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 신랑이자 예비 유부 독주입니다.

네시간 뒤 결혼식 앞두고 와이프가 메이크업 하는동안 끄적 끄적 하네요.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라는말이 와이프가로 바뀌는게 어색할거 같았는데 정말 말도안되게 일주일 전부터 와이프가라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네요.  신기하면서도 재밌기도 하네요.

8월에 상견례하고 거의 100일만에 이자리에 있네요.
다름 아니라 결혼 준비하시는 예부들을 위해 이런저런 썰을 풀까해서요.

저는 상견례 잡구 천천히 준비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상견례 잡고 났더니 뭐든게 다 되고있고 진행중이더라구요.  
프로포즈는 최대한 일찍!  결혼식 가까워질 수록 드는 비용도 커지고 부담도 커지고 근데 기대는 식어요.  소소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로포즈는 일찌감치..
웨딩플래너 있어야 한다 없어야 한다 의견이 분분한데 있는게 나아요.  돈이 좀더 들어도 조금이라도 혜택 더 받는게 좋죠.
플래너랑 관계도 최대한 좋게!  와이프랑 언니 동생 수준이에요 보면 저도 굉장히 편하구
드레스샵 투어는 최대한 동행! 입을 옷을 고르는 날은 아니지만 처음입는 드레스 보여주고 싶은게 신부맘일테니까요.  전 바빠서 같이 못 가줬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청첩장은 그냥 일찍!  한달 전부터 만나서 돌리려했는데 다 못돌리고 모바일 보내야 했어요.  대신 청첩장 돌려도 모바일로 한번더 날짜 박아주세요.  청첩장 받아 놓고 깜박했어 하는 지인이 없지않더라구요.
축가 주례 사회도 서로에게 일찌감치 통보..저희는 하루전날 축가 불참 소식을 들어서..두팀준비 되있어서다행이지..

더 많은 얘기가 있겠지만 헤어해야 할 시간이 되서 끊어야 겠네요.

피지알 생활 거진 십년차 조용히 지낸 회원이지만 소식남기고 싶었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행복하세요.

유부남 대표님이 누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