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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2 04:58:06
Name HOOK간다
Subject [일반] Hook간다 아직 죽지 않았구나.

나란 놈은 단 한번도 고백이라는걸 받아보지 않았다. 물론 아내가 먼저 프로포즈를 해주었지만
난 여자한테 사귀자고 먼저 말했지 누군가에게 사귀자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몇 달 전부터 매일 가게에 들리는 여자분이 계셨다. 혼자 오시는데 항상 오후 3시경에 오신다.
주로 찾는건 아메리카노.
자주오시는 분이고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사적인 대화를 나눠보았을 뿐.

물론 예쁘장한 미모의 소유자.
하지만 이게 중요한건 아니다.

어제도 역시나 가게에 들러주신다.
아메리카노 한잔 준비하고 손님에게 가져갔다.
비록 한 잔이지만 매일 오셔서 맛있다고 말해주시는 소중한 손님이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의 분위기가 좀 이상했던거 같다.
그분께 커피를 대접하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때 그녀가 다가오더니....
"저녁에 시간 괜찮으세요?"
라고 물으셨다.

이유가 궁금했고 내 입장에서는 꼭 들어야 했다.
난 유부남이니까. 자식 둘 있는 애 아빠니까.
미모의 손님이 요렇게 말하시니 가슴이 뛴다.
빈 테이블에 앉아 서로 마주보았다.

"왜요?" 하고 물으니 생긋 웃으시면서....
"호감가서요. 저녁 같이 먹고 싶어서요."

헐.... 난 이해할수 없었다.
난 그렇게 호감가는 얼굴이 아닌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기에 중요한건 어케 거절해야 할 것이냐.....

" 시간 안되세요?"
내게 빨리 대답을 요구하시는 그분께....
사실대로 다 말했다.

아내가 있고 애 둘 있는 유부남이라고.
너무 죄송하다고.
그녀는 당황해하시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밖으로 빠르게 뛰쳐나가셨다....

여자에게 대쉬 받는 기분을 알거 같다.
그렇게 Hook간다는 신선한 느낌을 알게 되었고 한 명의 손님을 잃었다.
물어보고 싶긴 하다.. 내 어떤면이 호감을 느끼게 해줬는지.. 

아내에게 이 일을 얘기했더니 배를 잡고 막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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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본지7년
13/10/22 05:30
수정 아이콘
음..이거 참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지 -0-
HOOK간다
13/10/22 05:35
수정 아이콘
그냥 하고싶은 말 하셔도 되요 크크
낭만토스
13/10/22 05:3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가 꼬이고(?) 있습니다
HOOK간다
13/10/22 05:37
수정 아이콘
이걸 꼬인다고 표현하는 거였군요. 크크
낭만토스
13/10/22 05:40
수정 아이콘
아 여기서 미묘하게 내가 받아치면 이런게 '썸'이라는 거구나? 라는걸 느껴봅니다
컹컹으르렁
13/10/22 05:42
수정 아이콘
승자는 아내분이네요.
HOOK간다
13/10/22 05:46
수정 아이콘
씁쓸하게도 부정할수가....ㅠㅠ
트릴비
13/10/22 05:5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역시 승자는...
HOOK간다
13/10/22 06: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았어요...
현실에 순응할 뿐이죠.
그분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요. -0-
13/10/22 06:13
수정 아이콘
역시.... 확밀아 같은 여자 옷벗기기 게임을 그만두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는군요! 이 망할 놈의 게임을 확...
HOOK간다
13/10/22 06:14
수정 아이콘
접지 못하시는거 다 압니다!!! 허험..
13/10/22 06:32
수정 아이콘
.... 게임을 접어야하나...

비추버튼이 없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크크크
HOOK간다
13/10/22 06:39
수정 아이콘
집에서는 저도 게임합니다....
王天君
13/10/22 06:33
수정 아이콘
와... 여자한테 항상 들이대기만 했던 저한테는 꿈같은 소리에요 ㅠㅠ 나도 대쉬한번 받아봤으면
HOOK간다
13/10/22 06:40
수정 아이콘
이런 대쉬 받기는 32년만에 첨입니다.
13/10/22 06:38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삭게로 훅 가야..
HOOK간다
13/10/22 06:41
수정 아이콘
...... 안됩니다.
Holy shit !
13/10/22 06:59
수정 아이콘
도를 믿습니까!!!!!?
HOOK간다
13/10/22 07:09
수정 아이콘
그럴분은 아니셨어요....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2 07:05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모두에게 슬픈 글입니다.
HOOK간다
13/10/22 07:11
수정 아이콘
전 괜찮았어요.
그분이 안타깝죠...
그래도아이유탱구
13/10/22 08:09
수정 아이콘
그 분도 슬프겠지만, 저도 슬프네요.
13/10/22 07:24
수정 아이콘
카페 사장이 이상형인 애들도 좀 있더군요

