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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0 13:22
뭐, 보안 문제라면 할말이 없죠.
그런데 다른 장비도 아니고 교재를 가지고 나왔다는 것 때문에 일부러 한국정부가 산업스파이로 희생시킨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지금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만일 이게 정말이라면 차후에 미국이나 러시아에 우주인을 뽑아 보낼 수 없을 뿐더러, 심각한 국가 분쟁이 될 수 있으니까.
08/03/10 13:31
처음에 고산씨 백업으로 이소연씨 한다고 했을때 설마 불상사 있겠어 이런생각 들었었는데.. 역시나 세상일은 모르는듯..
미래의 역사 교과서에 나올 이름이 고산씨에서 이소연씨로 변경되겠군요.. 후손들은 이런일은 잘모르겠죠? 아무튼 이소연씨 축하드리고, 고산씨는 정말 안됬네요...;
08/03/10 13:32
메뉴얼 가지고 나갔다고 하던데, 산업스파이로 오해받아도 어쩔수 없는 거네요. 그리고 장비야 가지고 나갈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일을 계기로 러시아에서 훈련만 시키고, 정말 우주선내에서 아무것도 안시키고 격리장소에서 우주만 갔다왔다하는 시늉만 시킬까 두렵습니다 다 제외하고 전 고산씨나 이소연씨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은 우리나라가 만든 유인로켓을 가지고, 한국에서 발사해야만 그것이 최초의 우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자신이 우주선을 조정해서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요. 제가 봤을때 최초의 우주인은 아마도 공군쪽의 숙련된 전투기조정사가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우주선을 타고 갈경우 인정하겠습니다. 고산씨나 이소연씨의 예를 따지면 전에 우주여행권 당첨되서 갔다온 한국사람이 최초의 우주인이겠죠..
08/03/10 13:34
기자회견 동영상을 봤는데 제가 보면서 느끼기엔
보안문제가 발생했다는 그 자체보다 규정을 어겼다는 점을 더 크게 얘기하는 듯 보였습니다 규칙의 숙지와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업무인데 보안관련 규정을 여러차례 어겼다는 점이 교체의 사유라고 하더라구요
08/03/10 13:38
최초의 우주인이란 타이틀... 우주에 갔다오면 CF 에 각종 강연회, 관련 책출판 등 부수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커리어라고 생각하는데. 그 모든게 한순간 날아가버리는군요. 제가 고산씨라면 거의 패닉 상태에 빠져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_-
08/03/10 16:37
위의 분 말씀처럼 그냥 남의 나라 우주선타고 한바퀴 돌고 오는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제 짧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대단한것 같군요.
08/03/10 16:57
이거 볼때마다 헷갈리는데, 러시아 일반 회사에서 우주관광상품 내놓은걸 SBS에서 돈대주고 태워주는거 아닌건가요?
이게 무슨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네 뭐니 하고 떠들어 대는것도 별의미없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 몇십년 후에 보면, 마치 산골에서 서울구경오신분들이 63빌딩 엘리베이터 타고 자랑하던거 처럼 보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08/03/10 22:28
이건 모.. 당연히 개념없이 행동할 사람이 아니라고 보여지는 사람이 행한 일이니, 뒤가 너무 궁금하네요.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을 경우 따라오는 엄청난 이득들을 바꾸기엔 지금 일이 너무 어이가 없죠. 뒤에서 조종을 한것이 삼성일지 정부일지(개인적으로는 삼성이라고 생각)... 우린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만 자꾸 드네요.
08/03/11 00:45
起秀님// 저도 혹시나 싶어 방금 검색해봤더니 전라도 광주 출신에 KAIST나오셨네요.. 얼마전에 KAIST에서 물리학과
박사 학위 받으셨다고 기사도 읽었는데..흠흠.. 그럼 남은건 소망교회? +_+
08/03/11 00:50
아래 주소에 우주인사업에 대해 잘 설명해준 글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우주과학 발전을 위한 한단계이지 단순한 돈낭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271846&page=4
08/03/11 01:05
음모론대로 정부를 위한 희생이 필요했다면 대기자였던 이소영씨를 시켰겠지 고산씨를 시키진 않았을거 같은..;; 이건 정말 음모론같고..
왠지 의욕이 앞서서 나머지 공부할려다가 이렇게 되었을것만 같은 추측을...;;; 아무튼 고산씨는 꿈에 부풀어있다가 정말 아쉽게 됐겠네요..
08/03/11 01:52
음모론 까지야 뭐 말하기 그렇지만 서도
아무래도 삼성직원 이였다는게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삼성에서 의도했건 의도 하지 않았건 말이죠 삼성이 항공과 우주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최초의 한국 우주인이 되면 명예와 그에 따른 광고 같은 돈도 같이 딸려 오는데 위에 여럿차례 언급 된것 처럼 약간 꺼림칙 하네요
08/03/11 15:39
후보자가 10여명 이내로 압축되었을때 저들이 한 공군 비행단으로 테스트를 받으러 온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저 사람들이 들른 곳에 근무해서 잠시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고산씨 상당히 자기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규칙? 원칙? 이런거 철저히 준수할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_-;; 제 잡생각이 현실이 되다니 참 기분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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