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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7 11:57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이문식이 때리는 주옥같은 대사가 있지요.
"사기란게 상대가 테이블에 앉아 버리면 게임은 끝난다"던가.. 사기 사건들 보면서 예전에는 왜 그리 바보같이들 당할까 했는데.. 황박사건까지 겪고 나니 왜 속는지를 알 것 같더군요.
07/02/07 12:13
왜 양당 체제가 힘들까... 에 대해서 저도 전에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영국이나 미국의 정당 개념은 모호한 국가 정체성에 의해 탄생되었더군요. 영국 양당 체제는 왕위 후계에 관해서, 미국은 중앙 정부-주 정부 간의 권력 분배와 같은... 반면 한국은 그러한 중요한 정체성은 이미 확립된 상황에서(친미-반공-어쨌거나 민주주의) 정권 획득을 목적으로 당이 조직되었고, 그나마도 군사정권 시절에는 군부와 민주계로 나름대로 양당 체제가 조직되었지만 87년 희대의 정치쇼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굴 들어가신 분 등등 때문에 결국 군사정권 이전의 양상으로 돌아가버린게 아닌가 하네요.
07/02/07 14:25
사상이 없죠. 건전한 토론 문화조차 없습니다. 그저 누가 아귀다툼 속에 군집세력의 군장이 되고 대선 때 추대되느냐 싸움이 아직도 반복될 뿐입니다.
얼마 전에 미 민주당 의원 토론회인지 컨소시엄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그 곳에 조시 부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그것도 민주당이 초청해서) 이라크 파병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찬성을 간청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의원회의 때 초청하여 개헌안에 대하여 논의할 정도의 토론 문화가 우리나라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이는 한나라당만의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예시일 뿐입니다.) 아쉬울 뿐이죠. 우리나라 정치는 일부 사극에 나오는 당파 싸움 이상의 진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듯 합니다. 목소리와 행동이 따로 놀고 있죠. 성숙되어 있지도 않고..
07/02/07 16:52
무엇을 기준으로 정당을 지지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조금은...
양당체제가 문제가 아니라 정당의 존재가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3당 체제이든 뭐든 정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갖고 있기를 바랍니다. 정책적인 정치적 집합이 아닌 권력의 정치적 집합이라고 할까요. 얕은 지식에 감으로 보이는 거라 표현이 뜬구름 잡기는 합니다. 국민들 선택의 양상이나 그동안의 역사적 흐름도 한몫할지도 모르고요.
07/02/07 17:11
미국의 양당제는 최악의 체제 아닙니까? 그밥에 그나물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너무나 확고해서 다른 정당이나 사상은 끼어들 틈이 1mm도 없죠.
07/02/07 20:30
그래도 공화당은 공화당짓하고 민주당은 민주당짓하는데 우리나라는 당이름이랑 의원이름 빼고 보면 그 당이 그 당... 하다못해 일본 우익도 노선은 확고한데 우리 나라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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