 있어요 크크
경제성면에서 장점도 있구요
냐옹이
13/12/04 21:14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수동 2대를 운전중입니다.
선동가
13/12/04 21:55
수정 아이콘
저도 크루즈 1.8 오토오너입니다. 같은 차모는 입장으로써 반갑네요 흐흐
저도 글쓴분과 대부분 동감하는게 크루즈는 참 핸들링이 좋은것같아요.
k5보다 더크고 부드러운 핸들이 뭔가 안정감이 들고 브레이크와 엑셀도 현대차와 달리 밟으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않아서
쓰면 쓸수록 좋은것같습니다.
그리고 문짝만 닫아봐도 뭔가 무게감이 느껴지죠.

단점은 꼽자면 역시 준준형으로 분류되는데도 불구 중형세금을 내야한다는거 흑흑.
그리고 연비가 sm3나 아반테등 타 준준형보다 안좋아요. 뭐 그만큼 튼튼한게 입증되었으니 준준형중에선 헤비급이라 생각하며 타아죠
13/12/04 22:04
수정 아이콘
쉐보레 크루즈를 2010년 3월에 구입한 오너입니다.
.. 즉 라세티 프리미어 시절에 구입한거죠;

1.8 CDX 일반 오토미션.. 지금으로 치면 LTZ 트림이겠네요. 풀옵 아래 단계이고, 사이드+커튼 에어백만 추가 했습니다.

지금도 별 탈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 옆+뒤 선팅과 리어 디퓨저, 쉐보레 앰블럼, 내비게이션 매립, 가죽시트 시공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대연동쪽(부경대 옆)에 시트 잘한다는 업체에서 35만원 주고 했었네요.
그런데 솔직히 오염이나 먼지 신경쓰지 않는다면 천시트도 꽤 괜찮습니다. 감촉도 좋고요..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연비는 서울에서 현재 11.2km/l을 찍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을때보단 안나오네요..

주로 고속화도로를 타고 다녀서 그런것 같네요. 부산에 있을때는 시내 곳곳을 누볐지만..
서울에서는 외곽이나 출퇴근 등의 용도 외에는 잘 안쓰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차가 힘들다보니..

처음 샀을때 길들이기 그런거 없이 부산울산 고속도로 바로 쏘고 다녔습니다-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악셀을 밟으면 밟는대로 아주 잘나가줍니다.
속도를 올리고 탄력적으로 주행을 하는 식으로 운전을 하고, 항속때는 최대한 브레이크를 안밟고 악셀을 살살 밟아줍니다. 가속할때는 바로 시프트다운 쓰고요. 어쨌든 교통흐름에 따라서 최대한 속도를 올린 후에 락업클러치와 탄력주행을 적극 쓰는 식으로 운전을 합니다. 정체시에도 브레이크 떼고 갈 수 있는 속도면 악셀질 하지 않고 가는 편이고요..

이렇게 운전해보니, 생각보다 시내연비가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속연비가 안좋고요; 아무래도 고속도로 올라가서 앞이 뚫려 있으면 왠지 모르게 밟게 된단 말이죠=ㅛ=);? 물론 살살 가면 16km/l 정도 나오는데.. 보통은 13~14km/l 정도입니다;

그리고 Gen1 미션이라서.. 2단에서 울컥거리는게 있습니다. rpm을 잘 조절하면 안나타나는데, 조금만 삐긋해도 바로 울컥거립니다.
현재의 Gen2 미션은 그런거 없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출력은 전혀 모자람이 없고요.

참고로 사운드는.. 그냥 포기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_ㅠ 이건 뭐 쉴드 칠수가 없어요.. 안좋습니다-_-;

그 외에는.. 잘나가고 잘돌고 잘섭니다. 아직 만족스럽지만 자꾸 IS250이 눈에 들어와서.. 크읍T ^T)
기쁨아붕
13/12/05 08:11
수정 아이콘
크루즈의 핸들링은 말이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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