사촌형님께서 카페하시는데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에 가보면 분위기에 취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HOOK간다
13/10/22 07:2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제 주위에는 그런 친구를 못봐서...
처음 듣네요.
터치터치
13/10/22 07:33
수정 아이콘
예쁘장한 미모의 소유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연막탄을...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커피잔이 계속 돌고 있었을거라 봅니다.
HOOK간다
13/10/22 08:28
수정 아이콘
제 입장 좀... 전 결혼했잖아요.....
은하관제
13/10/22 07:49
수정 아이콘
음 요즘 확밀아 쉬고 있는데 설마... 난 안될꺼야 흐흑
HOOK간다
13/10/22 08:29
수정 아이콘
정말 확밀아 접어서 이러는 걸까요...???
13/10/22 09:15
수정 아이콘
Maybe..
HOOK간다
13/10/22 09:18
수정 아이콘
.......
하정우
13/10/22 07:50
수정 아이콘
밥 한끼 먹으면서, 도를 아시는지 여쭤보려 했던건 아닐런지요.
농담이구요. 저번 아내분과의 안좋은(?) 창피한(?) 기억 쓰셨던것도 보고 이것도 보지만
가독성도 좋고 글이 재미나게 쭉쭉 읽히는것 같아요.
배우고 싶은 재능 이세요 흐흐흐.
HOOK간다
13/10/22 08:30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합니다.
제 흑역사는 이제 그만... ㅠㅠ
13/10/22 08:2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해로운 글이다? 크크크크

역시 부익부 빈익빈이군요...가진자?는 계속 가지는...쳇 더러운세상...ㅠ_ㅠ
HOOK간다
13/10/22 08:31
수정 아이콘
결론은 피지알식인데요...
13/10/22 08: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HOOK간다님은 이성으로써의 고백이시네요
HOOK간다
13/10/22 08:35
수정 아이콘
.... 차마 뭐라고 말해야 할지...
감모여재
13/10/22 08:28
수정 아이콘
마법의 가을같이 일생에 한 번 정도 이성들이 대쉬하는 시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HOOK간다
13/10/22 08:36
수정 아이콘
네 그런가봐요.
평생 없을거 같았는데...
13/10/22 08:38
수정 아이콘
아... 대학 다닐 때 주변에 제일 찌질한 남자들이 돌아가며 부담줬던 기억이 나네요. 최고봉은 3년 걸쳐 제 앞에는 한번 나타나지도 않고 먼발치서 보기만 하다가 주변 사람들 시켜서 만나고 싶다고 줄기차게 말만 전해온.. 그게 마법의 가을이라면 슬플 것 같아요. ㅜㅜ
감모여재
13/10/22 08:46
수정 아이콘
음.... 그런건 아닐거예요..뭔가 묘하게 새로운 이성을 만날 기회도 자주 생기는데 그 이성들이 다 내게 호감을 표시하는.. 그런 때가 있더라구요.
13/10/22 11:29
수정 아이콘
모테키?
Legend0fProToss
13/10/22 08:45
수정 아이콘
전 중3때였던거같네요 그가을은...
11월11일 진짜 태어나서 받을 빼빼로를
그때 다받아버린 샘인거같은데...
고1이후 키 성장멈추며 인기도 폭락ㅠ
HOOK간다
13/10/22 09:05
수정 아이콘
좌절은 금물입니다!!!
저도 키가 작고.... 광대 승천한 외모에 까무잡잡한
피부의 소유자인걸요.
제가 상전 모시듯 살고 있는 이유입니다.
Legend0fProToss
13/10/22 09:14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인기가 없다고 했지 여자친구가 없다고는 안했습니다?!!크크
정용현
13/10/22 08:48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라 다행이야...
HOOK간다
13/10/22 09:28
수정 아이콘
총각이었으면 냅다 내민 손 잡았을...
13/10/22 09:01
수정 아이콘
글쓴 분도 좀 안쓰럽네요..

