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심야영화로 '더파이브'를 봤습니다
이게 웹툰이 원작이라던데 전 웹툰은 안 본채로 영화를 본건데 네이버평점에서 누군가가 만화보다 영화가 더 몰입도가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있던데 영화보고 난 뒤 웹툰 첫부분 조금 보니 공감가네요
(웹툰 1,2화 빼고 유료라서 1,2화만 봤네요)
왜냐면 범죄스릴러란 장르자체를 몰입하기에 배우들 연기력, 영화연출력이 웹툰의 그림작풍 스타일보다 더 뛰어나서 그런듯 싶습니다
한 작품이랑 비교를 해보고 싶은데요.
강풀 원작의 영화 '이웃사람'입니다.
국내영화란 점, 웹툰원작이란 점, 범죄스릴러란 점 여러가지 공통점이 많아서입니다.
이웃사람이랑은 다르게 원작자가 직접 감독으로 참여해서 원작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는 평이 많네요.
확실히 강풀 원작 이웃사람보다 더 몰입감 좋았네요.
이웃사람은 범죄스릴러에 유머적요소를 넣은건 좋으나 좀 뜬금없는 타이밍에 나와 범죄스릴러만의 몰입흐름을 무너뜨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웹툰으로 봤을땐 그렇게까진 아니였는데 이상하게 영화에선 그렇더군요.
일단 웹툰 이웃사람과 웹툰 더파이브랑 비교했을땐 서로 작풍 스타일은 큰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웃사람과는 다르게 몰입도가 좋았던건 원작자 직접 영화제작에 적극적으로 투입되고 김선아등의 연기력이 아주 좋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9금 영화긴 하지만 범죄장면의 수위는 나름 잘 조절한거 같아요. 그래서 잔인한장면 못 보시는 분들도
볼만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웃사람도 무서워서 반이상을 눈감고 보신분들은 고민은 해보시는게...
어쨌든 국내영화치곤 괜찮은 범죄스릴러 작품 하나 나온 것 같습니다.
근데 뭐 굳이 억지로 아쉬운점 꺼내보고자 하면 더파이브에 나오는 범죄자와 이웃사람에 나오는 범죄자가 자기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질러 왔었는데 죽인 수로 따지면 더 파이브가 훨씬 많이 죽였거든요.
게다가 피해자 대부분들을 자기거주지에 유인하는 방법 상 경찰에 역추적당하기 매우 쉬울것 같은데 그렇게 많은 살인을 저질러놓고도 이웃사람 범죄자와는 다르게 생활스타일이 은둔하지 않고 당당하게 직업도 가지고 있는 점이 좀 의아했습니다.
그나저나 배우 마동석씨는 이웃사람이랑 또 비슷한 캐릭터로 나오네요 하하.. 욕이 입에 베어있어 성격이 거칠고 싸움 잘 하는 캐릭터..크크

어쨌든 저의 주관적 평가는
스토리: 8
연출:8
비쥬얼:7
연기력:10
평균:8.25

범죄스릴러를 좋아하는 저로선 네이버영화평점이 제 기준보다 낮은게 아쉽네요... 그래도 주관적이다보니 제 취향 좀 타는 거니까요~ 예를 들어 제가 영웅물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네이버영화평점 쩔었던 다크나이트라이즈도 비주얼,연출,연기력 다좋은데 스토리가 내 취향에 안 맞아 졸면서 본 기억이...

여러분들은 범죄스릴러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