이런게 자게에 올릴만큼 특이한 에피소드인가요? ;
보통 대한민국 평균 남자 정도 되면 일주일에 한 번쯤 이런 일 겪지 않나요?.. 는 무슨 부럽습니다 흐흐
HOOK간다
13/10/22 09:29
수정 아이콘
유부남인데다가.. 이런 경험 한번도 못해봤으니까요.. ㅠㅠ
13/10/22 09:34
수정 아이콘
앞에 내용은 훼이크고 뒤에 부럽다고 적었는데... ㅠㅠ 어쨌든 좋은 경험 하셨으니 다시 가정에 충실하세요(?)
꽃보다할배
13/10/22 09:28
수정 아이콘
유부에게는 여유로움이 느껴지죠 여자들이 빠지는 이유가 있죠 는 개뿔 될놈될입니다 좋은경험 하셨네요
13/10/22 09:32
수정 아이콘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다는 그것이군요.
생긴 것과 무관하게 매력이 갑자기 폭발하는 시기가 있는 거 같아요. 모테키라고 하던가요~ 하하하
저도 막 전역하고 한 번에 신입생 포함 3명에게 인기가 폭발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원인을 분석해보면 놀러 나가서 망가지든지 말든지 가오가이거를 열창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

그러나 저러나 확밀아를 때려치워야지...왜 계속 하고 있는걸까요..ㅠㅠ

p.s. 물론 전 고백 받아본 적 밖에 없습니다. 헤헹
그리움 그 뒤
13/10/22 09:41
수정 아이콘
아~~~ 안타깝습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때 단골 한명의 가치는 어마어마한데요...........는 개뿔.. 부럽습니다.
법기정원가든
13/10/22 09:43
수정 아이콘
아이 진짜... 미모의 여성분은 아니었다고 믿어요
강가의 물안개
13/10/22 09:45
수정 아이콘
그래서...행복하셨어요? 크크크~
지나간 흔적
13/10/22 10:28
수정 아이콘
팬입니다. 정말 글이 잙 읽혀서 좋아요. 하지만 매 글 마다 보이는 염장은 솔로를 슬프게 하지만 부럽네요.
스테비아
13/10/22 10:35
수정 아이콘
그게 입대 전후 6개월인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군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마다 '넌 여자친구 있지?'라고... 평생 반대로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적은 처음...
난 안될거야!!!ㅠ.ㅠ
아타튀르크
13/10/22 11:36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부인 보여주려고 작성하신거고, 사실은 따로 밖에서 만남을 지속하리라 사료됩니다. 들켰죠? 잇힝`
Neandertal
13/10/22 11:3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오케이 하셨어야죠...그러면 사랑과 전쟁 체험판 찍는건데...아무튼 부럽습니다...^^
13/10/22 11:43
수정 아이콘
얘기를 하셨다니… 이제 지옥이 기다릴겁니다
13/10/22 11:44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인생의 진리를 깨달으셨겠군요.
원래 대쉬 들어오는 사람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거나 내가 애인이 있을 때만 들어오는 겁니다.
절대로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내가 애인이 없을 때 찝적대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않아야 해요. 그래야만 해요.

ㅠㅠ 아 저는 저 여성분 참 눈물 쏟겠네요.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한줌 희생하여 그녀들의 술자리 자랑 썰을 만들어 주었는가 흑흑 ㅠㅠ
하카세
13/10/22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한참 스타에 빠져있던 꼬꼬마 중딩때 고백 받은 적이 있는데 게임하느라 너랑 놀시간 없다고 가차없이 뺐습니다.
그게 제 마지막 기회였는지 저는 몰랐습니다(...) 그 이후로 귀신같이 솔로네요 크크크
아르키메데스
13/10/22 12:17
수정 아이콘
뭔가요. 이건 저에 글과 상반되는 이글은 ㅜㅠ
Darwin4078
13/10/22 12:43
수정 아이콘
아마 저 여자분 보험 들으라고 만나자고 하셨을 겁니다.
분명 그랬을 겁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아니라고 해도 저는 그렇게 믿을 겁니다.

부..부럽..ㅠㅠ
적토마
13/10/22 13:00
수정 아이콘
우왕굳
한걸음
13/10/22 13:30
수정 아이콘
확밀아를 접으면 생기는겁니까?
오늘부터 확밀아를 시작해야겠군요
uncertain
13/10/22 14:10
수정 아이콘
아내분께서 보내신 스파일지도 모릅니다
그리드세이버
13/10/22 14:32
수정 아이콘
승자는 집에서 완승한 마나님?
대쉬받는 남편을 두셨으니까요.!크크크
13/10/22 17:11
수정 아이콘
처제되는 분께서 언니(+형부) 기분 좋아지라고 한 거라 믿습니다.
뽀로로
13/10/22 17:37
수정 아이콘
넘 재밌어요
여자분 집에가서 이불차고 계실것같아요
무지개반
13/10/22 19:08
수정 아이콘
이런 일들 가끔씩 있으면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요^^ 아내분도 은근히 기분 좋으실 거예요. 크크
탕수육
13/10/23 05:31
수정 아이콘
이게 좀 시즌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나름 괜찮은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한동안 여자에 이응자도 구경 못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또 조금 들어오고 지금은 또 걍 그러네요. 이젠 뭐 오든 말든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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